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쐐기나방의 유충
쐐기나방이나 쐐기풀나비의 유충으로, 몸에 털 모양의 독침이 여러 개 돋아 있다. 이 독침들은 단순한 가시 수준이 아니라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작은 뿔들 말단부에 가시들이 촘촘히 박힌 모습이며, 가시가 없는 아래쪽 몸은 의외로 매끈한 편이다. 가느다란 가시털이 나 있는 송충이와 약간 대조되는 모습.일본어로는 '刺虫'(イラムシ)이라고도 부른다.[1]
독침이 있다는 점에서는 송충이와 비슷하지만 종도 다르고 먹이도 다르다. 어느 쪽이든 쏘였을 때는 가렵더라도 제일 먼저 독침을 제거하고 가까운 병원이나 약국으로 가서 약을 처방받도록 하자.
한국에서 사는 쐐기벌레는 쏘여도
브라질에는 로노미아 오블리큐아(Lonomia obliqua)와 로노미아 아첼로우스(Lonomia achelous)라는 쐐기벌레와 닮게 생긴 애벌레 종류가 있는데, 우리나라의 쐐기벌레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강력한 독을 지녔다고 한다. 독사 수준의 맹독이라고.
천적으로는 딱정벌레와 말벌이 있다.
일본에서는 쐐기벌레의 배설물에서 먹이로 주는 벚잎 냄새가 난다는 것에서 착안해 이를 홍차로 만들어 화제가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