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7-10 15:36:19

식스팩

1. Six Pack2. 복근 형태를 칭하는 용어3. 대한민국의 유닛

1. Six Pack

6개입을 뜻하는 영어. 일반적으로 캔이나 병 6개입을 의미한다. 여기서 '전형적인 미국인 남성'을 뜻하는 Joe Six Pack이 나왔다. TV를 보며 마시려고 일이 끝나면 맥주 6개입 팩 한두 개 사서 돌아가는 게 일상이기 때문.

항공 계기가 3x2 배열인 계기판을 의미하기도 한다.

2. 복근 형태를 칭하는 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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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근 중에서도 확연히 두드러질 만큼 잘 발달된 6~8개 정도의 근육 뭉치[1]를 의미한다. 마치 王과도 같아서 '배에 왕(王) 자가 새겨져 있다'라고도 한다.

생성되는 원인은 근육 세포만 자라나고 힘줄은 안 자라나서.

빨래판 복근이라고도 하는데 washboard abs의 직역이며 초콜릿 복근 역시나 뜻은 비슷하다. 몸짱의 상징이며, 남성 아이돌들의 필수요건인 듯하다. 이에 한 중견가수가 노래는 안 부르고 식스팩만 만든다면서 까기도 했다. 보디빌더들에게는 기본 옵션이나 마찬가지다.

많은 남자들이 가지고 싶어하지만 가지기 힘든 근육. 열심히 운동해 근육질이 된 사람의 배에 새겨지는 문양. 복근 형태상 운동을 하여 발달하면 각이 잡히게 된다. 남녀노소 불문 공통. 일단 근육 운동을 통해 복근의 크기를 키우는 것이 먼저이지만, 무엇보다도 체지방을 줄이는 게 가장 중요하다.

특히 여성의 경우 식스팩을 만드는 게 매우 어렵다. 근육 자체도 작고 키우기 힘든 데다가 체지방률이 남성보다 높기 때문이다.

복근이 아무리 커도, 체지방이 그 위를 둘러싸고 있다면 작은 근육이라 좀처럼 드러나지 않는다. 무거운 걸 들어야 하는데 복근 포함한 근육 없이 가능할 리가 없잖은가? 의심간다면 물이 꽉 찬 생수병 같은 걸 들어보라. 배(복근)가 압력을 버텨주지 못하면 못 든다. 역도의 경우 몸무게가 100kg 넘어가는 선수들이 통통한 건 맞지만 그 이하의 체급들은 경기복 안의 식스팩이 보일 만큼 체지방을 감량한다. 무제한급을 제외하고 몸무게 대비 무거운 중량을 드는 것이 목적이지 그냥 무거운 걸 드는 게 목적이 아니다.

2010년대에 들어 고도비만 선수 투성이이던 씨름은 전반적인 체급이 현실적으로 재조정되면서 식스팩을 가진 선수들이 적지 않게 됐다. 다시 말해 식스팩을 드러내기 위해서는 열심히 운동해서 근육도 키우고, 체지방률도 10% 이하로 낮추면 된다. 수술로 만드는 방법도 있다고 한다. 대표적인 예가 드웨인 존슨인데 지방흡입 수술로 근육을 드러내고 있다. 근육량은 어마어마하지만 폴리네시안 특유의 지방 때문에 근육이 잘 드러나지 않기 때문이다.

모양은 사람마다 달라서 비대칭으로 갈라지는 사람도 있다. 이런 건 타고나는 거라서 현대의학으로도 어쩔 수 없다. 짝복근이라고도 한다.[2]

8개로 드러난 경우도 많은데, 에잇팩이라고 불린다.

쉽게 생각하고 무모하게 도전할 일은 아니다. 여성의 경우 운동을 많이 한 사람도 좌우 두 개의 11자 복근(혹은 천(川) 자 복근)이나 아래위로 나뉜 포팩 정도가 대부분이다. 물론 체질마다 다르며, 피트니스 트레이너 등의 경우 희미하게나마 식스팩이 드러나는 경우도 있다.

복근의 종류에는 식스팩(복직근), 외복사근, 내복사근, 복횡근이 있는데 다른 근육들은 무시한 채 식스팩만 키우면 몸에 문제가 생길 확률이 높다.

물론 식스팩은 그 자체로 육체미를 강조하는 중요한 부위 중 하나로 식스팩이 있다는 것은 그만큼 복근 운동과 체지방 관리를 잘했다는 것이고 열심히 했다는 것이지만 집착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식스팩보다 충분한 전신운동으로 광배근, 가슴, 하체 등의 근육이 발달되면 체격이 커지고 육체미가 강조되는 것이다.

3. 대한민국의 유닛

식스팩
셔누 진영 현경 디노 라키


2016년 SBS 인기가요에 출연한 6인조 남성 유닛.


[1] 종종 4개로 분리되는 경우도 있다. [2] 이소룡도 짝복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