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スプーNHK의 아동 방송프로그램인 엄마와 함께에서 2000년부터 2009년까지 등장했던, 인형탈 연극 '쿠~ 쵸코 랜턴(ぐ〜チョコランタン)'의 등장 캐릭터. 관련 영상[1] 물론 지금은 사실상 해당 코너와 함께 퇴출된 상태다. 일인칭대사는 보쿠이며[2], 성우는 카와무라 마리아[3]/ 타치바나 히카리[4]
원본은 이렇게 생겼다. 문제는 이런 원본보다 아래의 사건이 낳은 2차 창작물이 더 유명해진 것. 심지어 해당 문서의 비중도 역시 아래의 2차 창작물 관련 내용이 상당 부분 차지한 상태다.
2. 인터넷 밈
원래 스푸는 어린이들이 좋아할 만한 일반적인 캐릭터들 중 하나에 불과했다. 그러나 2006년 4월 28일 프로그램 중 노래를 부르며 그림을 그리는 코너에서 대사건이 일어났으니, 노래의 누나 역을 맡은 하이다 쇼코가 스푸를 그린다면서 뭔가 호박같기도 한 이상한 물체를 그렸다.! ?
바쁘다면 2분 22초부터 보자.
이후 이 괴물체는 '지옥의 몬스터'같은 별명으로 불리며 일본 인터넷 상에 쇼크를 불러옴과 동시에 2ch나 니코니코 동화 등지에서 컬트적 인기를 얻게 되었다. 오죽하면 최상단에 있는 '멀쩡한' 원본보다도 더더욱 유명할 정도다.[5] 심지어는 네이버 웹툰 세개의 시간에서도 피망을 몬스터화한 몬스터로 나왔다..
이쯤되면 무슨 지상으로 내려온 악마다(...).
하이다 쇼코의 그림 실력 때문에 도라에몽도 이렇게 그렸다 카더라는 소문이 쫙 퍼졌었는데, 사실은 합성이다. 원본은 후타바 채널에서 만들어진 캐릭터인 CV와카모토.
사태가 커지자 NHK가 이러한 2차 창작물을 상대로 저작권 행사, 영상 삭제 요청 등 강경대응에 들어갔으나, 마치 좀비마냥 저작권 조치당해 삭제된 영상이 다른 사용자에 의해 수정없이 재업로드되는 등 NHK의 대응이 별 성과가 없자 아예 2009년에 기해 스푸을 퇴출한 후로 사실상 손을 놓아버린 상태다.
이 사건이 낳은 밈은 훗날 애니메이션 ' 마법선생 네기마', PS2 게임 ' 쓰르라미 울 적에 축', 플래시 게임 ' 인생막장 대모험' 등 각종 매체물에도 등장/언급되었고 지금도 간간히 회자되고 있다.
3. 무겐에서
2009년 5월, 일본의 242(Souken)라는 유저가 무겐으로 '구로스푸'[6]라는 이름으로 캐릭터를 제작하였다. 팬 캐릭터치고는 의외로
내용은 아이들과 소녀들을[7] 잡아먹는 끔찍한 괴물로 구현됐다. 소녀들을 품에서 꺼내 방패막이로 사용한 다음 씹어 먹는[8] 괴랄한 반격 모션, 지면으로부터 망자를 소환한다던가, 리젤로테 아헨바흐의 머리통을 꺼내 물어뜯으며 그 두개골을 뿌리며 공격하거나, 상대를 입에 넣어 씹어 부수는 등 호러하고 잔인한 면이 강조된 캐릭터. 여기서 스푸가 잡아먹거나 다른 용도로 이용하는 소녀 캐릭터들이 대부분 네임드 캐릭터들이라서 해당 캐릭터의 팬의 분노를 사는 일이 많다.[9]
특히 기 게이지를 세 개 소모하는 초필살기 『지옥문개문』의 연출 효과는 단연 압권. 마치 다른 세계로 빨려들어가는 듯한 공포감을 맛볼 수 있다. 이 초필살기 사용후부터는 지면에서 망자가 아닌 머리가 셋 달린 거대한 태아가 나타나거나, 잡아먹는 필살기 대신 상대를 붙잡고 정자 비슷한 것을 집어넣는 등 일부 기술의 연출이 바뀐다.[10]
또한 커맨드 잡기는 상대를 잡아서 입 안에 넣고 씹는데, 이 기술로 상대를 죽이면 상대 캐릭터는 밖으로 나오지 않고 그저 무자비하게 씹어대면서 잠시 후 비웃는 스푸를 볼 수 있으며, 2게이지 초필살기인 1프레임 잡기는 미드나잇 블리스처럼 상대를 변신시키는데 변신에 관계없이 기술에 걸린 상대를 망치로 무자비하게 내려찍어버리며, 이 기술로 상대를 죽여버리면 상대 캐릭터는 흔적도 없이 피웅덩이와 고깃덩어리만 남게 되고 스푸는 그것을 빨대로 빨아먹으면서 비웃는 등 여러모로 고어도가 높은편에 공포스러운 기술이 상당히 많다. 심지어는 맞거나 죽는 모션도 기괴한편이다.
또한 2020년 10월에는 위의 물건을 토대로 하여 " 지옥의 몬스터 스푸"라는 개조버전도 출시되었는데, 이쪽은 잔인성과 고어 연출이 많이 삭제되었고 공포성도 기존에 비해서는 많이 줄어들었다. 괴이함 컨셉도 나름 그대로 남아있는편이다. 다만 이 버전은 초필살 사용시의 암전 연출이 실사판 그로스푸의 얼굴이라서 깜놀할수도 있다. 또한 이 개조버전은 기존과 차원이 다르게 강력한 광 하위급부터 시작하므로 역시나 정상적인 격투 계열이 아니다.
위의 잔인함과 고어도가 높은 컨셉때문에, 유튜브 등지에서는 역으로 구로스푸를 찢는 영상 이 올라오기도.[11] 이 영상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다. 당연하다면 당연하다(...).
(잔혹, 고어 주의)구로스푸에 관한 동영상 자료. 표시해놓았듯이 끔찍하기에 링크로 대체한다.
[1]
해당 방송 영상에 나오는 스푸(원본)는 2차 창작물과는 달리 모습이나 목소리나 그저 귀엽기만 할 뿐이였다.
[2]
참고로
오레 등 일부 격의 없는 일인칭대사는 애니를 제외한 유아/어린이 프로그램에선 잘 쓰이지는 않는다. 물론 일부 예외가 있긴 하다.
[3]
2001년 8월 방송분까지 출연하다 급병으로 인해 중도 하차했다.
[4]
2001년 9월 방송분부터 코너 폐지시기(2009년)까지.
[5]
덕분에 일부 덕후들이 그 멀쩡한 오리지널 '스푸' 관련 정보을 인터넷에서 찾아다니는 기현상이 일어나기도 했다.
[6]
그로테스크의 일본식 줄임말인 구로와 여기 있는 이 스푸의 합성어. 참고로 한국말로 한다면 "그로스푸"라는 명칭이 옳은편이다.
[7]
참고로 구버전의 경우 인트로에서 아주 작은 여자, 남자아이가 잡아먹히지만, 최신버전은
리무루루와
렌(월희 시리즈)가 대신 잡아먹힌다.
[8]
이때 고기 방패로 이용당한 캐릭터는 모션 도중에 공격당할 시 대미지를 주는 내장을 뿌리며 사망하고, 모션이 끝날 때까지 공격받지않을 시
구로스푸의 입에 피가 튀는 연출과 함께 사라지고 구로스푸의 라이프를 회복시키므로 반격기를 돌파해서 공격해 모션을 중단시키는 것 이외에 어떻게해도 살릴 수 없다.
[9]
게다가 캐릭터의 도트 퀄리티도 높은 만큼 고어한 면에서도 어김없이 세밀하다. 비위 약한 사람의 경우 특히 주의해야할 캐릭터.
[10]
여담으로 널리 퍼져있는 EFB라는 인물의 AI 패치판의 경우, 바뀐 연출의 기술을 잘 사용하지 않는 특성이 있다. 이는 해당 패치판의 설명서 Readme에도 적혀있듯이 개인 설정에서 조작이 가능하며, 설정을 조작하면 바뀐 연출의 기술도 마음껏 써대면서 상대를 농락한다. 다만 스푸 캐릭터 자체가 성능이
사기 캐릭터 범주에 들어가는편이라 지옥문개문을 굳이 안 써도 매우 강한것도 특징.
[11]
동영상 BGM은 도입부는
온라인 게임
마비노기의
슬리아브 퀼린 지역 BGM, 그 이후로는
동방 프로젝트 어레인지 서클 =NeutraL=(현 NeutraL2)의
풍신소녀(風神少女) 어레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