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흔해빠진 세계관 만화 시리즈의 등장인물. 세글렌의 대공작 플라나리 바드미의 부인이며 새벽을 얽매는 뱀의 주인공 루테 바드미의 어머니다. 이름을 보면 알 수 있다시피 피르벤 출신 사람이며 피르벤의 유력인물인 필른라드 스벵겔의 딸이다.몸이 편찮으며 본작 시작 전 루테가 어렸을 적에 죽었다. 죽기 전에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어했지만 남편의 사정상 별 수 없이 포기했다.
2. 작중 행적
2.1. 새벽을 얽매는 뱀
프롤로그에서 침대에 누워있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대륙 여행을 시켜달라는 딸의 투정을 절대 반대하고 있던 남편에게 자기는 됐으니 딸 소원이라도 들어달라고 설득했다. 결국 세상을 떠난 후 플라나리는 딸의 여행을 허락한다. 그러나 여행의 목적은 아스트리드나 루테의 본 목적과는 달리 다른 의도가 있었고, 이는 아스트리드가 원한 것은 아니라고 한다.간간히 루테의 꿈에서 영혼으로 등장하는데, 어찌된 일인지 망자처럼 생겼다. 이는 동시대에서 일어나는 작품인 아스타드 왕립 유랑극단에서 밝혀진다.
2.2. 아스타드 왕립 유랑극단
피르벤 사람이었던 아스트리드가 왜 갑자기 플라나리를 따라 세글렌으로 갔는지 밝혀진다. 아마도 어렸을 적 광기의 꾀임에 넘어가서 몸을 빌려주다가 그대로 플라나리를 따라간 듯 하다. 다만 새벽뱀에서 보여준 모습을 보면 남편을 사랑한 마음은 진심으로 보인다.광기를 쫓고 있던 빛과 어둠이 세글렌까지 왔다가 루테의 영혼을 인질로 삼아서 나타난다. 광기는 자신이 섬으로 간 후부터 없어졌다고 알리고 그대로 청마법사를 따라 영계로 가려고 했지만, 어둠의 농간으로 루테가 엄마라고 중얼거리는 것을 보고 현세에 미련이 남아 그대로 남게 되었다. 물론 빛은 이를 두고만 보려고 하지 않았지만 시간대가 그믐달이라 어둠을 막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