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24 12:25:39

시오리

시오 리에서 넘어옴
1. 일본어 단어2. 십오리(15)의 활음조 발음3. 동명이인
3.1. 실존 인물3.2. 가상 인물
3.2.1. 소설 마왕의 등장인물

1. 일본어 단어

栞 (しおり)

'안내서', '길라잡이', '책갈피' 등의 의미를 나타내는 일본어. 참고로 한국어에서 이 한자의 훈음은 '표지 간'. 저래 봬도 난이도 1급이다. 완성형 코드에는 미포함되었고 인명용 한자로만 간신히 남아서 유니코드가 아니라면 한자가 깨진다. 주의하자.

栞은 원래 刊(책 펴낼 간)의 옛 글자이다. 栞이 원래 '책 펴낼 간'이고, 刊은 '깎을 간', '지울 간'[1]이었는데, 栞이 획수가 많다보니, 획수가 적은 刊에 대체되었다. 결국 刊은 '책 펴내다'와 '지우다'라는 정반대의 의미를 함께 갖게 되었다. '지우다'라는 뜻은 운모가 같은 刪(깎을 산)으로 넘어갔다. 유일하게 刊을 '지우다'라는 뜻으로 쓸 때에는 不刊之論(불간지론)이라는 말이 있는데, '신문에 낼 수 없는 의견'이 아니라 '고칠 수 없는 의견'이라는 뜻이다.

후술할 동명이인 카테고리의 가상인물 중 이 글자를 이름자로 쓰는 캐릭터는 책을 좋아하는 캐릭터가 상당수 있다.

2. 십오리(15)의 활음조 발음

'15리'라는 거리 단위를 발음할 때 활음조로 인해 받침이 탈락한 [시오리]라고 하는 경우가 있지만 '리'라는 단위가 거의 쓰이지 않고 15라는 수치도 애매해서 대부분 [십오리]라고 한다.

3. 동명이인

3.1. 실존 인물

3.2. 가상 인물

3.2.1. 소설 마왕의 등장인물

2부의 주인공 안도 준야의 애인. 1부 시점에서는 안도, 준야까지 해서 셋이서 같이 살고 있었다.

형 안도에게 시점이 맞춰져있는 1부에서의 비중은 그냥저냥. 형 안도가 사망한 후, 준야와 결혼해 센다이로 이사했다. 2부에서는 이 시오리의 시점에서 진행되지만, 뭔가 행동하는 것은 아니고 준야를 관찰하는 정도.

형의 유지를 이어 세상에 맞서기로 한 준야를 보고 아연해하며, '이 녀석이야말로 마왕일지도 몰라'라는 안도의 속삭임을 듣는다.
3.2.1.1. 마왕 JUVENILE REMIX의 시오리
안도 준야의 여자친구이다. 순수하고 속깊으나 덜렁이여서 양말을 짝짝이로 신고 오거나 교복 단추를 잘못껴서 브래지어가 보이는 상태[2]에서 안도형제와 만나는 일이 많다. 준야와 함께 안도에게 '바보커플'이라고 불린다.

그러나 원작소설에 비하면 심각하게 공기화되었다. 소설 2부의 화자가 시오리인거에 비해 만화는 한 권당 한 화 정도 나오거나 그나마도 안나올 때가 많았다. 그래서 2ch등에서는 '공기신부'라고 불린다. 단행본 표지에도 미등장. 안도는 두 번 등장했고 심지어 피규어(…)인 메이드리나까지 나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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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에서는 형을 잃은 준야에게 안부전화를 하며 2학기에 학교에 나와달라고 하거나, 기운을 차린 준야를 보며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그러나 8권에서 '정말로 기운을 차린게 맞나'라고 생각하며 준야의 변화를 약간 눈치챈다.

이후 프로일라인에 자신의 친구와 납치될 뻔하나 다행히 준야에 의해 구조된다. 그리고 시오리에게 안도가 복화술을 써서 '내가 고작 죽은 걸로 너를 놓겠니'라는 말을 한다.

10년후에 준야와 결혼했지만 단 2컷정도 나온다(…). 그러나 집안에 안도 브로마이드랑 사진들이 있고 자신의 결혼사진은 단 1장밖에 안나왔지만 그걸 다 수용하는 대인배.

사실 시오리가 공기가 된 거에 대해서는 메구미씨도 '몹시 미안하게 됐다.'며 반성했다. 그래서 시오리는 원래 최종회에도 꽤 나오려고 했으나 편집자가 싹둑 잘라먹었다고 한다.


[1] 옛날에는 죽간(竹簡)에 책을 썼기 때문에 책의 내용을 지울 때 지우개나 화이트 같은 것이 없어서 대나무를 깎았기 때문이다. 이렇게 깎아내기 위한 전용 도구를 서도(書刀)라고 부르는데, 2세기 후반의 후한 사람 한복(韓馥)이 서도로 자살한 일화가 있다. [2] 준야 왈 '시오리는 참 재미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