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22 13:31:48

스즈키 자이온/플레이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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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장점
2.1. 피지컬2.2. 킥
3. 단점
3.1. 볼 처리
4. 기타
4.1. 선방
5.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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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스즈키 자이온의 플레이 스타일을 다룬 문서.

2. 장점

2.1. 피지컬

자이온은 그간 일본의 골키퍼들과 비교하면 압도적인 힘을 가지고 있다.[1] 경기 중 상체 경합 상황에서 쉽게 밀리지 않으며, 선방 훈련 영상만 봐도 힘이 상당히 강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러한 근력 덕분에 킥과 핸들링 그리고 펀칭 시 공을 빠르고 멀리 쳐내는 모습을 보여준다.

기본적인 신체조건 역시 좋은 편. 월드컵에서 주전 키퍼였던 가와시마 에이지 곤다 슈이치뿐만 아니라 자신의 경쟁 상대라고 볼 수 있는 나카무라 코스케 오사코 케이스케보다 좋은 신체 조건을 가지고 있으며 키와 체중 모두 적절한 편. 그래서 피지컬적인 부분에서는 일본 내에서 역대급이라고 평가받는다.[2]

2.2.

현대 축구의 트렌드에 걸맞게 발밑도 좋은 편이다. 골킥뿐만 아니라 터치와 탈압박까지 가능하고, 빌드업 관여율이 높으며 가끔은 꽤 높은 위치까지 올라와 후방 빌드업에 도움을 준다. 그래서 킥 한 번으로 압박에서 온전히 벗어나거나 위협적인 역습 기회로 이어지기도 한다.

J리그에서와 달리 신트트라위던 VV에서는 후방 빌드업에 거의 참여하지 않지만, 토르스텐 핑크 체제에서 요구되는 점유율 우위를 가져가기 위해 필연적으로 오게 되는 압박 과정 속에서 스즈키의 발이 빛을 발했고, 나이까지 어렸기 때문에 주전을 먹을 수 있었다.

3. 단점

3.1. 볼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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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온의 가장 큰 문제점. 데뷔 시즌부터 엉성한 볼 처리 모습을 많이 보였는데, 국가대표 경기, 그것도 아시안컵 조별예선 1차전부터 바레인과의 16강전까지 자신의 단점[3][4]을 제대로 드러내며, 볼 처리 과정에서의 아쉬운 판단력과 그로 인한 어설픈 처리능력으로 인해 팀의 구멍으로 평가받았다.

본인의 타고난 피지컬과 펀칭, 킥 능력에 비해 국대에서는 어처구니없는 펀칭을 자주 보여주는데, 날아오는 슛을 펀칭해서 코너킥 상황으로 만들거나 최대한 사이드 방향으로 멀리 보내지 못하고 어설프게 떨구는 모습이 자주 나온다.[5] 심지어 양손 펀칭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한손으로 펀칭을 하는 실수도 자주 나온다.[6] 자이온의 불안정한 볼 처리는 본인의 실수도 문제지만 기초적인 판단력이 떨어지는 것, 그리고 판단하는 속도가 느리다는 문제도 크다. 이로 인해 세트피스 상황에서 특히 불안정한 모습을 많이 보인다.

4. 기타

4.1. 선방

흑인, 유망한 나이, 유럽 리그에서 주전으로 뛰고 있다는 기대와 달리 그가 선방 능력이 뛰어나 좋은 평가를 받는 골키퍼는 아니다. 단순 선방 확률로만 그 선수의 선방력을 평가하긴 어렵지만 16개의 클럽이이 있는 벨기에 프로 리그에서 선방 확률은 65.0%로 13위이다.[7]

5. 종합

볼배급이나 후방 빌드업에서 템포 조절 역할 등에 관여하는 스위퍼 키퍼로, 피지컬적인 부분과 킥뿐아니라 유연한 핸들링 모션, 빠른 속도로 정확하게 스로잉, 공을 쫓아가는 순간 스피드 또한 장점이기에 현대 축구에서 높게 평가받는다.[8] 기본적인 선방 능력과 좋은 피지컬, 우수한 발밑과 핸들링을 가져 일본축구뿐만 아니라 세계에서도 주목하고 있는 골키퍼 중 하나이다.

2023 AFC 아시안컵 카타르라는 메이저 대회에서 경험 부족으로 인한 부진으로 자국의 조 1위 진출을 좌절시키는 대형사고를 치며 평가의 의구심이 생겼다. 이 대회에서 여러 부진 끝에 일본의 8강에 일조하며 모리야스 감독의 신뢰에 보답하지 못하고 자국, 타국 가리지 않고 비웃음거리가 되었다.


[1] 고등학생 때는 벤치 프레스 125kg 들 수 있는 정도의 근력을 가졌다고 한다. [2] 신장이 높은 기준으로만 보면 스즈키 말고도 찾아볼 수 있다. 국가대표와 관련 있는 선수 중에 코쿠보 레오 슈미트 다니엘 정도 있다. [3] 베트남전은 물론이고, 이라크전에서도 잘못된 처리로 인해 아이만 후세인에게 골을 내주었다. [4] 특히 바레인전에서는 잘못된 처리로 인한 자책골을 기록했다. [5] 코너킥 상황으로 만들면 시간은 흐르지만 경기 흐름은 일단 끊기기 때문에 호흡할 시간이 주어지고, 멀리 보내는 경우에도 수비수들이나 본인이 위치를 재고할 시간을 벌 수 있다. 그러나 자이온은 그런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니 본인이나 수비수들에게 필요한 시간을 충분히 벌어 주지도 못하고, 심하면 상대방 발 밑에 공을 가져다 주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어 일본은 2023 아시안컵 내내 수비 불안이 심각했다. [6] 기본적으로 양손 펀칭은 세트피스 상황에서 자신에게 어렵거나 불리한 공을 정확히 처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한 손 펀칭은 주변에 상대편이 많아 일단 공을 바깥으로 쳐내기만이라도 해야 하는 상황에나 사용하며, 때문에 실수할 확률이 높다는 문제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손 펀칭을 자주 하는 것은 골키퍼로서 판단력이 떨어진다는 문제점을 보여주는 것이다. [7] 여담으로 벨기에 리그에서 선방 확률 1위인 선수는 덴마크 레전드 골키퍼인 카스페르 슈마이켈이다. [8] 현대축구에서는 단순히 선방만 할 줄 아는 키퍼보다 후방 빌드업의 도움을 주고 템포 조절과 같은 역할까지 겸비할 줄 아는 키퍼를 선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