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8-18 14:33:03

슬레이드겔미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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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룬거스트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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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레이드겔미르 용호왕/ 호룡왕 용인기

파일:attachment/슬레이드겔미르/Sladegelmir.jpg

1. 개요2. 특징3. 어원4. 슈퍼로봇대전 OG 디 인스펙터5. 무장
5.1. 드릴 인페르노5.2. 드릴 부스트 너클5.3. 참함도5.4. 성체의 태도
6. 모형화7. 기타

1. 개요

スレードゲルミル / Sladegelmir

슈퍼로봇대전 알파 외전, 슈퍼로봇대전 OG2, 슈퍼로봇대전 OGs에 등장하는 로봇.

사용자는 알파 외전에서는 젠가 존볼트, OG시리즈에서는 워단 유밀.

디자이너는 만화가 후지하라 마사유키(富士原昌幸).[1]

2. 특징

첫 등장인 알파 외전에서는 어스 크레이들 방위를 위해 젠가 존볼트와 함께 배치된 그룬거스트 3식이 마더 컴퓨터인 메이거스에 의해 머신 셀이 주입되어 변이한 기체라는 설정이며, 그로 인해 알파 시리즈에선 형식번호가 그룬거스트 삼식과 같다. OG 시리즈에서는 불명. 파일럿은 그대로 젠가가 맡는다.

등 뒤에 장착된 드릴을 너클에 합체시켜 발사하는 '드릴 부스트 너클'과 어깨에 장비된 자루에 액체금속으로 날을 형성하는 그룬거스트 삼식에 장착되었던 무기 ' 참함도'를 가졌고,[2] 접근전에 있어서 높은 능력을 발휘한다.

무장은 알파 외전에서는 드릴 부스트 너클과 참함도 달랑 2개 뿐. 허나 이것만으로도 성능은 초강력해서 드릴 부스트 너클은 사거리가 1~9에 무제한으로 발사할 수 있으며, 참함도는 이동 후에 사용이 가능하면서 사정거리가 1~5였다. 거기다 그 무시무시한 방어력과 HP가 줄어들면 발동하는 공포의 거츠는...

슈퍼로봇대전 OGs에서부터는 여기에 상대를 잡고 머리에 달린 드릴로 마구 박치기를 날려주는 기술 '드릴 인페르노'[3]와 참함도의 진정한 오의 '성체의 태도(星薙の太刀)'가 새로이 장착되었다. 이 성체의 태도는 공식 코믹스 강철의 구세주에서 안세스터 젠가가 사용한 것이 시초. 참고로 '성체'의 의미는 '별을 벤다'의 의미로, 기술 대사도 "베어내어라, 별째로 놈을!". '星體'로 쓰거나, '성채', 혹은 '성치'로 읽는 것은 잘못된 독음이다. 이 한자의 비슷한 사용 예로는 초체(草薙, 쿠사나기)가 있다.

일단 설정 상으로는 전고 53.7m로 55.4m인 다이젠가와도 그닥 체급차이가 나지않는데, 무슨 원인인지 중량은 무려 402.3t으로 142.7t짜리 다이젠가의 3배 가량이나 차이가 난다.[4]

알파 외전에서 적인 메이거스의 부하로 참전하나 루트에 따라서 세뇌를 깨고 아군으로 들어오기도 하는데, 적일 때나 아군일 때나 엄청난 성능과 카리스마 넘치는 연출을 보여준다. 특히 참함도 연출시 기체의 얼굴이 컷인으로 나오는데, 그 눈에서 뿜어내는 안광과 입에서 뿜어내는 입김이 자아내는 박력에 수많은 팬을 낳았다.

그 인기 덕인지 오리지널 캐릭터인 워단 유밀의 기체로 OG 시리즈에 재등장하게 된다. GBA용 OG2에선 알파 외전의 참함도 연출이 거의 그대로 들어가 있으며[5] PS2로 리메이크 된 OGs에서는 한층 더 파워 업 된 박력있는 얼굴 컷인이 제작되어 나왔다. OGs에서 추가된 성체의 태도 사용시엔 안광과 입김, 포효를 그대로 내뿜으면서 얼굴각도만 화면 대각선을 바라보면서 포효를 뿜어내는 다른 각도의 컷인이 또 추가되었다. 이것 또한 박력 일품. 단 OG시리즈에는 아군으로 들어오는 이벤트 같은 건 없다. 일단 젠가가 다이젠가로 갈아타는 이벤트에서 다이젠가가 기동 불능 상태에 빠져있을때 아주 잠깐 NPC로 아군이 되어주긴 하지만 단지 그것 뿐.

최후는 GBA판에서는 젠가와의 대결에서 패배한 워단이 무인으로서 패배를 인정하고, 어스 크레이들에 돌입한 젠가를 포위하던 머시너리 칠드런들을 제거하기 위해 자폭한다. OGs에서도 거의 같지만 자폭대신 성체의 태도로 마무리를 짓고 폭파된다.

3. 어원

베르겔미르, 아우르겔미르와 같이 북유럽 신화에 나오는 머리가 셋 달린 남자 거인 '트루드겔미르(Þrúðgelmir, Thrudgelmir)'에서 따왔다. 위키백과에 따르면 고대 노르드어로 '힘을 외치는 자(Strength Yeller)'라고 한다. 북유럽 신화의 서사집인 에다 중 운문 에다(Poetic Edda)에 실려있는 '바프스루드니르(Vafþrúðnir)가 말하다(Vafþrúðnismál)'에서 따온 것이다.
Uncountable winters before the earth was made,
then Bergelmir was born,
Thrudgelmir was his father,
and Aurgelmir his grandfather.
대지가 생겨나고 셀 수 없는 겨울이 지나고서
베르겔미르가 태어났으니,
트루드겔미르는 그의 아비요,
아우르겔미르는 그의 할아버지더라.

IPA 표기는 /ˈθruːð.ɟɛlmɪr/(스루드젤미르)인데, 최초 등장 후 설정이나 상품 등에서 Thrudgelmir, Sladegelmir가 혼용되다 반프레스토 공식 홈페이지에서 최신 출연작인 OGs에서 Sladegelmir로 굳혀지면서 문제가 생겼다. 부족한 조사에 따른 혼선이 일었던 모양.

로마자 표기를 위해 게임 내에서 사용되던 원래의 가타카나 표기를 바꿀수도 없는 노릇이므로 결국 그냥 가타카나 표시를 따라서 슬레이드겔미르로 정해진 것으로 보인다.

일본어 한글의 발음 방식이 다르고 애매한 표기 문제 때문에 한국의 슈퍼로봇대전 팬들 사이에서 표기법 혼동이 많았다. '슬레이드' 부분은 공식 로마자 표기부터가 무작위로 혼용된 탓에 타당한 논란이라고 할 수 있지만, 뒷부분의 영문 스펠링이 gelmir로 확정되어 있음에도 이를 '게르밀'이라고 옮기는 것은 가타카나 표기 운운하기 이전에 근본적으로 틀린 표기이다. 일본어 표기대로 읽는다는 근거를 대려면 가타카나 4음절 ゲルミル를 그대로 읽어 '게루미루'라고 표기해야 하고, 이를 '게르밀'이라고 적는 것은 ル음절을 엉뚱한 곳에서 ㄹ받침으로 치환하여 로마자 표기와도 어긋나고 일본어 가타카나 표기와도 어긋난다.

이와 비슷한 예시로 궁니르가 있다. 이쪽도 원문을 고려하지 않고 일본어 발음만 가지고 어중간하게 교정하여 한국어로 궁그닐이라는 단어를 창조한 사례이다.

4. 슈퍼로봇대전 OG 디 인스펙터

OG 애니 디 인스펙터에선 일찍부터 등장하지만 드릴 부스트 너클 한발 날려 배 하나 뽀개고 말았고, 4화 클라이막스에서야 전용 BGM The gate of magus를 깔며 나타나 참함도를 꺼내들고 그 유명한 대사를 날리며 나타나 시로가네를 토막내려 하나 알트아이젠의 방해로 실패한다. 이후 난입한 이름가르트 카자하라 그룬거스트 1식과 결투를 벌이다 복부에 킥을 먹었지만 머신 셀로 금방 재생했다. 여기서 킥을 날린 그룬가스트의 다리가 슬레이드겔미르의 장갑과 반응해서 순간 윙가스트의 형태로 변하는 것을 보고 VG합금이 사용되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15화에서는 참함도로 용자검법 제1초식을 시전. 참함도가 무식할 정도의 크기를 가진 대검인지라 본체인 슬레이드가 정말 콩알만하게 나오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간지를 내뿜는다.

21화 마지막에 등장, 22화에서 게임상의 이벤트를 재현하면서 퇴장할 걸로 팬들은 기대했으나 밋밋한 연출에다가 성체의 태도도 그냥 참함도에서 쭉 뻗어서 점프로 내리베는 것으로 그치고 그냥 폭파됐다. 시청자와 팬들 입장에선 이래저래 실망이 컸던 모양.

대신 코믹스인 슈퍼로봇대전 OG Record of ATX BAD BEAT BUNKER판 디 인스펙터에서 삼식참함도의 액체금속을 전부 사용한 상황에서 다이젠가가 슬레이드겔미르가 남긴 참함도로 슬레이드겔미르 대신 성체의 태도를 시전한다. 이때 참함도에 인식 시스템이 있는 걸로 묘사되는데, 사용자의 이름을 말하면 작동되는 식.[6] 이렇게 발동된 성체의 태도는 참함도는 파괴되었지만 아우르겔미르로 변해버린 아기라 세토메를 세로로 베어버리는 활약을 선보였다.

비록 재생력이 엄청나 그걸로도 세토메는 죽지 않았지만, 그 공격으로 코어인 솔 그라비리온이 노출되었기에 충분히 승리에 기여했다 볼 수 있다.

5. 무장

알파 외전(적 버전)
알파 외전(아군 버전)
OGs[7]

전통적으로(?) 드릴 부스트 너클을 빼면 모든 무장에 다 컷인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액션 게임인 OG 인피니티 배틀에서는 드릴 프레셔라는, 드릴을 미사일처럼 날리는 무장이 추가되었다.

5.1. 드릴 인페르노

냅다 돌진해서 머리에 있는 드릴로 박치기를 가해대는 공격.

5.2. 드릴 부스트 너클

등에 달린 드릴 부스터를 양 주먹에 장착시켜 날리는 로켓 펀치. 그룬가스트 삼식에서 이어진 무장이다.사실 슬레이드겔미르 쪽이 먼저 디자인이 만들어진 관계로 현실 기준으로는 전후가 반대지만
알파 외전에서는 적 버전일 때 1~9라는 거의 판넬 수준에 달하는 충격과 공포의 사정거리를 자랑해서 반격을 못하는 일이 없었다. 아군 버전에서는 1~5로 크게 너프되지만 그럼에도 로켓 펀치 계통 무장으로서는 상상 못할 수준[8]의 사거리를 자랑했다.

5.3. 참함도

슬레이드겔미르를 대표하는 무장. 역시 그룬가스트 삼식의 참함도가 변형된 무장으로, 어깨의 파츠가 분리되어 손잡이가 된 후 칼날을 형성한다. 그 후 대쉬하며 참격. 대쉬 도중 슬레이드겔미르가 안광을 번뜩이며 포효하는 박력 넘치는 컷신이 나오는데 이 부분이 유저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선사했다.

최초등장인 알파 외전에서는 슬레이드겔미르 자체의 강함과 더불어 그야말로 강렬무비한 연출을 자랑했으며 이 기술 하나로 젠가는 적장이자 숨겨진 아군임에도 불구하고 og시리즈의 주역으로 거듭날 수 있었다.

5.4. 성체의 태도

나는 워단! 워단 유밀! 메이거스의 검이다! 뻗어라, 참함도! 쓸어버려라! 별과 함께 녀석을!
OGs에서 추가된 워단 유미르의 오의. 다이젠가의 운요의 태도가 내려치기식 일격필살이었다면 성체의 태도는 횡베기로 가하는 일도양단의 기술이다. 얼굴 각도만 화면 대각선을 바라보면서 참함도처럼 안광과 입김, 포효를 뿜어내는 다른 구도의 컷인과 함께 참함도의 날을 구성하는 머신 셀을 끝없이 늘어뜨린 뒤 그대로 전방의 모든 적들을 휩쓸어버리는 강렬한 공격이다.

6. 모형화

전격하비 지상통판 한정의 OAF와 고토부키야제의 논 스케일과 D 스타일로 발매되었다.

전격하비 피규어 판은 운 없이 걸리는 도색 불량 외에는 큰 문제는 없었고 고토부키야제는 드릴과 몇몇 부분이 도색이 필요해서 순조만으로는 모습이 잘 살지 않는다.D 스타일은 그나마 논 스케일보다는 색 재현 부분이 많다.

7. 기타

  • 디자이너 후지하라 마사유키(富士原昌幸) 말로는 알파 외전의 전투 애니메이션 중 가장 나중에 완성된 게 슬레이드겔미르라고 한다. 발매일 며칠 전에 완성됐다고. 알파 외전의 애니메이션엔 전혀 관여 안 했는데 연출이 자신이 생각한 것보다 뛰어나 충격을 받았으며 이거에 지지 않고 더 대단한 걸 만들어야겠다고 해서 자기 만화에 '성체의 태도'라는 기술을 만들어 넣었다고 한다. 성체의 태도는 OGs로 리메이크하면서 게임에도 추가됐다.
  • OGs의 연출 원화는 후지하라 마사유키가 직접 그렸다고 한다.


[1] 시마모토 카즈히코의 제자로 시마모토의 자전적 만화인 아오이 호노오에서 주인공 호노오의 여성 어시인 마운트 부시의 모델인 인물이다. 다만 만화에선 여자로 나오지만 실제로는 남자. [2] 슬레이드겔미르의 검명이 참함도가 이름이 '단함도(斷艦刀)'라는 썰이 작게 풀린 적이 있었다. [3] 설정만 해놓았던 무장이 OG에서야 실장되었다는 점에서는 그랑티드의 오르고나이트 버스터와 비슷한 경위를 가진다. [4] 사실 다이젠가는 인공근육이 사용되어서 그런지 기존의 특기와 비교할때 슬림한 체형을 하고 있긴하다. 사실 다이젠가보다 더 인지부조화인 건 오리지널인 그룬거스트 삼식과의 비교로, 삼식은 전고 60.2m에 중량 390t. 슬레이드겔미르의 머리에 큼지막한 혹이 있는 달려있음에도 삼식이 6.5m 더 크고 슬레이드겔미르쪽이 12.3t 더 무겁다. [5] 헌데 난감하게도 GBA판의 슬레이드겔미르는 그룬거스트를 베이스로 한 로봇임에도 불구하고 사이즈가 M으로 처리되었다. 때문에 보통 슈퍼로봇과 달리 명중률 낮은 무기는 잘 맞지 않으며, 워단의 저력까지 발동되면 의외로 높은 회피율까지 보여준다. OGs에서는 사이즈가 L로 조정되었다. [6] 아무래도 참함도를 전개할때마다 젠가나 워단이자 자신의 이름을 말하는 부분에서 붙인 설정인듯. [7] 동영상은 OG외전 프리배틀모드를 사용하였음 [8] 마징가 Z의 로켓 펀치가 1~3이었기 때문에 그 이후로도 로켓 펀치 유사 무장은 대부분 1~3에 그치기 마련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