シギュン・エルステル / Sigyn Erster
만화 《 브레이크 블레이드》의 히로인. 성우는 사이토 치와/ 에밀리 네브슈.
25세. 크리슈나 왕국의 왕비이다. 제대로 된 발음은 시귄 에르스테르.
''' 쿨데레 + 츤데레 + 병약 + 천재 + 안경 + 제복 + 메카패치 + 절대영역 + 금발벽안 + 거유 + 동급생 + 아가씨 + 트윈테일 + 유부녀'"라는 모에 속성의 절반은 쓸어넣은 듯한 캐릭터. 이쯤 되면 걸어다니는 모에요소라 불릴 만한 자격이 있을 듯.
유부녀다 보니 논란이 많은데 실질적으로는 호즐과는 아무 일이 없다.
호즐이 크리슈나의 귀족이 일으킨 분열을 종식시키고 그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최고위직책에 서민들을 등용하게 된다. 시균도 그 중 하나. 하지만 시균은 서민들 중에 완전 서민이라 골렘 제작총괄자라는 요직에 들 수도 없거니와 들게 되더라도 강한 반발을 받아 원활한 연구가 힘들어질 것은 불보듯 뻔하기에 호즐이 시균에게 명목상의 결혼을 제안하게 된 것이다. 실제로 토루 장군이 델핑 해체를 언급하지만 왕비가 연구하고 싶다고 하자 두말 않고 물러나는 장면이 있는데 왕비라는 위치가 골렘연구 제작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끼치는지를 보여주는 예이다.
작중 결혼한 후에 대외적으로는 부부임을 공표하지만 성안 사람들은 이미 이 둘의 관계가 명목상인 걸 눈치챈 느낌이고 "좀 더 왕비으로서의 자세를 갖추면 좋겠다"는 말은 호즐과의 관계 및 후계자를 걱정한 것.
크리슈나의 국왕 호즐의 아내, 즉 왕비이며, 제스, 라이가트 아로, 호즐과 함께 앗사무 왕립사관학교에서 절친한 친구 사이였다. 문제아 4인방 중 하나였으며, 라이가트의 말로는 3일간 먹지도 마시지도 않고 학교에 있는 연구실에 들어박히는 매드 사이언티스트였다고. 다만 그녀가 어떤 사정으로 라이가트와 가까워졌는지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떡밥인지 아니면 단순히 작가가 깜빡한 건지는 좀 더 살펴봐야 할 듯. 다만 2권에서 라이가트와 호즐이 사이좋게 수영복 차림을 훔쳐보는 장면은 있다(…)
평민 출신임에도 크리슈나에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존경과 흠모를 한몸에 받는 왕비이며, 앗사무 왕립사관학교 재학 당시 매드 사이언티스트로서의 특기를 살려 여러 연구에 참여하는 듯하다. 크리슈나군 기술 개발팀의 리더이며 주인공 라이가트가 타는 언더 골렘 델핑의 강화도 손수 맡았다.
히로인인가 아닌가에 대해서는 상당히 미묘한 문제인데, 일단 앞에서 밝혔듯이 호즐과는 실질적 결혼이 아닌 명목상의 결혼이기에 실질적인 메인 히로인에 속한다.
다만 호즐을 남자로서 사랑하지는 않는다. 결혼반지를 일부러 끼지 않고 있으며, 잠자리도 따로 하고 있다. 호즐 역시 이런 사실을 알고 있다. 사실 처음부터 라이가트를 좋아했다. 라이가트가 앗사무 왕립사립학교에서 학비 문제로 자퇴하게 될 때, 마지막 작별인사에서
'난... 별로... 일류 같은 건... 관심 없어...
단지... 가끔 책을 사다주거나... 한달에 한번 도서관에 데려다주거나...
그것만으로... 그러니까...
설령... 남편이 농민이어도... 난 별로...'
단지... 가끔 책을 사다주거나... 한달에 한번 도서관에 데려다주거나...
그것만으로... 그러니까...
설령... 남편이 농민이어도... 난 별로...'
라고 암묵적으로 고백했으나, 너무 목소리가 작았기 때문에 라이가트는 시균이 무슨 말을 했는지 못 알아들었다. 참고로 시균과 호즐을 연인 사이로 만들어준 건 라이가트 본인이므로 이 시점에서 이미 시균은 호즐과 명목적인 연인 관계였을 가능성이 높다. 이쯤 되면 호즐이 불쌍할 지경.
사실 아직도 라이가트를 좋아한다는 것은 작품 곳곳에서 확연히 드러난다. 12살에 불과한 크레오도 이미 그 둘의 사이를 어느 정도 짐작하고 있으며, 발드의 경우에는 단숨에 눈치챘고, 지르그의 말로는 이미 성내에 소문이 파다한 듯. 이쪽은 왕도를 습격해 그녀를 빼앗아서 라이가트에게 주겠다고 제안까지 했었다(…)
이쯤되면 호즐이 문제삼을 법도 하지만 정작 본인은 신경쓰지 않는 듯. 라이가트와 즐겁게 어울리는 그녀의 모습을 지켜보면서도 미소를 지어주는 그의 모습은 진정한 대인배. 시균과 라이가트의 마음을 알고 있기 때문에 둘 사이를 응원하고 있다.
9권에서 전쟁에서 패배할 경우 시균도 왕족으로서 처형되기 때문에 시균과 이혼하고 시균을 라이가트와 재혼시킬 생각이었다. 라이가트를 수도로 부른 이유도 시균과 다시 만나게 하기 위함이 컸다.
덧붙이자면 심각할 정도의 약골. 25살이면서 12살 소녀인 크레오에게 몸싸움에서 졌다(…) 아무리 크레오가 군사 훈련을 받은 군인이었다지만 체술이 역대 군사학교에서 최악이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별 위안은 안된다. 크레오 본인도 놀랐는지 나중에 체포되면서 "나는 체술성적이 꼴찌였는데 어째 너무 쉽더라..." 라고 말했다.
전쟁포로인 크레오와 같은 방을 쓰고 있다. 크레오와는 이미 절친한 친구가 된 모양. 처음부터 포로가 아닌 손님으로 대하고 있었다. 같은 소녀라서 고문을 하고 싶지 않았다는 것이 이유였다. 다만 라이가트에게 위해를 끼칠 경우에는 가만두지 않겠다는 경고를 내린 상태.
평소에는 하지 않지만 서류를 보거나 할 때는 가끔씩 안경을 쓰곤 한다.
호신용 총을 소지하고는 있지만 총을 무서워해서 탄약을 넣지는 않는다. 크레오는 이 사실을 모르고 그녀의 총을 빼앗아 탈출을 시도했다가 다시 제압당했다.
열심히 델핑의 강화를 위해 힘쓰는 중인데 정작 델핑의 상태는 점점 메롱해지고 있다.
이후 전승파티에서 하얀 드레스를 입고 나왔고 검은 드레스를 입은 나르비와 함께 신형의 움직임에 대한 대화로 주위를 데꿀멍시켰다.
호즐에게 전쟁이 승전으로 끝난 지금도 그때의 조건(이혼 신청)이 허용되는지 물어보고는 호즐에게 승낙과 마찬가지인 대답을 듣는다. 그리고는 군 상층부의 인물들과 나르비를 만나 라이가트의 상태를 물어보고는 별로 상태가 좋지 않다는 대답을 듣자 라이가트의 제대 신청을 요청한다.[1] 전쟁으로 인해 상처받고 망가지는 라이가트를 더 이상 보고 있을 수는 없었던 것으로 호즐에게 이혼을 요구한 것도 라이가트와 함께 살 결심을 했기 때문이다. 왕궁도서관에서 가서 농업과 관련된 서적을 대량으로 구하고 델핑의 관련 자료를 직접 파기하고 해체를 진행시킨다. 이제 라이가트와 함께 왕궁을 떠날 결심을 확고히 한듯하다.
델핑과 관련된 자료를 파기하며[2] 말하는 독백
우리들... 아니 나는 오랫동안 당신(델핑)에 너무나 열중해 있었어...
하지만 당신이 있는 이상 라이가트가 괴로워해...
그러니 끝낼꺼야...
하지만 당신이 있는 이상 라이가트가 괴로워해...
그러니 끝낼꺼야...
미안해... 라이가트... 당신은 우리들을 너무나 많이 구해주었어...
이유가 없으면 움직이지도 못하는 바보같은 나를 용서해준다면
이번에는 내가... 당신을...
이유가 없으면 움직이지도 못하는 바보같은 나를 용서해준다면
이번에는 내가... 당신을...
델핑의 조종석에 자면서도 계속 지르그에 대한 죄책감으로 괴로워하는 라이가트를 안아주며 말하는 장면은 애틋함 그 자체.
이후 군에서 제대해 고향으로 걸어돌아가는 라이가트[3] 앞에 바이크를 몰고 나타나 고향까지 데려다 준다며 같이 가는데 라이가트에게는 긴 휴가를 받았다고 둘러댄다. 대외적으로는 건강상의 문제로 물러났다고 되어 있지만 주요 인물들은 다 시균이 호즐과 이혼하고 라이가트에게 넘어갔다는 걸 아는 상황.
라이가트를 정말로 좋아하는지 시균이 기절한 상태[4]에서 진행된 페이크 내용인 58화에선 음몽(淫夢)까지도 꾼다.[5][6]
제스에게 붙잡혀서 수감되어 있는데 며칠 후 처형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한 상태이다. 일반적인 전개로 보면 '라이가트가 구하겠지'하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 작품이 워낙 등장인물의 사망에 자비가 없는데다가 지르그의 전례만 봐도 자칫하면 처형될 수도 있는 상황.
라이가트는 시균이 제스에게 붙잡혀 처형 날짜까지 잡혔다는 소식을 듣고는 분노해 델핑에 올라타 전장에 나서고 다시 마주친 제스를 죽일 듯한 눈으로 쳐다보는 것을 볼 때 처형당하지만 않는다면 서로 잘 될지도...
그리고 라이가트와 제스의 대결에서 이어진 가차없는 라이가트의 공격에 제스는 상대가 왼손이 기형이라 오른팔로만 검을 휘두를 수 있고 원거리 무기도 없다는 유리한 상황에서 완전히 개발리는데 이게 묘하게 자꾸 시균을 죽여버린다고 들먹였다가 빡치게 해서 인정사정없이 당했다는듯한 느낌을 준다. 라이가트가 방어를 취하다가 공격을 하기 전 정말로 시균을 죽일거냐면서 확인하듯 물었던 것도 그렇고 그 직후의 무자비한 손속은 암만봐도 감정이 섞였다고 밖엔 설명이 안 된다. 다른 공격은 몰라도 처음부터 다짜고짜 상대방 얼굴이 드러나는 공격을 콕핏에 먹였다는 건 그냥 죽여버릴 생각이었다고 밖에 안 보인다. 분명히 싸우기 전에 라이가트는 제스를 때리기만 하겠다고 했는데, 열 받아서 그런 건 안중에도 없어졌나?
처형 3일 전[7] 사브라프가(家) 3대(代)의 도움으로 감옥에서 탈출하여 국경으로 도주 중이지만 스텐나와 엘렉트가 이끄는 두 무리의 추적대에게 쫒기고 있고, 결국 엘렉트에게 따라잡혀서 전투까지 벌이게 되어 쉽지만은 않을 듯.[8] 진짜 스텐나하고 붙게 생겼다. 크레오 모친이 워낙 사망 플래그를 뿌려놨기 때문에 시균이 죽지는 않을 것이다... 는 이미 델핑의 성능을 최고조로 끌어낸 라이가트가 미친듯이 어그로를 끌고 끈 김에 스텐나의 골렘 머리통을 날려버리는 상태로 80화 종료.
다행히 구출되어서 83화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라이가트를 만나고 싶다는 언급을 하였지만 다른 사람들 눈치도 있고 라이가트는 곧 브리핑이 있어서 서로 재회를 하는 모습은 좀 더 지나야 볼 수 있을 줄 알았는데 84화에서 피로에 찌들어 돌아온 라이가트를 그의 방에서 기다리다가 끌어안고 잠시 서로를 바라보더니 드디어 키스를 나누었다.
대담하게도 시균이 라이가트를 침대에 쓰러뜨리고는 옷을 벗기 시작했고 라이가트도 훌훌 벗고 거사를 치르는가 했으나 브리핑 호출로 찾아온 병사 때문에 맥이 끊긴다. 시균은 기다리겠다며 라이가트를 보냈고 그도 금방 처리하고 돌아오지만 시균이 잠드는 바람에 결국 거사는 무산된다.
그리고 85화, 출격 전 라이가트에게 모든 게 끝나면 함께 살지 않을래...? 라고 프로포즈를 받고, 시균도 웃으며 승낙하며 커플 성립.
최종화에서 명목상 전사 처리된 라이가트를 만나 멀리 떠난다.
[1]
이 시점의 라이가트는 소위 말하는 리미터가 풀린 불안정한 상태라 한 번은 크리슈나와 아테네스와의 전쟁에서 죽은 군인들(지르그)을 빈정거리는 양아치들을 살해하려고도 했다. 나르비가 적절하게 끼어들어서 막기는 했지만 멘탈붕괴 일보직전으로
PTSD가 심각하게 진행되었다.
[2]
시균이 라이가트와 재회하기 전까지 무엇보다 우선시한 게 델핑과 관련된 일이었으며 라이가트와 재회한 이후에도 꾸준히 델핑의 업그레이드와 보강 작업을 진두지휘했던 걸 볼 때 이 부분은 상징하는 바가 크다. 누구보다 라이가트를 사랑하는 시균의 진심이 엿보이는 대목.
[3]
석영을 못 쓰니 그냥 걸어서 돌아갈 수 밖에 없다, 첫 등장 때도 걸어서 왕도까지 오다 탈진한 불쌍한 주인공.
[4]
낙향길에서 앗삼 공주 프레데리카가 몰고 나타난 골렘이 착지하다 파편이 튀어 라이가트를 감싸다가 사고가 발생.
[5]
음몽의 내용이 더 가관인데 시균 자신이 라이가트를 먼저 유혹한다. (어지간히 '
쌓였던' 것일지도...) 이건 뭐 답이 안 보인다. 이혼 안 했으면 불륜 저질렀을 기세. 그런데, 호즐이라면 불륜 저질러도 그러려니 할 느낌
[6]
깨었을 때 라이가트는 쭉 간호를 했는지 문옆 의자에 앉아 자고 있었고 시균은 혼자서 지독한 꿈(ひどい夢)라 중얼거리는데 일본어의 어감상 다르게 해석할 수도 있다. 이후 꿈 내용을 알 리 없는 라이거트가 괜찮냐고 묻자 츤츤대며 얼굴을 붉히는 모습이 귀엽다
[7]
임시간수 스텐나에게 이상성벽이 있어서 그보다 늦을 경우
모에요소 하나 더 추가하고 리타이어해 버릴 상황이었기 때문. 크레오의 엄마가 예상하길 이대로는 처형대에 올라설 때에는 걷는 기능만 남은 상태가 될 거라고. 흠좀무...클리셰긴 하지만 구출하는 바로 그때 스텐나가 자신의 고문도구를 손질해서 시균에게 가던 중이었다. 조금만 늦었어도 안구 적출에 온갖 고문은 다 받았을 상황.
[8]
거기다, 크레오 모친의 계산으로는 최소 관문을 2개는 돌파해야 하는데, 이제 첫 번째 관문이다. 그럼 2라운드는 국경 인근에서 스텐나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