アギーハ(Agiha)
1. 개요
제3차 슈퍼로봇대전에서 첫등장. 인스펙터의 전투지휘관. 탑승 기체는 실베르빈트.성우는 컴플리트 박스에서는 아다치 시노부였으나 OGS에서는 오타 시오리로 변경. 성우가 변경된 이후 오히려 호평을 받은 웬드로와는 달리 이쪽의 경우엔 팬들 사이에서 약간 반감이 있다. 애니메이션판에선 아사카와 유우가 담당.
인스펙터의 5명의 인물 중 유일한 여성이다. 자칭 이면의 리더. 쿨뷰티지만 보기보다 호전적이고 남자같이 털털한 성격으로 희노애락을 확실히 표현하는 밝은 성격이다. 농담도 즐겨하는 팀 내의 분위기 메이커. 남에게 지고는 못사는 타입이다.
시카로그의 애인으로 그를 달링으로 부르며 온갖 닭살이 돋는 상황을 연출한다. 시카로그가 죽으면 매우 분노해서 온갖 정신기가 걸리기 때문에 서로 진심으로 좋아하는 듯 하다(이건 시카로그도 마찬가지). 시카로그의 말을 이해할 수 있는 인물이며 시카로그의 묵언을 다른 동료들에게 통역해주고 있다.
일단 나이는 20대지만 간당간당하게 29세로 30대가 코앞. 그래서 아줌마라고 부르는 것을 매우 싫어한다. 자신을 아줌마라고 부른 류네 졸다크를 끝까지 잡아먹으려 할 정도이다. 류네는 29세도 그녀의 진짜 나이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일단 설정으로는 29세가 맞다.
고릴라같이 생긴 시카로그를 잘생겼다고 하며 매우 좋아하는 것이나, 철구 같은 것을 좋아하는 것을 보면 꽤나 묵직하고 괴팍한 걸 좋아하는 취향인 듯.
초음속의 로봇 실베르빈트를 타고 다니며 고속의 전투를 자랑하지만 작중 엘잠 V. 브란슈타인, 마사키 안도, 류네 졸다크, 아이비스 더글라스 등의 인물들에게 밀리는 일면을 보이는 등 기체 속도는 빠른데 파일럿의 기량이 못따라가는 것 같다. 게다가 리얼계랍시고 피하긴 잘 피하는데, 준보스 주제에 장갑이 뻥뻥 잘 뚫린다. 열혈필중만 걸면 금방 잡을 수 있다.
여담으로 작중에서 슈우에게 '살고 싶으면 닥치고 그랑존을 내놔라'라는 의미의 협박을 한 적이 있다.
2. 애니메이션
애니메이션인 슈퍼로봇대전 OG 디 인스펙터에서 훌륭한 작화의 미소녀가 되었다.[1] 그런데 허세를 부리다가 위기에 빠진다. 지구와 동일하게 양손으로 조종하는 방식이면서 전투 중에 팔짱을 끼거나 턱 괴는 아가씨 포즈를 잡는 등 기행을 보이다가, 마사키와 아이비스의 협공에 전사 직전까지 몰리는 굴욕을 겪는다.[2]OG 게임 본편에선 사이버스타와의 승부에서 우세를 점하다가, 아이비스의 도움으로 후퇴한 것에 비해 흉을 본 셈이다.
최종적으로는 인스펙터 군의 수장 웬드로와의 결전에 앞서 중간보스처럼 나란히 시카로그와 함께 나와 사망. 애니메이션에선 시카로그가 먼저 당한 후 분노의 절규를 내지르며 마사키, 류네, 아이비스와 격돌, 아스테리온과 발시오네에게 시종일관 밀리던 와중, 사이바스터에 의해 양팔과 하체가 절단당해 상체만 남은 상태에서 무작정 돌격하다가 아카식 버스터에 직격당하며 전사하는 비운의 모습을 보여주는 푸쉬를 받았다. 뭐 게임에서도 시카로그를 먼저 죽이면 비슷한 상황을 연출할 수는 있다.
Record of ATX에서의 최후 묘사는 좀 더 디테일해졌는데, 마사키, 류네, 아이비스와 3대 1 구도로 결전을 벌이는 것은 동일하나 다른 작품에 비해 훨씬 광기에 찬 듯한 묘사로 지구인을 하등한 원숭이라 매도하며 격렬히 날뛴다. 볼테크 슈터로 거대한 중력장 폭풍을 발생시키고 그 속에서 돌격하는 전법을 선보이지만, 원거리 공격은 류네가 받아내고 근거리 칼부림 공격은 마사키가 모조리 받아냄과 동시에 돌격한 아이비스의 소닉 세이버에 양팔이 절단당한다. 아이비스의 스피드에 반응조차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점에 당황하는 사이 마사키의 칼부림 연격에 실베르빈트 자체 또한 완전히 오체분시된다. 이럴 리가 없다며 벙 찌는 아기하에게 지금이라면 아직 탈출할 수 있을 거라며 마사키가 손을 내밀지만...
"손대지 마!! 더러워!! 싫어!! 살려줘!! 시카로그으으으으으!!!"
디 인스펙터 애니에서 미소녀 작화보정을 받으며 산산히 흩어진 것과 정반대로, 무시무시한 카오게이를 선보이며 눈물 콧물까지 짜내며 처절하게 폭사한다. 인스펙터 4천왕 중 가장 먼저 리타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