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나비노블에서 출판되는 유지공 작가의 로맨스 판타지 소설. 삽화는 NOCA. 단행본은 5권으로 완결. 조아라에서 연재된 작품으로 현재 카카오페이지에서 유료로 볼 수 있다.비틀린 여주인공과 마찬가지로 비틀린 남주인공의 로맨스를 주로 하고 있다는 점이 특이하다. 작가는 여주인공에게 상당히 애정이 있는 듯하며 남주인공은 비틀린 성격때문인지 초반에는 상당히 독자들에게 욕을 많이 먹어 안타까웠다고. 제목인 아딘미르의 가시꽃은 여주인공인 리윤 아딘미르를 상징한다.
뭐든 뛰어난 가문과 가족들 사이에서 홀로 평범한 얼굴로 태어나 삐뚤어진 여주인공 리윤 아딘미르가 열등감에 시달리고 괴로워하다가 기억상실을 가장해 새로이 가면을 쓰고 지금껏 자신을 비웃던 이들을 마주하는 이야기를 취하고 있으며 1권은 리윤이 그렇게 마음을 먹고 기억을 잃은 연기를 하기 시작한 때까지를 다루고 있어 본격적인 극의 시작은 2권부터라고 할 수 있다.
2.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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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인 바투샤
리윤의 첫사랑이자 짝사랑 상대. 고등부 시점으로 8년 전 황실 무도회에서 리윤과 첫만남을 가지고 리윤이 반한 상대가 되었다. 안타깝게도 이 직전 레이놀드는 리윤과 마주쳐서 리윤에게 흥미를 가졌지만 리윤은 레이놀드는 싸그리 무시해버리고 말았다. 벽창호 바른생활 사나이라는 느낌으로 올바르고 곧은 사람이라는 느낌을 준다. 멜리사 크로시안과 썸타는 사이로 멜리사를 좋아하고 있는 모양. 레이놀드와는 어린 시절 집안 문제도 있고 해서 에릭과 셋이서 친구로 지내왔다. 리윤과는 특별히 친하지는 않지만 예의바르게 대하는 상대였고, 리윤이 자신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눈치채지 못하고 있었다.
리윤이 멜리사를 폭행할 때 그 현장을 목격하고 리윤에게 달려들어 리윤의 팔을 세게 잡으며 비난하는 말을 하고 경멸하는 눈빛을 보여 리윤을 절망하게 만들었다. 이후 리윤이 투신한 모습으로 발견되자 자신이 너무 심했다며 죄책감을 안고 리윤의 병문안을 가고 기억상실을 가장해 깨어난 리윤과 마주한다. 애처로운 리윤의 모습을 보며 리윤을 비난할 수도, 사과할 수도 없는 당황스러운 상황에 놓여 리윤과 어색한 기류를 타고 레이놀드가 대놓고 리윤에 대한 애정을 보이자 레이놀드와 리윤을 밀어준다. 리윤이 멜리사에 대한 죄책감에 시달리는 연기를 선보이자 그녀를 위로해주기도 한다. 4권에서 리윤은 자신이 그를 좋아했던 이유가 연애 감정을 품은 상대로서가 아닌 자신을 무시한다고 그동안 생각했던 오빠를 투영해서였단 사실을 인지하게 된다. 결국 멜리사나 리윤과 이어지는 일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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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슐튼
카인과 더불어 레이놀드의 친구 중 한 명으로 레이놀드의 본질을 알고 있으나 그가 옛날에 강아지를 잃고 실의에 잠겼던 모습을 떠올리며 그의 곁을 지키는 친구이다. 연애하는 친구들과 달리 아직까지 썸타는 처자 한 명 없는 안타까운 신세로 친구들이 염장을 지를 때 연애하고 싶다고 외치는 등 개그를 담당하고 있다.
리윤에 대한 레이놀드의 마음을 눈치채고 둘을 밀어주고 도와주고 있다. 이 부분에는 레이놀드가 리윤과 잘 안 될 때마다 성질을 부려대서 그 후폭풍을 감당하기 힘들어서라는 이유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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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드 아딘미르
리윤의 4살 차이나는 오빠로 아름다운 미모에 뛰어난 능력까지 모든 걸 두루 갖춘 그야말로 아딘미르의 자제다운 남자. 젊은 나이에 중직을 맡아도 아무도 반대하지 않았을 정도라는 실력자이다. 리윤은 오빠와 비교당하는 것이 싫고 오빠를 볼 때마다 자신이 얼마나 못났는지를 깨닫게 되며, 거기에 오빠가 자신을 무시하고 투명인간 취급한다고 생각해서 오빠를 매우 싫어했지만 진실은 매우 다르다. 여동생을 매우 소중하게 여기고 있으며 리윤이 실려왔을 때 겉으로는 냉정해보였지만 걸어가다 벽에 부딪히고 만년필을 거꾸로 잡고 사인하려고 하는 등 한참동안 정신을 못차리며 리윤을 걱정했다. 그러면서도 리윤과 어색했기 때문에 리윤의 병문안도 못가고 발을 동동 구르는 게 여전히 오빠는 자신을 싫어한다는 리윤의 오해를 가중시킨다. 사고 후 리윤이 자신에게 먼저 말을 걸어주자 매우 기분이 좋아져서 일을 하고 있었으나 레이놀드가 리윤과 연인사이라는 소문이 돈다는 말을 듣자 만년필을 완력으로 부서뜨려버린다. 여러모로 크로시안 남매와 대척점에 놓였다고 볼 수 있다. 겉으로는 사이가 좋지만 사실 여동생에게 애정 하나 없는 레이놀드와 겉으로는 사이가 냉랭하지만 속으로는 여동생을 매우 아끼는 프리드는 상당히 대조적이다. 3권에서 리윤과 서로에 대한 오해를 어느 정도 풀게 된다. 그와 동시에 리윤이 기억을 갖고 있음을 눈치채지만 리윤은 차츰 기억이 돌아오기 시작했다고 둘러대서 일단 넘어갔다. 리윤은 카인과 혼담이 오고 간다고 하는 등 레이놀드를 매우 견제하는 모습을 보인다. 레이놀드에 관한 사실과 더불어 리윤과 멜리사 사이에 있었던 일에 의문을 느끼고 이에 관해 친구인 디온에게 조사를 부탁한다. 그리고 어떤 인물에 대해서도 조사해달라고 부탁했는데 4권에서 그 인물은 바로 2권에 등장한 캐리 메그나였다고 밝혀진다. 5권에서 리윤에게서 진상을 듣지만 이를 이해해주고 그녀를 가족으로서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다시 한 번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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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온 슐튼
프리드의 친구로 프리드가 기분이 좋은 걸 눈치채는 등 그와 사이가 좋은 것으로 보인다. 성을 보면 아무래도 에릭의 형으로 추정된다. 프리드에게 리윤과 레이놀드의 염문을 전해준 사람. 프리드의 부탁을 들어주는 대가로 사촌누이와 만나주길 요구한다. 아이까지 있는 유부남. -
샤샤 아딘미르
리윤의 어머니로 결혼 전 성은 루오브. 소싯적 제대로 날린 절세미인, 현재에 와서도 미인이다. 딸을 굉장히 아끼며 딸을 위해서 뭐든 해주려고 하는 자상한 어머니 상. 옛날의 리윤은 부모님께 감사하는 마음과 잘해드리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면서도 제대로 마주하지 못했는데 기억을 잃은 연기를 하면서 어머니의 애정을 느끼고 눈물을 흘리며 사죄의 말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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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 크로시안
레이놀드의 어머니로 이쪽도 마찬가지로 굉장한 미인. 리윤의 일 때문에 기사단을 부린 레이놀드를 호출했다가, 레이놀드가 리윤에게 진지한 마음을 갖고 있다는 걸 알게 되자 일단 레이놀드를 돌려 보낸다. 어린 시절 레이놀드가 멜리사때문에 혼이 난 후 멜리사에게 똑같이 복수한 후로 아들이 어딘가 성격이 비뚤어져 있다는 것을 눈치채고 더 이상 아들의 성질을 건드리지 않았으나, 아들에게 애정을 갖고 있는 건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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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아딘미르 백작
리윤의 아버지로 아내와 마찬가지로 딸에게 지극한 애정을 갖고 있다. 그러나 이런 애정때문에 딸을 작은 폭군으로 키웠고 그녀가 비틀어졌다는 걸 알았을 때는 이미 늦어 있었다. 딸에게 사고가 나자 사색이 되어 성에서 달려오는 등당연한 일이겠지만딸에게 애정이 깊은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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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벨라 마틴
아딘미르 백작의 여동생으로 리윤에게는 고모가 된다. 사사건건 못난 리윤을 비웃으며 그녀를 깎아내린 주범 중 한 명. 리윤이 기억상실증에 걸렸다는 말을 듣고 구경삼아 리윤을 보러 왔다가 레이놀드가 리윤에게 연인처럼 구는 걸 보고 놀라 사교계에 소문을 퍼뜨린다. 그녀의 딸 레이나도 자기보다 4살 어린 리윤을 자주 놀리며 괴롭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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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
남성인지 여성인지 알 수 없는 신비로운 인물. 무너진 신전같은 곳에서 도서관 사서를 맡고 있는 인물로 리윤에게 <가면을 쓴 여인> 책을 빌려주고, 멜리사와의 갈등이 극에 달했을 때 울며 절망하는 리윤에게 책속의 인물 셀레나처럼 가면을 쓰고 연기할 것을 권한다. 어째서인지 리윤은 처음 그를 봤을 때부터 마음이 편하고 뭐든 털어놓을 수 있을 것같은 감정을 느꼈고 엔이 사라지자 좌절한다. 책의 결말을 알면 리윤이 가면을 쓰는 걸 꺼릴 것이라며 리윤에게 책을 다 읽기 전에 반납하라 했으나 그 책은 레이놀드의 손에 들어가 레이놀드가 태워버렸다. 리윤이 책을 반납하러 갔을 때 그는 이미 사라져있었다. 4권에서 다시 등장한다. 5권에서 셀레나 시엔을 사랑했고 그녀에게 거짓 복수를 종용했던 사실과 동시에 그녀를 죽인 자들을 모두 죽이고 그 나라를 멸망시켜버리는 바람에 망각의 벌을 받고 성별도 바뀌는 등 존재 자체가 변질된 신이었다고 밝혀진다. 1권에서 리윤이 본 책에서 언급된 여신 에리스테아의 과거 모습이 바로 그였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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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아헬 튠 사라 쟈이우즈
3권에서 처음 등장한 인물로 쟈이우즈 왕국의 여덟 왕자 중 6번째 왕자. 망나니로 유명하며 어떤 이유로 인해 생겼지만 지금은 거의 희미해진 복수심 때문에 마법사들에게 시비를 자주 걸고 그들을 비난하고 싸워서 현자의 탑과 특히 사이가 좋지 않다. 과거의 레이놀드처럼 한가락하는 바람둥이인 인물로, 현자의 탑과 제대로 척을 진 이유도 탑 소속의 여마법사를 갖고 논 후 버렸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탑의 마법사들로 부터 위협을 당하고 있기에 2왕자의 결정으로 루아헬 아이센이라는 가명의 교환학생으로 칸 제국 아카데미에 1년간 다니게 되었는데 멜리사에게 매료된다. 그 이후에 적극적으로 멜리사에게 들이대는데 멜리사는 당연히 피곤해 하면서 피해다닌다. 하지만 오라비의 연애사 문제에 온통 신경이 쏠려 있던 그녀가 루아헬이 쫓아다닐 때는 레이놀드에 대한 생각을 하지 않는다는 언급이 나와서 이후 사이가 좋아질 가능성이 있다. 루아헬은 그녀에 대해 알아보는 과정에서 리윤과 만났는데 그녀의 컴플렉스를 자극하여 몇 번 응징당한다. 그 때문에 리윤이 가면을 벗고 막 대하는 드문 사람 중 한 명. 다른 여자들은귀족 아카데미 여학생들이 예쁘니까환심을 사기 위해 친절하게 대해주는데 리윤은 몇 번 악연으로 마주쳐서 그런지 오히려 서로 예의 차리고 빼고 재는 거 없이 서로 솔직하게 막 대하는 사이가 됐다.즉, 티격태격하는 남사친당연히 레이놀드는 리윤한테 들이댄다고 생각해서 루아헬을 싫어하고, 카인조차 그를 리윤에게 들러붙는 해충이라고 생각한다.정작 루아헬이 열심히 들러붙는 멜리사는 잊혀졌다.5권에서 멜리사의 오빠에 대한 집착을 듣지만 그게 뭐가 이상하냐고 반응하며 자신도 이복누나인 키아란 셀 아르 쟈이우즈를 매우 좋아했다고 이야기해준다. 또 시간이 흘러 멜리사와 결혼했다고 언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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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 카라스
3권에서 등장한 인물로 현자의 탑 소속 마법사. 루아헬을 감시하기 위해 파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