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新婦
Bride[1]
갓 결혼하였거나 결혼할 여자. 우리나라에서는 예로부터 전통적으로 새색시나 각시 또는 새댁이라 불러 왔다. 여성을 뜻하는 사투리 가시나의 말뿌리가 '각사아해/각시아이'이다.
일본어로는 花嫁(はなよめ)라 표기하며 줄여서 嫁(よめ)라고 부르기도 한다. 뜻은 같지만 花嫁는 우리말의 '신부'와 마찬가지로 결혼식을 앞두고 준비중~식을 치른 직후까지를 칭하는 뉘앙스고, 평소에 갓 결혼한 신혼, 새댁을 표현할 때는 嫁를 쓰는 편. 특히 남편이 "우리 와이프는~"이라는 식으로 지칭할 때 보통 嫁를 쓴다.
기독교에선 비유적인 의미이긴 하지만 가끔씩 신도들은 모두 남녀노소 할것없이 주님의 순결한 신부가 되겠다고 고백하고 찬양한다. 실제로 그러한 구절이나 찬양이 존재하나 사람에 따라선 (특히 남자) 거부감이 드는 표현이다.
2. 神父
자세한 내용은 신부(성직자) 문서 참고하십시오.Priest[2], Reverend[3]
기독교의 종파 중 사도전승을 받아들이는 종파( 가톨릭, 정교회, 오리엔트 정교회, 성공회, 북유럽 루터교회 등)의 성직자를 말한다.
영화 동갑내기 과외하기에서는 지훈( 권상우)이 수완( 김하늘)의 대학 선배인 시경( 이성진)이 본 문단의 신부가 되겠다고 하자 시경을 구타하면서 한 말이 예술이다.
남자가
신랑이지, 신부냐? 너 변태냐?
물론, 위의 1번 문단의 의미로 잘못 안 것이다.[4]일본어에서도 1번 문단과 해당 문단의 한자 독음이 'しんぷ'로 같은 탓에 이런 사례가 보이기도 한다. 링크된 트윗의 내용을 요약하자면 블로그나 인터넷 사이트에 결혼식 관련으로 글을 올릴 때 작성자가 한자 변환 실수로 新婦를 神父라고 적는 사고도 있다. [5]
[1]
아일랜드 신화의 봄과 화로의 여신
브리드(Bríd)에서 유래했다.
[2]
신부, 사제를 뜻한다.
[3]
신부와
목사를 모두 통틀어 말하며, 기독교 계통 종교의 사목자를 뜻하는 말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약칭은 Rev.
[4]
재미있게도 권상우는 훗날 이런 언어유희 효과를 노리고 지어진 제목의
신부수업이라는 영화에서 진짜로 가톨릭 신학생 역할을 연기하였고 이 영화를 찍으며 입교해 세례를 받아 가톨릭 신자가 되었다.
[5]
보통 일본어에서는 1단의 신부를 말할 때 주로 花嫁를 더 많이 쓰기 때문에 이런 일이 생기는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이건 단순한 드립이 아니라, 가톨릭이나 정교회일 경우 정말로 서품한 사람도 받은 사람도 성직 남용으로 파문까지 당하는 수가 있다.
가톨릭과
정교회에서는 남성만 사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