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24 08:23:26

슈르츠

슈르츠 베인에서 넘어옴
영웅서기 시리즈의 주인공 일람
영웅서기1:솔티아의 바람 영웅서기2:빙해의 검사 영웅서기Zero:진홍의 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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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아
케네스
영웅서기3:대지의 성흔 영웅서기4:환영의 가면 영웅서기5:칠흑의 계약
케이 티르 슈르츠
리츠 루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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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2. 행적

1. 소개

영웅서기 시리즈의 등장인물. 첫 등장은 영웅서기4:환영의 가면이고 영웅서기5:칠흑의 계약에서는 주인공으로 나왔다. 풀네임은 슈르츠 베인. 공식 직업은 일러스트로 보아 로그인 듯.

옛날, 오르비스 군도를 지배하던 네 가문 중 하나인 베인 가문의 최후의 생존자. 가문이 망할 때 삼촌이 목숨을 걸고 탈출시켜주었으며, 그 이후로는 고아원에서 자랐다. 이후 용병이 되어 용병 길드에서 활동하고 있었다.

시니컬하고 날카로운 편이며, 무시당하지 않기 위해 주변을 먼저 무시해버리는 성격이다. 또한 자기 것 외의 다른 것에는 신경쓰지 않는다. 사실 웨이드 가와 듣는 자에게 복수하겠다는 이유도 '이것 외엔 할 일이 없으니까'이며, 그의 생에서 가장 큰 목적은 그저 살아가는 것뿐이었다. 렌을 만나 함께 행동하며 조금씩 마음이 열린다. 또 '아일린처럼 정령에게 먹히지 않을' 방법을 찾기 위해 다른 계승자들과 함께 정령들의 진실을 찾아 행동하게 된다.

2. 행적

4편에서 매도우 힐의 프로비던스에 있는 고아원 앞에서 티르와 우연히 마주치는데, 대번에 그의 정체를 알아챈다. 쫓기고 있던 티르를 신고하지 않는 대신 글라디우스를 구해달라고 하며, 자세한 퀘스트 내용은 그라디우스 문서를 참조할 것. 그 외에는 비중이 없어서 독특한 서브 퀘스트 NPC 정도였다.

그런데 영웅서기 5에서 주인공으로 등장해서, 4를 매우 자세하게 플레이를 해서 이름을 기억하고 있던 사람들은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사실 어지간한 서브 퀘스트 NPC는 이름이 없었는데 슈르츠는 예외적으로 이름이 제대로 나오기도 해서 비중에 비하면 기억하는 유저가 많은 편이었다. 4편 개발 단계 때부터 이미 중요 인물로 낙점됐을 수도 있다.

고아원을 나와 용병이 되었지만, 슈르츠의 진짜 목적은 베인 가문을 멸망시킨 웨이드 가와 듣는 자에 대한 복수이며, 이를 위해 같은 처지인 에른스트 가의 카즈와 함께 행동한다.

웨이드 가문의 배후에 대해 알아내기 위해 공화국의 중심부인 센트럴 타워에 잠입했다가 탈출하는 과정에서 어느 거대 늑대인간을 만나 무참히 살해당한다. 죽기 직전, 1년 전부터 들려오던 "계승하겠는가?"라는 목소리를 듣고 정령과 계약, 무의식중에 스스로가 가장 원하던 '생명'을 얻어 간신히 살아나고, 그때부터 자신의 정령인 과 함께 행동하게 된다. 렌은 의식을 잃은 슈르츠를 '9번가의 성녀'로 불리던 아일린의 집으로 데려가고, 그곳에서 치료받은 슈르츠는 카즈가 있는 록빌로 떠난다.

이후 다른 계승자에 대한 정보를 얻고 계승자 마르크를 만나러 가지만 마르크는 힘을 원하는 루퍼스에게 습격을 당하고, 최초로 전승을 받는다. 이후 다른 계승자들을 찾아 정령에 대해 알아내려 하지만 아일린이 정령에게 먹혀버리는 장면을 보고 시간이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1]

정령에 대해 확실히 알기 위해 네베드의 수호자인 루레인에게 물어보러 간 슈르츠는 정령이 고대신의 세포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듣게 되고, 누구를 적으로 삼을지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된다. 고대신이 먼저인지, 웨이드 가가 먼저인지 갈림길 앞에서 서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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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계승자는 듣는 자들이 '선택'한 것이었다. 이들의 공통점은 '무언가를 간절히 원하는 자'라는 것. 슈르츠는 그 중 한 사람으로서 듣는 자들의 실험실에 끌려가 기억을 조작당한 채로 이미 계승자로서 준비되어 있었다. 티르와 만나고 나서, 슈르츠를 기억하고 있던 티르가 글라디우스와 관련된 과거를 물었고 슈르츠는 모른다고 대답했는데, 이것도 기억을 조작당했기 때문이었다.[2]

도입부에 나오는 버려진 연구소의 컴퓨터에 써 있던 글,[3] 최종 흑막 테오도어와 렌 엔딩 루트의 렌의 말에 따르면, 루퍼스를 뺀, 슈르츠를 비롯한 계승자들은 모두 매도우 힐, 프로비던스의 작은 고아원에서 자라고 있었다. 그 와중 듣는 자들의 알테나 제작 계획에 동원되어, 모든 기억이 처음부터 끝까지 재창조된 채 살아가게 된다. 즉 슈르츠가 알고 있는 자신에 대한 모든 것이 틀렸다는 것.

마지막에 밝혀지는 바에 따르면 사실 계약 성사 당시에 슈르츠가 원했던 건 생명이 아니라 가족이었다. 그렇기에 렌은 모습이 없는 다른 정령들과 달리 실체화가 가능했던 것이고, 항상 슈르츠에 곁에서 가족이자 친구이자 애인처럼 조잘조잘 떠들며 지낼 수 있었던 것. 결국 렌 엔딩에서 슈르츠는 자신의 명대사인 "내 거 아냐. 버려도 돼."를 뒤집어 렌을 향해 "내 거다! 절대 안 버려! 누구도 못 뺏어가!"를 외치며 알테나에 먹혀버린 렌을 데리고 돌아온다.

에블린 엔딩에서는, 아직 완성되지 않은 절반의 힘을 가진 알테나인 렌이 스스로 강림자들이 잠든 방주의 봉인이 되며 크래드와 함께 방주 내부에서 영원히 지내게 되며, 슈르츠는 에블린과 함께 웨이드 가문에 대한 대대적인 공격을 준비하게 된다. 그러나 알테나와 강림자는 사라졌지만 아직 고대신이 남아 있고 성지에 있는 고대신의 봉인이 점점 약해져가는, 천 년 전처럼 강림자들의 도움도 없이 대륙의 존재들만으로 고대신과 싸워야 할지도 모르는 상황.

티아나 엔딩에서는 완성된 알테나의 힘으로 고대신을 새롭게 봉인해 티아나를 구하고 함께 살아가게 된다. 이때 고대신은 자신을 봉인하는 루레인에게 나의 힘 저 모조품의 힘[4]도 이 심연에 모두 가둬놓고 너희들이 이겨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느냐, 이것이 강림자들이 가장 원하는 것임을 어찌 모르느냐고 절규한다. 사실상 '인간&네베드 vs 강림자'의 결말.

알테나 엔딩(배드or노말 엔딩)에서는 렌이 소멸하고 알테나가 완성된 뒤 완성된 알테나에게 먹혀버린 슈르츠가 새로운 인간의 신으로 군림하며 현생 인류의 사회 체계를 뒤엎고 알테나에 의한 절대적인 지배 체제를 구축한 다음, 악몽의 주인 강림자로부터 인류를 지켜주겠다는 다짐을 하는 것으로 끝나게 된다. 웨이드 가의 가주에게 프로젝트 알테나가 실패했다고 좌절하는 이자벨에게 "신을 만들 때에는... 경배할 마음의 준비 정도는 해뒀어야지..." 라고 알테나를 보이며 싸늘하게 비웃는다.

엔딩에서는 알테나를 몸에 봉인하고, 웨이드 가문의 추격에 맞서며 도주 생활을 시작한다. 그나마 진엔딩(추측)으로서 가장 희망적인 전개로, 에블린 엔딩과 티아나 엔딩에서는 고대신, 강림자, 알테나 중 두 세력이 힘을 잃고 네베드와 인간만으로 나머지 하나와 대립해야 하지만, 이 엔딩에서는 위의 세 세력이 모두 남아 있고 대륙이 알테나에게 지배당하지도 않은 채 삼파전으로 해방의 기회를 노릴 수 있기 때문. 즉 희망을 만들었다. 영웅서기 온라인 엔딩에도 루레인이 알테나를 언급하는 대사가 있다.

온라인에서 약간의 간접적인 언급이 있다. 온라인 시점에서는 매우 유명한 지명수배자가 된 듯 하다. 하지만 영웅서기 온라인의 서비스가 종료됨에 따라 앞으로의 행방도 불투명하다.




[1] 아일린 사건 이후 테오도어는 이를 잔혹한 속박이며 자신도 숫자도 못세던 바보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고 한탄했고, 슈르츠 역시 자신도 겨우 생명을 얻었지만 그렇다고 괴물이 되고 싶지 않다며 두려워한다. [2] 티아나 루트로 직행할 시 크리스와 티아나의 기억이 어렴풋하게 떠오르게 된다. [3] 힘을 갈구하는 자, 배고픔에 익숙한 자, 명예를 잃어버린 자, 지옥에서 살아가는 자, 외로움에 파묻힌 자, 과거에 구속된 자, 육체가 속박된 자, 지식에 목마른 자만들어야 한다. [4] 본디 정령은 고대신의 세포에 강림자들의 기술을 덧씌워 만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