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19 23:11:36

악마설득

악마회화에서 넘어옴

1. 개요

여신전생 시리즈의 아이덴티티.

인카운트한 적들과 싸우는 대신에 대화를 통해 동료로 편입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그 외에 아이템이나 돈을 갈취하거나 도망가게 하는 것도 가능. 이러한 전반적인 상황을 일컬어 악마 회화라고도 한다.

2. 특징

고전 컴퓨터 RPG에서 무조건 적들을 쓰러뜨리는 것뿐만 아니라 대화를 통해 상황을 해결할 수 있었던 것을 여신전생 시리즈 식으로 독특하게 소화한, 현대 게임에서는 보기 드문 개성 있는 시스템이다.[1] 보스로 등장하는 몹이나 일부 몹[2]은 설득이 불가능하고 다만 전투 중 이벤트로 선택지를 고르는 대화를 하기도 한다. 하지만 처음에 보스로 나왔던 악마가 나중에 일반 졸개로 나오면 그때는 설득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을 통해 동료가 되는 악마를 동료악마[3]라고 한다.

예를 들어 필드에서 마수 구미호를 만났다 - 설득 - 데려가서 악마합체시켜 더 강한 마수 켈베로스를 만든다 - 다시 필드로 나왔다 - 또 구미호를 만났다 - 설득 - 이번엔 다른 종류의 악마와 합체시키는 식으로 변태적인 진행을 할 수 있다.

특정 인물이 이벤트를 통해 아군이 되어 끝까지 함께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필드에 나타나는 몬스터를 설득하여 아군으로 끌어들일 수 있다는 점에서 타 게임과는 넘사벽스러운 자유도를 부여해준다. 진 여신전생 if...의 경우 검열삭제까지 가능하다.

사실 설득이 아니라 협박이나 금품갈취도 가능하지만 아무튼 시스템상 명칭은 설득이다(...).

단 설득과 영입이 가능한 악마는 기본적으로 뉴트럴 성향의 악마뿐이며[4], 다크 악마는 교섭은 가능하되 정체불명의 언어를 사용해서 동료로 들이기 어렵다.[5] 물론, 과거작에서는 다크계 악마라고 해도 한정적으로 회화 자체는 가능했다. 단지 동료악마가 되어주지 못할 뿐이라 전투를 피할 목적으로 말을 거는 식. 다만 이럴 경우 전투 종료후 마그네타이트를 받을수가 없으므로 주의. 라이트속성 악마는 일반 전투에서는 아예 출현하지 않는 것이 보통이며 예외적으로 맵에서 나타나는 경우도 대화 자체가 불가능하다. 녹턴이라면 스카우트 관련 이외라면 문제없이 행할 수 있다. 또한 주인공과 반대되는 속성의 악마도 설득이 불가능하다.

월령이 Full이 되었을 때는 악마와의 대화가 불가능하지만, 진 여신전생 3 녹턴에서는 다른 작품의 월령에 해당하는 카구츠치의 빛이 8/8이 되는 순간에는 보통 교섭이 되지 않는 특정 종족에 한하여 대화가 성립하고 운이 좋으면 동료로 집어넣을 수 있다.

외도를 비롯한 다크 악마라 해도 아주 가끔씩 피떡이 되도록 두들겨패면 살려달라고 징징짜며 아군이 되어주기도 한다. 하지만 외도와 대화할 수 있는 스킬이 없을 경우 뭐라 말하는 지 알 수가 없기에 아무 선택지나 골랐더니 아군이 되어주는 웃긴 상황이 나온다. 역시 폭력은 만국 공통어다.

특정 게임에는 악마가 선제로 말을 걸어오는 패턴이 존재한다. 간단한 질문이나 요구를 들어주면 그에 대한 보답을 해주거나 정보공유, 동료악마까지 되어준다. 물론 뒷통수를 치며 기습하는 경우도 존재하니, 방심은 금물.

녹턴이나 쿠즈노하 라이도우 시리즈와 스트레인지 저니 등 주인공의 개성이 두드러지는 후기 시리즈일수록 악마 회화에서도 주인공에 따른 차이가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페르소나 5에서는 섀도들이 팰리스의 주인에게 충성하는 경우 대사 패턴이 다르기도 하고, 주인공의 복장이나 괴도 행위를 화제로 삼아 따져들기도 한다. 진 여신전생 4, 4 FINAL의 주인공들도 설득 엔진(?)은 같지만 성인 사무라이/청소년 인외 헌터의 차이가 있어 내용에 많은 차이가 있다.

3. 여신전생 시리즈

3.1. 진 여신전생

기본적으로 악마의 요구사항을 모두 들어주면 비교적 쉽게 동료로 들일 수 있다.

3.2. 진 여신전생 2

해당 작품부터는 악마의 요구사항을 모두 들어줘도 돈만 받고 도망가는 경우가 생겼다. 이 때 놓아줄 것인가 붙잡을 것인가라는 선택지가 나오는데, 놓아준다를 선택했을 때 다시 돌아오기도 하지만 대개는 그대로 도망가기 마련이다. 붙잡으려 해도 실패하거나 붙잡은 뒤의 대응을 잘못하면 놓쳐버리는 수가 있다. 사실 이렇게 먹튀하는 악마들은 패미컴 구작부터 있어왔다. 줄 거 다 줬더니 도망치거나, 그래도 결국 싸워야 하거나... 물론 스탯이 높아서(주로 속) 다시 붙잡는 상황이 오는데, 이 경우 알아서 굽신거리므로 쉽게 동료마가 된다.

가끔은 갑자기 적이 다가오더니 질문을 해오거나, 돈/아이템을 줄 수 있느냐고 물어올 때도 있다. 이때 정답을 답하거나(물론 생뚱맞은 대답이 정답일 수도) 돈/아이템을 건네주면 아군이 되어주는 경우도 발생. 물론 이 때에도 돈/아이템을 받고 먹튀를 하는 경우도 있다.

한푼 달래서 돈을 좀 줬더니 "역시 당신과는 함께할 수 없어!!" 라며 하마온을 날리는 천사 계열이나, 고맙다며 돈을 들고 날라버리는 악마들은 다음에 동종을 만나면 화풀이의 대상. 한편 동료는 되어주지 않더라도 회복을 시켜주거나 아이템을 주고 가는 녀석들도 있는데 그나마 고마운 녀석들이다.

하드웨어의 용량상 한계가 있다보니 악마와의 회화 패턴은 정해진 틀이 있을 수 밖에 없지만, 월령에 따른 변화도 있고, 녹턴의 경우엔 옆에 다른 악마가 방해를 한다던가, 뇌물을 찔러준다거나 하는 등 변화할 수 있는 가짓수가 늘었다.

3.3. 진 여신전생 데빌 서머너 시리즈

진 여신전생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인 진 여신전생 데빌 서머너에서 파생된 작품들로 진 여신전생 if와 마찬가지로 속성별 루트가 없는 대신 여신전생 시리즈 중에서 가장 다채로운 대화 패턴을 자랑한다.
데빌 서머너 시리즈에서는 '현대의 문명사회를 살아가는 악마와 소환사'라는 설정을 살리기 위함인지 '좋아하는 교통수단은 무엇인가' 같은 질문을 악마가 던지는 경우도 있다. 종종 제 3의 벽을 넘는 선택지가 튀어나오기도 하고 여러모로 악마 관련 네타거리가 다양한 시리즈.

데빌 서머너 소울 해커즈의 경우 특정한 방법으로 악마회화를 진행하면 등장하는 미니게임이 몇 개 있다. 공략을 보지 않는다면 찾아내기 어려운 수준.

쿠즈노하 시리즈에서는 라이도우의 모자를 탐내거나 구레나룻에 겁을 먹는 악마도 있어서, 선택지도 늘어나고 그에 따라 당연히 교섭의 난이도도 상승. 대신 요정처럼 인간과 친밀한 악마는 낮은 레벨이라면 거의 100%로 영입할 수도 있다.

3.4. 진 여신전생 3 녹턴

교섭시 태도 선택이 삭제되었지만, 설득을 보조하는 스킬들도 다앙하며 사용 방법도 다양하다. 외형에 따라서 좋은 설득스킬이 있고 효과가 안좋은 스킬도 있다. 예를 들어 영 설득이 어렵다 싶으면 만능 설득 보조 기능인 '술파티'를 가진 파괴신 디오니소스를 데리고 가 보자. 오오쿠니누시 아님 오베론 같은 샤방한 악마의 경우 '구슬리기'를 사용하면 여성형 악마는 거의 넘어온다거나 하는 비기도 있다.[6] 요정, 천사에겐 발키리의 '영웅 사냥', 요귀, 요마의 남성형 악마에게는 '유혹'[7] 등등. '세뇌'나 '유괴'도 갖춰져 있다. 물론 남자 악마로 남자 악마에게 '유혹', 외도(ex:슬라임) 악마로 '꼬시기'를 썼다간 된통 맞을 것이다. 하지만 여자 악마로 여자 악마에게 '꼬시기'하는건 통한다.

녹턴의 등장 악마 중 마신 미트라는 Lv79에 죽음의 계약을 배우는데 이는 상대가 거절하면 일정 확률로 석화상태로 만드는 이상야릇한 기술이며 특히 대화가 가능한 상대에게 킬러타입. 나와 함께하지 않으면 죽인다는 실로 무서운 교섭인 셈이다. 거절당할경우 높은 확률로 석화를 걸어버린다. 물론 외도같은 슬라임들에겐 통하지 않는다. 또한 '설득' 등의 스킬은 대화 스킬은 아니지만 상대가 망설일 때 다가가 설득하는 것으로 설득 확률을 좀 더 높여주기도 스킬도 존재한다. 게다가 이런 쪽의 전용 대사를 가진 악마들도 있다. 물론 사용해도 거부하거나 도망가버리는 녀석들도 있지만, '붙들기'라는 스킬을 가진 악마가 파티에 있으면 붙잡는다. 물론 붙잡기도 실패할 때도 있기 마련.

설득이라고 하긴 뭐하지만 돈이나 아이템을 달라고 설득하는 스킬도 있다. 구걸부터 공갈까지 준비되어 있으니 골라 써보자. 심지어 '아부하기'도 있으며, 돈을 빌려달라고 하는 스킬도 있다. 빌리기 같은 경우에는 같은 악마에게 3번 이상 사용하면 빌린 돈을 징수당하기도 한다. 또 어린아이가 노인에게 아양을 떨면 확률이 올라가지만 어른이 노인형 악마에게 아양을 떨면 확률이 저조하다. 다른걸론 레벨이 높고 외형이 굉장히 무서워 보이는 악마에게 '공갈'을 달아주면 상당히 효과가 좋다.[8] 그 외에도 로키는 높은 확률로 여성악마를 설득한다. 특히 녹턴에서 희롱하기+카리스마면 안넘어오는 여성악마가 없다.[9][10] 요는 현실적으로 생각해도 멋진 남자가 설득하면 설득된다, 라는 개념.

일반적으로 진 여신전생에서 이나 마그네타이트를 얻을 때는 직접 때려잡는 것보다 설득으로 얻는 편이 효율이 좋다. 같은 악마라도 때려잡는 것보다 설득하는 편이 더 많은 돈과 마그네타이트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경험치는 얻을 수 없으므로 적절한 플레이가 필요하다(COMP의 플러그인 등으로 경험치를 얻을 수 있는 작품도 있다.)

덧붙여 녹턴의 악마교섭엔 신화상의 관계가 설득에 영향을 끼쳐서, 예를 들어 스카아하 세탄타에게 설득을 시도하면 '앗, 스승님!' '옹야, 잘 지내느냐' 식의 특수대화가 발생하여 아이템을 받는 등, 여러 가지 효과가 발생한다. 4대 천사인 미카엘로 최하위 천사인 엔젤을 설득한다면? …사실상 공갈이다. 골 때리는건 4대천사->천사 종족 전원이 모두 성립하기 때문에 총 28회징수 가능. 이런 경우에는 무조건 아이템 징수가 가능.[11] 앗! 스승님

그리고 한 동료마를 같은 피를 나누는 악마에게 말을 걸도록 하면 아이템을 주거나 힐을 해주기도 한다.(예: 다츠에바 => 다츠에바)(예2: 리림=> 리림) 단 주인공이 갇은 피를 나누는 악마를 동료마로 가진 상태로 말을 걸면 그냥 가버린다.[12] 반대로 신화상으로 원수지간인 '발롱->란다', 혹은 '가루다->나가' 의 두 케이스는 프레스턴이 몰수되기 때문에 이벤트를 볼 생각이 아닌 이상 무시하고, 매니악스의 경우는 바로 아래의 이유 때문에 그냥 시도 자체를 하지 말자.

그리고 특수대화 중에도 재미있는게 많아서 한번쯤 봐두는 것도 나쁘지 않다. 다만 진 여신전생 3 녹턴 매니악스 정발판은 로컬라이징시 프로그래밍 오류로 인해 특수대화가 전부 깨져버렸다. 번역본을 찾거나 녹턴을 할 수 밖에 없다. 진 여신전생 3 녹턴 특수대화 일람

3.5. 진 여신전생 STRANGE JOURNEY

주인공과 대상 악마의 스탠스 차이에 따라 교섭 난이도가 꽤 크게 차이난다.(뉴트럴 성향 악마 제외) 다만 각 말투별로 회차마다 최초 1회에 한해 스탠스에 관계없이 교섭을 할 수 있다. 대상 악마의 애널라이즈 레벨이 0이라서 언노운 악마로 뜨는 경우 죄다 뷁어로 뜨기 때문에 정상적인 대화가 절대 불가능하다. 아예 극초반부 픽시의 회화 튜토리얼에서도 "어쩌다가 얻어걸리는 수준"이라고 언급될 정도이니 웬만하면 시도를 하지 말 것.

3.6. 진 여신전생 4

녹턴 이전의 악마교섭의 형태로 돌아가서[13], 상대가 변덕을 부리거나 분노시 무조건 교섭 중단. 거기다 무작정 바치기만 하면 대부분 넘어오던 전작들과는 달리 달라는 대로 주면 십중팔구 먹고 튀어버린다. 한번쯤 거절하거나 너무 많이 뜯는다 싶으면 억지로 말을 잘라버리는게 오히려 더 잘 넘어온다.

또한 선택지에서도 같은 악마, 같은 질문, 같은 대답인데 반응은 서로 다르게 나온다던지 하는 경우와 "악마와 인간 어느쪽이 최강?"이라는 질문의 선택지가 "악마/악마/악마" 이런 식으로 나와 운적인 요소가 크게 상승했다. 다행인 것은 상대가 분노했을 때 한정으로 바친 것을 되돌려 받는게 가능하다는 점. 가끔씩 "효과 만점! 악마의 마음을 꽉 잡았다!"라며 그 즉시 동료악마로 영입되는 경우가 발생하는데, 이 경우 보통의 방식으로 영입되는 것보다 더 많은 양의 경험치가 들어온다. 턴 소비가 반턴으로 줄어드는 것은 덤. 조금 특이한 사례로는 한번 동료 악마로 들였다가 나중에 같은 악마를 교섭으로 스카우트를 할때 "또 만났네?"같은 식으로 곧바로 영입되는 경우도 있다. 가끔씩 악마 쪽에서 거두절미하고 마카로 교섭을 끝내자고 제의를 할 때가 있는데, 다소 많은 금액이 들지만 지불할 수만 있다면 거의 대부분 동료악마로 들어와준다.

그리고 악마회화 관련 어플리케이션이 대폭 늘어나서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게 되었다. 후반부에 얻는 어플 중 '한 악마 교섭 성공시 함께 등장한 악마도 함께 아군에 들어오는'기능(스카우트+)을 가진 것도 있어서 후반부 악마합체 노가다가 조금 쉬워진 부분도 있다.

3.7. 진 여신전생 4 FINAL

기본적으로 턴 소비가 한칸이지만 성공시 반턴으로 줄여주는 앱이 존재한다. 또한 교섭 패턴이 1, 2와 비슷한 방식으로 다시 변경되었다. 교섭 성공시 HP를 회복시켜주는 앱이나 목숨구걸 조건완화와 확률을 상승시키는 앱등, 회화를 보조하는 앱도 다수 추가되었다. 다만 "네고시에이션", "잡담"등 그다지 쓰이지 않거나 다른 스킬로 대체된 것은 삭제되었다.

간단하게 써먹을 수 있는 비기로, '시바브' 스킬 등으로 주박 상태이상을 건 뒤 마카를 요구하는 '펀드' 회화를 하면 거절 당하지도 않으며 한번에 훨씬 많은 금액을 뜯을 수 있다. 공략하는 필드에 주박 상태이상이 약점인 악마가 나온다면 금상첨화. 당하는 악마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눈뜨고 코베인 상황이지만. 비슷하게 혼란 상태이상을 걸고 트레이드를 시도하면 아이템을 그냥 뜯을수 있다.

3.8. 진 여신전생 5

후공으로 전투가 시작될시 적 악마측에서 "돈주면 그냥 보내준다"며 마카를 요구해오는 패턴이 추가되었다. 물론 거부하고 그냥 싸우는 것도 가능은 하지만 후공이라는것은 잊지 말것. 월령에 관한 악마의 상태에도 그믐달에 가깝거나 보름달에 가깝다는 이유로 기분이 나빠지거나 오히려 좋아지는 경우가 추가되었다.

주인공보다 레벨이 높은 악마를 설득하려고 시도할 경우 잘 흘러가다가 자기보다 약한 자의 명령을 듣지 않는다며 떠나버리는데, 충분히 레벨을 올린 다음 같은 악마에게 대화를 걸면 아는 체를 하며 동료악마로 합류한다.

참고로 5편에서부터는 외도 종족의 악마라도 평범하게 악마설득을 행할 수 있도록 바뀌었다. 하지만 외도 종족 악마 대다수가 내성 등이 영 좋지 못한지라[14] 극초반이나 전서 채우기 외에는 설득을 하는 경우가 없다. 제작진도 그걸 아는지 확장판인 벤전스에선 아예 이걸 가지고 신세 한탄을 하며 마가츠히 스킬을 발동 가능하게 해주는 부적을 주는 NPC 악마가 나온다. 효과는 아군 전체 테트라칸.

참고로 TALK 커맨드 자체는 여전히 주인공에게만 있지만[15], 특수 회화는 부활해서 대상이 되는 악마를 소지하기만 해도 알아서 스톡에서 튀어나와 회화를 진행시킨다.

벤젠스에서는 프리 패스 아이템인 "황금 패"가 등장했다. 악마의 요구를 들어주는 단계에서 이걸 주면 즉시 동료마가 된다. 그 외에도 "네가 얼마나 똑똑한지 보자"면서 실루엣 퀴즈가 출제되는 경우가 생겼는데, 악마의 일부분을 보여주고 누구인지 맞추면 바로 동료마가 된다. 문제는 혼동될 여지가 있도록 출제되다보니 간혹 한번씩 도저히 그 악마가 가볍게 부르지 못할 악마가 출제되곤 한다.

3.9. 데빌 서바이버 시리즈

악마설득의 절차를 간소화했다는 설정으로 데빌 옥션이 등장한다. 이 시리즈는 특정 악마를 제외하고 같은 종류의 악마를 복수 영입할 수 있는게 특징이다.

4. 페르소나 시리즈

여신이문록 페르소나 페르소나 2까지 페르소나 컨택트가 가능해 적들에게서 카드를 뜯어 페르소나를 만들 수 있었다. 그러나 이후 시리즈에서는 악마/페르소나는 적으로 등장하지 않게 되었고 컨택트도 사라졌다.

그러다 최신작인 페르소나 5에서 부활. '페르소나 회화'라고 하여, 적 섀도우의 약점을 모두 찔러 '홀드'상태로 만들었을 때 목숨을 구걸하는 섀도우와 대화를 통해 특정 조건을 만족시키면 자신이 섀도우가 아님을 자각하고 '나는 그대, 그대는 나...'라는 대사와 함께 페르소나가 되어서 주인공의 힘이 되어준다. 물론 돈이나 아이템을 빼앗을 수도 있다.

교섭 도중이라도 여차하면 플레이어 측에서 교섭을 강제로 결렬시켜버리는 선택(대답하는 대신 △버튼으로 총공격 선택)도 가능하다. 다른 작품과는 달리 적을 포위한 상태라 전황이 훨씬 유리하기 때문. 코옵 랭크가 높은 동료의 '토크' 어빌리티로 상대가 분노하는 상황을 면할 수도 있다. 여담으로 보마는 '홀드' 상태에서 대화할 경우 무조건 동료가 된다.

5. 기타

TRPG 설정에서는 악마는 인간에게 말을 걸 때 정신에 싱크로해서 말을 건다고 한다. 그래서 입으로 말을 걸어버리면 정신을 납치당해서 지배당해버린다. 전작에선 악마에게 정신이 홀린 인간들이 필드몹으로 나왔다. 이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COMP라는 특수한 도구와 프로그램을 가진 서머너라고 하는 자들만이 악마와 대화가 가능하다.

…물론 어느 정도의 영적인 힘을 가진 인간은 그냥 말해도 된다. 결국 강한 놈은 번거로운 거 필요없다. 참고로 레벨 30 이상, 4단계 각성을 전부 끝낸 상태여야 하는데, 이쯤 되면 칭호가 '초인', '도사', '전생자'다. 바야흐로 인간의 경지를 넘어야만 가능하다.


[1] 아예 없었던 건 아니고, 90년대 도스게임이었던 그레이스톤 사가같은 게임에 존재했던 시스템이다. 그렇더라도 다른 게임에서 사용 빈도는 매우 드물었던 게 사실. [2] 군단, 외도 등 대화할 상황이 아닌 경우 [3] 나카마(仲魔), 동료를 뜻하는 일본어 なかま(仲間)와 발음이 같은 걸 이용한 말장난. 주로 동료마로 번역되며, 이전엔 그냥 한자를 그대로 읽어서 중마라고 번역되기도 했다. [4] 패미컴 구작의 경우 악마의 속성 (정령, 환수 등..) 에 따라 동료가 될 수 있는 악마와 없는 악마가 구분된다. [5] 아예 자이브토크라는 다크속성 악마 전용 교섭기술이 있는 경우도. [6] 대부분 미남형 악마가 구슬리기를 배우거나 기본기로 가지고 있다. [7] 서큐버스나 파르바티 등의 야먀, 여신, 지모신 악마들이 해당된다. [8] 사신 마다같은 악마는 기본기로 가지고 있는 경우도 있다. [9] 근데 희롱하기로 하는 회화들이 좀 위험수위가 있다. 예를들어 티타니아에게 희롱하기를 쓰면 "후후… 그런 장난, 괜찮으신가요? 이 몸을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게 될 것이예요.(!!!)"라는 상당히 위험한 대답이 나온다. [10] 유일한 예외가 하나있는데 바로 LV72 귀녀 란다. 원전대로라면 넘어올텐데도 희롱하기가 안통한다. 심지어 꼬시기마저 안통한다. [11] 하지만 이 때는 받는 아이템이 정해져 있다. [12] 역으로 말하자면 귀찮은 전투를 스킵할수 있다. 오래전부터 이어진 전통적인 테크닉. [13] 때문에 돈이나 아이템을 요구 하는것을 포함한 모든 대화는 주인공만 가능하다. 그로 인해 특수 회화도 존재하지 않는다. [14] 대표격인 슬라임은 물리와 주살 제외한 전속성 약점이라는 화려한 내성표를 보여준다. [15] 참고로 특정 카무이를 찍으면 동료마에게도 TALK 커맨드가 생긴다. 이 경우에도 해당 악마가 회화하는 것이 아닌 주인공이 끼어 들어서 대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