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2-23 03:35:44

아키라(진 여신전생 4)

1. 개요2. 인류 세력의 지도자, 사막의 아키라3. 왕이 되려는 악마인간, 폭염의 아키라4. 뉴트럴 루트에서 밝혀지는 아키라5. 진 여신전생 4 FINAL에서의 아키라

1. 개요

성우는 진 여신전생 4에서는 고다 호즈미. 진 여신전생 4 FINAL에서는 시모노 히로.

데빌맨 후도 아키라가 모티브로 보인다. 여신전생이 데빌맨의 영향을 강하게 받았고 후술할 내용들을 보면 더더욱.

무한 발전소 야마토의 숨겨진 장치를 가동한 후 보게 되는 두 가지 가능성의 모습에서 각각 등장한다. 마지막 인류의 지도자의 모습과 악마에게 점거된 도쿄에서 새로운 지배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두 가지 모습을 볼 수 있다. 자신에겐 누이가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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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인류 세력의 지도자, 사막의 아키라

을 믿으면서 에게 선택받지 못한 우리들에게...부디 희망의 빛을.
-주인공 일행에게 플루토의 처치를 의뢰하며
핵 공격으로 사막화 된 도쿄의 생존자들을 모아 신주쿠에서 인간들을 이끌어가고 있는 지도자.[1] 주인공에게 인류를 위협 하는 플루토의 처치를 부탁하며 대가로 무한발전소 야마토의 리모컨을 주겠다고 약속한다. 주인공이 마왕 플루토를 쓰러트리자 약속했던 보상을 주며 주인공의 업적을 기려 새롭게 건립하는 나라의 이름을 동쪽 미카도국 이라 명명하겠다고 하자, 요나단은 그 말을듣고 놀라며 아큐라왕을 떠올리는듯한 말을 한다. 하지만 그가 말하는 사상은 카오스에 가깝다는 걸 알 수 있다. 아마 로우 루트로 인해 망가진 세계(사막)에서 카오스를 추구하는 것으로 보아 다시 균형을 잡힌 상태로 돌아오는듯. 루프물?[2] 이후, DLC에서 화이트맨에 의해 다시 한 번 이곳 으로 오게 된 주인공과 만나고, 주인공에 의해 에인션트데이가 쓰러진 후 유일신이 보낸 신인류와 손을 잡고 평화롭게 공존하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주인공과 약속하게 된다.[3][4]

과거에 자신의 누이가 있었는데 고치에 담겨져 하늘에 올라갔다고 한다.

3. 왕이 되려는 악마인간, 폭염의 아키라

카스미가세키에서 독립세력을 구축하며 호시탐탐 도쿄의 왕의 자리를 노리고 있다. 이 시점에서 인간은 악마인간들의 가축화가 되어 있었기 때문에 대다수의 악마인간들이 주인공 일행을 무시하지만, 아키라는 자신이 믿고있던 예언속의 '침략자'[5]가 드디어 왔다며 주인공 일행을 환영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주변 소문을 들어보면 과거의 누이가 고치에 담겨 하늘에 올라갈 뻔 했으나 켄지가 천사들을 모두 죽였고 고치속에 담겨진 누이와 재회하지만 누이는 이미 죽어 썩어가고 있었다.
이후 아키라는 신주쿠를 정복하면서 "이제 성묘하러 가기가 더욱 편해졌다"고 한다.

자신이 도쿄의 왕이 되기 위해선 신주쿠에 있는 '도쿄의 왕 켄지'를 쓰러뜨려야 한다며 신주쿠로 진격할 것을 제안한다.

여기까지만 보면 평범한 야심가 인 듯 하지만 현실은 시궁창...

주인공 일행이 신주쿠를 향하지 않고 다른 곳을 들르면 아키라를 무시하기도 하지만 유독 하나같이 쓰레기 이야기를 자꾸만 꺼낸다. 시부야에 가면 "오늘이 쓰레기 수거하는 날이던가?" 라며 보초가 말을 걸어오자 대충 얼버무리며 주인공의 소매를 황급히 당기며 빨리 나가자고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외에도 쓰레기 수거도 벌이가 괜찮냐느니.. 이번 쓰레기는 손이 아닌 입으로 집어 가라는등의 수치플레이를 요구당하기도 한다. 이럴때마다 아키라는 빨리 나가자는 말만 할뿐...

사실 악마인간 아키라는 주인공 일행 앞에서는 혁명가인양 행세 해왔지만 사실은 도쿄지역에서 쓰레기를 처리하며 잔해를 뒤져 값어치 있어보이는 물건만 팔아 연명하는 청소부 였던 것(...). 그것도 모자라 싸움도 못하는지 가는곳마다 심각하게 무시를 당한다.

신주쿠에 도착해서도 무시는 계속 되는데 보초를 서는 악마앞에서 당당하게 자신의 소개와 함께 포부를 밝히자 상대방은 뭘 잘못 먹었냐는 식으로 무시한다. 계속된 도발에 보초 악마가 화를내자 뒤를 부탁한다며 주인공의 등 뒤로 숨는 최악의 모습을 보여주고... 월터는 방금전까지 봤던 모습은 어디갔냐며 크게 실망한다.[6][7]

주인공 일행은 결국 도쿄의 왕 켄지를 물리치게 되고 리모컨을 획득하게 되며 어찌됐건 악마인간 아키라는 결과적으로 예언을 실행시키고 새로운 도쿄의 지배자가 된다. 아키라의 말로 추측하건데 여기서는 반대로 카오스에서 로우를 추구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왜냐하면 배경이 불바다이고, 주인공의 꿈에서 월터가 불바다에 서있었으니까. 즉 이건 카오스 루트로 갔을 경우 불바다가 된 뒤, 시간이 흐르고 다시 로우를 추구하게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주인공은 무한발전소 야마토의 스위치를 누르게 되고 다시 원래의 세계로 돌아간다.

이후 DLC에서 화이트맨에 의해 다시 이곳 으로 오게 된 주인공과 재회하는데 주인공을 '선생(先生)'이라 부르며 신주쿠에 나타난 혼돈왕 시나트를 함께 해치우자는 제안을 해온다. 전과는 달리 도쿄의 왕으로서 자신을 믿고 따라주는 악마인간들에게 책임감을 느끼게 된 듯 하며, 사나트를 쓰러트린 뒤 주인공에게 좀 더 여러가지를 배우고 싶으니 곁에 남아서 자신을 이끌어달라고 부탁하는 등 어느 정도 개념인으로 변했다.

4. 뉴트럴 루트에서 밝혀지는 아키라

미카도국의 초대 왕인 아큐라 왕이 바로 아키라다.
루트 확정 이후 도쿄에서 만날 수 있는 선배 사무라이들과의 대화에서 알 수 있는 사실이지만, 동쪽 미카도국의 마을 이름들이 하나같이 도쿄의 구역 이름일 뿐더러, 후지와라와의 대화 중에서 '언젠가는 천장 위로 가서 누나를 되찾아 오겠다.' 라고 말한 아이가 있었고, 그 아이의 이름이 아키라였다는 대사가 있는것으로 보아 그때 천장 위로 올라간 아키라가 미카도국을 건국한 듯하다.

4대 천사와의 관계가 썩 좋지는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4대 천사가 아큐라도 결국은 더렵혀진 자일 뿐이라고 하거나, 만세마트가 그의 의지를 잇는다고 말하며 4대 천사 중 셋을 봉인하는 것으로 볼 때 거의 확실할 듯하다.

여러모로 전생의 주인공의 선택에 따라 미래가 확연히 갈리는 인물이다.

초반에는 주인공의 전생이 아키라라고 생각한 사람들도 있었으나 일련의 과정에서 도쿄에 천장을 만든 자와 아키라는 별개의 인물이라는 게 밝혀지며 그 가정은 사라진 편.[8]

5. 진 여신전생 4 FINAL에서의 아키라

게임의 오프닝에서 주인공( 나나시)에게 누군가 아키라라고 부르는 꿈이 나오는데, 초장부터 이렇게 스포일러를 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플레이어는 주인공의 정체를 반 이상 짐작한 상태에서 게임을 진행하게 된다.

꿈에 나온 대로 나나시는 아키라의 환생. 단, 플린이 진4에서 본 사막 도쿄의 아키라나 전쟁폐허 도쿄의 아키라의 전생(轉生)이 아니라, 마사카도+플린(의 전생)이 도쿄의 천장을 만들고 그 위에 동쪽 미카도국이 생긴 우주의 아키라의 전생이다. 다시 말해 미카도 왕 아큐라의 전생. 물론 이 세 아키라는 모두 동일 인물이다. 서로 사는 우주가 다를 뿐.

아큐라 왕의 외모는 한번도 나오지 않기 때문에 나나시와 비교할 수 없지만, 사막도쿄의 아키라와 폐허도쿄의 아키라 모두 얼굴에 나나시와 똑같은 흉터가 있다. 특징적인 눈썹도 꼭 닮았다.

FINAL에서 나나시가 사막/폐허도쿄로 여행가는 내용은 없기 때문에 아키라끼리 만나는 장면은 나오지 않는다. 좀 아쉬운 부분.

대신에 아큐라 왕이 된 아키라에 대해 제법 자세히 나오는데, 인외헌터 창립자인 후지와라와 스킨즈(츠기하기)의 동지로서 오래동안 인외헌터의 핵심 삼인조로 활동했던 인물이었다. 즉 인외헌터 창립자 중 한명. 도쿄인들이 스카이타워를 통해 천장 위로 통하는 구멍을 뚫었을 때, 천사들이 도쿄 사람들의 천장 출입을 금하자 아키라는 천장에 남고, 후지와라+스킨즈는 도쿄에 남았다. [9] 아키라는 천사들의 힘을 이용해 인간의 부흥을 도모하고, 후지와라+스킨즈는 악마들의 힘을 이용해 인간이 도쿄에서 살아갈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었다고. 그런데 전작에서 언급되던 아키라의 누나는 별 언급이 없다.[10]

실제로 아키라는 천장에 남은 사람들의 지도자가 되어 천장 위에 동쪽 미카도국이라는 신정 국가를 세우고, 천사들에게 복종하는 척 하면서도 인간의 독립을 몰래 꾀하였다.

물론 진4 게임 중에는 이미 죽은 사람이다. 천사파인 교회가 암살했다는 추측이 있지만, 천장 위는 시간이 지상보다 훨씬 빨리 흐르기 때문에 암살이 아니었어도 자연사했을 것이다.

하지만 지상(도쿄)은 시간이 원래 속도로 흐르기 때문에 아키라를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이 살아있다. 특히 그가 속해있던 인외헌터단 사람들은 대부분 아키라를 배신자라며 좋지 않게 생각한다. 사실을 알고 있는 후지와라 등도 굳이 진상을 밝히려 하진 않았던 모양.

게임 시작 직후 꿈 속에서 플린과 똑같이 생긴 인물(플린의 전생)이 주인공에게 손을 내밀며 아키라 라고 부르며, 또 다른 꿈에서는 주인공이 아키라가 되어 자위대의 지휘실에서 기자인 후지와라와 지휘관 츠기하기와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볼 수 있다.


[1] 이 세계에서의 주인공의 전생은 플루토의 독 때문에 죽었다는 암시가 나온다. 쉘터에서 어떤 NPC에게 말을 걸면 주인공과 비슷하게 생긴 소년이 플루토의 독에 의해 죽었다고 말한다. [2] 사실 루프물 맞다. 카오스를 추구하기 시작하면서 불바다가 되면, 다시 로우를 추구하고, 그걸 반복하다가 뉴트럴 상태에서 본편이 시작하는 것도 가능성 중 하나다. 왜냐하면 그 상태가 바로 '도쿄'라고 불리지 않는 미카도국이 존재하기 때문. 로우와 카오스 루트로 갈 경우, 둘 다 도쿄라고 표현하지만, 뉴트럴만은 미카도국이 들어가있다. 즉, 미카도국의 존재가 바로 루프를 끝낼 열쇠라는 것. 물론 여기에서 주인공이 카오스나 로우를 고를 경우, 다시 깽판인 상태로 돌아가서 루프를 시작하고, 만약 뉴트럴일 경우에는 루프가 종결된 상태를 의미한다. [3] 이 과정에서 키요하루가 도쿄의 왕 켄지의 친구였다는 게 밝혀진다. 마찬가지로 폭염의 도쿄에서 언급되는 켄지의 죽은 친구도 키요하루로 추측된다. 허나 켄지의 죽은 친구는 전생의 주인공이라는 복선도 있기에, 아마 요나단과 월타가 각각 로우와 카오스를 대변했던 걸 생각하면 세 명이 각각 서로의 친구이고 본편처럼 루트에 따라 전생의 주인공이 켄지나 키요하루와 함께 싸웠을 가능성도 있다. 이 둘도 요나단과 월터처럼 카오스와 로우 종반에 대립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어느 루트를 가든 전생의 주인공은 죽는다는 건 덤. 뉴트럴 포함 즉, 본편에서의 월터와 요나단 같은 포지션이라고 할 수 있을 듯하다. 여기에 덧붙일 수 있는 증거는 바로 성우. 키요하루의 성우는 요나탄의 성우와 동일하다. [4] 여담으로 사막의 도쿄에서는 주인공을 두고 악마토벌대 시절에 키요하루와 항상 함께 있던 포니테일의 아이와 닮았다고 언급하는 NPC가 있으며 폭염의 도쿄에서도 주인공을 보며 켄지의 동료였던 녀석이 생각난다 말하는 NPC가 있다. 또한 전자는 플루토의 독에 의해 죽었다는 언급이 있으며 후자는 켄지 대신 죽었다는 언급이 있다. [5] 음성에서는 イントルーダ라고 한다. Intruder로 의미는 같음. [6] 여담으로 신주쿠에 있는 방주의 흔적에서 만날 수 있는 악마인간과의 대화나 과거 방주에 태워졌으나 천사들을 죽임으로써 방주에서 나오지 못 하여 죽어버린 아키라의 누나에 대한 언급을 하는 악마인간의 이야기를 봤을 때 신주쿠에 있는 그녀의 누나의 무덤을 주기적으로 치우는 것은 아키라인 듯하다. 신주쿠를 얻었을 때도 '이젠 자주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뻐한다는 말이 간접적으로 나온다. [7] 어쩌면 이 '누나의 무덤 근처에 있는 쓰레기를 치운다.'는 행위가 와전되어 쓰레기 청소부라고 불리게 되었을지도 모른다. 상식적으로 쓰레기 줍는 일을 하는 자가 약한 세력이라고는 해도 그들의 리더가 되는 것은 좀 말이 안 되기 때문. [8] 천장을 직접 만든 사람이 천장 위로 사라진 누나를 찾기 위해 악마를 사역한다거나 츠기하기가 마사카도의 검을 가지고 있고, 그 물건이 전생의 주인공이 마사카도를 부릴 때 사용했던 물건임을 감안하면 그런 존재감 넘치는 사람을 후지와라가 "아키라였던가~" 식으로 언급하는 것은 말이 안 되기 때문. 근데 파이널에서 이들이 아키라와 긴밀한 사이였다는 게 나온다(...). [9] 천사들은 인간이 천장 위에서 살려면 모든 과학기술을 버려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이 조건을 받아들이고 천장으로 올라간 사람들이 지금의 동쪽 미카도국 사람들의 조상이며, 이를 거부하고 다시 도쿄로 내려간 사람들이 지금의 도쿄 사람들이다. [10] 아마 본편에서는 예전에 죽었거나 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