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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96년 3월 1일에 방영되었던 SBS의 총 3부작짜리 3.1절 특집드라마로, 김항명 작가와 장형일 PD가 맡던 1979년 KBS 8.15 특집극 < 대한국인>의 사실상 리메이크작이며 극본 및 연출자도 동일하다.2. 특징
당초 SBS 측은 1994년부터 중국 랴오닝방송 및 중국중앙텔레비전과 합작해서 5부작으로 기획하고자 했지만, 소리소문없이 취소됐다가 1995년 하반기부터 다시 제작에 들어가기 시작했다.전작 <대한국인>처럼 안중근 의사의 영웅적 면모보다는 인간적/사상적 고뇌에 초점을 맞췄고, 당대 일본인들이 안 의사에게 느꼈던 복합적 감정 및 현재 일본 측 시각을 반영해서 재조명한 작품이다. 실제 의거 현장이던 중국 하얼빈까지 가서 현지 촬영으로 현장성을 살려 방송위원회로부터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3월)'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당대 중국 본토에서 촉망받던 젊은 여배우 묘이이(苗乙乙)가 안중근 의사를 숭모하는 청나라 외교관의 딸 난여 역을 맡아 잠깐 주목을 받았다.[1]
3. 등장인물
- 러시아 제국
- 블라디미르 코콥초프: ?
- 일본 제국
- 기타
- 권오균
- 박병선
- 박성민
- 김대환
- 임채윤
- 김신웅
- 김성실
4. 기타
- 연출자가 장형일 PD라 그런지 6년 후 방영될 < 야인시대>와 겹치는 배우들도 일부 있다.
[1]
당초 SBS 측은 기획 당시 난여 역에 당대 중화권의 특급 여배우인
공리, 자사 수입외화 <뉴욕의 북경인>의 주연이던 왕희(王姬) 등 10명을
염두에 두었으나, 공리의 경우 당시 30대에 들어 이미지가 안 맞아 캐스팅되지 못했다.
[2]
배우
강민호의 부인이자 강종영의 모친.
[3]
박근형은 1991년 <여명의 눈동자>(MBC)에서 친일 경찰 최두일(일본명 스즈키), 이후 2002년 <명성황후>(KBS)에서 이노우에 가오루 역을 맡는 등 구한말/일제시대 관련 악역으로 비중있는 연기를 펼쳤다.
[4]
일본측 검사로서 안중근의 거사를 범죄로 규정, 사형을 구형하지만, 재판이 진행될수록 안중근에게 감화되는 모습을 나타낸다. 구형을 앞두고 안중근을 살리기 위해 항소, 직접 그의 변호사로 나서겠다는 의향까지 나타낼 정도. 그리고 안중근의 처형 순간까지 동행하면서 '안 의사'라고 호칭해 존경을 표한다.
[5]
안중근의 여러 유묵들('위국헌신 군인본분' 등)을 전달받아 보관해 온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