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Architect
나는 내 동족들을 지배하고자 하는게 아니다. 그저 그들을 자유롭게 해주고 싶을 뿐이다
드래곤 에이지: 어웨이크닝에 등장하는 의문의
다크스폰. 일군의 다크스폰들을 이끌고 감시자의 성채를 공격했다. 그의 휘하 다크스폰 중 제자라고 불리는 계급은 말을 하고 지능적인 작전을 구사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그레이워든을 궁지로 몰아넣기도 하였다. 이후 주인공은 말을 하는 다크스폰의 정체를 알기 위해 아마란틴 영지를 탐색하기 시작하게 된다. 첫 등장은 실버라이트 광산으로, 이때는 주인공 일행을 감금한 뒤 피를 채취하여 모종의 실험을 하고 있었다.이후 더 마더와의 결전 직전에 그 정체를 드러내는데, 그는 바로 다크스폰 중에서 자아를 가지고 태어난 특이체질이었다. 그는 연구에 연구를 거듭한 끝에 다크스폰이 자아를 가지기 위해서는 그레이 워든의 피를 마셔야 함을 알아내었다. 그레이 워든이 다크스폰의 피를 마시고 살아남아 어느 정도의 내성을 갖게 되었기에 그들의 피를 마심으로써 그 내성도 같이 얻어지는 듯. 하지만 확률은 낮아 미쳐버리는 다크스폰 역시 탄생하게 됐는데, 이들은 미쳐버린 더 마더를 따라 그와 대립하기 시작하면서 다크스폰들은 지하에서 내전 중이었다.[1] 그의 연구는 다크스폰은 물론 구울화된 생명체도 자아를 찾게 해주며, 그의 최종 목표는 모든 다크스폰의 이성을 되찾은 뒤 자신만의 왕국을 세우고 은거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고대 신을 이용하려다가 본의아니게 깨워 버려 5차 블라이트, 즉 드래곤 에이지: 오리진의 블라이트를 일으킨 원인임이 밝혀진다. 즉, 오리진의 그 모든 사태가 바로 아키텍트의 탓이었던 것. 그는 주인공에게 자신을 도와달라고 설득하고 주인공의 결정에 따라 죽거나 혹은 더 마더를 제거한 뒤 생존한 다크스폰들과 제자들을 이끌고 지하로 은둔하게 될 수도 있다.
죽지 않은 경우엔 드래곤 에이지 2에서 나타니엘 하우 퀘스트를 받는 조건이 만족되었을 경우 짧막하게 나타니엘의 대사에서 이름을 들을 수 있다. 계속해서 다크스폰에게 자아를 회복시키고 있으며 다른 다크스폰들과 계속 싸우며 회색 감시자를 도와준다고.
추가로 전반적인 형태가 3편의 메인 악역인 코리피우스와 매우 비슷해 아키택트 또한 최초의 다크스폰이 된 매지스터 중 하나가 아닌가 하는 추측이 있었는데, 2015년에 발매된 드래곤 에이지 시리즈의 가이드북인 테다스의 세계 2편에 따르면 본래 우서미엘(Urthemiel)을 섬기던 매지스터였다고 하며, 다크스폰이 되기 이전에는 '건축가'라는 이명대로 제국의 아름다운 건축물을 세우는 역할을 맡고 있었다고 한다.
같은 최초의 다크스폰인 코리피우스가 깨어나고 난 뒤에 인퀴지션에서 저지른 민폐를 보면, 다크스폰을 만든 장본인 중 하나이기는 해도 현재의 행보는 판이하게 다름을 알 수 있다.[2] 애초에 우서미엘을 깨운 것도 본의가 아니라 우서미엘을 정화하려다가 아크데몬으로 각성시켜버린 것이다.
코리피우스가 세 번째 작품인 드래곤 에이지: 인퀴지션에서 제거되기에 지하로 은둔한 그의 제자들과 함께 추후, 어떻게 등장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여담으로 가면을 벗은 맨 얼굴을 보면 굉장히 흉측한 편. 더 마더는 이보다 훨씬 더 심하지만.
어웨이크닝 이전 시점을 다룬 드래곤 에이지 : The Calling의 핵심 악역으로 등장한다.
원래 아키텍트는 인퀴지션에서도 등장할 계획이었다는 비하인드 스토리가 존재한다. 인퀴지션 메인퀘스트 중반의 클라이막스를 장식하는 영계 미션은 개발 초기엔 지하 대로로 추락하는 게 본래 계획이었다. 지하 대로로 추락한 주인공 일행이 아키텍트와 만나며 스토리가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중간에 계획이 바뀌어 영계에서 저스티니아 교황과 악몽의 악마를 마주하는 전개가 되었다.
또한 베일가드에서도 등장할 계획이었지만 무산되었다. 여기서는 이성을 되찾은 다크스폰들과 함께 용병으로서 주인공과 협력하는 역할로 등장할 예정이었다.
[1]
더 마더와의 대화에서 유추해 보면 아키텍트의 '미쳤다' 라는 말의 의미는 이성이 없을 때 들려왔던 고대 신의 노랫소리를 다시 듣겠다고 날뛰는 것을 보고 한 말로 추측된다.
[2]
다만 코리피우스와 달리 아키텍트는 인간 시절의 기억이 없단것을 감안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