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菽 麥' 콩과 보리'라는 의미를 지닌 고사성어로, 숙맥불변( 菽 麥 不 辨)의 준말이다. 콩과 보리를 구별하지 못한다는 뜻이다. 종종 '쑥맥'이라고 하는 사람이 있는데, 아무래도 첫 발음에 강세가 들어가서 그런 탓이 크다.
2. 유래
출전은 춘추좌씨전으로, 주자(周子)[1]의 형이 그 주인공이다.기원전 573년, 진나라의 대신 난서와 중항언은 임금 여공을 죽이고
주나라에서 나이 14세의 주자를 맞아들여 임금으로 세웠다. 주자가 진나라 대부들을 처음 만난 자리에서 "사람들이 임금을 찾는 것은 임금에게 명령을 내리게 하여 나라를 다스리게 하려는 것이다. 임금을 세우고 그 명령에 따르지 않는다면 무엇 때문에 임금이 필요하겠는가"라고 하여 대부들의 충성서약을 받았다.
반면 주자의 형은 어리석어 콩과 보리를 구별하지 못할 정도였기 때문에 임금이 될 수 없었다고 한다.
반면 주자의 형은 어리석어 콩과 보리를 구별하지 못할 정도였기 때문에 임금이 될 수 없었다고 한다.
3. 쓰임
사리 분별을 못하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로 한국 속담에 '낫놓고 기역자도 모른다'와 같은 뜻이다. 더 확장된 의미로는 세상 물정을 잘 모르는 사람을 뜻하기도 한다. 근래에는 지나치게 순수하거나 숫기가 없는 순정/금욕적인 사람을 가리켜 사용한다.
[1]
주희가 아니라
진(晉)나라 도공(悼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