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efu. 폴아웃 3에 등장하는 마을.
메가톤에서 루시 웨스트가 의뢰하는 퀘스트 '혈연(Blood tie)' 을 수행하면 가게되는, 메가톤 북부에 위치한 마을이다.
"아르푸"(Arefu)라는 이름의 유래는 마을에 있는 고가도로용 표지판인 Careful(주의) 표지판에서 C와 L이 닳아 없어져서 Careful가 된 것이다. DLC에서 나오는 더 핏, 폴아웃: 뉴 베가스의 노박, 폴아웃 4의 파 하버의 유래와 비슷하다.
끊어져버린 고가도로 위에 세워진 마을로, 덕분에 방어가 매우 수월하지만 공간이 좁아서 그런지 촌장 겸 경비인 에반 킹(Evan King)을 포함해 서너 가구밖에 안 되는 마을이다. 거주민들은 하나같이 문제가 있는데, 유어스 부부가 사는 집안의 여성은 맛이 좀 가있고,[1] 카렌이라는 여성 혼자 거주하는 집은 의심이 심하다. 그리고 퀘스트를 위해 들른 문제의 웨스트 집안은 남자아이의 정신상태가 개판이었고[2] 결국 주인공이 도착하기 얼마 전 사고를 치고 실종되었다. 그나마 멀쩡한 인물이 사실상 촌장 역할을 맡은 에반인데 이 인물은 노쇠하여 자기 몸 지키기도 힘든데 노년에 총 한자루 쥐고 나름대로 마을을 지켜보겠다고 끙끙대지만 그다지 결과가 수월하진 않다. 오히려 일을 망치기만 한다고 다른 주민들에게 극딜당하는 처지. 외로운 방랑자가 방문했을 때 무조건 수류탄부터 던진걸 보면[3] 확실히 성질이 급하긴 하다.
에반 킹의 집에는 수리 보블헤드가 있다. 마을에 집도 얼마 없는데다가 제일 큰 집이니 찾는데 어려움은 없을것이다. 다른 거주민들의 집과는 달리 항상 잠겨저 있으며 글씨가 붉은색으로 표시되지만, 그가 밖에서 보초를 서고 있는 이상 들킬 염려는 거의 없기 때문에 따고 들어가도 카르마에는 영향이 없다. 다만, 그가 보초를 서고 있지 않을 때 문을 따고 들어가 버리면 침입자라며 공격하므로 반드시 그가 보초를 서고 있을 때 해야 한다.
이 근처의 '메레스티 지하철역'에는 위의 퀘스트와 관련된 ' 패밀리'라는 집단이 살고 있으며(함정이 꽤 설치되어 있으므로 주의할 것.), '북서부 세네카 지하철역'에는 구울 NPC '머피'가 슈가 밤을 갖다주면 15/30(스피치 체크 성공 시)의 돈을 준다. 자세한 내용은 슈가 밤 문서 참고.
상점이나 다른 혜택이 전혀 없어서 혈연 퀘스트 완료 후 갈일이 전혀 없는 곳이긴 하나, 퀘스트를 좋게 완료하고 나면(기본적으로는 패밀리의 난동을 자제해달라고 부탁해야 하며, 추가로 패밀리와 아르푸의 동맹을 주선시킬 수 있다) 패밀리의 일원이 마을을 지키고 서 있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게 된다. 한편으로는 그 덕분에 치안이 많아 나아졌는지 거주민들이 집 바깥으로 나돌아다닌다.
별볼일 없는 비리한 깡촌이지만 유저 모드 중에 '아르푸 확장' 모드가 있다. 퀘스트 모드 중 순위권을 달리는 모드로, 크기가 DLC의 1/2수준이라 의외로 큰편. 게다가 상인 몇명과 집(퀘스트 보상)까지 추가된다. 한글패치가 되어있다. 아르푸 모드의 속편으로 아르푸 모드에 크림슨 캐러밴이 찾아온다는 크림슨 캐러밴 모드도 존재. 그런데 무슨 문제인지는 몰라도 모드를 깔면 프레임이 왕창 떨어진다. 더 거대한 다른 모드들 보다 더욱. 그러니 사양이 충분히 받혀주지 않는다면 주의하자.
[1]
핵전쟁이 일어났는지도 모르고 사람이 죽었다는 말을 듣고 뜬금없이 파티하다 그랬나 보다라고 하고 쿠키라면서 깡통을 준다. 이정도면 정신병수준.
[2]
웨스트부부의 목위로 얼굴부분의 살이 파해쳐진 채 죽어 있다, 자세한 내용은
패밀리참조. 그와중에 시체가 널부러져 있는 가운데 침대에서 잘 수 있으니 체력이 부족하면 자도록하자.
[3]
실제로 투척하는 건 아니고 플레이어가 입구 쪽으로 접근하면 바리케이트 주변에서 폭발 이펙트가 발생하도록 트리거가 걸려 있다. 대미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