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17 17:01:05

아인(북두의 권)

アイン (Ein)
파일:Ein_Koyubi.png
" 이것을 위해서다!"
이미지 출처
궁극해설서 세기말패왕열전
레벨 속도 기술 외모 카리스마
C 4 3 1 4 3
출연작 성우 및 배우
북두의 권 TVA 야마구치 켄
진 북두무쌍 나카이 카즈야
DD북두의 권 이노우에 카즈히코
북두의 권 LEGENDS ReVIVE 후지와라 케이지

1. 개요

신장:178㎝
체중:80㎏

북두의 권 2부 천제편에서 등장하는 인물.

외모는 리처드 기어를 모티브로 하고 있다. 천제의 제국에 반항하는 현상범들을 잡아오는 현상금 사냥꾼. 자신의 주먹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으며, 자유분방한 성격으로 1부의 쥬우더와 약간 비슷하다.

입버릇은 '꽤 하잖아!'(やるじゃない!)

전승편의 아삼과 함께 부모의 사랑을 보여준 캐릭터이기도 하다. 딸의 미래를 위해서 세상을 바꾸기 위해 싸우고 친구를 위해 목숨을 불사른 뜨거운 사나이. 덕분에 길지 않은 등장에도 불구하고 나름대로 지지를 받는 조연 캐릭터기도 하다.

특히 아무리 감출래야 감출수 없는 모 국가를 연상시키는 패션에다 터프함과 마초함까지 갖춘 진성 마초맨 속성을 가진 캐릭터라 서양 팬들이 매우 좋아하는 캐릭터다. 복싱하면 미국, 미국하면 마초맨, 마초맨하면 순정이라는 클리셰가 제대로 먹혀들어간 사례.

2. 상세

현상금을 벌기 위해 범죄자들을 두들겨 잡는 일을 하고 있으며 최고의 현상금 사냥꾼으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인물이다.
켄시로를 잡으면 에어리어 하나를 준다는 얘기에 혹해 켄시로를 추적한다. 싸우기 전에 상대에게 새끼손가락을 들이밀며 "너는 여자가 있냐?"고 물어보고 여자가 있는 상대와는 싸우지 않는다는 원칙을 가지고 있다. 상대가 죽으면 그 여자가 슬퍼하기 때문이라는 이유. 물론 여자가 없는 상대는 가차없이 두들겨 팬다(…). 작중에서 여자가 있다고 대답한 사람은 없기 때문에 켄시로를 제외하고는 죄다 두들겨 맞았다.

물론 그렇게 묻는 주체인 아인에게는 여자가 있다. 그가 싸우는 이유는 단 한 명의 여자를 행복하게 해 주기 위해서이기 때문이라는데, 그 여자란 바로 아인의 어린 딸 아스카다. 상당한 딸내미바보로 그려지는데, 딸을 너무 사랑한 나머지 딸이 잠들기 전에는 잠들지 않았다고 한다.[1]

처음에는 현상금 사냥꾼으로서 켄시로를 쓰러뜨리기 위해 그에게 도전하지만, 압도적인 실력 차이에 간단히 농락당한다.[2] 하지만, 켄시로는 말없이 미소까지 보이면서 "너에겐 여자가 있으니 죽으면 안 되잖아."라는 말을 하고 더 이상 건드리지 않고 아인을 놔두고 가는데, 이때 아인은 "그런데? 내가 왜 졌지???"라고 할 정도로 어리둥절했다. 이걸 보고 '부조리'라는 이름의 떡대 현상금 사냥꾼이 한심하다고 아인을 놀리며 켄시로에게 덤비라는 듯이 덤벼들려 하지만, 아인이 잡아세운 뒤 한 주먹으로 그 부조리를 KO시킨다. 얼굴이 함몰될 정도로 타격을 받고 뻗은 부조리를 보며 아인은 "역시, 난 세단 말야. 그럼 내가 진 건 간단하군. 켄시로라고 했나? 네놈이 무지 센 거야!"라고 패배를 인정하며 물러난다.

이후 천제군에 맞서는 켄시로 일행과 합류하고자 하는데, 하필이면 믿고 아스카를 맡겨 두었던 부하들이 배신한다. 당연히 실력으로는 상대도 안 되었지만, 아스카가 인질로 잡혀 저항을 할 수 없게 된 탓에 제도 총독에게 철퇴로 천천히 일방적으로 두들겨 맞으며 위기에 처한다. 그러나 곧바로 켄시로가 나타나 아스카를 잡고 있는 부하의 칼을 빼앗아 이마에 박아 그 자리에서 죽여버리고[3] 아인도 자신을 철퇴로 때리던 제도 총독을 "아, 진짜 아프더라."라고 웃으면서 철퇴를 빼앗아 한방에 머리를 으깨 끔살시킨다. 그리고 켄시로에게 왜 날 구해 줬냐고 묻는데, 켄시로는 "넌 여자가 있잖아."라고 미소를 보이며 대답한다. 이런 켄시로의 행동을 보고 단순히 돈을 위해 사는 것에 회의를 느낀 아인은 자신의 딸과 같은 아이들이 자유롭게 살아갈 수 있는 세계를 만들기 위해 북두군에 가담하여 바트와 함께 성 하나를 함락시키는 등의 활약을 한다.
사냥꾼의 딸은 평생 사냥꾼의 딸일 뿐이야. 노예의 자식은 평생 노예고. 하지만 난 그런 건 싫어.
이런 세상에서 살다보면 우리도 언젠가 죽어. 그러니 기왕이면 내가 좋아하는 사람을 위해 세상을 바꿔 볼 거야.
이 바트의 한마디에 아인은 아스카를 위해 세상을 바꾸려고 천제와의 싸움에 뛰어든다.
천제편 마지막에 쟈코 총독의 함정에 빠져 바트, 과 함께 함정에 떨어져서 천제 루이가 갇혀 있는 지하 우물을 파던 통로에 갇히고, 쟈코가 떨어뜨린 바위로부터 일행을 지키기 위해 몸으로 막아내서 중상을 입는다. 하지만 그 상태에서도 모두를 구하고 켄시로와 파르코의 싸움을 막기 위해 마지막 힘을 다해 자신의 주먹으로 암반을 깨부순다.
헤헤...이걸[4] 위해 죽는 것도 꽤 괜찮은데. 후후...어째 너무 멋있게 가는 거 같지?
바트: 그래... 너무 멋있다 임마!
아인의 희생 덕분에 깨진 암반에서 지하수가 뿜어져 나와 모두 터져나오는 지하수의 흐름을 타고 탈출하지만, 아인은 힘이 다해서 바트의 품 속에서 유언을 남기고 숨이 끊어진다. 애니판에서는 이때 흘러나오는 북두의 권 OST인 "Wind & Rain" 테마가 나오면서 푸른 초원에 아스카와 함께 비행선을 타고 회상하는 씬이 등장하면서 슬픈 여운을 잠시나마 보여준다.

그의 사후 그가 애용하던 글러브는 아스카가 직접 켄시로에게 물려준다.[5]

3. 강함

특별히 유파가 있는 권법은 쓰지 않고 "싸움 권법(ケンカ拳法)"'이라는 독자적인 무술을 사용하는데, 그 모션이 아무리 봐도 권투. 무술을 딱히 배우지 않은 채 길거리에서 싸워왔다는 것을 표현한 모양이다.

하지만 공식 랭크는 무려 C로 일반인의 범주를 훌쩍 넘은 강함을 가지고 있다.[6] 이 만화에서 복싱 챔피언이나 가라테 유단자 같은 기성 무술가들도 아미바나 위글 옥장 같은 권법가 앞에서는 일반인이나 다름 없었는데 아인은 그냥 막싸움 하나로 특수부대 교관이나 복싱 챔피언보다 넘사벽으로 강하고 어느 정도 레벨의 권법가들과도 맞상대가 가능하다는 이야기. 실제로 같은 현상금 사냥꾼이자 거인 수준으로 덩치가 큰 부조리도 아인의 원펀치에 나가떨어졌고, 악당들의 머리통도 주먹 한방에 뚫어버리는 나름 대단한 아저씨다. 바트와 단 둘이서 에어리어 하나를 접수해버리는 것을 보면 이 친구도 이미 보통 사람의 무력은 아니다.

그 비결은 바로 무지막지한 신체능력. 특히 완력 스탯은 주인공 켄시로와 동급이고 A랭크 최강자로 통하는 쥬우더보다도 높다. 권법가 중에서조차 상위권에 속할 정도. 스피드 스탯도 완력에 가려져서 그렇지 무려 3으로 평균적인 C랭커들과의 동급의 속도를 가지고 있다.[7] 문제는 기술 면에서는 권법이랄 것을 배운 게 없는 막싸움이라서 평가가 1점에 불과한데, 실제로도 아인이 싸우는 방식은 주먹으로 패는 게 전부다. 장풍은 물론이고 같은 랭크인 송곳니 대왕의 화산강개호법 같은 방어력 버프기술, 휴이의 오차풍렬권(진공칼날) 같이 특수한 기술도 없다. 게다가 그래플링이나 발차기도 없다. 그냥 주먹으로 패는 게 전부이다.

물론 막싸움 하나로 중간보스급 권법가들과 동등한 랭크를 가진건 굉장하지만 권법 기술은 영 시원치 않다 보니 C랭크 내에서도 최하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아인은 쟈기보다 기술에서 2나 부족하고, 쟈기는 그래 봬도 북두신권 전승자 후보에 오른 실력이 있기 때문에 실제로 붙는다면 전투력 측면에선 쟈기 쪽이 우세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단순히 주먹으로 패는 정도이기에 타격을 흡수하는 몸을 가진 하트와의 상성도 나빠 붙으면 패할 가능성이 높다. 하트의 복부는 켄시로의 주먹도 막아낼 정도였고, 북두유파참에 겨우 뚫릴 정도였으니 펀치력에만 의존하는 아인은 충격에 취약한 머리나 턱을 집중적으로 노리지 않는 이상 하트를 쓰러뜨릴 방법이 없다.

즉, 아인의 강함은 사실상 그 상상을 초월하는 속도와 괴력, 그리고 그 신체능력에서 나오는 핵주먹 하나가 전부라고 보면 정확하다. 사실상 신체능력이 무지막지하게 강력할 뿐인 일반인인 셈이다.

여담으로 남두성권의 한 유파인 '남두쌍응권' 을 쓰는 하안 형제, 하즈와 길이 한 명 한 명으로는 자신과 비슷한 실력이라고 하는 것으로 보아 대략 맨주먹 하나로 2류 남두 문파 정도의 실력을 가지고 있는 듯. 참고로 그 하안 형제는 궁극해설서 세기말패왕열전에서 레벨이 둘이 합쳐 B다.

4. 타 매체에서

4.1. 진 북두무쌍

진북두무쌍 환투편에 따르면 아스카는 친딸이 아니라 현상금 사냥꾼 일을 하기전에 용병시절에 만난 가게 여주인의 딸인데 문제는 이 환투편이라는 게 개연성이 너무 없어서 공식으로 봐야될지는 의문… 내용인 즉슨 아이리를 잃고 악당이나 다름없이 살아가던 시절의 레이를 쓰러뜨리고, 자기 영역으로 들어온 권왕군까지 쓰러뜨리는데… 이 인간 등장시기나 랭크로 볼 때 권왕군은 그렇다쳐도 레이를 건드린 시점에서 넌 이미 죽어 있다 확정이다.

다만 아스카가 친딸이 아니라 사랑하던 여자의 딸이라는 말 자체는 원작에서도 나오는데 과거를 그린 이야기 내용이 이래서야...
사실 이 환투편이라는게 당장 캐릭터끼리 개별 스토리에서도 충돌이 일어나는데 레이 스토리에선 아인이 레이가 어긋나기 전에 슈우,레이와 함께 성제군에 맞써서 싸웠던걸로 나오는데 아인 스토리에선 레이가 이미 어긋나 있는데 그 시점에서 레이,슈우와 처음 만날 걸로 나온다. 한마디로 다른 스토리랑 연계 별로 신경 안쓰고 대충 만든 내용이다(...)

4.2. 북두의 권 딸기맛

이 만화에서 안그런 사람이 몇이나 있겠냐만 아인도 원작과 비교해서 아예 별개 인물일 정도로 망가졌다.(...)
작중 그의 성조기 복장이 회자 되길, 관광객 상대 상점에서도 안 팔 것 같은 지역색 강한 옷이라고....[8]
이 작품에선 제멋대로인 구름의 쥬우더를 대신해서 남두오차성에 편입되었다. 성운의 아인으로 불리기도 한다고. 상황에 안맞는 영어 단어를 남발하는 엉터리 외국인 기믹이다.

4.3. DD북두의 권

여기서는 30대 아이돌이 된 아스카의 아버지이자 매니저로 나온다. 원작에서도 아스카가 친딸이 아니란 묘사대로 의외로 금발이며 머리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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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인의 사후 장례식에서 아스카는 울지 않았는데, 내가 울면 아빠가 잠들 수 없다는 이유였다. [2] 주먹도 아니고 따귀 몇 방으로 KO당한다. 랭크 차이를 감안하면 당연한 결과. [3] 이 장면이 분명 분위기는 진지한데 대사가 괴이하게 웃기다.켄시로가 그 부하인 렌을 제압하자 렌은 다른 부하들에게 이놈을 죽이라고 하지만, 아인을 따귀치며 가볍게 가지고 논 것을 본 부하들은 덜덜 떨며 켄시로에게 덤비지도 못했다. 켄시로는 무표정하게 렌에게 말하는데 "아프냐?"/"아... 아파!"/ "살고 싶나?"/ "살고 싶어! 살고 싶어!" "안 돼." [4] 평소의 습관대로 새끼손가락을 내밀었다. [5] 이 글러브는 그림 작가가 헷갈렸는지 작화 오류로 형태가 자꾸 바뀐다. 분명히 아인이 차던 것은 오픈핑거 글러브였는데 아스카가 장갑을 주는 장면에서는 일반 장갑으로 바뀌었다. 그리고 수라도로 들어간 뒤 얼마 지나지 않아서는 또 오픈핑거 글러브로 되돌아온다. [6] 남두오차성의 일원인 휴이, 나름대로 한 무리의 우두머리로 활약한 쟈기, 송곳니 대왕 같은 중간보스급 인물들이나 스펙빨이긴 했지만 켄시로를 꽤나 고전시킨 하트 같은 인물이 C랭크이고 세기말의 황야에서 한 조직을 이끄는 보스인 자칼이나 전직 특수부대 교관인 매드 서지도 D랭크에 불과하다. [7] 당장 쟈기 외전에서 수백명의 무장 모히칸들이 스피드 스탯이 3인 쟈기에게 추풍낙엽 마냥 썰려나가는 컷이 나왔다. 일반인의 입장에서는 아예 범접할 수 조차 없는 속도인 셈. [8]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미국인들은 성조기 모양 옷을 최소한 다른 나라 사람들(영국 제외)이 자기들 국기 디자인 옷 입는 것보단 많이 입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