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케이넘: 오브 스팀워크 앤 매직 옵스큐라 Arcanum: Of Steamworks and Magick Obscur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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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롤 플레잉 |
발매일 | 2001년 8월 21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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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01년에 출시된 스팀펑크 배경의 CRPG.폴아웃으로 유명한 팀 케인, 레너드 보야스키, 제이슨 D. 앤더슨 3명이 윗선과의 불화로 블랙 아일 스튜디오에서 뛰쳐나와 만든 회사인 트로이카 게임즈의 첫 작품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D&D식 판타지에서 벗어나 스팀펑크와 판타지가 결합된 마법세계의 산업혁명이라는 인상적인 세계관, 캐릭터 생성창부터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RP와 그에 따른 세계의 반응성, 그리고 떡밥을 거의 회수한 깔끔하면서도 냉소적인 이야기가 매력적인 게임이다.
게임의 배경이 되는 세계는 설명하기가 좀 어려운데, 엘프, 드워프, 인간 등이 공존하는 전형적인 하이 판타지 세계에서 산업혁명이 일어났다고 생각하면 비슷하다. 때문에 세계의 분위기는 빅토리아 시대의 영국(19세기 정도)과 많이 닮았다.
이 세계관의 큰 특징은 마법과 과학 기술이 양립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이 세계의 마법은 물리학적 법칙을 왜곡하거나 차단하는 방식으로 효과를 발휘하는데, 과학적 원리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기계는 물리 법칙이 왜곡되거나 차단될 경우 고장나거나 작동을 중지하기 때문이다. 작중에서는 산업혁명으로 인해 기술문명이 급속도로 전파되고 있는 중이라, 마법사들은 기계나 고장내는 사고뭉치로 구박받는 상황이다. 때문에 기차나 비행선 같은 탈것에는 "마법사 탑승엄금" 등의 푯말이 커다랗게 붙어 있고, 반대로 몇 안남은 마법 상점에서는 기술자가 가게에 들어오면 마력 달아난다고 난리를 친다.
플레이어도 일찌감치 마법과 기술 중에서 택일을 해야 한다. 재미있는 것은 기술 속성이 강해질수록 마법에는 면역이 되는 대신 기술 공격(수류탄, 감전 등)에는 취약해지고, 반대로 마법 속성이 강한 캐릭터는 기술 공격이 잘 먹히지 않는다는 점. 다시 말해서 마법사의 천적은 다른 마법사이며, 기술자의 천적은 다른 기술자이다.
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방대한 상호작용과 반응성이다. TRPG와 근접한 캐릭터 메이킹으로 다양하고 드라마틱한 캐릭터를 만들 수 있고, 퀘스트 하나하나가 다양한 선택지를 가지며, 주인공의 성향과 종족, 능력치, 그리고 마법을 쓰는지 기술을 이용하는지에 따라서 대화 내용은 물론 스토리 진행도 달라진다.
설정된 세계는 가상이나 이야기나 인간관계는 상당히 냉소적이고 현실적이라 주고받는 대사를 이해하면 할수록 한층 더 재미있다. 한국에 처음 판매할 때 온라인 판매였는데 구입하면 게임과 함께 빵빵한 한글 매뉴얼을 보내줬고 이게 초보자가 플레이를 하는데 큰 도움을 줬다.
아쉽게도 한글화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Mort를 이용해 번역기 한글화로 즐기는 유저들도 있지만 번역기의 한계상 퀄리티는 심히 낮은 편. 사실 한글화가 아니어도 진입 장벽이 높은 편이다. 영어로 플레이할 때도 자그마치 80페이지가 되는 매뉴얼을 읽는게 필수라는 말이 있을 정도.
참고로 멀티플레이가 있긴 있지만 별거 없다. 원작 게임을 하는 것이 아닌 새로운 퀘스트를 하는 것이다. 발더스 게이트 시리즈같은 멀티플레이를 생각하면 실망할듯. 또한 이 멀티플레이 환경이 대단히 안 좋아서 모드 등에서는 삭제되었다. 멀티플레이 때문에 게임을 구매하는건 비추천. 실제로 해외 팬덤도 멀티플레이는 대부분 비추한다.
게임의 판권은 액티비전에게 있으며, Microsoft의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 이후로 같은 마이크로소프트 산하에 인엑자일 엔터테인먼트, 옵시디언 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들이 있기에 몇몇 팬들은 후속작이 나올 가능성이 극히 미약하나마 생긴 것 아니냐고
2. 평가 및 흥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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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어 81/100 |
유저 평점 8.7/10 |
출시 직후 IGN, 게임스팟, Gamezone 등 주요 매체들로부터 호의적인 찬사를 받았다. 웹진들은 공통적으로 방대한 컨텐츠, 자유로운 캐릭터 생성, 세계와의 상호작용을 장점으로 꼽은 반면, 시대착오적인 인터페이스와 그래픽 등 시각적인 부분을 지적했다.
올드스쿨 RPG 팬덤의 희망이었으나 치명적인 버그, 시대에 맞지 않는 그래픽, 그리고 무너진 전투 밸런스로 인해 한동안 좋지 않은 평가를 받았다. 물론 아케이넘 고유의 강점들은 확실한지라 고유의 팬덤을 형성하기도 했는데 특히 폴아웃 1의 핵심 제작진들이 만들어서인지 클래식 폴아웃의 향취가 강하게 느껴지며 폴아웃 3 출시 이전까지 손만 빨던 클래식 폴아웃 팬덤들의 지지를 많이 받았다. 커뮤니티에서는 폴아웃1, 2와 아케이넘을 한데 묶는 경향이 있다. 시간이 지나 팬들의 비공식 패치와 버그픽스 덕분에 훨씬 안정되었고, 이후에는 CRPG 매니아들 사이에서 추앙받는 컬트 클래식으로 자리매김했다. CPRG 중에서는 역대급 자유도와 복잡하고 깊이있는 시스템, 독창적인 시스템과 인상적인 스토리 등의 장점이 많아 이후에도 기억에 남게 되었다. 물론 온갖 버그픽스를 한 후에도 여전히 버그가 아주 많기는 하다.
게임스팟에 따르면 첫 주차에는 꽤 잘 팔리는 축에 속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차트에서 모습을 감추었다. 최종적으로 234,000부가 판매되었으며, 트로이카가 문을 닫는 2005년 4월까지 88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트로이카의 게임 중에서는 가장 잘 팔린 작품이었으나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한 실적이었고 끝내 회사가 문을 닫는 것을 막지 못했다.
3. 게임 관련 정보
세계관 | 시스템 | 등장인물 | 줄거리 |
3.1. 비공식 패치
- 버그가 굉장히 심해서 버그를 수정해주는 언오피셜 패치(Unofficial Patch)가 존재한다. 다운로드 링크 참고로 상술했듯이 이 패치를 적용할 경우 멀티플레이가 삭제된다. 또한 오우거, 오크, 다크 엘프 등을 종족으로 선택할 수 있는 추가 컨텐츠가 있다. 설치할 때 버그만 고칠 것인지 추가 컨텐츠도 설치할 것인지 선택 가능.
- 이후 GOG와 스팀 발매 버전에선 대부분의 버그가 해결되었다.
3.2. 스토리
3.2.1. IFS 비행선 격추 사건
3.2.2. 소년을 찾아 타란트로
3.2.3. 사라진 블랙마운틴 클랜 수색
3.2.4. 아로낙스 조우, 킨타라에서 요정족 대모를 알현
3.2.5. 다크엘프 민 고라(Min gorad)수색
3.2.6. 선, 중립 분기
3.2.6.1. 타나토스
3.2.6.2. 튤라
3.2.6.3. 벤디그로스 폐허에서 장치 수색
3.2.6.4. 공허(The Void)
3.2.7. 악 분기
4. 관련용어
5. 기타 정보
하프오우거 아일랜드트로이카 게임즈나 그 전신인 인터플레이에서 만든 게임은 물론이고 서양 RPG 통틀어서도 스토리와 각본이 대단히 잘 쓰인 축에 속한다. 때문에 게임이 발매된 당시에도 각본이 호평받았고 Computer Games Magazine같은 언론사에게는 각본 관련 상도 받았다.
이 게임의 작가는 Edward R. G. Mortimer라는 작가이다. 본래 TRPG 전문 출판사인 Judges Guild의 전속 작가로서 다수의 RPG 서플먼트를 집필하다가 팀 케인의 눈에 띄어 아케이넘의 각본을 담당하였다 #. 다만 아케이넘은 그의 처음이자 마지막 CRPG 참여작이어서 이후에는 비디오게임 개발업계에 다시 등장하지 않았다. 그의 이후 행적은 알려지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