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7:19:33

스텝(스킬)


1. 개요2. 역사3. 엘소드에서
3.1. 차이점

1. 개요

그랜드체이스에서 일종의 창발적 플레이로 점프와 대시를 활용해 이동시간을 단축시키거나 공간을 효율적이게 사용하는 기술들의 총칭.

2. 역사

초기 그랜드체이스의 기사는 고유한 특징인 '공중대시'를 활용하여 여러 지형에서 기이한 움직임을 통해 압도적인 기동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 발생초에는 그저 대시점프의 독특한 활용법 정도로 여겨졌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다양한 바리에이션이 나타났고, 이것에 능숙한 유저와 그렇지 못한 유저간의 격차가 심해져 일종의 특수기술로서 자리매김하게 된다.

이후 스텝을 사용할 수 있는 캐릭터가 잇따라 등장하면서 더 이상 이것은 기사만의 전유물은 아니게 되었지만 덕분에 이 스텝을 배우려는 유저수는 증가했고 따라 그랜드체이스의 실력을 판가름하는 대명사까지 지위가 부상한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그랜드체이스의 인기가 식어갈 무렵, 오히려 스텝은 신규유저의 진입장벽을 높여버린 장본인이 되고 말았다. 그 전에도 신규유저가 쉽게 배울 수 있는 것은 아니었으나 유저가 많았던 만큼 전수받을 수 있는 대상도 많았고 커뮤니티간의 소통도 활발해 비교적 손쉽게 익힐 수 있었으며 영 습득이 어려워도 동일한 실력대의 유저와 승부하면 그만이었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었다. 그치만 코어유저만이 남은 그랜드체이스에서 신규유저는 그저 배척의 대상이었고 억지로 끼려해도 스텝을 할 수 없어 상대가 되지 않았다.

결국 이어지는 발패치와 이것을 통한 진입장벽이 그랜드체이스의 서비스종료를 야기하는 씁쓸한 결과를 맞이하고 만다.

3. 엘소드에서

그랜드체이스의 정신적 후속작인 엘소드는 시스템적인 측면에서 여러모로 그랜드체이스의 것을 물려받은 것이 많다.

그중에는 스텝도 있었는데, 그체의 스텝은 점프대시의 기동원리를 분석해 유저들이 개발해낸 창발적 플레이에 가까웠다면 엘소드의 스텝은 이미 개발진이 기동에 제약을 두어 일정수준까지의 효율만 낼 수 있도록 의도한 창의성 플레이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따라 대시의 매커니즘이 급발진에서 (그체의 달리기와 같은)이동속도 증가로 변경되었으며 스텝의 초점이 '고속낙하'가 되도록 그 존재감을 대폭 상승시켰다.

3.1. 차이점

그체의 스텝이 빠른 이동과 그것을 통한 치고빠지기식 전투에 특화되어 있다면, 엘소드의 스텝은 빠른 이동보다는 정확한 위치 선점, 고속하강을 통한 제빠른 선제공격에 특화되어있다. 이는 또 다른 고유 테크닉 강세나 전작에는 없던 커멘드 캔슬과 함께 엘소드가 콤보 위주의 액션 게임으로 그체와의 차별화를 해내는 데에 큰 공조를 하였다.

다만 계속되는 패치로 인해 난해한 조작 없이 쉽게 공간을 활용하거나 아이샤의 텔레포트를 필두로 한 강력한 이동기술 등의 등장으로 날이 갈수록 이 스텝의 중요성이 희미해지고 있다. 덕분에 진입장벽이 높아지는 현상에는 가담하지 않았으나 되려 코어유저들에게 원성을 듣게 되는, 그체와는 반대되는 길을 걷고 있다.

여담으로 엘소드의 스텝이 모두 급속낙하를 사용하도록 포진되어 있는 것은 아니며, 개발진이 의도하지 못한 완벽한 창발적 플레이 또한 존재한다. 그 대표적인 얘가 '하이점프'인데, 대시점프 도중 대시를 끊게 되면 평상시보다 더 높이 점프할 수 있는 버그로 인해 탄생한 기술이다. 현재 가장 많은 캐릭터가 애용하는 기술인 만큼 어쩌면 개발진이 만든 스텝보다도 더 엘소드의 스텝을 대표할지도 모르겠다. 이외에도 슬링 역시 버그로 인해 만들어진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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