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03 14:57:21

신호그룹


1. 개요2. 역사3. 경영이념4. 계열사 목록5. 참고 자료

1. 개요

1979~2002년까지 신호제지를 중심으로 존속했던 제지산업 특화 기업집단이다.

2. 역사

1977년 이순국[1] 삼성특수제지 사장이 부실 제지업체 동방펄프를 인수한 게 그룹의 기원이다. 이후 그는 동방펄프 사장까지 겸해 '온양팔프'로 사명을 바꾸고 대규모 시설투자로 1979년에 공장을 확장해 회사를 살렸고, 크라프트지 생산에도 뛰어든 후 염인모 사장과 결별해 독립했다. 이후 다른 사람으로부터 자본을 빌려 1982년에 자신의 직장이던 삼성특수제지를 인수해 '신호제지'로 바꾼 뒤, 1991년에는 7년 만에 법정관리를 벗어나게끔 했다. 다른 한편 1983년에는 동신제지, 1985년 대화제지, 1986년 신강제지, 1987년 일성제지 등 부실 제지업체들을 각각 인수하며 종합 제지업 사업군으로 발돋움하게 했고, 1987년에는 핀란드 알스트롬과 합작해 한국알스트롬도 세웠으며 1988년에는 캐나다 카카베카팀버 사도 인수한 후, 1994년 구 동독 제지업체 드레스덴 파피에르를 인수했다.

그 외에도 1987년경 온양상호신용금고를 인수해 금융업에 손을 뻗었고, 1993년 '신호그룹' 명칭을 쓰기 시작한 후 1995년까지 도신산업이나 모나리자, 극동산업, 극동철강, 새피앙미디아트, 한국강관, 한국종합전산 등을 각각 인수하거나 설립해 사업 다각화에도 나섰다. 그러나 차입에 의존해온 기업 확장은 결국 경영난을 불러왔고, 1997년 외환 위기 여파로 2002년에 워크아웃을 선언해 해체 수순을 밟았다.

3. 경영이념

홍익사회 구현

4. 계열사 목록

  • 신호제지: 그룹 해체 후 2006년 국일제지에 인수되어 '이엔페이퍼'가 되었으나, 2008년 한솔그룹에 매각 후 '아트원제지', '한솔아트원제지'를 거쳐 2017년 한솔제지에 합병됨.
  • 신호페이퍼: 구 온양팔프. 크라프트지 제조업체로, 1998년 신호제지에 합병됨.
  • 일성제지: 구 동아통상. 경기도 평택시 소재 제지업체로, 이하 동일함.
  • 신강제지: 구 범양제지. 전북 정읍시 소재 제지업체로, 1996년 온양팔프에 합병됨.
  • 동신제지: 구 삼성특수제지판매. 이하 동일함.
  • 대화제지공업: 대전광역시 연고 제지업체로, 1996년 일성제지에 합병됨.
  • 성광제지: 전북 남원시 소재 제지업체로 1999년 폐업됨.
  • 창도제지: 경기도 안양시 소재 제지업체로 1992년 일성제지에 합병됨.
  • 한국알스트롬(현 한국알스트롬뭉쇼): 1998년 지분매각됨.
  • 모나리자: 1997년 피앤텍으로 넘어갔다가 1998년 부도 후 법정관리를 거쳐 2002년 웨스텍코리아로 넘어갔으나, 2013년 MSS홀딩스에 매각됨.
  • 경향약품공업: 1991년 폐업됨.
  • 신호상사: 2000년에 폐업됨.
  • 신호종합물류: 2001년 계열제외 후 2003년 폐업됨.
  • 안신기업: 그룹 해체 후 2006년 폐업됨.
  • 신호종합개발: 건설회사. 1998년 신호상사에 합병됨.
  • (주)삼익: 구 삼익세라믹. 이종욱 삼익건설 창업주의 동생 이종록이 운영했던 건설업체이며, 그룹 해체 후 2006년에 폐업됨.
  • 신호기공: 그룹 해체 후 2003년 폐업됨.
  • 신천개발
  • 신호스틸(현 휴스틸): 1998년부터 법정관리절차를 거쳐 2001년 신안그룹에 매각됨.
  • 신호금속: 구 태양강업. 1999년 지분매각 후 서서히 사라짐.
  • 신호기전: 구 한관산기. 그룹 부도 후 2003년 폐업됨.
  • 극동산업: 1997년 신호스틸에 합병됨.
  • 극동철강: 철강보일러 제조업체였다.
  • 환영철강공업: 2002년 계열분리 후 KISCO홀딩스에 매각됨.
  • 동양철관: 1998년부터 워크아웃을 거쳐 2001년 갑을상사그룹에 매각됨.
  • 한국수도관: 1998년 신호상사에 합병됨.
  • 신호유화(현 SH에너지화학): 구 신아. 1998년 워크아웃 돌입 후 2004년 아람컨소시엄에 매각됨.
  • 한전유화공업(현 한밭레미콘): 2001년 계열제외됨.
  • 경도화학공업: 그룹 해체 후에도 현재도 존속중이다.
  • 신호전자통신: 구 도신산업. 1997년 한국KDK에 사업부를 양도하고 1998년 폐업됨.
  • 신호전자부품; 1999년 계열제외됨.
  • 신호기계: 이하 동일함.
  • 신호텔레콤: 구 새피앙미디아트. 1996년 신호전자부품에 합병됨.
  • 한국KDK: 1999년 계열제외 후 2003년 '화진KDK', 2006년 'KMH'로 각각 변경했다가, 2009년 부도 후 2011년에 폐업됨.
  • 영진테크: 구 동양섬유산업. 1999년 계열제외 후 이듬해에 폐업됨.
  • 온양상호신용금고: 1998년 퇴출 후 이듬해에 폐업됨.
  • 신호파이넨스: 구 신호캐피탈. 1998년 폐업됨.
  • 경인창업투자: 2000년 폐업됨.
  • 한신렌탈: 2002년 폐업됨.

5. 참고 자료


[1] 이순목 우방그룹 창업주의 동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