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21 08:14:22

순환계/곤충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순환계
곤충의 구조
외부구조
체벽 머리 더듬이
겹눈 홑눈 가슴 다리 날개
내부구조
감각계 소화계 순환계 기관계
생식계 신경계 내분비계 외분비계


1. 개요2. 구조
2.1. 심장과 대혈관2.2. 체강
2.2.1. 다리
2.3. 맥박기관
3. 면역계

1. 개요

곤충의 순환계를 다룬다. 신경계와 마찬가지로 순환계의 중추가 척추동물과 반대로 배치되어 있는데, 척추동물의 심장이 가슴 앞쪽에 위치한 반면, 곤충의 심장은 등쪽 뒷부분에 있다.

2. 구조

파일:나무_곤충_순환계.svg
곤충의 순환계를 나타낸 그림
척추동물의 순환계가 혈액이 다른 곳으로 새나가지 않게 모두 혈관으로만 통하는 폐쇄형 구조인데 비해, 곤충은 끝이 뚫려 있는 유일한 혈관을 갖는 개방형 구조이다.

2.1. 심장과 대혈관

전체적으로 사이펀 내지 렌즈 블로워과 비슷한 형태를 띠고, 작동 원리 역시 비슷하다.

심장은 옆구리에 일정 간격으로 구멍이 뚫려 있는 대롱 형태이며, 배쪽의 체액을 빨아들여 대혈관 쪽으로 보내는 일을 한다.

대혈관은 척추동물의 대동맥과 같은 역할을 하며, 머리 인근의 출구를 통해 체액을 내보낸다.

2.2. 체강

체강이라 하면 내장을 제외한 부분은 비어 있는 곳이기 마련이지만, 곤충만큼은 체액으로 꽉 차 있다. 여기서 체액은 대류 운동을 하면서 체벽 안쪽의 기저막을 통해 가스 교환을 하고 영양분을 공급한다.

생물의 체액이라는 것이 다 그렇듯 전해질이기 때문에 전기가 매우 잘 통한다.[1]

2.2.1. 다리

다리에도 영양분을 공급해야 하기 때문에 체강에 다리로 통하는 구멍이 뚫려 있다. 다리 내부에는 발끝 쪽에 구멍이 뚫려 있는 벽이 있어서 체액이 들어가는 곳과 나가는 곳이 구별된다.

2.3. 맥박기관

곤충은 그냥 물주머니가 아니라 소화계, 근육, 지방조직 등의 '장애물'이 있기 때문에 체액의 흐름이 어느 곳에서 원활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는데, 이를 해소하기 위해 맥박기관이라는 '미니 심장'을 두고 있다. 맥박기관은 체액의 흐름을 바꾸는 역할을 하며 더듬이, 날개의 뿌리 등에 배치되어 있다.

3. 면역계

곤충은 엄연히 생물인 만큼 순환계가 그냥 물로 채워진 것이 아니다. 곤충의 몸을 노리는 병원체[2]가 얼마든지 공격해올 수 있기 때문에 척추동물의 면역계처럼 순환계 내에 다수의 면역세포들이 곤충 몸 곳곳을 돌아다니고 있다. 다만 척추동물에 비해 병원체 방어 능력은 다소 떨어지는 편이다.
[1] 파리목 생물은 여기에 체벽이 얇다(= 띠틈 열기가 쉽다)는 특성까지 있기 때문에 살충등, 전기 파리채가 방제용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2] 세균, 곰팡이, 바이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