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7-07 14:36:42

스트릿건즈/디스코그래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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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앨범 목록2. 정규 1집. Ordinary Band(2015)
2.1. 개요2.2. 수록곡
2.2.1. 상세
3. 싱글. 꽃이 져서야 봄인 줄 알았네(2015)
3.1. 개요3.2. 수록곡
3.2.1. 상세
3.2.1.1. 특별한 기록
4. EP. SUMMER TIME MACHINE BLUES(2017)
4.1. 개요4.2. 수록곡
4.2.1. 상세
5. 디지털 싱글. 집이 최고야(2017)
5.1. 개요5.2. 수록곡
5.2.1. 상세
6. 디지털 싱글. 우리동네 이자카야(2018)
6.1. 개요6.2. 수록곡
6.2.1. 상세
7. 정규 2집. THE SECOND BULLET (세컨뷸렛)(2019)
7.1. 개요7.2. 수록곡
7.2.1. 상세
8. EP. Rockabilly Time(2024)
8.1. 개요8.2. 수록곡
8.2.1. 상세
9. 관련 문서

1. 앨범 목록

음반 제목 수록곡 발매일
정규 1집 Ordinary Band 9 2015.02.13.
싱글 꽃이 져서야 봄인줄 알았네 1 2015.07.22.
오프더레코드 길에서 음악을 만나다 3 2015.09.02.
EP SUMMER TIME MACHINE BLUES 6 2017.02.01.
디지털 싱글 집이 최고야 1 2017.07.10.
디지털 싱글 우리동네 이자카야 1 2018.01.14.
정규 2집 THE SECOND BULLET (세컨뷸렛) 10 2019.06.04.
EP Rockabilly Time 5 2024.04.23.

참여 음반
수록앨범 수록곡 트랙 발매일 특이사항
2015 오월창작가요제 실황음반 꽃이 져서야 봄인 줄 알았네 8번수록 2015.08.19 타이틀
TOP밴드3 Part.2 U-Go-Girl 2번수록 2015.10.17
TOP밴드3 Part.5 김치빌리 6번수록 2015.11.14
TOP밴드3 Part.6 꽃이 져서야 봄인 줄 알았네 2번수록 2015.11.21
TOP밴드3 Semi Final Everybody needs Rock And Roll 2번수록 2015.12.07

2. 정규 1집. Ordinary Band(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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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개요

누구나 ‘자신과 타인이 구별될 만한, 자신이 특별한 존재라 보일 만한’ 특이한 점을 갖기를 원한다. 그리고 끊임없이 더욱 더 특별한 존재가 되기를 갈구한다. 하지만 원하는 특별함을 얻었다 해도, 우린 더 나은 특별함을 갖겠다는 욕망을 멈추지 않는다. 하지만 너와는 다른 ‘특별한’ 내가 됐다고 만족한 순간, 아이러니한 상황이 펼쳐질 때도 있다. 나와 다르면 별나다 여기는 세상의 아이러니. 그렇다면 ‘진짜 특별함’이란 무엇일까? 우리가 욕망해 온 ‘특별함’은 ‘진짜 특별함’일까? 스트릿건즈의 이번 앨범은 이 질문에서 시작됐다.

2.2. 수록곡

트랙 제목 길이 특이사항
1 Rock Is Black 2:38
2 Everybody Needs Rock And Roll 3:02 타이틀
3 넌 넌무 쿨해 3:07
4 Let Me In 3:33
5 Crazy Night 3:05
6 Ordinary Band 3:37 타이틀
7 Black Rose Tattoo 2:55
8 Crazy About You 2:57
9 Back To Me 4:39

2.2.1. 상세

특별함에 중독된 우리가 깨달은, 평범함의 ‘진짜’ 깊이 스트릿건즈 정규 1집 [Ordinary Band]

누구나 ‘자신과 타인이 구별될 만한, 자신이 특별한 존재라 보일 만한’ 특이한 점을 갖기를 원한다. 그리고 끊임없이 더욱 더 특별한 존재가 되기를 갈구한다. 하지만 원하는 특별함을 얻었다 해도, 우린 더 나은 특별함을 갖겠다는 욕망을 멈추지 않는다. 하지만 너와는 다른 ‘특별한’ 내가 됐다고 만족한 순간, 아이러니한 상황이 펼쳐질 때도 있다. 나와 다르면 별나다 여기는 세상의 아이러니. 그렇다면 ‘진짜 특별함’이란 무엇일까? 우리가 욕망해 온 ‘특별함’은 ‘진짜 특별함’일까? 스트릿건즈의 이번 앨범은 이 질문에서 시작됐다.

# ‘특별’했던 13년 차 밴드
‘스트릿건즈’란 생소한 이름의 속살을 들여다 보면, 익숙한 이름과 마주하게 된다. 미국 [LA 타임즈], [CNN International], [PRI(미국 공영 라디오 방송국)], 일본 [Japan Times], 중국 [Shanghai Daily Newspaper]등 세계 언론에 단독 보도된 ‘김치빌리’란 단어 또한 보인다. (김치빌리: 해외 음악 팬들이 직접 만들어 낸 ‘한국형 로커빌리’란 뜻의 신조어) 유일무이한 대한민국 로커빌리 밴드, 국제적 규모의 음악 축제에 한국 대표로 초청된 밴드, 해외 로커빌리 뮤지션들의 한국행 물꼬를 틀며 세계 각국과의 로커빌리 커넥션을 만들어 낸 ‘김치빌리나잇’의 주인공이란 화려한 이력도 뒤따른다. 바로 관객의 90% 이상이 외국인이란 진기한 광경을 낳은 중견 밴드, ‘락타이거즈’가 이들의 전신이다.

국내 최초 로커빌리 밴드란 특별함은 그들로 하여금 로커빌리의 정통성에 매달리게 했을 지 모른다. 포마드로 빗어 넘긴 리젠트 헤어나 검은 가죽 향취로 공연장을 물들이던 로커빌리 패션은 13년간 이 밴드의 트레이드 마크였다. 일본 최대 로커빌리 축제인 ‘도쿄빅럼블뮤직페스티벌’ 기획팀은 그들의 프로필 사진만으로 그들을 페스티벌에 초청했을 정도. 음악적으로도 ‘한국 로큰롤의, 더없이 흥겨운 초석’이라는 평을 받으며, 한국에서 듣기 힘든 로커빌리 음악의 전도사로 여겨져 왔다. 그들은 13년간 특별한 밴드인 동시에, 별난 밴드였다.

# 우린 ‘Ordinary Band’다 – 평범함의 ‘진짜’ 깊이
“로큰롤은 어렵지 않아! 코드 3개만 알면 누구나 로큰롤을 할 수 있다는 꿈을 꾸게 하지”라 말하던 1950년 대 태초의 ‘로큰롤’과 자유로움의 정수, ‘컨트리’가 결합하여 태어난 장르가 바로 ‘로커빌리’ 아닌가. 특별한 소수만이 할 수 있는 것이 아닌, Ordinary People(평범한 사람들)이 모여 꿈을 꾸고, 진짜 노래를 하는 장르가 바로 ‘로커빌리’인 것이다.

지난 13년 간, 세계 로커빌리 팀들과 교류를 하며 쌓아 온 장르적 초석이 단단해 진 시점. 밴드는 지금까지 조금씩 조금씩 느껴 온 깨달음들을 음악 활동에 풀어내기 시작했다. 확연히 남들과 달랐던, 리젠트 헤어와 가죽 아이템은 더 이상 그들을 설명할 수 있는 필수 요소가 되지 못한 지 오래. 멤버들의 음악 활동 좌표도 더욱 유연해 졌다. 국내 1호 로커빌리 업라이트 베이시스트로인 ‘로이’는 소찬휘와 함께 공동 작업한 앨범 [네오 로커빌리 시즌]을 세상에 내놓으며, 로커빌리의 대중적 영역을 넓히는 작업을 선보였다.

음악적으로도 새로운 보컬 ‘철수’의 합류가 변화를 낳았다. ‘머리로 이해하기 전에 몸으로 느끼는 음악’이란 평을 받던 그들 특유의 체취는 그대로 맡을 수 있으나, 가사는 더욱 심장 박동과 닮아 졌다. 특히 반복되는 보통 날이 단단하게 빚어낸 일상을 음표로 옮긴 곡들이 유독 눈에 띈다. 뿐만 아니라, 타이틀곡 [Ordinary Band]를 통해 자신들은 ‘평범한 밴드’라 노래한다. 이 곡은 그들이 세계 곳곳을 다니며 노래할 때 지어진 곡이다. 그러나 이 곡 안에는 화려한 일정도, 특별함을 드러내는 단어도 없다. “우린 그저 평범한 걸까”라고 자문하곤, 그 평범함 속에서 여전히 꿈을 살아 내고 있는 자신들을 발견한다.

타이틀곡 [Ordinary Band]가 그들이 깨달은 ‘평범함의 깊이’를 노래한다면, 부 타이틀곡인 [Rock is Black]은 그들이 우직하게 고아 온 음악 철학을 단박에 알아챌 수 있는 곡. 록음악이 처음 탄생했을 때의 에너지를 고스란히 간직한, 로큰롤의 원초적인 야성을 Black이란 단어로 치환한 가사가 백미다.

2015년 ‘스트릿건즈’란 새 이름으로 탄생시킨 정규 앨범 [Ordinary Band]은 지난 세월, ‘한국 로커빌리의 항해를 기록한 지도’다. 그러나 그것보다 더 큰 의미는 ‘보통’의 진짜 깊이를 음악으로 깨닫게 해 준 앨범이라는 것에 있지 않을까. 결국 진정한 특별함은 가슴이 뛰는, 살아 있는 ‘보통 사람’에게서 나오는 거니까.

3. 싱글. 꽃이 져서야 봄인 줄 알았네(2015)

파일:Single_1.jpg

3.1. 개요

당신의 봄은 어디쯤 있습니까?

3.2. 수록곡

트랙 제목 길이 특이사항
1 꽃이 져서야 봄인 줄 알았네 3:24 타이틀/ M/V

3.2.1. 상세

당신의 봄은 어디쯤 있습니까?

Scene 1. 주변이 온통 빛이다. 부드럽게 내 이름을 불러주는 따뜻한 목소리. 나는 가장 안전한 어깨 위, 아빠의 목마를 타고 놀이동산 퍼레이드 행렬을 바라보고 있다. 내 기억 속 가족 첫 나들이

Scene 2. 고백. “응, 나도 좋아”란 그녀의 목소리.

Scene 3. 할머니가 사주신 첫 기타. 내 손 끝에서 울려 나오던 나의 첫 멜로디.
당신이 기억하는 ‘봄’은 어디쯤 있습니까?

# “꽃이 져서야 봄인 줄 알았네” - ‘현재’를 팔아, ‘과거’를 사는 우리에게

스트릿건즈의 리더 타이거가 작사, 작곡한 [꽃이 져서야 봄인 줄 알았네]는 스트릿건즈가 지닌 큰 무기인 ‘진정성’을 가장 잘 살린 곡이다. 지난 14여 년간 대한민국의 유일무이한 로커빌리 밴드로 활동해 오며 한국의 로커빌리적 곡이란 어떤 곡이어야 하는지, 형식적 고민에 충실했던 그들은 락타이거즈(The Rocktigers)에서 스트릿건즈(Streetguns)로 밴드명을 바꾼 후, [Ordinary Band](보통의 밴드)라는 앨범명으로 첫 정규1집 앨범을 발표했다. 락타이거즈 오리지널 멤버 그대로, 로커빌리에 최적화된 몸체에 새로운 엔진 ‘철수’라는 보컬을 들인 후 낸 첫 정규 앨범은 ‘이야기’와 ‘진정성’면에서 큰 호평을 받았다. 검은 가죽자켓, 잘 말아 올린 리젠트 헤어스타일 등 로커빌리의 문화를 가장 잘 표현해낸 밴드로, 미국 [LA 타임즈]/[CNN International]/[PRI(미국 공영 라디오 방송국)]/일본 [Japan Times]/중국 [Shanghai Daily Newspaper]등 세계 언론에 단독 보도되며 ‘김치빌리’란 신조어를 낳은 락타이거즈(스트릿건즈의 전신) 시절. 그들의 음악은 로커빌리의 ‘형식적’ 면에 충실했다. 그러나 이후 그들의 음악 인생 제 2막인 스트릿건즈 시대로 들어서선, 보통의, 우리들의, 순간순간의 깨달음이 담긴 노래를 세상에 내놓기 시작했다.

그리고 2015년 봄. 리스너를 가장 가깝게 만날 수 있는 라이브 공연장에서 한 문장이 멜로디를 입고 입에서 입으로 불려지기 시작했다. 바로 스트릿건즈의 무대. 사람들에게 신곡을 들려주는 자리. 사람들의 입에서 맴돌고 있는 가사는 바로 “꽃이 져서야 봄인 줄 알았네/ 숨이 멎고서야 삶을 알텐가”. 이 가사는 듣는 사람이 누구라 할지라도 자기 자신의 이야기에 대입 시킬 수 있는 문장이었기에, 스트릿건즈의 이 신곡 가사는 어느새 리스너들의 유행어가 되며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서툴러 아름다운 가슴 시린 순간들 내게도 있었는데 어리석게도 꽃이 져서야 봄 인줄 알았네

숨이 멎고서야 삶을 알텐가? - [꽃이 져서야 봄인 줄 알았네] 가사 中

# 음악계의 새로운 시너지 콜라보레이션

선배와 동료뮤지션을 제작자로 변신시킨 [꽃이 져서야 봄인 줄 알았네] 라이브클럽 글래스톤베리에서 열린 크라잉넛과 스트릿건즈의 합동공연. [꽃이 져서야 봄인 줄 알았네] 곡이 처음 대중에게 소개된 날이다. 처음 듣는 곡의 후렴부 ‘꽃이 져서야 봄인 줄 알았네’를 따라 부르는 관객들. 크라잉넛 이상면, 이상혁 형제는 곡을 처음 듣자마자 데모 프로듀싱을 맡고 싶다 자처했다고. 앞으로 프로듀서 듀오로 활동할 꿈을 갖고 있는 크라잉넛 이상면 이상혁 형제의 첫 작업을 스트릿건즈에게 프로포즈 한 셈이다. 데모 녹음은 크라잉넛의 스튜디오에서 이뤄졌고 거칠게나마 [꽃이 져서야 봄인 줄 알았네]는 데모 형태로 음원이 탄생하게 되었다. 이후 스트릿건즈의 [꽃이 져서야 봄인 줄 알았네]의 입소문은 그 가사 한 문장만으로도 큰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빠르게 퍼져나갔다. 2015년 5월. 전국오월창작가요제에 스트릿건즈는 [꽃이 져서야 봄인 줄 알았네]를 출품하고, 전국오월창작가요제의 심사위원 및 관계자인 [감꽃]의 시인 김준태, [이등병의 편지]의 싱어송라이터 김현성, [바위섬]의 싱어송라이터 김원중, [님을 위한 행진곡] 작곡자 김종률 등에게서 “놀라울 정도로 시적인 가사”라는 평을 받으며 대상을 수상했다. 대상 소식과 함께 놀라운 일도 벌어졌다. 바로 음악프로그램의 MC와 출연자로 만나 오랜 기간 음악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해 오던 선배, 소찬휘가 [꽃이 져서야 봄인 줄 알았네] 곡의 디지털 싱글 제작 의사를 밝힌 것. 소찬휘는 2014년, 스트릿건즈 베이스 로이와 함께 공동 작사, 작곡, 프로듀싱한 프로젝트 앨범 [소찬휘 Project with Roy NEO ROCKABILLY]을 발표, 로커빌리 장르를 대중에게 알리기도 했다. 가수 소찬휘가 아닌, 음반제작자 소찬휘란 새로운 이름표를 달게 한 스트릿건즈 디지털싱글 [꽃이 져서야 봄인 줄 알았네]. 그 누구보다도 로커빌리와 스트릿건즈에 대한 이해가 깊은 소찬휘이기에 제작자로서 스트릿건즈와 조우한 이번 앨범은 음악계의 새로운 시너지 콜라보레이션로 평가 받고 있다.

‘한국 로커빌리의 항해를 기록한 지도’로 불리는 스트릿건즈의 그간 앨범들. 형식미를 완성하고자 하던 시간의 터널을 지나, 확실히 그들은 진화했다. 사람에게서 어떠한 감정이 불러일으켜 질 때, 그 순간의 공기를 함께 공감하게 하는 것. 그 진정한 순간을 노래하는 뮤지션으로서의 신호탄으로 [꽃이 져서야 봄인 줄 알았네]는 기억될 것이다.
3.2.1.1. 특별한 기록
“많은 사람들이 생애 가장 빛나던 시절을 빛나는지도 모른 채 보내버리곤 합니다. 그 시절이 지나, ‘꽃이 지고 난 후’에 그때가 봄이었는지 알게 되는 것이죠.

누군가에게 봄은 첫사랑,

누군가에겐 지나간 청춘,

누군가에겐 열심히 좇았던 꿈,

누군가에겐 존경하고 사랑하는 사람이 될 수 있겠죠.

하지만 또 시간이 얼마간 지난 후엔, 지금 이 순간을 봄으로 기억할 지도 모릅니다.

우린 결국 숨이 멎고서야 삶을 알 것 같습니다.

아름다운 현재의 삶을 놓치지 않고, 누려야만 한다는 노래를 부르고 싶었습니다”

– 스트릿건즈 리더 타이거 작곡기록

4. EP. SUMMER TIME MACHINE BLUES(2017)

파일:EP_STB.jpg

4.1. 개요

한국 로커빌리가 걸어온 길, 그 자취이자 이정표였던 스트릿건즈의 음악들. 거기에 새로운 트랙리스트가 생성되는 순간이 바로 지금이다. 진정성과 흥겨움의 진동이란 두 마리 토끼를 막 잡은 그들의 음악에서 우리, 내 자신의 이야기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4.2. 수록곡

트랙 제목 길이 특이사항
1 SUMMER TIME MACHINE BLUES 3:22
2 너란여자 3:50 타이틀/ M/V
3 냉장고를 부탁해 4:28
4 결론은 버킹검 3:20
5 꽃이 져서야 봄인 줄 알았네 (2017 Ver.) 3:16
6 사랑니 3:45

4.2.1. 상세

진정성과 흥겨움의 진동이란 두 마리 토끼를 막 잡은 그들의 음악에서 우리, 내 자신의 이야기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세계 1만여 밴드 참여, 글로벌 경연 페스티벌 [Hard Rock Rising] 최초
동양 출신 최종우승자(글로벌위너) 수상 이후의 첫 탄생 앨범 [SUMMER TIME MACHINE BLUES]

그간 미국, 유럽 등 밴드강국에서만 배출되었던 ‘Hard Rock Rising’의 글로벌위너가 대회 역사상 최초로 동양, 대한민국 밴드로 선정되었을 때 전세계 음악씬은 이들에게 주목했다. 이미 ‘한국형 로커빌리’란 뜻의 별칭, ‘김치빌리(Kimchibilly)’로 해외 언론에 소개되곤 하던 스트릿건즈가 그 주인공이었다.

그로부터 1여 년.
그간 라이브 공간에서 관객들은 그들의 새로운 모습과 마주해 왔다. 자신들을 규정지었던 로커빌리 어법에 충실했던 곡 작업방식 틀을 좀 더 확장시켜 ‘지금’을 사는 ‘누구에게나’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가사에 집중한 신곡들을 발표해 왔던 것이다. 그 신곡들이 묶여 공개되는 NEW EP [Summer Time Machine Blues]가 이제 막 세상에 소개된다. 스트릿건즈의 ‘곡을 쓰는 방법’조차 변화시킨, 진정성이 빛나는 6개의 신곡들.

우리는, 그동안 스트릿건즈를 오해하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21세기 초부터 로커빌리(Rockabilly) 장르를 고수했던 유일무이한 밴드 락타이거즈(스트릿건즈의 전신)의 활동까지 포함하여, 스트릿건즈를 설명하는 키워드는 ‘흥겨움, 춤, 광란의 밤’ 같은 것들이었다.

그런 그들에게서 미세한 변화가 감지된 건 스트릿건즈 Digital Single [꽃이 져서야 봄인 줄 알았네]가 발표된 이후. 지난 10여 년간 진행해온 로커빌리 오리지널을 세우는 리듬, 멜로디 등 사운드 기틀을 다지던 외형 작업에서 벗어나 턱, 하고 한 번에 가슴에 뛰어드는 가사를 쏟아내기 시작한 것도, 이 즈음이다.

‘꽃이 져서야 봄인 줄 알았네’ 곡으로 스트릿건즈는 ‘오월창작가요제’에서 대상을 수상했고, KBS [톱밴드3]의 TOP3에 올랐으며, 순 우리말 가사였음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 1만여 밴드가 참여하는 글로벌 경연 페스티벌인 [Hard Rock Rising]에서 최초 아시아 출신 글로벌위너(최종우승자)란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이런 수상이 없더라도, 이 곡은 스트릿건즈에게 가장 의미가 깊은 곡이다. 그들은 “꽃이 져서야 봄인 줄 알았네 곡 이전과 이후로, 스트릿건즈의 음악이 나뉜다”라고 입버릇처럼 말하는데, 이 시점부터 스트릿건즈의 곡 창작 방식이 완전히 바뀌었기 때문이다. [꽃이 져서야 봄인 줄 알았네]는 어느 죽음을 기리는 글을 보고 스르륵 스치던 스토리를 음표에 잡아 담은 곡이다. 이 곡 이후, 스트릿건즈는 종전의 작업방식이던 ‘로커빌리 리듬’을 먼저 세운 뒤 가사를 붙이는 것이 아닌, ‘메시지, 글을 먼저 쓴 뒤’ 멜로디를 붙이기 시작했다.

‘Hard Rock Rising 2016’ 글로벌 위너의 특전인 ‘뮤직비디오 제작’의 일환으로 촬영된 타이틀곡 [너란 여자] 또한 실제 존재하는 고마운 이와의 리얼 스토리를 음악 안에 담아둔 송가다. 뮤직비디오는 자이언티, 이승환, 크러쉬, 하하&스컬 등의 뮤직비디오 연출하며 ‘감각적 색감’으로 최근 가장 주목 받는 감독으로 손꼽히는 김세명 감독과 함께 했다.

한국 로커빌리가 걸어온 길, 그 자취이자 이정표였던 스트릿건즈의 음악들. 거기에 새로운 트랙리스트가 생성되는 순간이 바로 지금이다. 진정성과 흥겨움의 진동이란 두 마리 토끼를 막 잡은 그들의 음악에서 우리, 내 자신의 이야기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Track List 및 수록곡 소개]
스트릿건즈 NEW EP [Summer Time Machine Blues]는 ‘가사, 메시지’에 대한 깨달음 이후에 작업된 곡들이 모인, ‘첫 앨범’이다. 따라서 이 앨범 소개 글은 스트릿건즈의 송라이터인 리더, 타이거의 작곡 노트에 적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하는 것이 그들의 NEW EP를 한 걸음 더 들여다보기에 좋을 것이다. 일종의 ‘설명서’ 같은 것.

# Track.1 [Summer Time Machine Blues]
‘빌리카터’란 밴드를 아는 사람이라면, 또 그들의 멋진 노래 ‘타임머신’을 아는 사람이라면 확신할 것이다. 이 곡의 ‘한 여가수 = 김고양 (빌리카터 보컬)’이란 것을.
우리의 여가수 김고양양은 이 노래를 부르기 전에 “여러분, 타임머신이 있다면 어디로 가고 싶으세요?”라고 묻곤 했다. 강렬했던 걸까. 어느 날, 자전거를 타고 슬슬 봄바람을 맞던 나는 스스로에게 저 질문을 던지게 된다. 확실히 몇몇 지점은 있었다. 그때로 돌아가서, 어리석은 나를 설득해 미래를 바꾸고 싶은 지점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치고 싶다’는 각종 유혹을 뿌리치고. 노래는 ‘난 아무 곳으로도 가지 않기로 했네’라고 맺는다. 그렇다. 우리가 무엇을 고칠 수 있겠는가. 한 번 고쳤다가 또 고치려 되돌아가고, 되돌아가는 장면은 ‘시간여행물’ 장르에 흔히 나오는 클리셰가 아니었던가. (찍은 답안도 처음 찍은 것이 정답이고, 녹음도 흔히 첫 테이크가 제일 좋다고 한다.)
사실 이 곡, 처음에는 슬로우곡으로 만들어졌다. 가사를 먼저 쓰면 좋은 점? 하나의 이야기로 여러 스타일의 곡을 다 만들어 볼 수 있다. 발라드로 만든 ‘Summer Time Machine’은 다음 날 들어보니, 아주 부끄러웠다. 타임머신이 있다면 과거로 돌아가 발라드로 쓴 날 혼내주고 싶을 정도. 자괴감을 앓고 난 후, 로큰롤의 대부인 에디코크란의 ‘Summer Time Machine Blues’처럼 구성을 짜보는 건 어떨까 하는 아이디어가 머리를 스쳤다. 동명의 일본영화도 생각이 났다. (아주 재미가 없어서 도중에 꺼버린 영화였다.) 다시 그 영화를 이어 보진 않을 거다,란 생각과 함께 스트릿건즈의 ‘Summer Time Machine Blues’는 완성이 되었다.

# Track.2 [너란 여자]
[Hard Rock Rising 2016] 글로벌위너의 특전으로 찍은 뮤직비디오 곡이자,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이 MV는 전 세계 하드록 그룹의 장소들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하지만 이 곡은 사실, 3년 전쯤 ‘버려진 곡’이었다. 그리고 나의 실제 ‘프로포즈 송’이다. 막 사랑을 시작할 무렵, 그 풋풋한 감정을 기록해 두고 싶었다. 그러나 오.마이.갓. 말 그대로 ‘오글오글’. 곡을 쓴 나조차도 못 들어주겠다. 그렇게 이 곡은 ‘사장곡’으로 내 개인 작업함에 들어가 먼지를 뒤집어쓰고 있었던 그 어느 날. 보컬 철수가 지인의 결혼식에서 축가를 부르게 되었고, 사랑 노래 한 곡이 없었던 우리들은 ‘너란 여자’의 가사를 떠올렸다. 보컬 철수는 이 가사에 Brian Setzer 버전의 [Nightingale sang in berkeley square] 멜로디를 입혀왔다. 그런데. 어? 신.기.하.다. 가사가 너무 좋았다. 이렇게 좋은 가사를 왜 버렸었지, 싶을 정도로. 버려진 지 오래되어 예전의 멜로디는 전혀 남아있지 않았다. 가사만이 남아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을 기회를 엿보고 있었다. 우리는 가사를 거의 그대로 살리고, 모타운 리듬에 새로운 멜로디를 얹어서 지금의 ‘너란 여자’를 완성시켰다. 결국 이 노래는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으로 뽑혔다. 역시, 미래란 알 수 없다.

# Track.3 [냉장고를 부탁해]
이 곡을 처음 불러본 곳은,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였다. 노래가 끝나자, DJ는 몇 초 후 입을 떼었다. “짠하네요.” DJ는 이 곡에서 무엇을 본 걸까. 사실 이 곡은 LOVE SONG으로 쓴 곡이었는데... 지금의 사랑이 있기까지 그 이전의 ‘지난한 과정의 레시피’를 DJ는 봤는지도 모른다.
그 동안 써온 많은 글들 중에서, 이 곡만큼 한 번에 쭉 써 내려간 글은 없었다. 샤워하며 갑자기 떠오른 ‘냉장고를 부탁해’란 문장에 대한 생각을, 샤워 후 책상 앞에 앉아 단숨에 쓴 글이었다. 수정도 없었다. 그리고 멜로디를 붙여 곡으로 만들 생각도 없었다. 그저 사랑하는 사람에게 보내는 편지, 같은 것이었다.
며칠 후. 편지지에 손 글씨로 옮겨 적기 위해 글을 꾹꾹 써 내려가는데, 문득 멜로디를 붙여보면 어떨까...란 생각이 들었다. 그냥 머릿속에 떠오르는 대로, 손가는 대로, ‘성의 없을 정도’로 흥얼거린 것을 녹음한 후 작업실로 갔더니, 웬걸. 멤버들은 한 번에 오케이! 편곡도 한 번에 수월하게 진행. 이렇게 쉽게 진행되어도 되나 싶어서 곡이 완성된 다음날, 좀 더 살을 붙여 멤버들에게 들려줘 봤지만, 수정본은 단칼에 잘렸다.
아무튼 ‘냉장고를 부탁해’는 그런 곡이다. 모든 게 한 번에, 원테이크로 진행된 곡. 하지만 돌이켜보면 그건, 한 번에 완성된 것이 아니라 ‘오랫동안 쌓이고 쌓여, 지난한 과정을 거쳐 속에서 완성된 것’이 ‘한 번에’ 세상에 드러난 것은 아니었을까.

# Track.4 [결론은 버킹검]
‘결론은 버킹검’ 이걸 알면 최소 30대라던가...?
어느 양복이 좋을까 고민하다가 결국 ‘결론은 버킹검’하면서 끝나던 그 CF를 기억하는지. 그 CF가 유행할 당시, 사람들은 뭘 어떻게 할 지 결론을 짓기 힘들 때마다 ‘결론은 버킹검’을 외치곤 했다. ‘결론은 버킹검’... 어쩌면 답을 알 수 없는 지금 청춘들에게 딱 맞는 웃픈 말이 아닐까.
스트릿건즈와 오랜 친구인 모노톤즈의 차승우 군(차차)와 술을 마시며 나누는 음악 얘기의 끝에, 그는 “형, 결론은 버킹검이유”라고 자주 외쳤다. ‘작은 지혜’론, ‘작은 용기’론 답을 알 수 없는 우리네 청춘들의 이야기를 담고 싶어진 건, 그와의 음악 얘기가 십여 년 이상 쌓였을 즈음이었다. 처음 쓴 버전에 ‘다시 길을 묻네’란 가사는 ‘동생들은 길을 묻네’라고 써 있다. 20여 년간, 한 우물만 팠다고 생각하는 나도. 그 길을, 답을 알 수 없었기에, 가사는 바뀌었다. 꽤나 진지하기도, 또 조금은 슬프기도 한 이 가사에는 새로운 앨범 곡들 중 가장 신나는 리듬을 입고 있다. 마이너 성향의 곡이지만, 신나는 로커빌리의 리듬을 입었을 때, 썩 어울리는 게 세상을 닮았다. 신나는 곡을 연주해도, 신나지가 않은 현실이 오히려 이 곡에 생명력을 준 것일 게다.

# Track.5 [꽃이 져서야 봄인 줄 알았네 2017 Ver.]
‘오월창작가요제’ 뒤풀이 자리에서 [감꽃]의 박준태 시인께서 이 곡을 듣고 한 말이 기억에 남는다. “가장 훌륭한 엔터테인먼트는 ‘메시지’라고. 그리고 이 곡엔 그 메시지가 살아있다고.”
노래에 이야기를 담고 공감을 얻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이 곡부터 깨달았기에 우리의 노래는 ‘꽃.봄’ 전과 후로 나뉜다. 곡을 관통하고 있는 메시지 문장은 사실, 故 노무현 대통령의 추모광고에 났던 ‘꽃이 지고 나서야 봄인 줄 알았습니다’란 글귀를 보고 영감을 얻은 것이다. 항상 좋은 시절은 지나고 나서야 안다 했던가. 정말 힘 한 번 못 써보고 꽃들은 지고, 그 봄날들은 모두 사라져 버리던가. 이 문장을 본 후, “숨이 멎고서야 삶을 알텐가?”란 의문을 갖게 된다. 그리고 다가온 깨달음 하나.
많은 사람들이 생애 가장 빛나던 시절을 빛나는지도 모른 채 보내버리곤 한다는 것. 하지만 또 시간이 얼마간 지난 후엔, ‘빛나는지도 모른 채 보내버리고 마는’ 그 순간을 봄으로 기억할 지도 모른다는 것. 결국 우리의 매 순간은 아름다운 봄이라는 것.

# Track.6 [사랑니]
어느 날 베란다에서 창을 열고 밖을 내다보는데, 길 건너 처음 보는 치과 간판이 보인다. 아마도 새로 개원하는 치과였을 텐데, 그 순간 왜 사랑니가 떠오른 걸까.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에서 신세경이 사랑을 포기하는 날, 사랑니를 뽑으면서 눈물 한 방울 뚝. 흘렸던 장면도 함께. ‘사랑니’는 그렇게 시작된 곡이다.
더 놀라운 사실을 고백해볼까. 전혀 느끼지 못하겠지만, 사실 이 곡의 멜로디는 걸그룹 ‘여자친구’의 곡들처럼 만들려 노력했던 곡이다. 아주 상큼하게! 하지만 상큼한가? 상큼할..까? 스트릿건즈를 ‘상큼’과 엮어보고 싶었던 욕망에 경의를 표한다. 다행히 멤버들의 신의 한 수 어레인지가 이 곡을 제일 마지막으로 이번 앨범에 합류하게 만들었다. 애초에 로커빌리, 락앤롤, 컨트리, 사이코빌리 그 어디에도 끼워 넣기 힘든 멜로디와 리듬이었던 첫 스케치. 이 작업은 앞으로 스트릿건즈의 음악 스펙트럼을 넓혀 줄 계기가 될 듯하다.
(스물 한 살인 조카가 이 곡이 제일 좋다고 하던데. 우리, 사실 상큼한 건 아닐까?)

5. 디지털 싱글. 집이 최고야(2017)

파일:DS_Sweet_Home.png

5.1. 개요

# 보컬 철수의 첫 작사,곡
스트릿건즈 디지털싱글 릴레이의 첫 신호탄

5.2. 수록곡

트랙 제목 길이 특이사항
1 집이 최고야 3:34 타이틀/ M/V

5.2.1. 상세

2017 초여름, 마카오 최대 뮤직페스티벌 중 하나인 ‘허쉬! (HUSH!)’의 공식 초청 무대에 올랐던 밴드 스트릿건즈. 무대에 오르기까지 출국부터 리허설, 현지 인터뷰, 공연 등 뮤지션의 페스티벌 참여 모습을 그대로 볼 수 있는 리얼리티 뮤직비디오가 제작되어 디지털 싱글 음원과 함께 공개된다.

# 보컬 철수의 첫 작사,곡
스트릿건즈 디지털싱글 릴레이의 첫 신호탄

뮤지션과 스태프들만이 봐 왔던 페스티벌 뒷모습들의 풍경을 확장시킨, ‘페스티벌 리얼리티 뮤직비디오’. 이 영상에 삽입되며 여름 감성의 시원한 청량감을 끌어올려주는 스트릿건즈 새 디지털 싱글.
이 곡은 보컬 철수가 스트릿건즈의 이름으로 보여주는 첫 작사, 작곡 곡이다. 이전의 음악활동을 통해서도 싱어송라이터의 면모를 보여줬던 철수는 스트릿건즈에서도 작사, 작곡가로서의 활동에 시동을 걸었다.
스트릿건즈의 새 디지털 싱글은 [집이 최고야]란 곡으로, 앞으로 이어낼 스트릿건즈 디지털싱글 릴레이의 첫 신호탄 곡이다. 스트릿건즈는 라이브 공연을 통해 신곡을 발표하고, 리스너들의 선택을 받는 곡을 녹음, 디지털싱글로 발표하는 릴레이 발표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집이 최고야]는 라이브 공연 현장에서 관객들의 가장 뜨거운 호응을 받으며 ‘휴가철 나를 위로해 주는 노래’, ‘휴가철에 가장 잘 어울리는 노래’로 꼽혔다.

6. 디지털 싱글. 우리동네 이자카야(2018)

파일:DS_IJAKAYA.jpg

6.1. 개요

추운 겨울날, 이자카야 (선술집)에서의 흔히 일어나는 일상 그리고 친구가 무척 그리워지는 어떤 날 등의 감정들을 스트릿건즈의 언어로 녹여낸 이번 싱글이 듣는 이들에게 한겨울 마음 어딘가가 따뜻해지길 바라는 바램이다.

6.2. 수록곡

트랙 제목 길이 특이사항
1 우리동네 이자카야 4:07 타이틀/ M/V
2 우리동네 이자카야(inst.) 4:07

6.2.1. 상세

데뷔앨범 발매 3년을 맞이한 스트릿건즈의 겨울찬가 [우리동네 이자카야]

타이거(기타/리더), 로이(업라이트베이스), 제프(드럼), 철수(보컬), 규규(기타)
2015년 2월 데뷔 정규앨범 [Ordinary Band] 발매후 2017년 2월 EP앨범 [Summer Time Machine Blues] 외 [꽃이 져서야 봄인줄 알았네], [집이 최고야]등 디지털 싱글을 발매한 스트릿건즈는 1950년대 로큰롤과 힐빌리 (hillbilly: 컨트리뮤직의 다른 명칭)가 결합된 로커빌리 장르의 사운드를 구현하는 5인조밴드이다.

스트릿건즈는 데뷔앨범 발매 후 지난 3년간 수백회의 라이브무대에서 존재를 알려왔고 대외적인 성과도 내었다. “전국오월창작가요제 대상”, “KBS TOP밴드3 top3”, 전세계 1만여 밴드가 참여하는 밴드경연대회 “Hardrock Rising 2016”에서 한국뿐 아니라 아시아 최초로 글로벌 위너 밴드가 되었다. 글로벌 위너 자격으로 파나마에서 쇼케이스를 치렀으며 2017년엔 마카오 정부가 주최하는 마카오뮤직페스티벌 “Hush”에 헤드라이너로 참가하였다.

서양의 로큰롤 사운드를 구현하는 밴드로 국외에서도 관심과 인정을 받고 있지만 우리가 살아가는 삶을 가사에, 사운드에 녹여내는 지점을 고민하고 생각하는 스트릿건즈는 데뷔 앨범 발매 후 정확히 3년만에 선보이는 싱글 [우리동네 이자카야]는 현재의 스트릿건즈를 담아내고 있다. 추운 겨울날, 이자카야 (선술집)에서의 흔히 일어나는 일상 그리고 친구가 무척 그리워지는 어떤 날 등의 감정들을 스트릿건즈의 언어로 녹여낸 이번 싱글이 듣는 이들에게 한겨울 마음 어딘가가 따뜻해지길 바라는 바램이다.

7. 정규 2집. THE SECOND BULLET (세컨뷸렛)(2019)

파일:THE SECOND BULLET_cover.jpg

7.1. 개요

어머니가 다니는 노래 교실 책에 음악이 실리는 게 꿈일 만큼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메시지들을
오래된 음악, 오래된 방식으로 만들어 전하고자 합니다.

7.2. 수록곡

트랙 제목 길이 특이사항
1 기타로 오토바이를 사자 3:18 타이틀/ M/V
2 오래된 무언가 4:18 타이틀/ M/V
3 없었던 일로 3:22
4 COVER UP 3:13
5 베이스볼 블루스 3:58
6 대명항 4:36
7 그 여름을 달려 3:58
8 청개구리 3:59
9 유람선 3:37
10 우리 동네 이자카야 4:08

7.2.1. 상세

스트릿건즈 (Street Guns) [THE SECOND BULLET (세컨뷸렛)]
스트릿건즈는 '락커빌리' 라는 장르를 연주하는 밴드입니다.
엄밀히 말하면 '듣는이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락커 빌리를 빌어' 전하는 밴드입니다.
스트릿건즈의 모든 음악의 첫 번째 모습은 글입니다.
가장 먼저 전하고자 하는 글이 완성되면, 글에 멜로디가 실리고
오랜 시간 락커 빌리만을 연주해온 장인들에 의해 락커 빌리로 편곡이 됩니다.
다듬고 또 다듬어, 더는 다듬어 지지 않을 때까지 만들어낸 열 곡을 담았습니다.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면 끝장이라는 기운이 모두를 짓누르는 시대.
여전히 오선보에 작곡을 하고,
다섯명이 모두 모이지 않으면 연주할 수 없는 옛날 방식에,
연주하는 음악조차 50년대의 음악 '락커빌리'.
스트릿건즈가 이것을 고집하는 이유는 오래된 것의 가치를 믿기 때문입니다.
손때묻은 물건과 베테랑의 주름에 담긴 수많은 이야기들, 그 아름다움과 영원함을 믿기 때문입니다.
스트릿건즈의 두 번째 정규앨범 [SECOND BULLET].
어머니가 다니는 노래 교실 책에 음악이 실리는 게 꿈일 만큼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메시지들을
오래된 음악, 오래된 방식으로 만들어 전하고자 합니다.
1. 기타로 오토바이를 사자
자전적인 이야기를 각색해 담아낸 곡으로 누구에게나 있는 그런 것,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것에 관한 곡입니다.
제목은 산울림의 명곡 '기타로 오토바이를 타자'에서 영감을 얻어 스웩있게 바꾸어 보았습니다.
2.오래된 무언가
'오래된 무언가에 눈물이 나는건 그 안에 담겨 있는 얘기들이 많아서'
어쩌면 이 곡은 앨범 전체를 관통해 전하고자 하는 것,
아니면 스트릿건즈 자체를 노래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합니다.
오래된, 혹은 오래될 연인들의 이야기를 통해, 오래된 것의 가치를 전하는 곡입니다.
3.없었던 일로
한 칼로리 컷팅제의 이름에서 영감을 얻은 곡입니다.
먹은걸 없었던 일로 해준다는 약의 이름처럼 사람과 사람사이의 일도 그럴수 있다면..
조금은 진지하고 아픈 이야기를 신나는 비트에 담는 스트릿건즈만의 방식을 보여주는 곡입니다.
4.COVER UP
커버업 타투는 타투의 한 쟝르로, 잘못 그려지고, 망치고, 어설퍼 바꾸고 싶은 타투위에
새로운 타투를 그려서, 가리는 방식의 타투입니다.
우리가 늘 후회하는 지난날들, 커버 업 타투처럼 새롭게 그려내면 된다는 이야기를 전하고 싶었습니다.
5. 베이스볼 블루스
야구광인 타이거가 야구를 통해 배운 인생의 이야기를 전하고자 하는 곡입니다.
곡에 나오는 야구팀의 이야기는 아는 사람은 아는, 실제 이야기들입니다.
야구에 투영되는 삶의 모습, 야구는 역시 '그깟 공놀이'는 아닌 듯합니다.
6. 대명항
이번 앨범에서, 또는 스트릿건즈의 모든 앨범을 통틀어서도 가장 '모던한'트랙이라고 할 수 있는 곡입니다.
스트릿건즈가 추구하는 또 하나 'MODERN MEETS VINTAGE'에서 모던 쪽으로 제일 많이 기운 곡.
'누구나 바닷가 하나씩은, 언제나 찾아갈 수 있는 자기만의 바닷가가 있는 게 좋다.'
-정호승, 바닷가에 대하여
로 설명을 대신하고자 합니다.
7.그 여름을 달려
여름은 끝이 나 버린 건지, 아니면 여전히 그곳에 서 있는 건지
청춘에서 조금씩 멀어져갈 즈음에 돌아보는 여름에 관한 곡입니다.
8. 청개구리
'맨날 자극적이고 맛있는 거만 먹을 수 있냐, 이런 것도 먹고 그래야지'
이 곡을 만들면서 멤버들끼리 했던 말입니다.
반대로 하는 청개구리처럼, 치기 어렸던 시절을 그리워하는, 혹은 반성하는 마음을
여유로운 스윙 리듬에 담아 보았습니다.
9. 유람선
관광지에서 술에 취해 올라탔던 유람선의 경험을 노래한 곡입니다.
유람선에서 문득 마주한 삶의 모습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우리음악은 일종의 'POWER POP'이야 '라고 농담하곤 하는데 어쩌면
이 곡이 파워팝이란 정체불명의 장르와 잘 맞는 곡인 것 같습니다.
10.우리 동네 이자카야
2018년 1월 공개되었던 디지털 싱글 음원을 정규앨범에 수록했습니다.
빌리조엘의 '피아노맨'이 그랬듯, 우리 동네 술집의 그림을 음악으로 그려본 곡입니다.

8. EP. Rockabilly Time(2024)

파일:EP_Rockabilly Time.jpg

8.1. 개요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 - 끝내 변하지 않는 것.

8.2. 수록곡

트랙 제목 길이 특이사항
1 Rockabilly Time 2:58 타이틀/ M/V
2 Battle yourself 3:20
3 시간이 지나고 3:08
4 착한 젊음 3:44
5 그게 마지막 인줄도 모르고 3:15

8.2.1. 상세

스트릿건즈의 실제 나이는 몇 살일까? 2024년을 사는 그들의 음악은 미국 1950년대, 그 즈음에서 울려 퍼지는 듯, 레트로한 사운드가 생생하다. ‘포마드로 머리를 빗어 넘기고, 50년대 웨스턴셔츠를 다려 입고, 블루 스웨이드 클리퍼 슈즈를 신은’ (스트릿건즈 곡, <ROCKABILLY TIME> 가사 중) 스트릿건즈는 한 눈에 보기에도 쿨한 올드스쿨 매력이 그득하다.
2001년 전신인 로커빌리 밴드를 거쳐, 2013년도 결성된 스트릿건즈는 대한민국에 ‘로커빌리 Rockabilly’란 장르를 처음 뿌리내리게 한 밴드다. 한 발 더 나아가 ‘로커빌리’를 이루고 있는 올드스쿨 문화 Old School Cul-ture(바이닐 LP, 올드스쿨 카, 올드스쿨 타투, 바버 Barber 문화)로만 꽉 채운 ‘레트로페스티벌’의 기획 주체기도 하다. 그리고, 심지어 로커빌리 종주국인 미국에서 주최된 전세계 밴드 컴피티션 [Hard Rock Rising]에서 서구 밴드들을 제치고, ‘한국형 로커빌리’로 글로벌위너(최종 우승자)의 쾌거를 거머쥔 최초의 아시아 밴드기도 하다.
걸어온 음악 활동 여정 그 자체가 ‘로커빌리’ 장르인 스트리건즈. “로커빌리가 뭐야?”란 질문을 수도없이 받아온, 밴드 스트리건즈가 리스너들에게 보내는 통쾌한 ‘로커빌리 설명서’를 음악으로 발표했다. 2024년 스트릿건즈의 EP [락커빌리타임 (Rockabilly Time)]은 ‘스트릿건즈’의 이름으로 달려온 다섯 멤버 (타이거, 로이, 철수, 규규, 인선)들의 로커빌리 일상이 그대로 담겨있다.

“락커빌리 가 뭐냐고 물으면 길게 설명하기가 귀찮아
그냥 엘비스 같은거라고 말하기 어언 십수년
그래서 준비했어 노래로 it's rockabilly time” – 스트릿건즈 곡, <ROCKABILLY TIME> 가사 중…

스트릿건즈 악기 구성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커다란 업라이트베이스. 로커빌리의 아이덴티티 악기인 업라이트 베이스를 보며 ‘자꾸 첼로냐고 묻지 말아줘’라 말하는 가사는 로커빌리 생활 속에서 길어 올린 찐경험 유머다. 특히나 ‘Guitar on Fire 이 소리를 원한다면 해당 악기를 써’란 가사는 MBC 음악프로그램 <아시안탑밴드>의 웃음바다 에피소드가 담겼다. 심사위원 윤상이 “어떻게 이런 로커빌리의 오리지널 질감, 색감 리듬을 그대로 내는가”라 감탄하자, 스트릿건즈 기타리스트 규규가 쑥스러워하며 “해당 악기(그래치기타)를 쓰시면 쉽습니다”고 답해 스튜디오가 웃음바다가 되었던 순간이 노래된다.
스트릿건즈의 새로운 EP [락커빌리타임 Rockabilly Time]은 멤버들 한 명 한 명의 자아를 담아낸 작품집이기도 하다. 1번 트랙 <ROCKABILLY TIME>, 5번트랙 <그게 마지막 인줄도 모르고>은 종전과 같이 리더 타이거의 작사 작곡이나, 이번 EP에서는 멤버 각각이 만들어낸 공기, 순간들이 담긴다.
2번트랙 <BATTLE YOURSELF>은 베이시스트 로이, 3번트랙 <시간이 지나고>는 기타리스트 규규, 4번트랙 <착한 젊음>은 보컬 철수의 작사, 작곡이다. 타이틀곡 <락커빌리 타임>에서 로커빌리의 오리지널을 정의했다면 각각의 수록곡은 로커빌리에 기반을 두고 다양한 음악적 시도를 섞어, 긴 시간동안 로커빌리 장르를 만들어 온 멤버 개개인의 서사를 풀어낸다. 이러한 각각의 서사가 모여, 자연스럽게 밴드 스트릿건즈를 올올이 집약해 낸다.
2024년, 현재진행형 한국발 로커빌리를 여전히 쏘아 올리고 있는 스트릿건즈. 자신들의 로커빌리 일상을 정성껏 달여 넣은 이번 EP명 표기는 그래서 [락커빌리타임]이다. 맞춤법을 지킨 ‘로커빌리’란 표기대신, 오랜 시간 동안 멤버들이 서로 일상적으로 사용해온 ‘락커빌리’란 표기 그대로, EP명과 타이틀곡명을 정했다.
'변하지 않는' 올드스쿨의 매력을 세상에 물들이는 로커빌리 밴드, 스트릿건즈의 다섯 멤버. 멤버 개개인의 색깔을 뿜어내는, 이전과는 다른 작업 방식으로 작업된 '변화된' 스트릿건즈의 신곡들은 역시, '끝내 변하지 않는' 로커빌리의 매력을 다시금 일깨워준다. 2024년에도 그리고 그 이후에도. 한국 로커빌리의 순간들을 만들어가고 있는 스트릿건즈. 그들이 건네는 유쾌한 로커빌리 설명서를 즐겨보자.

9. 관련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