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24 04:37:38

안와상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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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3. 외모4. 여담

1. 개요

Brow Ridge, Supraorbital ridge, Superciliary Arch

글자 하나하나를 따져보면 안(눈), 와(구멍, 동굴), 상(위로, 앞으로), 융기(튀어나오다, 솟아오르다)이다.

눈구멍 위에 있는 이마뼈 일부가 가로 방향으로 튀어나와 있는 것을 뜻한다. 현생 인류(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에게는 두드러지지 않은 모습이고, 유인원과 일부 원숭이, 화석 인류로부터 두드러진 안와상융기를 관찰할 수 있다.

인종별 차이가 크다. 서양인은 안와상융기가 발달했으며, 안와상융기가 진화로 가장 퇴화한 인종은 동아시아인이다. 동양인으로 퉁치는 경우도 많은데 이건 문화적 분류라 인종적 분류라고 하기엔 어렵고 동아시아인과 비슷한 인종이 사는 동남아나 중앙아시아만 보더라도 안와상융기가 서양인 만큼 발달한 사람도 많다.

기본적으로 같은 인종이면 남자가 여자보다 두드러지는 경향이 있다.

2. 상세

파일:Homo_erectus.jpg
파일:Sobo_1909_37.png
호모 에렉투스 두개골 화석 현생 인류의 두개골
호모 에렉투스는 안와상융기가 두드러졌다.
대형 유인원에게 안와상융기가 생긴 이유는 다른 포유류보다 안면각이 넓어서 무언가를 씹을 때 두개골에 가해지는 압력이 그만큼 높았기에 그것을 분산시키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현생 인류의 조상은 전두엽의 크기가 커지면서 안와상융기가 점점 사라지게 된다. 또한 을 다루는 법과 농사 짓는 기술을 터득했기 때문에 음식이 부드러워져 안와상융기의 중요성이 크게 떨어졌고, 이는 지속적으로 퇴화 및 축소되는 방향으로 귀결되었다. 맨손 격투에서도 안면을 보호 하는 안와상융기는 인류가 호신 목적으로 도구(무기)를 사용하는 것이 효율적이기에 퇴화 및 축소되어도 별 문제는 없었다.
파일:Young_male_chimp.png
파일:Chimpanzee_skull.jpg
침팬지의 안와상융기 침팬지의 두개골
질기고 딱딱한 것을 섭취할 일이 많고, 저작력이 강했던 대형 유인원들은 안와상융기가 필요했다.[1]
현생 인류는 안와상융기가 옅어지는 방향으로 진화했기에 비인간 대형 유인원의 안와상융기와는 차이가 있다. 현생 인류의 것은 튀어나온 뼈가 두 눈 위에 각각 따로 있어 미간에서 끊어지는 형태이고, 오랑우탄을 제외한 대형 유인원의 것은 끊어지지 않고 쭉 이어지는 형태가 대부분이다.
파일:a15133.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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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생 인류 중 눈구멍 위쪽 뼈가 가장 튀어나온 집단은 흔히 어보리진이라고 불리는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으로 알려져 있다.[2]

3. 외모

남성의 안와상융기는 남성적이고 강한 인상을 주므로 매력으로 여기는 경우가 많다. 패션계나 모델계 등 외모를 평가하는 업계에서는 큰 코와 뚜렷한 깊은 안와상융기에 의해 눈가에 그림자가 지는 것을 흔히 '아이 홀'이 깊다, 혹은 뚜렷하다고 표현한다. 다만 이런 외모적인 경우엔 콧등과 코끝이 충분히 전진하여 있지 않은데 안와상융기만 돌출된 경우, 코가 상대적으로 더 낮아보이는 부작용이 있다.
인종은 안와상융기에 영향을 준다. 예컨대 많은 동북아시아 남성들은 백인 남성에 비해 안와상융기가 약해 얼굴골격이 평평한 편이다.

4. 여담

맨손 격투에서 안와상융기가 있는 것은 큰 이점으로 꼽힌다.( 서양인) 안와상융기가 있으면 안구가 움푹패인 구조가 되기에 안구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눈에 펀치를 직접 맞으면 큰 부상을 입게 되며 실명할 수도 있다. 그래서 타격계 스포츠에서 동아시아인이 불리하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한다.

안와상융기가 발달하지 못한 동아시아인들은 단안경 착용시 상당히 불리하다.

[1] 허나 유인원이라도 오랑우탄들은 안와상융기가 인간 수준으로 작아서 안와상융기가 잘 드러나지 않는다. [2] 이들의 안와상융기가 발달한 이유는 강한 햇빛으로부터 눈을 보호하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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