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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당들을 위한 동화/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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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세르펜테 공작가
2.1. 주인공 일행
2.1.1. 사샤 산체스2.1.2. 벤야 디 살로마 데 세르펜테2.1.3. 레티스 디 살로마 데 세르펜테2.1.4. 에스텔 디 살로마 데 세르펜테
2.2. 방계
3. 황실
3.1. 아사드 디 로메나 데 아발로냐3.2. 녹서스 디 로메나 데 아발로냐
4. 파르케 공작가
4.1. 아드리아나 디 아모르 데 파르케4.2. 후안 디 아모르 데 파르케
5. 밤나비
5.1. 달라스 마이어 클럽5.2. 피보나치 클럽
6. 기타 인물
6.1. 알폰시나 디 로사 데 오르시니

1. 개요

< 악당들을 위한 동화>의 등장인물을 정리한 문서.

2. 세르펜테 공작가

제국의 둘 뿐인 공작가 중 하나. 상징은 금화 속에 춤추는 뱀으로 작중에서도 뱀으로 자주 비유된다. 밤나비 중 하나인 달라스 마이어 클럽과 손잡았으며 후술할 사건으로 인해서 직계와 방계 사이가 틀어졌다. 모델은 프랑스의 기즈 가문. 제국의 금융권 일인자로 군림한다.

2.1. 주인공 일행

2.1.1. 사샤 산체스

본작의 주인공. 사샤의 어머니가 에스텔의 유모로 에스텔과는 젖자매 사이다. 원작 <불의 전차>의 최종보스인 독사들의 여왕으로, 금발에 붉은 눈을 가진 작중 최고의 미녀. 집시의 피가 섞인 평민이지만 어린 시절부터 공작 부부의 호의로 3남매와 사실상 친남매처럼 자랐고, 탑에 감금될 때도 함께였기 때문에 탈출한 뒤 외국 유학도 다녀오고 사실상 공녀 대접을 받을 정도로 대우받는다.[1]

어머니의 죽음을 계기로 전생의 기억을 되찾아 자신의 가족이나 다름없는 벤야와 레티스가 소설 속 악당이라는 걸 알게 되자 이를 막으려 했으나 소설에서는 나오지 않았던 숨겨진 진실인 2년 간의 감금을 함께 겪으며 정신이 피폐해지고 만다. 전생의 기억을 가진 자신이 가장 어른이니 모두를 잘 챙겨야 한다는 생각으로 버텼지만 갈수록 열악해지는 환경에 레티스는 정신이 쇠약해지고 원래 병약했던 에스텔은 점점 죽어가자 마침내 모두 힘을 합쳐 탈출하기로 했다. 그 과정에서 자신들을 감시하던 시종과 집사를 죽였고, 도움을 청하려고 몰래 빠져나왔던 사샤를 발견한 황태자의 지시로 찾아온 기사단에게 구조되었으나 폐렴이 악화된 에스텔은 죽고 진실은 묻히고 말았다. 이 일이 엄청난 트라우마가 되어 밤에도 악몽을 꾸었으나 유학처에서 룸메이트가 이를 지적하자 표현조차 못하게 되었고, 마음의 위안으로 비상식량을 침대 밑에 숨기는 습관이 생겼다.[2]

복수에 미쳐 있던 원작의 사샤와 달리 복수뿐만이 아니라 세르펜테의 미래 또한 생각하기 때문에 이 복수를 계기로 세르펜테 공작가가 황실에 진 빚을 갚고 완전히 홀로 서는 것을 원하고 있다. 그래서 언뜻 보기에는 매우 이성적이고 발랄한 듯 보이지만 이는 겉모습뿐으로, 사건이 묻혀버려 범인들은 아무 벌도 받지 않은 것에 대한 분노와 에스텔의 죽음에 대한 복수심을 강하게 품고 있다. 더군다나 유일하게 원작을 알고 있다 보니 자신들이 당한 일이 원작의 악당이라 그런 것인가 하는 의문도 갖고 있고, 전생의 기억이 있다는 이유로 자신이 어른이라 생각해 괜찮은 척을 하는 데 익숙해져 스스로의 상처를 들여다볼 시간조차 갖지 못했다. 그래서 복수를 위해서는 자신의 몸을 해치는 것에도 거부감이 없다 보니 주변 사람들의 걱정을 사고, 벤야마저 복수를 끝낸 사샤가 무너질 것을 걱정해 복수를 말리지만 멈추지 못한다.

결말에서는 복수를 끝내고 허무함에 사로잡혀 유학 시절 룸메이트의 고향에서 요양하고, 자신을 데리러 온 벤야와 결혼하여 쌍둥이를 낳는다.

2.1.2. 벤야 디 살로마 데 세르펜테

세르펜테 공작가의 공자이자 남주인공. 은회색 머리카락에 푸른 눈을 가진 미남. 레티스를 대신해 암흑가와 관련된 일을 총괄하고 있고, 때로는 형 이상의 영향력을 발휘한다.

원래는 사샤에게 장난을 곧잘 치다가 아버지에게 혼나곤 하는 개구쟁이였으나 탑에서의 감금 생활을 겪으며 마음이 망가지고 말았다. 친척들의 배신에 충격받은 와중에 레티스는 정신이 피폐해져 자살 시도를 하고, 에스텔은 계속 아프자 벤야 역시 절망했으나 원작을 알고 있는 사샤의 위로로 위안을 얻어 사샤만을 믿게 되었다. 탈출 후 제국과 프제야의 전쟁에 참전하여 빈민가 출신인 얀과 전우가 되고 그 인연으로 뒷세계에 새로운 세력을 만들어 암흑가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게 된다.

감금 생활과 전쟁으로 인한 PTSD, 친척들과의 다툼, 뒷세계 관련 활동 등으로 마음이 상당히 망가져버려 복수조차 감흥을 느끼지 못하게 되어버렸다. 가장 힘들었던 시절을 함께한 사샤 외에는 누구도 믿지 않고 자기 자신보다도 사샤를 위하기 때문에 복수 또한 반쯤은 사샤를 위해서 하는 일이라 사샤가 복수를 위해서 자해까지 서슴지 않는 모습에 고통스러워한다.[3]

결국 복수를 끝마친 뒤 사샤와 결혼하고, 외전에서는 완전히 회복하진 못했지만 점차 나아지는 아내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주기 위해 산타 분장[4]까지 하는 정성을 보인다.[5]

2.1.3. 레티스 디 살로마 데 세르펜테

세르펜테 공작. 푸른색 머리에 푸른 눈을 가졌다. '화염과 분노의 공작'이란 별명(...)을 가지고 있고, 그 별명답게 불같은 성질머리와 알코올 의존증, 경관 폭행 등 전과가 여럿이다. 과거 탑에 갇혔을 때 방계 친척의 시종들에 의해 한쪽 눈을 잃었으며 지금까지 안대를 차고 있다.

탑에 감금되기 전에는 순진한 도련님이었기 때문에 친척들의 배신에 큰 충격을 받았고, 계속된 감금생활에 반쯤 미쳐 자살시도까지 한 적이 있다. 풀려난 뒤로는 공작이 되어 벤야와 함께 다시 기반을 다졌으나 어두운 쪽 일은 벤야가 주로 처리하다 보니 공작은 얼굴마담이라는 소문까지 돈 적이 있다. 그래도 딱히 벤야가 공작 자리를 노린다고 불안해하진 않지만 자길 미덥지 못하게 여겨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일을 처리하는 것에는 불만을 품고 있다.

정혼자인 알폰시나와 처음에는 사이가 좋지 않았으나 사샤 덕분에 사이가 좋아져 나중에는 성탄제 날 결혼식을 올린다.

2.1.4. 에스텔 디 살로마 데 세르펜테

세르펜테 공녀이자 사샤의 아픈 손가락. 사샤와는 젖자매 사이다. 몸이 허약하며 이 때문에 탑에 2년 가까이 갇혔을 때 좋지 않은 환경과 부실한 식사로 인해 폐렴에 걸렸고, 탑에서 탈출한 지 이틀 후 폐렴으로 사망했다.[6] 사샤의 복수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정도로 의미가 큰 존재. 에스텔의 죽음은 샤샤의 정신붕괴에 영향을 준다.

2.2. 방계

공작 부부가 죽자[7]가문의 이권을 강탈하고자 의도적으로 3남매와 샤샤를 탑에 감금하고 음식과 옷을 제대로 주지않아 에스텔이 폐렴으로 죽게 만들어 주인공들의 원수가 된다. 플로르와 피에로를 제외한 방계 전원이 샤샤의 복수극에 죽거나 종신형에 처해지고 그나마 살아남은 위의 2명도 평민으로 신분이 강등되고 재산이 압류되었다.
  • 비보라 백작: 벤야와 레티스의 큰숙부로 플로르의 친아버지. 공작 부부의 죽음과 샤샤와 삼남매 감금 사건 주동자. 벤야에 의하여 포박되어 호텔에 산 채로 공구리된다. 그의 아내를 포함한 모두가 죽거나 감옥 신세를 지게 되었지만 유독 에스텔과 닯은 플로르만 귀족신분 박탈과 재산압류만 당하고 평민으로 살게 된다.
  • 제롬 자작: 레티스의 세 번째 작은 숙부. 유약한 성격에 비해 탐욕적이며 후환이 두려워서 샤샤와 삼남매를 죽이는 것을 반대했지만 동시에 샤샤와 삼남매의 감금과 학대를 알고도 방치한 인물. 그나마 샤샤와 삼남매를 죽이는 것에 반대한 것과 복수에 협력한 것이 정상참작되어 자살할 기회가 주어지고 외아들 피에로는 평민으로 강등되어 살아남는다.
  • 피에로: 워낙 멍청하고 무능한데다가 착해서 복수할 그릇이 안된다고 판단한 샤샤 덕분에 산다. 실제로도 눈치는 별로 없는 편이지만 성격은 좋았고,[8] 나중에는 해군에 입대하여 살아가게 된다.
  • 플로르: 벤야와 레티스의 사촌동생으로 방계들을 푸대접하고 샤샤 같은 평민을 가까이하는 두 사람에게 불만이 있었으나 복수극이 끝난 후 자신의 부모와 방계들이 저지른 악행을 알고 충격을 받는다. 본래 벤야와 레티스는 플로르도 죽일 생각이었으나 죽은 에스텔과 쌍둥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에스텔과 닯아서 어른이 된 에스텔의 모습을 보고 싶어한 샤샤의 만류로 살아남는데, 샤샤는 복수를 원한다면 받아주겠다고 말하지만 황후를 독살한 죄인의 딸이 공작가를 상대로 복수한다는 것은 불가능하고, 본인도 부모의 죄를 알기에 눈물로 침묵한다. 외전에서는 프제야의 극단에 입단하여 살아가고 있다고 언급된다.

3. 황실

3.1. 아사드 디 로메나 데 아발로냐

황태자. 원작 <불의 전차>의 남주인공. 금발에 보라색 눈을 가진 절세가인[9]으로 세르펜테 형제와도 친분이 있어 어린 사샤를 본 적이 있다. 사샤를 짝사랑했지만 벤야의 친구이기도 했고, 사샤와 벤야의 확고한 유대감을 이길 수 없다는 것도 잘 알고 있어 굳이 다가가지는 않았다.

어머니 알리시아 황후를 매우 닮았기 때문에 매우 사랑받았고, 부모의 결혼 생활에 대한 사정 또한 잘 알고 있었다.[10]

3.2. 녹서스 디 로메나 데 아발로냐

2황자. 검은 머리카락과 보라색 눈동자를 가진 미남. 개차반 같은 성격이라고 유명하지만 전쟁에 참여했던 참전 용사다. 달라스 마이어 클럽과 대립하는 피보나치 클럽과 연결되어 있다.

아버지인 황제를 닮은 외모 때문에 어머니 알리시아 황후에게 학대받았다고 하는데, 학대를 받는 와중에도 어머니에게 사랑받고 싶다는 마음을 버리지 못해 애증을 품고 있었다. 이 때문에 사샤를 어머니와 겹쳐보게 되자 그녀를 지키려고 애를 쓰게 되었고, 사샤는 이를 이용한다.

실상은 만악의 근원으로 세르펜데 방계와 짜고 친모인 황후를 독살한 뒤 세르펜데 공작부부가 이를 알자 입막음으로 세르펜데 공작 부부를 죽이고 세르펜데 삼남매와 샤샤를 탑에 감금되는 계기를 마련한 장본인. 다만 황후를 독살한 것은 본인도 모르고 이용당해서 한 일로, 소외된 황자인 자신에게 접근한 피보나치 세력과 어울리다가 그들이 황후에게 환심을 살 수 있는 선물이라며 황후의 고향에 관한 책을 건네주었고, 어머니에게 이를 선물했다가 그 책에 발라진 독으로 인해 황후가 사망한 것이다.

원래 황후는 녹서스에게는 언제나 차가웠고 보기만 해도 쫓아냈기 때문에 녹서스는 황후가 책을 받을 거라고 기대하지도 않았는데, 하필 역병 때문에 고향에 가는 걸 허락받아 기분이 좋아진 상태라 책을 받았고 이로 인해 사망했다. 녹서스는 어머니를 살해하고 말았다는 충격에 장례식에서도 오열하고 며칠 동안 식사도 못할 정도로 괴로워했지만, 아버지인 황제가 녹서스가 어머니의 학대를 견디지 못하고 패륜으로 복수했다고 단정하고 진실은 덮어주되 녹서스를 외면하자 결국 무너지는 정신을 견디지 못하고 어머니를 증오하고 스스로의 본의 아닌 패륜을 정당화하는 인격과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제정신인 인격으로 분리되고 말았다.

그렇게 망가진 녹서스는 그 후로도 피보나치와 어울리며 악행을 벌이다가 사샤의 연기에 속아넘어가 어머니 대신 사샤를 구하고 사랑받고 싶다는 마음을 품게 된다. 그러나 이것이 그의 몰락의 시작으로, 사샤에 의해 황후 암살과 범죄조직과 결탁한 것이 황제에게 보고되고 먼 식민지 관리로 사실상 종신유배형에 처해진다. 황태자와 샤샤는 죽이고 싶었으나 황실의 명예 문제로 녹시스가 황후 독살에 가담한 세르펜데 방계들에게 복수를 하고, 대량 유혈사태 책임으로 식민지에 좌천되는 것으로 합의를 본다.

4. 파르케 공작가

4.1. 아드리아나 디 아모르 데 파르케

원작 <불의 전차>의 여주인공. 백발에 분홍색 눈을 가진 미인으로 제국의 유일한 공녀인데다 모친끼리의 친분도 있어 가장 유력한 황태자비 후보이다. 레티스의 정혼자인 알폰시나와 친구 사이이기도 하다.

남동생 후안의 과보호로 자신의 주변을 둘러싼 진실에 대해서 전혀 모르고 있고, 사샤를 자신을 학대한 계모와 겹쳐보면서[11] 적대시하게 된다. 정확히는 벤야가 사샤에게 잘해주는 걸 보고 그가 소문만큼 악한 남자가 아닌 것 같아 사샤가 그를 망친다고 자기 멋대로 생각한 것. 이 때문에 사샤와 사이가 좋아진 알폰시나와도 싸우게 되어 사이가 소원해진다.

4.2. 후안 디 아모르 데 파르케

아드리아나의 남동생으로 아드리아나와 마찬가지로 백발에 분홍색 눈을 가진 미남이다. 중증 시스콤으로 아드리아나를 철저히 보호하였기 때문에 아드리아나는 자신을 학대한 계모를 경멸하면서도 그녀를 위해 슬퍼할 수는 있는 사람으로 자랐다. 사샤를 자신의 어머니와, 벤야를 자신의 아버지와 겹쳐보고 있다.

실은 녹서스와 마찬가지로 자신의 친모를 독살하였다. 다만 죽일 생각도, 의도도 없었음에도 피보나치에게 이용당해 결과적으로 모친을 죽이고 만 녹서스와 달리 후안은 이복누나를 지키고자 자기 의지로 친모를 죽였다.

5. 밤나비

마피아 비슷한 조직이다. 달라스 마이어 클럽과 피보나치 클럽이 대립하고 있다.

5.1. 달라스 마이어 클럽

세르펜테 공작가와 손을 잡았다. 정확히는 전쟁 당시 벤야와 얀이 전우가 되었기 때문에 자연스레 협력 관계가 된 듯하다.

5.2. 피보나치 클럽

피보나치 수열이 생각난다는 사람이 많다
2황자 녹서스와 손을 잡았다. 세르펜데 방계가문들과 마찬가지로 황후 독살과 세르펜데 공작부부 암살혐의로 조직원 전원이 죽거나 감옥에 수감되어 조직은 와해된다.

6. 기타 인물

6.1. 알폰시나 디 로사 데 오르시니

원작 <불의 전차>의 여주인공 아드리아나의 친구. 오르시니 백작가의 장녀로 레티스의 정혼자이다. 검은 머리카락과 은색 눈동자를 가진 미인이지만 어울리지 않는 스타일로 꾸미는 바람에 볼품없게 보였고, 본인의 수줍음 많고 낯을 가리는 성격 때문에 거만하다는 오해를 받아 레티스와 사이가 좋지 않았다. 다행히 사샤의 도움을 받아 자신에게 어울리는 스타일로 꾸민 덕분에 자신감도 얻었고, 레티스와도 대화를 더 많이 나누게 되어 오해도 풀려 무사히 결혼까지 가게 된다.

사샤에게 큰 도움을 받은 만큼 그녀를 매우 신뢰하여, 사샤를 계모와 겹쳐본 아드리아나가 사샤에 대한 안 좋은 소문[12]을 이야기하자 말도 안 된다고 일축하여 사이가 소원해졌다. 그 후로도 화해하진 않았는지 외전에서는 동서지간이 된 사샤와 친하게 지내는 모습만 나온다.


[1] 일단은 가신이라는 입장이지만 사샤가 유학에서 돌아오자 세르펜테 형제는 그녀에게 원래 에스텔이 쓰던 방을 어지간한 귀족 아가씨들의 방보다도 더욱 호화롭게 치장해서 주었다. 거기다 레티스는 대놓고 사샤를 자신의 보호자라고 부르고, 황태자 역시 사샤를 레티스, 벤야의 보호자 취급한다. [2] 이 비상식량은 사샤에게 큰 의미인데, 연말맞이 대청소 때문에 침대 밑 비상식량이 사라지자 사샤는 총까지 들고 나와 사람들에게 누가 치웠냐고 묻고 다녀 모두가 경악했다. 심지어 유리가 깨진 걸 밟았는데도 통증도 못 느끼고 왜 자신들만 이렇게 고통스러워야 하냐고 속으로 원망만 쏟아내는 등 그동안 표현하지만 않았지 사실 사샤 역시 매우 망가져 있다는 게 절실히 묘사되었다. [3] 원작에서도 벤야는 사샤를 위해서 복수와 악행을 저질러왔다. 원작의 사샤는 그야말로 복수에 미쳐 미래조차 보지 못했고, 본작의 사샤는 그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억지로 이성을 차리고 있어서 오히려 뒤틀렸다. [4] 유명한 장인이 만든 한정판 구두를 얀이 구해온 것을 보고 레티스와 벤야가 둘 다 아내에게 주려고 쟁탈전을 벌이자 얀이 산타 분장을 하고 아내에게 전달하는 남편에게 주겠다고 했다. [5] 처음에는 주변에서 놀려대기까지 하자 정말 끔찍해했지만 감금 시절 3남매를 돌보느라 어린아이로 살지도 못했던 사샤에게 동심을 되찾아주라는 얀의 논리에 마음을 바꿔먹었다. 게다가 자신을 본 사샤가 순수하게 행복해하자 그 차림 그대로 함께 데이트도 하러 갔다. [6] 아무리 원인이 환경과 식사 때문이라지만 방계가 조금만 신경 썼더라면 폐렴으로 죽지는 않았을 것이다. 즉 방계에 의해 간접적으로 살해당한거나 마찬가지다. [7] 사실은 공작 부부가 정치적인 중립을 지키고 황후의 갑작스런 죽음에 의문을 갖자 녹서스 황자와 결탁한 방계의 손에 제거된 것이다. [8] 플로르와 달리 사샤를 은인이라고 생각하고 윗사람처럼 깍듯하게 대우했다. [9] 작중에서도 등장할때마다 계속 절세가인이라고 나온다. [10] 황후는 황제와 원치 않는 결혼을 했기에 자신이 원하는 걸 들어달라고 자해를 하는 습관이 있었는데, 황후로부터 사랑받은 아사드는 이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황후에게 학대와 외면만 당했던 녹서스는 이 사실을 모르고 황후가 황제에게 학대당하고 있다고 오해하고 있었다. [11] 사샤가 평민임에도 불구하고 가신 이상으로 대우받자 정부였음에도 불구하고 아버지와 결혼해서 공작부인이 된 계모와 동일시했다. [12] 사샤가 세르펜테 형제를 농락하는 요부로, 레티스와 알폰시나의 결혼은 사샤가 공작부인 자리에 앉힐 인형으로 골랐기 때문이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