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3-08 21:13:20

안양 KGC인삼공사/2016-17 시즌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안양 KGC인삼공사
안양 KGC인삼공사 역대 정규 시즌
2015-16 시즌 2016-17 시즌 2017-18 시즌
2016-2017 팀 슬로건
파일:external/www.kgcsports.com/img_victorykgc.gif
안양 KGC인삼공사 16-17시즌 팀 성적
순위 승리 패배 1위와의 승차 승률
1 / 10 39 15 - .722

1. 2016-17 시즌 선수단2. 오프시즌3. 10월4. 11월5. 12월6. 1월7. 2월8. 3월9. 플레이오프10. 챔피언 결정전11. 상대 전적12. 총평13. 기타 이야깃거리

1. 2016-17 시즌 선수단

2016-17 시즌 안양 KGC인삼공사 선수단
감독 김승기
코치 손규완, 손창환
가드 0. 박재한 1.김경수 2. 김기윤 3. 이정현 5. 이원대 6. 강병현 7. 김종근 28. 키퍼 사익스
포워드 4. 한희원 8. 최현민 10. 문성곤 11. 양희종 13. 석종태 23. 전성현
센터 9. 김민욱 32. 김철욱 41. 오세근 55. 데이비드 사이먼
  • 군입대 : 김윤태

2. 오프시즌

오프시즌의 대대적인 변화는 시즌 종료 후 FA를 앞둔 박찬희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로 보내면서 한희원을 영입한 것. 이정현 오세근의 FA 시즌을 대비한 샐러리캡 정리와 함께 2015~2016 시즌 드래프트 전체 2순위 유망주를 얻으면서 팀 체질 개선, 그리고 포워드 자원의 강화를 노린 트레이드로 해석이 가능했다. 이후 정휘량 전주 KCC 이지스로 무상 트레이드가 되었고, 유성호 울산 모비스 피버스로 보내면서 가드 자원으로 김종근을 영입하면서 김기윤에게 편중된 포인트가드 의존도를 줄이고자하는 무브가 있었다.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에서는 2010-11 시즌에 함께했던 데이비드 사이먼이 돌아왔고, 2라운드에서는 단신 포인트가드 키퍼 사익스를 영입했다.

10월 3일 있었던 신인드래프트 첫번째 행사인 각 구단 지명순위 추첨에서 8순위가 걸리고 말았다.

10월 18일 열린 신인드래프트 본 행사에서 8순위 지명권으로 김철욱을 지명하는 데에 성공, 이후 2라운드에서는 박재한을 지명하면서 지명권 순위에 비해선 쏠쏠하게 잘 뽑았다는 평을 들었다.

10월 22일 서울 SK 나이츠와의 홈 경기로 시즌을 시작하게 된다.

3. 10월

3.1. 10월 22일 : vs 서울 SK 나이츠, 안양실내체육관, 승리

10.22(토) 16:00, 안양실내체육관
1Q 2Q 3Q 4Q 합계
안양 KGC 28 25 25 22 100
서울 SK 나이츠 33 31 19 12 95

3쿼터 중반까지 두 자릿수 점수차로 열세를 보이던 경기를 뒤집은 주인공은 키퍼 사익스였다. 키퍼 사익스는 이 경기에서 20분 8초를 뛰면서 15득점, 6리바운드에 8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발바닥 통증을 안고도 자신의 진가를 드러냈으며 오세근 이정현, 그리고 데이비드 사이먼이 20+득점을 합작하면서 4쿼터에서 역전승을 거둘 수 있었다. 프로-아마 최강전에서 우려를 낳았던 문성곤은 24분을 뛰며 4쿼터 중반에 파울 아웃을 당하고 6득점에 4개의 리바운드와 1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기록상으로 드러나지 않은 준수한 수비를 선보이면서 이 경기의 숨은 수훈갑이 되었다.

여담으로 키퍼 사익스는 수훈선수 인터뷰를 통해 마지막에 감사합니다. 라는 걸쭉한 한국어를 선보이면서 박지영 아나운서를 놀라게 만들기도 했다.

3.2. 10월 25일 : vs 서울 삼성 썬더스, 잠실실내체육관, 패배

10.25(화) 19:00, 잠실실내체육관
1Q 2Q 3Q 4Q 합계
서울 삼성 썬더스 25 35 25 29 114
안양 KGC 32 23 18 18 91

시작은 좋았지만 그게 전부였던 경기. 2쿼터를 기점으로 서울 삼성 썬더스의 단신 포워드 마이클 크레익에게 26득점, 그리고 서울 삼성 썬더스의 선수 7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쓸어담으면서 시즌 첫 원정경기에서 23점차 대패라는 쓴잔을 받아들여야했다. 위안거리라면 오세근이 두 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했으며 네 명의 주전이 이 날도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체면치레를 했다는 것. 스틸에서 7:14, 수비 리바운드에서도 14:25로 압도를 당한 모습을 보였는데, 이는 결국 야투율 부재로 이어지면서 90+득점을 내고도 114점이나 헌납하는 결과로 이어지고 말았다. 다음 경기가 개막전에서 울산 모비스 피버스를 압도한 전자랜드라는 점을 생각하면 1라운드부터 험난한 여정이 예상된다.

3.3. 10월 28일 : vs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 안양실내체육관, 승리

10.28(금) 19:00, 안양실내체육관
1Q 2Q 3Q 4Q 합계
안양 KGC 28 20 24 15 87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 19 21 21 25 86

지난 원정경기에서의 대패 이후 시즌 두 번째 홈 경기이자 첫 평일 홈 경기. 옛 동료였던 가드 박찬희와 외국인 포워드 제임스 켈리를 어떻게 공략하냐가 승리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3쿼터 종료 시점까지만 해도 데이비드 사이먼, 그리고 이정현과 키퍼 사익스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면서 3쿼터까지 9점을 리드하면서 경기는 사실상 KGC에게 기우는 듯 했다.

하지만 4쿼터에서 오세근이 5반칙으로 이른 시점에 파울 아웃이 된 것을 기점으로 꼬이기 시작했다. 경기 종료 1분여를 앞두고 경기가 1점차로 뒤집어지는 시소 게임에 이르고 만 것. 해결사는 24득점 2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이 날 기록한 이정현이었다. 자칫하면 경기를 내줄 수도 있었던 상황에서 종료 직전 천금같은 결승골로 팀을 위기에서 구한 것. 이후 제임스 켈리가 경기 종료 0.4초를 남기고 급하게 슛을 시도했지만 이 슛이 림을 외면하면서 경기는 그대로 안양 KGC의 승리로 돌아갔다.

한편 이 경기에서 심판의 판정에 대해 많은 논란이 있었는데, 심판 리뷰에 따른 비디오 판독을 지나치게 남발하여 경기의 흐름을 계속 끊어버려서 선수들의 경기력에 애를 먹는 요소가 되었으며, 석연찮은 판정도 여러 차례 나오면서 경기의 질을 떨어뜨리는 결과를 만들고 말았다. 이후 확인된 결과 경기 종료 5분 37초부터 11초간 시간이 흐르지 않는 오심이 발견되면서 자칫 패했다면 이 오심이 원인이 될 뻔했을 수도. [1]

3.4. 10월 30일 : vs 전주 KCC 이지스, 안양실내체육관, 승리

10.30(화) 16:00, 안양실내체육관
1Q 2Q 3Q 4Q 합계
안양 KGC 13 31 20 14 78
전주 KCC 이지스 18 12 24 22 76

안드레 에밋 하승진이 부상으로 결장한 KCC를 상대로 2쿼터에 득점력을 폭발시키면서 3쿼터까지 10점차의 리드를 지키면서 돌입한 4쿼터에서 또 4쿼터 울렁증이 도지는 건가 하는 경기 양상으로 흘러갔었는데, 이 날은 리오 라이온스가 KGC를 상대로 맹공을 퍼붓고 송교창 이현민 안드레 에밋의 공백을 워낙 잘 메우는 경기 흐름이 나온 나머지 KGC가 4쿼터에서 다시 고전을 하는 양상으로 흘러갔다.

이 날의 승부를 결정지은 것은 경기 종료 1.9초전에 터진 오세근과 데이비드 사이먼의 합작 플레이. 오세근의 어시스트를 데이비드 사이먼이 절묘한 투 핸드 덩크로 결승골을 만들어내면서 이 경기는 78-76, 안양 KGC의 승리로 돌아갔다. 오세근은 이 날 시즌 첫 더블더블을 기록하면서 수훈선수에도 올랐으며, 안양 KGC는 10월 4경기를 3승 1패로 마감하면서 11월 일정을 준비하게 되었다.

4. 11월

4.1. 11월 3일 : vs 부산 kt 소닉붐, 사직실내체육관, 승리

11.3(목) 19:00, 사직실내체육관
1Q 2Q 3Q 4Q 합계
부산 kt 소닉붐 18 15 10 27 70
안양 KGC 26 23 28 17 94

4.2. 11월 5일 : vs 원주 동부 프로미, 원주종합체육관, 패배

11.5(토) 16:00, 원주종합체육관
1Q 2Q 3Q 4Q 합계
원주 동부 프로미 31 23 24 10 88
안양 KGC 15 15 22 21 73

4.3. 11월 6일 : vs 울산 모비스 피버스, 동천체육관, 패배

11.6(일) 16:00, 동천체육관
1Q 2Q 3Q 4Q 합계
울산 모비스 피버스 24 16 30 16 86
안양 KGC 13 18 17 27 75

시즌 첫 백투백 일정. 이 경기 이후 KGC는 5일 휴식에 들어간다.

4.4. 11월 12일 : vs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 안양실내체육관, 패배

11.12(토) 16:00, 안양실내체육관
1Q 2Q 3Q 4Q 합계
안양 KGC 26 15 20 20 81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 27 19 22 23 91

3연승 뒤 2연패로 다소 주춤한 1라운드를 보내고 있는 상황에서 난적을 만났다. 5일 휴식 후 경기라는 것이 그나마 유리한 점.

3점슛 28개 시도해서 4개 성공했으며 바셋에게 쇼타임을 많이 허용한 끝에 3연패에 빠졌다. KGC의 이번 시즌 홈 첫 패배.

4.5. 11월 16일 : vs 창원 LG 세이커스, 창원실내체육관, 승리

11.15(수) 19:00, 창원실내체육관
1Q 2Q 3Q 4Q 합계
창원 LG 세이커스 23 24 23 6 76
안양 KGC 22 21 21 20 84

l
1라운드 마지막 경기로 창원 원정을 가게 되었다. 3쿼터까지는 근소하게 지고 있었으나 4쿼터에 갑자기 LG의 야투가 림을 비껴가기 시작하며, KGC는 착실하게 득점한 끝에 84-76 역전승, 3연패를 탈출하였다.

4.6. 11월 19일 : vs 전주 KCC 이지스, 전주실내체육관, 승리

11.19(토) 14:00, 전주실내체육관
1Q 2Q 3Q 4Q 합계
전주 KCC 이지스 15 24 22 17 78
안양 KGC 22 21 24 14 81

4.7. 11월 23일 : vs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 인천삼산월드체육관, 승리

11.23(수) 19:00, 인천삼산월드체육관
1Q 2Q 3Q 4Q 합계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 13 17 23 17 70
안양 KGC 20 17 26 28 91

4.8. 11월 25일 : vs 울산 모비스 피버스, 동천체육관, 승리

11.25(토) 19:00, 동천체육관
1Q 2Q 3Q 4Q 합계
울산 모비스 피버스 20 13 23 14 70
안양 KGC 17 18 22 26 83

이 경기에서 안양이 승리하고 같은 날 경기를 가진 원주 동부 프로미 서울 SK 나이츠에게 덜미를 잡히면서 공동 3위를 탈환하였다. 시즌 첫 4연승.

4.9. 11월 27일 : vs 부산 kt 소닉붐, 안양실내체육관, 승리

11.27(일) 16:00, 안양실내체육관
1Q 2Q 3Q 4Q 합계
안양 KGC 96
부산 kt 소닉붐 71

원정 4연전 끝에 15일만에 홈경기를 가지게 된다.

대승을 거뒀음에도 kt의 저조한 경기력이 더 부각될 수준의 경기였다(...). 데이비드 사이먼은 이 경기에서마저도 또 20득점 이상을 올리면서 팀을 먹여살린 건 덤.

4.10. 11월 30일 : vs 창원 LG 세이커스, 안양실내체육관, 승리

11.30(수) 19:00, 안양실내체육관
1Q 2Q 3Q 4Q 합계
안양 KGC 80
창원 LG 세이커스 75

연승의 시작점이었던 창원 LG를 상대로 6연승에 도전한다. 한편 창원 LG는 마리오 리틀을 눈앞에서 놓치는 상황[2]이 발생, 외국인 선수 한 명으로 경기를 치러야 할 수도 있기에 안양 KGC에게 우세가 점쳐지는 상황.

창원 LG 세이커스의 제임스 메이스가 KBL 단일 경기 최다 턴오버에 경기 막판 공격자 파울로 파울 아웃을 당하면서 두 자릿수 득점을 하고 니갱망을 한 것이 이 날 경기의 결정적 포인트.[3] 당일 20득점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없었지만 5명 이상의 선수가 골고루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끝에 11월 성적을 7승 3패, 그리고 팀 6연승을 달렸다. 여담으로 3쿼터 막판 데이비드 사이먼이 제임스 메이스와의 몸싸움 도중 바디첵에 영 좋지 않은 곳을 맞으며 한동안 경기에서 빠져야 했던 아찔한 순간이 있었다.

5. 12월

5.1. 12월 3일 : vs 서울 삼성 썬더스, 안양실내체육관 : 패배

12.3(토) 14:00, 안양실내체육관
1Q 2Q 3Q 4Q 합계
안양 KGC 88
서울 삼성 썬더스 98

88-98로 아쉬운 패배를 기록하면서 7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추격 기회에서의 야투율 부재, 그리고 잦은 턴오버로 추격의 기회를 살리는 데에 실패했으면서 동시에 삼성의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혼자 31득점을 다 쓸어담으면서 막지 못한 것이 아쉬웠던 경기. 위안이라면 같은 날 경기를 치른 1경기 차 4위인 원주 동부 프로미 전주 KCC 이지스에게 발목을 잡히면서 단독 3위를 사수할 수 있었다는 점.

한편 4쿼터 막판에 양희종이 발목을 젚질리는[4] 아찔한 부상을 당하며 다음 경기에서는 결장이 유력해진 상황이다. 식스맨의 부재가 큰 단점으로 떠오르고 있는 올 시즌을 생각하면 큰 악재. #

5.2. 12월 7일 : vs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 고양체육관, 승리

12.7(수) 19:00, 고양체육관
1Q 2Q 3Q 4Q 합계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 21 32 21 25 99
안양 KGC 24 24 28 25 101

12월 첫 원정경기이자 연승이 중단된 이후 맞이하는 첫 경기. 연승을 거뒀던 덕분에 2라운드 승률을 5할 이상으로 마감하는 건 확정이지만, 3위 사수를 위해선 이 경기의 중요성은 더 이상 말할 필요가 없다. 발목을 젚질리는 부상을 당하며 결장이 예상되는 양희종의 공백을 어떻게 메울 수 있을지가 큰 관건. 양희종은 검진 결과 발목 인대 파열로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에나 복귀할 수 있다고 한다.

애런 헤인즈에게 34득점을 허용, 그리고 경기 종료 막판에 데이비드 사이먼이 5반칙 퇴장을 당하면서 트리플 스코어 가량의 턴오버 수 우위에도 고전을 면치 못했고 경기는 이대로 오리온쪽으로 기우는 듯 했으나, 김강선의 경기 종료 직전 발생한 U파울을 키퍼 사익스가 2개 중 1개의 자유투를 성공시키면서 극적으로 99-99 동점으로 만듬과 동시에 이정현의 극적인 결승 버저 비터가 터지면서 101-99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오늘 경기의 값진 수확은 문성곤이 부상으로 한 달 가량 결장이 예상되는 양희종의 공백을 두 자릿수 득점과 함께 수비에서도 다시 어느 정도 메우는 데에 성공한 것. 4반칙이나 했다는 것이 결정적 함정이었지만...

아무튼 이번 승리로 인해 안양 KGC는 1경기차 단독 3위 자리를 사수하는 데에 성공했다. 그리고 KGC에게 시즌 첫 홈 패배를 안긴 오리온이었는데, 반대로 오리온의 시즌 첫 홈 패배도 KGC가 안기게 되었다.

5.3. 12월 10일 : vs 원주 동부 프로미, 안양실내체육관, 승리

12.10(토) 14:00, 안양실내체육관
1Q 2Q 3Q 4Q 합계
안양 KGC 24 22 19 25 90
원주 동부 프로미 19 14 18 31 82

1라운드의 아쉬운 대패를 깔끔하게 설욕하는 데에 성공하면서 백투백 일정에서 산뜻한 첫 승을 거두었다. 4쿼터에 비록 역전 위기까지 놓이기도 했지만, 이후 순리대로 잘 풀어가면서 다시 스코어를 벌렸고, 동부에서 더 이상 추격을 하지 못하면서 결국 8점차 스코어로 경기 종료. 이정현과 오세근, 이정현은 이 날 두 자릿수 득점을 셋이서 독식하면서 인삼공사의 빅3의 존재감을 다시 한 번 보여주었다.

5.4. 12월 11일 : vs 서울 SK 나이츠, 잠실학생체육관, 승리

12.11(일) 14:00, 잠실학생체육관
1Q 2Q 3Q 4Q 합계
서울 SK 나이츠 14 17 25 14 70
안양 KGC 22 28 22 24 96

12월의 첫 주말 백투백 일정이며, 이 경기는 마리오 리틀의 친정팀 상대 첫 경기가 유력하다. 또한 마커스 블레이클리의 클레임이 결정됨에 따라 키퍼 사익스는 이 경기가 인삼 유니폼을 입고 뛰는 마지막 경기가 될 수도 있는 상황. 그러나 사익스가 교체된다는 이야기가 경기 종료 후에서야 선수에게 알려졌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인삼 구단은 팬들에게 신나게 까였다. 여러 가지로 아쉬운 구단 행정에 팬들이 뿔이 난 것.

문성곤이 자신의 개인 단일경기 최다 득점을 또 경신하고, 수비에서도 점점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포텐이 터지는 가에 대한 설레발이 또다시 나올 법했던 경기. 양희종의 공백이 보이지 않았던 것은 물론이고 문성곤은 이 날 공격에서도 17득점, 88퍼센트의 야투율, 그리고 3점슛 3개를 모두 성공하는 모습을 보이며 양희종의 공백은 없다는 것을 대 놓고 보였다. 이와 함께 SK 선수진의 잇따른 턴오버로 인한 자멸을 놓치지 않고 4쿼터 2분 경부터 결국 게임을 가비지로 만들어버리며 경기 마무리. 키퍼 사익스 교체 논란으로 인해 경기 종료 후 팬들의 반응은 시끄러웠던 것이 아쉬웠음에도 2라운드를 8승 1패로 마감하면서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와 함께 공동 2위에 등극하는 데에 성공했다. 지난 백투백 2연패의 아픔을 완전히 털어내는 값진 3연승이자 백투백 스윕.

5.5. 12월 13일 : vs 부산 kt 소닉붐, 사직실내체육관, 승리

12.13(화) 19:00, 사직실내체육관
1Q 2Q 3Q 4Q 합계
부산 kt 소닉붐 23 20 15 19 77
안양 KGC 25 25 32 35 117

백투백 이후 화요일 경기를 치르는 KGC였는데, 전반전에 김우람에게 13점을 내주는 등 43-50으로 그나마 고전했으나 근소하게 리드하긴 했다. 그리고 후반전부터 KGC는 급격하게 앞서나가더니 결국 40점차 대승을 거두었다. 후반전 점수가 67-34!

오세근, 사이먼, 이정현이 20점 이상을 기록하였다.

5.6. 12월 17일 : vs 전주 KCC 이지스, 안양실내체육관, 승리

12.17(토) 16:00, 안양실내체육관
1Q 2Q 3Q 4Q 합계
안양 KGC 15 29 18 26 88
전주 KCC 이지스 22 20 23 18 83

경기 시작 전인 12월 16일, 삼성이 동부에 덜미를 잡히면서 KGC는 공동 1위로 올라섰다. 그리고 마커스 블레이클리의 행보가 심상찮고 이 날 가승인 기간이 마감이 되는 관계로, 키퍼 사익스의 고별전이 될 수도 있는 경기는 이 날로 또 미뤄지고 말았다. 이대로면 결국 키퍼 사익스의 교체는 없던 일이 될 수도 있는 상황. 인삼 팬들은 대체적으로 이대로라면 사익스로 그대로 가자는 의견도 많은 편이지만. 결국 마커스 블레이클리 영입은 최종적으로 무산 확정.

이 날도 심판은 어김없이 병맛을 작렬하면서 비디오 판독을 지나치게 남발하는 등 경기의 흐름을 다 끊어먹고, 결과적으로 선수들이 대체적으로 경기력 관리에 어려움을 많이 겪었다. 결과적으로는 석연찮은 판정이 좀 많이 섞여 있었음에도 리오 라이온스가 지나친 턴오버로 니갱망을 시전하고, 이걸 놓치지 않고 사이먼과 문성곤이 적절한 활약을 섞으면서 3라운드에서도 KCC에게 신승을 거뒀다. 팀 5연승, 그리고 어쨌거나 단독 선두 탈환. 아쉬운 점은 속공 찬스에서 기회를 살리지 못하는 장면과 그로 인한 패스미스등이 많이 나오면서 경기력은 썩 만족스럽지 못했다는 것 정도.

5.7. 12월 20일 : vs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 안양실내체육관, 승리

12.20(화) 19:00, 안양실내체육관
1Q 2Q 3Q 4Q 합계
안양 KGC 26 23 33 19 101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 20 17 26 30 93

결국 사익스가 계속 뛰게 될듯 하고, 이날 승리시 전자랜드전 홈경기 6연승을 달리게 된다.

1쿼터부터 벤치 테크니컬 파울을 얻는 등 한 자릿수 점수차로 근소한 리드를 유지하다가 전자랜드가 제임스 켈리의 부상 이후 완전히 흔들리면서 그대로 경기가 확 벌어졌고, 이 틈을 타 데이비드 사이먼과 이정현이 두 자릿수 점수차를 기록하면서 결국 전자랜드전 홈 6연승을 찍어내는 데에 성공하였다. 시즌 두 번째 6연승이며, 지난 7연승 도전 실패 이후 7연승 도전을 또 서울 삼성 썬더스를 상대로 맞이하게 되었다.

5.8. 12월 23일 : vs 서울 삼성 썬더스, 안양실내체육관, 패배

12.23(금) 19:00, 안양실내체육관
1Q 2Q 3Q 4Q 합계
안양 KGC 12 15 27 19 73
서울 삼성 썬더스 14 30 20 17 81

12월 16일 현재 두 팀이 1위 경쟁에서 가장 앞서있기 때문에 치열한 대결이 예상된다.

12월 21일 삼성이 오리온을 잡으면서 이 경기는 KGC가 독주 체제를 갖출지, 아니면 1위 싸움이 혼전으로 흘러갈지가 결판나는 경기가 되었다. 승리하면 삼성과 2게임차, 오리온과 2.5게임차 단독선두를 달리게 되지만 패배하면 16승 6패로 삼성과 공동 1위가 되어버린다. 아무튼 안양 KGC인삼공사는 시즌 두 번째로 찾아온 7연승 도전을 저번에 이어서 또 서울 삼성 썬더스를 상대로 하게 되었다.(...) 한편 양희종은 재활 기간이 길어질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5라운드 후반에나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문성곤 한희원의 역할이 더욱 더 중요해진 상황.

2라운드에 이어 또 서울 삼성 썬더스에게 7연승 도전에서 발목을 잡혔다.(...) 참고로 이 날은 주희정의 통산 1,000 경기 출장이었는데, 이 경기의 제물이 됨과 동시에 16승 6패로 서울 삼성 썬더스에게 공동 1위를 허용했다는 점에서 향후 1위 경쟁에 중요한 분수령이 되게 되었다. 두 팀이 1,2위를 나누어 가질 경우엔 포스트시즌에서 챔피언 결정전 이전까지는 대진표상 만날 수가 없게 된다는 점이긴 하지만... 임동섭에게 3점슛 5개 헌납, 4쿼터 막판 추격이 가능한 시점에서 이정현과 데이비드 사이먼이 잇따라 자유투 두 개를 실패한 상황에서 결국 흐름을 내준 것이 아쉬운 부분이었다.

한편 큰 부상으로 이어지진 않았기에 다행이지만 4쿼터 막판에 오세근 문태영이 서로 부딪히면서 오세근이 무릎을 쥐고 한동안 일어나지 못하던 아찔한 순간이 있었다.

5.9. 12월 28일 : vs 서울 SK 나이츠, 잠실학생체육관, 패배

12.28(수) 19:00, 잠실학생체육관
1Q 2Q 3Q 4Q 합계
서울 SK 나이츠 15 19 29 23 86
안양 KGC 22 25 21 15 83

2015~16시즌 이래 상대전적 6승 2패로 다시 압도하고 있는 SK와의 원정 경기. 2라운드에서의 좋은 기억을 살릴 필요가 있는 경기이다. 한편 앞서 일요일에 서울 SK 나이츠 서울 삼성 썬더스에게 경기를 내주면서 다시 0.5게임차 1위를 내준 상황이기에 이 경기를 반드시 잡고 가야 할 필요가 생겼다.

전반전을 압도하고도 후반 3,4쿼터에만 김선형 변기훈의 외곽 폭격에 완전히 쑥대밭이 됨과 동시에 54득점을 내주면서 결국 서울 SK 나이츠의 6연패를 끊어주고 말았다. 결국 서울 삼성 썬더스와는 다시 1.0게임차 2위. 후반전 내내 외곽슛의 침묵, 그리고 아쉬운 모습을 보인 가드진으로 인해 덜미가 잡힌 아쉬웠던 경기. 시즌 두 번째 연패이자 뜻밖의 2연패를 당하면서 홈에서 열리는 원주 동부 프로미와의 경기를 앞두고 큰 과제가 생기고 말았다.

5.10. 12월 30일 : vs 원주 동부 프로미, 안양실내체육관, 승리

12.30(금) 19:00, 안양실내체육관
1Q 2Q 3Q 4Q 합계
안양 KGC 20 30 21 27 98
원주 동부 프로미 23 17 27 18 85

2일 간격으로 치러지는 사실상의 백투백투백 두 번째 경기. 연패 탈출을 위해서는 이 경기를 반드시 잡아야 한다 ! 연승이 끊어진 동부와 16-17 시즌 상대전적 우세를 놓고 벌이는 세 번째 대결. 한편 동부는 윤호영이 갈비뼈 실금으로 3~4주 아웃이라는 소식이 들려왔다.

휴식일이었던 29일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가 전자랜드를 꺾으면서 0.5게임차 3위로 이어진 가운데 공동 2위를 다시 만들기 위해서는 이 경기를 잡아야 할 상황.

최근 장염으로 인한 탈수 증상으로 고생을 했던 이정현의 3점슛 감각이 다시 돌아온 후반전에서 승부가 갈렸던 경기. 3쿼터까지 4점차 스코어로 몰렸으나 4쿼터에서 오히려 전성현과 이정현의 잇따른 외곽슛으로 뒷심을 발휘하며 높이에서도 압도, 김주성 웬델 맥키네스가 분전한 원주 동부 프로미에게 4경기만에 80+실점을 안겨주면서 2016년의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이 경기에서 승리를 한 덕분에 2연패 탈출은 물론이고 다시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와 공동 2위. 2016년의 최종 순위는 고양체육관에서 31일 밤 10시에 열리는 오리온과 SK의 경기에서 결정되게 되었고, 결국 이 경기에서 서울 SK 나이츠가 승리를 거두면서 단독 2위로 2016년을 마감하였다.

여담으로 안양 KGC의 단신 외국인 선수 키퍼 사익스는 이 날 만으로 23번째 생일을 맞이했는데, 직관을 온 가족들 앞에서 21분 44초 동안 14득점 2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하였다.

6. 1월

6.1. 1월 1일 : vs 울산 모비스 피버스, 안양실내체육관, 승리

1.01(일) 16:00, 안양실내체육관
1Q 2Q 3Q 4Q 합계
안양 KGC 20 21 9 24 74
울산 모비스 피버스 9 14 30 10 63

울산 모비스 피버스와의 시즌 첫 홈 경기. 최근 5경기에서 3승 2패로 상승곡선을 뚜렷하게 띄고 있는 현 상황이니만큼 쉽지 않은 승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리한 요소가 있다면 울산 모비스 피버스가 전날 울산에서 홈 경기를 치른 후 백투백 일정을 소화한다는 것과 울산에서의 경기력이 상당히 좋지 않았다는 것.

2쿼터까지는 거의 가비지 양상으로 게임이 흘러갔으나 3쿼터에 갑자기 극장을 시전하며 53-50, 리드를 내주기도 하는 등 들쑥날쑥한 경기력을 선보였으나 결국 4쿼터에 이 경기를 끝낸 것은 전성현과 김기윤의 쌍포였다. 찰스 로드의 쇼타임에 3쿼터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결국 이 쌍포로 모비스를 격침하고 상대전적 우위를 가져오는 데에 성공.

오세근은 이 날 더블더블, 사이먼은 30득점 4리바운드를 기록하면서 트윈 타워는 건재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여담으로 이 날 경기에서 나온 팀 파울은 4쿼터 모비스가 걸린 팀 파울 단 한 번이었으며 팀 파울로 인한 자유투는 단 한 번도 나오지 않았을 정도로 빠르게 전개가 되었고, 이로 인해 1시간 30분만에 경기가 빠르게 종료되었다.

6.2. 1월 4일 : vs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 고양체육관, 패배

1.04(수) 19:00, 고양체육관
1Q 2Q 3Q 4Q 합계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 17 30 18 20 85
안양 KGC 19 14 17 19 69

사실상 3라운드 최종 2위가 결정이 될 수도 있는 경기로, 이 경기를 통해서 사실상 전반기 순위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양희종의 회복이 좀 더 빠르게 이뤄진 것인지, 7일 혹은 10일에 복귀전이 가능하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그 이전 1월 1일 경기에서 선수들과 경기에 동행을 하였으며, 경기 종료 후 수많은 사인 공세를 응해주는 걸로 건강한 모습을 인증하면서 복귀 조짐을 보이긴 했었고...

3점슛 27개 시도에 4개 성공, 그에 못잖게 오리온도 3점슛 25개 시도에 9개 성공이라는 극도의 변비농구로 경기가 흘러가면서 경기가 산으로 가는 분위기였지만, 1쿼터 초반에 데이비드 사이먼이 한희원의 팔꿈치에 머리를 부딪히고 출혈이 발생하는 아찔한 장면이 연출되면서 20득점에도 출전시간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임[5]과 동시에 오세근이 오리온의 포워드진을 상대로 단 8득점 5리바운드에 그치면서 트윈 타워가 완전히 허물어져 버린 경기 양상으로 흘러갔다. 여기에 심판 판정도 불리했던 것은 덤.

이 경기에서 패하면서 결국 오리온에게 공동 2위를 허용했으며, 단독 2위 사수 혹은 단독 3위로 강등 여부는 금요일에 있을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 원주 동부 프로미의 경기를 지켜봐야하는 상황이 되었다. 그나마 요행수를 바랄 수 있는 점은 이 경기가 제스퍼 존슨의 마지막 경기였으며,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가 최대 4경기 가량은 외국인 한 명만으로 경기를 꾸리겠다고 밝혔다는 점. 결국 원주 동부 프로미에게 이후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가 덜미를 잡히면서 단독 2위를 무사히 사수할 수 있었다.

6.3. 1월 7일 : vs 창원 LG 세이커스, 안양실내체육관, 승리

1.07(토) 14:00, 안양실내체육관
1Q 2Q 3Q 4Q 합계
안양 KGC 21 19 24 22 86
창원 LG 세이커스 22 16 8 26 72

창원 LG 세이커스 유니폼을 입고 다시 돌아온 마리오 리틀의 첫 안양 원정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3라운드 마지막 경기이자 2위 사수 여부에 있어서 분수령이 될 수도 있을 두 번째 경기. 양희종의 복귀전이 예정된 경기인데, 이 날 경기를 앞두고 김기윤이 허리 부상으로 4주 아웃이라는 소식이 들려오면서 가드진에 비상이 걸렸다.

이정현과 오세근, 그리고 사이먼과 사익스의 외국인 듀오가 두 자릿수 득점을 합작하면서 2라운드에 이어 3라운드에서도 창원 LG에게 쉽게 승리를 거두었다. 3쿼터 스코어를 24-8로 마감한 것이 결정적 승부처. 이 날 경기의 흠을 꼽자면 지난 경기부터 집을 완전히 나가버린 전성현의 3점슛이 돌아오지 못했다는 것과 함께 문성곤이 귀신같이 문무록 모드로 돌아와 버렸다는 것...

양희종은 이 날 예상보다 일찍이 복귀전을 치르며 건강한 모습을 보여줬으며, 13분 12초 동안 4득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하였다. 그리고 이 날 서울 삼성 썬더스 울산 모비스 피버스에게 덜미를 잡히면서 두 팀의 승차는 다시 1경기가 되었다. 여담으로 LG는 인삼공사를 상대로 3경기 모두 최소 한 쿼터는 한자리 득점이 나오는 굴욕을 떠안았으며, 인삼공사는 3라운드를 6승 3패의 호성적으로 마무리하였다.

6.4. 1월 10일 : vs 부산 kt 소닉붐, 안양실내체육관, 승리

1.10(화) 19:00, 안양실내체육관
1Q 2Q 3Q 4Q 합계
안양 KGC 17 21 23 16 77
부산 kt 소닉붐 17 25 16 12 70

3라운드에 이어 4라운드 첫 경기도 부산 kt 소닉붐과의 매치업으로 시작을 하게 되었다.

이 경기는 유난히 외곽이 터지지 않으면서 3쿼터까지 kt에게 끌려다니던 양상이 짙었던 경기였으나, 그런 kt의 수비도 28득점 15리바운드로 맹활약을 한 사이먼을 막을 수는 없었다. 특히 kt의 언더사이즈 빅맨 라킴 잭슨은 무득점 10리바운드라는 다소 개그스런 기록을 보이기도 하는 등 어떻게 보면 이 경기의 숨은 엑스맨이라고 지목되어도 무방했던 상황.

결국 국내 선수의 부진에도 사이먼의 28득점, 사익스의 17득점으로 외국인 듀오가 두 자릿수 득점을 책임져준 덕분에 7점차로 신승을 거뒀다. 이 경기의 숨은 공신은 돌아온 캡틴 양희종이었다고 봐도 무방했는데, 득점은 단 5득점에 그쳤으나, 이 5득점 중 3점슛 한 방이 4쿼터 접전 상황에서 나왔다는 점과 함께 6어시스트를 책임졌으며, 수비에서도 5리바운드를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줬다.

6.5. 1월 11일 : vs 울산 모비스 피버스, 안양실내체육관, 승리

1.11(수) 19:00, 안양실내체육관
1Q 2Q 3Q 4Q 합계
안양 KGC 17 20 18 21 76
울산 모비스 피버스 13 14 15 26 68

특이하게도 KGC는 이번 시즌에 평일 백투백이 존재한다! 올스타 브레이크를 앞두고 빡빡한 경기 일정을 짜깁기하다가 나온 드문 케이스. [6] 그나마 다행인 것은 홈 연전이라는 것. 한편 오세근은 전날 kt와의 경기 도중 경미한 발목 통증으로 인해 이 경기에서는 휴식을 하거나 혹은 출전 시간을 조절할 가능성이 높다. 창원 LG 세이커스와의 3라운드 경기에서 발목을 삔 것 때문이라고.

시즌 세 번째 3연승에 성공과 동시에 평일 백투백의 어려운 일정을 모두 싹쓸이하면서 4라운드를 기분좋게 시작하게 되었다. 울산 모비스 피버스를 상대로 3라운드에 이어 이 경기에서도 후반전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3라운드 때와는 달리 착실하게 골밑을 선점하며 점수차를 유지하면서 8점 차의 신승을 거둘 수 있었다. 오세근은 우려와는 다르게 큰 이상 없이 경기를 소화하는 모습.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서울 삼성 썬더스를 다시 반 게임차로 추격하게 되었으며, 시즌 21승을 기록하였다.

6.6. 1월 18일 : vs 원주 동부 프로미, 원주종합체육관, 패배

1.18(수) 19:00, 원주종합체육관
1Q 2Q 3Q 4Q 합계
원주 동부 프로미 16 28 28 17 89
안양 KGC 14 18 16 25 73

올스타 브레이크 이전 마지막 경기이다. 변수는 1주일의 휴식 기간 동안 동아시아 클럽 챔피언십으로 인해 일본에 다녀온다는 점으로 인해 비행기 탑승으로 인한 장거리 이동의 피로를 털어냈는지가 관건. 이 경기 전날 서울 삼성 썬더스가 또다시 창원 원정에서 덜미를 잡히면서 다시 1위를 탈환하였다. 이 경기를 승리시 전반기를 0.5게임차 1위로 마감하기에, 반드시 이겨서 전반기 유종의 미를 거둘 필요가 있다.

이정현이 경미한 발목 부상으로 인해 제 컨디션을 보이지 못하는 아쉬움을 보임과 동시에 일본 원정의 피로가 선수들의 경기력에 전반적으로 영향이 많이 갔던 경기. 원주 동부 프로미가 50%의 3점슛 성공율을 보이는 동안 안양 KGC의 3점슛이 16개 시도에서 단 5개 성공에 그치는 와중에도 데이비드 사이먼이 20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오세근이 8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하고 나머지 선수들이 득점지원에 거의 가담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전반기 유종의 미는 아쉽게도 거두지 못했다. 위안거리였던 것은 전성현이 13득점을 기록하면서 어느 정도 슬럼프에서 벗어나는 기미를 보였다는 것.

이 경기에서 패배를 하면서 21승 9패, 전날 창원 원정에서 패한 서울 삼성 썬더스에게 경기 수에 따른 승률에서 밀리면서[7] 0.5게임차 2위로 다시 내려왔으며,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도 같은 날 패배를 기록하면서 3위와는 1경기차 단독 2위로 전반기를 마감하였다.

6.7. 1월 26일 : vs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 안양실내체육관, 승리

1.26(목) 19:00, 안양실내체육관
1Q 2Q 3Q 4Q 합계
안양 KGC 25 28 19 23 95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 25 21 15 19 80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첫 경기. 15-16 시즌 3승 3패, 그리고 16-17에도 오리온과 팽팽한 라이벌 구도를 이루고 있는 만큼 상대전적을 만회하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잡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8] 이승현이 부상으로 빠진 오리온의 포워드진의 공략 여부가 승패의 포인트.

이 경기 전 키퍼 사익스의 교체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이 다시 전해졌다. 서울 삼성 썬더스와 전주 KCC 이지스에서 뛰었전 에릭 와이즈의 가승인이 신청된 상황인데, 당연히 반응이 엇갈린 건 덤. 경기 종료 후 사익스에 대해서는 3경기 정도를 더 지켜본 후 교체 여부를 결정한다고 한다.

데이비드 사이먼의 인생경기이자 오리온스가 이승현의 공백을 뼈저리게 느꼈던 경기로 요약이 될 수 있었던 경기. 데이비드 사이먼은 이 경기에서 34득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함과 동시에 자신의 KBL 통산 1,500 리바운드를 달성하면서 KBL 역대 43번째 대기록의 주인공이 되었다. 이외에도 오세근도 15득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하였으며, 이정현 또한 13리바운드 4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하였다. 머지않아 고별전을 치를 것으로 보이는 키퍼 사익스는 이 날 7득점 10어시스트를 기록하였는데, 이 날 안양 KGC가 기록한 팀 어시스트는 34개로 리그 한 경기 최다 기록이었다고 한다.

이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안양 KGC는 홈 6연승을 질주하였으며, 오리온스를 3연패로 몰아넣음과 동시에 1위와는 다시 0.5게임차로 서울 삼성 썬더스를 추격하게 되었다. 한편 승리에도 불구하고 좋지 않은 소식이 전해졌는데, 허리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던 김기윤이 결국 수술을 받을 것으로 보임과 동시에 시즌 아웃이 유력하다는 기사가 보도되었다.

6.8. 1월 28일 : vs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 안양실내체육관, 승리

1.28(토) 16:00, 안양실내체육관
1Q 2Q 3Q 4Q 합계
안양 KGC 16 23 24 18 81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 15 19 18 18 70

안양 KGC는 2013~14시즌 이래 4시즌 연속으로 설날 당일에 홈경기를 갖는다. 2016년 설날 당일 경기 패배의 아쉬움을 만회하면서 1위 탈환도 노릴 수 있는 경기인데...이 경기 전 서울 삼성 썬더스 원주 동부 프로미에게 69-68로 덜미를 잡히면서 이 경기가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가장 중요한 분수령이 되었다.

이 경기도 지난 경기에 이어 데이비드 사이먼이 사실상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다 했다고 봐도 무방할 수도 있는 경기였다. 데이비드 사이먼은 지난 경기에 이어 이 날도 30득점 13리바운드를 기록하면서 더블더블을 작성, 지난 2라운드에 이어 이번에도 전자랜드의 골밑을 완전히 장악해버리면서 이 경기에서도 선봉장 역할을 톡톡히 과시하면서 전자랜드를 상대로 16-17 시즌 전승 행진을 이어나가는 데에 크게 앞장섰으며, 이에 질세라 이정현과 오세근도 16득점씩을 합작하면서 사이먼의 뒤를 든든하게 받혀주었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반 게임차 단독 1위를 다시 탈환했으며, 홈 7연승을 질주함과 동시에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2연승을 질주하게 되었다.

6.9. 1월 30일 : vs 서울 삼성 썬더스, 잠실실내체육관, 승리

1.30(월) 14:00, 잠실실내체육관
1Q 2Q 3Q 4Q 합계
서울 삼성 썬더스 19 18 23 13 73
안양 KGC 23 20 20 20 83

올 시즌 유일한 월요일 경기. 대체공휴일로 2시에 경기가 시작된다. 0.5게임차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KGC에게는 1위 사수를 위해, 서울 삼성 썬더스에게는 1위 탈환을 위한 사생결단 매치가 될 가능성이 크다.

20개의 턴오버로 자멸한 서울 삼성 썬더스의 빈틈을 놓치지 않고 차곡차곡 2점슛을 위주로 점수를 쌓아나간 안양 KGC의 노련미가 빛이 났던 경기. 사이먼의 27득점 14리바운드, 그리고 이정현과 오세근도 각각 15득점과 12득점으로 뒤를 든든하게 받혀주면서 드디어 삼성전에서 첫 승을 챙겼다.

한편 이 날마저도 경기 중 양희종 문태영의 신경전으로 인해 또다시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되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희종은 이 경기에서 10득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캡틴의 품격을 또 찍는 모습.

이 경기에서 승리를 하면서 2위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승차를 1.5게임차로 벌리는 데에 성공하였으며, 373일만에 삼성전 승리를 가져가게 되었다.

7. 2월

7.1. 2월 1일 : vs 서울 SK 나이츠, 안양실내체육관, 승리

2.01(수) 19:00, 안양실내체육관
1Q 2Q 3Q 4Q 합계
안양 KGC 22 23 19 15 79
서울 SK 나이츠 8 26 20 15 69

KBL 원년 개막전이 열렸던 1997년 2월 1일 이후 정확히 20년 뒤 날짜에 열리는 경기인 만큼 KBL 출범 20주년 기념 경기로 치러졌다.[9] 이날 안양실내체육관 내부에 역대 KBL 역사를 담은 사진전이 열렸고 코트에서는 기념 케이크 절단식도 진행됐다.

3라운드의 아쉬운 역전패를 만회함과 동시에 단독 선두 자리를 굳건하게 지킬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해야하는 목적이 있는 경기. 하루 휴식 후 다시 치르는 경기이니만큼 지난 잠실 원정에서 소진된 체력 회복 여부가 이 경기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경기에 앞서 결국 키퍼 사익스의 잔류가 확정되었다는 기사가 보도되었다.

이 날 수훈선수로 꼽힌 키퍼 사익스의 17득점 1리바운드 7어시스트 맹활약과 함께 데이비드 사이먼도 30득점을 기록하면서 꾸준히 KGC의 골밑을 지키는 역할을 하면서 4쿼터 종료 시점까지 SK 나이츠를 상대로 단 한 번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스무스하게 경기를 이겨나가는 양상을 보였다. 오세근은 이 경기에서 15리바운드를 기록하면서 사이먼의 옆을 든든히 지키는 모습.

결국 단 한 번의 위기 없이 3라운드의 패배를 쉽게 설욕할 수 있었으며, 2위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게임차를 2경기 차로 벌리는 데에 성공하면서 홈 8연승을 기록하였다.

7.2. 2월 4일 : vs 전주 KCC 이지스, 안양실내체육관, 패배

2.04(토) 16:00, 안양실내체육관
1Q 2Q 3Q 4Q 합계
안양 KGC 15 21 18 22 76
전주 KCC 이지스 15 23 18 23 79

이 경기에서 안드레 에밋을 근 1년여만에 다시 안양 홈으로 맞아들이게 되며, 사실상 완전체의 KCC와는 올 시즌 첫 대결이라고 봐도 무방한 매치업.

주말 백투백 일정으로 벌어진 첫 경기에서 이번에도 KCC와는 이상하리만치 시소게임을 이어가는 양상으로 경기가 전개되었는데, 돌아온 안드레 에밋에게 29득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허용하면서 경기를 어렵게 풀어나가는 양상을 보였다. 마치 2015-16 시즌 당시 에밋에게 고전을 하던 그 양상 그대로 전개가 되었는데, 그럼에도 이 경기가 시소게임으로 흐른 것은 KGC뿐만 아니라 KCC도 3점슛으로는 크게 재미를 보지 못했다는 것. [10] 결국 치열하게 펼쳐진 이 승부는 마지막 안드레 에밋의 위닝 슛과 함께 전성현이 결정적 U파울로 자유투 2개를 허용하면서 마무리가 되었다. 백투백의 첫 단추를 잘못 꿰면서 5일 창원 LG 세이커스전에 큰 부담을 안고 가게 생겼다는 점.

한편 4쿼터 진행 도중 문성곤이 이현민과의 충돌로 들것이 들어올 정도의 허리 부상을 입었는데, CT 촬영 결과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선수 보호 차원에서 5일 창원 원정에서는 동행을 하지 않는다고.

이 경기에서 패배하면서 전주 KCC 이지스의 시즌 5연패를 끊어주고 말았으며, 2위 서울 삼성 썬더스와는 다시 반 게임차로 줄어들었다. 전주 KCC와의 상대전적은 3승 1패로 여전히 우위.

7.3. 2월 5일 : vs 창원 LG 세이커스, 창원실내체육관, 패배

2.05(일) 16:00, 창원실내체육관
1Q 2Q 3Q 4Q 합계
창원 LG 세이커스 20 24 15 22 81
안양 KGC 21 19 19 15 74

전날 패배의 부담을 안고 창원으로 내려가는 백투백 일정. 이 경기 여부에 따라 단독 1위 사수 여부가 결정되는 만큼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 되었다.
창원의 4쿼터 징크스를 믿는 수밖에......[11]

백투백 첫 날의 패배 후유증, 그리고 문성곤의 공백 속에 양희종이 고군분투했지만 수비에서 큰 공백을 느끼면서 동시에 조성민에게 호되게 당하면서 결국 백투백 원정 2연패라는 결과를 받아들인 채 안양으로 돌아가는 짐을 싸게 되었다. 수비진의 잇따른 붕괴는 결국 선수들의 몸 상태에까지 영향을 끼치게 되었는데, 모 NBA의 감독과 마찬가지로[12] 로테이션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지 않고 주전 선수의 체력 안배에 무심한 김승기 감독의 경기 운영에도 의구심을 상당히 많이 품었던 경기였다.

심판 판정의 불리함이 있었다고는 하지만 데이비드 사이먼과 오세근의 체력 저하, 그리고 그에 따른 턴오버로 인해 1위 결정전이 될 가능성이 높은 차주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재대결에서 큰 부담감을 떠안은 것은 덤. 이 경기 패배로 인해 서울 삼성 썬더스에게 공동 1위를 넘겨주고 말았다.

7.4. 2월 8일 : vs 서울 삼성 썬더스, 잠실실내체육관, 패배

2.08(수) 19:00, 잠실실내체육관
1Q 2Q 3Q 4Q 합계
서울 삼성 썬더스 24 19 16 21 80
안양 KGC 27 14 20 13 74

2월 5일 기준 공동 선수 자리에 있는 두 팀의 맞대결로, 사실상의 1위 결정전이 될 가능성이 유력한 경기이다. 지난 백투백 2연패의 우려를 씻어내야하는 부담감까지 더한 상황. 한편 이 경기를 앞두고 오세근이 경미한 허리 부상으로 이 경기에서 결장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좋지 않은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창원 원정경기에서 김종규와 박인태를 수비하던 도중 충돌로 인해 허리 근육이 좀 많이 뭉친 상태였으며, 이로 인해 며칠간 운동 자체를 거의 못 했다고 한다.

안양 KGC의 시작은 좋았다. 경기 초반 김민욱의 잇따른 3점슛 두 방을 포함 두 자릿수 득점으로 기선을 제압하면서 오세근이 없는 경기의 수훈선수로 거듭이 날 수도 있었던 상황까지도 갈 수 있었으나...역시 오세근의 부재는 골밑에서 데이비드 사이먼을 힘들게 해도 너무 힘들게 한 것이 문제였다. 이 날 리바운드는 25 : 49로 완전히 털렸음에도 시소게임으로 간 것은 서울 삼성 썬더스 역시 임동섭을 필두로 전반전에 불을 뿜다시피하던 외곽슛이 후반전에서는 완전히 침묵을 한 것이 문제였으며 이로 인해 3쿼터까지만 해도 61 : 59로 근소한 리드를 차지하고 있었으나...4쿼터부터 시작된 심판의 석연찮은 판정이 모든 것을 앗아가고 말았다.

당시 4반칙 상황이었던 양희종이 라틀리프의 푸싱 파울에 관한 어필을 하다가 테크니컬 파울을 당하면서 5반칙으로 물러났는데, 이 시점부터 경기가 완전히 꼬이고 선수들도 심리적으로 동요하더니 평소 앙숙 관계이기도 했던 문태영이 4쿼터에만 결승 득점 포함 10점을 쓸어담으며 결국 이 경기는 80 : 74, 안양 KGC의 패배로 마무리가 되었다.

이 경기에서 패배하면서 1경기차로 다시 단독 2위로 내려앉았으며, 3위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와는 2경기차 2위. 시즌 두 번째 3연패임에도 가능성을 본 것은 평소 외곽슛이 좋았던 김민욱이 17득점으로 제 몫을 했다는 점이고, 신인 빅맨 김철욱과 함께 돌린 로테이션이 그래도 아귀가 잘 맞아들어갔다는 것. 리바운드에서 털렸다는 것이 분명한 옥의 티이지만 이들의 상대가 리카르도 라틀리프 마이클 크레익, 그리고 김준일이라는 리그 최강의 트로이카로 평가받는 선수들인 걸 생각하면 이는 김승기 감독이 분명히 이 로테이션을 앞으로도 활용할 수 있을지를 지켜봐야 할 듯 하다.

한편 이 경기를 앞두고 재활을 마치고 실전 훈련에 돌입한 강병현이 다시 팀에 합류했다는 것은 반가운 소식. 경기력을 잘 끌어올릴 경우 포스트시즌부터 출전이 가능하다는 통보를 받은 상황이라고 한다. 추가로 이 경기에서 준수한 경기력에도 임동섭의 다리를 걸었다는 논란을 빚은 김철욱은 이 경기 종료 후, 2경기 출장 정지라는 구단 자체 징계를 받았다. KBL의 추가 징계는 2017년 2월 13일 현재 나오지 않은 상황.

7.5. 2월 10일 : vs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 인천삼산월드체육관, 승리

2.10(금) 19:00, 인천삼산월드체육관
1Q 2Q 3Q 4Q 합계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 12 13 28 32 85
안양 KGC 20 18 26 24 88

시즌 전승을 이어가고 있는 전자랜드와의 원정경기. 데이비드 사이먼에게 올 시즌 삼산체육관은 좋은 기억으로 가득했던 곳인 만큼, 데이비드 사이먼이 이 경기의 키 플레이어가 될 가능성이 높다.[13]

경기 자체는 4쿼터를 제외하고는 안양 KGC의 우세로 계속 이어졌던 경기였으나 이 경기에서 가장 애를 먹은 것은 역시나 파울 관리였다. 1라운드 당시의 맞대결과 마찬가지로 경기 자체가 거친 양상으로 이어지면서 전체적으로 파울이 많이 나왔던 경기였는데, 하필이면 안양 KGC가 4반칙에 걸린 선수는 다름아닌 이정현과 데이비드 사이먼. 이 때문에 사이먼은 4쿼터 내내 수비에 적극적으로 가담하지 못하면서 4쿼터에 전반적으로 수비에 크게 애를 먹어야 했고, 결국 이정현은 경기 종료 직전 상대 선수를 파울로 끊는 과정에서 24득점을 기록한 이후 5반칙으로 물러나는 모습이었다.

경기 자체는 3쿼터까지 꾸준히 벌려놓은 점수차 덕분에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그대로 승리를 거뒀지만 이 날 아쉬웠던 부분은 3점슛 15개 시도에 단 6개만 성공을 하면서 외곽에서 큰 재미를 못 본 나머지 후반전 내내 고전을 해야했던 것 정도이지만, 일요일 울산 원정을 앞두고 3연패 탈출에 성공을 한 것만으로도 의미있는 승리라고 볼 수 있을 듯. 이 경기에서 승리를 거둠과 동시에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치러진 서울 SK 나이츠 서울 삼성 썬더스의 잠실 더비에서 서울 삼성 썬더스가 패배를 하면서 다시 공동 1위를 탈환하는 데에 성공했다.

7.6. 2월 12일 : vs 울산 모비스 피버스, 동천체육관, 패배

2.12(일) 16:00, 동천체육관
1Q 2Q 3Q 4Q 합계
울산 모비스 피버스 10 11 20 13 54
안양 KGC 10 19 11 12 52

부상에서 돌아온 이종현을 처음 만나는 안양 KGC. 높이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할 경우, 이전과는 다르게 쉽지 않은 경기 양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양 팀의 골밑이 각각 이종현과 사이먼-오세근에게 막히면서 꽉 막힌 경기 양상이면서 두 팀 모두 조용한 외곽 득점이 맞물려서 이 경기 두 팀의 합산 스코어는 단 106점에 그치는 저득점 경기가 이어졌는데, 이 경기에서 하필 안양 KGC의 패배의 X맨이 된 선수는 다름아닌 이정현이었다는 것이 함정. 이정현은 외곽슛 침묵은 물론이고 이 경기에서 이종현과 에릭 와이즈에게 완전히 틀어막히면서 단 4득점에 그치면서 쓸쓸하게 경기를 마감해야 했는데, 마지막 앨리웁 플레이 시도에서 림을 맞히면서 공격 찬스를 허무하게 날리면서 팀의 2점차 패배의 결정적 원인을 제공한 것까지, 이 경기에서의 이정현은 그간 알고 있던 이정현의 플레이가 맞나 의심스러울 정도로 아쉬운 모습이었다. 믿었던 이정현이...소리가 나올 정도.[14]

어떤 면에서보면 임기응변의 실패라고 봐도 될 것이, 김효범이 3점슛이 2/15, 2점슛이 2/6을 찍는 극악의 부진에도 불구하고[15] 오직 이정현을 막기 위해서 주전 슈터인 전준범[16]을 19분 49초만 기용하는 초강수를 두었는데, 이 작전이 먹혔다고 봐도 되었다. 아무리 이정현이 피지컬, 시야, 마무리 능력, 탈압박 능력이 좋다고는 하지만 40분 내내 똑같은 전술과 매치업만을 들고 나왔다 보니 성공확률이 낮아질 수밖에 없으며, 결국 4쿼터 마지막의 이 장면은 유재학 감독과 김승기 감독의 클래스 차이를 증명한 것이라도 봐야 할지도. 이 날은 이정현에게 공이 많이 가지 못함[17]과 동시에 이정현이 사실상 모비스의 트리플 타워에 삭제를 당했던 경기였음에도 꿋꿋이 이정현에게 리딩을 맡긴 것도 결정적 미스라고 해도 무방했다. 그도 그럴 것이 이 날은 키퍼 사익스가 팀내 가드진들 중 가장 경기력이 양호했음과 동시에 후술하는 대로 데이비드 사이먼이 부상을 당할 뻔하는 등 심리적으로 완전히 흔들린 모습이었기 때문. 데이비드 사이먼은 31분의 출전시간 속에서도[18] 묵묵히 20-10을 찍어줬으나.....경기 초반에 이종현에게 블록슛을 당한 이후 심리적으로 흔들린 여파 때문인지 부상을 당할 뻔하기도 하고 이지 슛 여러 번을 흘리는 모습이 나옴과 동시에 7개의 턴오버를 기록하였으며, 4쿼터 막판에도 제대로 된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19]

이 경기 패배로 다시 1경기차 2위로 내려앉았으며, 모비스전 4연승 기회는 다음 시즌으로 다시 미루게 되었다.

7.7. 2월 14일 : vs 원주 동부 프로미, 안양실내체육관, 승리

2.14(화) 19:00, 안양실내체육관
1Q 2Q 3Q 4Q 합계
안양 KGC 18 24 25 20 87
원주 동부 프로미 21 16 17 20 74

백투백 끝에 연패 탈출에 성공한 원주 동부 프로미를 홈에서 다시 맞아들이는 5라운드 맞대결. 1위 경쟁에 다시 뛰어듬과 동시에 5라운드 1승 2패로 좋지 않은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위해선 이 경기에서 4라운드의 아쉬운 패배를 설욕할 필요가 있는 상황이다. 상위권 팀들 중 주전 혹사 이야기가 가장 많이 나오는 두 팀 선수들 중 어느 팀이 더 빠르게 경기력을 회복했는지의 여부가 승부의 키가 될 것으로 보인다.[20]

지난 경기에서 최악의 부진을 기록하면서 경기 시작 전까지 큰 우려를 낳았던 이정현이 가장 걱정되는 경기라는 예측을 하는 반응도 있었지만 결과적으로는 기우였다. 이정현은 지난 경기의 부진을 1쿼터 시작부터 완벽히 만회하면서 3점슛 3개와 2점슛 5개를 포함, 1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까지 곁들이며 23득점을 기록하면서 지난 경기의 부진을 완벽히 털어내는 데에 성공했다.

한편 이 경기에서 돋보였던 선수는 다름아닌 키퍼 사익스. 비록 1쿼터 초반에는 미미한 모습을 보이면서 우려를 낳았으나[21] 2쿼터에 들어서면서 딴 사람이 되더니 각각 김현호와 허웅 앞에서 인 유어 페이스 덩크 두 방을 시전한 것을 시작으로 3쿼터 종료 직전 버저 비터까지 성공하는 등[22] 25득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쓸어담으면서 이 경기의 수훈선수가 되었다. 심지어 이 경기에서는 이례적으로 키퍼 사익스가 4쿼터까지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데이비드 사이먼을 강제로 휴식시킨 건 덤. [23] 선두권 순위싸움이 격화되는 와중에 팀내 핵심인 사이먼의 체력안배는 향후 경기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빅맨진의 고른 기용을 보여준 김승기를 칭찬하도록 하자.[24]

이 경기의 승리를 통해 서울 삼성 썬더스를 다시 반 게임차로 추격하였으며, 지난 모비스전 패배로 인해 생긴 큰 고비를 잠시나마 넘길 수 있게 되었다.

7.8. 2월 17일 : vs 서울 SK 나이츠, 서울특별시 학생체육관, 승리

2.17(금) 19:00, 서울특별시 학생체육관
1Q 2Q 3Q 4Q 합계
서울 SK 나이츠 24 16 13 25 78
안양 KGC 21 22 19 21 83

앞서 벌어진 서울 삼성 썬더스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의 경기에서 서울 삼성 썬더스가 패배를 하면서 2월 15일자로 다시 공동 1위를 탈환한 상황. 서울 SK 나이츠를 상대로 우세를 확정지음과 동시에 단독 1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냐가 달린 경기라고 할 수 있다. 한편 김철욱은 KBL의 징계 결과 제재금을 받는 선에서 마무리가 되면서 출전에 이상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김선형과 테리코 화이트의 외곽 슛 봉쇄, 최부경과 김민수, 그리고 제임스 싱글턴으로 이어지는 트리플 타워를 어떻게 뚫어내냐가 이 경기의 승부처일 듯.

지난 4라운드와는 다르게 최부경이 돌아온 뒤 다시 완전체 전력을 갖춘 서울 SK 나이츠의 저항이 무척이나 거셌던 경기. 실제로 2쿼터까지만 해도 데이비드 사이먼의 3점슛이 에어볼이 되는 해프닝이 나오는 등 원정 팬들의 야유 속에서 경기력 조율에 큰 애를 먹었으면서, 경기 종료 직전까지도 점수차가 크게 벌어지지 않는 양상으로 경기가 이어졌다. 사실 이 경기에서 인삼이 신승을 거둘 수 있던 요인은 어쩌면 서울 SK 나이츠 추격은 하지만 역전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 무한반복이 된 것도 있었다는 점. [25]

아무튼 결국 인삼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될 수 있었던 큰 요인은 2점슛 성공율에서 47개 시도에 29개 성공으로 근소하게 우위를 보였고, 자유투 싸움에서도 1개를 더 성공시키는 근소한 우위를 보인 덕분. 이 경기에서 승리를 거둠과 동시에 서울 삼성 썬더스가 창원 LG 세이커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또 패배를 기록하면서 [26] 단독 선두를 탈환하는 데에 성공했다. 어려웠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만큼, 이보다 값진 승리가 없을 듯.

7.9. 2월 19일 : vs 창원 LG 세이커스, 안양실내체육관, 승리

2.19(일) 14:00, 안양실내체육관
1Q 2Q 3Q 4Q 합계
안양 KGC 26 16 29 24 95
창원 LG 세이커스 19 16 15 26 76

단독 6위에서 다시 공동 6위가 된 창원 LG 세이커스의 경우, 6위 자리를 사수하기 위해서는 이 경기를 반드시 이겨야 하기 때문에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의 창원 징크스를 10연패로 늘린 시점이기에 팀 분위기도 좋은 편. 실제로 안양 KGC가 이상하게 창원 LG를 상대로 최근 몇 년간 고전을 면치 못했던 경기가 많았던 편인지라, 어찌보면 5라운드 1위 사수의 최대 고비가 될 수도 있는 경기.

결론부터 말하자면 4라운드의 패배를 완벽하게 설욕하는 경기였다. 그리고 이 설욕의 중심에 있었던 선수는 이번에도 키퍼 사익스. 사익스는 이 경기에서 무려 30분 20초를 소화함과 동시에 3점슛 3개 시도 중 2개를 포함 29득점 2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을 혼자 다 쓸어담으며 창원 LG 세이커스를 완전히 농락하였는데, 덕분에 이 날도 데이비드 사이먼은 4쿼터 강제 휴식을 하게 되었다. 사익스와 더불어 백업 센터 김민욱도 19득점을 기록하는 것으로 힘을 보태면서 사이먼에 이어 오세근까지도 4쿼터를 통째로 쉬게 만들어준 것은 덤.

이 경기에서 가장 빛이 났던 것은 그간 있어온 주전 혹사 논란을 한 번 더 불식시키는 적극적인 식스맨 기용이었는데, 특히 문성곤 한희원, 그리고 김민욱의 출전 시간을 점점 늘려주면서 주전들의 휴식안배가 꾸준히 이뤄지기 시작한 것은 고무적인 요소. 4라운드까지 있어온 주전 혹사 논란으로 인해 김승기 감독이 그래도 피드를 하는 모습을 보여준 모양새인데, 지난 5라운드 원주 동부 프로미전에 이어 또다시 나온 적극적인 로테이션 플레이이니만큼 앞으로도 지켜볼 여지를 충분히 남긴 상황이다. 적어도 누구와는 다르게 의견을 피드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김승기 감독의 잔여 계약기간을 지켜볼 필요도 생긴 듯.

이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3연승과 동시에 단독 1위를 수성했으며, 사익스 본인은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서 "조금 더 공격적으로 했어야 했다." 라면서 아쉬움을 드러냄과 동시에 한희원, 문성곤, 김철욱 등도 출전시간을 많이 부여받은 것에 대해 기뻐했다고 언급을 했다.

7.10. 2월 23일 : vs 전주 KCC 이지스, 전주실내체육관, 승리

2.23(목) 19:00, 전주실내체육관
1Q 2Q 3Q 4Q 연장 합계
전주 KCC 이지스 20 18 14 21 4 77
안양 KGC 18 22 16 17 13 86

5라운드에서도 KCC와의 경기는 큰 점수차로 게임이 터지는 양상이 나오지 않은 살얼음판 승부로 전개가 되었다. 이 중에서도 이 경기에서도 안도의 한숨을 내쉴 법했던 선수는 이 날 22득점 12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7블록으로 팀을 이끌고도 웃지 못할 뻔했던 데이비드 사이먼. 데이비드 사이먼은 4쿼터 경기 종료 직전 73-71로 아슬아슬하게 경기를 리드하던 상황에서 홈 팀 팬들의 야유 속에서 자유투 두 개를 모두 실패했는데, 얄궂게도 자유투를 모두 실패한 직후 안드레 에밋에게 바스켓 카운트로 이어지는 반칙을 내주며 역전패의 위기에 몰렸던 것. 하지만 추승균 KCC 이지스 감독이 이 직후 작전 타임으로 흐름을 끊은 것이 원인이었을까. 결국 안드레 에밋은 추가 자유투를 실패하고 경기는 결국 연장전으로 접어든다. [27]

그리고 결국 연장전에서 KGC는 자유투에서 웃었으며, 파울 트러블 여부의 차이와 함께 기존의 주전 선수들이 착실하게 득점을 올리면서 이 길고 길었던 승부는 결국 86-77, 안양 KGC의 승리로 마무리. 이 경기에서 데이비드 사이먼뿐만 아니라 이정현은 3쿼터까지의 이상한 난조를 딛고 15득점 2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였으며, 오세근도 15득점 16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하면서 팀에 힘을 보탰다. 이 날의 숨은 수훈갑은 다름아닌 2라운더 신인 포인트가드 박재한이었는데, 박재한은 키퍼 사익스가 파울 트러블에 걸리면서 벤치로 물러난 틈에 쏠쏠한 리딩을 보여줬으며, 3점슛 3개와 함께 12득점 2리바운드로 준수한 모습을 보이면서 안양 KGC의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는 데에 성공했다.

이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안양 KGC는 16-17 시즌 전 구단 중 가장 먼저 30승에 선착하였으며, 단독 선두를 사수하는 데에 성공했다.

7.11. 2월 25일 : vs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 고양체육관, 패배

2.25(토) 16:00, 고양체육관
1Q 2Q 3Q 4Q 합계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 25 23 20 21 89
안양 KGC 19 17 28 22 86

4연승이 중단된 원인을 굳이 꼽아보자면 전반전에 지나친 난조를 보였던 야투율이었으면서 동시에 그로 인해 한때 18점차까지 벌어지면서 후반전 내내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는 것.[28] 그런 안양 KGC가 후반전에 맹추격을 하면서 경기 자체는 3쿼터 막판을 기점으로 시소게임이 만들어졌고, 키퍼 사익스, 전성현, 그리고 오세근의 맹활약 속에 4쿼터 막판까지도 2점차 시소게임을 맹렬히 펼쳐나갔지만 이들의 활약에도 오늘의 경기는 끝끝내 역전을 만들 수가 없었다. 바로 애런 헤인즈가 28득점, 허일영이 20득점을 기록함과 동시에 수비에서 이승현과 장재석에게 고전을 하면서 결국 한끝 차이로 오리온에서 밀린 것. 4쿼터 막판 3점슛 3개 연속을 성공시킨 이후, 키퍼 사익스가 동점을 노리고 시도를 한 속공 플레이가 턴오버로 이어진 것이 두고두고 아쉬운 경기이기도 했다. 마지막 턴오버에도 불구하고 3점슛 4개를 포함 30분 동안 23득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로 데이비드 사이먼보다 더 많은 출전시간을 가져갈 정도로 경기력이 좋았다 보니 더욱 더...

이 경기에서 패배를 하면서 4연승이 중단됨과 동시에 서울 삼성 썬더스와는 승차없이 공동 1위, 그리고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와는 단 1경기차가 된 순위 구도가 나왔는데, 안양 KGC인삼공사는 이 패배로 인해 26일에 치러지는 부산 kt 소닉붐과의 백투백 원정 경기를 앞두고 좋지 않은 분위기를 맞이하게 되었다. 다만 위안이 있다면 3쿼터를 기점으로 선수들이 자신감을 많이 찾음과 동시에 슛감이 좋아지면서 전반전의 모습을 완벽하게 불식시켰다는 것.

7.12. 2월 26일 : vs 부산 kt 소닉붐, 부산사직체육관, 패배

2.26(일) 16:00, 부산사직체육관
1Q 2Q 3Q 4Q 합계
부산 kt 소닉붐 16 18 20 15 69
안양 KGC 18 16 15 17 66

2월의 마지막 팀 일정이자 5라운드를 마무리하는 kt 소닉붐과의 경기. 지난 창원 LG 세이커스와의 경기에서 김영환의 버저비터로 분위기가 한껏 올라온 부산 kt 소닉붐을 상대하는 일정이니만큼, 지난 경기와는 다르게 전반전에 분위기를 잡고 시작을 하는 것이 승부의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1위 사수와 5라운드 유종의 미를 위해선 그 어느 때만큼 중요한 경기가 될 듯. 이 경기 이후 안양 KGC는 5일간의 휴식을 치른 뒤 6라운드를 시작하게 된다.

백투백 일정으로 마무리가 된 5라운드 지옥의 원정길의 결말은 결국 배드 엔딩으로 마무리. 원정 백투백이었기에 경기력 자체는 충분히 감안을 할 수 있었음에도 하필이면 최근 고춧가루 투하를 연이어 성공시키면서 물이 오른 부산 kt 소닉붐에게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 창원 LG 세이커스에 이어 안양 KGC까지 결국 제물이 되고 말았다. 거기에 그 내용이 좋지 못했던 것이 문제였다면 가장 큰 문제.

이 날 경기의 아쉬웠던 점은 이정현이 지난 5라운드 모비스전을 연상케 할 정도로 무리를 하는 상황이 잦았던 편이었는데, 이정현은 이 날 10득점을 기록하고도 중요한 것은 7개를 던져서 단 3개 성공, 그리고 2점슛은 단 한 개도 성공을 하지 못하면서 심리적으로 위축이 된 모습이었다는 것. 기록상으로는 잘 드러나지 않더라도 지난 모비스전을 연상케하는 아쉬운 모습이 또 나온 것은 6라운드에서 이정현의 과부하를 어떻게 해결해 나갈 것인가 하는 숙제를 남기고 말았다.

여담으로 이 경기의 중계 방송사도 IB SPORTS였는데, 이상하게도 IB SPORTS에서 중계를 하는 경기에선 올 시즌 내내 대체적으로 궁합이 맞지 않는 듯한 모습이 많았으며 이 경기에서도 나왔다는 점이다. 이쯤되면 안양 KGC는 IB SPORTS의 중계가 제발 없길 바래야 할지도...

8. 3월

일단 잔여 경기에서 KGC가 전부 지더라도 6위 전자랜드에게 제쳐질 수 없기 때문에 2년 연속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였다. 삼성과 오리온과의 선두싸움이 지속되고 있다.

8.1. 3월 4일 : vs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 안양실내체육관, 승리

3.4(토) 16:00, 안양실내체육관
1Q 2Q 3Q 4Q 합계
안양 KGC 23 26 14 25 88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 15 14 24 29 82
삼성과 함께 공동선두를 형성 중인 오리온과의 경기. 2연패 뒤 5일 간의 긴 휴식을 갖고 경쟁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 경기에서 지는 팀은 우승 경쟁에서 한 발 멀어지는 것이므로 정규리그 우승경쟁에 있어서 중요한 경기가 될 것이다.

사익스가 무려 30득점을 쓸어담으며 오리온을 잡아냈다. 전반 사이먼-사익스-이정현-오세근의 고른 활약으로 크게 앞서갔지만, 후반에 추격을 허용한 것은 아쉬운 대목. 사익스는 4쿼터에 13점을 뽑아내며 오리온의 추격을 막아냈다. 용병들의 활약 속에 이정현도 간만에 21득점으로 제 몫을 해냈다.

오리온은 단신 용병인 오데리언 바셋이 결장하고, 스크린을 피하는 과정에서 김동욱이 부상을 입으면서 힘든 경기를 하였다. 이 경기로 오리온은 공동 선두에서 3위로 내려왔다.

8.2. 3월 8일 : vs 원주 동부 프로미, 원주종합체육관, 승리

3.8(수) 19:00, 원주종합체육관
1Q 2Q 3Q 4Q 합계
원주 동부 프로미 17 22 30 16 85
안양 KGC 18 22 22 28 90

경기 중반 외곽포가 펑펑 터진 동부를 힘겹게 잡아내는 뒷심을 발휘했다. 전반까지 1점차로 앞서고 있었지만, 3쿼터 들어 동부의 3점슛이 대폭발[29]하며 역전당한다. 하지만 4쿼터에만 12득점을 올린 사익스, 9득점을 올린 오세근을 필두로, 맥키네스에 대한 심판의 석연치 않은 테크니컬 파울 판정까지 이어져 승리를 따냈다. BIG4라고 칭할 수 있는 사이먼(21점), 사익스(25점), 이정현(23점), 오세근(19점)은 무려 88점을 합작해내며 승리에 공헌했다. 사이먼과 이정현은 고감도 슛감을 자랑했고, 사익스와 오세근은 승부처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다.

반면 벤치 멤버들이 만든 득점은 한희원의 2점이 전부였다. 좋은 선수들이 많이 포진해있는 KGC의 벤치를 고려하면 참으로 아쉬운 점. 강병현은 3분을 소화하며 13개월만의 복귀전을 치렀다.

8.3. 3월 10일 : vs 서울 삼성 썬더스, 안양실내체육관, 승리

3.10(금) 19:00, 안양실내체육관
1Q 2Q 3Q 4Q 합계
안양 KGC 18 16 29 19 82
서울 삼성 썬더스 18 11 21 23 73

이번 시즌 유일하게 열세인 팀이자 1게임 차로 KGC를 바짝 추격하고 있는 서울 삼성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1위이지만 상대전적 열세인 만큼 동률일 경우 삼성이 유리하기 때문에 KGC에게는 꼭 잡아야하는 경기. 물론 이것은 1게임 차 2위인 삼성에게도 마찬가지이다. 이 경기에서 KGC가 진다면 1승 5패로 크게 뒤지기에 플레이오프에서 삼성을 만나는 데에 큰 부담을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

KGC가 선두권 최대 경쟁자 삼성을 홈에서 잡아냈다. 위에 상술했듯 정규리그 뿐 아니라 플레이오프를 위해서라도 중요했던 경기. 특히 6라운드 오리온전에 더불어 선두 경쟁 팀들을 모두 잡아내며 정규리그 우승에 한 발 다가섰다. 특히 자신의 대부[30]가 직관을 온 앞에서 경기를 펼친 키퍼 사익스는 23득점 8어시스트 7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27득점 12리바운드를 기록한 라틀리프를 제어하는 데에는 실패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데이비드 사이먼도 22득점을 올리며 제 몫을 해냈다. 토종듀오 이정현과 오세근은 시즌 평균에 미치지 못하는 경기력을 보였으나,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과 벤치 멤버들의 알토란 같은 활약을 더해 승리를 지켜냈다.

8.4. 3월 12일 : vs 울산 모비스 피버스, 안양실내체육관, 승리

3.12(일) 14:00, 안양실내체육관
1Q 2Q 3Q 4Q 합계
안양 KGC 24 16 22 19 81
울산 모비스 피버스 20 16 12 18 66

트윈 타워의 존재감이 이번에도 빛이 났던 경기였지만 이 경기에서 가장 빛났던 것은 데이비드 사이먼과 키퍼 사익스의 외국인 듀오였다. 사이먼과 사익스는 이 경기에서 40득점을 합작해 내면서 안양실내체육관을 찾은 팬들에게 4연승을 선사하는 데에 큰 기여를 하였으며, 오세근과 이정현도 각각 15득점과 14득점을 기록해 내면서 1쿼터에 약간 고전을 면치 못한 것을 제외하고는 후반전에 무난하게 승리를 거뒀다.

이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4연승을 기록하였으며, 단독 선두를 다시 한 번 굳힘과 동시에 모비스전 상대전적을 4승 2패로 마감하였다.

8.5. 3월 16일 : vs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 인천삼산월드체육관, 승리

3.16(목) 19:00, 인천삼산월드체육관
1Q 2Q 3Q 4Q 합계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 14 26 19 27 86
안양 KGC 37 15 25 18 95

파죽의 5연승을 달리면서 매직넘버를 3으로 줄였다. 남은 4경기에서 3승을 거두면 자력으로 우승이 가능하다. 남은 경기가 7~10위 팀들과의 경기인 것을 감안하면 KGC의 창단 첫 정규리그 우승이 가까워 진 셈.

1쿼터에 무려 37점(..)을 맹폭하며 이번 시즌 kbl 한 쿼터 최다득점 기록을 썼다. 그럼에도 야금야금 따라잡혀 결국 9점 차로 마무리 한 것은 아쉬운 대목. 김승기 감독도 집중력이 떨어졌다며 이를 지적했다. 사이먼, 사익스, 오세근이 나란히 20득점 이상을 기록한 가운데, 이정현은 4득점에 그치며 부진했다. 야투율은 10%(..). 반면에 오세근은 꾸준히 득점하며 MVP 유력후보의 자질을 증명했다. 댓글이나 농구 커뮤니티에서는 초반만큼의 임팩트를 보여주지 못하는 이정현보다는 꾸준한 활약을 하는 오세근이 MVP를 가져갈 것이라고 예상하는 의견이 많다. 간만에 전성현, 문성곤, 박재한, 양희종 등 벤치 멤버들이 뛰어난 슛감을 보여주며 쏠쏠한 활약을 했다.

전자랜드는 1쿼터 큰 점수 차이를 많이 극복해냈지만, 따라갈 만 하면 자멸하는 고질적인 문제를 보여줬다. 특히 박성진은 추격 3점슛을 꽂고 바로 턴오버를 기록, 또다시 추격의 3점슛을 쏘고 턴오버를 기록하였다.

이렇게 해서 안양 KGC는 이번 시즌 전자랜드전을 모두 승리했다.

8.6. 3월 18일 : vs 전주 KCC 이지스, 전주실내체육관, 승리

3.18(토) 16:00, 전주실내체육관
1Q 2Q 3Q 4Q 합계
전주 KCC 이지스 14 22 17 13 66
안양 KGC 10 19 25 19 73

서울 삼성 썬더스가 앞서 서울 SK 나이츠에게 패배를 하면서, 이 경기 승리시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플레이오프 4강 직행은 확정된다. 4강 직행을 결정짓고 1위 매직넘버도 2로 줄일 필요가 있는 중요한 경기.

안드레 에밋의 30득점과 함께 아이라 클라크의 역습, 그리고 슛 난조로 고전을 했던 전반전이었지만 결국 이 경기의 해결사는 인삼의 판타스틱 4였다. 데이비드 사이먼과 키퍼 사익스는 이 경기에서도 41점을 합작해 냈으며, 특히 수비에서도 리바운드 20개를 만들어 내면서 이제는 완전히 안양 KGC의 외국인 듀오로 든든하게 자리를 잡은 모습이었으며, 이에 질세라 오세근 또한 21득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해 내면서 KCC의 골밑을 완전히 장악해버렸다. 벤치 멤버들의 득점이 전반적으로 터지지 않았음과 동시에 2득점 3리바운드를 기록한 문성곤 정도를 제외하면 상대적으로 미미한 모습을 보였던 것은 아쉬웠지만.

이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4강 플레이오프 직행이 결정되었으며, 통산 첫 정규리그 우승까지는 매직넘버 2를 앞두게 되었다.

안양 경기일 때 중계사가 IB SPORTS면 승률이 좋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이겼다.

8.7. 3월 21일 : vs 창원 LG 세이커스, 창원실내체육관, 승리

3.21(화) 19:00, 창원실내체육관
1Q 2Q 3Q 4Q 합계
창원 LG 세이커스 16 17 12 18 63
안양 KGC 21 22 20 16 79

올 정규 시즌 마지막 원정경기. 일요일 SK-오리온의 경기 결과 여부에 따라 이 경기에서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가 완전히 소멸할 가능성이 있었으나...결국 오리온이 승을 챙기면서 1위와 2위 경쟁구도는 KGC와 오리온 두 팀으로 여전히 진행중이 되었다. 정규리그 우승 샴페인을 홈에서 따기 위해서라도 놓칠 수 없는 경기.

길게 쓸 필요도 없이 제임스 메이스의 태업 논란, 그리고 조성민의 공백과 함께 김종규의 25분 무득점 침묵과 함께 인삼의 판타스틱 4는 건재한 기량을 과시한 것과 맞물려서 무난하게 안양 KGC가 승리를 거둔 경기. 오세근, 사이먼, 사익스, 이정현이 두 자릿수 득점을 합작한 가운데 답이 없는 LG의 턴오버가 누적이 되면서 우려와는 다르게 상대적으로 쉽게 승리를 거두고 7연승을 씀과 동시에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를 1로 줄인 채로 안양에 돌아올 수 있게 되었다. 여담으로 이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팀 프랜차이즈 사상 단일 시즌 최다승 기록을 새로 쓴 것은 덤.

그리고 결국 3월 22일 고양 오리온이 전주 KCC와의 홈경기에서 83-100으로 패배, 2위 오리온과의 격차를 2.5게임으로 벌리며 최종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8.8. 3월 24일 : vs 서울 SK 나이츠, 안양실내체육관, 승리

3.24(금) 19:00, 안양실내체육관
1Q 2Q 3Q 4Q 합계
안양 KGC 15 14 24 28 81
서울 SK 나이츠 14 23 20 7 64

이 경기 이전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 전주 KCC 이지스에게 패하면서 매직넘버가 소멸, 정규리그 우승이 확정되었다. 4강 직행이자 정규리그 우승이 결정된 상황인터라 식스맨들의 테스트 무대가 될 가능성도 있는 경기.

여담으로 이날 경기가 종료된 이후 정규리그 우승 기념 행사가 열리게 된다. 팬들 입장에서는 창단 첫 정규리그 우승을 안방이 아닌 집에서 조용히 지켜본 것에 대한 아쉬움을 다소나마 달랠 수 있을듯.

2쿼터 한 때 16점을 연속으로 내주는 등 전반을 29-37로 뒤지면서 고전했지만, 3쿼터 들어 공격력이 살아나기 시작하면서 추격에 성공했으며, 4쿼터에는 경기 종료 3분 전 까지 무려 21-3으로 압도하면서 결국 4쿼터를 28-7로 압도했다. 이날 승리로 38승 15패를 기록했으며, 8연승으로 2011-12시즌 팀 최다 연승과 동률을 이뤘다. 26일 KT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면 지난 시즌 전주 KCC 이지스에 이어, 팀 역사를 통틀어도 지난 2004-05시즌 단테 신드롬 이후 팀 역사상 두 번째로 한 라운드 전승을 거두게 된다. 여기에 9연승을 기록하며 팀 역사상 두 번째 최다 연승을 기록하게 된다.

8.9. 3월 26일 : vs 부산 kt 소닉붐, 안양실내체육관, 승리

3.26(일) 14:00, 안양실내체육관
1Q 2Q 3Q 4Q 합계
안양 KGC 25 20 23 15 83
부산 kt 소닉붐 26 12 22 18 78

올 시즌 안양 KGC의 마지막 경기, 9연승으로 팀 역사상 두 번째 최다 연승을 기록하게 된다.

결국에는 83-78로 승리를 거두며 9연승 및 6라운드 전승을 달성하게 된다. 시즌 최종 성적은 39승 15패. 1승만 더 거뒀어도 구단 역사상 최초로 40승을 돌파할 뻔했다. 경기가 끝난 후에는 관중석에서 선수들에게 응원의 메세지를 전하는 종이 비행기를 코트 위로 날리는 등 플레이오프 출정식을 가졌다.

시즌 마지막 경기인 만큼 다양한 선수들에게 기회를 부여했는데, 이정현, 오세근보다 식스맨들을 더 코트에 오래있게 했다. 그에 따라 김민욱은 이날 생애 최다인 20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9. 플레이오프

한국프로농구/2016-17 시즌 플레이오프 항목 참조.

10. 챔피언 결정전

2016-17 KBL 챔피언결정전 항목 참조.

11. 상대 전적

상대 팀 전적 우열 비고
파일:고양 오리온 오리온스 엠블럼.svg 3승 3패 백중세 -6
파일:부산 kt 소닉붐 엠블럼.svg 5승 1패 절대우세
파일:서울 SK 나이츠 엠블럼.svg 5승 1패 절대우세
파일:서울 삼성 썬더스 엠블럼.svg 2승 4패 열세
파일:울산 모비스 피버스 엠블럼.svg 4승 2패 우세
파일: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 영문 엠블럼.svg 6승 0패 압도
파일:원주 동부 프로미 엠블럼.svg 4승 2패 우세
파일:창원 LG 세이커스 엠블럼(1997~2017).svg 5승 1패 절대우세
파일:전주 KCC 이지스 엠블럼.svg 5승 1패 절대우세
  • 남색은 압도(6승 0패)를 뜻한다.
  • 청색은 절대우세(5승 1패)를 뜻한다.
  • 하늘색은 우세(4승 2패)를 뜻한다.
  • 녹색은 백중세(3승 3패)를 뜻한다.
  • 주황색은 열세(2승 4패)를 뜻한다.
  • 적색은 절대열세(1승 5패)를 뜻한다.
  • 갈색은 압살(0승 6패)을 뜻한다.
  • 상대전적이 백중세인 경우 비고에 득실차를 표기해도 됩니다.

12. 총평

  • 3라운드 기준으로 오세근, 이정현, 그리고 5년만에 안양 KGC로 돌아온 데이비드 사이먼의 빅3, 혹은 여기에 문성곤이나 김기윤이 가세할 수 있는 판타스틱 4의 존재가 돋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아쉬운 것은 키퍼 사익스가 교체 논란까지 나올 정도로 기복이 있는 모습을 보이면서 동시에 빅3의 의존도가 꽤 높은 현 상황...이지만 이 또한 문성곤, 한희원, 김철욱이 본격적으로 자리를 잡으면 해결될 문제이니만큼 팀 사정상 큰 문제라고 하긴 어렵다. 특히 문성곤과 한희원은 3라운드 기준 양희종의 부상 공백을 훌륭하게 메워주면서 공백을 전혀 느끼지 못하게 하고 있다. 이 결과 양희종이 돌아온 3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포함한 2,3라운드 성적은 총합 14승 4패.
  • 단일 시즌 최다승 경신, 정규리그 첫 우승과 함께 김승기 감독의 연장 계약 여부, 그리고 오세근, 이정현이 FA에서 얼만큼의 몸값을 받아낼지가 초유의 관심사. 여담으로 김승기 감독은 이번 정규시즌을 위해 트랩 디펜스를 좀 더 정밀하게 조율하였다고 했는데 그 결과가 바로 정규시즌 우승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김승기 감독 본인은 앞으로도 트랩 디펜스를 적극적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한다.
  • 5라운드 이후로는 두 번의 퇴출 위기를 겪었던 키퍼 사익스가 사이먼을 능가하는 존재감을 보이며 경기당 25-30분 이상까지 소화하고, 4쿼터에도 첫 5-6분 이상을 소화할 정도로 완전히 기량이 물이 올랐으며, 문성곤, 김민욱, 올 시즌 최단신 신인 박재한 등 식스맨들도 후반기 들어서 존재감을 발휘했다. 여기에 강병현(1985)|강병현은 아킬레스건 파열 후 약 1년 2개월 만에 복귀전을 가지며 선수층을 더욱 두텁게 했다. 이에 따라 최근에는 오세근, 사이먼, 이정현의 혹사 논란이 많이 줄어든 상태다.
  • 2016~17 시즌의 숨은 수훈갑이 있다면 그 선수는 바로 팀 주장 양희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정규시즌에는 비록 평소와는 크게 다를 거 없이 부상으로 한 라운드를 통째로 쉬기도 하는 등 갖은 고생을 다 치렀음에도 불구하고 주장의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하여 팀 케미를 확실하게 책임지면서 동시에 선수단 융화에도 적극적으로 노력을 했다고 한다. 그 결과 이는 포스트시즌에서 끈끈한 농구를 보여주는 원동력이 되었음과 동시에 선수단 전원이 가족애를 느낄 정도라고 하며, 양희종 본인 또한 챔피언결정전 6차전에서 데이비드 사이먼의 부진을 완벽히 메우다시피하면서 혼자 3점슛 8개, 24득점을 다 쓸어담으며 통합 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카더라에 의하면 오세근과 이정현을 잡을 수만 있다면 자진해서 자신의 연봉을 깎는 것도 감수하겠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오오 캡틴.

13. 기타 이야깃거리

  • 2016-17 시즌을 함께하는 외국인 선수 데이비드 사이먼과 키퍼 사익스는 시카고 지역 출신 동향이라고 한다. 특히 키퍼 사익스가 교체 논란으로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사이먼이 "경기에만 집중하자." 라면서 사익스를 많이 도와줬고, 덕분에 사익스도 이에 보답하듯 부처 멘탈을 보여주면서 엠스플 해설 말로는 보살 이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고. 당연히 야구 또한 두 선수 모두 시카고 컵스의 팬이라고 하며, 2016년 월드 시리즈 우승 당시 그렇게 좋아했다고.
  • 정규리그 우승에 해당하는 뛰어난 성적임에도 여전히 관중이 안 온다. 올 시즌 홈 경기에서 3,000명을 넘긴 경기가 네 경기 뿐이고, 4,000명 이상 관중은 한 번도 없었다. 평일에는 2,000명 이상이 입장한 경기가 세 경기에 불과했다. 평균 관중 역시 2,200명대로 지난 시즌보다 오히려 감소했다. 올 시즌에는 무엇보다 1위 팀임에도 만원 관중이었던 경기가 한 번도 없었다. 올 시즌 전반적으로 다른 인기팀들 역시 관중 수가 감소했고, 실제로도 올 시즌 KBL이 약 83만명 관중으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음을 감안하더라도 1위 팀이 이렇게나 관중이 안 온다는 것은 정말 드문 케이스. 물론 이는 안양실내체육관이 자리하고 있는 안양종합운동장의 위치가 안양 외 지역 거주자들 시점에서는 정말 답이 없는 것이 가장 큰 원인이긴 하지만.[31]
  • 2017년 3월 21일 창원 LG전에서 37승으로 프랜차이즈 사상 정규리그 최다 승을 경신하였다.


[1] 결국 이 심판진은 1개월 배정 정지를 당했다. [2] 만약 SK가 마리오 리틀을 가져가지 않았다면, 이 경기는 마리오 리틀의 첫 안양 원정이 될 뻔했다! [3] 다만 이 공격자 파울 판정에서 심판의 콜이 늦은 것이 논란이 되고 있다. [4] 마이클 크레익을 수비하던 도중 왼발을 밟히면서 젚질렸던 상황이었다. [5] 시즌 평균 출전시간에 비해 6분 정도를 나오지 못했으며, 한희원과의 충돌 이후 자유투 등에서 애를 먹으면서 정상적인 컨디션을 보이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6] KBL의 일정이 54경기라는, 농구에서는 꽤 많은 경기 수라는 점으로 인해 발생한 드문 케이스이자 촌극이다. KBL보다 경기 수가 많은 리그는 한 시즌에 82경기를 치르는 NBA밖에 없을 정도이니...유럽 리그만 해도 대체적으로 한 시즌에 경기를 많이 치러도 40경기를 넘기지 않는다는 점이다. [7] 서울 삼성 썬더스가 전반기 종료 시점에서 안양 KGC보다 한 경기를 더 치렀다. 전반기 종료 시점에서 서울 삼성 썬더스의 전적은 22승 9패. [8] 15-16의 경우 양 팀이 모두 홈에서는 승리하고 원정에서 패했었다. [9] 서울 올림픽공원 제2체육관(現 SK핸드볼경기장)에서 중립경기로 열린 KBL 원년 개막전은 인삼공사의 전신인 안양 SBS 스타즈가 홈 유니폼을 입고 인천 대우증권 제우스와 맞대결을 치렀다. 이 점을 감안해 SBS 스타즈의 후신인 인삼공사의 홈경기를 20주년 기념 경기로 점찍은 것으로 보인다. [10] 안양 KGC 6/23, 전주 KCC 5/13. [11] 창원 LG의 경우 올 시즌 내내 이상하게 4쿼터만 가면 여유있게 이기다가 다 따라잡히는 등 여러 가지로 맥을 못추는 경기 양상을 많이 보여준 전적이 있다. [12] 이 감독에게 당한 최대의 피해자가 바로 데릭 로즈. 그리고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감독 부임 후에도 이런 스타일을 못 버린 듯 이번에는 잭 라빈이 기어이 시즌 아웃을 당하고 말았다. [13] 앞 라운드 전적을 봐도 답이 나오지만, 삼산체육관만 가면 유독 올 시즌은 날아다니셨다. [14] 5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곁들이며 궂은 일은 해주긴 하였으나, 2점슛이 1/6, 3점슛이 3/0이었고 나머지 2점은 자유투 2/2였으니... 슛 구경을 못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었다. [15] 저 2개의 3점슛이 모두 각각 3,4쿼터에 추격을 하는 상황에서 터졌으며 두자리수 득점은 해줬으니 기본밥값은 했다. 평균 16~17점을 올려주는 이정현을 막아준 것은 덤... [16] 2득점에 그쳤다. 이 팀에서 전준범이 유재학의 양아들 소리 듣던 걸 생각하면 초강수라고 보는 것이 맞고. [17] 이틀전 금요일 경기에는 2점슛 7/8, 3점슛 1/3, 자유투 7/8로 총 24점을 기록했다. 상술했듯 단순 야투를 쏜 기회 자체는 2번 밖에 차이가 나지 않지만 자유투 숫자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자유투 2번이 슛 1번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실제로는 이틀전보다 70%를 기회를 못잡았다고 볼 수 있다. [18] 이 경기에서는 사이먼이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되지 않고 키퍼 사익스가 스타팅으로 나왔다. 그래서 31분만 소화를 한 것. [19] 초반 이지 슛 여러 개를 실패한 이후 다소 무리하는 모습이 있었다. [20] 김주성은 말할 것도 없고, 이 팀은 지난 시즌부터 이슈가 되었던 로드 벤슨의 족저근막염으로 인해 역으로 웬델 맥키네스가 과부하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 두경민의 골절상 이탈로 인한 팀내의 열악한 가드진으로 인해 이정현 못잖게 극한직업을 찍고 있는 허웅까지. [21] 이 때까지만 해도 중계진들조차 사익스가 자신감을 잃은 것 같다면서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22] 사실상 이 버저 비터 한 방으로 경기의 흐름 자체가 완전히 넘어갔다고 봐도 무방했다. [23] 사익스의 활약에 가려져서 그렇지, 이 날 구단 자체 징계 후 복귀한 김철욱의 활약이 준수했기 때문에 데이비드 사이먼과 오세근에게 골고루 휴식이 부여될 수 있었던 점도 컸다. 소문에 의하면 3쿼터 종료 후 사이먼의 휴식을 요청하면서 사익스 본인이 나가겠다고 자청을 했다고. [24] 36분을 소화해서 그렇지, 2쿼터를 기점으로 사익스가 날아오른 점 때문에 후반전 한정으로는 기록한 득점에 비해 공을 잡을 일이 많이 없었기 때문. [25] 2점슛만 해도 서울 SK 나이츠가 41개 시도에 21개 성공으로 딱 50퍼를 겨우 넘겼다는 점, 그리고 3점슛은 21개를 시도하는 동안 단 9개에 그치는 슛 난조를 보였다. 물론 안양 KGC도 3점슛 시도 16개에 5개 성공이라는 빈곤한 외곽슛이긴 했지만... [26] 서울 삼성 썬더스는 무려 최근 창원 원정 10연패를 찍고 있는 상황이 되었다. [27] 여담으로 이 당시 추승균 감독은 왜 작전 타임을 불러서 흐름을 까먹냐면서 신나게 까였다. 사실 납득은 가는 것이, 자유투를 성공한 뒤 작전 타임을 부를 경우 하프코트에서 KGC가 공격을 진행하게 되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이 타이밍에 작전 타임을 부를 수밖에 없었던 것. [28] 전반전이 끝난 뒤 안양 KGC의 분위기가 상당히 처져 있었는데, 그로 인해 하프 타임에 양희종이 선수들을 모두 모아놓고 크게 질책을 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29] 3쿼터에만 3점슛 7개 성공. [30] 기독교에서 자신에게 세례를 준 사람을 말한다. [31] 안양실내체육관 지하철 4호선 범계역 3번 출구 인근 마을버스 정류장에서 안양 마을버스 5로 환승을 한 번 거치고 종합운동장 정류장에서 하차를 한 뒤 또 걸어서 10분 가량을 더 가야 갈 수 있다. 그 외의 교통편은 안양종합운동장 항목 참조. 연고지 시민들에게는 큰 문제없이 갈 수 있을 법한 곳이지만, 연고지 이외 지역의 팬덤도 꽤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KBL의 현 사정을 고려하면 외지인들이 사전답사 없이 무턱대고 갔다간 구장은 못 찾고 길을 잃어버리기 딱 좋은 위치. 굳이 비유를 하자면 성남 FC의 홈 구장인 탄천종합운동장이라던가, 탬파베이 레이스의 홈 구장인 트로피카나 필드 혹은 금정실내체육관을 홈 구장으로 쓰던 시절의 부산 kt 소닉붐의 실정과 유사하다.


파일:CC-white.sv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문서의 r70에서 가져왔습니다. 이전 역사 보러 가기
파일:CC-white.sv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다른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 펼치기 · 접기 ]
문서의 r70 ( 이전 역사)
문서의 r ( 이전 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