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위 문서 : 블랙서바이벌/실험 일지, 알렉스(블랙서바이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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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실험 일지
14M-RFT131.1. 기본 프로필
알렉스 파지노프Alex Pajitnov
성별- 남성
나이- 31세(14')
키, 몸무게: 178cm, 70kg
국적: 러시아
직업: 번역가
가족 사항: 없음
특이사항: 위 정보는 위조된 것으로 판명되었음.
아무 것도 말하지 않는군요. 하지만 그에 대한 건 충분히 알고 있어요. 정보원은 그쪽에만 있는 게 아니니까요. 그쪽도 이쪽이 이미 알고 있다는 건 알고 있을 테지만.
뭐, 잠입 요원이라고 해서 특별히 대우해야 할 필요는 없죠. 그런다고 얻어낼 수 있는 정보도 없을 테고요.
다른 실험체들과 똑같이 관리하세요. 그도 여기까지 잠입한 걸 보면 실험 자체에 어깃장을 놓는 멍청한 짓은 하지 않을 테니까. 그럴 수도 없고요.
오히려 뇌파 데이터 분석 기술이 더 발달하면 그가 입을 열지 않아도, 여러 정보들을 얻을 수 있을지 모르죠.
─ 심리과학 전문 연구원 Dr. Y
1.2. 행동 패턴
이런 섬에 기약도 없이 갇혀진다면 조직으로부터 버려졌다고 생각할 법도 한데, 그는 전혀 흐트러진 모습을 보이지 않아요.오히려 자신이 위에 있다는 듯 당당한 태도를 취하죠. 막말로 저희가 그를 영원히, 사라지게 만드는 건 아이 목을 비트는 것보다 쉬운 일인데도 말이에요.
그는 우리가 자기를 없애지 않을 것이라는 데 한 치의 의심도 가지고 있지 않은 것처럼 보입니다.
뭐, 그의 생각이 맞긴 하죠. 저희 손에 알아서 들어온 에레보스의 유일한 단서를 쉽게 죽여봐야 얻을 게 없으니까요.
그를 협박하고 고문해봐야 정보를 얻을 수 없다는 것도 압니다. 그것보단 그를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공간에, 누구와도 접촉할 수 있도록 풀어놓고, 그와 접촉하는 사람에게서 정보를 얻어내는 게 훨씬 도움이 되죠.
그가 이 쪽에서 쓸만한 정보를 빼 가느냐, 아니면 저희가 뒤를 밟는 데 성공하느냐. 그 둘의 싸움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 심리과학 전문 연구원 Dr. Y
1.3. 약점과 트라우마
항상 여유 넘치는 모습은 어떤 상황이 닥쳐도 자신의 능력으로 충분히 헤쳐 나갈 수 있다는 믿음 덕분이겠죠.하지만 완벽함으로 생긴 그의 자만은, 그의 완벽함을 무너뜨리는 약점이 될 겁니다. 아시다시피 이 섬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는 극히 한정적이죠.
그도 분명 이런 미미한 정보에 만족하지 않을 거란 걸 잘 압니다. 그런 사람들이야말로 자신이 유능하다고 믿는 만큼 더, 더 큰 업적을 달성하려고 하니까요.
그의 목적은 역시, 섬 중앙에 있는 이 '연구소'에 있는 정보들이겠죠. 완전히 고립된 이 섬에 저장된 정보들이야말로 이 섬이 아닌 한 어디서도 구할 수 없는 정보들이니까요.
연구소로 침입하는 것 자체는 어렵지 않을 거예요. 섬 곳곳에 연구소로 올 수 있는 도구들을 숨겨놓았으니까요. 자신을 연구소로 불러들이고 있다는 걸 알면서도 분명 올 거라 생각합니다.
말했다시피, 그는 자신이 '어떤 일이 닥쳐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으니까요. 오히려 자신의 능력이 시험받는 걸 기뻐할지도 모르겠군요.
몇 개의 함정들을 설치하고. 마침내 '진짜' 정보에 닿았다고 생각하게 만들 예정이에요. 당분간 의도적으로 정보를 흘려 보내면서 조직 내에서의 그의 가치를 올려 둘 생각입니다.
조직에서 그를 버리지 않도록. 그를 통해서 그의 조직에 닿을 수 있도록. 그가 충분히 '이용가치'가 있다고 여기도록. 어떻게 보면 우리는 공생 관계라고 볼 수도 있겠네요.
─ 관리자 Mr. Meiji
1.4.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
특별히 눈에 띄는 점은 없고, 자기 행동의 목적이나 의도를 묻는 것을 싫어하는 것 같습니다.짜증을 낸다거나 하는 건 아니고, 항상 그 얘기를 할 때마다 대화 주제를 바꾸더라고요.
뭐… 일일이 자기 생각을 설명하는 걸 귀찮아하는 거거나, 자신의 행동에 대해 질문하는 것을 자신의 생각이나 능력에 대해 의심하는 것으로 치부하는 것 아닐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지만, 저로서 상상할 수 있는 건 이게 다네요. 애초에 어떤 환경에서 어떻게 자라났는지도 모르는데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어떻게 알겠어요.
다른 실험체들도 그의 의중을 알아내는 건 포기한 듯 해요. 그냥 아 그런가 보다. 뭔가 생각이 있겠지~ 이 정도로만 여기는 듯 하더군요.
묻는다고 제대로 알려 줄 사람이 아니라는 걸 그들도 깨달은 거겠죠. 어쨌든 그가 하자는 대로 해서 나쁠 것도 없고 그는 도움이 되는 사람이니까요.
그렇게 그에게 익숙해지고, 생각하는 걸 멈추고 아무 생각 없이 따르다가 결국 그가 파놓은 함정에 갈리는 사람들도 많지만요. 역시 익숙해진다는 게 가장 무서운 거예요. 그죠?
─ 심리과학 전문 연구원 Dr. Y
2. 획득 조건
기본 프로필 | 캐릭터 구매 |
행동 패턴 | 한 판에서 상대에게 준 피해량 1300 이상 |
약점과 트라우마 | 간기능강화제를 보유한 채 우승 30번 |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 |
미스터 메이지 사냥 3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