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1987년 뉴질랜드 웰링턴 소재 웰링턴 대학교에 재학 중이던 학생이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컴퓨터 바이러스. 수많은 변형판이 만들어져 198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 초반까지 많은 컴퓨터에 피해를 입혔다.진단명은 DOS.Stoned. 국내에서는 '돌 바이러스'로 알려져 있으나, Stoned는 (대마초, 즉 마약에) 취한 상태를 의미하는 속어다. 즉 돌 바이러스보다는 '뽕맞은 바이러스'(혹은 떨 바이러스)에 가깝다.
2. 증상
360KB 5.25인치 FDD나 HDD에 감염되는 부트 섹터 바이러스로, 증상은 다음과 같다.- 감염된 저장 장치로 부팅을 하면 바이러스가 메모리에 상주한다. 이후, 다른 저장 장치로 부팅을 하거나 접근하면 해당 저장 장치의 부트 섹터에 전파된다. 이때 정상적인 부트 섹터를 딴 곳으로 옮기는데, 이 과정에서 겹쳐쓰기된 부분의 데이터 손실이 일어날 수 있다.
- 감염된 저장 장치로 부팅할 때 1/8 확률로 비프음과 함께 Your PC is now stoned! LEGALIZE MARIJUANA! (너의 PC는 뽕맞았다. 마리화나를 합법화하라!) 라는 메세지가 출력된다.
이렇듯 원조 바이러스는 파괴 증상이 심각하지 않으나, 이후에 만들어진 변형판의 경우 미켈란젤로 바이러스처럼 심각한 파괴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있다.
3. 변종 목록
- 천안문 바이러스: 원 명칭은 Bloody!(피바다) 바이러스. 1989년 6월 4일 일어난 천안문 사태를 기억하라는 메시지를 포함하고 있어서 한국에선 천안문 바이러스로 불렸다.
- 미켈란젤로 바이러스
- 안젤리나 바이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