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엑셀 사가에서 나오는 캐릭터. 렌가야 우미와 시오지 고조와 함께 연구소에서 생활하고 있다.2. 상세
사실 그녀는 렌가야 우미가 비오는 날 개천에 떠내려 온 것을 발견하고 연구소로 데려온 정체불명의 여성으로, 우미는 경찰에 신고하려 했지만 목줄과 누더기 옷, 상처투성이인 몸에 결정적으로 본인이 거부하는 바람에 신고를 포기, 기억상실에 걸린 그녀를 기억을 찾을 때까지 돌봐주기로 한다. 중간에 시오지 고조가 이를 눈치를 채고 쫓아내려 했지만 그의 어머니인 시오지 미와(본명:렌가야 미와)가 끼어들면서 그녀에게 '(시오지 혹은 렌가야) 테리하'라는 이름과 함께 동거를 허락 받았다.성격은 조용하고 침착하지만 운동신경이 좋고 어떤 일이든 능숙하게 해낸다. 또한 돈에 관한 집착이 무의식적으로 각인되어 머리로는 몰라도 몸이 알아서 돈에 반응한다. 아마도 잃어버린 기억과 관련된 것으로 추정한다.
우미와 같이 살게 되면서 우미의 생일을 챙겨주고 일을 도우는 등 굉장한 호감을 가지고 있다. 동시에 계속 얻어 살면서 민폐 끼치는 거 아닌가 하는 미안한 감정도 상당한 수준. 그러나 우미가 신경 쓰지 말라고 한 덕분에 크게 마음에 두고 있진 않다.
참고로 그녀의 얼굴은 이렇게 생겼는데, 사실 그 정체는 기억을 상실한 엑셀.
기억을 잃게 된 이유도 엘가라와 정황없이 헤어지고 홀로 무인도에서 사투를 벌이다 가까스로 탈출하는데 성공하나, 기억을 잃고 렌가야 테리하 연구소에 거두어져 그곳에서 거주했던 것. 또한 ILL 설립 이후 일 파라초를 보좌하던 엑셀은 그의 명령을 충실히 이행하는 괴뢰 인형이지만 일 파라초는 위화감도 없이 당연하듯 그 인형을 수족처럼 부렸다.
또한 예전의 궁핍 속에서 억척스례 살아가며 망가지던 시절과 달리 청순하고 수줍어하는 모습에 일부 팬들은 " 모에!!"를 외치기도 했다.
하지만 여러 사건을 겪으면서 점점 잊어버린 예전의 기억들을 차츰차츰 되찾아가다 마침내 스스로를 엑셀로 자각하게 된다. 그런데 기억이 돌아오면서 또 기억상실 때의 기억은 사라진터라 애태우며 기다리고 있는 우미만 불쌍하게 될 뻔 했지만, 이후 엑셀이 테리하 시절의 기억을 모두 되찾아 25권에선 우미가 폭주하려는 엑셀을 막아내기도 했다. 하지만 엑셀은 기억이 돌아온 후엔 바닥을 뒹굴며 괴로워하는 걸 보면 기억상실 시절을 흑역사로 여기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