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6-09 05:07:31

시타델 평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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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tadel Council

1. 개요
1.1. 상세 및 작중 행적
2. 시타델 평의회 의원

1. 개요

매스 이펙트 시리즈에 등장하는 집단. 작중 우리 은하의 수도 역할을 하는 초거대 우주 기지 시타델, 그리고 은하계의 내의회, 외의회권역, 행성계 연합 권역을 포괄하는 시타델 권역[1]을 총괄하는 집단이다.

평의회 의원을 배출할 수 있는 종족을 평의회 종족이라 부르고, 의원을 낼 수 없지만 프리시디움에 대사관이 설치되어 은하 정치계에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종족을 준회원이라 부른다. 전자에는 아사리 샐래리언이 시작부터 있었고, 튜리언이 이후 평의회 종족으로 합류한다.

평의회 의원들은 각 종족의 독립적인 내정에 관여할 수는 없지만, 그들이 내리는 결정은 은하계 전역에 커다란 파장을 불러일으킨다. 그래서인지 확실한 증거나 논거 따위가 없이는 섣불리 움직이려 하지 않는다.

1.1. 상세 및 작중 행적

시타델 평의회는 약 2700년 전인 기원전 500년에 살라리안이 시타델에 도착하고, 그로부터 거의 백년 전에 이미 도착해 있던 아사리와 함께 만들게 된다. 평의회 창설 이후 300여년 뒤에 볼루스가 대사관을 설치하며 첫 준회원국이, 그로부터 약 100년 후 바타리안이 두 번째 준회원국이 된다. 약 1300년 전인 기원후 900년에 튜리언이 크로건의 난을 성공적으로 진압한 공로를 인정받아 세 번째 평의회 종족이 된다. 매스 이펙트 종반부의 결정에 따라 기존 체제에 인류가 편입되는 전개로 갈 수도 있고, 기존 의원들이 전멸한 상태에서 인류가 평의회를 장악하는 전개로 갈 수도 있다.

평의회 종족이 되기 위해서는 해당 종족이 은하 전체에 특별한 공헌을 하고, 또한 평의회 종족으로서의 의무를 이행할 역량을 갖추고 있음을 증명해야 한다. 일례로, 평의회 종족은 시타델 권역의 치안과 방비를 위해 시타델 함대에 인적 자원과 함선을 제공할 의무를 지닌다. 따라서 그만한 힘이 없는 종족들은 평의회 종족이 될 수 없다. 볼러스가 평의회 종족이 되기 위해 무단이 노력하지만, 은하계의 돈줄을 휘어잡고 있음에도 군사력이 딸려서 못하고 있다. 인류가 평의회 종족이 된 것을 가장 시기 한 것도 볼러스[2].

또한 각 종족간 과열된 군비경쟁을 억제하기 위하여 파릭슨 조약을 통해 드레드노트(작중 가장 큰 함급)의 보유수를 정하고있다. 2186년 기준, 인류는 9척을 보유하고 있고 샐러리안은 16척, 아사리는 20척, 튜리언은 40척을 보유하고 있다.

앞서 설명했듯이, 평의회는 정치적인 입장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섣불리 움직일 수 없다. 이러한 평의회의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평의회는 첩보부대인 샐래리언 특수임무부대와 초법적 권한을 지니는 스펙터를 은하 전체에 파견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 게임을 해보면 이들의 행동에 자동적으로 혈관이 부풀어 오르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1편 말미에 직접 리퍼( 소버린)를 보고 박터지게 싸운 주제에 2년 뒤를 다루는 매스 이펙트 2에서는 리퍼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으려 했다. 리퍼의 존재라는 것 부터가 객관적으로 보면 너무 뜬금없기도 하고[3], 은하계에 일대 파란이 일 수도 있기 때문이긴 하지만, 이를 새런 아테리우스가 게스의 지지를 받기 위해 가공으로 내세웠다는 식으로 대충 넘어가려 한다.

사실 튜리언 의원을 제외하면 나머지 둘은 나름대로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판단을 한다. 살라리안 의원은 셰퍼드의 말을 들으려는 척이라도 하고, 아사리 의원은 서로의 입장을 조율하며 인류의 요구도 일부 들어주지만, 튜리언 의원은 처음부터 끝까지 불평불만에 거의 인신공격에 가까운 막말을 일삼는다. 1편에서 의회를 살렸다면 앤더슨을 찾아온 셰퍼드와 회담을 하는데, 콜렉터가 활동을 개시했고 그 뒤에 리퍼가 있다는 말을 하는 셰퍼드에게 리퍼 같은건 없다느니 말도 안되느니 하는 헛소리나 해댄다. 도리어 셰퍼드가 세뇌당했다거나 망상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여하간 의회를 다 날렸거나 살렸거나 관계없이 셰퍼드도 어이가 없다는 반응을 내비친다. 스펙터 신분을 재인가 해주는 정도 말곤 도움도 안된다.

매스 이펙트 3에서 셰퍼드 소령의 요청을 받고도 비협조적으로 나온 탓에 소령이 전 우주를 뛰어다니며 동맹군을 만들어내야 하는 원인이 되었다.협조해 버리면 내용이 얼마 안나오거든 얼라이언스와 함께 무능한 공무원 포지션을 톡톡히 해내는 집단이라 하겠다.

근데 사실 3편에서 비협조적으로 나온 건 본진 털린 게 지구뿐만이 아니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시타델을 둘러보면 우주 전역에서 털리다 못해 피난온 외계인이며 사람들로 가득하고 약재 부족하다고 울고 불고 난리를 치다가 서브퀘스트를 막 날리는데다 자기네 본진 털리는 거 도와달라는 퀘스트도 제법 받을 수 있다. 요는 인간뿐만이 아니라 전 우주가 실시간으로 개털리는 중이고 외계종족들도 앞가림하기 힘든 판국인데 셰퍼드는 갑자기 찾아와서 지구 수복하게 지원군 좀 달라고 한 것... 이러니 당연히 비협조적으로 나올 수밖에 없다.

여담으로 바타리언들은 그냥 선빵맞아서 다 끔살당했다. 애초에 리퍼 본대가 처음 도착한 곳이기도 하고, 1편 이전 시점부터 깽판 친 전적 덕분에 동맹이 없으니까. 볼차는 울지요.[4][5]

2. 시타델 평의회 의원

  • 테보스(Tevos)
    파일:Tevos.webp
    아사리 의원
  • 이리사(Irissa)
    전임자 사망시 나오는 아사리 의원. 1에서 의회를 구하지 않은 걸로 셰퍼드에게 가장 적대적이고 전임자보다 냉정하다.
  • 발런(Valern)
    파일:external/vignette2.wikia.nocookie.net/SalarianAmbassador.png
    샐래리언 의원
  • 에쉴(Esheel)
    전임자 사망시 나오는 샐래리언 의원
  • 스파라투스(Sparatus)
    파일:Sparatus.png
    튜리언 의원
  • 쿠엔티우스(Quentius)
    전임자 사망시 나오는 튜리언 의원


[1] (평면 지도상 얼핏 보기로는) 우리 은하의 거의 절반정도 되는 광할한 넓이이다. 실상은 탐사만이라도 된 영역도 전체의 1%도 안 된다고 코덱스에 친절하게 못밖아 놨지만, 그건 항성만 수천억개에 달하는 우리 은하의 스케일 덕분이고, 게임 배경이 되는 시대에 실제로 각 국가의 행정력이 미치는 지역 기준으로는 절반 가까이 되는 게 맞다. 애초에 시타델과 교류하지 않는 종족들까지 모두 포함하더라도 스타 트렉이나 워해머 40K같은 스케일의 세계관이 아니다. [2] 볼러스는 2천3백년이 넘도록 평의회 종족이 되지 못했지만, 인류는 주인공 버프를 받아 고작 30여년만에 되었다. [3] 스토리 진행을 위한 억지라고도 볼 수 있다. 애초에 1편에서 처음 리퍼에 대해 보고하고 논쟁하는 이벤트의 대사 중 일부는 (3편까지 다 하고 다시봐도) 셰퍼드가 음모론자처럼 억지를 쓰는 느낌이 나는 대사도 일부 있는 등 아주 세련되진 못한 수준이다(물론 후견지명 효과를 배제하고 냉정하게 따졌을 때의 얘기). [4] 볼차는 그나마 이들에게 훈련된 정예 전투기 전력이나 크루시블 건조에 투입된 인력 등등 의외로 시타델이나 크루시블 계획을 돕는 자들도 많이 나온다. 이에 비해 바타리안은 첫타로 본성이 박살나면서 소식 자체가 완전히 끊어졌고, 그나마 희망적인 소식이 게릴라 집단이 남아있다는 것 정도. 그 외엔 그냥 찌끄레기 함대 하나와 난민만 남았고, 그 난민들도 대부분 시타델에서 죽었다....영원히 곶통받는 바타리안 [5] 그나마 1편 DLC Bring Down the Sky를 파라곤 선택지로 끝낸 세이브를 계속 연동했다면 재건 희망 떡밥이 나오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