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50ABBF> 아가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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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구병모 |
출판사 |
자음과모음(최초 발행) 위즈덤하우스(개정판) |
최초 발행 | 2011년 3월 30일 |
개정판 출간일 | 2018년 3월 30일 |
쪽수 |
210쪽(최초 발행) 220쪽(개정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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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구병모 작가의 장편소설. 계간 「자음과모음」에 연재되었다.2. 줄거리
『 아가미』는 죽음의 문턱에서 아가미를 갖게 된 소년의 슬픈 운명을 그려낸 아름다운 잔혹동화이다. 잇따른 불행으로 삶의 벼랑 끝에 내몰린 한 남자는 돌이킬 수 없는 절망으로 아들을 품에 안은 채 호수로 몸을 던진다. 남자는 끝내 목숨을 잃지만, 생을 향한 본능적인 의지로 아가미를 갖게 된 아이는 기적적으로 살아남는다. 호숫가에서 살고 있는 노인과 그의 손자 강하에게 발견된 아이는 ‘곤’이라는 이름을 얻고 그들과 함께 살게 된다. 아가미로 숨을 쉬고 눈부신 비늘을 반짝이며 깊고 푸른 호수 속을 헤엄치는 곤.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세상과 단절된 채 살아가는 소년은 물속에서만큼은 한없는 자유를 느낀다. 곤에게 새로운 이름과 삶을 건네준 강하, 곤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진 해류. 삶이라는 저주받은 물속에서, 오늘도 그리고 내일도 간절히 숨 쉬고 싶은, 세상으로부터 버림받고 소외된 이들의 이야기가 신비롭고도 아름답게 펼쳐진다.
3. 발매 현황
2011년 03월 30일 자음과모음에서 처음으로 출간되었다.출판사가 바뀌면서 2017년 잠시 절판됐다가 2018년 03월 30일, 위즈덤하우스에서 개정판이 출간되었다.
Le fils de l'eau(물의 아들)이라는 제목으로 2013년 5월 2일 프랑스에서 출간되기도 했다. $
4. 등장인물
4.1. 주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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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
본작의 주인공. 4살 때 가난의 끝까지 몰린 아버지가 동반자살을 택하면서 죽을 뻔했으나, 어째서인지 목에 아가미가 생기고 몸에 비늘이 돋으면서 홀로 살아남았다. 이후 강하의 할아버지에게 거두어져 함께 살게 되지만, 경찰과 정부의 눈을 피해 집 안에서만 지내야 했으며, 강하의 애증어린 친절과 학대로 점철된 생활을 함께한다. 그럼에도 천성적으로 선한 마음씨를 가졌기에 강하의 괴롭힘에도 덤덤해하며 이따금 물에 빠진 사람들을 구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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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강하
부모 없이 할아버지와 함께 이내호에 근처에 사는 소년. 보모에게 버려졌단 배신감과 증오로 인해 말이 상당히 험하다. 10살 때 할아버지가 주워온 아가미 달린 소년 곤과 함께 살게 되지만, 곤에 대한 경계심과 혐오감, 질투로 인해 곤을 괴롭히면서도 은근히 신경써주는 모순을 보인다.
생계를 어느 정도 책임질 수 있게 된 후에는 곤을 더 괴롭히지 않고 그냥저냥 대해주지만 그렇게 10년째 되던 해, 자신을 버리고 떠났던 엄마 이녕이 마약중독자가 되어 찾아오고, 그런 엄마가 불편했던 강하는 이녕을 피해 다니지만 곤이 이녕을 실수로 살해하고 마는 사고가 벌어지자 곤을 피신시키고 어머니를 사고사로 위장한다.
이후 치매걸린 할아버지를 모시며 식당을 운영하면서 그럭저럭 살아가던 중 페이스북에서 인어에게 구조받은 썰을 보게 되어 글쓴이인 양해류를 불러 곤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한동안 해류와 어울린다. 하지만 들이닥치던 홍수에 홀로 집에 있던 할아버지가 휩쓸리자 할아버지를 구하려 뛰어들었다가 실종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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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해류
병이 든 모친을 부양하며 힘겹게 살아가는 직장인 여성. 어느 날 회식으로 인해 택시비가 모자라 한강 다리 한복판에서 내리게 된데다 설상가상 핸드폰이 다리 난간에 걸리면서 핸드폰을 주우려다 다리에서 떨어지지만, 곤이 구출해주면서 살아남는다. 1년 뒤 모친이 사망하고 이에 대한 이야기를 페이스북에 올려 곤에 대해 수소문하다 곤과 같이 살았던 강하를 만나 그의 과거를 알게 되고 그에게 연민을 느껴 한동안 그와 교류하지만, 당시 들이닥친 홍수로 인해 강하와 그의 할아버지가 실종되는 사고를 목도하고 만다. 이에 그들을 수소문하며 찾았지만 큰 수확을 얻지 못했고, 곤의 행방을 찾아낸 끝에 그에게 강하에게 들었던 이야기들을 전부 들려준다.
4.2. 그외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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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노인
강하의 할아버지. 호수에서 아가미가 돋은 채 살아남은 곤이를 선뜻 데려와 돌봐줄 정도로 선한 마음씨를 지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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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녕
강하의 친모. 배우 지망생이었으나 자신을 이용만 한 소속사 대표에 의해 원치 않은 임신을 하게 되어 강하를 낳게 되었다. 결국 강하가 7살 때 이내촌에 살던 아버지에게 버렸고, 이후 룸살롱을 전전하다 대표가 재혼을 하며 사실상 버려지자 빈털털이가 된 채로 돌아온다. 갑작스런 귀향으로 인해 아버지와 강하가 자신을 불편해 하는 상황에서 같이 살던 곤에게 의지하며 매료를 느끼게 된다. 하지만 사실 마약에 중독된 상태였으며 이를 이상하게 생각한 곤이 갖고 있던 마약을 전부 버리는 바람에 금단증세로 곤을 강간하려다 이를 거부하던 곤에게 밀쳐져 수레의 철판 못에 머리를 박혀 허무하게 죽고 만다.
5. 미디어 믹스
5.1. 웹툰
2018년 04월 10일 위즈덤하우스에서 출간되었다. 그림 작가는 이경하.구매 시 그림 엽서 4종 세트를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