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1-07 20:13:00

스카페이스(인피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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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arface & Cordelia, Mercenary Armored Team.
미니어처 게임 인피니티 용병 소속 TAG.

1. 길고 긴 배경 스토리2. 성능3. 여담

1. 길고 긴 배경 스토리

"기도할 시간은 주지. 하지만 빨리 끝내는 게 좋을 거야. 길게 하면 끝마치기 전에 다 죽여버릴 테니까."

- 조 “스카페이스” 터너. 목성-명왕성 항로의 노조 폭동 당시.
“스카페이스는 최악의 건달패입니다. 놈은 그냥 건방진 정도가 아니라 성급하고 고집 센 도무지 통제할 수 없는 작자죠. 거기다가 수 년간 전투경험까지 쌓은 덕분에 스카페이스는 막장 상황의 화신 같은 놈이 됐습니다. 놈의 주변에는 위험이 가득 차 있습니다. 간단히 줄이자면, 스카페이스는 여러분이 아리아드나에서 수행할 작전에 딱 알맞은 인재라 할 수 있습니다.

- 나짐 발리디. 드루즈 협회의 전술매니저. 아리아드나 상업분쟁 당시 마그나오브라 사의 대표들과 가진 회의에서.
“조 오빠! 저기로 뛰지 마! 저것들이 C-홀드 바닥에서 재규합했느니 하는 건 아무래도 좋아. 저긴 엄청 깊잖아, 다리 증강 장치 부품 여분도 다 떨어졌다고! 이... 이 바보가! 잘나셨어!”

- 코르델리아 터너가 스카페이스의 인터컴에.대고 한 말. 메트로플렉스 사와의 계약에 따라 수행한 레드 아크 궤도 조선소 방어작전에서.
“스카페이스와 코르델리아? 용병으로 뛰는 난폭한 야수와 그를 지켜주는 요정 아가씨지. 흑과 백이야. 그 중 하나는 오로지 어떻게 박살내냐만 알지만 다른 쪽은 모든 걸 고칠 수 있어. 스카페이스는 코르델리아 없이 오래가지 못할 거야.”

- 에밀리아노 게바라. 노매드 블랙 핸드 장교. 인류계의 독립 요원들에 대한 평가에서.

한 때 조 터너는 메테오라 그룹 독립 기업공화국에서 자유투사로 싸웠다. 한 때 휴먼 엣지 성계에서는 그 소유주인 크로피아 사의 노예제에 맞선 반군들이 결집했다. 이처럼 소행성대에서 벌어지는 혁명은 보통 판오세아니아와 판오세아니아 회사의 이권을 손상시킨다는 목적의 유징 제국 얀징 정보국의 지원 아래 이루어졌다. 조는 다른 소년 몇 명과 함께 살그머니 얀징의 비밀 훈련소로 빼돌려져 5등급 전투 약물을 복용한 상태로 태그 조종 훈련을 받았다.

5등급 전투약물이 무엇인지 아는가? 이 약물은 얀징이 제 3 세계나 개척지대에 분배하기 위해 제작한 약물이다. 아무리 친절하고 멋진 사람이라 한들 이 약물은 본성부터 바꿔버릴 수 있다. 이 약물은 복용자를 폭력적이고 위험한 소시오패스로 변화 시키며, 조는 애초부터 그리 착하거나 좋은 아이는 아니었다. 그래서 혁명이 끝났을 때, 조는 목숨을 걸고 싸운 돌덩어리의 그 누구도 자신이 거기 남아있길 바라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는 가족에게 작별인사를 한 뒤 짐을 싸서 용병 태그 파일럿으로서 인류계를 주유했다.

자기 일을 계속하던 언젠가 조는 얀징이 건넨 고철덩이를 버린 뒤 그가 지금 타고 있는 램혼-327기로 갈아탔다. 이 기체는 워테크웍스 주식회사에서 제작한 대량생산용 기체로, 판오세아니아가 자기 영향력 아래의 바나나 공화국에 팔거나 공여하기 위해 제작한 물건이다. 시간이 지나 조는 자신의 특별한 전투방식에 맞춰 램혼을 개조했고, 5등급 약물에 중독된 신경체계에 맞춰 인터페이스를 변경했다. 목성-명왕성 항로의 노조 폭동 당시 오요로이가 그의 태그 안면판에 흉터를 남겼지만 그는 이후 백병전으로 오요로이를 물리쳤다. 이 승리를 자랑스러워 한 조는 그 상처를 수리하지 않고 영광의 상징이나 용기의 증명 마냥 남겨두었다. 이로서 조는 용병세계에 잘 알려진 스카페이스란 별명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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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등급 약물에 쩐 채로 이 고용주에서 저 고용주로 오가며 스카페이스는 마땅히 누릴만한 피로 물든 명성을 얻었다. 하지만 그가 정말 바닥을 친 곳은 아리아드나 상업 분쟁이었다. 마그나오브라 사와 계약한 드루즈 협회 휘하에서 스카페이스는 하이랜더들의 기를 꺾도록 기업이 사주한 온갖 종류의 테러 행위를 저질렀다. 그 후 칼레도니아는 스카페이스의 머리에 현상금을 걸어두었다.

이래서는 스카페이스가 저 어두운 심연 속으로 끝없이 추락하는 걸 막을만한 것이 전혀 보이지 않을 성 싶었다. 하지만 그의 부모가 수상한 산업재해로 숨진 뒤 모든 것이 변했다. 메테오라가 독립을 쟁취한 뒤에도 노동자들의 상황이 그리 나아진 건 아니었고, 스카페이스의 부모는 미심쩍은 상황에서 죽음을 맞았다. 남은 것은 의지할 곳이라곤 마구잡이로 날아다니는 탄환 같은 스카페이스뿐인 사춘기도 안 된 어린 여동생이었다. 어린 코르델리아를 메테오라에 홀로 남겨둘 수는 없었기에 스카페이스는 자기 작전지에 여동생을 데려갔다. 자신이 전방에서 싸울 때 여동생은 후방의 지원요원과 유지보수 기술자들과 남겨두는 식이었다.

코르델리아는 곧 준군사단체 생활에 익숙해졌다. 언행은 시건방지고 술은 고래처럼 들이키는 그 외로운 남자들은 코르델리아와 동질감을 느껴 코르델리아를 금방 자기들 마스코트 같은 존재로 받아들였다. 가능한 모든 방법으로 자기 오빠를 돕기로 한 코르델리아는 기술자와 수리공들로부터 야전 수리법을 모조리 배워두었다. 오랜 후방생활과 부모가 물려준 타고난 재능 덕에 코르델리아의 솜씨는 순식간에 견습 야전수리공 수준을 초월했다.

갑작스럽게 어린 여동생을 돌봐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낀 스카페이스는 전투 약물을 끊을 힘을 얻었다. 코르델리아의 계속된 도움으로 스카페이스는 5등급 약물과의 자기 파괴적인 관계를 청산하는데 성공했다. 이는 쉬운 일이 아니라 길고도 험한 과정이었다. 심지어 약을 끊은지 몇 년이 지났는데도 5등급 약물의 후유증은 남아있어 스카페이스의 포악한 성질은 마치 터지기 직전의 압력 밥솥처럼 남아있다.

스카페이스는 5등급 약물의 약효 때문에 신경 시냅스 조직이 변이 되어 반사 작용에 문제가 생겼다. 그가 모는 태그의 인터페이스는 이제 센서 이상을 일으킬 뿐 아니라 격심한 고통까지 일으킨다. 계속된 흐릿한 격통은 그를 광기와 과도한 자극을 통해 죽음으로 몰고 갈 수도 있었다. 그가 태그와 접속했을 때 일어나는 그 극도의 고통 속에서 그가 살아남을 수 있던 건 오로지 코르델리아의 철두철미한 노력 덕이다. 이 어린 엔지니어는 시냅스 완충장치를 달고 램혼의 동작추적기의 신경양자 회로를 끊임없이 유지보수 하는 것으로 스카페이스의 고통을 완화시킬 수 있었다.

하지만 이 모든 문제에도 스카페이스의 전투본능은 여전히 완벽히 작동하며, 스카페이스는 아직도 인류계 전역에서 가장 위험한 파일럿 중 하나로 남아있다. 이제 이 남매는 한 팀으로 일한다. 코르델리아를 뒤에 남겨둔 채 스카페이스는 선봉대에서 적을 향해 곧장 달려든다. 뒤에 남은 코르델리아는 헌신적인 조연으로서 항상 수리를 준비한 채로 생각 없는 오빠가 곤경에서 빠져나가도록 돕는다.

2. 성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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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n4코르델리아터너.png

인피니티 최초의 용병 태그이자 정식으로 첫 출시된 태그 캐릭터. 다만 바닐라 아미에서는 사용하지 못하고, 드루즈 베이람 시큐리티 이카리 컴퍼니에서만 사용 가능하다. 성능 자체는 그저 그런 염가형 태그지만, 중요한 것은 저 정신나간 가성비다.

3. 여담




콜렉터용 디오라마 모델인 부트렉으로 출시되었다. 다른 부트렉 모델들이 쭉쭉빵빵한 여캐인데 반해 유일하게 남캐. 여동생에게 태그 부숴 먹었다고 갈굼 당할 것에 빡친 조 터너가 샤스바스티 칼리반을 마구 패는 무지막지한 장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