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6-04 03:32:40

아길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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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란스의 등장인물. アギレダ. 아길레다 혹은 아기레다라고 읽는다.

Lv 30(재능한계 Lv 30). 병종은 무사.

본래 아마존에 살고 있던 부족의 공주였으나, 시마즈 4형제의 유혹에 걸려서 속아넘어가는 바람에 그만 나라고 뭐고간에 지배권과 통수권을 모두 다 빼앗겨버렸고 심지어 몸과 마음도 빼앗겨버린다. 다른 국가들은 무력을 사용하면서 멸망시켜버리지만, 시마즈 4형제는 일국의 공주를 꼬셔서 땅을 차지해버리는 음험한 수법에 그대로 걸려들어간 특이한 케이스다. 이는, 실제 일본사에서 규슈 지방 토착민들과 일본인의 관계를 빗댄것이라고도 해석하기도 한다.

처음에 그녀를 유혹한 것은 시마즈 토시히사였다. 하지만, 얼마 못가서 자신의 부족과 나라가 모두 다 시마즈 4형제에게 넘어가는 바람에 사실상 지배권을 빼앗기고 복속됨에 따라 다른 형제들에게도 차례차례로 몸도 마음도 모두 내주어버린다. 심지어, 시마즈 4형제 모두와 같이 사이좋게 난교를 하는 장면(...)까지 있을 정도다.

이 때문에, 나라를 빼앗겨버리고 시마즈의 밑에서 신하로 싸우고 있음에도 깊은 원한을 품고 있어서 그저 복수할 날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난죠우 란 루트에선 시마즈 4형제 란스에 의한 쿠로히메 납치로 다 때려치고 오다가의 포로가 되자, 이를 바득바득 갈면서 시마즈의 새로운 국주가 되기도 한다.

그러나, 난죠 란 루트에서 시마즈가 멸망하고 상실감에 빠져서 자살을 시도할 때 시마즈 4형제의 나쁜 점을 유서에 적으려고 했지만 떠오르는 게 부드러운 목소리나 좋은 매너였던 것으로 봐서는 일단 심하게 막장스런 취급은 당하지 않았던 것 같다. 오히려 멸망당한 기념으로 상냥하게 미안하다고 사과하면서 시마즈 4형제에게 사이좋게 난교를 당하는(...) 장면까지 있을 정도다. 심지어, 캐러크리 이후 란스 붕가붕가를 할 때는 시마즈 4형제 쪽과는 다르게 란스는 "테크닉이 없다(...)"라면서 핀잔을 주기도 한다.

시마즈의 캐릭터인 관계로 워낙 극후반에 합류하는 캐릭터라 효용성은 낮은 편이다. 행동횟수 5회에 능력치 6688의 상당히 좋은 능력치의 소유자이지만 음양사도 군사도 아닌 그냥 무사대인지라 높은 지력 능력치가 빛을 못보는 것이 애석하다. 하지만 전투 시 포획하여 동료로 영입하게 되면, 점령한 시마즈 땅에서 아길레다의 부족들을 모으는 이벤트가 두 번 나타난다.

한 번에 천 명의 병력이 불어나기 때문에 대단히 유용. 이로서 아주 간단하게 물량으로 승부하는 캐릭터로 운용할 수 있게 된다. 아길레다가 처음에 끌고 오는 병력이 천 명이기 때문에 행동수 2 희생으로 금 소비 없이 삼천 명의 병력을 가지게 되는 셈이다. 여기에 아이템 장군호위대를 끼워주면 병력 9999도 꿈은 아니다.

란 루트에서는 시마즈 4형제를 오다에 등용할 수 있는 대신 아길레다는 포획/등용이 불가능하며, 6688의 능력치로 몰아치는 6천여 병력은 란 루트 최후의 난관공버프 레이라 친위대돌격 2방에 사라지는이라 할만하다. 란 루트 최종보스인 세키메이의 허약함도 한몫 한다.

다만, 시마즈 4형제를 모두 오다에 등용한 상태에서 시마즈를 정벌하면 시마즈 4형제 모두와 난교를 하는 이벤트가 일어나 CG를 회수 가능하다. 위에서도 설명했지만, 난교를 당하는 이유가 참 황당하기 그지없는데 나라를 멸망시켜서 미안하다고(...) 사과를 하는 장면이었다.

캐러크리 조건은 "자신이 오다 가에서 가장 많은 병력을 가지게 해달라". 위의 이벤트를 충분히 활용한다면 그리 어렵지 않은 조건이다.덤으로 이 캐러크리는 란스 10을 통하여 정사로 확실히 확정되었다.

란스 10에서 오랜만에 등장. 몇년동안 연락 한번 없었던[1] 란스에게 토라져 있으나, 식권 이벤트를 거치면 잃어버렸던 일족의 의식 도구[2]를 란스가 찾아줘서 결국 화해한다. 그리고 이번에는 리자스의 문화침략에 시달리는 중. 달콤한 간식에 푹 빠진 부하들을 질책하지만 그러는 본인도 상당히 넘어가버렸는지라 너희같은 거짓말쟁이들은 다 싫다고 울면서 도망친다.

성능은 미묘. 1코스트 1배 필중베기와 3코스트 회복인데 코판돈이나 렉싱톤 같이 공격의 명중률이 낮은건 크게 와닿는데, 필중이 필요하다 싶을 정도의 적이 별로 없고, 속성도 라그나뢰크아크 슈퍼 간지, 릭 아디슨 같은 0코스트 강캐가 많은 화속성에 결정적으로 같은 JAPAN소속, 같은 화속성으로 수리검 요원인 킷카와 키쿠에 0코스트 돌격 보유자인 범용 네임드 사무라이 키이도 있다보니 기용률은 바닥. 3코스트 회복은 전 캐릭터 통틀어서도 회복비율(25%)에선 매우 뛰어나지만, 게임 특성 상 덱이 강해질수록 회복의 필요성이 크게 체감 안되는 시스템에 더해 페널티는 있지만 더 쓰기편한 회복기들도 있어서 굳이 투입의 필요성이 느껴지진 않는다.

식권 이벤트를 통해 의식 도구를 찾아준 후 '바다에서' 루트를 선택한 경우 결전전야 이벤트에서 뜨는 2가지 선택지에 아길레다와 얘기하는 또다른 선택지가 추가되며 이 선택지를 고를 경우 '초인 아길레다'로 변신할 수 있는 LV35 아길레다 카드를 얻을 수 있다. 왜 파워업했는데 레벨이 떨어지는거지 AT는 굉장히 우수해지지만 마인 니미츠와 달리 변신 조건이 3라운드 이상이라….

[1] 아길레다가 란스에게 편지를 쓰기 시작한 타이밍이 하필 란스 성으로 이주한 직후였다. 이사했다는 소식을 듣지 못한 아길레다는 당연히 빈 집에 끈질기게 편지를 보내고 있었다. 참다 못해 아이스의 집에 직접 찾아갔으나 우체통에 수북하게 쌓인 자신의 편지를 직접 보고 멘탈붕괴(...). [2] 콜라병으로 영화 부시맨의 패러디이다. 세계의 끝에 버려야 한다는 것까지 동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