進藤 由紀
1. 개요
미육의 향기의 등장인물. 성우는 쿠로카와 나미.19살로 시로쿠니 여자 전문 대학[1] 2학년으로 주인공인 타쿠야와 교제중이다. 천진난만하고 밝고 씩씩하며 활달한 성격의 소유자로 누구와도 쉽게 어울리는 친화성이 있다. 주인공과는 운명적인 만남이라고 생각한다.
주인공은 방학 때 이 처자와 여행을 가기 위해 미사와 집안에서 과외를 하게 된다. 주인공이 과외하는 집까지 찾아와서 몰래 하룻밤 자고 가거나 처음 만나는 오토하나 카오리와도 하루만에 친해지는 등 정말 쾌활한 성격. 하지만 간혹 작위적이고 도가 지나치다 싶을 때가 있다.
집 앞에서 주인공을 만나려 하다가 집주인 마츠타로의 눈에 들어와 집에서 가사도우미 알바를 시작하게 된다. 그러다 이 영감탱이의 악취미가 발동하는 바람에 속옷을 비추게 되거나 미니스커트만 입고 근무하게 되는 등 상당히 고생을 한다. 사실 미니스커트를 입히라고 압박 받는 주인공이 더 고생하게 되지만...
2. 엔딩
본편에서의 엔딩은 원래 목적대로 주인공과 여행을 간다. 다만 해외여행을 가기로 했던 예정을 바꿔 일본내 여행으로 바꾼 듯 하다. 엔딩에서의 묘사를 보면 요리도 꽤 잘 하는 듯 도시락도 만들어온다.유키 루트의 경우 엔딩에 혼자 졸업 여행을 가는 배드 엔딩에서 둘이 함께 가는 배드 엔딩이 되었다는 것 외에는 사실 별로 특별할 것이 없다. 떡밥도 별로 없고 미사와가 입장에서는 카오리의 음모를 막지 못한 채 흐지부지하게 마무리되는 엔딩이지만 주인공 입장에서 보면 그 모든 수라장을 거치지 않고 인생에 오점이 될 일도 남기지 않은 채 여자친구와 함께 평범한 삶을 살 수 있게 되었기에 행복한 엔딩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이 루트에서 이어지는 팬디스크가 존재한다.
3. 스포일러
그녀는 카오리의 의붓여동생이었으며[2] 사실 그녀도 미사와 카오리와 한패였다. 다만 유키 본인도 좋아서 하는 일은 아니고, 자신을 난폭하게 대했던 전 남자친구에게 자신의 거처를 말하겠다는 카오리의 협박 때문에 억지로 협력하고 있었다.
나름 인생을 기구하게 살았던 듯, 카오리가 신랄하게 말하는 그녀의 과거는 불쌍하기 짝이 없다. 카오리가 그녀를 갈구면서 '굳이 이제서야?'라는 반응을 보이는 걸 보면, 과거에 여러 남자를 전전했을 가능성이 크다.[3] 이런 그녀에게 소위 '주인공 꼬시기라는' 일이 안 풀리는 날이면 화풀이 식으로 카오리에게 심한 학대까지 당하는 등[4] 그녀 또한 카오리의 독 이빨에 걸린 피해자였던 것.
그렇게 고생을 하고 있던 중 처음에는 억지로 주인공을 유혹해 사귀게 되었지만 자신을 무척이나 아껴주고 연인으로써 멋진 모습을 보여주는 주인공을 진심으로 사랑하게 된다. 또한 과거의 남자들과는 성관계시 고통밖에 없었지만, 주인공과 사귀게 된 후 처음으로 쾌감을 느꼈다고... 미사와가에서 일하게 된 이후로는 주인공과의 관계가 깨지는 것이 두려워 이렇게 깨질 바에야 차라리 주인공을 감옥에 보내서, 다른 여자들과의 관계를 끊어버리고, 독점할 수 있는 기회를 주겠다는 카오리의 말에[5] 넘어가 끝까지 협력하게 된다.
전원 배드 엔딩에서는 카오리와 함께 가장 처절하게 망가진다. 그녀가 완전히 부서진 모습에 가장 큰 충격을 받았다는 말이 있을 정도. 주인공에게 사죄하며 울부짖다가 천하의 개쌍놈들에게 끝도 없는 능욕을 당해 결국 정신붕괴가 되어버린 유키의 모습은 처절하다 못해 끔찍하기까지 하다.
진 엔딩에서는 사야의 도움으로 능욕은 피하게 되지만 결국 카오리와 함께 감옥에 가게 된다. 카오리와 다르게 정상참작을 받아 사형은 면한 건지 일이 끝난 후 타쿠야가 찾아가 면회를 가기도 한다.[6]
사건 당시 그녀가 처했던 상황이나 배드 엔딩에서의 처절히 망가지는 모습이 너무나 가여웠는지 다행히 팬디스크에서는 주인공이 미사와가에서 짤린 후 둘이서 여행을 가게 된 엔딩 이후의 모습이 나온다. 주인공과 둘 만의 여행을 와서 행복해 하지만 동시에 불안한 듯 내내 타쿠야에게 "미안해"를 반복하는 유키와 그녀의 진실을 알면서도 모른 척하며 모든 것을 용서하고 유키와 결혼하는 타쿠야의 모습이 훈훈하게 그려진다.
4. 기타
팬디스크에서 전용 엔딩이 추가되었다. 엔딩은 미사와 가문과 결별하고 유키와 온천 여행을 다녀온 뒤 결혼하는 내용. 잘 됐군 잘 됐어.[7]여담으로 주인공에게 엉덩이 쪽... 즉 애널을 허락하는 유일한 히로인이다. 단 본편에서는 초반에 주인공 타쿠야가 유키에게 애널 쪽도 가능한지 물어보는데 마음의 준비가 덜 된 유키 쪽에서 거절했기에 나오지 않는다.[8] 진 배드 엔딩에서 천하의 개쌍놈들에게 애널도 여러 번 당해 버리는데 이때 타쿠야에게 애널을 주지 않은 것을 후회하는 장면이 나오기도 한다. 미육의 향기 번외편 유키의 향기에서는 바라던 대로 타쿠야에게 처녀를 준다.
[1]
일본에서는 전문 대학에 해당하는 곳이 단기 대학이다.
[2]
카오리의 모친은 이혼 직후 다른 남자와 재혼했는데 그 때 그 남자가 데리고 있던 딸이 유키다.
[3]
그런데 이것도 자의가 아니었을 가능성도 있다.
[4]
손찌검을 하는 건 예사고, 자신은 덮치지 않으면서 유키와는 관계를 가지는 것에 질투해 성고문 수준의 폭력까지 행했다.
[5]
물론 거짓말이다. 카오리 루트 마지막을 보자면, 주인공은 카오리가 독점하고, 유키는 메이드로 남게 된다.
[6]
사야의 허락을 받았다는 묘사로 보아 아마도 마지막으로 그녀를 찾아간 듯 싶다.
[7]
다만 하객이 한 명도 존재하지 않는 것을 보면 다소 미묘하다. 긍정적인 의미로 불행한 과거와의 단절을 의미한 것이라 의도적으로 둘 만의 스몰웨딩을 한 것인지 올 사람이 없어서 그런 것인지는 불명.
[8]
아이러니하게도 본편에서 능욕당할 때 밝혀지는 유키의 성감대가 애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