최근 수정 시각 : 2023-08-21 19:02:44

알파인 레이서

1. 개요2. 시리즈 일람
2.1. 알파인 레이서 (1995)2.2. 알파인 레이서 2 (1996)2.3. 알파인 레이서 3 (2001)2.4. 슈퍼 알파인 레이서 (2013)2.5. 외전:알파인 서퍼

1. 개요

파일:alpine_racer_arcade.jpg

남코에서 제작한 체감형 아케이드 스키 게임. 제목답게 알파인 스키, 즉 다운힐 스키를 주제로 했다. 컨트롤도 몸을 돌려 패드를 돌리면 방향이 바뀌는 방식으로 매우 간단하다. 더 많이 돌려면 패드 안쪽을 누르면 되지만 이러면 속력이 감소한다. 그래도 박고 초기화 되는 것보다는...

현재까지 4개가 출시되었다.

2. 시리즈 일람

2.1. 알파인 레이서 (1995)

첫 작품으로 아케이드에서 스키 컨트롤을 한다는 것으로 큰 주목을 모았다. 사용 기판은 SYSTEM SUPER 22.

모드는 2가지가 있는데, 여럿이서 스피드를 겨루는 스키 크로스, 기문을 통과하는 대회전이 그것이다. 코스는 스위트 드림즈(초급), 데자뷰(중급), 플래시백(상급) 3개. 시간 추가는 크로스는 체크포인트 통과, 대회전은 기문 통과다.

그러나 이 게임의 진가는 따로 있었으니 바로 살인적인 난이도. 실수 없이 타도 시간 부족으로 좌절하는 일이 많았다. 심지어 초급이라도 좌절하기 일쑤다.

스키웨어 회사인 골드윈이 참여하였다. 스키복 모두 골드윈 제품이며, 여기저기 골드윈 광고가 보인다.

여담이지만 1995년, 그것도 반이나 지난 7월에 가동(일본 기준)한 게임인데 게임 내 카피라이트에는 1994년으로 표기되어 있다.

BGM은 이시카와 타카유키(石川隆之)[1]가 담당하였다.

2.2. 알파인 레이서 2 (1996)

코스를 난이도가 아닌, 형태로 구분하여 2개로 줄였다. 하이스피드 코스와 테크니컬 코스가 그것이며, 하이스피드는 코너웍을 생각보다 덜 신경써도 되지만 그 이상으로 코너링을 하면 안 되고, 테크니컬은 짧은 코너가 여러 개 나와 연속 코너웍을 요구한다.

스키어 타입도 세 가지로 구분되는데, 프리 스키, 레이싱, 모글이 이 셋이다. 프리 스키는 전작과 동일한 감각, 레이싱은 가속이 잘 되나 코너웍이 둔해 다른 스키어가 일반적으로 도는 코너를 급회전으로 돌아야 한다. 모글은 민첩하게 돌지만 가속이 좋지 못하다. 기본적으로 하이스피드에 레이싱을, 테크니컬에 모글을 쓰는 게 좋지만 컨트롤에 자신있다면 테크니컬에 프리 스키를 써도 좋다. 혹시나 일어 기판이 존재할 수 있어 말하자면 왼쪽이 레이싱, 가운데가 프리 스키, 오른쪽이 모글이다. 프리 스키는 두 캐릭터가 더 있는데, 포인트 블랭크의 돈단 박사, 철권의 쿠마다.

전작에서 얼마나 욕을 푸짐하게 먹었는지 이번에는 난이도를 조금 낮췄다. 그래도 좌절하는 사람은 여전히 적지 않다.

그리고 크로스 시 인트로가 추가되었는데, 하이 스피드에서는 걸어 올라간 뒤 스키를 놓고 타는 인트로가 나오고, 테크니컬에서는 헬기에서 뛰어내린다. 대회전에서는 인트로가 별도로 존재하지 않는다.

그리고 이번작부터 2인 대전을 지원한다.

2.3. 알파인 레이서 3 (2001)

PS2로 출시되었다. 현재까지의 시리즈 중 유일한 가정용이다. 원래는 아케이드 게임으로 제작하려 했었으나 모종의 이유로 바꾼듯하다.
왜인지 모르겠지만 국내정발판에 한정하여 '다운힐 레이서'라는 타이틀로 발매.

캐릭터 수가 기본 7명+1, 코스 수도 9개로 시리즈 역대 최다이다. 이중 2개의 코스는 초대 알파인 레이서의 지역이라는 설정이 있어 그에 걸맞게 BGM도 초대 알파인 레이서의 스피드 레이싱 중급을 어레인지한 음악이 나온다.

메인모드인 익스트림 위너즈 컵를 클리어해 보상금을 얻어 더 능력치가 높은 장비를 구입함으로써 각 캐릭터를 업그레이드 시키는게 가능하다. 극단적인 예로 5번째 캐릭터인 첼시 에머리는 기본 장비수치가 1~2 정도밖에 안되는 약캐지만 꾸준히 키워서 장비를 구입해 나가면 다른 캐릭터는 최대 속도치가 9 안팍을 머무는데 혼자서만 11을 찍는다.

또한 맨 마지막 장비인 에볼루션 기어는 메인모드 2회차 이상을 요구할 정도로 값이 비싸지만 성능이 좋은데다가 니트로 부스트를 3회 쓸 수 있다. 물론 에볼루션을 쓰지 않고도 어드밴스3 기어 만으로 최고기록을 찍는 플레이어가 몇몇 있었으니 쓰는 것은 자기 나름.

여담으로 대회전 모드에서 아무 코스나 깃대를 모두 통과하면 바람의 크로노아 시리즈 크로노아를 쓸 수 있다. 사용 장비는 스노보드 고정.

코스를 완주하고 나서 뜨는 선택창이나 랭킹화면에서 L1+L2+R1+R2를 동시에 누르면 패스워드가 뜨는데 이는 당시 공식사이트에서 랭킹을 등록할 때 썼던 패스워드다. 현재는 응모 종료되었지만 사이트는 건재하기에 랭킹을 볼 수 있다. https://www.bandainamcoent.co.jp/cs/list/alpineracer3/ranking/index.html

2.4. 슈퍼 알파인 레이서 (2013)

로 스릴즈 사[2]의 외주로 제작된 시리즈. 세로로 긴 화면을 사용하는 신기체로 일신하였으며, 시대에 맞게 고화질로 출시되었다. 로컬 대전도 4인까지 가능.

코스를 난이도별로 에베레스트, 마터호른, 킬리만자로 3개로 회귀하였으며, 모드는 크로스 하나만 남았다. 스키어 종류는 4명으로 감소.

크루즌 시리즈 만드는 회사 아니랄까봐 게임 분위기와 속도감이 화끈하다. 점프 스턴트도 지난 시리즈는 명함도 못 내밀 정도다. 시간을 상당히 많이 주므로 완주 난이도는 아케이드로 나온 시리즈 중 가장 낮다.[3]

그리고 기판 설정 여부에 따라 플레이 기록을 QR코드를 통해 업로드할 수 있다. 로 스릴즈 사 다른 게임도 마찬가지.

여담으로 좌우 선택 버튼을 길게 누르면 스태프롤을 감상할 수 있다.

2.5. 외전:알파인 서퍼

위의 작품들과는 달리 이 게임은 스노우보드 게임이다.


[1] dj TAKA라는 닉네임으로 알려진 같은 이름의 코나미 소속 작곡가와는 상관없는 인물이다(dj TAKA의 이름 한자 표기는 石川貴之이다). [2] 크루즌 시리즈와 익스트림 스포츠 아케이드 게임을 제작하는 미국 회사. [3] 사실 아케이드 게임 추세가 낮은 완주 난이도인 것도 한 몫 한다. 다른 회사만 봐도 1990년에 제작한 세가 랠리나 데이토나 USA와 2010년대 제작한 이니셜D 아케이드 스테이지 제로를 비교하면 후자가 훨씬 더 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