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바로가기2004년도에 개설된 디시인사이드 갤러리. 약칭 아싸갤인데, 갤러 내부적으로는 아갤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이 갤러리가 탄생한 시기에 ' 아싸', ' 인싸' 신조어가 생겼다.
카테고리 구분 그대로 아싸, 즉 아웃사이더를 위한 공간이다. 유저는 20대 ~ 30대 사이의 아웃사이더들이 대부분이다.
2. 특징
우울증 갤러리와 비슷한 성향의 갤러리다. 글이 올라오는 속도가 느리며, 갤에 주기적으로 들르는 방문객이 한정된 많지 않다. 사실상 고닉들의 친목질용 갤러리가 되었으며, 유입은 댓글도 잘 안달린다.초창기 분위기는 그저 잡갤이었고, 중간에는 뭔가 그래도 아싸가 외로움을 토로하는 무게 있는 분위기도 없지 않았지만, 가면 갈수록 친목질이 심해졌으며, 몇몇 남갤러들은 여갤러에게 추파를 거는 행태의 글을 올리는 등 그들만의 리그가 되었다.
2000년대 초 아싸갤 초기 아웃사이더 3대장이던 dd, 꿀겨, 오찡어가 굉장히 유명했다. 이들의 눈물 없인 볼 수 없는 회고록은 만화로까지 그려졌으며 여기저기 퍼져 인터넷을 하다 한두 번쯤은 봤을 것이다.
만화 1화 만화 2화
몇몇 고정닉이 진지한 말투로 죽고 싶다거나, 혹은 심지어 자살하겠다는 글을 자주 쓴다. 다른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죽고싶다거나 자살하겠다는 글이 올라오면 게시판 전체가 난리가 나지만, 아갤러는 매일 올라오는 자살 예고에는 다들 면역되어 있어서 쿨하게 쌩깐다. 아갤러는 쟤네가 언제나 자살 떡밥을 올린다는 것을 알고 있고, 한강이나 빌딩 옥상에서 자살 소동 벌이는 이들이 절대로 뛰어내리지 않는 것처럼 절대로 자살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 또한 확실하게 알고 있다.
자살언급을 통해 관심을 받으려는 것은 여러모로 상처받고 외로운 사람들, 나아가 정신질환이 있는 사람들의 흔한 태도이다. 심각한 경우일 수도 있는데,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 입장에서는 더도 덜도 말고 그냥 약간의 따뜻함을 보여주는 정도라도 하면 좋을 것이다. 근데 심리학 갤러리 처럼 진짜 환우들이 제법 모이는 갤러리가 아니라면 실제로 실행에 옮기는 경우는 매우 드물기는 하다.
정신질환에 대한 가장 흔한 대중적 오해중 하나가 "자살하겠다고 말하는 사람은 절대 자살을 하지 않는다"이다. 이는 도덕적 책임감을 회피하려는 기제에서 나온 면이 크고, 한편으로 목숨을 끊는다는 매우 부정적이지만 또한 매우 어려운 행위를 "하지도 못할 거면서"라고 냉소하는 심리도 섞여 있다. 분명한 사실이지만, 자살하는 사람의 대부분은 주변에 지속적으로 자살언급을 하며 구조의 신호를 끊임없이 발산한다. 실제로 디시인사이드 우울증 갤러리 여고생 추락사 사건처럼 비슷한 갤러리에서 자살 사건이 발생한 사례도 있다.
디씨에서는 드물게 남성-여성 비율이 비슷한 갤러리. 덧붙여서 디씨에서도 유난히도 섹스 스캔들이 많은 갤러리다. 사실상 우울증 갤러리의 전신으로 봐도 될 수준. 대개 친구 없는 외로움에 아갤에 오던 여갤러가 이 남갤러, 저 남갤러를 만나면서, 여러 명의 남갤러, 여갤러끼리 구멍동서 관계가 얽히고 섥히는 지저분한 일이 비일비재하다.[1]
사실 이렇게 게시판 분위기 망치는 미꾸라지들은 아갤 초창기때부터 쭉 존재해왔고 반대로 어장관리를 하다가 밑천이 드러난 여갤러들도 상당수 있었다. 반대로 헛소문을 퍼트리다가 경찰서 정모를 하게 된 경우도 있었다.
덧붙여서 게이들도 많다. 성소수자에게 관대하지않은 한국의 특성상 외로움을 느낀 게이들이 찾아온듯. 게이바 정모는 물론이고 이미 몸을 섞은 사이들도 많다고 한다.(...)
갤러리가 생긴지 10년이 넘었으나 초창기 멤버들이 다시 돌아오는 화석갤러가 많다. 외롭고 마음을 둘 곳 없는 사람들이 모여서 치고박고 싸우거나 자립하기위해 갤러리를 떠나지만 현실에 적응하지 못하고 갤러리에 다시 돌아와서 한탄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1]
사회적으로 소외되고 외로운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라면 자연스러운 일이다. 환우들의 모임에서도 비슷한 일이 자주 벌어지는데, 서로 상처를 보듬어주는 것을 강하게 원하기 때문이다.
경계선 성격장애라든지 몇몇 질환들의 경우에는 그 강렬한 불안정성 때문에 환우건 일반인이건 이성이 많이 꼬이고 이성관계가 복잡해지는 경우가 매우 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