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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이나 마히루/인간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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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본 라이트 노벨 옆집 천사님 때문에 어느샌가 인간적으로 타락한 사연 진히로인 시이나 마히루의 인간 관계를 서술하는 문서.

2. 후지미야 아마네

사랑하는 연인. 단순히 옆집에 사는 이름만 알고 있는 타인에서 시작한 두 사람은 이러저러한 일을 겪으며 아는 사람, 친구, 친구 이상 연인 미만을 거쳐 고등학교 2학년 6월의 체육대회 때 마히루가 전교생의 앞에서 아마네를 소중한 사람이라고 공개 고백을 해서 연인이 되었다.[1]
이미 사귀기 전부터 아마네에 대해 작은 정원에 불과한 마히루가 자신의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이라고 할 정도로 각별하게 여기고 있었으며, 이러한 태도가 제법 티가 났는지 눈치가 빠른 일부 학생들은 이미 아마네와 마히루에게 의문의 시선을 보내고 있었다. 실은 무리도 아닌 것이 마히루 자신도 이전에는 부모님으로부터 거의 싸늘한 시선을 받고 자라왔었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완벽한 여학생으로서 노력하였으나 이게 되려 학생들에게 다가갈 수 없는 절벽 위의 꽃 같은 이미지를 가지게 하여 오히려 고립되어가고 있었는데, 아마네는 처음으로 진심으로 마히루에게 다가와서 천사로서 대하는 것이 아닌 마히루로 대하면서 꾸밈없는 모습으로 대해줬기 때문에 완전히 마음을 열기 전부터 아마네를 굉장히 소중하게 대하고 있다는 묘사가 계속 등장하고 있었다. 또한 누군가가 아마네에 대해 안 좋게 얘기하면 나긋한 톤으로 독설을 날리며 아마네의 장점을 열거하기도 하며 아마네의 과거를 들었을때는 그 부도덕한 놈들에게 뺨싸다구를 날렸을 꺼라며 진심으로 분노했다.[2]
아마네가 걱정한 것[3]과는 달리 이렇게 맺어진 두 사람의 조합은 완벽 그 자체여서 사귀기 시작하고 나서부터 아마네의 여러 태도 변화와 함께 "의외로 어울린다"라는 평을 듣기도 하며, 시도 때도 없이 둘만의 세계에 빠져버리기 때문에 반 친구들이 곤란하다고 할 정도로 염장을 지르고 있다. 아마네와 마히루의 같은 반 남학생들은 이러한 모습을 보고는 "절대로 승산이 없어 보인다"라고 말하며 둘 사이에 끼어들 의지 자체를 버리기까지 한다.

3. 시라카와 치토세

절친. 크리스마스이브에 남친인 이츠키와 함께 아마네의 집에 놀러 왔다가 우연히 만났으며, 이때 아마네와 마히루가 어떤 관계인지를 듣게 되었다. 학교에 알려지면 아마네나 마히루나 여러모로 골치 아파질 거라는 걸 알기에 조용히 비밀로 해주었고 이후 천천히 마히루에게 다가가 같이 놀러 나가거나 집에서 자고 가는 등 절친이 된다. 이미 남친이 있기도 하고 연예쪽으로도 도움을 많이받았고, 애초에 치토세를 아마네를 통해 알게되었는데다 오랜기간동안 아마네와도 여사친 관계로 있었다는 것을 알기에 "치토세만은 예외예요."라는 식으로 아마네 근처에 계속 머물러있어도 크게 질투하는 모습은 보이지않는다.
이를 두고 아마네는, 2학년 자신과 같은 반이 된 치토세와 마히루를 보고 "마히루에게 있어서 치토세가 같은 반이 된 것이 무엇보다도 다행인 일이다"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눈치가 빠른 치토세는 마히루가 학교에서보다 아마네의 집에서 표정도 더 부드럽고 태도도 달라진다는 걸 순식간에 눈치챘으며, 이후 마히루가 자신의 감정을 인정하고 아마네에게 다가가기 위해 도움을 구하자 바로 받아들이곤 차근차근 아마네 공략(...)을 위한 조언을 해주며 응원하게 된다.

4. 아카자와 이츠키

절친인 치토세 남자친구이자 연인인 아마네의 절친. 크리스마스이브 전까지는 치토세와 마찬가지로 별다른 접점이 없었으나 치토세와 친해지고 나서부터 여러모로 접점이 늘어나게 되고, 사람을 가렸던 아마네 이츠키에게 보이는 신뢰를 보고 마히루 역시 경계를 풀게 된다. 처음에 마히루가 아마네 옆집에 살면서 집안살림에 도움을 주고있다는 사실을 알자 상당히 놀랐기도했고 아마네가 이러한 관계를 숨기는 것도 단번에 알아차리기도 하는등 특유의 눈치로 앞뒤관계 다 파악하고 사실상 악우관계인 아마네와는 다르게 마히루를 대할때의 이츠키는 꽤나 신사적으로 대해주는 편으로 아마네와 연관된다면 별말없이 잘 도와주는 편에 속한다.

5. 카도와키 유타

학년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남학생임에도 불구하고 마히루는 간신히 이름만 알 정도로 유타에게 관심이 있지 않았다. 오히려 아마네 유타와 인간관계를 쌓고 친구가 되자 그제야 서로 안면을 트고 대화하게 된 사이. 유타와 자신은 학교에서 비슷한 입장이기 때문에 동질감을 가질 수 있을지언정 친구 사이보다 더 깊은 관계로 나아가는 일은 절대로 없다고 단언하기도 한다.

유타는 원래 마히루와 비슷한 입장으로서 자신이 갖추지 못한 강한 모습에 대한 동경과 호감이 있었지만, 우연히 마히루와 아마네 데이트 하는 모습을 본 이후에는 자신에게 어렴풋이 있었던 마히루에 대한 호감은 접어두고, 순수하게 둘 사이를 응원하게 된다. 유타 본인은 아마네와의 우정을 더 소중하게 여겼고, 자신의 감정은 아마네처럼 마냥 마히루를 향한 순수한 애정이라 보기엔 어려우며 오히려 마히루에 대한 동경과 연민 그 사이의 어딘가라 생각한다. 이 때문에 본격적으로 연인 사이가 되기 전부터 이미 마히루가 보이고 있던 아마네를 향한 순수한 호감과 자연스러운 미소를 보게 되었을 때 둘 사이에 끼어드는 것은 천벌 받을 짓이 될 것 같다는 직감을 느끼게 되었다.

6. 시이나 사요

마히루의 어머니. 애당초 처음부터 진심 어린 사랑으로 맺어진 것도 아닌 정략결혼 원하지 않은 임신으로 낳은 사생아인 마히루를 낳을 때부터 영 달갑지 않게 여겼으며, 그저 자신의 미래에 방해가 될 뿐인, 귀찮은 일의 원흉 정도로 취급한다. 게다가 결혼 후에는 아사히와도 사이가 멀어져 수많은 남자 애인들을 집에 데려와 같이 시간을 보내거나 애인의 집에나 왔다갔다 하고 심지어 자식의 면전에다 대고 "필요 없는 아이"라는 말을 내뱉을 정도로 마히루를 싫어한다.[4]

그나마 이 사람이 마히루에게 준 긍정적인 영향은 아마네 마히루를 만나게 된 계기를 제공해준 것, 반쯤 일부러 노리고 마히루랑 가까워지게 판을 짠 시호코랑 더불어서 아마네가 마히루를 이름으로 부르게 만든 계기를 제공해준 정도. 시호코와 달리 이쪽은 아마네가 부모에게조차 이름 한 번 안 불려본 마히루에게 자기라도 불러줘야겠다며 아마네에게 마히루를 이름으로 부르게 된 결코 좋지 않은 이유를 제공한 것.

7. 시이나 아사히

마히루의 아버지. 아내와는 다른 쪽으로 막장 부모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딸에 대한 양육에서 아예 관심을 떼버린 아동 방임을 시전한 사람이다. 아내와는 정략결혼을 한 사이에 불과했고 딸 역시 원치 않은 임신의 결과로 태어난 존재이기에 아예 관심을 꺼버리고 자기 회사 일에만 100% 몰두하고 있다. 웹판에선 아예 따로 불륜녀와 살림을 차리고 이를 마히루 역시 알고 있는 것으로 서술되었으나, 서적화가 되면서 "아버지 역시 불륜녀가 있을지도 모르지요."라고 마히루가 추측하는 것으로 바뀌게 되었다.

이후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마히루의 주변을 서성이며 지켜보는 모습을 보이는데, 이 사실을 알게 된 마히루는 그럴리가 없다면서 이미 아버지에게 마음을 닫았음을 표현하였다. 아마네에게 초대장이 오면서 둘이 만났고 그 이야기를 전해주자 상당히 괴로워하지만 그럼에도 마히루를 책임질 생각은 보이지도 않는 무책임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아사히 쪽에서 둘의 관계에 손때겠다고 선언했고 마히루 역시 너무나도 큰 잘못을 저지른 친부를 용서할 생각이 전혀 없는데다 후지마야 가를 자신의 친부모처럼 여기게 되었기에 둘의 사이는 완전히 의절한 것이나 다름없다.

8. 쿠지가와 코유키

사실상 마히루의 유년시절을 버틸 수 있게 도와준 어머니같은 존재의 가정부로 유일하게 어린 시절의 마히루에게 따뜻하게 대해주던 사람이라 소설 시점에서 마히루가 과거를 떠올릴때 표정이 일그러지지않고 밝게 회상하는 인물이다. 마히루에게 요리하는 방법을 가르쳐주며 미래에 아마네랑 연결될 수 있게 만들어준 인물인데다, 본인도 마히루를 사실상 배아파 낳은 친아들딸과 똑같이 내 아이라고 대하면서 많은 걱정을 해온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마히루로서는 고마운 감정보다도 미안한 감정이 더 커서 서신으로만 소식교환을 하고있었는데, 마히루의 저택에서 혼자서 뒷바라지를 해주다보니 허리 건강이 많이 안 좋아져서 결국에는 사임하고 고향으로 돌아가게 만든걸 마히루가 마음속에 담아두고 있었는데다 지금은 자녀와 같이 잘 지내고 있다는 소식을 들어 괜히 찾아가기 죄송스러운 마음도 한몫한 점도 있었다.
이후 9권에서 아마네의 노력덕분에 영상통화로나마 면대면으로 만날 수 있었고, 가정부로서 책임이 끝났음에도 여전히 마히루를 많이 위태로운 딸이라면서 걱정하였는데 아마네의 존재로 인하여 이제서야 안심할 수 있게됐다고 밝히며 수년이 지난 지금에도 여전히 마히루를 많이 걱정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9. 후지미야 시호코

아마네의 어머니. 아직은 아마네와 서먹하던 때에 시호코가 먼저 마히루와 만나게 되었는데, 시호코의 기습 방문에 당황한 아마네가 마히루를 자신의 방에 숨겼지만, 피곤함과 노곤함 때문에 졸던 것을 아마네의 방에 들이닥친 시호코가 목격해버리고 말았다. 시호코는 마히루가 아마네의 여친이라 착각해 매우 좋아하며, 마히루를 당황하게 만든다. 이후에는 마히루를 자기 딸처럼 생각하면서 챙겨주게 되는데, 여기에는 아마네를 낳은 이후 딸을 가지기를 원했지만, 아이를 낳을 수 없게 된 시호코의 개인 사정도 어느 정도 들어가 있다.

첫 만남 이후 자주 메신저를 통해 아마네의 과거 사진이나 근황 등을 주고받게 되며, 이를 알게 된 아마네는 자신의 예전 부끄러운 사진들 같은 게 보내지진 않았는지 전전긍긍하게 된다. 참고로 노린 것은 아니겠지만 특유의 적극성으로 첫 만남 이후 아마네의 집 한정으로 아마네와 마히루가 서로 이름으로 부르는 시발점을 만들어 준 인물이기도 하다.

마히루도 처음에는 시호코의 마이페이스에 휘말려서 상당히 피곤해하였지만, 그러면서도 자신의 어머니의 모습과 대조되었는지 아마네에게 좋은 어머니가 있다는 것이 부럽다는 말투로 말했는데, 단순한 한마디로 지나가기에는 무게감이 장난이 아니었다. 특히, 코믹스에서 묘사된 표정으로는[5] 정말 진심으로 부러워하는 묘사를 보여 진실을 아는 아마네에게 깊은 씁쓸함을 남겨주기도 하였다. 시호코와 메신저를 주고 받은 이후로는 시호코를 연인의 부모님 그 이상으로 대하고 있으며 친부인 아사히와 사실상 의절한 이후로는 시호코를 친어머니 수준으로 여기고 있다. 당연한 소리지만 아마네는 부모님에게 마히루의 가정상황을 전달해서 마히루와 대화할 때 부모님 이야기가 나오는 것을 막았고, 두 사람 모두 마히루를 사실상 친딸로 생각하면서 이것저것 챙겨주고 있다.

10. 후지미야 슈토

아마네의 아버지. 마히루를 폭풍처럼 거침없이 대하는 어머니 쪽인 시호코와 다르게 마히루에게 친구의 아버지로서 정말 사려 깊게, 조심스럽게 대하는 편이다.

아마네가 겨울방학 동안 차마 마히루를 혼자 내버려 두지 못해서 결국 귀성하는 걸 포기한 걸 알고는 "집에 오지 않는 건 괜찮지만, 그래도 얼굴은 한번 보고 더불어 아들이 크게 신세 지고 있는 옆집 분에게도 감사하고 싶다"라는 희망에 의해 아마네의 집에 와서 처음 만나게 되며, 긴 시간의 만남으로 내면이나 여성을 대하는 신사적인 태도에서 아마네 슈토와 붕어빵처럼 닮았다는 것을 눈치채기도 한다.[6] 이후엔 아내인 시호코와 함께 마히루를 아들의 여자친구이지만 정말 친딸처럼 생각하면서 챙겨주게 되고, 여태껏 주변에 믿을 만한 어른이 가정부 단 한 명뿐이었던 마히루 역시 슈토를 연인의 부모님 그 이상으로 소중하게 대하게 된다. 특히 친부인 아사히의 전언을 들은 뒤로는 아예 슈토를 자신의 아버지로 여길정도.

당연한 소리지만 아마네는 부모님에게 마히루의 가정상황을 전달해서 마히루와 대화할 때 부모님 이야기가 나오는 것을 막았다. 아마네에게서 이런 상황을 전달받은 슈토는 유년기부터 지금까지 이어진 부모의 증오와 방치로 인한 불행을 굉장히 안쓰럽고 안타깝다고 여기고 있으며 타인의 입장에서 양육의 여려움과 사랑을 주지 못한 것을 탓할 생각은 없으나 태어나게한 이상 책임을 가져야하는데 부모인 것을 내팽겨치고 아이를 울린 시이나 부부에게 혐오감과 분노를 느꼈다.

[1] 이 때문에 "좋아하게 된 것도 고백한 것도 제가 먼저라고 생각하는데요"라는 푸념을 하기도 했다. 이 말을 들은 아마네는 미안해하면서도 " 이 다음번에는 내가 제대로 먼저 할게"라며 은근슬쩍 떡밥을 던져둔다. [2] 이후 아마네의 고향을 방문했을때 그 원흉 중 1명인 토죠를 만나는데 토죠의 시비에도 눈 깜빡하지 않은채 역으로 조언을 가장한 독설 콤보로 데꿀멍시킨다. [3] 아마네는 마히루에 비해 초라하고 음침한 자신이 옆에 있다면 혹여나 마히루 역시 안 좋은 말을 듣게 되지 않을까 하고 고민하였다. 이를 조금이라도 만회하고자 스스로 몸 단련도 시작하고 성적도 전교 6등까지 올렸다. 반면, 마히루는 마히루 나름대로 혹여 다른 여자들이 아마네의 장점을 알아보고 뺏으려 들지 않을까 걱정하기도 했고 학교에서 자기를 제외한 주변 인물들이 아마네와 가까운 모습을 보이자 이를 질투하기도 했다. [4] 외모라도 자신을 닮았으면 그나마 나았겠지만 부친을 닮았다고 더 싫어한다. [5] 정말 한순간이지만, 얼굴에 짙은 그늘이 졌을 정도로 시호코를 본 이후 자신의 어머니를 떠올렸을 때 영 좋지 않은 온갖 감정이 스쳐 지나갔음을 볼 수 있다. [6] 정작 아마네 본인은 슈토와 붕어빵처럼 닮았다는 마히루의 말에 "아버지처럼 동안도 아니고 성격도 저렇게 온화하지 않다"라고 부정하지만, 슈토가 첫눈에 반해 대학교 재학 중에 순식간에 결혼까지 하고 세상에 여자는 오직 시호코뿐인 것처럼 행동하는 태도와 아마네가 일편단심 마히루만 바라보며 연인이 되자마자 성인이 된 직후의 프러포즈를 계획하는(...) 모습을 보면 정말로 빼닮았고, 심지어 이후 밝혀지기로, 이는 후지미야 가문의 사람들에게 대대로 내려오던 전통적 특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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