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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호는 마술 학원을 졸업하고 싶은 것 같습니다/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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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학년 1학기
1.1. 2학년의 시작 편 (081~089)1.2. 결투제: 2학년 편 (090~098)1.3. 보물찾기 편 (099~105)1.4. 조커 토벌전 편 (105~115)
2. 2학년 2학기
2.1. 구루메 편 (115~116)2.2. 숲의 던전 편 (117~119)2.3. 시오니 레지스 편 (119~122)2.4. 서바이벌 강화 합숙 편 (123~132)2.5. 블루 코스모스 편 (132~136)2.6. 일레이나 일가 편 (136~139)
3. 2학년 3학기
3.1. 왕가의 돌 편 (140~147)3.2. 연구 발표회: 2학년 편 (148~160)3.3. 2학년의 마무리 편 (161~163)

1. 2학년 1학기

1.1. 2학년의 시작 편 (081~089)

멀린은 신입생들 앞에서 연설을 시작한다. 학원에 사찰관과 그 파벌의 마술사들이 들어왔다며 다양하게 참견을 해댈 거라고 말한다. 이거는 왕의 명령도 있기 때문에 본인도 거역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그래서 학원장실에 틀어박히는 일이 많아질 거라며 불만이 있으면 학원장실로 찾아와 항의하라고 말한다. 올 수 있다면(...)
그리고 신입생들의 기숙사 배정이 시작된다.
울드 : 아이리스, 우자키 하나, 노비 노비타, 쿠로이 소야

베르단디 : 후루데 리카, 노무라 후도, 오야마 마히로, 레레이 라 레레나, 니시즈미 미호[유급]

스쿨드 : 사쿠라 스파이더, 메이, 아가츠마 젠이츠, 미도리 헤모
미호는 그대로 베르단디인 채로 남게 된다. 베르단디 학생들은 왜 또 열등 종족이 오냐고 우리 기숙사는 쓰레기통이 아니라고 울부짖는다. 노무라는 잘 부탁한다고 인사하지만 미호는 열등 종족이 옮으니 가까이 오지 말라고 말한다.
그리고 스테일, 키리토, 아티의 뒤를 잇는 사감은 루푸스레기나, 서큐버스, 야무라이하로 결정. 대사감은 스테일의 뒤를 이어 루푸스레기나가 맡는다.
배정이 끝나고 시오니가 연설을 시작한다. 시오니는 지금까지 부당한 교육을 받아와서 괴로웠던 일이 많았을 거라며 본인이 온 이상 지금부터 학원은 새롭게 태어날테니 마음껏 청춘을 즐기라고 말한다.
그렇게 새로 부임한 교사들을 소개한다. 윤리학의 마타르 모가메트. 환수학의 로시우 아다이. 비품 관리의 프렌다 세이베른. 감사의 제레미아 고트발트[2], 카루마 메이[3].그리고 급식 아줌마의 나마니에
자기소개가 끝난 뒤 새 방침을 소개하겠다며 수업 외에서의 면학이나 연습을 추천한다. 효율이 나쁘다, 자기 것이 되지 않는다고 말하지만 그런 것은 교사의 태만일 뿐이라며 각 학생에게 일정 시간의 수업 외 학습을 추천한다. 앞으로도 개혁은 남아있지만 우선 첫 발을 내딛은 거라며 다음 개혁안을 기대해달라고 말하며 연설을 마친다.
학생들의 평가는 좋은 편. 스바루도 유능하다고 평가하고 코이치도 몸매가 좋다(...)고 말한다. 하지만 교사들은 반발하는데 학생에게 자유롭게 맡기는 게 방침이라며 추천을 하면 오히려 효율이 떨어진다고 말한다. 시오니는 시대착오적인 발상이라고 말한다. 네기는 이 학원의 학생들이 다른 학원 학생보다 유능하다며 지금까지 결과를 내왔다고 말한다. 하지만 시오니는 학습하지 않은 학생은 평생 낙오인 채라며 우수한 놈의 효율을 깎는 한이 있어도 교육의 격차는 될 수 있는 한 없애야 한다고 말한다.
유우코는 낙오자들은 아무리 기준을 낮춰도 이끌어줘도 의미가 없다고 어차피 처음에만 노력하고 만다고 말하지만 시오니는 보수를 주면 된다고 말한다. 그리고 일부 100점보다는 전원 70점인 학원을 만들겠다고 말한다.
이나호는 연구 발표에는 얼마나 어드바이스를 줘야 하냐고 묻자 양의 사례를 언급하며 그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분명하게 참견을 해야 했다고 말한다. 에루루는 그러면 학생의 자주성이 손상되지 않겠냐고 하지만 시오니는 자주성은 필요 없다며 낙오가 되지 않는 게 우선이라고 말한다. 실제로 가웨인 학원에서는 비슷한 보충수업 시스템을 하고 있다고[4].
마타르는 열등 종족은 어떻게 하냐고 묻자 시오니는 열등 종족은 학생 취급할 필요 없다고 말하고 마타르도 알겠다고 말한다. 교사들은 계속 따지려고 했지만 시오니는 지금 학원을 관리하는 건 본인이라며 불평은 용납하지 않겠다며 말을 잘라버린다. 만약 학원장이 출석해서 이의를 제기한다면 이야기는 다르지만 없지 않냐고 말한다. 그 때 프렌다가 정보를 가져왔다며 시오니의 귀에 속삭이고 시오니는 곧바로 가겠다고 말한다.
한편 야무라이하는 모노마, 루푸스레기나, 미호, 서큐버스, 릿카, 아야메와 함께 열등 종족을 배제하는 회를 결성하지만 시오니가 허가 없이 그런 집회를 여는 건 안 된다며 개입한다. 야무라이하는 꼭 필요한 일이라며 허가해달라고 부탁하는데...
시오니 레지스 : 착각하지 마. 이 회를 아르토리아 학원의 정식의 회로 인정할 거니까. 뭣하면 예산도 낼게.
마타르 모가메트 : 우수한 학생을 위해서라면 협력은 아끼지 않는다. 고문의 마타르다.
야무라이하 : 허가해주시는 겁니까!
시오니 레지스 : 향후 너희들이 열등 종족에게 무슨 짓을 했을 때는 어느 정도까지라면 학원이 책임을 지고 옹호도 해줄 거야. 불편한 일이 있다면 도와줄 거고. 단 어디까지나 열등 종족에 대해서만. 다른 일에 대해서는 보통 학생들과 똑같이 대할 거야.
학생들은 드디어 순호의 시대가 끝났다며 환호한다. 루푸스레기나는 천재라며 시오니를 추켜세우지만 시오니는 "시끄러워! 천재 따위 이 세상에 필요없는 존재야!"라며 화를 낸다. 이렇게 스레주가 공인한 난이도 95의 2학년 시작[5].
그 후 베르단디에서 신입생 환영회를 연다. 과자와 주스를 잔뜩 가져왔다며 신나게 놀자고 하지만 노무라는 열등 종족이라는 이유로 파티에서 쫓겨난다. 노무라는 입학 첫날이니 일단은 말을 듣겠다며 과자와 주스를 어느샌가 훔쳐서 나간다.
노무라는 열등 종족은 이렇게 미움받는 거냐고 말하고 그래도 지루하진 않을 것 같다고 한다. 그렇게 길을 걷다가 순호와 만나게 되고 이야기를 나눈다. 그렇게 서로 열등 종족인 걸 알게 되고 노무라는 서로 고생한다고 하지만 순호는 딱히 공감하지 못한다(...)

노무라는 마술은 못하지만 검술은 자신 있다고 말한다. 순호는 검을 안 가지고 있는데 검술이냐며 조금 신경 쓰이니 죽이겠다며 닌자 슬레이어를 꺼내 공격한다. 노무라는 난폭한 환영회는 고맙지만 어울려줄 의리는 없다며 도망친다. 순호는 신체 강화도 쓰지 않았는데 저 속도냐며 순호 군단에 꼭 넣고 싶다고 생각한다.
순호는 뱌쿠렌에게 특훈을 받으러 가는 길에 프렌다에게 걸린다. 프렌다는 밤에 어딜 가냐고 묻자 암기로 프렌다를 죽이려고 든다. 당연히 프렌다는 화를 내는데 마조리나가 엮여서 좋을 게 없다며 말린다. 프렌다는 무슨 일이 생기면 우리들 책임이라고 하지만 순호가 열등 종족임을 깨닫고 "열등 종족이라면 무슨 일이 생겨도 곤란하지 않다."고 말한다. 오히려 계속 문제를 일으켜서 순호가 큰일 났으면 좋겠다고 말하면서 둘은 떠난다.
이번에 뱌쿠렌에게 배우는 건 오토 카운터 마술. 평범한 카운터 마술과는 다르게 자기 강화 마술을 동시에 걸치는 거라고 한다. 지금의 순호는 어느 정도라면 자동으로 에테르를 감지할 수 있기 때문. 이걸 익히면 압도적인 실력의 마술사를 상대로 일격에 쓰러지는 건 피할 수 있다고 한다.
여러 마술을 조합하는 방식은 응용 마술의 범위라고 하는데 순호는 응용 마술 다이스가 84가 나오면서 손쉽게 오토 카운터 마술을 익힌다. 그리고 문득 순호는 뱌쿠렌이 얼마나 강한지 궁금하다며 킬러 퀸을 꺼내보지만 일격에 당한다. 순호는 좀 더 강해진 뒤에 상대해야겠다고 말한다.
기숙사로 돌아온 순호. 기숙사에서는 열등 종족과 같은 방을 누가 쓸지 정하는 중이었다. 당연히 순호와 같은 방을 쓰는 학생은 여학생 중에서 고르는 거지만 쿈이 자신이 순호와 같은 방을 하겠다고 지원한다. 주변에서는 아무리 열등 종족이 상대라 해도 남녀 같은 방은 허락 못한다고 말하는데... 그 때 쿈이 별사탕의 효과로 순호를 공격해온다. 순호는 진 신체 강화로 쿈을 벽에다가 날려버린다[6].
마조리나가 쿈을 에루루에게 데려간 뒤 다시 순호와 같은 방을 쓰는 학생을 정하는 시간. 다들 꺼릴 때 레레이 라 레레나가 순호의 힘에 흥미를 가져 자원을 한다. 그렇게 순호의 방은 해결이 되고 남은 건 노무라와 같은 방을 쓸 학생을 고를 차례인데 순호가 그러면 노무라와 본인이 같은 방을 쓰면 해결되지 않냐고 말한다. 서큐버스는 열등 종족끼리라면 남녀여도 상관없겠다며 허락한다.
코이치는 여자와 같은 방을 쓰는 건 용서 못한다며 일어나다가 스바루가 앉으라고 제지한다(...) 다른 1학년 남학생들은 여자와 같은 방이라 해도 열등 종족이기 때문에 부럽지 않다고 말하다가 순호의 몸매를 보고는...
1학년 : 노무라 죽어라.
1학년 : 노무라 폭발해라.
노무라 후도 : 어째서인지 살의가 늘어났군.
그리고 레레이는 같은 방이 되지 못해 유감이라고 말한다[7].
한편 에루루는 시오니에게 약물이 원인이 되어 쿈이 순호를 공격했다고 말한다. 시오니는 중독자가 폭주했을 뿐이라며 넘기려고 했지만 마타르가 그렇다고 그냥 넘어가면 본보기가 되지 않는다며 따진다. 시오니는 그렇다고 이걸로 퇴학은 힘들고 근신 1주일 정도라고 한다.
에루루는 정당방위였으니 근신은 다시 생각해달라고 말하지만 시오니는 정말로 순호 쪽에게 실수는 없는 거냐며 순호가 쿈에게 아무 짓도 하지 않았다고 확신할 수 있냐고 묻는다. 에루루는 증거가 없으니 근신은 너무 경솔한 판단이라고 하지만 마타르가 "열등 종족이라는 것 자체가 죄."라고 하자 화가 나서 나가버린다.
시오니는 프렌다에게 순호의 근신 기간동안 담당을 하라고 한다. 그리고 본인은 아직 서류 작업이 남았다며 들어간다. 그리고 여기서 마술사의 재능이 떨어져서 열등 종족 아니냐는 소리를 들어왔기 때문에 천재와 열등 종족을 혐오한다는 게 드러난다.
시오니 레지스 : 재능 따위 필요 없어! 재능이 있는 놈이 훌륭한 세계는 잘못된 거야! 내가 바로잡겠어! 재능이 없는 마술사만으로도 세계는 돌아갈 수 있다는 걸 보여주겠어! 거기에 열등 종족이 없으면 내가 바보 취급 당하는 일도 없었을 거야! 천재와 열등 종족 놈들! 너희들을 이 세계에서 배제해주겠다! 각오해라!
그래서 시오니의 부하들은 마타르를 빼면 모두 노력하는 범재들을 모은 거라고.
순호는 아카시의 병원 입금을 하고 돌아온다. 그리고 순호의 방에서 기다리고 있던 프렌다. 1주일 근신이라고 알려주지만 거절하고 수업 들으러 나간다(...) 프렌다는 어느샌가 사라진 순호를 보며 "상관없겠지!"라고 넘긴다(...)
2학년 때부터 처음 듣는 범죄학 수업. 담당 교사는 월터 C. 도르네즈. 하지만 이미 아는 내용 뿐이었기 때문에 지루함을 느낀 순호는 방으로 돌아온다. 그리고 순호는 돌아와줬으니 폭탄을 만드는 법을 가르쳐달라고 한다. 프렌다는 거절하지만 요리에 넘어가버린다.
폭탄은 재료만 있으면 비슷한 걸 얼마든지 만들 수 있지만 위력의 조정이 어렵다고 한다. 그래서 재능이 있는 마술사는 그냥 폭파 마술을 익힌다고. 하지만 폭파 마술은 시한식 폭파는 할 수 없다는 게 큰 단점. 함정처럼 밟으면 폭파 같은 조정은 되지만 언제 폭파된다 식의 조정은 안 된다고 한다. 그러니 마술 공학으로 부품을 만든 뒤 폭탄은 보통 폭탄처럼 만든다고.
하지만 순호는 폭탄 제작에 재능이 없었다. 프렌다는 본인도 재능이 없었지만 노력해서 여기까지 온 거라며 격려해준다. 그리고 순호는 다음 수업이 있으니 프렌다를 죽여야겠다고 선언(...)
때마침 레일리가 와서 응용 마술 시간이라며 순호를 데려가려 한다. 프렌다는 근신 기간이라고 하는데 레일리가 그럼 순호와 단 둘이 있겠냐 묻자 순호를 보내준다(...)
1학년 윤리학 시간. 담당 교사는 마타르 모가메트. 마타르는 열등 종족과 마녀는 다르다고 말하며 본인은 열등 종족을 학대하고 고문하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 부류라고 말한다. 후루데 리카는 열등 종족을 싫어하는 거 아니었냐고 묻자 "가축을 막대기로 때리는 남자를 좋게 보는 사람은 없다"라며 열등 종족을 가축으로 여기는 본인의 사고를 보여준다. 당연히 노무라는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다.

2학년 때부터 처음 듣는 응용 마술 수업. 담당 교사는 실버즈 레일리. 레일리는 응용 마술 스탯이 제일 높은 일레이나, 로민, 순호는 특별하다며 칭찬하고 나머지는 분발하라고 말한다.
파워프로군은 기초를 제법 노력해왔는데 왜 응용이 안 되나 물어보고 레일리는 기초 마술은 문장, 응용 마술은 이야기라고 말하며 응용 마술은 추상적이기 때문에 힘들 거라고 말한다.
카나메가 레일리에게 응용 마술을 보여달라고 하자 벌써 보여주고 있다고 말한다. 알고보니 지금까지 수업을 진행하던 레일리는 응용 마술로 만들어낸 잔상. 진짜 레일리는 처음부터 다른 곳에 있었다고. 거기다가 에테르를 모방하는 마술도 썼기 때문에 순호도 알아채지 못했다.
응용 마술은 상대를 속이는 것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정석대로 하는 학생에겐 힘들다고 알려준다. 그리고 기초만 배운 상태인 2학년과 응용까지 배운 3학년의 사이에는 격차가 심하게 난다고 말한다.
그리고 마지막에 순호, 카나메, 일레이나를 비춰주며 이 학년의 3걸이 정해진 것 같다고 한다.
시오니는 두 번째 개혁안을 들고 왔다고 하는데 바로 수석 제도 폐지. 수석에 별 메리트가 없다며 없애도 큰 문제는 없다고 하고 거기다가 수석이 될 수 없는 학생들의 괴로움을 생각해보라고 말한다. 요헤이나 모노마처럼 수석과는 거리가 먼 학생들은 개혁에 찬성하고 미호나 야무라이하는 열등 종족이 수석이 된다는 제도 자체가 잘못됐다고 말한다.
그리고 시오니는 순호가 수석을 차지한 일을 말하며 순호는 그냥 전투만 잘할 뿐이라며 수석은 열등 종족이 제일 우수하다는 착각을 불러일으킬 뿐이라고 말한다. 시오니는 만약 불만이 있다면 수석들에게 의견을 묻겠다고 말한다. 처음에는 수석 유지로 의견이 넘어가나 싶더니 순호가 아무런 메리트가 없다며 수석 폐지로 의견을 냈고 마호도 순호의 의견을 그대로 따라가면서(...) 수석은 폐지된다[8].
그리고 시오니는 프렌다에게 개미 새끼 한 마리도 못 나가게 사수하라며 순호의 감시를 맡긴다. 하지만 이미 순호에게 매수당한 프렌다는 정말로 개미가 못 나가게 설탕물로 막는다(...) 순호는 마술 공학을 들으러 나간다.
마술 공학 시간. 유우코는 사찰관 때문에 전원에게 수업을 가르치게 되었다며 혀를 찬다. 일레이나도 이제 와서 마술 공학에 흥미는 안 가질 거라며 응수한다. 유우코는 유우키, 포스포필라이트, 하치쿠지, 순호를 호명하며 수업을 들으라고 하고 애비게일과 호타루마루는 희망한다면 수업에 참가하라고 말한다. 호타루마루는 거절하지만 애비게일은 참가하면서 5명을 뺀 나머지는 각자 하고 싶은 공부를 하게 된다.
그리고 5명은 응용 공학을 배우는데 건축이나 인형을 만드는 것이라고 한다. 인형은 인형사가 조종하는 방식의 인형이 아니라 직접 탑승해서 조종하는 방식의 인형이라고 한다. 당연히 탑승 조종도 에테르가 필요하다고. 거기다가 거대 환수가 아니면 딱히 쓸 일이 없다고 한다. 그리고 건축에 대해 신경 쓰인다면 학원 밖에서 수수께끼의 공사[9]가 진행 중이니 보면 참고가 될 거라고 말한다.
밤이 되고 순호는 마리사를 찾아간다. 이번에 배우는 거는 반혼의 마법. 생명을 분리해서 다른 곳에 숨기는 마법이라고 한다. 모든 생명이 파괴되지 않는 이상 죽지 않는다고. 이걸 쓰면 인간성이 붕괴되는 부작용이 있지만 순호에겐 딱히 걱정도 아니니 넘어간다. 생명을 분리하는 작업이 어렵지만 정신 내성이 있다면 실패해도 폐인이 되지 않는다고 한다.
순호는 성공적으로 영혼을 분리한다. 영혼은 나중에 인형에다가 넣기로 한다. 마리사는 영혼을 너무 많이 분리하면 본체가 약해지니 주의하라고 말한다.
순호는 마술 대책을 짜는 노무라에게 동료를 모으는 게 어떻냐고 말한다. 그리고 순호를 지지하는 회에 들어오라고 하지만 노무라는 그런 곳에 들어가지 않고 자유롭게 지낼 거라며 거절한다. 순호는 놓치지 않겠다며 마슈를 소환하지만 노무라는 슬라이딩으로 방패 사이를 통과해 도망친다. 순호는 1학년인데 꽤 한다고 죽이자고 말한다(...) 그렇게 닌자 슬레이어와 노무라의 육탄전이 시작되는데 순호는 닌자 슬레이어 쪽이 농락당하는 기분이라며 체술의 차이임을 깨닫는다. 순호는 싸움을 오래 끌게 해서 노무라의 체술을 AI가 학습하도록 한다.
그렇게 닌자 슬레이어가 노무라의 체술을 익히는데 성공하지만 아직 익숙지 않은 터라 원하는 대로 되지 않았고 그 틈에 노무라는 도망간다.
상점가에 가는 날. 학원의 방침 때문에 열등 종족은 갈 수 없다고 한다. 하지만 순호는 노무라를 데리고 몰래 상점가로 향한다. 그리고 돈이 없는 노무라에게 돈을 조금 쥐어준다.
순호는 바이올렛과 만나 인형 가게로 간다. 인형 가게엔 긴코와 선생님이 있었다. 순호는 인형을 사고 싶다고 하고 긴코는 아이기스를 건내준다. 전투용으로 제작된 인형이지만 제작자가 죽어서 팔린 거라고.
순호는 아이기스를 구매한다. 그리고 긴코는 소야와는 아무래도 인연이 아니었던 것 같지만[10] 무슨 일이 있을 때는 계속 도와줬으면 한다고 선생님의 말을 번역한다. 순호는 영문을 몰라하지만 긴코는 몰라도 상관 없다고 말한다.
(순호가 나간다)
쿠로이 긴코 : 가 버렸네요. 이걸로 된 건가요 선생님?
선생님 : 냥.
쿠로이 긴코 : 그런가요. 그럼 저도 함께 빌고 있겠습니다. 순호가 항아와 같은 결론에 이르지 않게.
선생님 : 냥.
순호는 자신의 영혼 일부를 아이기스에게 넣는다. 인격은 탄생했지만 기억이나 감정이 없기 때문에 마스터인 순호를 따르는 의사 말고는 아무것도 없다고 한다. 그러니 계속 정보를 넣어달라고 부탁한다. 순호는 단순히 그릇 대신 사용하려고 한 거지만 스스로 몸을 지키려고 한다면 좋다며 무장을 추가해보기로 한다.
실천 마술 시간. 비스켓은 어째서인지 전원이 모였다고 말한다[11]. 그리고 이제부터 진행할 던전 실습의 설명을 시작한다. 3인 1조로 진행되며 인원 구성은 원하는대로 할 수 있다고 한다. 다만 한 번 짠 파티는 해산이 안 되고 한 해동안 그 3명이서 팀으로 활동한다고 한다.
2학년들이 도전해볼만한 던전만 갈 거라고 하며 그렇다고 가게 되는 던전이 안전하다는 건 아니라고 한다. 장난 반의 마음으로 가면 돌아오지 못할 수 있다고.
순호, 키리시마 로민, 나츠키 스바루

일레이나, 바이올렛 에버가든, 하치쿠지 마요이

카나기리 카나메, 오로라 스야리스 카이민, 포스포필라이트

히로세 코이치, 파워프로군, 요시다 유코

호타루마루, 유우키, 애비게일 윌리엄스
조는 이렇게 정해진다. 스바루는 코이치에게 같이 짜자고 하지 않았냐고 말하지만 코이치는 특기 분야가 겹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고 말한다.
이번에 도전하는 건 학원 지하 던전. 학원 지하는 아니고 학원 근처 던전이라고 한다. 서식 중인 생물들의 레벨은 낮은 편이며 최하층에 있는 목찰을 가져오면 된다고 한다. 다만 불합격이라고 뭔가 있는 건 아니라고.
다른 조들은 작전을 짜는 중이지만 순호 조는 바로 출발. 스바루는 치료의 역할이고 로민은 할 줄 아는 게 없으니(...) 사실상 공격은 순호에게 모든 걸 맡긴 상황. 하지만 로민은 어차피 입문용 던전이니 괜찮을 거라고 말한다.
실제로 던전의 환수들은 다 약한 편. 다만 스바루가 해치울 수 있는 정도는 아니었다(...) 순호는 경험치조차 안 된다며 푸념. 걷다 보니 갈림길이 나오고 스바루는 이럴 때를 위해 매핑을 하는 거라며 로민에게 매핑을 시킨다. 하지만 로민은 하기 싫다며 떠넘기고 순호도 스바루에게 매핑을 시킨다. 스바루는 뭔가 따지려다가 순호가 침묵으로 바라보자 꼬리를 내린다[12].
한편 일레이나, 바이올렛, 마요이는 각자 자신의 역할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손발이 척척 맞는 모습을 보여준다. 카나메, 스야리스, 포스포필라이트는 스쿨드 3명이 모인만큼 일이 계속 꼬인다(...)
그렇게 순호 조와 일레이나 조는 최하층에 도달. 일레이나는 함정이 있을 수 있으니 주의하라고 하지만 순호는 그냥 걸어가서 목찰을 가져간다. 그리고 다들 돌아가려고 하지만 순호는 봉인을 발견하고 그걸 해제하자 붉은 두건의 용병이 나타난다. 순호가 소환한 인형들과 치고박고 싸우다가 프렌다의 AI를 넣은 킬러 퀸의 한 방으로 순호 쪽으로 전세가 역전된다. 결국 붉은 두건의 용병은 최후의 수단으로 자폭을 시도하...는 척 하고 위에서 기습을 한다. 하지만 이것마저 읽히며 붉은 두건의 용병을 완벽하게 쓰러뜨린다.
그리고 싸움의 풍압으로 기절한 스바루와 로민을 끌고 던전 밖으로 나간다. 그리고 카나메 조를 제외하면 다들 무난하게 클리어하면서 비스켓은 일부를 제외하면 지금 2학년들이 3학년보다 훨씬 우수한 것 같다고 평한다.
순호는 파츄리를 찾아간다. 파츄리는 봉인을 섣부르게 해제하는 짓은 하지 말라고 주의를 준다. 이 학원엔 여러 봉인이 존재하는데 그 중에서는 멀린 레벨의 환수도 봉인되어있다고 하며 만약 그 봉인을 풀면 교사들까지 몰살당할 거라고 한다. 순호는 흥미를 가지지만 그 봉인의 장소가 숲의 가장 안쪽이라는 걸 알고 포기한다. 카나메를 데려갈까 생각을 하지만 파츄리는 카나메가 감당할 수 있는 상대가 아니라며 단념하고 스스로 강해지라고 말한다.
파츄리는 금술을 가르쳐주겠다며 이걸 익히면 얼마나 멀리 떨어져있든 사용자의 오감을 날릴 수 있다고 한다. 쉽게 말해 소나 마술의 진화계라고. 다만 사용 조건이 있는데 근처에 일정량의 더운 물이 있을 것, 습도가 어느 정도 높을 것. 그러니까 온천에서 엿볼 수 있는 마술(...)
순호는 왜 이런 걸 익혀야 하냐고 묻자 이걸 익히면 나중에 습득하기 쉬워지는 마술이 있어서 그렇다고. 그렇게 순호는 목욕탕 엿보기 마술을 익힌다(...) 다만 제어가 어려워서 익숙하게 쓰지 못한다. 순호는 이 마술은 쓸 일이 없을 거라고 판단한다.
시오니는 3번째 개혁안을 들고 온다. 바로 결투제 폐지. 작년에 사망자가 나왔으니 위험하다고 하는데 마호는 그러면 룰을 바꾸면 되는 문제 아니냐고 따진다. 시오니는 교사가 감독을 맡고 있었는데 사망자가 나온 건 룰의 문제가 아니라며 룰을 바꾼다 해도 안전이 보장될 가능성은 없다고 말한다. 거기다가 판단 기준도 애매하다며 작년 순호의 활약은 운에 불과하다고 말한다. 운에 크게 좌우되는 행사를 중요한 행사처럼 포장하는 건 좋지 않다고.
마호는 운 뿐이라는 게 무슨 소리냐며 따지고 시오니는 우연히 약해진 마녀를 쓰러뜨리고 대량 득점을 한 것이라고 설명한다. 이 개혁에 야무라이하마저 대부분의 도박은 운과 관련되어 있으니 결투제만의 이야기가 아니라고 말하지만 시오니는 교육과정에 갬블을 넣는 학원은 없다고 반박한다. 그 대신 실기 강습을 도입해서 누구나 동일하게 강해질 기회를 주겠다고 말한다. 이 강습은 올마이트가 맡을 거라고.
결투제에서 활약을 잘 못 하는 부류의 학생들은 결투제 폐지에 찬성한다. 교사들은 개혁에 대체로 반대하는 입장이지만 작년에 사망자가 나왔으니 강하게 밀지 못한다. 그렇게 결투제 폐지가 발표될 때 멀린이 돌아온다.
멀린도 결투제가 슬슬 질리니 폐지해야겠다고 말하다가 학원 대항 결투제의 개막을 선언한다. 가웨인과 싸움을 하다가 학원끼리 결착을 내자는 이야기로 번졌다고 한다. 물론 왕의 허락도 받았다고. 거기다가 진 쪽은 이긴 쪽에게 막대한 상금을 지불하기로 했다며 진 학원은 비참해질 거라고 말한다.
멀린이 투척한 거대한 폭탄에 시오니는 크게 당황한다. 왕이 허락을 내렸기 때문에 반대할 수도 없고 설령 지기라도 하면 본인 때문에 졌다는 여론이 나올 거라며... 실력 있는 학생들은 의욕을 불태우지만 평범한 학생들은 그저 손가락 빨고 구경만 하는 신세.
일레이나는 휴일이 여러 날 겹치는 때를 이용해서 수행을 다녀오자고 계획을 짜는데 순호가 그걸 엿듣고 같이 가게 된다(...) 일레이나는 순호와 차이를 내기 위한 수행인데 따라오면 의미가 없다고 가라고 하지만 당연히 통하지 않는다. 그것보다 근신 중인데 어떻게 빠져나온거냐고 묻자...
순호 : 학원 밖에 나갈 건데. 뭔가 문제라도?
프렌다 세이베른 : 문제지만 나는 지금 눈꺼풀에 중병에 걸려 있으므로. 누가 빠져 나가도 아무것도 모릅니다.
일레이나는 결국 포기하며 대신 얌전히만 있어달라고 말한다. 일레이나는 어머니의 연줄로 소개받은 상당한 실력의 마법사에게 수행을 받으러 가는 길이라고 한다.
그렇게 두 사람은 린디 하라오운의 집에 온다. 일레이나는 한 명 더 따라왔다며 폐가 되면 돌려보내겠다고 하지만 린디는 너그럽게 넘어간다. 일레이나는 마술을 가르쳐줬으면 한다고 하지만 린디는 전투가 정말 안 된다고 말한다[13]. 일레이나보다 약할 거라고. 단지 즐겁게 마술을 가르쳐줄 뿐이라며 어렵거나 괴로운 특훈 같은 건 없다고 한다.
일레이나는 수행이 제대로 될까 걱정하고 순호는 심층 심리의 마술로 린디의 속마음을 읽어보지만 식사 메뉴를 뭐로 할지 걱정 뿐이었다. 에테르도 이상한 건 없고 강한 듯한 분위기도 없고 정신 간섭도 막을 수 없는 걸 보고 굉장한 건 없다는 것이 사실이냐고 생각한다.
그렇게 요리는 순호의 도움으로 무사히 차리고 일레이나는 맛있다며 호감도가 오른다. 일레이나는 결투제가 코앞이니 빨리 강해지고 싶다며 대단한 게 없으면 돌아가고 싶다고 말한다. 린디는 그럼 승부를 하자며 자신이 이기면 며칠 동안 여기에 머무르고 만약 일레이나가 이긴다면 지금 나가도 된다고 말한다.
그리고 10분 뒤 전투 시작. 하지만 일레이나는 시작과 동시에 잠들어 버리며 린디가 이긴다. 린디는 일레이나가 서 있는 자리가 특정 시간대에 강력하게 졸음을 일으키는 식물이 있었을 뿐이라고 말한다. 식물학을 조금 안다면 바로 눈치챌 수 있는 사실이지만 일레이나는 식물학에 약했기 때문에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물론 순호도 식물학을 잘 모르기 때문에 알아채지 못했다.
린디는 순호를 보며 식물학 말고도 약학, 환수학, 실천 마술, 윤리학에 약하지 않냐고 말한다. 순호는 어떻게 알았냐고 하자 상대의 약점을 아는 마법을 사용했다고 한다. 매우 자연스럽게 누구에게도 눈치채지는 일 없이 에테르가 흐트러지지 않게 발동하는 마법이라고. 린디의 전투력이 강했다면 훨씬 대단한 마법사가 됐겠지만 본인은 그런 거에 흥미가 없다며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이 마법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마법은 이거 말고도 상대의 장점을 알아내는 마법도 있다고 한다. 그렇게 순호가 에테르를 볼 수 있다는 걸 간파한다. 하지만 약한 건 진짜이기 때문에 순호의 주먹 한 방이면 본인은 다진 고기가 된다고 말한다. 식물학도 전문가과 비교하면 아마추어지만 일레이나처럼 식물학에 문외한 마술사 상대라면 이런 전법도 가능하다고 말한다.
순호는 본인도 익힐 수 있는 마법이냐고 묻지만 알려줄 생각도 없고 강해질수록 이 마법과는 멀어지기 때문에 가르쳐준다 해도 무리라고 말한다. 그러니까 마음을 읽어도 의미가 없다고.
한참 뒤 일레이나가 깨어난다. 일레이나는 뭔가 어드바이스나 그런 것조차 없냐고 묻지만 린디는 정말 아무것도 없다고 말한다. 일레이나는 그럼 뭘 해야하냐고 묻자 린디는 그걸 찾아내는 게 수행이라고 해두겠다고 말한다. 스스로 찾아내는 게 이미지 능력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린디는 계속 고민만 하면 모처럼의 휴가가 아깝다며 낚시라도 하러 가라고 말한다. 그렇게 둘이서 낚시를 하러 호수로 향한다. 일레이나는 순호보다 더 좋은 걸 낚았다며 자랑하지만 순호는 별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일레이나는 졌는데 분하지 않냐고 묻지만 순호는 낚시에서 졌다고 뭔 일이 있는 것도 아니지 않냐고 말한다. 하지만 일레이나는 모처럼 이겼는데 분해하지 않으면 경쟁이 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낚시를 하러 돌아온 두 사람. 린디는 물을 받아놨으니 목욕하러 들어가라고 하고 순호는 같이 목욕하자며 일레이나를 끌고 간다[14].
일레이나 : 아아아아아. 오장육부에 스며드는군요. 수질부터 다른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순호 : 후우.
일레이나 : 아, 순호 씨도 역시 목욕탕에는 이길 수 없었습니까? 진정되는 기분인가요?
순호 : 아니, 당신이 방해라고 생각해서 한숨이 저절로.
일레이나 : 당신이 들어오라고 말했으니까 들어갔는데! 막상 들어가니 이 처사! 그런 말을 하는 건 이 입입니까!
순호 : 입에 손대면 죽여요.
일레이나 : 장난조차 용서되지 않는다니! 어째서! 원래 여자끼리 이러고 놀지 않습니까! 약간 동경하고 있었는데!
순호 : 왜냐하면 가까운 거리에 알몸이니까.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기 때문에. 싸울 마음이 들면, 곧바로 결착이 나니까요.
일레이나 : 그러면 그럼... 가슴이라면 어떻습니까!
순호 : 뭐, 그렇다면 여기.
일레이나 : 농담이었는데! 뭐, 뭐. 일단은 허락 받았으니. 그러면 일단은 만져보겠습니다. 아. 호오! 이건 꽤... 크고 탄력도... 어허. 잘 먹었습니다! ...응?
순호 : 아무것도 하지 않았군요. 만약 이상한 움직임이 있었다면 바로 머리를 날려버릴 생각이었지만.
일레이나 : 이 상황에서 당신을 죽일 리 없잖아요! 그 전에 당신을 죽이는 상황은 없으니까!
순호 : 그건 모르죠. 언제 어디서 누구와 살육전을 벌이게 될지. 그러니까 언제라도 누구든 죽일 수 있어야...
일레이나 : 그런 일이 있을 리 없죠. 우리들은 라이벌이지만 적은 아니고.
순호 : 라이벌? 부하가 아니고?
일레이나 : 저를 뭐라고 생각했습니까! 가능한... 그... 친구 정도에요.
순호 : ? 그러니까 부하라는 뜻이죠?
일레이나 : 달라요! 그러니까 저쪽 세계에도 친구라든가 있었겠죠!
순호 : ...뭐? 잊어버렸어요.
일레이나 : 없었습니까? 그럼 저를 친구라 여겨도 괜찮아요. 딱히 저에게 친구가 없는 것은 아니고요!
순호 : ...부하는?
일레이나 : 싫어요! 어째서 동급생의 부하가 돼야 합니까! 그런데 저를 부하로 삼아 무엇을 하고 싶습니까!
순호 : 절 좋아하는 거죠? 그러면 저를 위해 싸울 수 있다는 거죠? 목숨을 걸고 싸우는 것이야말로 제 부하에게 필요한 일.
일레이나 : 당신은 누구와 싸울 생각입니까. 어쨌든 부하는 싫어요. 그 전에 저는 당신과는 다른 꿈이... 아. 그렇지. 난... 마법사가 되고 싶었지.
일레이나는 과거 은행을 덮쳐온 열등 종족 테러리스트[15]에 의해 마술사들이 죽어갈 때 어머니가 아무도 본 적 없는 마법을 사용해 테러리스트를 물리쳤다고 한다[16]. 그게 멋져서 어머니같은 마법사가 되고 싶다고 다짐했다고. 일레이나는 조금 헤맸지만 이제 분명하게 꿈을 떠올렸으니 지금부터는 곧바로 나아가겠다고 다짐한다. 그리고 부하가 될 생각은 없지만 도움이 필요하면 조금은 보태주겠다고 말한다.
목욕을 마치고 식사 시간. 일레이나는 린디에게 어떻게 마법을 발견하게 되었냐고 묻는다. 린디는 후회에서 발견했다고 하며 할 수 없었던 것을 하고 싶다고 계속 생각해서 언젠가부터 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이루고 싶은 마음만 있다면 언젠간 실현될 거라고 말한다. 마법은 결국 원동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마법을 사용하고 싶다는 거로는 시작할 수 없다며 자신이 무엇을 하고 싶은 것인지 마법으로 무엇을 바꾸고 싶은 것인지 그것을 모르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말한다. 일레이나는 그러면 원동력이 뭐였냐고 묻자 성적이 너무 안 좋아서 열등 종족이라며 심하게 괴롭힘 당했던 동실의 친구였다고 한다. 하지만 당시 본인도 성적이 좋은 편이 아니었고 오히려 그 친구보다 성적이 좋다고 업신여기고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도 그 친구는 본인에게 상냥하게 대해주었다고.
그러다 4학년 때 짜증났던 때에 그 친구에게 "제대로 된 재능도 없는 주제에 나를 업신여기지마. 친구 흉내도 그만둘꺼야."라고 실언을 해버렸다고 한다. 그리고 그 일을 후회하면서 그 원동력으로 마법을 익혔다고 한다. 마법사가 되는 방법은 하나가 아니라며 단지 무언가 강한 구상이 있으면 된다고 말한다. 물론 그렇다고 항상 발견되는 건 아니라고. 일레이나는 자신이 무슨 마법을 가지고 싶은 건지 계속 고민한다.
그 뒤 린디는 순호를 따로 불러낸다. 순호는 놔둬도 어차피 강해지겠지만 단지 한 가지 충고해둘게 있다고 말한다.
린디 하라오운 : 어째서 마술사를 죽이는 건가. 그걸 한번 더 다시 생각해 보는 게 좋지 않을까?
순호 : 어째서 마술사를 죽이는지? 그야 적이니까겠죠.
린디 하라오운 : 그럼 마술은 커녕 만족스럽게 사는 것조차 할 수 없는 적이 있으면?
순호 : 음... 뭐. 그래도 죽여요.
린디 하라오운 : 그럼 일레이나가 너를 배반해서 덤벼오면?
순호 : 당연히 죽여요. 덤벼오는데 죽이지 않는 놈이 드물지 않나요.
린디 하라오운 : 그러면 이제 사는 것조차 어려운 적은 죽이지 않아도 상관없지? 너를 공격조차 할 수 없는 상태고. 물론 그런 적이 있다고 가정할 경우지만.
순호 : 그래도... 죽이는데. 어째서라고 말하면... 모르겠네요.
린디 하라오운 : 너는 이유도 없이 누군가를 죽이는 마술사가 아니야. 이유가 없는 것처럼 보여도 거기에는 반드시 이유가 있어. 거기까지는 나도 모르지만 그 살의가 너에게 있어서 최대의 약점.
순호 : ...
린디 하라오운 : 어째서 죽이는 것인가. 그걸 모르면 그 살의는 머지않아 자신을 죽이게 돼. 주의하는 게 좋을 거야.
순호 : ...알겠어요.
사실 그밖에도 약점은 많지만 극복할 생각도 없어보이고 안 해도 문제가 될 것 같지는 않기 때문에 최대 약점만을 지적했다고 한다.
그리고 휴가가 끝나고 일레이나와 순호는 학원으로 돌아갈 날. 순호는 교사가 적임인데 일할 생각 없냐고 묻자 일할 수 없는 사정이 있다고 말한다. 순호는 가치 있는 휴가였다고 말하고 학원으로 돌아간다. 린디는 아르토리아 학원이 어떤 학원인지 한 번 보러 가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고 말한다.
노무라는 순호가 없는 방에서 휴식을 만끽하고 있었지만 순호가 돌아오면서 휴식이 끝나버린다. 그리고 순호는 부하를 만들어야겠다며 레레이를 찾아간다. 순호는 부하가 되지 않겠냐고 묻지만 순호에게 흥미는 있지만 그게 부하가 되고 싶다는 뜻이 아니라며 거절한다.
순호는 레레이에게 재능이 있음을 알아채고 레레이는 입학하기 전에 스승에게 마술에 대해 여러 가르침을 받았다고 한다. 순호가 분석하길 이미 에테르를 움직이는 법이 뛰어나다고 한다. 즉 현재 1학년 중에선 강자 중 한 명. 순호는 강하게 만들어주겠다고 말한다[17]. 그렇게 레레이에게 정신 내성을 부여해준다.
레레이 라 레레나 : 이건... 과연. 마치 다시 태어난 것 같은 기분. 이 힘을 주기 위해 나에게... 감사합니다.
순호 : 천만에요. 그리고 충성을 맹세할 마음이 생겼나요?
레레이 라 레레나 : 물론입니다. 레레이 라 레레나. 순호 님에게 충성을 맹세하겠습니다.
한편 가웨인은 월터와 함께 결투제 규칙을 정하고 있었다.
결투제 규칙


1. 각 학년별로 2명씩 선출해 합계 8명이 싸운다.

2. 미리 준비된 필드에서 싸워서 최종적으로 남은 인원 수로 승패를 결정한다. 수가 많은 쪽이 승자.

3. 남은 인원 수가 동일할 경우 서로의 깃발(각 5개)로 판정한다. 깃발을 많이 가지고 있는쪽이 승자.

4. 깃발 수까지 같은 경우 대표자 1명씩 밤 결투로 승패를 결정한다.

5. 참가자 이외의 마술사의 전장에서의 협력은 금지한다.
한편 프렌다는 이제 근신 기간이 끝났으니 달라붙지 말라고 바쁘다고 말한다. 순호는 킬러 퀸 강화 때문에 좀 더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 하지만 순호를 더 강하게 만들면 시오니를 배신하는 거나 마찬가지라며 거절한다. 실수를 저질러서 죽을 뻔했을 때 시오니가 권력을 휘둘러준 덕분에 살았다며 은인을 배신하는 건 싫다고 말한다.
한편 마호가 담화실을 사용하려고 하지만 루푸스레기나가 거절한다. 하지만 다른 학생이 사용하고 싶다고 하면 허락해주면서 순호를 지지하는 회가 설 자리가 없다는 걸 여실히 보여준다. 그리고 이 사실을 아야메가 순호에게 보고한다.
한편 교사들은 결투제를 누구를 선발할지 고민 중이고 시오니는 천재 따위 필요 없고 열등 종족의 힘도 빌릴 생각이 없지만 여기서 지면 본인 책임이 된다며 깊은 고민에 빠진다.
환수학 시간. 담당 교사는 로시우 아다이. 로시우는 프린트를 나눠준다. 환수를 취급할 때 필요한 주의 사항이라며 이거를 반드시 외워둬야한다고 말한다. 카나메는 1학년 때 이미 배운 거라고 하지만 자만에 빠지면 위험하다며 더더욱 복습하라고 말한다.
그렇게 철저히 필기 위주로 수업을 진행하고 순호는 카나메와 코이치를 데리고 수업 중에 숲으로 간다. 그리고 선생님으로 야루오도 있다고 말한다.
야루오는 숲에서 부리부리자에몽을 데려온다. 코이치는 부리부리자에몽은 강한 상대에겐 덤비지 않으니 위압을 사용해 자신을 강해보이게 하면 된다고 들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위압을 사용하지만 오히려 역효과가 나 부리부리자에몽이 공격을 하러 달려든다. 야루오가 막아줘서 부상은 없었지만.
카나메는 저 개체는 위압을 준다고 덤비지 않는 개체가 아니기 때문에 역효과가 난 것 같다고 말하고 야루오는 정답이라고 말한다. 야루오는 개체의 판별은 직접 보고 확인할 수밖에 없다며 그렇기 때문에 환수학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실제로 접하는 일이라고 한다.
수업이 끝나고 엑스트라 1학년들이 강해보이지 않고 눈에 띄지 않았던 놈이 실은 최강이라는 전개가 불타는 전개 아니냐며 만화와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그걸 듣고 순호는 굉장해보이지 않는 3학년 중에서도 실은 강한 학생이 있을 수 있다며 웬디를 찾아간다.
하지만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눈 결과 환상은 환상일 뿐이었다는 결론에 이른다(...) 매핑 말고는 딱히 우수한 부분은 없었다. 현재 3학년 중에선 제일 강한 건 마호고 나머지는 도토리 키재기라고 하고 순호는 그럼 3학년엔 더 이상 볼일이 없나 생각한다.
순호는 앨리스를 찾아간다. 그리고 아이기스를 보여주는데 앨리스는 본인이 목표로 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며 단지 순호의 영혼이 인형을 움직이고 있을 뿐이라고 말한다. 순호는 파워업을 부탁하러 왔다고 하고 재료를 줄테니 총화기를 붙여보라고 시킨다. 그렇게 아이기스는 무장을 하게 된다.
순호는 새로운 원거리용 샘플을 가지고 싶다며 좋은 정보 없냐고 묻는다. 앨리스는 있다고 하는데 강함 다이스가 491이 뜬다. 숲의 가장 안쪽에 샘플이 있다면서 참고는 되겠지만 가는 길에 죽을 거라고 말한다.
그렇게 순호는 카나메, 나옹[18], 마호, 노무라를 거짓말로 꼬드겨 원정대를 꾸린다(...) 노무라는 돌아가려고 하지만 마호가 구속하면서 실패. 야루오는 그럴 줄 알았다고 말하지만 조금 아픈 꼴을 봐야한다며 놔둔다. 어차피 아이기스가 있으니 순호는 죽는다 해도 부활할 거라고.그럼 나머지는?
일단 그렇게 강하지 않은 환수들을 만나면서 순조롭게 진행되나 싶더니... 곧바로 강함 400대의 환수들이 튀어나온다. 그렇게 모두들 꼼짝없이 죽을 위기에 처하나 때마침 영역 다툼을 하던 다른 환수인 아케미 호무라가 환수들을 공격해줘서 살게 된다. 그리고 호무라는 카나메를 보고 한 눈에 반한다(...)
그렇게 호무라가 주변의 환수들을 모조리 격퇴해주고 그 틈에 야루오가 순호 일행을 데리고 숲 밖으로 달려간다. 순호는 좋은 경험이 되었다고 하고 야루오는 다음에 직접 안내해줄테니까 두 번 다시 마음대로 가지 말라고 말한다. 그리고 야루오는 카나메가 설마 문의 열쇠가 될 줄은 몰랐다며 다음에 가장 안쪽까지 간다면 죽일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1.2. 결투제: 2학년 편 (090~098)

순호는 앨리스에게 가장 안쪽은 역시 안내가 좋다며 호무라를 AI로 재현하려고 했지만 전혀 안 된다고 한다. 너무 강했기 때문에 오히려 이미지가 안 된 거라고. 앨리스가 소개해줄 AI도 호무라 정도는 아니지만 강하기 때문에 순호는 재현이 불가능하다고 한다.
그리고 순호는 대체 무슨 환수냐고 묻자 귀찮은 환수를 옛날 마술사들이 필사적으로 봉인해서 문의 저편에 가둔 거라고 한다. 다만 완전하게 봉인되지 않아서 빠져나온 에테르가 지금의 숲을 만든 거라고. 학원의 에테르가 이상하게 진한 것도 문 탓.
순호는 돌아가는 길에 우미인과 키즈나를 만난다. 키즈나는 기브 앤 테이크가 중요한 거라며 우미인과 키즈나는 서로 돕고 산다고 말한다. 우미인이 키즈나의 집을 청소해주는 답례로 키즈나에게 새로운 아이템의 판매 루트라든지 제조 방법을 배우고 있다고 한다. 그 뒤 우미인은 친가에 새로운 관엽 식물이 왔으니 키즈나에게 주겠다고 하고 키즈나는 관엽 식물이 있으면 기분이 좋아진다고 기뻐한다.
순호는 자신에게 충성을 맹세하면 자신의 방을 청소해도 된다는 것으로 알아들어(...) 기숙사에 있던 루푸스레기나를 찾아가 자신의 방을 청소해보지 않겠냐고 말한다. 루푸스레기나는 결계가 있었는데 어떻게 들어왔냐고 하자 결계가 있다고 말한다(...) 루푸스레기나는 울드 기숙사에서 나가라며 울드에 순호의 아군은 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슈라이버는 딱히 신경 안 쓴다고 대답[19].
루푸스레기나는 슈라이버가 왕국 기사단 단장의 아들이기 때문에 포섭하고 싶지만 이런 일에 전혀 흥미가 없다며 이를 간다. 그 뒤 루푸스레기나가 콧방귀를 뀌는데 슈라이버의 엉덩이 배트 마술이 발동하면서 루푸스레기나의 엉덩이에 배트를 맞은 정도의 충격이 간다(...) 그리고 슈라이버는 웃는 상대에게 발동되는 엉덩이 배트 마술을 드디어 완성했다며 웃다가 자기가 마술에 걸리고 만다(...)
한편 미도리카와 나오는 모래투성이가 된 아카시를 씻기려고 아카시와 몸싸움을 벌인다. 하나코는 병원을 좋아하면 쳥결을 좋아하는 거 아니냐고 묻지만 아카시는 병원의 분위기가 좋을 뿐이라고 대답. 그리고 순호는 아카시의 충성심을 회수하기 위해 오는데... 나오의 호감도가 100이 뜬다(...) 그렇게 나오는 순호를 향한 모성애가 순식간에 눈을 뜬 뒤 폭발하면서 바로 순호의 부하가 된다.
아카시는 본인이 저렇게 될 일은 없다고 말하지만 병원의 완공되었다는 말에 충성을 바친다(...) 하나코는 한순간에 자신의 스쿨드 정예가 무너졌다며 순호에게 꽤 한다고 감탄한다[20]. 하나코는 아카시의 병원에 침대를 기증해주겠다고 말하지만 아카시는 침대로 자신의 호감도를 살 수 있겠냐고 말한다.그야 순호는 병원이니까 상대가 안 되긴 한다
순호는 또 다른 3학년은 없냐고 묻자 주변에서는 스쿨드 중의 스쿨드니까 방치하는 게 좋다고 말한다. 그리고 호랑이도 제말하면 온다더니 쿠루미자와 사타니키아 맥도웰이 기다렸냐며 나타난다. 쿠루미자와는 순호에게 부하로 삼아주겠다고 하지만 순호는 그런 권유로 부하가 되는 놈은 없다며 거절(...)
쿠루미자와는 어느 쪽이 더 강한지 결착을 내자고 하자마자 순호가 진 신체 강화로 쿠루미자와를 순식간에 다진 고기로 만들지만 순식간에 멀쩡해진다. 자신을 회복하는 약에 대해서는 천부적인 재능이 있다고 한다. 그 대신 다른 건 평범하다고.
순호는 쓸모가 있을까라며 고민하고 쿠루미자와는 친가는 가난해서 빚이 있지만 분명 자신이 도움이 될 거라고 어필한다. 순호가 빚의 액수를 물어보자 230만 아르토리아라고 하고 순호는 그 자리에서 230만 아르토리아를 건내준다. 그렇게 쿠루미자와도 순호에게 충성을 맹세한다.
그렇게 순식간에 스쿨드가 무너진다. 단번에 하나코, 아카시, 나오, 쿠루미자와가 전력으로 들어오지만 4명 다 딱히 대단한 전력이 아니기 때문에 순호는 고민에 빠진다(...)
베르단디에서 나기사, 노아, 웬디, 아유는 결투제에 대한 회의적인 의견을 주고받고 있었다. 그 때 릿카가 와서 할 이야기가 있다며 들어주겠냐고 물어본다.
울드에서 요헤이, 준코, 모노마는 마호 말고도 1명 더 입후보해야 울드의 체면이 살지 않겠냐고 말한다. 하지만 모노마가 선택될 바엔 차라리 다른 기숙사 학생이 선택되는 게 낫다고 말한다(...)내부에도 적이 많은 모노마 그 때 루푸스레기나가 와서 3학년들에게 모이라고 말한다.
한편 교사들은 결투제에 넣은 학생들을 고민 중. 빅 4 중에 2명은 넣고 순호와 노무라를 넣는 게 좋겠다는 식으로 이야기가 진행 중이었다. 그리고 프렌다가 이 내용을 순호에게 전달해준다. 순호는 좋은 실전 경험이 되겠다고 말한다.
한편 스와코는 부하에게 "이번 결투제는 학원장 멀린의 독단을 나라가 허가한 것이므로 진다 해도 시오니의 평가에는 영향을 주지 않고, 영향이 가게 할 생각도 없다."라고 시오니에게 전하라고 시킨다.
그리고 각 기숙사 사감들이 교사들한테 가서 열등 종족을 결투제에 참가시키면 우리 기숙사는 참가하지 않겠다고 보이콧 선언을 한다. 그리고 시오니도 의욕에 감탄했다며 열등 종족을 참가시키지 않기로 한다. 다른 교사들은 반대할 힘이 없었기 때문에[21] 결국 열등 종족을 참가시키지 않는 쪽으로 굳어지나 싶더니 순호가 난입한다.
시오니는 왜 난입했는지 굳이 이유를 말 안해도 알겠다며 학원 선발 대표와 순호가 모은 멤버와 모의전 결투제를 열겠다고 한다. 규칙은 예정된 결투제와 동일하며 순호 쪽이 이긴다면 결투제에 열등 종족을 참가시켜주겠다고 말한다. 다만 순호 쪽이 진다면 순호는 퇴학이라고. 순호는 받아들이지만 릿카는 순호에게 어떻게 멤버를 모을 생각이냐고 묻는다. 특히 4학년 중엔 순호와 협력할 학생은 없다며. 시오니는 오늘 중으로 못 모으면 순호의 부전패 처리라고 말한다.
순호를 지지하는 회. 마호, 마요이, 바이올렛은 제정신이냐고 말한다. 일단 마호는 협력하기로 하지만 마요이, 바이올렛은 전력이 안 될 거라고. 그리고 3학년 원군으로 쿠루미자와, 아카시, 나오가 도와주러 오지만 마호는 딱히 대단한 전력이 아니라고 냉정하게 평가한다. 그렇게 3학년은 마호, 아카시로 결정.
마호는 8 VS 8이니까 싸울 수 없다 해도 무언가 잘 하는 게 한 가지라도 있다면 쓸모가 있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일레이나는 무리겠지만 카나메는 데려오고 싶다고 한다. 1학년은 적격이 있다며 순호가 노무라, 레레이를 데려온다. 노무라는 마음대로 불참으로 결정되는 건 마음에 안 든다며 참가한다.
이제 남은 자리는 2학년 1명과 4학년 두명. 마호는 2학년은 그렇다 쳐도 4학년은 한 명도 없다며 어떡하면 좋냐고 말한다. 그리고 그때 리아가 도움을 주러 온다. 리아는 울드에 도움을 줄 가능성이 있는 4학년이 있지 않냐고 묻자 마호는 바로 슈라이버를 떠올린다. 슈라이버는 분쟁에는 흥미가 없지만 능숙하게 유도하면 아군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마호는 그래도 아직 4학년 1명이 모자르다고 하자 리아는 "수중에 대답이 있다."고 조언한 뒤 일이 있기 때문에 돌아간다.
그리고 마호는 남은 4학년은 미쿠를 데려오면 된다며 4학년들을 꼬시러 간다[22]. 순호는 카나메를 꼬시러 간다. 하지만 카나메는 이미 시오니에 의해 학원 선발 쪽으로 간다. 카나메는 순호에게 선택권이 없었다며 사과한다. 결국 카나메 대신 로민을 데려온다. 마호는 카나메가 어째서 로민이 됐냐며 당황한다.
한편 미쿠는 야무라이하를 배반할 순 없다며 참가를 거절. 대신 슈라이버는 참가해주겠다고 말한다. 슈라이버는 전력으로 봤을 때 순호 쪽이 절대로 진다고 말한다. 그렇기 때문에 학원 선발 쪽은 절대로 이긴다고 생각하고 있을 거고, 본인은 절대로 이긴다고 생각한 사람들이 졌을 때 짓는 표정을 보고 싶다며 참가를 결정했다고 한다(...)
하지만 여전히 4학년 자리에 한 명이 비는 상황. 더이상 데려올 후보가 없기 때문에 이대로 꼼짝없이 퇴학당하나 싶을 때 아야메가 나타난다. 마호 입장에서는 정말 의외의 인물이 도움을 주러 온 거라 당황의 비명을 지르고 순호는 괜찮겠냐고 묻자 아야메는 순호가 퇴학당하면 정보 수집도 쓸모 없으니 어쩔 수 없다고 말한다.
그렇게 정해진 모의전 팀원.
학원 선발
1학년 : 후루데 리카, 니시즈미 미호
2학년 : 일레이나, 카나기리 카나메
3학년 : 콘노 준코, 노아 리틀
4학년 : 서큐버스, 타카라다 릿카

VS

순호 군단
1학년 : 노무라 후도, 레레이 라 레레나
2학년 : 순호, 키리시마 로민
3학년 : 니시즈미 마호, 아카시
4학년 : 아야메, 볼프강 슈라이버
프렌다는 시오니에게 이런 일을 벌여도 괜찮냐고 묻자 천재가 선발이든 열등 종족이 선발이든 불쾌하다며 결과가 어떻게 되든 상관없다고 말한다. 그리고 시오니는 학원 선발이 이길 거라고 예상한다고.
한편 순호 군단. 다들 어느 정도 긴장한 상태지만 마호만이 학원 선발에는 지휘관이 없다며 생각보다 쉬운 싸움이 될 거라고 말한다. 그렇게 작전을 짜는데 순호와 아야메가 서큐버스, 릿카의 발을 묶을 것[23]. 이것만 성공한다면 나머지는 순조롭게 진행된다고 한다. 그리고 로민에게는 중요한 일이라며 식당에서 감자 껍질을 까고 있으라고 지시한다(...)전력 외 선언 그리고 아카시에겐 연막을 뿌리는 아이템을 모아달라고 한다.
슈라이버는 블러핑이냐고 묻자 마호는 너무 낙관적이긴 하지만 이걸로 속아주면 좋겠다고 말한다. 그리고 학원 선발은 감자를 깎고 있는 로민을 보고 잘 속아넘어간다(...) 릿카와 서큐버스는 설마 아야메가 빠질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말하는데 라이자는 이미 알고 있었다는 듯한 표정을 짓는다. 참고로 라이자는 자신이 참가하면 유린이라는 원 패턴밖에 없기 때문에 방관을 결정했다고.
그리고 학원 선발의 작전은 간단하게 릿카와 서큐버스가 나서서 거점을 털어버리는 것. 일레이나는 그러면 적이 거점을 내던지고 전원이 이쪽을 공격해오면 어떡하냐고 묻자 바로 돌아와서 전멸시킨다고 대답한다.
그렇게 모의전 당일. 나오, 쿠루미자와, 코이치는 순호를 응원하고 모노마, 야무라이하, 루푸스레기나는 순호의 퇴학을 간절히 빈다.
그렇게 모의전 시작. 릿카와 서큐버스는 거점을 나와 적의 거점을 향해 걸어간다. 나머지는 거점 방위. 순호 군단도 순호, 아야메를 제외한 전원이 거점을 나와서 적의 거점으로 향한다.
그렇게 순호 군단의 거점에서 아야메 VS 릿카가 시작된다. 릿카는 아야메가 한 번도 자신을 이긴 적 없다고 말하지만 아야메는 진 적도 없다고 응수. 릿카는 그 기간동안 자신도 성장했다고 말하지만 아야메는 자신도 놀고만 있지는 않았다며 그리고 목적은 승패가 아니라 시간 끌기라고 독백한다.
그리고 거점의 다른 곳에선 순호 VS 서큐버스의 전투가 시작된다. 순호는 몸을 숨긴 뒤 인형을 소환해서 싸우지만 서큐버스의 압도적인 힘에 킬러 퀸, 닌자 슬레이어, 마슈가 차례대로 당한다. 순호는 새롭게 만든 붉은 두건의 용병을 소환한다. 붉은 두건의 용병이 마술을 써서 공격해오자 서큐버스는 인형이 마술을 쓴다며 놀라지만 결국 붉은 두건의 용병도 서큐버스에게 당한다.
순호는 죽일 수 있을 것 같지 않다고 말하다가 린디의 살의와 관련된 조언을 되새긴다. 여기서 서큐버스를 죽여도 퇴학당한다며 항아를 죽이기 위해 힘을 기르고 있는 거니 서큐버스를 향한 살의는 잘못된 살의라고 깨닫는다. 항아에게서 멀어지는 살의라면 필요 없다며 지금은 서큐버스를 쓰러뜨릴 뿐이라고 말한다. 그렇게 살의를 좀 더 눌러도 된다고 배운다.
그렇게 2차전 시작. 살의를 3개로 분산하는 것으로 킬러 퀸, 닌자 슬레이어, 마슈를 동시에 조작한다. 움직임 역시 더욱 위협적으로 바뀐다.
한편 나머지 순호 군단. 적의 거점에 도착하고 작전을 개시한다. 슈라이버의 공격으로 학원 선발의 거점이 흔들리기 시작하고 거점 안의 학생들은 순식간에 냉정을 잃어버리고 우왕좌왕하기 시작한다. 일레이나는 이렇게 동요시켜서 밖으로 유인하려는 작전일 거라며 절대 나가선 안 된다고 말한다.
그렇게 모두가 밖으로 나오지 않고 슈라이버의 공격으로 거점이 점점 파괴되기 시작. 그 때 카나메가 드라기아스를 소환해 천장을 완전히 파괴한다. 카나메는 천장이 사라졌으니 이제 깔릴 걱정은 없다고 말하지만... 마호가 뚫린 천장으로 공격을 날리라고 지시한다.
학원 선발은 방어 마술로 힘겹게 버티는 중. 카나메는 드라기아스로 적을 공격하라고 지시하지만 슈라이버가 드라기아스를 손쉽게 제압해버린다. 하지만 일레이나는 아직 아무도 쓰러지지 않았다고 호각이라고 말한다.
마호는 서큐버스와 릿카는 이미 쓰러뜨렸다면서 얌전하게 항복하면 더 이상 공격은 하지 않겠다며 10분 줄테니 선택하라고 외친다. 학원 선발은 항복하자 VS 블러핑이다로 의견을 나누던 중 아직 10분이 지나지 않았는데도 공격이 날아온다. 일레이나가 눈치채서 방어 마술을 펼칠 수 있었다.
레레이는 완전히 지쳐버리고 마호는 1학년인데도 공격에 참가할 수 있던 것부터 대단한 거라며 이제 쉬어도 된다고 말한다. 한편 로민은 깎아둔 감자는 언제 사용하냐고 묻는다(...)
그렇게 학원 선발은 거점에서 방어전만 펼치면서 버티고 있을 때 노무라가 거점을 직접 헤집으러 돌격한다[24]. 노무라는 수도로 카나메를 기절시킨 뒤 일레이나를 공격해 집중력을 떨어뜨려 방어 마술을 해제시킨다.
그렇게 방어 마술이 해제되자 공격들이 그대로 거점으로 날아오고 미호, 준코, 노아가 쓰러진다. 이렇게 거점에 남아있는 학생 중 생존자는 일레이나 혼자. 일레이나는 항복하는 척 하면서 노무라에게 기습을 가한다.
일레이나 : 저는 당신보다 비정상적이고 강한 놈의 라이벌이라고요! 이 정도로 기가 죽는다고 생각했습니까!
노무라 후도 : 그렇다고 해도 이쪽도 전력을 쏟아부은 상태니 당신만은 쓰러뜨리겠어!
그리고 마호는 한 명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 한 명은 바로 리카.
다시 순호. 전투력이 올라간 인형들로 서큐버스를 상대하지만 여전히 상대가 되지 않았다. 순호는 더 진화할 필요가 있겠다며 킬러 퀸과 닌자 슬레이어를 합체진화해서 오이란 슬레이어를 탄생시킨다. 더욱 강해진 전투력으로 서큐버스에게 폭격을 가한 결과 간신히 상처 하나 내는데 성공한다.
서큐버스는 상처가 생겼으니 용서하지 않겠다며 본체의 위치는 이제 대충 파악되었으니 나오라고 말한다. 그렇게 순호가 서큐버스의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서큐버스는 본체가 발견된 이상 인형사는 끝이라고 하는데... 갑자기 순호가 미친듯이 웃기 시작한다.
서큐버스 : ...뭐가 웃긴 걸까.
순호 : 설마 내가 이런 수법을 사용하게 될 줄이야. 일단 가지고 왔지만. 아무래도 정답인 것 같네요.
그렇게 순호가 꺼낸 건 달맞이 햄버그와 곁들임의 감자 샐러드. 즉 순호의 수제 음식(...) 서큐버스는 어떻게 자기가 좋아하는 음식을 알아냈냐고 하자 아야메가 가르쳐줬다고 말한다. 서큐버스는 당연히 음식에 무언가가 들어있을 게 뻔하다고 하지만 결국 참지 못하고 음식을 먹어치우고 만다. 그리고 음식에 넣어둔 리아 특제 마취제[25] 때문에 몸이 마비된다(...)
그렇게 순호는 빅 4를 물리쳤다고 선언한다. 참고로 옆에선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비스켓이 대기하고 있었다. 한편 릿카는 아야메의 화분증 마술로 고전 중. 아야메는 릿카에게 별 유효타를 주지 못했지만 그건 릿카도 마찬가지. 릿카는 이게 발을 묶는 작전이라는 걸 알지만 어떻게 할 수 있는 수단이 없기 때문에 아야메의 시간 끌기 작전 성공.
한편 학원 선발 거점에서는 치열한 격투 끝에 일레이나가 노무라를 쓰러뜨리는데 성공한다. 일레이나는 승리의 미소를 짓지만... 바로 마호, 슈라이버, 아카시에게 포위당한다. 그렇게 일레이나도 쓰러진다. 마호는 아직 1명이 보이지 않는다며 마지막 1명을 수색하기로 결정.
한편 리카는 하뉴와 대화를 나눈다. 역시 진 것 같다며 정보들을 얻은 채로 시간을 되돌리겠다고 선언. 그러다가 로민이 리카를 감자로 가격해서 쓰러뜨린다. 그렇게 모의전은 순호 군단의 승리.
시오니는 요리를 이용한 순호를 보며 속이 다 들여다보이는 짓이라고 하고 프렌다는 그런 작전이 통하는 놈은 바보라고 말한다(...)지는 어쨌든 약속은 약속이니 순호를 결투제에 보내고 퇴학은 취소라고 말한다.
시오니는 순호 군단을 불러 결투제 출전 멤버는 이걸로 되겠냐고 묻지만 슈라이버, 노무라는 불참 선언. 아야메는 서큐버스, 릿카와 함께 치료 중이라서 출전 불가. 그리고 슈라이버는 나가는 길에 카나메에게 "카드로 소환되는 환수는 제어가 된 환수라서 소유자의 역량이 부족하면 힘을 전부 발휘 할 수 없다며 그러면 차라리 폭주시키는 게 낫다."고 조언해준다. 카나메는 좀 더 강해져야겠다며 불참 선언. 라이잘린도 참가를 거부하고 빅 4의 병문안을 갔다고 한다. 그리고 로민은 당연히 후보에도 못 들어간다(...)
일레이나는 참가하겠다고 말하며 참가. 마호는 분명 모의전에서 이겼는데 전력이 급감했다며 화를 낸다. 시오니는 부전패 꼴은 못 본다며 오늘 내로 결정하라고 말한다.
마호는 루푸스레기나에게 참가를 부탁하지만 루푸스레기나는 열등 종족이 도게자를 하는 성의를 보여야 참가하겠다고 하자 순호가 돈을 뿌린다. 하지만 루푸스레기나는 돈을 참아내며 참가를 거절한다(...) 대신 량 치를 보내주겠다고 타협. 그 뒤 우미인에게 참가를 부탁하러 가는데 우미인은 의외로 쉽게 수락한다. 키즈나는 왜 참가하냐고 묻자 살짝 방해를 해서 순호의 평판을 떨어뜨릴 계획이라고 속삭인다. 즉 스파이. 하지만 마호는 분명 무언가를 계획하고 있다고 간파하고 경계하기로 한다.
마호는 이제 1학년를 고를 차례라고 말하는데...
니시즈미 미호 : 불렀어?
니시즈미 마호 : 안 불렀어.
그렇게 고른 건 아가츠마 젠이츠. 젠이츠는 수 맞추는 용도라고 해도 죽어도 결투제에 나가기 싫다고 위험한 곳은 질색이라며 땡깡을 부리다가 다른 참가 멤버들이 모두 여성이라는 사실을 알고 참가하기로 한다(...)
약학 시간. 2학년의 약학은 1학년 때보다 더 위험하니 장난치지 말라고 말한다. 그리고 순호에게 가지고 있는 약은 전부 버리라고 말한다. 한편 리아는 서큐버스를 치료 중인데 "나도 파악할 수 없는 효과가 발병 중."이라고 말한다. 하긴 1년이나 된 약을 사용했으니...
밤이 되고 순호는 아이기스를 데리고 마리사에게 간다. 하지만 성격이 너무나도 달라서 정말 순호의 영혼을 넣은 거 맞냐고 묻는다. 그리고 아이기스는 더 이상 본인의 영역이 아니라며 앨리스를 찾아가라고 말한다. 그리고 아이기스는 방으로 돌아간다.
순호는 모의전 때 에테르로 미끼를 만들고 기척을 얇게 만들었지만 잘 안 되었다고 말한다. 마리사는 기척을 얇게 해도 순호 본인의 에테르는 그대로여서 그렇다며 에테르를 위장하는 마술을 가르쳐주겠다고 말한다. 탐지한 상대에게 거짓말을 알려주는 마술. 다만 숙련도가 높은 상대는 간파한다고 한다. 순호는 쉽게 익힌다.
희미하게 만들어 탐지되기 힘들게 만들 수도 있고 괴물 클래스처럼 보이도록 에테르를 위장 할 수 있다고 한다. 물론 에테르 자체가 바뀌는 게 아니기 때문에 착각하면 안 된다고 말한다.
그리고 결투제 사전 조사. 마호가 가웨인 학원의 결투제 참가자들과 관련된 정보를 모았다고 한다.
죠노우치 카츠야 : 리더, 환수학
테레사 테스타롯사 : 참모, 실천 마술
우솝 : 최강자, 마술 공학, 식물학
존 아크 : 전선 지휘관, 특기 없음
아라가키 아야세 : 버서커, 기초 마술
프레이 알스터 : 약학
카독 젬루푸스 : 신입생
미카즈키 요조라 : 신입생
한편 가웨인 학원 참가자들. 아르토리아 학원 참가자들을 보고 빅 4가 나오지 않아서 쉽겠다고 생각했는데 2학년들은 괴물이고 3학년에 마호가 있다며 벌써부터 의욕이 꺾인다.
하지만 존 아크는 처음부터 승률이 높을 거라고 생각한 사람 있냐며 도전자의 기분으로 도전하자고 격려한다. 그렇게 다들 의욕을 되찾는다.
하지만 죠노우치 카츠야는 그렇다고는 해도 이대로는 좋지 않다며 상점가에서 새 카드를 알아보던 중 정체불명의 상인이 다가와 요새를 지키는 상인을 10만 아르토리아에 사지 않겠냐고 묻는다. 하지만 카츠야는 그 환수는 10만이 아니라 1000 정도라며 구매를 거절하려고 하지만 상인은 왕의 생일 때 출생한 익룡이라 매우 가치가 높다며 거기다가 덤으로 카드 3매를 같이 팔아주겠다고 하자 바로 구매한다(...)
그리고 상인은 인적이 드문 곳으로 가서 변장을 푸는데 정체는 제임스 모리어티. 버섯의 마녀 엔은 용무가 끝났으면 빨리 가자고 말하고 진홍의 마녀 아이린 베르세리온은 이런 뻔한 연극에 무슨 의미가 있냐고 묻는다. 천칭의 마녀 아우라는 아르토리아를 잡고 싶으면 그냥 우리에게 명령하면 되지 않냐고 묻는다.
모리어티는 테러리스트인 너희와는 달리 딱히 아르토리아 학원을 잡고 싶은 건 아니라고 한다. 어디까지나 계획의 중요한 일부라고 생각해두라고. 그리고 조커가 어떻게 움직일지 기대된다고 한다.
자연 식물학 시간. 2학년부터는 실제 식물을 육성할 거고 그걸 위해 필요한 마술도 배울테니 잘 들으라고 말한다. 식물을 일순간에 성장시키는 촉진 마술. 식물 말고는 통하지 않는다고 한다. 하지만 식물학의 지식이 필요하기 때문에 기초 마술이 우수해도 식물학에 약하면 사용할 수 없다고 한다.
호타루마루와 바이올렛은 쉽게 마술을 익힌다. 순호는 당연히 실패하고 이나호는 안 되는 학생들은 도감으로 그 식물에 대해 조사해보라고 말한다. 그리고 이 마술은 올해의 기초가 되니까 반드시 전원 습득해두라고.
한편 1학년 윤리학 시간. 1학년들은 열등 종족이 활약한 거는 분명 부정이 있을 거라며 열등 종족이 강할 리 없다고 말한다. 마술사가 가축보다 뒤떨어지는 건 있을 수 없다고 말하지만 마타르는 개한테 물려 중상을 입은 사람에게 개 이하라고 일일이 말하고 다닐 거냐고 말한다. 마술사는 마술사고 가축은 가축이니 비교하는 일만큼 어리석은 일은 없다고. 그리고 결투제 때 활약한 열등 종족이 특별히 강한 것뿐인 것을 열등 종족 전체가 강할 거라고 생각하지 말라고 말한다.
앨리스는 여러 인형을 조작할 수 있게 된 순호에게 인형사로써 한 걸음 전진한 것 같다고 말한다. 그리고 인형을 합성시킬 수 있었다고 말하니 그건 진짜 모르겠다고 말한다(...) 합체는 이해할 수 있지만 합성은 모르겠다고.
순호는 합성보다는 요소의 부여인 것 같다고 정정한다. 오이란 슬레이어가 킬러 퀸의 능력을 쓸 수 있었지만 킬러 퀸을 소환 못 하는 건 아니었다고. 앨리스는 그렇게 말하니 알겠다며 본인도 야루오에게 붙인 기능을 일시적으로 야라나이오에게 붙인다던가 한다고 한다. 일단 앨리스는 이걸 환장 마술이라고 부른다고.
마술적인 부여만 가능하고 물리적인 부여는 불가능하다고 한다. 그러니까 아이기스의 무장을 다른 인형에게 부여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순호는 역시 에테르 인형이 쉽다고 말한다. 앨리스는 에테르 인형과 비교하면 물리적인 인형은 훨씬 튼튼하기 때문에 사용한다고.
순호는 아이기스가 수중에서도 행동할 수 있는 무장을 원한다고 말한다. 앨리스는 쓸 일이 있겠냐고 말하지만 일단 수중에서 고속이동을 할 수 있는 기능과 어뢰를 탑재해준다.
아르토리아 학원 결투제 참가자들이 모여서 작전을 짜는 중. 하지만 워낙 제멋대로인 학생들을 다스리느라 마호가 고생을 한다. 아카시는 마호의 부탁으로 야무라이하에게 약과 아이템을 주문했다고 한다. 야무라이하가 특제 회복약을 가져오자 마호가 먼저 마셔보라고 한다. 야무라이하는 그러면 드러누워버린다며 거절(...) 마호는 이 약을 적에게 사용하기로 하고 조달도 처음부터 다시 하기로 한다.
마호는 지금이라도 4학년을 빅 4로 변경할 수 없냐고 묻지만 아카시는 이미 제출이 끝난 상태라고 말한다. 순호는 결투제 전에 가웨인에 가서 방해공작을 하려고 하지만 마호는 그러다 실격 처리라고 말린다. 그리고 멀린도 방해공작을 하려다가 저지당했다는 게 밝혀진다(...)
그리고 결투제 당일. 엘리어스가 결투제의 규칙을 설명한다. 설명이 끝나고 준비됐냐고 하자 우솝과 젠이츠는 핑계를 대며 빠지려고 한다(...) 서로 자주 있는 일이니 신경쓰지 말라고 대답.
아르토리아 학원
1학년 : 레레이 라 레레나, 아가츠마 젠이츠
2학년 : 순호, 일레이나
3학년 : 니시즈미 마호, 아카시
4학년 : 량 치, 우미인

VS

가웨인 학원
1학년 : 카독 젬루푸스, 미카즈키 요조라
2학년 : 프레이 알스터, 아라가키 아야세
3학년 : 존 아크, 테레사 테스타롯사
4학년 : 우솝, 죠노우치 카츠야
그렇게 결투제가 시작되고 전이되는데 장소는 다름아닌 사막. 가림막이 전혀 없기 때문에 이 시점에서 작전 몇 개는 파기된다. 아카시는 적의 에테르 반응은 없다 하고 량 치는 원시 마술로 주변을 둘러보겠다고 말한다. 그 사이 나머지는 거점을 확보하기로 한다.
오아시스 근처에 오두막을 발견. 일레이나는 사막에서 너무 눈에 띄는 거점 아니냐고 묻지만 마호는 적 역시 같은 조건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거점을 은폐하는 아이템을 챙겨왔다고. 다만 응용 마술에 자신 있는 사람이라면 간파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그리고 순호는 가만히 앉아 대기 중.
우미인은 오아시스가 있으니 몇 개의 식물이 성장 가능할 것 같다며 방위용 식물을 심고 오겠다고 말한다. 마호는 설마 이 상황에 갑작스럽게 공격해오는 자가 있을까 하는데... 량 치가 아라가키 아야세의 적습을 확인한다. 그리고 순호가 움직인다.
그렇게 순호와 아야세가 서로 잡아먹을듯이 달려든다. 다만 아야세는 혼자가 아니라 근처에서 투명 망토로 모습을 숨긴 우솝이 저격을 하면서 엄호해준다. 하지만 순호는 우솝의 위치를 간파했고 우솝은 연막탄을 쏘고 철수하기로 한다. 하지만 아야세는 미처 도망가지 못하고 그대로 연막 속에서 순호의 공격에 당하고 만다. 그렇게 아야세는 리타이어.
테레사 테스타롯사는 어차피 아야세가 마음대로 뛰쳐나가는 건 예상했고 적의 거점을 알아냈으니 됐다고 말한다. 마호는 거점의 위치를 들키기도 했고 1명 차이는 언제든지 역전당할 위험이 크다며 지키는 것보단 적극적으로 공격해야겠다고 판단한다. 문제는 적의 거점을 모른다는 것. 위치 문제 때문에 량 치나 순호의 마술로도 찾아내는 건 무리이기 때문에 탐색 부대를 짜기로 한다.
그 때 일레이나가 적이 환수를 사용하면 어떡하냐고 묻자 마호는 뒤늦게 죠노우치의 존재를 깨닫고 량 치에게 하늘을 봐달라고 부탁한다. 하늘에 정말로 정찰 중인 환수가 있었고 량 치가 쓰러뜨린다. 마호는 역시 지키고 있을 때가 아니라면서 우미인과 아카시에게 정찰을 맡긴다.
한편 가웨인 거점. 거점의 위치를 들킨 아르토리아 학생들은 공격을 시도할 거라며 거점을 지키면서 적의 전력을 소모시키는 작전을 짠다. 그리고 테스타롯사의 소나 마술로 근처에 있던 우미인과 아카시가 들키고 만다.
한편 우미인은 아카시에게 목마르면 이 약을 먹어보겠냐고 시키지만 아카시는 아직 목이 안 마르다고 거절하면서 목숨을 연명한다(...) 그 뒤 죠노우치가 소환한 엘프 검사가 공격을 해온다. 우미인의 식물은 사막에서 자라지 않기 때문에 사실상 아카시 혼자 싸워야 하는 상황. 다행히 아카시 혼자서도 중상을 입힐 수 있을 정도로 약한 환수였어서 쉽게 쓰러뜨린다.
테스타롯사는 거점을 지키기로 했지만 두 명이 와줬으니 여기서는 잡아둬야겠다며 존 아크를 보낸다. 존 아크와 엘프 검사 3체가 달려들자 우미인과 아카시는 도망치지만 포위되고 만다. 아카시는 일단 화려한 마술을 사용해서 위치를 알리는 시도를 해본다. 하지만 너무나도 촉박한 상황.
우미인 : 적당히 좀 하라고오오오오! 사보텐다! 성장 촉진!
우미인이 사보텐더를 불러내 엘프 검사 2체를 쓰러뜨린다. 아카시는 사막에서는 식물 사용 못 하는 거 아니었냐고 묻자 비장의 한 수였기 때문에 쓰기 싫었다고 말한다. 1회용이라고.
하지만 도중에 우솝이 끼어들면서 결국 아카시는 리타이어. 우미인은 사보텐다의 도움으로 간신히 도망친다. 존 아크는 추격은 위험하다며 포기. 결국 아카시의 마술로 거점의 위치도 들키고 2명 중 1명밖에 못 잡은 가웨인. 상황이 아주 최악은 아니지만 불리하게 돌아갔다는 건 사실.
량 치는 아카시의 마술을 보고 곧바로 뛰어갔지만 이미 늦었다고 한다. 그래도 거점의 위치는 파악했으니 됐다고. 마호는 거점을 버리고 1학년까지 전부 데리고 총공격을 지시한다. 한편 가웨인은 거점을 버리고 이동하기로 결정. 마호는 거점에서 나왔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절호의 찬스라며 순호를 선두로 보내 마음대로 날뛰게 한다. 일레이나는 순호를 엄호. 량 치와 우미인은 이쪽으로 오는 공격을 막아달라고 지시한다. 그리고 레레이에게는 아군이 없는 곳으로 마술을 사용하라고 한다. 적한테 안 맞아도 상관 없다고.그리고 젠이츠는 마호 뒤에 숨는다
가웨인은 날아오는 공격을 방어 마술로 견디며 계속 이동한다. 죠노우치는 붉은 눈의 흑룡을 소환해 맞서려고 하지만 닌자 슬레이어에게 일격에 당한다. 그리고 킬러 퀸과 마슈가 앞길을 가로막는다. 테스타롯사는 "끝났다."는 표정을 지었지만 죠노우치는 아직 안 끝났다며 상인에게 받았던 카드들로 맥시멈 소환을 시도, 천 제왕용수 위그드라고를 소환한다.
한편 그걸 지켜보던 모리어티는 죠노우치도 소환할 수 있도록 개조를 해놓은 상태라고 말한다. 물론 제어는 전혀 안 될거라고.
가웨인은 거대한 환수가 나타난 걸 보고 결투제를 중지하라고 하지만 멀린은 중지할 정도는 아니라고 계속 하자고 말한다. 가웨인은 학생이 위험하다고 하지만 멀린은 가웨인 학생이 소환한 환수니까 부정행위가 있던 것도 아니고 멈출 이유는 없다고 말한다. 그리고 저 정도라면 학생들이 충분히 쓰러뜨릴 수 있다고. 엘리어스는 어떻게 저 환수를 소환할 수 있었나 조사해야겠다고 생각한다.
한편 천 제왕용수 위그드라고가 폭주하는 걸 보고 우솝은 이런 게 있었으면 처음부터 말하라고 말하고 테스타롯사도 호기라고 하던 찰나...
테레사 테스타롯사 : 저 소환수를 이용하면 이길 수 있을지도 몰라요!
존 아크 : ...아니. 다시 생각해보자. 승리는 승리일지도 모르지만 그래서야 우리들의 승리라고 가슴에 손을 얹고 말할 수 있을까?
죠노우치 카츠야 : ...뭐. 그렇네. 잘 모르는 소환수가 나왔고, 폭주했기 때문에 쓰러트린다. 그게 환수술사지!
우솝 : 모처럼의 승리를 버리는 거냐! 바보냐 너희들! 뭐 나도 그런 바보 중 한 사람이지만!
테스타롯사는 한숨을 쉰 뒤 알겠다며 이따가 아르토리아와 접선을 해보겠다고 말한다. 우선은 철수가 먼저라고. 잠시 뒤 마호에게 공투 제안이 온다. 량 치가 함정의 가능성을 묻자 이거는 다른 나라나 학원에도 전해진다며 이런 내용으로 함정을 파면 가웨인의 평판이 나락으로 떨어진다며 가능성을 부인한다.
순호와 리타이어한 학생들을 제외한 학생들이 전원 모여서 작전을 짜는 중. 한편 순호는 환수와 혼자 싸우는 중이다. 아무리 공격을 해도 통하지 않자 여기서 무의미한 돌격은 시간낭비라며 계속 이미지를 시도한다. 그렇게 이미지를 시도한 끝에 새로운 에테르 인형 블랙 록 슈터가 탄생한다. 랏코의 AI를 넣어서 그런지 인형이 아주 반항적이다(...) 하지만 즉석에서 만든 인형이라 숙련도는 다른 인형과 비교하면 한참 떨어지는 터라 공격이 먹히지 않는다.
그러다가 다른 학생들이 지원을 하러 온다. 하지만 동맹 소식을 듣지 못했던 터라 순호가 존 아크와 우솝을 쓰러뜨린다(...) 그리고 뒤늦게 같은 편인 걸 깨닫는다. 순호는 머리를 2개 잡은 끝에 지쳐 쓰러지고 마호가 순호를 회수한다. 그리고 나머지 학생들이 힘을 합쳐 환수를 물리친다.
그리고 그 때 우미인이 량 치를 공격해 쓰러뜨린다. 우미인은 열등 종족이 활약한 채 끝내게 둘 순 없다며 이 결투제는 아르토리아의 패배를 만들겠다고 선언한다. 하지만 너무 갑작스러운 상황인지라 가웨인 쪽도 가만히 있었고 되려 우미인은 마호에게 제압당한다.
그리고 다시 결투제 재개. 하지만 가웨인이 상대가 될 리 없었고 결투제는 아르토리아 학원의 승리로 끝난다. 가웨인은 공투하는 상대를 공격해서 배반하는 게 아르토리아 학원의 가르침이냐고 따지지만 멀린은 도망간다(...)
모리어티는 기대는 안했는데 재밌었다고 말한다. 엔은 이 소란에 무슨 의미가 있냐고 묻자 없다고 대답한다. 하지만 나중이 되어야 의미를 알게 되는 일도 있다며 복선이라고 칭한다. 단지 조커가 개입하지 않은 게 신경쓰인다고 한다. 모리어티는 조커가 우리랑은 목적이 아예 달라서 그런 건가라며 추측한다.
결국 가웨인 학원이 아르토리아 학원에게 돈을 지불하기로 결정. 나오에는 맥시멈 몬스터를 제어할 수 없었던 건 딱히 이상한 일은 아니라고 말한다. 어디서 손에 넣었는지는 신경이 쓰이긴 한다고. 어쩌면 개조된 카드일 거라며 드문 케이스는 아니라고 한다.
그리고 엘리어스는 에테르 인형에 관해서는 마술성의 자료를 읽어봐야겠다고 말한다. 나오에도 에테르 인형은 드물기 때문에 본인도 실물로는 1번밖에 못 봤다고 말한다. 엘리어스는 에테르 인형 자체는 넘긴다 해도 저렇게까지 감정을 풍부하게 만들 수 있냐고 생각한다. 마술이 아니면 마법일지도 모른다며 조사해볼 가치가 있겠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결투제가 끝난 뒤 반성회. 우미인을 질책하는 걸 시작으로 1학년의 예상 외의 선전에 칭찬한다. 그리고 가웨인 학생들은 공투 때 순호가 공격한 일을 항의하겠다고 하지만 마호는 소환수를 폭주시킨 건 그쪽이 먼저라고 말한다. 테스타롯사는 소환수는 룰 위반이 아니라고 하지만 마호는 순호의 행동도 룰 위반이 아니라고 응수한다[26].
존 아크는 상황을 중재한 뒤 좋은 승부였다며 다음엔 꼭 이기겠다고 말한다[27]. 마호는 다음에도 우리가 이기겠다며 좋은 승부였다고 말한다. 그리고 반성회가 끝나고 죠노우치는 사정청취를 했다고 한다.
그렇게 귀환. 울드에서는 마호, 일레이나, 량 치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 스쿨드에서는 우미인이 야무라이하에게 맞았는데 이유는 순호를 공격하지 않았기 때문. 그 타이밍에 아군을 공격하면 배신자라며 순호를 공격했어야 했다고 나무란다. 우미인도 듣고 보니 그렇다며 사과한다. 나오는 잘 했다며 아카시를 쓰다듬는다. 그리고 젠이츠는 사쿠라 스파이더에게 벌벌 떠는 모습밖에 안 나왔다며 까인다(...)
한편 베르단디. 순호가 공투 중인 상대를 공격한 일 때문에 순호를 추하다고 욕한다. 노무라는 패배자의 울부짖음은 그만하라고 하지만 아유는 1학년은 입 다물고 있으라며 이건 베르단디의 문제라고 일갈한다. 그리고 부끄러운 짓을 하는 마술사는 필요 없다며 주변에서 "꺼져."를 연호한다.
노무라는 이러면 조금 화난다고 하고 코이치도 순호에게 뭐라 말하라고 시키지만 순호는 신경도 쓰지 않는다. 때마침 릿카가 돌아온다. 노아는 릿카에게 뭔가 말해달라고 하지만 릿카는 "우리들 대신 잘 해줬어."만 말하고 해산시킨다. 딱히 열등 종족을 인정하고 싶은 건 아니지만 저렇게까지 추악해지고 싶진 않다고. 다만 빅 4가 순호보다 약하다는 인식을 가지게 되면 곤란하기 때문에 라이잘린이 순호에게 결투를 신청한다.
순호는 라이잘린에게 온갖 공격을 시도하지만 전혀 통하지 않는다. 킬러 퀸을 소환해서 공격해보지만 오히려 라이잘린이 킬러 퀸을 꺼내서 공격해온다. 라이잘린의 마술은 상대의 마술, 기술 모두 복사하는 마술이라고. 다만 싸움이 끝나면 복사했던 것들을 다 지워버린다고 한다.
라이잘린은 아무것도 이해하지 못한 채 져버리라고 말을 하자 갑자기 순호가 쓰러진다. 노무라의 눈에도 순호가 마음대로 쓰러진 거로밖에 안 보였다고. 일단 라이잘린은 시간을 멈추고 때렸다는데...
라이잘린 슈타우트 : (뭐 이 정도로 항아 님을 죽인다고 말하다니. 기가 차네.)
사실 라이잘린은 항아의 부하였다.

1.3. 보물찾기 편 (099~105)

응용 마술 시간. 시간이 얼마나 걸려도 상관 없으니 초에 불을 붙여보라고 시킨다. 참고로 초는 불이 붙지 않는 소재로 만들었다고. 파워프로군이 아무리 출력을 높여도 불이 붙지 않지만 로민은 가볍게 불을 붙이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평범한 초에는 간절한 기도 끝에 간신히 붙이는데 성공한다(...)
레일리는 이 사례를 보여주면서 기초 마술과 응용 마술은 이미지하는 게 다르다고 말한다. 기초 마술은 결과를 중요시하지만 응용 마술은 과정을 중요시한다고. 그래서 단순히 기초 마술을 응용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면 응용 마술은 힘들다고 말한다.
그리고 순호는 레일리에게 불을 붙이지 않으면 죽이겠다고 말한다(...) 레일리는 그건 응용 마술이 아니라 협박이라고. 그리고 정말로 진 신체 강화로 죽이려고 들자 수업 중이니 나중에 하자며 사라진다. 또 잔상이었다.그리고 유우키는 초를 먹고 있었다
순호는 파츄리를 찾아간다. 파츄리는 결투제 잘 봤다며 인형을 만드는 건 좋지만 자기 분수에 맞지 않는 것을 만들어도 쓸모 없다며 실전이라면 죽었을 거라고 말한다.
익숙해지려면 몇십, 몇백 회 정도 소환해보면서 익숙해지거나 기초 체력을 단련하는 방법이 있다고 한다. 순호는 도움이 되는 마술 없냐며 목욕탕 엿보기라던가 지금까지는 아무 쓸모도 없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파츄리는 긴급 치유의 마술에 대한 책을 넘겨준다. 시급하게 치료가 필요할 때 약이 올 때까지 버틸 수 있게 해주는 응급처치 마술이라고 한다.
순호는 이 마술에 무슨 의미가 있냐고 하자 사실은 다른 마술을 가르칠려고 했지만 마음이 바뀌었다며 닥치고 외우라고 한다. 순호는 그 자리에서 바로 익히지 못하고 파츄리는 그걸 익히지 못하면 다음에 가르칠 건 없다며 익혀두라고 말한다.
그렇게 긴급 치유의 마술을 익히던 중 숙련도를 높이기 위해 오랜만에 오리지널을 보러 가야겠다고 말한다[28].
한편 제레미아는 이대로 가면 힘이 무뎌진다며 시오니에게 학생들과의 대국을 허락해달라고 부탁한다. 하지만 시오니는 만약 천재 학생에게 지기라도 하면 자신에게 오는 비난이 거세질 거라고 하고 거기다가 만약 열등 종족한테 진다면? 이라면서 머리를 싸매며 끙끙댄다. 시오니는 일단 다른 대안을 생각해볼테니 기다리라고 말하고 제레미아는 물러간다.
프렌다는 갱생성의 자료를 가져왔다며 들어오는데 대부분 자료가 검은칠이 되어있었다. 그 학생과 관련된 정보를 철저히 숨기는터라 전부 볼 수 있는 자료는 구하기 힘들다고. 그리고 다른 자료엔 순호가 정말 친가를 불태우고 왔다는 내용.
한편 순호가 코이치의 봉인을 또 푼다. 오리지널 킬러 퀸을 좀 더 제대로 관찰해서 능력을 완벽히 습득할 생각이었다. 그렇게 한창 치고박고 싸운 끝에 킬러 퀸의 능력을 완벽히 습득하는데 성공했고 그대로 코이치를 공격해 쓰러뜨린다. 일단 코이치는 큰일나기 전에 비스켓이 회수했다.
그리고 이 일로 코이치는 갱생성이 다시 데려가게 된다. 하쿠오로는 퇴학 처분을 해두라고 하며 두 번 다시 코이치가 학원에 돌아올 일은 없을 거라고 말한다.
시오니는 의미 불명인 간섭을 받은 것 때문에 화를 내고 프렌다는 "이 학원에서 일어나는 일은 순호 아니면 멀린 짓."이라며 먼저 순호에게 따지러 간다(...) 노무라는 밤늦게 열등 종족을 괴롭히러 왔냐며 적당히 하라고 하지만...
순호 : 아아. 히로세 코이치를 죽이려고 했던 일?
노무라 후도 : !?
프렌다는 역시 순호 탓일 줄 알았다며 빨리 뭔가 하라고 안 그러면 코이치가 퇴학당한다고 말한다. 순호는 본인 때문에 퇴학당하는 건 안 된다며 어떻게 해서든 퇴학을 취소하게 하겠다고 말한다... 라고 하면 충성심이 증가할 것 같다고 말한다(...)
에루루는 무슨 일이 생겼는지 대강 짐작이 간다고 말한다. 이 일은 코이치의 체질이 원인이라서 그게 해결된다면 갱생성이 데려갈 이유도 없어진다고 한다. 물론 간단하게 되는 건 아니지만.
어느 날 코이치의 새 인격이 눈을 뜬다. 목 언저리에 상처가 나있는 상태. 뒤늦게 하쿠오로가 나타나 "여기에 마술사가 오지 않았냐."고 묻지만 보지 않았다고 대답. 그리고 하쿠오로는 코이치의 목 언저리에 상처를 보고 코이치를 확보한다.
부인격은 어째서 자신이 태어났는지 모르는 상황. 주인격인 코이치는 기억하지 못하는 상황. 순호는 코이치가 후천적으로 스탠드가 생겼다고 추측한다. 순호는 새로운 인격 형성은 AI 만들기의 참고가 될 것 같다며 그 이야기를 듣는 게 우선이고 그 뒤는 코이치의 퇴학을 저지해서 평가가 올라가는 일이라고 한다(...)
한편 스바루는 이 사정을 전혀 모르고 코이치가 늦는다고 말한다.
코이치는 하쿠오로가 직접 데리러 온다. 시오니는 학원장이 아니면 퇴학을 결정할 수 없다고 하지만 이미 코이치의 부모님도 퇴학에 동의했다며 막을 수 없다고 말한다. 그리고 순호에게도 묻고 싶은 게 많다며 데려가겠다고 말한다.
에루루 : 바람기입니까! 하쿠오로 씨!
하쿠오로 : 아 아냐! 정말로 단순한 사정청취다! 문제가 없으면 곧바로 돌려줄테니 걱정 하지 말아줘!
갱생성에 도착. 하쿠오로는 딱히 봉인을 푼 일을 뭐라 할 생각은 없다며 오히려 그 기술에 매료되었다고 말한다. 하지만 스카우트와 관련된 이야기는 상급생 때로 미뤄두자고.
다만 어째서 봉인을 해제한건지는 들어보고 싶다고 말한다. 순호는 강해지고 싶었을 뿐이라고 말하고 하쿠오로는 1번이면 몰라도 2번이나 해제해서 코이치의 부인격을 시험하는 짓을 했기 때문에 궁금했다고 말한다.
하쿠오로는 단순히 강해지고 싶은 거였다면 기술을 모방하든 인격을 복사하든 딱히 신경 안 쓴다고 말한다. 그리고 봉인을 해제하라는 어드바이스를 받은 적이 있냐고 묻자 없다고 대답. 하쿠오로는 순호가 코이치의 부인격을 완벽히 복사했지만 딱히 아무 문제도 안 일어나는 걸 보고 코이치의 인격은 별도의 문제고 얻은 거는 스탠드의 힘 뿐이었냐고 추측한다.
그리고 자세한 조사를 위해 코이치의 봉인을 풀려고 하지만 봉인이 사라졌다. 코이치가 정신이 들자 순호가 부인격은 어떻게 됐냐고 묻는다. 코이치는 기절했을 때 사라진 것 같다고 대답. 거기에 코이치는 스탠드의 재능이 99라는 게 드러나면서 스탠드와 이중인격은 관계가 없다고 증명된다. 하쿠오로는 부인격이 탄생한 원인은 학대로 추측해본다.
순호는 그럼 어째서 부인격이 사라졌냐고 묻자 하쿠오로는 스탠드 유저는 스탠드가 살해당하면 본체도 죽는다면서 이것과 관련이 있지 않을까 추측한다. 그렇게 조사는 끝. 퇴학은 없던 일이 된다.
하지만 순호는 어째서 코이치를 스탠드 유저로 만들었는지 궁금하다고 한다. 하쿠오로는 그냥 우연히 조우했기 때문이 아닐까라며 추측해보지만 순호는 학대를 당해서 괴로워하는 코이치를 위해 힘을 준 거 아니냐고 추측한다. 코이치는 땀을 흘리며 딱히 괴롭진 않았다며 당황해한다.
하쿠오로는 증거는 없지만 재미있는 추리였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런 짓을 해서 무슨 의미가 있는지 묻자 순호는 거기까진 모른다고 대답. 일단 본인이라면 부하로 삼는데 그냥 가버리는 건 의미불명이라고. 하쿠오로는 힘만 주고 방치한다는 게 마치 기원의 마녀 같다고 말한다.
그리고 순호는 코이치에게 자신 덕분에 퇴학이 저지되었으니 감사해도 된다고 말한다. 코이치는 일이 이렇게 된 건 순호의 탓 아니냐고 말하지만 어쨌든 도와주긴 했으니 감사인사를 한다. 그리고 호감도가 소폭 오른다.
스바루는 자고 있는 동안 그런 일이 있었냐며 무사해서 다행이라고 운다. 순호는 퇴학을 저지했다고 말하고 다녔는데 아무도 칭찬해주지 않는다고 하고(...) 아야메와 나오가 칭찬해준다.
시오니는 이번 결투제로 예산이 많이 들어왔다며 학생들을 위해 쓰겠다고 한다. 학생들은 열광하고 시오니는 학생들에게 원하는 걸 말해보라고 한다. 그렇게 학생들이 하나하나 원하는 걸 말하는데... 시오니는 학생들이 원하는 걸 들으면서 학창시절 트라우마가 떠오른다(...) 여행을 원한다는 말엔 여행 가지 말고 학원에 남으라는 이야기, 라이브를 하자는 말엔 시오니가 참가하면 참가자가 줄어든다고 거부하는 이야기...
결국 시오니는 폭발해서 오락 따위에 쓸 돈은 없다며 난리를 피우다가 프렌다가 끌고 나간다(...) 그리고 멀린이 들어오는데 결투제는 모두가 MVP라며 예산을 누구에게 줄지 고민이 되니 학원 어딘가에 숨겨뒀다고 한다(...) 먼저 찾는 사람이 임자라고. 장소의 힌트는 1학년이라도 찾아낼 수 있는 곳. 학원장실은 4학년이라도 찾기 어렵다고 말한다. 그리고 오늘 내로 아무도 돈을 찾아내지 못하면 전부 자기가 가질 거라고 말한다.
그렇게 다들 돈을 찾기 위해 눈에 불을 켜고 수색을 시작하지만 돈이 넘치는 순호는 그냥 특훈을 하면서 하루를 보내기로 한다.
빅 4는 서로 협력해서 돈을 찾기로 한다. 아야메는 본인도 포함되냐고 묻자 릿카는 "우리 4명 합쳐서 빅 4다."라고 말한다. 아야메는 고맙다고 말한다.
한편 순호는 상점가에 갔다가 카나메와 만난다. 드라기아스가 쓰러지고 난 뒤로 아직 환수를 구하지 못 했다고 한다. 그렇게 다시 케르베로스에게 찾아간다. 카나메는 텅 빈 드라기아스 카드를 건내주고 케르베로스는 아직 미숙한 거라며 재능이 있어도 머리가 안 되면 힘들다고 말한다. 순호는 카드를 매입하냐고 묻자 아무것도 없는 텅 빈 카드도 모으는 콜렉터들이 있다며 일단 매입한다고 한다.
그 때 로시우가 가게로 들어온다. 경고를 하러 왔다며 여기 학생들에게 카드를 팔지 말라고 말한다. 케르베로스는 잠꼬대는 자면서 하라고 이건 손님 장사인데 그런 말을 들을 것 같냐고 말한다. 하지만 환수성의 정식 서류를 내밀자 잠시 확인하러 사라진다.
카나메는 왜 카드를 사면 안 되냐고 묻자 환수가 불쌍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마술사의 사정으로 카드에서 소환 되어 도구와 같이 싸우다가 죽으면 또 새로운 카드를 사러 온다며 이게 용서되는 일이냐고 말한다. 마술사는 마술로 싸워야지 환수를 꺼낼 필요는 없다며 환수를 꺼냈다가 환수가 죽는 건 제대로 된 상황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래서 아르토리아 학원은 카드에 의지하지 않는 환수학을 주장할 거라며 그렇기 때문에 학생들에게 카드를 팔지 말라고 말한다. 케르베로스도 실제로 그런 것 때문에 카드를 쓰지 않는 마술사도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환수 입장에서는 이런 일이 익숙해졌으니 잔혹하게 보이더라도 어쩔 수 없다고 말한다.
로시우는 그 태도가 가장 큰 문제라며 익숙해졌다고 그게 좋다는 의미가 아니라고 말한다. 그러니 누군가가 외쳐서 이 실수를 바로잡아야한다고. 하지만 케르베로스는 마음가짐은 올바르지만 세상은 바뀌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리고 로시우는 카나메와 순호에게 어째서 환수를 소환하는 방법이 카드인줄 아냐고 묻는다. 이유는 일러스트 첨부의 카드를 쓰면 실제 생명을 쓴다는 느낌이 희미해지기 때문. 그리고 호위로 붙어있는 환수의 사망률은 높지 않지만 카드로 불러낸 환수의 사망률은 높다며 이상하지 않냐고 묻는다.
하지만 순호는 환수가 멸종하든 말든 관계 없다며 오히려 자신을 위해 죽는다는 건 큰 영광이 아니냐고 말한다. 로시우는 머리가 아파졌다며 자리를 뜬다. 어쨌든 환수성에서 결정된 일이니 머지않아 이런 가게도 사라질 거라고 말한다.
카나메는 그만두는 게 좋을까라며 울먹이지만 순호는 그만두면 지금까지 죽어간 환수가 불쌍하지 않냐며 이젠 되돌릴 수 없다고 말한다. 카나메도 그러면 계속 앞으로 달려나가겠다며 눈물을 닦는다. 사실 순호의 이 격려는 군단의 전력이 저하될 것을 우려해 했던 말. 케르베로스의 입장에선 순호의 말이 뒤죽박죽인 걸로 보일 테지만.
케르베로스는 로시우가 말하고 있었던 일도 이 세계의 진실이라며 그걸 외면하고 싸우는 마술사도 있지만 그걸 알고 싸우는 마술사도 있다며 어떻게 할 거냐고 묻는다. 카나메는 언젠간 반드시 대답을 내겠다고 하고 케르베로스는 카나메에게 자신을 부르는 카드를 준다. 카드를 사고 싶어지면 이 카드로 호출하라고. 다만 전투는 자신 없으니 그런 상황에선 부르지 말아달라고 한다. 그리고 들키면 큰일날테니 몰래 하라고.
카나메는 죄악감을 희미하게 하기 위해 소환 아이템을 카드로 했다는 게 사실이냐고 묻자 소문 중 하나라고 말한다. 진실은 아무도 모른다고.
그리고 순호는 카나메를 데리고 전이의 문으로 향한다. 근데 평소랑은 다르게 문에서 특별한 연출이 나오며 과거로 가게 된다. 그렇게 도착한 곳은 카와시로 니토리의 연구실. 환수를 소환하는 카드 아이템을 개발 중이라고 한다. 카드에는 안전 장치도 있어서 소유자가 제어할 수 없는 환수는 소환되지 않는다고 하는데...
카나메가 무언가를 말하려다가 순호가 입을 막아버리고 다음 이야기를 듣는다. 니토리는 이걸 만들면 아마추어라도 쉽게 환수를 사용할 수 있을 거라고 말한다. 물론 너무 강한 환수는 안 되지만. 순호는 그럼 후세의 마술사들의 손에 카드가 개조됐냐며 추측한다.
니토리는 이게 완성되면 환수 배틀도 할 수 있을 거라고 말한다. 카나메는 환수를 싸우게 하는 건 불쌍하다고 생각하지 않냐고 묻는다. 니토리는 딱히 살인을 하는 건 아니니 잔혹하다고는 생각 안 한다고 한다. 카나메는 물음표를 띄우고 순호는 살인을 위해 만드는 거 아니냐고 묻자 야생의 환수랑 싸우다가 죽는 일은 있겠지만 소유한 환수끼리 서로 죽일 때까지 싸우게 할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
카나메는 그럼 적이 덮쳐 오면 어떡하냐고 묻지만 니토리는 적이 누구냐고 묻는다. 야생의 환수라면 적이라고 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그냥 연습 상대라고 말한다. 카나메는 나쁜 마술사가 악용할 수 있지 않냐고 묻지만 니토리는 부엌칼로 사람을 찔러 죽였다고 부엌칼 만든 사람이 나쁜 건 아니지 않냐고 말한다.
순호는 니토리에게 환수와 마술사의 구별이 되냐고 하자 보면 간단하게 알지 않냐며 분명하게 사람이 아니니까라고 말한다. 이 시대에는 인간형 환수가 없었다는 것.

니토리는 원래 환수란 인간 세계에서 야생 동물을 반입했더니 동물들에게 변화가 생기면서 환수가 되었다고 한다. 카나메는 흑역사 이전의 일은 전혀 알려지지 않았는데 어떻게 아냐고 묻자 니토리는 흑역사가 뭐냐고 묻는다. 이 시대는 흑역사 이전인 것.
순호는 그럼 시조의 마법사에 대해 알고 있냐고 묻자 우리들이 사는 세계를 만들어준 분이라며 감사의 뜻을 표현한다. 그리고 순호는 시조의 마법사의 이름을 알려달라고 부탁하자...
카와시로 니토리 : 딱히 상관없는데 어... 누구부터?
시조의 마법사는 여러 명이 있다는 사실이 간접적으로 언급된다. 그리고 뱌쿠렌이 수복을 완료하면서 둘은 현재로 돌아오게 된다. 카나메는 꿈이라고 치부하고 자러 가지만 순호는 좋은 정보를 들었다고 말한다.
뱌쿠렌은 매우 드물게 관계성이 강한 시간대에 날아가는 일이 있다고 한다. 이번 일에 대해서 말한다면 카나메가 알고 싶다고 강하게 바랬기 때문이라고. 그리고 같은 일은 두 번 일어나지 않을 거라고 말한다.
그리고 보물찾기는 아유가 돈을 발견한다. 장소는 학원장의 의자 밑. 멀린은 축하한다며 이 돈은 이제 네 것이니 좋을 대로 쓰라고 말한다. 웬디와 노아는 축하한다고 말하지만 갑자기 아유의 성격이 바뀐다(...) 이제부터 자신이 돈으로 아르토리아의 지지를 얻겠다고 말한다.
한편 빅 4는 돈을 찾아내지 못한 거에 아쉬워한다. 사실 아야메 빼고는 나머지는 집안이 궁핍... 하지만 서로 돈이 전부가 아니라며 위로한다.
실천 마술 시간. 무기에 관해서 배우는 시간이지만 재능 없는 학생을 위한 가르침이니까 기초나 응용을 할 줄 안다면 안 들어도 된다고 말한다. 다행히 스바루는 접근전의 재능이라도 있었다. 스바루는 이걸로 본인도 싸울 수 있게 되었다고 하지만 비스켓은 스바루가 후방 지원 체질이라고 냉정하게 평가한다.
순호는 뱌쿠렌을 찾아간다. 뱌쿠렌은 슬슬 다음 스텝으로 나아갈 때라며 오토 카운터 마술 사용할 수 없지 않았냐고 묻는다. 순호는 발동한다는 의식을 하지 않으면 좀처럼 발동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래서 오늘 가르치는 건 그런 마술들을 상시 발동하는 기술이라고 한다.
길은 두 가지 있지만 순호는 응용 마술에 더 재능이 있으니 응용 마술의 길로 가겠다고 한다. 순호는 혹시 이걸 익히면 진 신체 강화를 상시 발동할 수 있냐고 묻자 뱌쿠렌은 체력이 못 버틴다며 안 된다고 말한다. 지금 배우는 건 어디까지나 에테르 소비가 적은 마술을 상시 발동하는 기술이라고.
이번에도 익히는 방법은 누적 다이스로 진행되는데 다이스의 숫자가 100까지 누적되면 성공.
한편 아유는 공갈을 시도하는 4학년을 건담으로 쫓아낸다(...) 그리고 만드는 것보다 사는 게 더 빠르다는 걸 깨달았다고. 그러니까 돈을 자본으로 삼아 앞으로 나아가겠다며 그렇게 해서 세계 제일의 자산가가 되겠다고 말한다. 노아라면 메이드로 고용할 생각 있다고. 그리고 어깨 주물러주겠다는 웬디를 쫓아낸다(...) 그리고 아유는 그 시작으로 목표를 대사감으로 하겠다고 한다.
순호는 부하를 모아야겠다며 먼저 눈에 들어온 젠이츠에게 권유를 시도하지만 서로 성향이 정반대인지라 젠이츠는 잠깐 대화를 나눈 결과 위험한 선배라며 접근하지 말기로 결정한다(...)
그리고 방에 돌아온 순호. 갑자기 아이기스가 "저는 무엇일까요?"라고 물어보지만 순호는 그냥 전투 인형이라고 말한다. 아이기스는 강해지는 게 존재의 증거라고 이해한다. 그리고 아이기스는 "저에게 마스터란 어떤 존재일까요?"라고 묻자 순호는 그냥 주인으로 좋지 않냐고 말한다.
그리고 누워서 엿듣던 노무라는 이걸로 좋은 건가라며 생각한다. 아이기스는 조금 산책하고 오겠다며 나가고 순호는 노무라와 동행하면 허락하겠다고 말한다(...) 노무라는 잘 거라며 거절하지만 결국 노무라는 아이기스와 산책을 하게 된다.
아이기스는 노무라에게 누군가를 지킨다는 행위를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는다. 노무라는 거기까지 깊게 생각하진 않는다며 어느샌가 몸이 먼저 나가는 거라고 말한다. 전략이라든지 전술을 생각하면 좀 더 타당한 수단이 있을 수도 있지만 단지 지키고 싶다고 생각하면 지킬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그래서 패배가 기다린다고 해도 죽게 내버려 두고 살아 남는 것보다는 훨씬 더 좋다고 말한다.
노무라는 좀 더 주인에게 의견을 내봐도 되지 않냐고 말하지만 아이기스는 마스터의 전투 인형이기 때문에 낼 의견은 없다고 말한다. 단지 자신에 대해 더 알고 싶었을 뿐이라고.
한편 둘의 산책을 멀리서 아야메가 몰래 지켜보고 있었는데 아이기스가 순호의 옆자리를 빼앗으려고 하니 질투심이 나는데도 인형에게 사랑스러움을 느낀다.본능인 듯 하다 노무라는 밤이여서 그런지 누구하고도 만나지 않는다고 말하지만 실제로는 아야메가 산책 나온 다른 사람들을 모두 기절시켜 사물함에 넣어둔 거였다(...)
그렇게 산책에서 돌아오고 노무라는 정말 자겠다고 말한다. 아이기스는 노무라가 좋은 사람이라고 말한다. 순호는 그래도 적이 되면 죽이라고 말한다. 아이기스는 적이 된다 해도 노무라를 죽이고 싶지 않다며 그렇게 생각하는 자신은 불완전한 상태인지 고민에 빠진다.
환수학 시간. 하지만 순호, 카나메, 코이치는 야루오에게 수업을 들으러 나온다. 카나메는 실전에서 환수를 살리는 수업을 듣고 싶다고 하자 야루오는 환수학은 환수와 싸우기 위한 학문이라 기본적으로 그런 건 가르치지 않는다고 말한다. 만약 수업으로 그걸 가르치는 교사가 있다면 상당한 괴짜라고 한다[29].
카나메는 야루오에게 가르쳐달라고 부탁하지만 이거는 실천 마술의 영역이라며 환수는 자신있는 것 같지만 싸우는 것은 서툴러보이는 카나메에겐 가르칠 생각 없다고 한다. 야루오는 혼자서 할 생각을 버리고 못 하는 부분이 있으면 다른 마술사의 손을 빌리라고 조언해준다.
카나메는 순호는 동료라며 순호에게 도움을 청하려 하지만 야루오는 순호보다 더 환수와 실천에 능한 학생이 있지 않겠냐고 말한다. 카나메는 그런 적당한 학생이 있겠냐고 하지만... 바로 옆의 코이치가 환수학 102, 실천 마술 93이었다(...)
하지만 카나메는 코이치의 호감도가 11이었던지라 외면한다(...) 순호는 자신이 아니라 적당한 AI에게 맡길 생각이었다 하지만 AI도 결국 순호의 지식에서 나온 거기 때문에 순호가 식물학을 능숙하게 못 다루는 이상 식물학을 잘 하는 AI는 나오지 않는다고 말한다. 예시로 카나메의 사고방식은 재현할 수 있어도 카나메의 환수학 재능은 재현할 수 없다고 한다.
카나메는 야루오에게 환수 전투에 관한 어드바이스를 듣는다. 순호는 역시 카나메는 순호 군단에 필요한 존재라고 말한다. 코이치는 본인은 필요 없냐고 묻자 약자는 필요 없다고 대답(...)작년에는 부하가 되기 싫다고 말했으면서
아유는 베르단디의 학생들을 모두 모은다. 아유는 베르단디의 평가가 낮아서 가슴이 아프다며 베르단디 학생들의 의욕 부족이 큰 원인인 것 같다고 말한다. 그래서 수업으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마술사에게는 10만 아르토리아를 지급하겠다고 말한다. 그리고 베르단디에 큰 공헌을 한 마술사에게는 100만 아르토리아를 지급하겠다고.
미호는 우수한 마술사에게 주는 거냐고 묻자 우수한 마술사, 공헌한 마술사 모두에게 주겠다고 말한다. 만약 전원이 그렇다면 전원에게 줄 거라고. 다만 참가상은 없다며 확실한 결과를 내야한다고 말한다.
그렇게 빅 4가 일을 하러 나가는 것을 시작으로 약을 혐오하는 코이치가 새로운 약품에 대해 조사하자고 스바루에게 먼저 권한다(...) 그리고 미호는 순호에게도 돈을 주는 거냐며 그건 이상하지 않냐고 따진다.
츠키미야 아유 : 돈 필요해?
순호 : 필요 없어요.
츠키미야 아유 : 주지 않습니다!
그리고 미호는 똥 씹은 표정을 짓는다(...) 아유는 이걸로 베르단디의 성적이 오르면 자신의 평가도 오른다며 대사감도 꿈이 아니라며 시오니의 눈에도 띌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면 시오니의 권력도 이용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며 행복 회로를 불태운다.
한편 파워프로군은 미소녀 콘테스트까지 아직 시간이 남아있으니 그 때까지 쉬자고 하지만 순호는 그래도 되는 거냐며 끼어든다. 순호는 일상을 방관하기만 해도 괜찮냐며 미소녀 콘테스트까지는 시간이 있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다른 일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은 아니라고 말한다. 그렇게 순호 군단 궐기 집회를 제안하지만 흥미가 안 간다며 기각당한다(...)
순호는 그럼 궐기 집회에서 우승한 마술사에게는 키스를 해주는 건 어떻냐고 묻자 바로 대규모 이벤트가 열린다(...) 첫 경기는 오감 봉인 마라톤. 이어폰을 낀 채로 어둠 속을 달려서 빨리 골인하면 된다고 한다.
하지만 진짜 목적은 이번에 제대로 익힌 오토 카운터를 시험하는 것. 어둠 속에서도 오토 카운터가 잘 작동하나 테스트하는 것이었다. 그렇게 코이치가 오토 카운터에 희생되고(...) 어둠을 틈타 심층 심리와 수조로 AI를 만들려고 했지만 하필 상대가 릿카여서 전혀 도움이 안 된다(...) 그리고 다른 누군가에게 정신 간섭을 시도하지만 상대가 아야메라 정신 간섭이 막힌다. 하지만 아야메는 순호가 정신 간섭을 걸어온 걸 눈치채고 정신 내성을 해제했으니 다시 해달라고 부탁한다(...)
다음은 숨바꼭질. 순호가 찾아낼 수 없다면 합격이라고 하는데... 소나 마술로 전원 찾아낸다(...) 파워프로군은 이래서야 수확이 없다며 화를 낸다. 순호는 좋지 않았냐고 묻지만 도중부터 촬영할 마음이 싹 사라졌다고. 순호는 그럼 어떤 걸 원하는지 처음부터 말하라고 하지만 파워프로군은 자신은 방관자이기 때문에 제안은 무리라고 말한다.
순호는 방관자라면 결과에 참견하면 안 되지 않냐며 근데 왜 참견하려고 하는 거냐고 묻는다. 순호는 대체 뭘 보고 싶은 거냐고 묻자 파워프로군은 심리적으로 완전히 궁지에 몰리며 비명을 지르며 밖으로 도망친다.
파워프로군은 밖으로 나갔다가 우연히 시오니와 만나게 된다. 파워프로군은 우울해보이는 시오니에게 힘내라고 격려하지만 시오니는 피곤한 것뿐이라며 둘러댄다. 단지 결투제를 보고하러 간 일 때문에 마음이 꺾였다고 한다.
츠지 렌타 : 이긴 건 딱히 당신의 공적이 아니죠? 성과가 나오는 것은 지금부터겠죠. 다음 개혁안 즐겁게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시오니는 그 놈들의 이중잣대에 이제 지쳤다고. 파워프로군은 다양하게 생각할 수 있으니까 괜찮지 않냐고 말한다. 본인은 무엇을 하고 싶은 것인지조차 잘 모르겠다고. 시오니는 2학년에 그런 게 정해진 학생이 드물다며 신경 쓰지 말라고 말한다.
파워프로군은 하지만 기획같은 게 바로 생각나지 않는다고 말한다. 시오니는 목표가 없어서 무엇을 기획하고 싶은 것인지도 모르는 상태라고 간파한다. 시오니가 무엇을 좋아하냐고 묻자 방관을 좋아한다고 답한다. 다만 방관이 어떤 방관인지 불분명하다고 한다. 일단은 무대 밑에서 무대를 보고 싶다고 말한다.
시오니는 눈에 띄고 싶은 것도 아니고 보기만 하고 싶어하는 특이한 학생이라고 말하며 그럼 뭘 싫어하냐고 묻는다. 파워프로군은 담배라고 답한다. 시오니는 좋아하는 걸 모르겠다면 싫어하는 걸 추궁해 가면 된다고 알려준다. 부정의 감정이라도 원동력은 원동력이라며.
그렇게 파워프로군은 뭔가 깨닫고 "역시 좋아하는 쪽을 추구하고 싶다."고 말한다. 시오니는 그럼 그걸로 좋다고 말하고 파워프로군은 상담해줘서 감사하다고 말한다. 파워프로군은 시오니에게 좋아하는 걸 물어보지만 시오니는 옛날 일이라 잊었다고 대답을 피한다. 과거 회상에서 밝혀진 시오니가 좋아하던 것은 평화. 모두가 싸우지 않고 즐겁게 살아가는 세계를 만들고 싶다고 말한다.
파워프로군은 자신이 잘못 참견한 것 같다며 다음에 순호를 만나면 사과해야겠다고 말한다.
순호는 기초 마술은 자습이 중요하다는 말을 떠올리고 네기를 찾아간다. 네기는 기초 마술은 1학년 때 다 가르쳤기 때문에 2학년부터는 기초 마술이 없다고 말한다. 이제 그걸 발전시키는 건 학생 역할이라고. 서큐버스의 예처럼 마술의 위력과 정밀도를 높이는 방법은 계속 쓰는 것밖에 없다고 한다.
순호는 뭔가 번뜩이고 네기는 안 좋은 예감이 든다고 말한다(...)
순호는 아무도 못 알아보게 망토를 뒤집어쓰고 밤중에 학생들을 습격해서 마술을 단련하는 방법을 선택한다. 첫 희생자는 애비게일. 순호는 적당히 싸우다가 연기를 뿌리고 몸을 숨긴다. 애비게일은 이 일을 기숙사에 보고해야겠다며 황급히 자리를 떠난다. 그렇게 학원에서 수수께끼(?)의 습격자가 나타나게 된다[30].
그리고 하루아침에 소문이 쫙 퍼진다. 유령, 테러리스트 잔당, 헛것 등 여러 이야기가 오간다. 시오니도 순찰 기사를 늘리겠다고 선언. 제레미아는 드디어 몸을 단련할 수 있겠다고 말한다. 프렌다는 설마 테러리스트 잔당이 남아있냐고 말하자 제레미아는 그럴 가능성은 없다고 말한다.
코이치는 만약 테러리스트 잔당이면 직접 잡아서 아유에게 돈을 받을 수 있는 기회라며 스바루를 꼬신다. 순호는 좋은 훈련이 되지 않겠냐고 은근슬쩍 등을 떠민다(...)
그날 밤 베르단디 학생들이 수수께끼의 습격자를 토벌하기 위해 나서지만 당연히 상대가 되지 않는다. 그래도 순호는 이미지에 도움이 된다며 역시 싸움이 모든 걸 해결한다고 말한다.
그 때 유코가 나타나서 순호를 막아서지만 순호는 무시하고 돌아가려고 한다(...) 때마침 신입 기사가 나타나는데 순호는 학원에서는 못 본 얼굴이니 죽여도 되겠다며 가차없이 털어버린다. 그리고 숨통을 끊으려던 찰나 제레미아가 나타나서 막아선다. 제레미아는 꽤 선전했지만 순호가 킬러 퀸을 꺼내자 맥없이 당하고 만다(...)정체를 숨길 생각이 없는 모양이다
당연히 제레미아는 습격자의 정체를 알게 되고 시오니가 습격자의 정체를 물어봐도 말할 수 없다고 일관한다. 시오니가 말 안 하면 해고하겠다고 하는데도 완강하게 거부하는 제레미아를 보고 정체가 학생임을 짐작한다. 빅 4의 이름을 먼저 대지만 무반응. 설마 순호냐며 만약 사실이면 열등 종족에게 졌다는 것이니 큰 문제라고 말한다.
그리고 제레미아의 표정이 무너져버리고 시오니는 순호의 짓임을 알아챈다(...) 당연히 이 일은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기로 한다.
마술 공학 시간. 마술 공학으로 건축을 해보겠다고 한다. 우선은 간단한 오두막부터. 유우코는 한 번에 오두막을 만드는 게 아니라 마루, 벽, 지붕을 만들어 오두막을 완성하는 거라고 한다. 다만 서둘러서 짓고 싶다면 처음부터 한 번에 오두막을 만드는 일도 있다고 한다.
일단 다들 평범하게 오두막을 만들 수 있었다. 다음으로 오두막 안에 자신이 원하는대로 아이템을 만들어서 배치하라고 한다. 그렇게 순호는 들어가면 적의 머리 위로 창이 쏟아지는 오두막을 완성한다(...)
그 뒤 유우코는 학원 밖에 만든 텅 빈 병원은 뭐냐고 묻자 뇌물이라고 답한다. 유우코는 학원 밖 일이면 딱히 신경 안 쓰지만 정말로 병원을 만들거면 에루루에게 상담하라고 말한다.
순호는 프렌다에게 이번엔 뭘 가르쳐주겠냐고 묻는다. 프렌다는 자신은 아이템 관리인이지 교사가 아니라고 말한다. 가르칠 수 있는 건 폭탄 정도인데 순호는 폭탄 제작의 재능이 없지 않냐고 말한다. 그럼 폭파 마술을 가르쳐달라고 요리를 주며 부탁하지 결국 자폭을 알려준다.
여유가 없을 때는 인형을 자폭시켜서 폭탄 대신 사용할 수 있다고 알려준다. 다만 보통 폭파와 비교하면 자폭은 위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어디까지나 마지막 수단이라고. 프렌다는 익히는데 실패하라고 빌지만 애석하게도 익혀버린다(...)
순호는 본인이 직접 자폭을 쓸 수 있냐고 묻자 가능하긴 한데 그랬다간 100퍼 죽는다고 말한다. 순호는 죽을 생각은 없다며 단지 마지막 수단이라고 말하지만 반혼의 마법을 익힌 걸 프렌다가 알 리가 없으니 프렌다는 영문을 몰라한다.
순호는 군단 권유를 해야겠다며 지나가던 소야를 붙잡는다. 그리고 과거에 자신이 소야를 도와줬던 일을 언급하며 은혜가 있으니 자신을 위해 죽어줄 수 있지 않냐고 하지만 소야는 머리가 어떻게 됐냐며 거절한다. 답례는 하겠는데 부하가 될 생각은 없다고.
거기다가 소야는 선생님의 추천으로 입학한 것뿐이지 딱히 오고 싶진 않았다고 말한다. 거기다가 본인은 옛날 기억은 없기 때문에 본인이 누구고 뭘 하고 싶은 건지 모르겠다고. 순호는 심층 심리의 마술을 한 번 걸어보지만 방어 마술이 걸려있어서 기억을 읽을 수가 없었다. 코이치나 유우키의 레벨은 아니고 좀 더 수준 높고 강도가 높은 방어라고 한다. 그리고 이 방어를 어디선가 본 것 같다고.
어쨌든 소야는 감사는 하고 있지만 부하가 될 일은 없다며 애초에 기숙사도 다르지 않냐며 상식적인 대응을 한다.

1.4. 조커 토벌전 편 (105~115)

시오니는 또 다른 개혁을 들고 왔다고 한다. 수석 폐지에 불만을 가진 학생들이 많기 때문에 대체할 제도를 들고 왔다고 한다. 바로 우등생 제도. 성적이 아닌 생활 태도나 수업 태도로 판단해 선택되는 거라고 한다. 아무리 우수해도 태도가 나쁘면 선택될 일은 없다고 한다.
우등생은 각 학년별로 1명씩 선택받게 되고, 선택받은 학생은 왕국의 스카우트를 받게 된다고 한다. 물론 희망하는 성이 있다면 거기에 들어갈 수가 있다고 한다. 릿카는 왜 실력은 안 보냐고 묻자 실력 좋은 학생은 내버려둬도 알아서 취직한다고. 하지만 성격이 좋다고 스카우트되는 일은 없으니 그런 학생들을 도와주겠다고 한다. 학생으로써 적당한 태도, 공부에 임하는 자세, 그리고 노력하는 모습을 높이 평가할 거라며 적당한 태도에는 열등 종족 배제도 포함된다고 한다.
실력이 부족하거나 열등 종족을 싫어하는 학생들은 개혁안에 찬성하며 환호를 지른다. 그리고 아유는 관망하기로 결정. 시오니는 열등 종족을 배제하면서도 천재들이 평가받지 못하게 하는 개혁안이라며 훌륭하다며 자화자찬을 한다. 그리고 마타르는 배제는 어떤 방식으로 배제할 거냐고 묻는다. 시오니는 이제 막 시작한 개혁안이기 때문에 배제하는 방법은 차후에 다시 발표하기로 하는데...
그 때 멀린이 나타나 방법을 발표한다. 순호가 결투에서 지면 순호를 퇴학시키겠다고 한다. 모노마는 씨익 웃으면서 일어나지만 멀린이 대신 결투에서 순호에게 지면 진 쪽이 퇴학이라는 말을 듣자 충격에 빠진다. 거기다가 순호가 결투에서 살인을 허가해달라고 하고 멀린이 이를 허가한다. 당연히 순호를 배제할 생각 넘쳐났던 학생들은 퇴학, 살인에 위축되어 버린다.
프렌다는 괜찮냐고 묻자 시오니는 이런 바보 같은 규칙의 결투를 신청할 학생은 없을 테니 괜찮다고 말하는데...
야무라이하 : 순호오오오오오! 결투를 신청한다!
야무라이하가 결투를 신청한다. 당연히 시오니는 당황하고 프렌다는 넋을 잃는다(...) 스쿨드 동기, 후배들은 결투를 걸어오는 쪽에 이득은 커녕 손해밖에 없다며 다시 생각해보라고 뜯어말리지만 야무라이하는 뜻을 굽히지 않는다.
스바루와 코이치도 이걸 받아도 의미는 없다며 순호를 말린다. 시오니는 살인을 추가해서 아무도 도전하지 못하게 하는 거였다며 이걸 노린 게 아니라고 당황하고 프렌다도 순호는 진짜로 상대를 죽일 거라며 말려야 된다고 말한다.
네기도 학생끼리의 살인은 인정하지 않겠다고 말하지만... 학원장의 뜻은 아무도 거스를 수 없었다. 거기다가 야무라이하와 순호 둘 다 결투를 받아들이면서 상황 끝. 마타르는 가축에 도전하는 바보가 문제라며 가축과 바보 둘 중 하나가 줄어든다는 차이밖에 없다며 말리지 않는다.
그리고 시오니는 현실을 도피하며 밖으로 도망친다(...)
잠시 뒤 결투가 시작되기 직전. 시오니는 제레미아와 카루마를 불러 마약 진짜 죽게 생겼으면 그 때 개입해서 말리라고 지시한다.
한편 라이잘린은 릿카에게 이 승부 어떻게 보냐고 묻자 "야무라이하의 자살."이라고 말한다. 애초에 야무라이하는 전투 쪽은 정말 안 된다고 한다. 그래도 상대가 단순한 2학년이라면 승산은 있었겠지만... 상대는 단순한 2학년이 아니다.

리아는 응원하러 왔다며 순호에게 뭔가 속삭인다. 그리고 전이하면서 결투 시작. 참고로 모리어티는 결투에 대해선 전혀 모르고 소설이나 읽고 있는 중이다(...)
아까 릿카가 말했듯이 야무라이하는 전투 쪽은 정말 안 된다고 한다. 전투 자체가 성립이 되지 않는다(...) 순호는 힘도 승산도 없는데도 죽이려고 달려든 살의는 높게 평가하겠다고 말한다. 그렇게 야무라이하를 쓰러뜨리지만 제레미아와 카루마가 개입해서 살인을 막는다.
그 때 조커가 나타나 제레미아와 카루마를 공격해 쓰러뜨린다. 조커 혼자 있는 건 아니고 옆에 로베르타도 같이. 조커는 모리어티와는 다르게 몰래몰래 계획을 짜는 취미는 없다며 선전포고를 하러 온 거라 한다. 아르토리아 학원을 습격한 이유는 그냥 원한이 있는 셈 치라고 한다.
그리고 조커가 로베르타를 시켜 제레미아와 카루마를 죽이려 들지만 순호가 마슈를 소환해 공격을 막는다. 리아가 "아무도 죽일 생각 없고 퇴학시킬 생각도 없다. 야무라이하를 받아들이겠다."라고 말을 하면 부하가 많아질 거라고 귀띔을 해줬다고. 그렇게 공격을 막은 뒤 리아의 조언대로 대사를 치지만 워낙 순호의 성격과 동떨어진 대사인지라 다들 혼란스러워한다(...)
월터는 개입해야하지 않겠냐고 하지만 멀린은 간섭할 수 있는 방법이 마녀에 의해 막혔다고 말한다. 멀린은 고작 마녀가 이런 곡예를 할 수 있을 것 같지 않다며 조금 더 기다리라고 말한다. 시오니는 아무튼 윤리성 탓이라고 말한다(...)
로베르타는 방해하면 죽이겠다고 하고 순호는 그럼 적이라며 적은 죽일 뿐이라고 말한다. 로베르타는 제레미아에게 공격을 시도하지만 순호가 또 다시 공격을 막는다. 하지만 평소 안 하던 짓이라 순호의 머리에도 버그가 나버리고(...) 인형들도 힘을 제대로 쓰지 못한다. 결국 적은 죽인다고 말하자마자 인형들이 부활(...) 제레미아는 이유는 모르겠지만 도움 받은 은혜는 갚겠다 하고 순호는 그 말을 놓치지 않는다(...)
제레미아는 로베르타에게 어째서 조커를 따르냐고 말한다. 로베르타는 뭔가를 말하려고 했지만 순호가 빠르게 죽여버리면서 듣지 못한다(...) 순호는 아까 은혜를 갚겠다고 들었다며 부하가 되겠다는 뜻 맞냐고 묻는다. 제레미아는 은혜를 갚겠다는 게 부하가 되겠다는 뜻이 아니라고 말하지만... 카루마를 인질로 잡고 협박하면서 충성하겠냐고 말한다.
결국 제레미아는 카루마는 아내가 될 지도 모르는 마술사라며 충성을 맹세할테니 죽이지 말아달라고 부탁한다. 순호는 알겠다며 카루마를 놔주고 멀린에게 야무라이하의 퇴학은 바라지 않는다고 외친다. 그리고 순호는 이걸로 부하가 늘겠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지금까지 순호에게 시비를 걸던 학생들은 이 모든 참상을 지켜보고 더 이상 손대지 말자로 분위기가 굳어진다(...) 시오니는 이건 꿈이라며 또 현실도피를 시도한다(...) 시오니는 윤리성 때문에 자신의 기사가 순호에게 충성을 맹세했다며 항의하기로 한다.
시오니는 제레미아에게 순호의 충성을 철회하라고 하지만 기사인 이상 한 번 충성을 맹세하면 취소할 수 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받아들일 수 없는 명령까지 받을 생각은 없다고.
한편 코요미는 로베르타는 갱생성 병원에서 치료 중이었다며 탈출은 윤리성의 책임이 아니라고 하지만 하쿠오로는 경비는 윤리성이 담당하고 있었으니 윤리성 책임이라고 한다. 코요미는 치료에 방해된다는 이유로 제대로 된 경비를 할 수 없었는데 윤리성 책임이냐고 소리친다. 그리고 조커는 간호사 코스프레로 병원에 잠입했다고.
교사들이 모여서 회의를 진행 중. 월터는 단순히 은행강도 짓으로 잡혔던 마녀라며 선전포고는 진심이 아닐 거라고 말한다. 비스켓도 나라 상대면 몰라도 학원 상대로 선전포고하는 마녀는 없다고 말한다. 렌타도 학원 결계를 돌파할 수 없었기 때문에 선전포고라도 시도한 거 아니냐며 넘긴다.
레일리도 저번에 왔던 테러리스트들도 몰래 숨어들었다며 선전포고가 진심은 아닐 거라고 말한다. 비스켓은 머리가 이상한 광인인 것 같다고 말한다.
멀린은 학원 내라면 전이진으로 간단하게 전이 할 수 있기 때문에 들어가는 것 자체는 어렵지 않다고 말한다. 그래도 결계는 치고 있었기 때문에 필드 밖에서의 침입은 힘들다고. 즉 조커는 결계를 돌파할 수 있었다는 소리. 하지만 멀린의 결계를 돌파할 수 있는 자는 전 세계에서도 몇 명 안 된다고 한다. 거기다가 간섭을 방해하는 곡예까지. 도저히 조커 혼자서 했다고는 생각하기 힘들다고 한다.
현재로써 가능성 있는 건 조커는 꼭두각시에 불과하고 뒤에서 누군가가 조종하고 있다는 것. 애초에 조커는 마술에 약하다며 제대로 할 줄 아는 마술이 없다고 한다. 하지만 목적은 여전히 불명. 나라에서는 심각하게 여기고 있지 않기 때문에 여기서 더 경비를 강화할 수도 없다고 한다.
순호는 이기고 돌아오고 야무라이하의 퇴학도 막았는데 아무도 환영해주지 않는다고 말한다. 순호는 다음 도전자 있냐고 묻지만 당연히 아무도 없었다. 스바루는 그걸 보고도 도전하는 놈은 머리가 어떻게 된 놈일 거라고... 그리고 결투 도중에 난입했던 조커의 이야기로 넘어가는데 일레이나는 과거에 봤던 피에로같은 화장을 한 은행강도를 떠올리며 "설마..."라고 말한다.

순호는 보통이라면 선전포고는 하지 않는다며 정 한다면 누군가가 꾀를 알려줬다던가, 경비를 굳히고 싶다던가 라고 한다. 스바루는 경비를 굳히면 오히려 공격이 힘들지 않겠냐고 하자 순호는 경비가 많이 있다는 건 마술사가 많이 있다는 뜻이라며 일망타진해서 모조리 죽일 찬스라고 말한다.
어쨌든 목적이 없으면 안 하는 짓이라고 한다. 순호 본인도 목적 없이는 죽이지 않는다며 목적 없이 죽이는 건 살인귀라고 한다. 그리고 옆에서 듣고 있던 노아가 살인귀라도 목적은 있다고 말한다[31].

범죄학 시간. 방범과 관련된 수업을 듣는다고 한다. 열쇠는 기본적인 위안 정도밖에 안 되며 고도의 마술 공학으로 만든 고가의 열쇠가 아닌 이상 대부분의 열쇠는 쉽게 파괴된다고 한다. 거기다가 열쇠가 튼튼하다 해도 보관 상자가 약하면 의미 없다고[32].
단순한 강도에게 방범은 별로 효과가 없고 그래서 학원에도 설치되어있는 결계가 중요해진다고 한다. 마술에 의한 결계는 지속되지 않기 때문에 아이템에 의한 결계를 사용한다고.
그렇다고 학원이 무조건 안전하다고 보기 힘든 이유는 범위가 너무 넓으므로 안에서 침입하면 대처가 힘들기 때문이라고 한다. 전이조차 막는 결계가 없는 건 아니지만 특성상 상시 발동은 힘들다고 한다.
아이템은 절대가 아니기 때문에 방심하지 말라고 한다. 이 세계에는 우리가 모르는 마법도 많기 때문에 어떤 방식으로 뚫릴지는 모른다고. 순호가 경비가 엄중한 곳일 수록 침입하기 쉬운 그런 거냐고 묻자 월터가 그런 거라고 말한다.
슬프게도 방범에는 절대가 없다며 일단 침입한 수단을 알아내야 방범하는 쪽에서 대책이 가능하다고 한다. 그렇다고 항상 결계를 풀지 않으면 지쳐 쓰러지니 중요한 건 "방범은 완벽했는데!"라는 식으로 동요하지 않는 마음이라고 한다.
한편 순호는 제레미아에게 질문이 있어서 찾아가지만 시오니가 "순호와 제레미아 단 둘이 있게 하지 마라."라는 명령 때문에 프렌다도 동행하게 된다. 순호는 제레미아가 쓰는 에테르 캔슬러에 대해 물어본다.
에테르 캔슬러는 마술 공학으로 만들어진 아이템 이름이라고 한다[33]. 제레미아의 신체에 이식한 전용 무기라고 한다. 그리고 제레미아의 전용으로 제작된 거라 벗기는데 성공한다 해도 아무도 사용할 수 없다고 한다.
사실 인체실험 형식으로 이식한 거라 원래라면 용서되지 않지만 시오니가 특별히 허가해준 덕에 할 수 있었다고. 그래도 기사단 내에서는 강한 편은 아니지만 여기까지 강해질 수 있었던 건 시오니 덕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순호는 인체개조를 하면 감사를 받을 수 있다고 이해한다(...) 제레미아는 개조를 바라는 상대 한정이라며 다급하게 말하고 순호는 그럼 레레이는 바랬으니 세이프라고 이해한다.아무렇지도 않게 자백
에테르 캔슬러에 대해 알려준 이유는 알아봤자 어차피 뭘 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순호는 연습하면 언젠간 재현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한다.
스쿨드 기숙사. 야무라이하는 실력 차이를 깨달았다며 단순히 밉다는 감정으로는 이길 수 없다고 말한다. 그러니 언젠가 준비를 갖춘 뒤 죽이겠다고 다짐한다. 키즈나는 원래의 야무라이하로 돌아왔다고 말한다.
한편 조커는 자신의 선전포고를 진심으로 받아들이지 않은 것 같다며 아무래도 진심을 조금 보여야 될 것 같다고 말한다. 그렇게 학원 밖에 있는 아카시의 병원을 폭발시킨다(...)
프렌다가 분석하길 병원을 박살내는데 쓴 폭탄은 손바닥 크기의 폭탄 3~4개라고 한다. 그런데 그 정도의 작은 폭탄으로 병원을 박살냈으니 엄청난 위력인 것. 프렌다라면 설치되어있는 걸 간파하겠지만 다른 마술사에겐 무리일 거라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학원 내에는 설치되지 않았다고 단언할 수 있다고. 시오니는 선전포고를 할 만큼의 준비는 한 것 같다며 긴장한다.
그리고 이 일로 상점가를 포함한 외출들이 막히게 된다. 순호는 리카에게 말을 걸어보는데 결투가 막 끝난 뒤라서 그런지 리카는 잔뜩 쫀다. 스바루는 뭐 햐냐며 끼어들고 스바루와 리카 둘이서 평범하게 출신 관련 대화를 나눈다.
그 뒤 아카시가 병원을 또 지어달라고 부탁해오지만 돈이 없다며 거절. 학원 밖에 지으면 너무 쉽게 파괴되니 학원 안에 직접 건축하겠다고 말한다. 그리고 유우키에게 순호의 수제 디저트를 건내주면서 협력을 구한다. 그리고 에루루를 찾아가 학원 내에 병원을 짓고 싶다고 부탁한다. 에루루는 진짜 병원을 만드는 건 학생이 할 수 있는 레벨이 아니라고 말한다. 대신 간이 진료소 정도를 만들어보라고.
실습 용도로도 쓰고 무슨 일이 있으면 바로 치료를 받을 수 있을 테니 숲 근처에다가 짓기로 한다. 물론 숲 밖. 그리고 향후는 리아에게 진료소를 맡기기로 생각한다. 아카시도 사치 부릴 순 없다며 진료소로도 만족하겠다고 말한다[34].
그렇게 진료소 제작 시작. 순호는 숲 근처의 진료소인데 너무 무방비한 것 같다며 트랩을 세우기로 한다.
아카시 : 하지만 진료소에 트랩을 설치하는 것은 위험하지 않을까냥? 사용자가 부상당할지도 모르고.
순호 : 우리가 무엇을 위해 진료소를 세우고 있는 것인지 잊은 건가요? 부상당한 마술사를 치료하기 위한 거니까 아무 문제도 없죠?
아카시 : 그런가! ...그런가?
유우키는 트랩 설치에 찬성하고 아카시도 마지못해 찬성한다. 순호는 일레이나를 불러 트랩 마술을 설치해달라고 부탁한다.
일레이나 : 아니 영구적으로 발동하는 트랩 마술 같은 게 있을 리가 없잖아요. 아이템도 아니고.
순호 : 그럼 대지의 에테르를 흡수하면서 발동하는 트랩이라면?
일레이나 : 그러니까 트랩 마술을 유지하려면 에테르가 필요합니다. 제 에테르는... 그 발상은 없었습니다. 한 번 시험해 보겠습니다.
일레이나는 순호의 조언을 듣고 진료소의 주위에 대지의 에테르를 흡수하면서 발동하는 트랩을 건다. 다만 학생이 잘못해 밟아 버리기라도 하면 안 되니까 저리는 정도로만 했다고 한다.
그리고 다음엔 건물 내부의 트랩. 순호가 무장이 해제되는 트랩을 설치하고[35] 근처를 지나가던 야무라이하로 테스트해본 결과 지팡이가 밖으로 날아가면서 트랩이 성공적으로 작동(...) 아카시는 맨손인 상대라면 어떡하냐고 묻자 마술이라는 무기도 해제된다고 알려준다. 딱히 영구적으로 마술을 쓸 수 없는 건 아니고 길어야 반나절 정도라고.
유우키와 아카시는 그런 트랩을 설치해도 되냐는 표정을 짓자 순호도 모처럼의 걸작인데 트랩으로 쓰긴 아깝다며 앨리스의 도움을 받아[36] 아이기스에게 넣는다. 그렇게 아이기스는 무저항 빔을 익힌다. 그 뒤 앨리스에게 무장 해제 아이템이 있냐고 묻자 저기 있으니 가지고 가라고 말한다.
그렇게 앨리스에게 받은 무장 해제 아이템까지 진료소에 설치하면서 진료소 완성. 유우키는 튼튼하다며 자신감을 가지고 순호는 얼마나 튼튼한지 테스트 삼아 벽을 공격하자 벽에 구멍이 뚫린다(...) 유우키가 비명을 지르자 순호는 연신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아카시는 이렇게나 받을 수 있다며 일생 순호를 따라가겠다고 다짐한다.

1학기가 끝나고 중간 점검 시간. 시오니는 학생들의 성적을 확인한 뒤 아직 개혁이 성공했다고 보긴 어렵지만 지금부터라고 말한다. 그렇게 2학기 시작.
순호는 길을 걷다가 오야마 마히로와 만나면서 대화를 나누게 된다. 그리고 마히로가 여동생이 만든 약을 마셔 남자에서 여자가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사실 이 약은 집안에 대대로 전해지는 비약인데 여동생은 입학하기 전부터 약을 완성한 천재라고 한다. 그런데 그 약의 실험을 자신에게 했다고.
순호는 군단에 들어오지 않겠냐며 권유를 하자 노무라가 군단 소속이냐고 물어본다. 순호가 그렇다고 하자 그러면 들어가겠다고 대답한다. 노무라와 친구가 되고 싶다고. 사실 연... 이라고 말하다가 친구로 말을 바꿨다.
마히로는 환영회를 기대하는데 순호는 뒤늦게 군단 환영회를 전혀 하지 않았다며 이러면 군단의 사기가 내려간다며 환영회를 열기로 한다. 순호와 마히로는 마타르에게 강당을 사용하고 싶다고 허락받은 뒤[37] 강당에서 환영회를 연다.
그렇게 환영회에 모인 학생은 레레이, 노무라, 바이올렛, 마요이, 마호, 카나메, 유코, 포스포필라이트, 나오, 하나코, 아카시, 쿠루미자와, 아야메. 사실 노무라는 맛있는 걸 먹을 수 있다고 들어서 온 거고 카나메, 유코, 포스포필라이트는 재미있을 것 같아서 온 거라고 한다.
아야메는 꽤 모였다고 하지만 순호는 불렀는데 안 온 학생도 있다며 아직 부족하다고 말한다[38]. 그런데 그때 시오니와 부하들이 난입한다. 시오니는 자신이 이런 이벤트를 허가한 적은 없다며 해산을 지시한다. 마히로는 마타르에게 허락받았다 하지만 시오니가 말하길 마타르가 의문을 표했다고 한다. 가축의 환영회 따윈 학원에서 하면 안 된다고.
순호가 하면 안 되냐고 하자 제레미아, 프렌다는 기숙사에서 하는 건 막지 않겠다고 말한다. 제레미아와 프렌다의 태도를 보고 시오니는 왜 이렇게 태도가 소극적이냐며 화를 낸다(...)
아야메는 이런 분위기에서 파티는 무리라며 일단 물러나자고 하지만 순호는 기숙사를 막지 않는다 해도 사감들이 반대할테니 그러면 여기밖에 할 곳이 없다고 말한다.
시오니 레지스 : 너 아까 전 이야기를 어디로 들은 거야! 여기는 안된다고!
순호 : ...당신 슬슬 방해군요.
프렌다 세이베른 : 기다려어어어! 그건 안 돼! 그냥 끝나지 않아! 바로 퇴학이라고!
니시즈미 마호 : 냉정해져라! 나중에 해도 되잖아. 다른 날에 다시 하자!
아야메 : 그 말대로입니다 주인님! 뭣하면 서큐버스를 설득할테니까! 여기는 냉정해집시다!
순호 : ...
그렇게 주변 사람들이 열심히 말리자 순호는 살의를 억제한다. 노무라는 그 모습을 보고 순호도 성장하고 있다고 느낀다.
그렇게 위기를 넘기나 싶더니... 이번엔 시오니 쪽에서 드디어 자기 분수를 알았냐며 도발을 걸어온다. 프렌다는 식겁하며 또 말리려고 시도를 하지만 시오니는 아랑곳하지 않고 사찰관으로써 순호의 입장을 철저히 가르쳐줘야한다고 말한다. 로시우도 그 말이 맞다며 시오니를 지지하고 프렌다는 말리길 포기한다.
아카시 : 스톱! 스톱!
혼다 하나코 : 진정해!
미도리카와 나오 : 카아아아아아아아아!
니시즈미 마호 : ...시오니 선생님. 그 정도만 하시죠. 말이 지나친 것 같아서 이쪽도 가만히 있을 수만은 없어요.
아야메 : 그래. 아무리 사찰관이라고 해도 그 태도는 어떨지. 솔직히 조무래기처럼 보이는군.
노무라 후도 : 상대가 얌전해지는 순간 우쭐해지는 모습을 두고 볼 수만은 없지. 그런 건 취미가 아니고.
시오니는 단체로 거역하는 거냐며 당황하지만 프렌다와 제레미아는 얌전해진 상대에게 도발한 이상 정당성이 희미해졌다며 시오니를 진정시킨다. 결국 시오니는 밤 늦게까지는 놀지 말라며 나중에 이런 걸 하게 되면 마타르가 아니라 자신에게 부탁하러 오라고 말한 뒤 나간다.
시오니는 부하들과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이번엔 너무 감정적이었다며 다음 번엔 제대로 단계를 밟아서 반드시 열등 종족을 퇴학시키겠다고 말한다. 그리고 시오니는 파티와 관련된 옛날 기억을 되새긴다[39].
한편 강당. 순호는 누군가를 구하기 위해 싸우면 힘이 약해졌는데 살의를 억제하니 약해지긴 커녕 살의가 더 늘어난 느낌이 든다고 생각한다. 그러면서 죽이지 않아도 될 때가 있다는 걸 배우기도 했으니 쓸데없이 살의를 발산하지 말고 필요한 때 필요한 만큼의 살의를 발산하면 되겠다고 배운다.
그렇게 순호는 미소를 짓고 노무라는 잘 길러진 살기에 순간 움츠러든다. 아야메 역시 살기를 느끼며 드디어 빅 4도 위험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시오니가 갔으니 다시 파티를 해야하지만 순호는 깨달음을 얻었으니 이제 할 건 없다며 해산을 지시한다(...) 그리고 아무것도 안 하고 해산했다는 사실을 안 시오니는 화를 냈다고 한다.
자연 식물학 시간. 위험 식물인 치명풀을 기를 거라고 한다. 중상을 치료하는 약이 되기도 하지만 그만큼 매우 위험한 식물이라고.
그렇게 주의사항을 설명하는데 제일 중요한 것은 절대로 큰 소리를 내지 않는 것. 치명풀은 동물의 큰 소리에 반응해 독이 묻은 바늘을 날린다고 한다. 찔리기만 해도 죽을 수 있다고. 그리고 채취할 땐 뽑는 게 아니라 줄기를 잘라야 한다고 한다. 뽑으려고 하면 잎과 줄기에서 대량의 독을 방출하기 때문이라고. 거기다가 대량의 독을 방출하면 치명풀도 시들어버려서 못 쓴다고 한다.
순호나 파워프로군처럼 아직 식물학을 못 하는 학생에겐 치명풀 대신 프린트를 나눠준다. 미숙한 학생이 치명풀을 다뤘다간 어떻게 될지 뻔하다며.
밤이 되고 순호는 앨리스를 찾아간다. 순호는 오의같은 걸 가르쳐달라고 부탁하지만 앨리스는 그 부분은 혼자 생각해야하는 거라며 거절. 그리고 아이기스에게 방어력을 높이는 배리어를 탑재해준다.
앨리스는 지금까지는 친절하게 가르쳐줬지만 이제는 인형사로써 자립할 때라며 무언가 깨닫기 쉽도록 도와주겠다고 한다. 그렇게 앨리스의 상하이 인형을 상대로 모든 인형을 꺼내서 싸우기 시작.
그렇게 앨리스를 상대로 고전하던 순호는 AI 관련으로 무언가를 깨닫는다. 자기가 쓸 수 없는 기술이라도 인형이라면 학습해서 쓸 수 있다는 걸 깨닫고 그렇게 순호는 쓰지 못 하는 기술들을 인형들이 사용하며 간신히 상하이 인형을 쓰러뜨리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앨리스는 성장한 순호를 보며 미소를 짓는다.
그래도 아직 부족한 점이 많은 순호. 길은 멀고도 험하다며 투덜대지만 앨리스는 보통 인형사는 몇십 년 걸리는 걸 순호는 1년만에 해냈다고 독백한다.
한편 노무라는 최근엔 순호가 많이 둥글어졌다며 졸업할 때 쯤엔 참인간이 되는 건 무리더라도 얌전해졌으니 본인에게 올 피해는 사라졌다며 안심하지만... 바로 순호가 들어와 무투가를 보러 가자고 제안한다(...)
노무라는 이제 막 입학했는데 인간 세계로 다시 갈 리가 없지 않냐고 말한다. 그래도 1명 더 있다면 가보겠다고 말하자 순호가 마요이를 데려온다(...) 마요이는 열등 종족이 사는 세계에 가보고 싶었다고.
그렇게 꼼짝없이 노무라도 일행에 합류. 프렌다의 허가를 받아 전이진을 써서 인간 세계로 떠난다[40]. 그렇게 인간 세계로 도착. 순호는 에테르가 너무 적다며 인형은 커녕 굉장한 마술은 못 쓰겠다고 말한다. 다만 체술 위주인 노무라는 딱히 그런 게 안 느껴지는듯.
순호는 무투가가 있는 곳을 가고 싶다고 하고 노무라는 근처에 프로레슬러를 꿈꾸는 남성이 있다고 알려준다. 그렇게 도장으로 향하지만 오니가와라 린에게 모든 사람이 당한 상태. 순호는 린과 싸워보겠다고 말한다. 노무라는 모든 마술을 사용할 수 없는데 괜찮냐고 묻자 순호는 '거의' 모든 마술을 사용할 수 없는 거라고 말한다.
순호는 심층 심리의 마술로 공격을 읽는다. 그러다가 오토 카운터가 발동해버리면서 허무하게 순호 승리. 마요이는 죽이면 안 된다고 다급하게 외치고 순호는 안 죽일 거라고 말한다. 마요이는 혹시 가짜 순호냐며 의심한다(...) 노무라와 마요이는 역시 순수한 승부는 마술사가 더 우위라고 느낀다.
그리고 다음에 갈 도장은 아무리 빠른 공격도 민첩하게 피해내는 회피의 달인... 은 이나바 츠쿠요에게 당한 상태. 노무라는 도장깨기는 질렸다면서 전투 태세를 취하지만... 이미 츠쿠요의 검이 노무라의 목덜미에 있었다. 츠쿠요는 검을 거둔 뒤 이대로 돌아간다면 놔주겠지만 저항한다면 어떻게 될지 모른다며 경고한다.
마요이는 얼마나 재빠르게 공격해도 원거리 마술 앞에서는 무용지물이라고 말하는데 츠쿠요는 그걸 듣고 마술사라고 말하는 부류와 몇 번 싸운 적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총이 더 위협적인 수준이었다고.
마요이는 평범한 열등 종족인데 마술을 아냐며 놀라고 노무라는 대체 정체가 뭐냐고 묻는다. 츠쿠요는 단순한 유랑소녀라고 말한 뒤 돌아갈건지 저항할건지 묻는다.
그 때 순호는 츠쿠요에게 부하 권유를 하려다가 이 세계는 만화나 드라마에 우정 요소가 유행한다며 부하보다는 친구가 되자고 말하는 게 성공 확률이 높다고 판단한다. 그렇게 친구가 되지 않겠냐고 말하자 츠쿠요는 아직 만난지 얼마 안 됐으니 우선은 지인부터 시작하자고 말한다.
그리고 츠쿠요는 노무라와 마요이를 가리키며 저 2명은 친구냐고 묻자 순호는 부하라고 대답한다. 당연히 노무라는 부하가 된 적 없다고 반박. 츠쿠요는 이제 어디로 갈 거냐고 묻자 순호 일행은 오락실로 향한다.
마요이는 자리가 빈 격투 게임을 플레이하기 시작. 상대 게이머는 마요이를 보며 격투 게임이 쇠퇴하더라도 초보자 사냥은 끊을 수가 없다고 말하지만... 마요이의 게임 재능 다이스가 83이 나오면서 역으로 털린다(...)[41]
츠쿠요는 순호 일행이 말하는 저쪽 세계가 무슨 뜻이냐고 묻자 순호는 마술 세계에 대해 설명해준다. 당연히 츠쿠요는 믿지 않는다. 순호는 츠쿠요가 맹인인 거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마술 세계에는 맹인을 치료하는 약도 있을 거라며 설득한다.
츠쿠요는 선천적인 맹인이라 고칠 방법이 없다고 하지만 순호는 그걸 고치는 게 마술 세계라고 말한다. 츠쿠요는 안내해달라고 부탁한다. 만약 거짓말이면 모두의 머리를 베어버릴 거라고.
그렇게 4명은 마술 세계로 돌아온다. 프렌다는 츠쿠요를 보고 누구냐고 소리치고 순호는 맹목을 고치기 위해 데려왔다고 설명한다. 프렌다는 그런 이유라면 환영이라며 츠쿠요에게 방문자 전용 패를 준다. 시오니는 한창 경계 태세 중인데 왜 주냐며 프렌다에게 화를 내지만 사정을 듣고 시오니도 넘어가준다.
진료소가 있는 숲으로 걸어가자 츠쿠요는 기가 진해진 느낌이 든다며 혹시 숲이냐고 묻는다. 순호는 에테르가 진해서 그렇다고 말하고 진료소 안으로 들어간다. 에루루는 츠쿠요를 보고 누구냐고 묻자 순호는 인간이라고 말한다. 에루루는 열등 종족 신입생이 온다는 건 듣지 못했다고 말한 뒤 약을 건내준다.
츠쿠요가 약을 먹자 맹목이 낫는다. 감사하다고 인사한 뒤 혹시 본인과 싸워볼 사람 있냐고 묻자 순호가 나선다. 순호는 붉은 두건의 용병은 불러내는데 안 그래도 강한 츠쿠요가 맹목까지 낫게 되자 더 강해지면서 순식간에 붉은 두건의 용병이 소멸한다.
노무라는 마술이 아니라 단지 너무 빨라서 안 보인 것뿐이라고 분석한다. 근처에서 지켜보던 비스켓, 레일리마저 보이지 않았다고 한다. 순호는 당분간 여기 있어도 좋다고 말하자 츠쿠요는 마술 세계에 흥미가 있기도 하고 지인의 부탁이니 당분간 머무르겠다고 한다. 방은 순호와 노무라의 방으로 결정.
마요이는 인간 세계도 상당히 발전한 상태라며 마술 세계와 손 잡을 만한 지성이 있을 것 같다고 하지만 바이올렛은 마술사끼리도 싸우는데 세계라고 간단히 손 잡을 수 있을 것 같지는 않다고 말한다. 거기다가 연결된다 하더라도 평화는 보장할 수 없다고.
마요이는 다른 마술사에게도 의견을 구해보지만 1학년들은 마타르의 영향으로 열등 종족을 가축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마요이는 이걸 보며 뭔가 이상하다며 상황이 최악으로 향하는 것 같다고 당황한다.
한편 학원 정면에서 또 폭발이 일어난다. 짐을 옮겨온 마술사가 사망했다는데 학원 입장에서는 누군지도 모르는 업자였다고. 시오니는 테러리스트가 결계까지는 뚫지 못 하는 것 같다며 멍청하다고 말한다. 일단 기사단과 윤리성에 지원을 요청했다고.
그리고 그 때 윤리성에서 연락이 온다.
시오니 레지스 : 음. 윤리성에서 연락이 왔군. 벌써 원군이 도착한건가? 여보세요?
하치쿠지 코요미 : 미안.
그 뒤 마녀사냥 부대에서 파견된 배트맨이 문을 열고 들어온다(...) 코요미는 어디서 정보를 들었는지 원래 올 예정이었던 지원군의 허가증을 배트맨이 강탈해서 갔다고(...) 보아하니 마녀사냥 부대 내에서도 문제아로 악명높은 모양.
시오니는 항의하겠다고 하지만 코요미는 조커를 잡을 수만 있다면 만사 OK 아니겠냐고 말한다. 거기다가 아직 이 일은 다른 문제아에게 알려지지 않았다고 하는데... 또 다른 문제아인 로어셰크가 무슨 일이냐고 묻자 코요미가 아무 일도 아니라고 둘러댄다.
약학 시간. 마술 세계에서 가장 무서운 병은 에테르 고갈병이라고 한다. 이 병에 감염되면 체내의 에테르가 급격하게 감소하게 되고, 에테르가 고갈되도 지속되기 때문에 이윽고 죽음에 이른다고 한다. 과거에는 불치병이라고 불리며 수수께끼의 저주 취급도 받았지만 현재는 정기적으로 약을 복용하는 것으로 치료할 수 있다고 한다.

코이치는 아직 치료할 수 없는 케이스도 있는데 그건 뭐냐고 묻자 에루루는 그건 100퍼 저주의 범주이기 때문에 약학으로는 어떻게 할 수 없다고 한다.
에루루는 이런 일이 생기면 우선은 저주라고 우기고 뒤에서는 몰래 치료 방법을 연구한다고 한다. 그리고 방법이 발견되면 자신들의 공적이라며 소리 높여 외친다고 한다. 처음부터 약학의 패배를 인정하면 마술주의자들이 기고만장해지기 때문이라고.
다만 현재 9할 이상의 에테르 고갈병은 약으로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정말로 저주일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 그리고 이 병을 치료하는 약은 자격을 따지 않으면 조제할 수 없다고 한다. 약학에 종사하는 마술사가 마녀가 되는 이유 1위가 자격 없는 조제라며 주의하라고 말한다.
그리고 포스포필라이트가 에테르 고갈병의 발병 원인을 물어보지만 에루루는 계속 말을 돌리면서 명확하게 답을 내놓지 않는다. 보아하니 발병의 원인은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듯.
밤이 되고 순호는 뱌쿠렌을 찾아간다. 뱌쿠렌은 상당히 재미있는 기술을 쓰는 츠쿠요에게 흥미가 있다고 말한다. 순호가 그걸 가르쳐줄거냐고 묻자 뱌쿠렌은 츠쿠요에게 가르쳐달라고 하라고 말한다. 어차피 본인도 쓸 줄 모른다고.
이번에 가르치는 건 원거리 공격을 방어하는 방법. 벽이나 배리어를 가르치는 게 아니라 공격을 받았을 때 데미지를 줄이는 방법이라고 한다. 원거리 공격은 벽이나 배리어로 막으면 되겠지만 원거리 기습은 오토 카운터도 발동하지 않으므로 그럴 경우엔 에테르를 한 곳에 집중해서 신체를 단단하게 하면 된다고 한다.

뱌쿠렌은 4학년 중에서도 쓰는 학생이 있지 않냐고 말하자 순호는 라이잘린을 떠올린다. 순호는 라이잘린이 한 번 받은 마술의 내구를 얻는다고 말하지만 뱌쿠렌은 영문을 몰라한다. 어쨌든 순호의 말을 흘리며 그런 방어술이 있다고 대답.
근거리에선 반격, 원거리에선 가드. 그런 구조를 오토 카운터에 적용하면 더욱 강해질 수 있다고 말한다. 그렇게 순호는 바로 익힌다. 응용과 프로그램의 영역이기 때문에 순호는 쉽게 익힐 수 있었다고.
그리고 순호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더 학습. 근거리에서도 신체를 단단하게 만든 뒤 반격하는 식으로 응용할 수 있지 않겠냐면서 화신도를 익힌다. 뱌쿠렌은 이 모습을 보고 아직 멀긴 했지만 이대로라면 3학년이 되기 전에 빅 4를 이기는 것도 꿈이 아닐 거라며 독백한다.
방으로 돌아온 순호. 노무라와 츠쿠요가 싸우면서 훈련을 하고 있었다. 노무라가 좀 밀리는 모양새. 순호는 시험하고 싶은 게 있다며 본인이랑 겨루자고 말한다. 하지만 속도에서 밀리며 그래도 패배. 순호는 꽤 아팠다며 제법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츠쿠요의 기술을 배우고 싶다고 말하지만 츠쿠요는 가르친다고 쓸 수 있는 기술이 아니라며 거절한다.
노무라는 츠쿠요가 마술사도 쉽게 이길 것 같다고 하고 츠쿠요는 관찰 결과 마술사는 위협적이라며 아무리 본인이라도 그 정도 거리에서 마술이 사용되면 끝이라고 말한다. 물론 거리가 가까워지면 질 생각은 없다고. 하지만 그래서 재밌다며 마술에도 흥미가 있고 좀 더 여기에서 수행하고 싶다고 말한다.
노무라는 마술은 간단히 사용할 수 없다고 하지만... 츠쿠요의 에테르 조작 다이스가 100이 뜨면서 쉽게 신체 강화의 마술을 사용한다(...)다급하게 타임을 외치는 스레주는 덤 순호는 그걸 보고 순호 군단에 어서오라고 말하지만 츠쿠요는 안 들어갈 거라고 말한다.
순호는 시간이 비니까 1학년에게 권유를 하기로 한다. 그렇게 울드 기숙사로 들어가자 1학년들은 학원의 요주의 마술사가 나왔다며 당황한다. 순호는 1학년들을 둘러보며 츠쿠요 정도의 실력자는 안 보인다고 말한다.당연하잖아
순호는 한 번 어필 포인트를 말해보라고 한다. 아이리스는 그런 거 없다고 하고 노비 노비타는 숙부가 하쿠오로라고 한다. 장래에 하쿠오로같은 마술사가 되고 싶다고. 우자키 하나는 입을 다무는데 어머니가 아우라이기 때문. 우자키는 어머니가 어디서 뭘 하는지도 모르고 더 이상 어머니라고 생각하지도 않는 듯.
한편 모리어티는 아우라에게 딸이 있지 않았냐며 이용할 수 있지 않겠냐고 묻지만 아우라는 절연했다며 더 이상 딸도 가족도 아니라고 하는데 아우라가 자고 있는 동안 전재산을 가지고 도망쳤다고 한다(...) 거기다가 집에 불을 질러서 죽이려고 했다고(...)유전 이 말을 들은 모리어티도 말을 잇지 못한다.
한편 순호는 우자키에게 본인과 같은 냄새가 난다며 부하로 삼는 건 무리겠다고 말한다. 그 뒤 작년에 유우키에게 했던 것처럼 성향 테스트를 진행해보는데 당연히 1학년들 모두 순호의 답을 이상하다고 여긴다.
그리고 1학년들은 마타르의 교육으로 열등 종족을 가축으로 바라보면서 가축은 빨리 학원 밖으로 쫓아내야한다고 말하지만... 노무라가 츠쿠요, 아이기스, 순호에게 둘러싸인 걸 보고 부러워서 못 참겠다며 격노한다(...)
응용 마술 시간. 보관 마술에 대해 배운다고 한다. 보관 마술은 여기 어딘가가 아닌 아예 다른 세계에 아이템을 보관하는 마술이라고 한다. 정확히 말하면 자신이 만들어낸 자신만의 세계. 물론 마술 세계처럼 광대한 세계를 만들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그게 가능한 건 시조의 마법사 뿐이라고.
그리고 자신이 얼마만큼의 공간을 만들 수 있는지는 밝히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한다. 알려져서 좋은 일은 없다고. 여기서부터는 이미지의 영역이며 우선 자신만의 공간을 이미지 하면 된다고 한다. 그 이미지가 강고할수록 공간은 넓어진다고 한다. 보관하기 위한 공간이기 때문에 아무것도 없는 무의 공간을 이미지 하면 된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 잡생각은 하면 안 된다고.
로민은 마술사 한 명 정도가 들어가는 공간을, 순호는 마술사 두 명 정도가 들어가는 공간을, 일레이나는 악병 몇 개 정도가 들어가는 공간을 만들어낸다.그리고 유코는 잡생각을 하다가 실패한다
레일리는 이래서 세계를 만들어낸 시조의 마술사가 위대한 거라며 덧붙인다. 그리고 타인이 공간에 간섭하는 건 불가능. 순호는 마술사도 보관할 수 있냐고 묻자 실제로 마녀를 호송할 때 보관 마술을 쓰는 마술사도 있지만 상당히 보관 마술에 특화되지 않았으면 안 하는 게 좋다고 한다. 공간에는 공기도 에테르도 없다고.
순호는 마리사에게 보관 마술을 배웠다 하자 마리사는 자신의 공간은 교실 하나 정도 된다고 말한다. 순호는 말하면 안 되는 거 아니었냐고 묻자 마리사는 그런 룰이 있는지 몰랐다고. 처음에는 공간이 작았지만 물건을 채워넣다 보니 헐렁해졌다고 한다.
오늘 가르치는 건 사고 유도의 마술. 세뇌가 아니라 사고를 유도하는 형식이기 때문에 상대가 싫어하는 건 시킬 수 없다고 한다. 그렇게 순호는 사고 유도의 마술을 익힌다.
돌아온 시오니의 개혁 시간. 미소녀 콘테스트는 하자는 의견이 대다수여서 놔두겠다고 말하고 주변에서 박수갈채가 쏟아진다(...) 그리고 선거는 평범하게 뽑고 싶은 상대에게 투표할 수 있는 방식으로 변경. 그리고 사감 말고도 3학년도 입후보 할 수 있도록 변경. 그리고 열등 종족은 입후보 금지라고 한다.
거기다가 모든 기숙사에 최신 오락 아이템도 배치. 그렇게 이번 개혁은 대부분이 열광하면서 끝나나 싶지만... 조커 때문에 3학년 특별 연수 여행은 취소된다. 거기다가 귀성도 취소하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고.
당연히 반발이 일어나지만 이미 결정된 사항이라며 번복하지 않는다. 그렇게 시오니는 퇴장. 3학년들은 여행 가고 싶다며 계속 항의하고 라이잘린은 귀성이라도 보내달라며 애걸복걸한다.
한편 순호, 마호, 아야메, 포스포필라이트, 츠쿠요는 조커를 퇴치할 생각을 한다. 마호는 우리가 이 상황을 해결하면 우리의 주가가 오를 거라고. 아야메는 신출귀몰의 테러리스트를 어떻게 잡냐고 묻자 마호는 조커의 거주지를 알아냈다고 말한다. 물론 본인이 직접 알아낸 건 아니라며 누군가에게 연락을 건다.
키리토 : 나야!
순호 : ...아, 키리토!
키리토 : 그 공백은 뭐야!
순호 : 생각해 내는데 시간이 걸렸을 뿐. 신경쓰지 않아도 돼요.
바로 키리토였다. 윤리성에서 일하는 입장이니 조커의 거주지를 알아낼 수 있었던 것. 순호는 신입인데 어떻게 알아냈냐고 묻는다. 키리토는 여러 가지 있었다고 하는데... 사실 코요미가 실수인 척 조커의 정보를 키리토에게 넘겨주면서 순호를 움직이게 하려는 작전을 쓴 것(...)
그렇게 순호 군단 출격 준비... 를 할 때 프렌다가 학생끼리는 위험하다며 본인도 가겠다고 말한다. 프렌다는 이걸 해결하면 윤리성에도 빚 하나 만들 수 있고 시오니의 주가도 오른다고 말한다. 마호는 공훈의 분산은 피하고 싶었지만 그래도 살았다며 조커를 토벌하러 출발한다.
그렇게 조커가 거주 중인 폐허에 도착. 프렌다는 지뢰가 설치되어있다며 섵불리 들어가면 위험하다고 한다. 마호는 우선 아야메에게 지뢰가 없는 방향부터 조사를 해달라고 말한다. 아야메는 투명 마술을 써 잠입을 시도하지만... 탐지 아이템에 걸리면서 경비의 공격이 쏟아진다. 마호는 걸린 이상 어쩔 수 없다며 정면승부를 강행한다.
조커는 마녀사냥 부대의 바보들이 공격해온다고 생각했는데 학원 우등생들이 공격해왔다며 안성맞춤이라고 말한다. 한편 경비는 계속해서 총을 쏘고 폭탄까지 던지며 격하게 공격해온다. 결국 물량을 버티지 못하고 철수.
한편 조커의 부하들은 무기만 있어도 마술사 따윈 물리칠 수 있다며 환호한다. 순호 군단은 작전을 다시 짜는데 순호와 츠쿠요가 지뢰를 제거하는동안 나머지 인원은 아까 돌격했던 루트로 다시 돌격... 하는 척 하면서 경비들를 모조리 유인한 뒤 순호와 츠쿠요가 침입하는 작전을 세운다[42].
순호가 시어 하트 어택으로 지뢰를 박살내는 사이 나머지 인원은 정면에서 공격해온다. 경비들은 순호가 미끼라고 생각하고 몇 사람만 남기고 모두 정면으로 향한다.
마슈가 인원이 줄어들었음을 캐치하고 츠쿠요가 돌격해 2층에 있던 적들을 모조리 베어버린다. 그렇게 순호와 츠쿠요가 건물 내부로 들어간다.
이 상황에서 승산은 없는 거나 마찬가지라며 항복한다 VS 여기서 항복한다 해도 열등 종족을 바라보는 시선은 바뀌지 않는다며 그렇다면 죽을 때까지 싸울 뿐이라는 의견이 대립하면서 내분이 일어난다. 마호는 내분이 일어난 걸 보고 이대로 시간을 계속 벌자고 지시한다.
한편 조커는 자기 부하를 총으로 쏴 죽인 뒤 누가 이기든 상관 없다며 마술사도 열등 종족도 한 꺼풀만 벗기면 똑같아진다고 말한다. 그렇게 조커는 츠쿠요와 순호와 만난다. 조커는 말로 정신 공격을 계속 시도해서 츠쿠요의 정신을 흐트려놓는다. 츠쿠요는 뭘 하고 싶은 거냐고 묻자 조커는 "폭탄을 찾고 있어? 내 몸 속에 있지. 의식이 있는 동안은 폭발하지 않고."라고 말한다. 20개나 심었다고.
그리고 조커는 또 힌트를 주는데 시한 폭탄도 설치되어있다며 장소를 알고 있는 것은 본인 뿐이라고 한다. 그러니까 이 거점에 폭탄은 1개도 없다고 한다. 물론 본인 몸 속의 20개는 빼고. 그리고 결계를 돌파할 수 있는 아이템이 아닌 이상 학원에 폭탄 설치는 불가능하다며 학원은 안전하다고 말한다. 그렇게 힌트 끝.
순호는 심층 심리의 마술을 쓰지만 조커의 내면엔 웃음밖에 없었다. 순호는 학원이 어떻게 되는 건 상관 없지만 아이기스가 폭파되는 것은 귀찮다며 거기다가 순호 군단이 대량으로 희생되는 정도라면 차라리 조커를 놔주는 편이 좋다고 생각한다[43]. 만약 조커가 목숨을 노리는 자객이라면 바로 죽였겠지만 그것도 아니기 때문...
...이라고 고민하던 찰나 조커가 갑자기 항복을 선언한다. 순호는 러키라며 받아들이지만 츠쿠요는 괜찮냐고 물어본다. 순호는 항복했으니 폭탄도 터지지 않고 위치도 물어볼 수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순호는 조커에게 부하를 죽인 이유를 물어보는데 대답이 참 걸작이다. "총알이 남았으니까. 아깝잖아.".
츠쿠요는 방에 있던 아이템을 보고 이걸로 감시하고 있던 거냐고 묻는다. 조커는 전송도 했다며 무기 선전에 도움이 됐다고 말한다. 열등 종족이라 해도 우수한 마술사를 상대로 이만큼 싸울 수 있다는 최고의 CM이 되었다고. 츠쿠요는 살의를 내뿜지만 조커는 죽일 거냐며 다 같이 죽는 것도 나쁘진 않겠다고 말한다.
그리고 순호는 꽤 한다며 조커에게 부하 제안을 한다(...) 조커는 자신을 보고 그렇게 말을 하는 자는 순호가 처음이라며 재밌다고 말한다. 공교롭게도 누구 밑에 들어가는 성격은 아니라며 거절. 대신 자기 부하가 되지 않겠냐고 순호에게 권하지만 순호도 거절. 그리고 츠쿠요는 그런 순호를 차갑게 바라본다(...) 그렇게 조커 포획.
그리고 시오니는 이쪽의 부하와 학생 덕분에 조커를 포획했다며 코요미에게 자랑한다. 코요미는 분하다고 말한다. 시오니는 경우에 따라서는 공훈을 나눌 생각이 있다고 하고 코요미는 원하는 게 뭐냐고 묻는다. 시오니는 지금은 없지만 빚 1개가 생긴거라고 말하고 코요미도 받아들인다. 그리고 조커에 관한 정보를 전부 넘기라고 말한다. 어째서 아르토리아 학원이 노려졌는지 궁금하다며. 코요미는 알겠다고 말한다. 거기다가 청구까지(...)
그렇게 조커 토벌에 참여했던 인원이 돌아오고 학생들은 프렌다의 이름을 연호한다. 울드에서는 마호가 울드의 긍지라며 추켜세우고 서큐버스는 아야메에게 잘 했다고 말한다. 포스포필라이트는 본인은 한 게 거의 없다고 말하지만 스쿨드에서는 겸손으로 취급한다.
시오니는 잘 돌아왔다고 말하고 프렌다는 공을 시오니에게 돌린다. 토벌에 참여한 학생들도 프렌다가 없었으면 힘들었을 거라며 인정한다.
그리고 츠쿠요는 우리들의 활약에 대해선 아무 말도 없냐고 묻지만 시오니는 딱히 전해들은 활약이 없다고 말한다. 츠쿠요는 전송되고 있었는데 모르냐고 추궁하고 시오니는 학원의 아이템에는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고 말한다. 프렌다 역시 그런 아이템은 없었다고 말한다. 시오니는 조커가 가지고 있던 아이템이 궁금하다면 윤리성에 문의해보라고 말한다.
그리고 순호는 조커가 사용한 통신이 마술 세계가 아닌 인간 세계의 통신일 거라고 추측한다. 츠쿠요는 우리들이 한 게 아무것도 없는 것처럼 되지 않았냐고 말하지만 순호는 명예를 위해 싸운 게 아니니 상관없지 않냐고 말한다. 이 말을 듣고 츠쿠요도 납득한다.
그리고 근처에서 이야기를 듣던 스바루와 코이치는 이걸로 순호 군단의 권유가 쉬워졌다는 식으로 말할 줄 알았다고 말하고 순호는 그런 거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며 무상으로 누군가를 돕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말한다.
이 말에 츠쿠요는 다시 봤다고 말하지만 스바루는 순호가 무언가 손에 넣었음을 간파한다(...) 실제로 조커를 구속하던 당시 조커가 순호에게 선반에 선물이 있으니 봐보라고 말한다. 그렇게 순호는 선반에 있던 복수의 총과 대량의 총알, 그리고 소형 고성능 폭탄 1개를 보관 마술로 가져간다.
그리고 순호는 앨리스를 찾아가 재미있는 걸 손에 넣었다며 분석과 복제를 부탁한다. 앨리스는 순호가 가져온 물건들을 보다가... 상하이 인형을 시켜서 폭탄을 해제한다. 순호가 가져온 폭탄은 원격으로 폭발을 일으킬 수 있는 폭탄이었다고. 이제 해제했으니 안전하다고 한다. 앨리스는 폭탄을 보며 상당한 솜씨의 마술사가 만든 것 같다고 평한다. 교사는 웃도는 레벨이라고.
그리고 모리어티는 누군가가 본인 이야기를 하는 것 같다고 말한다(...)
분석 결과 총과 총알의 복제는 가능하긴 하지만 단념하라고 말한다. 폭탄은 마리사가 협력해줄지도 모르니 폭탄도 단념하라고. 순호도 복제보다는 직접 인간 세계로 가서 사는 게 빠를 거라며 복제는 보류하기로 한다.

2. 2학년 2학기

2.1. 구루메 편 (115~116)

한편 서큐버스는 모의전 때 먹었던 달맞이 햄버그의 맛을 잊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열등 종족한테 부탁하는 모습이 별로 좋은 모습은 아닌데다가 자존심 문제도 있었기 때문에 부탁하지 못 하고 있는 상황. 그 때 계속 지켜보고 있었던 아야메가 서큐버스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서큐버스는 대신 부탁해달라고 말하려고 했지만 아야메는 "지금까지 주인님을 업신여기고 있었던 주제에."라며 직접 부탁하라고 거절한다.
하지만 서큐버스의 간절한 부탁 끝에 결국 들어주기로 결정. 아야메가 순호를 찾아가 달맞이 햄버그를 만들어달라고 말한다. 순호는 재료를 구하기 위해 주방으로 가는데...
니에나미 나마니에 : 어째서 식품 재료가 전부 솜털이 된거야아아아아아아아!
애비게일 윌리엄스 : ...
순호는 재료가 없어서 무리라고 아야메에게 말하다가 서큐버스가 난입해 재료를 모아오겠다고 말한다. 스야리스도 소재에 굶주린 상황이라며 끼워달라고 부탁. 그렇게 순호, 서큐버스, 스야리스 셋이서 최고급 재료를 모으기 위한 여정을 떠난다[44].
우선 달맞이 햄버그의 간이 되는 알부터. 난이도 다이스 95가 나오게 되고 서큐버스는 화산에서만 서식한다는 불사조의 알은 어떻겠냐고 묻는다. 다만 가는 길의 지형이 많이 까다롭다고. 사실 새도 불사는 아니지만 화산에서도 팔팔하니 저 새는 죽지 않는 새인 것 같다며 불사조라고 불리게 된 것이라고 한다.
스야리스는 뜨겁다며 얼음 마술을 사용하려고 했지만 화산 지대라 얼음 마술을 사용하기 어려운 상태. 서큐버스는 물이나 얼음 마술이 아닌 화염 내성 마술을 써야된다며 조언해준다. 그렇게 서큐버스와 스야리스는 화염 내성 마술을 쓰지만 순호는 어떤 마술도 사용하지 않고도 땀이 안 난다.
그렇게 불사조의 둥지에 도착. 하지만 둥지는 화구 안에 있기 때문에 미끄러지기라도 하면 바로 마그마에 빠질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 거기다가 곧 분화가 일어나기 때문에 촉박한 상황. 순호는 붉은 두건의 용병을 화구 안으로 보내지만 실패. 닌자 슬레이어와 마슈를 소환한 뒤 마슈가 낚시하듯이 에테르 실로 닌자 슬레이어를 둥지로 내려보내는 방법을 쓴다.
둥지에 도착한 닌자 슬레이어는 붉은 알과 푸른 알이 있다고 외친다. 순호는 푸른 알을 가져오라고 시키지만... 수정구슬이었다. 그런데 수정구슬의 영향인지 서큐버스는 불사조의 가호를, 스야리스는 불사조의 새장을, 순호는 불사조의 것일지도?를 손에 넣는다(...)
결국 화산이 분화하고 순호 일행은 도망친다. 결국 알은 구매를 해야했다(...) 그 다음으로 노리는 건 햄버그의 중심이 되는 고기. 환상의 고기인 우돈을 노리러 간다. 난이도 다이스는 90이 나온다(...)토리코
우돈은 소와 돼지의 맛있는 부분을 합친 맛을 가진 환수라고 한다. 불사조의 알보다는 입수하기 쉽지만 우돈과 똑같이 생긴 돈우라는 환수가 있기 때문에 구별하기 어렵다고 한다[45].
우돈이 있는 목장에 도착. 서큐버스는 원시 마술을 사용하는데 순호가 그 마술은 어떻게 사용하냐고 묻는다. 서큐버스는 신체 강화를 눈에만 걸치는 느낌을 이미지해보라 하자 성공한다. 스야리스 역시 쉽게 성공한다.
서큐버스는 이제 돈우를 찾자며 이름마저 헷갈린다(...) 스야리스가 지적하자 정정. 우돈, 돈우가 섞인 채 와글와글 모여있는 목장. 서큐버스는 전혀 구분하지 못하는데 스야리스와 순호는 저쪽에서 풀을 뜯어먹는 게 우돈이라며 손쉽게 찾아낸다.
그리고 목장주가 나타나는데 돈우를 많이 방목하면 어느새 우돈이 섞여온다며 그렇게 우돈을 사육하는 거라고 한다. 우돈을 가지고 싶다면 한 마리 주겠다며 대신 순호의 가슴을 만져보고 싶다고 말한다(...) 순호는 흔쾌히 수락. 목장주는 해체한 우돈 1마리 분의 고기가 있으니 가져가라고 말한다.
순호는 이렇게 큰 목장을 가지고 있는데 아내는 없냐고 묻자 없다고 말한 뒤 실수로 자기가 열등 종족임을 밝혀버린다. 하지만 서큐버스는 순호도 열등 종족이라며 안심시키고 순호는 인간 세계에서 왔다고 말한다. 목장주는 열등 종족이라고 해도 3세라며 인간 세계에 대해서는 모른다고 말한다.
그리고 사실 목장은 본인이 관리하지만 경영은 마술사가 하고 있다고 말한다. 서큐버스는 마음대로 우돈을 주면 목장주에게 화가 미치지 않냐고 묻지만 목장주는 지금까지 몰래 해체하거나 파티를 해도 안 들켰다고 말한다.
순호는 목장주에게 목장주의 조부모가 학원을 졸업할 수 있었냐고 묻자 퇴학당했다고 말한다. 퇴학당하자마자 목장에서 일하기 시작했다고.
그렇게 순호는 고기를 얻고 출발. 가기 전에 스야리스는 불사조의 새장을 살그머니 두고 가고 서큐버스는 목장주에게 입맞춤을 해주고 간다. 그리고 돌아가는 길. 시간이 너무 늦어 노숙을 하기로 결정. 스야리스가 만든 침구로 자기로 한다.
서큐버스는 자기가 열등 종족에게 상냥했던 게 의외냐고 묻지만 순호는 이미 목장에서의 일은 잊은 상태(...) 서큐버스는 빅 4에서 열등 종족을 싫어하는 자는 없다고 말한다. 릿카는 순호가 싫은 것뿐이라고. 서큐버스는 열등 종족도 싫어하지 않고 순호도 그렇게 싫은 편은 아니라고 한다. 오히려 자신에게 상처를 낸 하급생은 순호가 처음이라며 그런 아이는 좋아한다고 말한다.
단지 서큐버스는 장래에 꼭 하고 싶은 일이 있는데 열등 종족과 사이 좋게 지내는 일은 마이너스가 된다며 적대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었을 뿐이라고 한다. 거기다가 열등 종족을 싫어하는 사찰관까지 왔으니...
순호는 그럼 취직처가 정해지면 부하가 되는 거냐고 묻자 그게 아니라며 돈을 벌고 싶은 거라고 말한다. 8억 아르토리아 정도 벌고 편히 살고 싶다고 하자 순호는 그럼 8억 아르토리아를 준다면 부하가 될 거냐고 묻는다. 서큐버스는 그 정도 내준다면 시중도 들어줄 거라고. 서큐버스는 당연히 무리일 거라고 말하고 순호는 1억 2천만밖에 없다고 하자 아직도 그만큼 가지고 있냐며 놀란다.
순호는 밤에 서큐버스의 잠꼬대 때문에 잠을 못 잤다고 한다
그렇게 학원 주방으로 돌아오고 만일을 위해 애비게일은 멍석으로 말아 방에 던져놨다고 한다(...) 그렇게 순호는 음식을 만들고 스야리스와 서큐버스는 맛있게 먹는다. 서큐버스는 요리집을 내면 돈 많이 벌지 않겠냐고 하지만 순호는 그러면 수행할 시간이 없어진다고 말한다.
순호는 수정구슬을 카나메에게 보여준다. 확인 결과 역시 수정구슬. 불사조는 아이템을 모으는 습성이 있긴 하지만 이런 큰 아이템을 모으는 건 드물다고 한다. 순호는 수정구슬을 들고 마리사를 찾아가자 치료용 수정구슬이라고 알려준다. 소량의 에테르를 보관한 뒤 에테르 고갈병이 걸린 마술사에게 사용한다고. 굉장한 양은 아니기 때문에 일시적인 용도라고 한다.
순호는 불사조의 가호나 불사조의 것일지도?를 물어보지만 마리사도 모른다고 대답. 순호는 카나메에게 돌아가 의료용 수정구슬이라며 7억에 사지 않겠냐고 묻지만 카나메는 당연히 거절한다(...)
한편 모리어티는 조커가 무대에서 내려갔다며 이제 우리 차례라고 말한다. 그리고 본인이 짠 계획을 모두에게 보여준다. 아이린은 변함없이 터무니없는 걸 생각했다며 이 작전이 성공하면 어떻게 되냐고 묻지만 모리어티는 "성공하면 역사 교과서에 실리지 않겠어?"라고 말한다(...)
아우라는 목적도 없이 이런 짓을 꾸미는 마녀는 모리어티 뿐일 거라며 혀를 내두른다. 모리어타가 그럼 그만두냐고 묻지만 아이린, 아우라, 엔은 적어도 우리 목적하고는 맞는 계획이라며 하자고 말한다[46].
제임스 모리어티 : 그럼 시작하자고. '시간의 열쇠' 계획을!
아우라 : 저거 분명 지금 생각해낸 이름이겠지.
제임스 모리어티 : 좀 더 힘차게 하자고!
: 창피하니까 싫어.

2.2. 숲의 던전 편 (117~119)

환수학 시간. 멸종한 환수와 나라가 취한 무능한 대책에 대해 배운다고 하지만 마요이는 지루하다며 순호에게 간다. 야루오는 왜 제자가 늘어나냐고 말한다(...)
카나메는 이미 다 배운 부분이라 지루하다고 하자 야루오는 단지 외우기만 하는 건 의미가 없다며 배운 지식을 어떻게 활용하냐가 중요하다고 한다. 그러니까 성적=강함이라고 단정지을 순 없다고.
그러면서 환수를 불러내는데 한 번 해체해보라고 지시한다. 카나메는 환수의 이름은 질풍토끼이며 질풍과 같이 재빠르게 움직일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빠르게 움직이는 것밖에 없다고.
하지만 너무 빨라 잡을 수가 없었고 카나메는 특징은 알고 있는데 잡을 수가 없다며 울먹인다. 야루오도 단지 알기만 하는 건 아무 의미도 없다고 말한다.
코이치는 도망치는 방향에 패턴이 있는 것 같다고 말하고 그걸 분석한 뒤 질풍토끼를 잡는데 성공한다. 야루오는 코이치에게 합격이라고 말하고 카나메는 실격이라며 자기 무기도 잊은 거냐고 정확히 찌른다. 그제서야 카나메는 질풍토끼에게 이리 오라고 말하고 질풍토끼도 순순히 카나메에게 간다. 야루오는 처음부터 그렇게 했으면 됐지 않냐고 말한다.
한편 순호는 킬러 퀸으로 질풍토끼를 터뜨린다(...) 마요이는 저래도 되냐고 묻자 야루오는 이미 단념했다고 말한다(...) 그리고 코이치, 마요이는 비위가 약해서 해체에 애를 먹고 있다. 순호는 아무렇지도 않아하자 야루오는 첫 해체 때 전혀 동요하지 않는 학생은 마녀가 된다는 소문이 있다고 말한다(...)[47]
순호는 긴급 치유의 마술을 익혔는데 무슨 도움이 되냐고 묻자 파츄리는 머지않아 알게 된다고 말한다. 이번에는 응용 마술 사용자와 싸울 때 순호가 조금 유리해지는 정도의 어드바이스를 주겠다고 한다. 응용 마술과 싸울 때는 관찰이 중요하다며 그걸 위한 수단이 이미 있지 않냐고 말한다. 그렇게 순호는 어드바이스를 토대로 목욕탕 엿보기의 마술을 부감의 마술로 변화시킨다.
파츄리는 관찰 다음엔 분석이라고 하지만 순호에게 분석을 기대하진 않으니 인형에게 맡기라고 말한다. 그리고 파츄리는 벽을 만들어봤다며 부숴보라고 하지만 순호는 부수는데 실패한다. 만약 이 벽을 부술 수 있다면 순호는 또 레벨업을 할 거라고.
파워프로군은 미소녀 콘테스트에 열등 종족을 참여시키지 말자는 여론이 거세서 순호를 참여 못 시킬 것 같다며 노력해서 내년에는 꼭 참가시키겠다고 말한다. 사실 순호는 미소녀 콘테스트에 별 관심은 없지만. 그 직후 스쿨드 신입생인 사쿠라 스파이더, 메이, 헤모와 만난다. 순호는 부하가 되라고 말하는데 메이와 헤모는 거절한 반면 호감도 88인 사쿠라 스파이더는 순간 넘어갈 뻔한다(...)
그리고 방으로 돌아온 순호. 순호는 살의가 모이지 않는다며 소중한 상대를 만들 필요가 있음을 느낀다. 소중한 상대를 잃어서 살의를 솟아오르게 만드는 계획을 세우고(...) 연인을 만들러 간다. 그렇게 로민을 만나 성관계를 하지 않겠냐고 말한다(...)
로민은 거절하는데 이유는 다름아닌 처음은 좋아하는 상대와 하고 싶다는 이유. 로민이 좋아하는 상대는 헤모였다. 순호는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하지만 일단 로민과 같이 헤모에게 간다.
로민이 헤모에게 고백을 하자 젠이츠는 여자끼리는 용납 못한다며 자신에게 고백해달라고 날뛰기 시작하고 사쿠라 스파이더와 메이가 젠이츠를 끌어낸다(...) 헤모는 교제는 아직 생각하지 않는다며 친구로 지내면 안 되겠냐고 묻자 로민은 그걸로 충분하다고 말한다.
주변에서는 축하하다고 말하고 로민은 고맙다고 하는데... 순호가 "로민은 언제 이 아이를 잃는 거야?"라고 말하자 로민의 표정이(...)사랑받지 못하는 행동만 하는 순호
실천 마술 시간. 숲의 던전을 돌파하는 실습이라고 한다. 골은 숲 반대편이라고. 순호는 작전 없이 그냥 돌파할 생각을 하지만 스바루는 던전이니까 뭔가 계획을 세우는 편이 좋지 않겠냐고 말한다. 하지만 순호는 셋 다 실천이 낮은 점을 지적하자 할 말을 잃는다(...) 일단 스바루는 치료약을 준비하겠다고.
그렇게 출발. 스바루와 로민은 길이 있다며 걷기 쉽고 좋다고 말한다. 그렇게 계속 걷던 중 갈림길이 나오고 오른쪽을 택했지만 막다른 길이 나온다. 로민은 돌아가야겠다고 말하지만 순호는 킬러 퀸을 소환해 길을 뚫어서 만든다(...) 그리고 나오는 환수들도 그리 강하지 않는 환수들 뿐.
그러던 중 폴가이들이 대거 출몰해 로민을 끌고 간다. 스바루가 간신히 폴가이를 쓰러뜨리지만 하늘에서 또 폴가이들이 출몰한다(...) 순호가 닌자 슬레이어로 다 쓸어버리고 간신히 도망치는데 성공.
하지만 비가 내리기 시작하면서 근처 동굴에 들어가서 비를 피한다. 로민은 비가 내리기 시작한 후부터 안색이 급격히 안 좋아진 스바루를 걱정한다. 로민은 비와 관련된 안 좋은 추억이라도 있냐고 묻지만 스바루는 너랑은 상관없다면서 예민하게 받아친다. 직후 말이 지나쳤다며 사과하긴 하지만.
그렇게 어색한 침묵. 스바루는 용기를 내서 비만 보면 생각나는 게 있다며 과거에 있었던 일을 이야기하려고 하는데... 순호가 동굴 안쪽에 길이 있으니 탐색하자고 끼어들면서 목구멍까지 넘어왔던 이야기가 다시 들어가고 만다(...) 스바루는 그래도 기분 전환은 됐다고 말한 뒤 다같이 동굴 안으로 들어간다.
스바루는 박쥐조차 없다며 혹시 동물이나 환수조차 접근을 거부하는 무언가가 있는 거 아니냐고 말한다. 일단 순호가 소나 마술을 사용한 결과 아무것도 없다고 나온다. 로민은 혹시 보물 같은 게 있는 거 아니냐고 기대한다.
그렇게 가장 깊숙한 곳까지 들어오게 되고 순호는 봉인이 있다며 해제한다(...)[48] 그렇게 마탄의 사수와 대결을 하게 되고 순호가 성공적으로 몰아붙이자 마탄의 사수는 사라진다.
비가 그치고 계속 전진하지만 시간이 너무 늦으면서 캠핑을 하기로 결정한다. 그리고 순호는 방금 잡은 환수로 요리를 만든다. 스바루와 로민은 맛있게 먹는데 로민은 피 비릿한 맛이 좀 난다고 말하고... 순호가 손을 피로 씻었던 게 원인임이 밝혀진다(...)
한편 일레이나, 바이올렛, 마요이 조. 각자 특기 분야를 살려서 안전한 캠핑자리를 만들고 있었다. 유코, 코이치, 파워프로 조는 유코는 먼저 잠들고 나머지 둘이서 파수를 보고 있었다. 호타루마루, 애비게일, 유우키 조는 유우키는 아기라는 이유로 먼저 재우고 둘이서 파수를 보고 있었다(...) 스야리스, 포스포필라이트, 카나메 조는 축구를 하며 놀고 있었다.
순호, 스바루, 로민은 겁 없게도 파수 없이 세 명 다 꿀잠을 잤다(...) 그래도 아무 일 없이 무사히 기상. 순호는 블랙 록 슈터로 숲을 뚫고 지나갈 작전을 세운다. 스바루는 다른 팀이 말려들면 어쩔 거냐고 말리지만 숲이 워낙 넓은지라 아무도 맞지 않았다.
시간이 흐르고 실습이 종료된다. 일레이나 팀은 지금 작은 일을 맡겨도 해낼 수 있을 것 같다며 극찬. 애비게일 팀은 유우키가 한 팀이라는 게 불리한 요소로 적용됐을 거라며 잘 한 편이라고 말한다. 코이치 팀에겐 여자라는 게 파수를 땡땡이 칠 이유가 되지 않는다며 질책한다. 카나메 팀은 결국 골하지 못하고 비스켓이 구조했다고 한다(...)
그리고 순호 팀에겐 처음과 마지막 루트 말고는 전혀 모르겠다며 길을 벗어나지 말라고 지적한다. 만약 제대로 돈 루트가 아닌 곳에서 위험에 빠지면 구조가 늦어진다며, 마술사를 구조하는 일은 생각 이상으로 큰 일이기 때문에 많은 마술사에게 폐를 끼치는 일이라며 주의를 준다.
그리고 순호가 "우리가 제일 빨리 오지 않았냐."고 토를 달자 바로 주먹을 날린다(...) 비스켓은 긴 교사 생활동안 순호 같은 학생은 본 적 없다고 말한다[49].

2.3. 시오니 레지스 편 (119~122)

애비게일은 모브오에게 수제 샌드위치를 먹여준 뒤 서로 손을 잡으며 애정행각을 하고 있었다. 순호는 이렇게 하면 충성심이 오르나 생각하고 그대로 따라한다. 그렇게 만든 음식을 가지고 애비게일에게 가지만 손을 잡는 애정행각은 손을 쥐고 질질 끌고 가는 행각으로 바뀌었고(...) 모브오가 말리려고 하지만 오토 카운터가 발동하면서 모브오는 쓰러진다(...)
이 개판을 참지 못 하고 결국 민들레꽃의 요정이 등판. 순호는 잽싸게 도망가고 민들레꽃의 요정은 순호가 만든 음식을 먹는다[50].
코이치는 또또 고백을 할까 생각한다. 스바루는 비밀기지가 아닌데도 말하는 거냐며 말기라고 말한다. 코이치는 이번에는 완벽한 작전이 있다며 3학년과 친분이 많은 순호에게 소개받을 생각이라고 말한다. 순호는 최근에 사랑을 연구 중이니 소개시켜줘도 괜찮겠다며 수락.
그렇게 순호는 쿠루미자와를 데려온다. 코이치는 합격이라고 하지만 쿠루미자와는 코이치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거절. 그리고 이 상황을 몰래 지켜보고 있던 나오, 하나코, 아카시가 나타난다. 만약 연인이 되었다면 바로 처형대에 올렸을 거라고(...)
히로세 코이치 : 아 그! 참고로 어디가 마음에 안 드는지 가르쳐 주세요! 아직 초면이잖아요!
쿠루미자와 사타니키아 맥도웰 : 생리적으로 무리.
히로세 코이치 : 아 안 돼! 그 말은 안 돼! 어쩔 수 없는 패턴!
미도리카와 나오 : 뭔가 다급한 느낌이 들어 혐오스럽지.
혼다 하나코 : 시선이 음란해.
아카시 : 여자를 깔봐.
코이치는 눈물을 흘리고 스바루는 그만해달라고 부탁한다(...) 코이치는 그럼 이 멤버로 무인도에 표류했을 때 절대 연인이 되지 않는다면 누구를 고를 거냐고 묻자 나오와 아카시는 고민도 없이 순호를 고르는데... 쿠루미자와는 스바루가 타입이라며 스바루를 고른다. 코이치는 제대로 기분이 상해서 스바루를 "나츠키 군."이라고 부른다(...)
스바루는 연인을 만들 생각은 없다며 거절하지만 쿠루미자와는 그런 부분도 매력적이라며 더 반한다. 코이치는 이 상황을 견디지 못하고 사라진 부인격이 부활하려 하고(...) 스바루는 쿠루미자와에게 폐만 될테니 고백을 받을 생각은 없다고 말하던 찰나...
스바루에게 걸린 질투의 마녀의 저주 때문에 천장이 붕괴되면서 쿠루미자와를 덮친다. 하지만 쿠루미자와는 순호의 공격을 받아도 바로 회복해버리는 약학의 재능을 가졌기 때문에 순식간에 완치한다. 그렇게 쿠루미자와는 스바루를 쫓아가고 스바루는 도망친다.
코이치는 그럼 다른 선배라도 좋으니 사귀어달라고 말하지만 나오는 "그런 부분이 안 된다는 것."이라며 냉정하게 자른다. 순호는 무너진 천장을 보며 "그런 저주도 있군요."라고 말한다.
마술 공학 시간. 인형에 대해 배우는 시간이라고 한다. 인형을 조종하지 않고 평범하게 마술을 사용하는 게 더 편리하기 때문에 지금은 인형사의 수가 많이 줄어들었다고 한다. 현재에 인형사라고 지칭하는 자들은 연구자 아니면 괴짜라고. 물론 인형 자체는 모은다던가 그런 식으로 수요가 있다고 한다.
한편 제2회 미소녀 콘테스트는 종료됐지만 진행도 개판이었고 참가자들도 그저 그랬다고. 그렇게 로이의 빈 자리가 크게 느껴지자 모노마는 내년에는 본인이 리더가 돼서 성대하게 콘테스트를 열고 싶다고 말하지만 요헤이는 아무도 모노마의 의견을 듣지 않는다고 말한다(...) 모노마는 그럼 순호를 이겨서 모두가 본인을 다시 보게 해주겠다며 최근에 저주 인형을 샀다고 말한다.
그리고 아야메는 그런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고 순호에게 전달한다. 순호는 저주의 도구에는 흥미가 있지만 건강한 걸 보니 그 도구는 효과가 없는 것 같다고 말한다. 일단 모노마처럼 순호를 싫어하는 학생들은 평소처럼 방치하기로 결정.
그리고 조커의 아지트는 궤멸했지만 정작 조커의 부하는 하나도 발견되지 않았다며 어딘가에 숨어있는 부하가 기회를 살피고 있는 것 같다고 말한다. 그리고 조커가 말했던 전송에 관해서는 마술적인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잘 모르는 것 같다고. 덧붙여 현장의 기재에는 영상이 녹화되어있지 않다고 한다.
그리고 아야메는 마호의 말을 전해준다. 마호는 츠쿠요가 군단에 들어오면 군단의 기틀이 견고해질 거라며 반드시 포섭하고 싶다고 했다고 한다. 츠쿠요는 흥미가 없는 건 아니라며 권해지면 입학할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아야메는 소박한 의문이 있다며 순호 군단은 무엇이랑 싸우기 위한 군단이냐고 묻는다. 순호는 몇 번이나 테러리스트가 침입해왔는데 무슨 일이 있을 때 필요하지 않겠냐고 말한다. 아야메도 조커가 잡히긴 했지만 이게 마지막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거기다가 조커의 폭탄은 체내의 폭탄 빼고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폭탄은 누가 만들었는지는 알아내지 못했다고 한다. 고도의 마술 공학의 연구자가 만든 것 같다고 한다. 순호는 조커의 목적을 어느 정도 눈치채지만 막을 의리는 없다며 놔두기로 한다.
그 뒤 순호는 군단을 강화해야겠다며 서큐버스를 포섭할 8억을 준비하기로 한다. 그렇게 심층 심리의 마술로 우미인이 키즈나에게 주는 식물에는 사고 능력을 빼앗는 습성이 있음을 알아낸다. 순호는 이걸 빌미삼아 협박을 한다. 키즈나의 친가에도 대량의 식물이 있으니 도망은 불가능. 순호는 눈감아주는 대신 성과를 1/3을 나누라고 말하고 이렇게 정기적인 수익이 생기게 된다[51].
범죄학 시간. 강도에 대해 배운다고 한다. 다급하게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고 그냥 쳐들어가는 강도와 철저히 계획을 세워 실행에 옮기는 강도. 이렇게 2가지 패턴이 있다고 하며 전자는 그다지 무섭지 않지만 후자는 위험하다고 한다. 계획을 세운다는 건 승산이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니까.
그리고 열등 종족은 강도가 되기 쉬운 타입이라고 한다. 다만 유형은 대개 전자라고. 그래서 은행 입구에는 에테르 조작을 사용할 수 없는 사람을 거절하는 아이템이 있는 경우도 있다고. 열등 종족에게 돈을 빼앗긴 케이스도 드문 편이니 나라는 방치하고 있다고 한다. 마요이는 길은 멀고도 험하다는 걸 다시금 깨닫는다.
한편 웬디, 노아, 아유는 대사감 선거와 관련된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노아는 곧 선거인데 태평하게 여행을 가도 되냐고 묻지만 아유는 4학년에는 위협적인 학생은 없다고 말한다. 그렇다고 아예 아무것도 안하는 건 좀 그러니 릿카에게 보수를 주면서 부탁한다.
그 뒤 "순호를 본인 편에 끌어들이면 마호에게 정신적 충격도 줄 수 있다."며 1000만 아르토리아로 순호를 포섭한다. 사실 순호는 투표보다는 돈에 더 관심이 있었지만. 그래도 돈을 받았으니 아유를 지지하겠다고 한다.
한편 울드에도 이 소식이 들어오면서 주변에서는 열등 종족은 역시 최악이라고 하지만 마호는 순호가 정을 따지는 타입이 아니라며 분명 아유가 교섭을 해왔을 거라며 침착함을 유지...
...하나 싶더니 방으로 돌아가서 남몰래 펑펑 운다(...) 입후보 때려치겠다고 질질 짜지만 아야메가 들어와 순호는 투표에는 관심 없고 돈을 준다면 누구라도 지지한다는 걸 알지 않냐고 말한다. 마호도 알고는 있지만 막상 진짜로 그런 일이 생기면 상처받는다고 말한다[52]. 마호는 아유가 괘씸하다며 반드시 선거에서 이겨주겠다고 다짐한다.
상점가. 순호는 돈이 더 필요하다며 스야리스에게 돈을 달라고(...) 부탁하자 가지고 있는 아이템이라도 팔라며 쫓아낸다. 그리고 순호는 애비게일의 브래지어를 판다(...) 당연히 모브오와 애비게일이 나타나서 그만두라고 말한다.
한편 시오니는 내년 일을 생각하느라 머리를 감싸쥔다. 내년이면 빅 4가 졸업하기 때문. 거기다가 연구 발표도 기획력이 부족해서인지 준비가 엉망진창이라고. 프렌다는 실적이 있으니 발표를 망쳐도 좋은 스카우트가 오지 않겠냐고 말한다.
그리고 프렌다는 편지가 왔다며 시오니에게 편지를 건내준다. 시오니는 발신인이 린디인 걸 확인하자마자 바로 쓰레기통에 넣어버리고 프렌다에게 돌아가라고 말한다. 프렌다는 영문을 몰라하며 조금 조사해볼까 생각하다가 순호가 나타나자 도망간다(...)
당연히 신체 강화를 한 순호에게 따라잡히고 프렌다는 대체 용건이 뭐냐며 이제 와서 별거 아닌 걸로는 놀라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리고 순호가 들고 온 건 조커의 폭탄. 프렌다는 허들을 넘어버렸다고 말한다(...)
프렌다는 혹시 폭탄 처리를 부탁하러 온 거냐고 묻자 순호는 얼마에 폭탄을 복제해줄거냐고 묻는다. 프렌다는 금전의 문제가 아니라며 거절하지만 순호는 린디 하라오운에 대해 알고 싶지 않냐며 프렌다를 꼬신다. 프렌다는 혼자 조사하겠다고 하자 순호는 풀 코스 요리를 차려주겠다고 말한다.
프렌다는 그런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며 전부 거절하지만 순호는 조커의 폭탄을 분석해보고 싶지 않냐며 사고 유도까지 곁들여 프렌다를 성공적으로 꼬신다. 그렇게 프렌다에게 조커의 폭탄을 넘겨준 뒤 시오니의 방으로 들어간다. 순호는 다이렉트로 린디의 편지가 오지 않았냐고 묻고 시오니는 대체 어떻게 안 거냐며 당황한다.
순호는 시오니와 린디의 관계까지 모조리 알고 있다고 말하고 시오니는 어차피 욕했을 게 뻔하다며 이제 와서 사과를 해서 자기 마음만 편하게 만들 생각일 거라며 절대 용서하지 않을 거라고 말한다. 순호는 신체 강화로 시오니를 기절시킨 뒤(...) 린디의 집으로 데려간다. 제레미아와 같이.
린디는 순호가 이런 일을 할 거라고는 생각도 못 했다고 하고 순호는 몸이 멋대로 움직였다고 말한다. 그 뒤 순호는 무언가 계속 고민을 하더니 뭔가 알아채고 린디는 왜 그렇게 행동했는지 이해가 된거냐고 묻는다. 순호는 조만간 안다고.
뒤늦게 깨어난 시오니는 장소가 린디의 집인 걸 깨닫고 용무 따윈 없다며 돌아가겠다고 하자 린디가 붙잡는다. 시오니는 천재님은 범재에게 관여하려 하지 말고 서로 갈 길 가자고 말한다. 린디는 본인에 대해 조사했었냐고 묻자 시오니는 만약 몰락했다면 웃음거리로 삼으려고 했지만 본인의 비참함만 늘었다고 말한다.
린디는 과거의 일을 사죄하며 우정을 느끼지 않았다고 하면 거짓말이라고 말하지만 시오니는 우정이 있다면 무슨 짓을 해도 용납되는 거냐며 본인은 린디를 친구라고 생각했었다고 화를 낸다. 그리고 시오니의 사과는 결국 자기만족일 뿐이라며 그거에 어울려줄 생각은 없다며 돌아가려고 한다.
그때 프렌다가 전철을 타고 린디의 집에 도착한다. 시오니는 어째서 여기 있는 거냐고 묻지만 프렌다는 그건 상관없다고 말한다. 그리고 화해할 수 있다면 하고 싶다며 잔뜩 취한 채로 중얼거리고 있었지 않았냐고 말한다. 시오니는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한다.
프렌다는 시오니는 싫은 상대라면 철저히 조사한 뒤 상대를 때려눕힌다며 린디에 대해 조사만 하고 아무 짓도 안한 걸 근거로 시오니가 정말 상처를 입었던 건 조사를 한 뒤가 아닐까라고 추측한다. 시오니는 사실 린디가 본인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고 있었다며 그래서 파티 때 했던 말도 무심코 내뱉은 거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물론 아무리 알고 있다 하더라도 상처를 받고 울었다고. 그래도 졸업 때까지 덮어두고 시간이 흐르면 원래대로 돌아올 거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그 뒤 시오니는 기업에 취직했고 린디도 비슷한 레벨의 기업에 취직하며 서로 이해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는데 린디는 마법사가 되어버렸다고 말한다. 린디와 본인에게 큰 차이가 있었다며 린디가 본인을 업신여길 이유가 있었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그걸 알았을 때 린디와의 추억이 모조리 사라졌다고.
그래서 린디를 넘어 나라의 역사의 이름을 남기려고 다짐했다고 한다. 범재라도 거기까지 도달할 수 있다는 걸 증명해내기 위해. 복수도 생각해봤고 수단도 생각해봤지만 린디를 친구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실행하지 못했다고 한다.
린디는 그걸 보고 가지고 있는 재능을 눈치채지 못한 건 서로 비슷한 것 같다고 말한다. 아무리 범재가 노력한다 해도 시오니같은 위치에 올라가는 건 쉽지 않다며 시오니가 성공한 게 재능이 있다는 증거 아니겠냐고 말한다. 거기다가 시오니를 도와주는 마술사도 곁에 있다고.
거기다가 원동력이 후회인 것도 같다며 본인이 마법을 얻게 된 경위를 알려준다. 시오니는 인터뷰에서는 침체 상태에 빠진 마술사들을 돕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말하지 않았냐고 말하지만 린디는 인터뷰에서 진실을 어떻게 말하냐고 말한다.
린디는 시오니도 정말로 상처받은 이유를 가르쳐주지 않았다고 말하지만 시오니는 말해도 과거는 변함없으니 안 말한 것뿐이라고 말한다.
린디 하라오운 : 그렇네. 과거는 바꿀 수 없어. 너에게 상처를 준 사실도 바꿀 수 없어. 하지만 앞으로도 계속 서로 상처 입은 채로 나아가는 건 싫어. 시오니... 이런 어쩔 수 없는 나라도 용서해 줄래?
시오니 레지스 : 서로 잘못돼 있었다 해도 그 결과가 지금이야. 그렇다면 필요한 일이지 않았을까. 용서하냐 안 하냐도 없어. 그러니까... 이제 사과하지마.
그리고 서로 취직 축하한다고 말하면서 화해를 한다.

순호는 조커라면 권력을 가지고 있으면서 마음이 무른 시오니를 노렸을 거라며 계획의 성공을 위해 시오니를 폭주시켰을 거라고 한다[53]. 하지만 그렇게 되면 시오니가 본인을 죽일 거라며 적이 늘어나는 걸 막기 위해 시오니의 무른 마음이라는 폭탄을 해제해야 했다고 한다. 이게 바로 순호의 몸이 멋대로 움직였던 이유이며 폭탄이 해제됐으니 더 이상 조커가 노릴 틈은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정도 방해로 무너질 조커는 아닐거라고 생각한다.
린디는 덕분에 화해했다며 순호에게 감사를 하고 시오니도 쭈뼛거리며 고맙다고 말한다. 순호는 시오니에게 대가를 요구하고(...) 시오니는 왜 본인한테는 태도가 이렇게 짠 거냐며 말하다가 지금까지 본인의 태도를 떠올리며 납득한다.
순호는 린디에게는 은혜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하며 시오니에게 대가를 요구하고 시오니는 편들어주겠다고 말한다[54]. 프렌다는 괜찮겠냐고 묻자 재능은 확실하다며 만일의 경우엔 수중에 두고 싶다고 말한다. 제레미아는 마타르가 반대하지 않겠냐고 말하지만 시오니는 권한을 가지고 있는 건 본인이라며 마타르와 적대한다 해도 하나도 안 두렵다고 말한다.
시오니는 열등 종족이든 천재든 이익이 된다면 신경쓰지 않는다고 말한 뒤 순호에게 사찰관의 지지는 꽤 도움이 될 거라고 말한다. 순호는 돈이 많아보이지도 않으니 그걸로 좋다고 말한다(...)
시오니는 마음같아선 린디를 윤리 교사에 앉히고 싶다고 말하지만 린디는 교육기관에 들어가는 걸 나라가 허가하지 않는다며 거절. 이렇게 외딴 곳에 사는 것도 그 이유라고.
순호 : 그럼 돌아가죠. 순호 군단 3명.
시오니 레지스 : 누가 1이야!
프렌다 세이베른 : 2였던 적 없어!
제레미아 고트발트 : ...3입니다(...)
그리고 린디는 순호의 살의가 잘 가다듬어진 것 같다며 장래가 두렵다고 말한다.
학원으로 돌아오고 시오니는 수석 제도의 부활을 선언한다. 학생들의 의욕과 연결되는 부분이기도 하다며. 요헤이는 수석 제도는 수석이 될 수 없는 학생의 의욕를 떨구는 뿐이라고 말하지 않았냐고 말하지만 시오니는 그런 놈은 있든 없든 의욕이 오르지 않는다고 말한다. 로시우도 잠깐 당황하다가 다시 시오니를 찬양하고 마타르도 딱히 상관은 없다며 넘긴다.
시오니는 지금 열등 종족 이야기를 꺼내는 건 반감을 살 게 확실하니 나중으로 미뤄두기로 한다. 그렇게 프렌다는 해산 선언. 네기는 바뀐 시오니의 모습을 보며 마음이 놓였다고 하고 월터도 유능한 마술사가 늘어나는 건 대환영이라고 말한다. 레일리는 학원의 미래가 밝다며 웃는데... 멀린이 돌아온다(...)돌아가
멀린은 새로운 룰을 들고 왔다며 수석을 점수제로 해서 각 학년 중 가장 점수가 높은 학생에게 주면 좋겠다고 말한다. 이나호는 연구직 학생들이 제대로 된 평가를 못 받는다고 말하자 멀린은 그걸 위해 연구 발표가 있다며 어차피 그런 마술사는 무슨 일이 생기면 가장 먼저 죽는다고 말한다(...)
비스켓은 연구직도 공평히 평가받도록 하라고 하지만 멀린은 세상은 원래 불공평한 거라고 말한 뒤 시오니에게 룰 첨삭을 맡기고 도망치고...
프렌다 세이베른 : 네... 그런 일이 있었다고 해서. 룰 첨삭 잘 부탁한다고 전해달래요.
시오니 레지스 : 장난치지마아아아아아아아아!

2.4. 서바이벌 강화 합숙 편 (123~132)

3학년이 여행을 가면서 한적해진 기숙사. 릿카는 츠쿠요에게 승부를 걸어온다. 츠쿠요와 대화하던 노무라는 자리를 피하려고 하지만 릿카는 노무라에게도 오라고 말한다. 순호는 피 냄새를 맡고 나타나지만 릿카는 순호를 부른 적 없다며 돌려보낸다.
그렇게 릿카 VS 츠쿠요, 노무라 모의전 시작. 하지만 츠쿠요와 노무라는 힘도 못 쓰고 당한다. 라이잘린은 상대는 햇병아리라며 아무리 발버둥쳐도 빅 4를 이길 순 없다고 말한다. 서큐버스는 이 학원 안에서 빅 4와 진짜로 싸울 수 있는 건 한 명 뿐이라고 말하고 릿카는 싸우지 않고 졸업할 일은 없다며 그 때가 기다려진다고 말한다. 순호는 차근차근 생각하면 파워업은 본인만 하는 게 아니라고 깨닫는다.
그리고 츠쿠요는 마술 세계를 조금 우습게 보고 있었다며 정진해야겠다고 말한다.
순호는 좀 더 강해지고 싶다고 말하면서 길을 걷고 있을 때 아카리가 나타난다. 순호도 아카리를 완전히 잊고 있었다고. 순호는 군단에 들어오고 싶은 거냐고 묻자 아카리는 라이벌의 군단에 들어갈 생각 없다며 순호와 승부를 하러 왔다고 말한다. 말이 끝나기 무섭게 순호가 화신도로 공격을 하지만 아카리에겐 물리든 마술이든 통하지 않기 때문에 먹히지 않는다. 반대로 생각하면 아카리도 상대를 공격 못 하지만(...)
순호는 서로 간섭할 수도 없고 군단에 들어갈 생각도 없다고 하니 무시하기로 한다. 아카리는 사상에 간섭하는 마법에 대해 말하겠다고 하자 순호가 흥미를 보인다. 아카리가 학생이었을 무렵 이런 저런 일을 거치며 사상에 간섭하는 마법을 익혔다고 한다[55]. 그런데 이게 위험한 마법이라며 체포되어 마녀가 되어버리고 졸업도 못했다고 한다. 그래서 무슨 일이 있어도 졸업하고 싶다고 간절히 빌었더니 지금 이 상태가 되었다고.
아카리가 익힌 마법은 내가 체득한 것은 소원을 1개만 실현하는 마법이었다고 말한다. 하지만 지금은 쓸 수 없다고. 순호는 곧바로 흥미를 잃어버린다. 아카리는 본인도 필사적으로 기억을 뒤지고 있다며 그런 마법을 지금은 사용할 수 없는 건 틀림없다고 말한다. 그런데 마법을 받았다고 말한 뒤 연구했다고 말하며 기억의 혼선이 드러난다. 순호는 기억이 애매한 유령의 증언에는 흥미 없다며 또 힘을 사용할 수 있게 되면 모습을 드러내라고 말한다.
순호는 평화로워진 탓에 연마할 기회가 줄어들었다며 루푸스레기나를 습격하기로 한다. 루푸스레기나는 환수를 마구 소환해 공격을 하지만 결국 순호에게 털리고 만다. 1학년들이 몰려와 루푸스레기나를 에루루에게 데려갈 때 우자키는 은근슬쩍 루푸스레기나의 카드들을 훔쳐간다(...) 거기다가 로시우가 금지시켰기 때문에 루푸스레기나는 카드 보충도 못 한다.
한편 로시우는 시오니가 환수의 카드를 살 수 있도록 개정하는 걸 따지러 간다. 시오니는 환수로 싸우는 학생이 있는데 환수를 못 쓰게 하는 건 안 되지 않냐고 하지만 로시우는 환수보호가 중요하다고 따진다. 하지만 시오니는 카드를 못 사게 하는 건 반대가 워낙 많은데다가 로시우의 파벌은 환수보호보다 돈이 목적이라는 걸 알고 있다고 말한다.
로시우는 그런 게 아니라고 변명하지만 시오니는 딱히 꾸짖을 생각은 없다며 환수 보호 단체와도 사이좋게 지내고 싶다고 말한다. 그렇게 로시우에게 보너스를 쥐어주고 로시우는 냉정을 되찾는다(...)
로시우가 물러간 뒤 시오니는 환수 보호 단체한테 카드를 받았다며 필요 없으니 순호에게 건내주라고 프렌다에게 시킨다. 그렇게 순호는 카드를 받지만 순호도 환수가 필요 없기 때문에 루푸스레기나에게 공짜로 건내준다. 루푸스레기나는 지금까지 순호를 잘못 보고 있었다고 말한다. 모노마가 루푸스레기나에게 실망했다며 다가오지만 루푸스레기나는 "사라져 무능."이라며 모노마를 내쫓는다(...)
그렇게 루푸스레기나의 호감도가 대폭 오르고 울드는 순호의 아군이라고 선언한다. 하지만 호감도가 간단히 오른 만큼 간단히 떨어진다고 하기 때문에 순호는 불안밖에 없다고 말한다.
약학 시간. 마술과 죽음의 관계성에 대한 수업을 진행한다고 한다. 죽음은 치명적인 병이기 때문에 죽은 자를 되살릴 방법은 없다고 말한다. 물론 수많은 마술사들이 연구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죽음을 유사적으로 면하는 방법은 존재하지만 완전히 되살릴 방법은 없다고.
순호는 소생 마법은 있냐고 묻자 에루루는 자신의 영역이 아니라며 대답을 하지 않는다. 순호는 네기에게 물어보러 가고 네기는 소생 마법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순호는 파츄리를 찾아가지만 파츄리 역시 없다고 대답.
한편 로시우의 상사인 무르타 아즈라엘은 모리어티와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모리어티는 무르타에게 아르토리아 학원의 숲 가장 안쪽에 있는 봉인된 환수에 대해 알려준다. 무르타는 옛날에 봉인된 귀중한 환수가 손에 들어온다면 보호[56]하고 싶다고 말한다. 모리어티는 환수 보호를 위해 노력하는 무르타에게 조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한다.
엔은 모리어티에게 사실을 가르쳐주지 않아도 되냐고 말하지만 모리어티는 어차피 성공 따윈 기대도 안 한다고 말한다. 문을 열 가능성이 제로는 아니기 때문에 기대는 되지만 문을 연 녀석들은 전멸할 게 뻔하다고 말한다.
그리고 시오니는 3학년이 없는 시기인데 숲을 조사하냐며 나중에 하라고 말한다. 프렌다도 나중에 하라고 말을 했지만 전혀 듣지 않는다고 한다. 그리고 숲 이야기를 들은 순호가 흥미를 보이며 끼어든다. 프렌다는 숲은 마술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위험한 영역인데 거기서 사는 환수를 보호하겠다는 게 제정신이 아니라고 말한다. 순호 역시 분명 죽을 테니 말리는 게 좋다고 말하지만 프렌다는 상대가 전혀 듣지 않는다고 한탄한다.
그렇게 순호는 이야기를 마치고 밖으로 나갔다가 마히로와 만난다. 마히로는 미팅을 하고 싶다며 노무라와 관련된 특징을 언급하며 노무라와 미팅을 하고 싶다는 뜻을 비춘다. 하지만 순호는 노무라의 특징 설명을 듣고 아이기스로 착각하여 자신의 방으로 데려간다.
츠쿠요는 노무라를 말한 게 아니겠냐며 그 증거로 여성인 본인을 대하는 태도[57]가 신랄하다고 말한다. 순호는 본인도 여성이라고 하지만 마히로는 순호를 연적으로 못 느낀 모양.
순호는 곧바로 노무라에게 이야기를 전달하지만 노무라는 "교제는 좀..."이라는 태도를 보인다. 마히로는 눈물을 흘린다. 순호는 연애로 발전하지 않았다며 이상하게 여기고 츠쿠요는 순호에게 연애를 뭐라고 생각하냐고 묻는다. 순호는 충성심을 주기 위한 도구라고 대답(...) 아이기스는 그런 부분이 안 된다는 거라고 말한다.
식물학 시간. 위험한 식물의 피해를 받았을 때의 대처법을 가르치는 시간이라고 한다. 순호는 흥미를 보였으나 "식물학의 지식이 없으면 이야기가 되지 않는다."는 말을 듣자마자 흥미가 싹 사라진다.
수업이 끝나고 순호는 군단의 전력이 증강하지 않았다며 서큐버스를 들이기 위해 코요미를 이용해 돈을 얻기로 한다(...) 마요이를 통해 코요미에게 전화 연결에 성공. 순호는 코요미에게 조커의 계획이 뭔지 짐작가는 게 있다며 얼마에 정보를 사겠냐고 묻는다. 코요미는 상대가 순호인 만큼 정말 무언가 잡았을 가능성이 있다며 5만을 제안하지만 순호는 5억을 제안한다.
코요미는 거절하지만 순호는 5억을 거절하면 피해액은 100조가 될 거라며 인간 세계와 전쟁이 일어날 거라고 말한다. 이익이 아닌 단순히 전쟁을 일으키는 게 목적이기 때문에 조커가 죽는다 해도 계획은 진행될 거라고 경고한다. 코요미는 부하에게 이 정보로 조커를 찔러보고 오라고 시킨다. 조커는 설마 알아챌 줄 몰랐다고 폭소한다. 그러고는 특별 서비스라며 특정한 장소를 가리키며 한 번 가보라고 시킨다.
그 장소에는 인간 세계로 가는 전이진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전이진은 한 명이 전이할 수 있는 정도의 크기. 대체 이 크기의 전이진으로 어떻게 전쟁을 일으키려는지 감이 안 잡히자 코요미는 결국 정보를 사기로 한다. 다만 5억은 너무 비싸다며 조금만 깎아달라고 부탁하고 순호는 고민 끝에 1억으로 줄여준다.
코요미는 1억을 송금했으니 가르쳐달라 하고 순호는 초대형 규모의 전이진으로 군대 째 전이한다고 답한다. 코요미는 그런 거 불가능하지 않냐며 돈 돌려달라고 발광한다(...) 그러고는 그런 규모의 전이진을 그리면 금방 발각되기도 하고 에테르 소비량도 꽤 되는데 그정도 양의 에테르를 어디서 구하냐고 묻는다. 순호는 작년에 테러리스트가 침공했던 일을 언급하고 코요미는 그럼 교사 몰래 어떻게 전이진을 그리냐고 묻는다. 순호는 거기까지는 모르겠다고 대답.
한편 인간 세계. 크라인 샌드맨은 마술 세계라는 건 만화에나 있는 건줄 알았다며 손에 넣고 싶어한다. 부하는 비인도적인 행위는 국제사회가 용납하지 않을 거라고 하지만 크라인은 전 세계를 적으로 돌린다 해도 얻을 가치가 있다고 대답. 마술만 있다면 우리나라는 엄청난 대국이 될 거라고 말한다.
하지만 마술 세계가 정말 있다면의 이야기라며 조사가 더 필요하겠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때 크라인의 앞에 렌이 나타난다. 크라인의 부하가 누구냐고 묻자 다이아라고 대답. 그리고 설득에는 정보가 필요하지 않겠냐며 정보와 아이템을 건내준다.
크라인은 협력은 감사하지만 대체 목적이 뭐냐고 묻는다. 렌은 목적은 없고 그냥 전쟁을 일으키고 싶은 거라며 빨리 전쟁을 일으켜달라고 말한 뒤 사라진다.
그리고 순호는 우미인의 수익과 코요미의 정보료를 들고 와 서큐버스에게 8억을 건내준다. 그렇게 서큐버스는 순호에게 충성을 맹세하게 되고 아야메는 "주인님은 내 것."이라며 질투심을 표출한다(...)
카루마의 조사 결과 학원에 대규모의 전이진이 발견되었다. 크기는 학원을 거의 가릴 정도. 코요미는 왜 아무도 눈치를 못 챘냐며 소리지르고 카루마는 아마 미완성 전이진이라 그런 것 같다고 말한다. 거기다가 전이처를 조사한 결과 조커의 소형 폭탄도 대량으로 발견되었다고 한다.
코요미는 여전히 목적을 모르겠다며 아무 메리트 없이 이런 전이진을 만들리 없다고 말한다. 마녀사냥 부대에서 심문을 계속하고 있지만 성과는 별로라고. 그리고 코요미는 일단 계획을 대충 저지하긴 했으니 혹시 자신의 평가가 오르지 않을까 기뻐한다.
그리고 조커의 심문실에 조커의 협력자인 마녀사냥 부대원이 나타난다. 계획이 탄로났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조커는 그럼 계획은 일단 중지라고 말한다. 하지만 더 재밌는 게 생각났기 때문에 탈옥은 미루겠다고. 스파이까지 놀라는 걸 보면 정말 터무니없는 계획을 세운듯 하다.
순호는 현상 확인을 위해 순호 군단을 집결시킨다. 그렇게 모인 인원은 바이올렛, 마요이, 마호, 레레이, 아야메, 서큐버스, 아카시, 하나코, 나오, 쿠루미자와. 한편 여행을 다녀온 3학년들은 순호에게 선물을 주지만 순호는 필요없다고 대답한다.
순호는 역시 더 전력을 모아야겠다고 말하는데 서큐버스는 순호 군단은 뭘 하는 집단이냐고 묻는다. 순호는 언젠가 올 날을 위해 최강의 전력을 갖출 필요가 있다고 대답한다. 마호는 어느 규모를 상대하나에 따라 싸우는 방법도 바뀐다며 대충 규모가 어떻게 되냐고 묻자 순호는 세계 레벨이라고 답한다(...)
일단 전의를 불태우는 학생도 몇 있었지만 대부분은 제정신이냐고 말한다. 마호는 이 전력으로는 학원도 제압 못한다며 전력 차이를 생각하라고 말한다. 순호는 최종 목적이 세계 레벨이면 어떻냐고 묻자 마호는 목적이 분명해진 만큼 움직이기 쉬워졌다고 말한다.
마요이는 괜찮은 거냐고 당황하지만 마호는 이 세계에 대해 생각하는 게 있는 건 본인도 같다며 순호가 살기 쉬운 세계로 만들기 위해서는 이 정도의 대혁명이 필요하다고 대답한다(...) 마요이는 할 말이 있어보였지만 마호는 다소 아픈 꼴을 보지 않으면 이 세계는 바뀌지 않는다며 말을 자른다. 사실 순호의 목적은 그게 아니지만 아무래도 좋다며 넘긴다(...)이봐
순호는 노무라와 츠쿠요에게도 입단 권유를 하지만 노무라는 자유롭게 지내고 싶다며 거절. 츠쿠요에겐 이런 저런 말을 하며 설득을 하지만 츠쿠요도 거절한다. 하지만 단념할 생각은 없다며 특히 노무라는 거절해도 전장에 끌고 갈 거라고 말한다(...) 츠쿠요는 사실 군단에 들어가도 별 상관은 없지만 필사적인 순호의 모습을 보는 게 재밌다고 독백한다.
한편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아유는 릿카에게 3학년 중에 입후보하는 학생이 있냐고 묻는다. 나기사가 여자의 의상을 에로틱하게 만들겠다는 공약을 생각하고 있다고 하자 아유는 위협이 안 되니 놔두라고 말한다. 그리고 스쿨드에서 단순히 재미로 참가한 학생이 있다고 하자 아유는 그런 놈이 제일 싫다며 쓴 맛을 보여줘야겠다고 말한다.
그렇게 의뢰인이 원하는 대상을 불시에 습격해준다는 광고지를 발견(...) 그렇게 수수께끼의 습격자가 나타나고 아유가 재미로 참가한 스쿨드에게 본때를 보여달라고 의뢰한다. 릿카는 "너 순호지."라고 말하자 순호는 아니라며 둘러댄 뒤 습격을 하러 간다.
그렇게 스쿨드 학생이 습격당하고 있을 때. 스쿨드 학생은 근처를 지나가는 선생님을 발견하고 도와달라고 하지만 하필이면 프렌다였다(...) 프렌다는 떨어진 모자를 줍는 척 외면한다. 그리고 스쿨드 학생은 근처를 지나가는 제레미아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제레미아는 주변에 이상은 없다며 다른 곳으로 간다.
그러던 중 카나메와 나옹이 나타나 순호를 가로막는다. 스쿨드 학생은 도망치지만 카나메와 나옹은 순호에게 털리고 금방 순호에게 따라잡힌다. 스쿨드 학생은 대체 너는 뭐냐고 묻자 순호는 아유와 릿카의 이름을 말한 뒤 사라진다. 그렇게 학원에 아유와 릿카가 경쟁자를 습격했다는 소문이 돌게 된다(...)
그리고 습격자의 정체를 모르는 카나메는 순호에게 어제 굉장한 일이 있었다고 말한다.
순호는 본인 말고도 군단원들의 강화도 필요함을 느끼고 강화 합숙을 계획한다. 시오니에게 가서 강화 합숙을 하고 싶다고 부탁하자 특별 휴교 취급해서 평가에 영향이 가지 않게 해주겠다고 말한다.
순호 : 그래서 어딘가 합숙에 좋은 곳은 없을까요? 굉장히 강해질 수 있는 곳.
시오니 레지스 : 그런 곳이 있으면 내가 진작에 갔어!
시오니는 강해질지는 미지수지만 본인 이름으로 장소를 빌려줄테니 거기서 합숙을 하라고 말한다. 그리고 연줄로 교관도 붙이겠다고.
그렇게 순호 군단 집합. 순호는 강화 합숙이 결정되었다고 말한다. 군단원은 강제 참가이며 죽을 각오를 하라고 말한다. 하지만 서큐버스와 아야메는 발표 준비 때문에 불참.지금 와서 보면 살아남은 자들 노무라, 츠쿠요, 카나메, 일레이나는 군단원은 아니지만 강화 합숙엔 흥미가 있다며 참가한다.
그렇게 호텔에 도착. 매우 호화로운 방과 수영장을 보며 마호는 강화 합숙 온 거 맞냐고 의문을 품는다. 바이올렛은 장소를 착각한 거 아니냐고 묻지만 마호는 틀림없이 여기라고 대답. 그리고 합숙 안내를 담당하는 치바 키리노가 등장한다.
하나코는 강화 합숙은 산 속의 낡은 숙소 같은 곳에서 하는 건줄 알았다고 하자 키리노는 시대착오적 발상이라고 대답. 키리노는 오늘은 호텔에서 묵고 다음 날에 주변을 돌아다닐 거라고 말한다. 츠쿠요는 그냥 유람 아니냐고 묻지만 아니라고 대답. 생각보다 미지근한 분위기에 순호는 일단 상태를 지켜보다가 여차하면 본인이 직접 참가자를 덮치기로 한다(...)
한편 프렌다는 준비는 다 저쪽에서 할 거라는데 괜찮냐고 시오니에게 묻는다. 시오니는 성격 빼면 나쁜 놈은 아니라고 말한다(...)
그리고 다같이 크루즈를 타고 여유를 만끽한다. 카나메는 음료수를 아카시는 과일을 주문한다. 키리노는 슬슬 도착한다며 모두에게 저편에 있는 섬을 보라며 가리킨다.
저 섬이 이번 합숙의 진짜 무대 이름도 없는 섬이라고 하며 춘하추동이 상시로 바뀌는 종잡을 수 없는 기후가 특징이라고 한다. 쿠루미자와는 그 호텔에서 묵는 거 아니었냐고 말하지만 키리노는 그런 말 한 적 없다며 만약 했다 해도 거짓말이라고 말한다.
키리노는 사쿠라코우지 루나에게 온 메세지를 전달한다. 루나는 본인은 바쁜 몸이라 직접 나서지 못하는 대신 교관을 섬에 보내놨다고 말한다. 그리고 3일동안 교관의 습격을 버티며 섬에서 살아남으면 된다고 말한다. 살아남는다면 전보다 강해지겠지만 아니면 죽음 뿐이라고.
그렇게 교관을 소개하는데 다름아닌 작년 환수학 교사였던 프랑, 작년 졸업생인 스테일. 그리고 정체불명의 누군가(...) 마지막으로 리파. 알고보니 루나는 리파의 주치의였고 덕분의 리파의 정신이 어느 정도 정상으로 돌아온 상태. 순호는 이걸로 합숙이 재미있어졌다고 말한다. 대부분 학생들도 전의를 불태우지만 몇몇 학생은 집에 가고 싶어한다(...)
그리고 교관들끼리 이야기를 나누는데 정체불명의 누군가의 정체는 아르토리아 왕국 기사단장인 라인하르트 하이드리히. 즉 슈라이버의 아버지. 아들의 학원이 어느 정도인가 몸으로 느껴보고 싶어서 변장까지 해가며 온 것이라고 한다. 프랑은 왕의 왼팔이라고 불릴 정도의 실력자인데 이런 곳에 오면 학생들이 힘들지 않겠냐고 말한다. 라인하르트는 당연히 학생 상대로 진심을 낼 생각은 없다고 한다. 마술 없이 체술로만 승부할 거라고.
그러다가 루나가 나타나는데 "교관이 4명 뿐이라고 말한 걸 진심으로 믿는 바보가 얼마나 있을까."해서 왔다고 한다. 시오니한테 연락이 왔을 땐 깜짝 놀랐다며 무심코 전력을 다해 협력을 해버렸다고 한다. 그리고 루나도 학창 시절 시오니를 자주 놀렸던 게 드러난다(...)
한편 순호 군단은 섬에 도착한다. 방금 전까지만 해도 폭설이 내리던 기후였는데 갑자기 피부가 따가울 정도의 무더위가 찾아온다. 마호는 단독 행동은 절대 안 된다며 팀을 나눠 거점을 꾸리기로 한다.
니시즈미 마호 팀 : 노무라 후도, 이나바 츠쿠요, 쿠루미자와 사타니키아 맥도웰

일레이나 팀 : 하치쿠지 마요이, 아카시, 혼다 하나코

카나기리 카나메 팀 : 바이올렛 에버가든, 레레이 라 레레나, 미도리카와 나오
그리고 순호는 리더에 적합하지도 않고 부하를 줘도 쓸 수 없다며 유격 부대로 배치한다. 앞으로는 정해진 팀으로 움직이고 단독 행동은 하지 말라고 말한 뒤 흩어진다.
순호는 내리는 비를 맞으며 주변을 돌아다니다가 리파를 만난다. 리파는 과거의 일은 본인 잘못이라며 숨을 고르면서 안정을 되찾는다. 하지만 교관으로써 싸워야되는 입장이긴 하니 전투 시작. 리파는 바뀌는 계절을 이용해 마술의 위력을 높이는 방식으로 순호의 공격을 막아낸다. 순호는 제정신으로 돌아오니 더 상대하기 귀찮아졌다고 말한다. 하지만 곧바로 킬러 퀸을 소환해 리파를 쓰러뜨린다. 순호는 목재를 찾으러 떠난다.
한편 마호 팀. 츠쿠요가 루나의 기습을 간파한 덕에 기습이 무용지물이 된다. 츠쿠요는 칼을 뽑으려 했지만 뽑아지지 않고 노무라가 달려들려 했지만 넘어지고 만다. 쿠루미자와가 회복 물약을 십분 활용해 루나의 발목을 잡고 있을 때 마호가 츠쿠요의 칼 상태를 본다. 칼이 빠지지 않는 게 아니라 빠지도록 되어있지 않다고 한다. 츠쿠요는 분명 얼마 전만 해도 빠졌다고 말하는데...
노무라는 루나에게 본인 옷에 무슨 짓을 했냐고 묻는다. 루나는 급제점이라고 말하며 자신을 마법사라고 소개한다. 루나의 데셍 마법은 대상을 자유자재로 변화시킬 수 있는 마법이라고 한다. 칼이 빠지지 않도록 디자인한다던가 옷지락을 밟을 만큼 길게 디자인한다던가. 어떤 마법인지 알아내는데 성공했지만 마땅히 대처할 방법이 없었기 때문에 결국 마호 팀은 철수한다. 루나는 이번엔 놓쳐주겠다고 대답.
한편 일레이나 팀. 변장한 라인하르트를 만나게 된다. 체술만으로도 엄청난 위력의 공격을 날리자 모든 학생들이 순식간에 굳어버리고 일레이나가 방어를 펼치지 않았다면 바로 전멸이었다. 일레이나는 뭉치는 것보단 흩어져서 공격하는 게 낫다고 지시한다. 하지만 라인하르트는 일레이나의 공격만 빼면 나머지는 위협적이지 않다고 한다. 하나코는 철수를 제안하지만 일레이나는 도망친다고 해결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러던 중 일레이나는 린디의 가르침을 떠올리고 마요이에게 10초만 시간을 벌어달라고 부탁한다. 아카시도 거들어 시간을 벌고 일레이나는 잘 했다며 철수하자고 말한다. 당연히 라인하르트는 쫓아오지만 일레이나와 마요이가 준비한 함정에 빠지면서 일레이나 팀은 성공적으로 도망간다. 사실 라인하르트는 함정 자체는 간파했지만 일부러 걸려준 것. 라인하르트는 제법 한다며 재미있어한다.
한편 카나메 팀. 프랑이 나타나 환수를 소환해 공격한다. 레레이는 선공을 했다가 역으로 당하고 나오와 바이올렛은 전투에는 전혀 도움이 안 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남은 건 카나메 뿐. 실천은 서투르다는 이유로 섵불리 공격을 하지 못하자 프랑은 전투가 시작되었는데 아무것도 안 하는 건 실천 문제가 아니라 자만심 혹은 바보라고 일침을 가한다. 아무것도 안 하는 카나메 팀에게 흥미가 꺾이고 프랑은 돌아가려고 한다.
그 와중에 레레이가 틈이라며 공격을 시도하다가 역으로 당한다. 프랑은 핏기가 너무 많다며 근접형에게 접근을 허용한 시점에서 어쩔 도리가 없다고 말한다. 그렇게 프랑은 돌아간다.
그렇게 흩어졌던 모든 팀이 순호가 만든 간이 하우스로 모인다. 다들 힘겨운 전투였다고 하자 순호는 자신은 좀 더 강한 상대와 부딫히고 싶었다고 말한다. 노무라는 교관들이 밤에 얌전히 있을 것 같지 않다며 밖에서 자겠다고 말한다. 순호도 밖에서 자겠다고 말한다. 그리고 각자 싸웠던 교관의 정보를 교환한다.
한편 교관들. 루나는 리파는 병원으로 돌려보냈다고 말한다. 정신적으로는 문제 없었지만 육체적으로 고생이 많았다고. 스테일은 야습은 어떡하냐고 묻자 루나는 첫 날이니 야습은 안 하겠다고 말한다.
다음 날. 순호는 밤새 아무 일도 없었다며 직접 쳐들어가기로 결정한다. 라인하르트는 숨어있었지만 에테르가 보이는 순호에게 들키고 만다. 순호는 라인하르트를 공격하지만 라인하르트는 에테르를 압축해서 육체를 단단하게 만들어 방어한다[58]. 순호는 계속해서 인형들을 꺼내 공격하지만 라인하르트는 여유롭게 피한다.
순호는 스피드에 대응하기 위해 닌자 슬레이어를 꺼냈고 공격을 맞히는데 성공한다. 라인하르트도 엄청 빠른 공격이라고 말하지만 별 대미지는 입히지 못 했다. 라인하르트가 반격을 시도하지만 마슈가 에테르 압축을 써서 막는다. 라인하르트는 본 것만으로 익혔냐며 감탄하지만 슬슬 끝을 내야겠다며 아까보다 더 빠른 속도로 인형들과 순호를 쓰러뜨린다.
한편 마호 팀. 전날 누구와도 마주치지 않았던 스테일과 만나게 된다. 그렇게 전투가 시작되지만 스테일은 졸업 후 멍하니 시간을 보낸데다가[59] 안 그래도 강한 편이 노무라, 츠쿠요와 상성이 좋지 않았던 터라 좀처럼 우위를 점하지 못한다. 결국 스테일은 아무래도 착각을 하고 있었던 것 같다며 단련해야되는 쪽은 본인이라고 말한다. 그렇게 스테일은 죽일 생각으로 대규모 마술을 펼쳐서 공격하는 척을 하며 후퇴한다.
한편 스테일은 졌지만 왠지 산뜻하다며 언제까지고 의욕 없이 지낼 순 없다고 다짐한다. 그렇게 스테일은 어느 정도 정신을 회복한다.
한편 일레이나, 아카시, 마요이, 바이올렛. 정찰을 하던 도중 루나와 마주친다. 루나는 데셍 마법으로 일레이나 팀을 실컷 농락하다가 바이올렛이 식물로 공격을 시도하자 바로 불태워버린다. 일레이나는 식물한테 데셍 마법을 안 쓰는 걸 보고 생물에게는 마법이 통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일레이나는 순호가 에테르 인형을 만든 거에 영감을 얻어 에테르 옷을 만들어 입는다. 에테르의 옷이라면 간섭은 불가능할 거라며.
루나는 1단계 클리어라고 말한다. 일레이나는 번개 마술을 쓰지만 루나는 에테르로 만들어진 걸 디자인할 수 없다고 말한 적은 한 번도 없다며 번개의 방향을 아카시 쪽으로 바꿔버린다. 일레이나는 아직 정보가 부족하다고 말하고 나머지 멤버들이 시간을 끌겠다고 말한다.
그렇게 멤버들이 시간을 끄는 동안 일레이나는 아카시의 옷을 피뢰침처럼 세공했다는 사실을 간파해내며 루나의 마법은 다른 사람이 착용하고 있는 것을 자유롭게 디자인하는 마법이라는 걸 간파해낸다.
루나는 잘 간파해냈다며 칭찬하고 덧붙여서 보고 있는 상대가 아니면 효과가 없다고 말한다. 일레이나는 트릭을 알아냈으니 우리 차례라며 신체 강화로 반격을 개시하려 하지만... 루나가 자신의 옷을 단단한 갑옷으로 디자인한다. 일레이나는 근접 공격까지 안 통하냐며 한탄하지만 루나는 이 세상에는 자신보다 더 치트인 마법도 있다며 진홍의 마녀가 자신의 상위호환임을 알려준다. 그리고 루나는 공격을 시작하려 하지만 계절이 봄으로 바뀌자 돌아가겠다고 말한다.
한편 카나메, 하나코, 레레이, 나오. 프랑에게 기습을 시도하기 위해 작전을 짜지만 스쿨드 3명+낮은 실천이 겹치며 제대로 된 작전이 나오지 않는다(...) 결국 환수로 방비를 굳히자는 계획이 나오지만 곧바로 프랑의 환수에 의해 무용지물.
그렇게 프랑과의 전투가 다시 시작된다. 카나메도 환수들을 소환하지만 프랑의 환수들에 의해 철저히 털린다. 그러면서 프랑은 카나메에게 각오가 부족하다고 말하며 환수는 도구일 뿐인데 뭘 주저하냐고 말한다. 하지만 카나메는 환수는 도구가 아니라고 외치고 프랑은 모처럼의 재능이 쓸모없어졌다며 실망했다고 말한다.
프랑은 더 이상 가르칠 건 없다며 이대로 전부 기절해버리라고 말하는데... 네크메이드 무능한 나나가 소환을 하지 않았는데 멋대로 나온다. 카나메는 도우러 와준 거냐고 말한 뒤 특수 소환으로 히이라기 나나를 불러낸다. 그리고 히이라기 나나의 치트에 가까운 스킬로 프랑의 모든 환수를 격퇴하는데 성공하고 프랑은 철수한다.
그렇게 밤이 되고 루나는 클라이맥스가 마지막 날이라고 생각했다면 큰 착각이라며 교관들이 다 같이 습격을 하기로 결정한다(...) 한편 순호 군단은 내일을 위한 각오를 다진 뒤 잠을 자기 시작한다. 시간이 어느 정도 흐른 뒤 교관들이 움직이기 시작하고 순호와 츠쿠요가 움직임을 감지한다.
마호는 쿠루미자와에게 시간 벌기를 부탁하지만 곧바로 라인하르트에 의해 날아가버리면서 시간 벌기도 되지 않는다. 그렇게 속수무책으로 밀리면서 다들 패닉 상태에 빠졌을 때 순호가 당황하지 말라고 외친다. 그 말을 듣자 나오는 곧바로 침착해진다(...) 순호는 돌격은 돌격으로 맞받아치자며 돌격을 제안하는데 전투 담당이 아닌 나오가 돌격하다가 라인하르트에게 베여 쓰러진다(...)
순호는 이 상황을 역전시키는 게 환수술사의 역할이라며 카나메에게 사고 유도의 마술을 쓴다. 카나메는 키진 세이자를 소환하며 상황을 역전시키려고 하지만... 프랑은 "잘 했지만 이건 듀얼이 아니다."라고 말하며 스테일이 키진 세이자를 소멸시킨다.
카나메는 별 활약을 하지 못했지만 순호는 파워업했으면 된 거라며 다음은 레레이로 정한다. 레레이는 체력을 가장 가지고 싶다고 하지만 순호는 체력은 착실히 단련하는 것밖에 방법이 없다고 말한다. 순호가 강해지고 싶냐고 묻자 레레이는 강해지고 싶다고 대답. 순호는 항아에게 당했던 무한한 죽음을 체험하는 걸 레레이에게 시전한다. 다만 순호는 재현은 무리라며 상당한 고통을 주는 게 전부라고 말한다. 그래도 파워업 할 수 있다고.
그렇게 파워업에 성공한 레레이. 츠쿠요의 에테르까지 가져가며 고위력의 마술을 연달아 시전하다가 결국 한계치를 넘어가며 선 채로 기절한다. 그리고 노무라까지 라인하르트에게 당하며 남은 건 순호 혼자. 순호는 1 VS 3이면 상대하기 부족함이 없다고 말하자 루나는 대체 그 자신감은 어디에서 나오는 거냐며 놀란다(...)
그렇게 순호는 3명을 상대로 몰아붙이지만 라인하르트가 변장을 풀고 루나가 약학으로 도핑까지 사용하자[60] 결국 순호는 당하고 만다.
라인하르트는 설마 변장한 모습으로 몰릴 줄은 몰랐다며 장래가 두려워지는 학생이라고 평한다. 루나는 본인이 졸업할 때도 지금 순호보다 약했다며 어떻게 된 거냐며 당황한다. 그리고 루나는 순호가 에테르가 보인다는 점에서 왕족의 사생아 아니냐고 말하지만 라인하르트는 순호는 열등 종족이라며 왕가의 마술사가 인간 세계에 있을 리 없다며 가능성은 제로라고 부정한다.
그리고 프랑은 이제 1 VS 1이면 카나메가 본인보다 강하다고 말한다. 이제 카나메에게 가르칠 건 없다며 자신의 역할은 끝난 것 같다고 말한다. 루나는 학생들이 전멸했으니 마지막 날은 평범하게 수업을 하는 건 어떻냐고 말하고 다른 교관들도 수락한다. 그리고 스테일은 본인에게도 수업을 부탁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시오니는 어째서인지 기사단에서 엄청난 압력이 왔다고 말하고(...) 프렌다는 순호 아니면 멀린이 무슨 짓을 한 거 아니냐고 말한다.
그렇게 마지막 날. 다시 변장을 한 라인하르트가 호명을 할테니 각각 교관들에게 가라고 말한다.
사쿠라코우지 루나 : 일레이나, 아카시, 레레이 라 레레나, 바이올렛 에버가든

라인하르트 하이드리히 : 니시즈미 마호, 노무라 후도, 이나바 츠쿠요, 스테일 마그누스, 혼다 하나코

마다라키 프랑 : 하치쿠지 마요이
순호, 카나메, 쿠루미자와는 지명받지 못 했는데 순호는 뭘 가르쳐야될지 몰라서, 카나메는 가르칠 게 없어서, 쿠루미자와는 가르쳐도 의미가 없어서(...)
프랑은 마요이에게 환수학을 철저히 주입시킨다. 루나는 바이올렛의 식물학은 실천이 아니라 연구 쪽이라서 이런 합숙에 참여해도 강해지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세계의 여러가지 식물의 정보가 들어있는 도감을 준다. 아카시에겐 기초가 부족하다며 기초를 단련하라고 말하고 레레이에겐 생각하고 움직이라고 하면서 살의도 억제해야한다고 말한다. 일레이나에겐 싸우는 방법에 방향성이 안 보인다며 이게 없으면 장래가 어려워진다고 말한다.
라인하르트는 스테일에게 마술은 계속 사용하지 않으면 녹슨다며 단조로운 힘싸움으로만 싸우면 재학생에게도 밀릴 거라고 충고한다. 하나코에겐 초조는 약체화할 뿐이라며 진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나오에겐 자신의 역할을 생각하라며 회복 담당에게 필요한 건 아군의 치유 뿐이라고 말한다. 노무라와 츠쿠요에겐 마술에 익숙해지라고 말한다. 무술만으로 이길 수 있는 건 자기보다 약한 상대 뿐이라고. 마호에겐 너무 관망적이라며 정보가 갖춰진 전장은 적다고 말한다. 대부분은 정보가 없지만 어떻게 해서든 이기는 거라고.
그렇게 강화 합숙은 종료된다. 그렇게 모두 학원으로 돌아오지만... 마호는 대사감 선거를 새까맣게 잊고 있었고 결국 대사감의 자리는 아유에게 넘어간다(...)[61]

2.5. 블루 코스모스 편 (132~136)

대사감 선거가 끝나자마자 환수 보호 단체인 블루 코스모스의 맹주인 무르타가 나타난다. 학원의 숲 가장 안쪽에는 문이 있으며 그 문의 안쪽에 흑역사보다 이전부터 살아온 너무나도 연약하고 귀중한 환수가 감금되고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블루 코스모스는 그 환수를 보호하겠다고.
숲에 조사단을 파견할테니 희망하는 학생이 있으면 지원하라고 하는데... 순호가 지원하자 열등 종족 빼고라며 말을 추가한다(...) 그리고 참가한 학생에게는 상당한 보수를 주겠다고 말한다. 학생들은 아무리 보수를 준다 해도 숲은 위험하다고 꺼리는 분위기였고 무르타는 우리도 숲을 우습게 보는 건 아니라며 그에 상응하는 전력을 갖춰놨다고 말한다.
무르타가 소개한 건 다름 아닌 마타르. 시오니는 왜 멋대로 참가하냐고 화를 낸다. 무르타는 쿠로카미 메다카도 참가할 계획이라고 하자 비스켓은 그 녀석도 오는 거냐며 깜짝 놀란다. 무르타는 최악의 경우엔 숲을 모조리 불태울 생각도 가지고 있다고 하고 로시우는 무르타를 평생 따라가겠다고 찬양한다[62].
그 후 무르타는 모리어티를 찾아가 감사 인사를 한다. 모리어티는 어드바이스밖에 한 게 없다고 말한다. 무르타는 모리어티 덕분에 전력이 갖춰진 상태인데 학생까지 데려가야 하냐고 묻자 모리어티는 그 학생만은 반드시 데려가야한다고 말한다.
냐루코와 쇼쿠호가 숲의 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쇼쿠호는 문의 열쇠는 학생 중에 있는 것 같다고 말하고 냐루코는 우리의 실력을 과시할 때가 왔다고 말한다. 그런데 둘의 행동은 항아의 명령 없이 독단으로 움직이는 것이라고 한다.
한편 순호는 앨리스에게 환수 보호 단체가 문을 열려고 한다는 사실을 알린다. 앨리스는 환수 보호 단체가 조사를 끝낼 때까지 카나메를 숲에 접근하지 못하게 막아달라고 말한다. 협력해준다면 비장의 마술 1개를 가르쳐주겠다고. 순호가 목욕탕 엿보기같은 걸 배워도 곤란하다며 어떤 건지 먼저 알려달라고 말한다. 앨리스가 가르쳐줄 비장의 마술은 육체 조작의 마술. 가느다란 에테르 실을 보이지 않게 늘린 뒤 상대의 몸에 찔러넣는 거라고 한다. 그렇게 상대의 육체를 조작한다고.
모리어티는 숲에 파견된 멤버들을 보며 제대로 힘을 줬다고 느낀다. 소집된 멤버는 키바오, 쿠로카미 메다카, 오키드 유키나리, 프랑키, 토르, 마리오, 세토 산, 하이바라 아이, 그레이[63], 마타르 모가메트.
스쿨드에서 애비게일과 카나메는 조사단에 참석할 뜻을 내비치지만 순호는 카나메를 숲에 못 가게 해야 했기 때문에 카나메와 목격자인 애비게일을 기절시켜서 인간 세계로 끌고 간다(...) 카나메는 인간 세계의 환수가 보고 싶었다며 신나하지만 애비게일은 돌아가고 싶다고 말한다. 하지만 순호는 근처에 전이진은 없다고 말한다.
어쨌든 투덜대는 애비게일을 쇼핑에 데려가서 진정시킨 뒤[64] 거리를 걷다가 양아치와 만나게 된다. 양아치는 순호 일행과 살짝 부딫힌 걸로 뼈가 부러진 것 같다며 화를 내는데 순호는 "아직 안 부러졌다."며 진짜로 부러뜨린다(...) 다른 양아치가 접근해오자 순호는 킬러 퀸으로 양아치들을 모두 쓰러뜨린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진압하러 온 경찰까지 쓰러뜨린다(...)
그렇게 일이 점점 커지던 와중에 근처를 지나가던 마미와 만난다. 마미는 순호를 환각이라고 치부하지만 순호는 마미를 향해 달려온다. 마미는 졸지에 같이 쫓겨버리는 신세가 되어버린다. 보아하니 마미는 이 세계의 과자를 정찰하러 왔다는듯. 애비게일은 이제 돌아가자고 하지만 순호는 며칠 더 있을 거라며 마미의 은신처에 데려가달라고 말한다. 마미는 순호 일행을 자신의 작업실로 데려간다.
한편 크라인은 순호가 일으킨 소동에 흥미를 가지며 조사를 해봐야겠다고 생각한다.
순호 일행은 마미의 작업실에 도착한다. 방은 사람 한 명 정도 넉넉히 쉴 수 있는 사이즈지만 부엌은 굉장히 호화로웠다. 부엌은 깨끗한 반면 방은 청소 안한 흔적들이 남아있는데 마미는 부엌만 깨끗하면 된다고 말한다. 마미는 일행에게 홍차와 특제 과자를 가져오지만 순호가 과자를 몽땅 버린다. 마미는 아무것도 안 들어있다고 말하지만... 결국 보통 과자를 꺼내온다.

카나메는 좋은 쉼터에 맛있는 과자까지 먹으니 최고라고 말하는데...
순호 : 그러고 보니 당신 마녀인데 이 세계에 있어도 괜찮은 건가요?
토모에 마미 : 어째서 이 타이밍에 마녀라고 말하는 거야.
마미는 카나메와 애비게일에게 자신의 죄는 무전취식밖에 없다고 해명한다. 순호가 과자에 대해 묻자 그건 죄가 되지 않는다고. 이명을 보유하긴 했지만 흉악한 마녀가 아니기 때문에 상사[65]에게 마녀가 왜 이렇게 악의가 부족하냐며 까였다고 한다.
그래도 마녀사냥 부대에 잡힐 생각은 없다며 마녀사냥 부대는 자신의 마법을 오해하고 있다고 말한다. 순호는 그 마법은 본인도 쓸 수 있는 마법이냐고 묻자 가르쳐 주기로 한다. 하지만 과자의 마법은 약학이 제일 중요하기 때문에 순호 일행 모두 익히지 못한다.
한편 조사단은 숲의 가장 안쪽에 있는 문에 도착한다. 하지만 어떤 수단을 동원해도 문이 열리지 않자 조사는 나중에 다시 하자는 분위기가 된다. 무르타는 이대로 해산할 순 없다며 문을 열 방법을 생각한다. 그러다가 마타르가 나서서 문을 연다.
아까까지만 해도 순호가 잘 대처했다며 안심하던 앨리스가 마타르가 문을 열자 "모가메트... 혹시 그 일족!"이라며 당황해한다.
마타르가 문을 열자 모두들 감탄하던 와중에 메다카 혼자서만 "다들 물러서어어어어!"라며 위험을 감지한다. 그렇게 문에서 봉인된 환수인 쿠우가 나타나고 무르타는 보호 활동을 개시하라고 말한다.
메다카는 의뢰인을 죽게 둘 순 없다며 선공을 하지만 쿠우는 가볍게 피한 뒤 메다카의 에테르를 먹는다. 그레이가 마법을 쓰지만 마법도 먹는다. 쿠우는 호무라가 마술사는 맛있는 걸 많이 준다고 했기 때문에 마술사는 죽이지 않겠다고 말한다. 하지만 아닌 녀석들은 방해라고 말한다.
무르타는 뭐하고 있냐며 빨리 포획하라고 말을 더듬는다. 토르가 묠니르를 휘두르지만 그것도 쿠우가 먹는다. 마리오와 하이바라는 독버섯과 특제 독을 쿠우에게 던진다. 쿠우는 맛 없다며 마리오와 하이바라를 용서하지 않겠다고 선언. 마리오는 일정 시간동안 무적이 되는 스타의 마법을 사용하지만 쿠우는 아랑곳하지 않고 마리오를 꿰뚫어버린다.
마리오 : ...훗. 내 등에 구멍을 내다니. 제법 하잖아.
하이바라 아이 : 농담할 때가 아니잖아! 치료나 받아!
하이바라가 마리오를 치료한다. 메다카와 그레이는 이걸 놔두면 큰일 난다며 지금 죽여야 한다고 말한다.
한편 모리어티는 상정 이상이라며 감탄하는데 엔은 저 녀석들이 저렇게까지 유린될 줄은 몰랐다며 조금 위축됐다고 말한다.
다시 숲. 메다카는 우리들이 해결할테니 학생들은 도망가라고 말한다. 무르타는 여전히 정신 못 차리고 "이 정도의 환수가 손에 들어온다면..."이라며 웃는다. 쿠우는 다음 타켓으로 키바오를 노리는데 너무 먹어서 키바오가 죽어버린다. 이렇게 첫 희생자가 나온다.
한편 조사단에서 이탈해 학원으로 돌아가던 마타르. 야루오가 이 일에 책임을 지라며 다시 돌아가라고 마타르를 막아세운다.
마타르 모가메트 : 뭐야? 인형인가? 누가 조종하고 있지?
야루오 : 그런 건 신경 끄고, 돌아가. 역사의 이야기꾼.
마타르 모가메트 : ! 네 녀석... 어디서 그걸...
야루오 : 네가 지금부터 뭘 하려는 건지 대충 상상이 가. 하지만 막을 생각은 없어. 단지 이 사태의 수습만이 내 역할.
마타르 모가메트 : 인형 주제에. 방해하지 마라!
야루오 : 됐으니까 돌아가!
한편 카나메는 뭔가 숲으로 가야 한다는 느낌을 받는다. 마미는 가고 싶다면 보내주겠다고 말하는데 순호는 "무슨 일이 있어도 가야한다면 죽음을 각오하세요!"라며 막아선다. 마미는 그럼 본인이 가는 거는 괜찮냐고 묻자 순호는 그렇다고 말한다.
그렇게 마미는 작업실 밖으로 나가 냐루코와 통화를 한다. 마미는 문의 열쇠인 카나메를 찾았다고 말한다. 냐루코는 항아에게 문의 열쇠를 찾았다고 말하지만 진실의 마녀가 "문은 됐고 하던 임무나 완수하라."라는 항아의 말을 전한다. 항아는 이미 문의 열쇠가 누군지 알고 있었고 열고 싶은 마음이 들면 언제라도 열 수 있기 때문에 신경 안 쓴다고.즉 헛수고
다시 마타르와 야루오. 야루오는 마타르를 죽이거나 기절시키면 곤란하니 적당히 힘을 빼고 싸웠던 터라 마타르에게 밀리는 상태. 마타르는 큰소리 쳐놓고 겨우 이 정도냐고 말한다. 야루오는 마타르가 연 문이니 돌려보낼 의무가 있다면서 이 혼란을 바랬던 거냐고 말한다. 마타르는 딱히 조사단을 죽일 생각으로 연 것은 아니라며 어차피 시간이 지나면 멀린과 기사단이 움직일 거라고 말한다. 야루오는 그 사이 희생자가 얼마나 나오냐고 하지만 마타르는 그건 상관 없다고 말한다.
결국 야루오는 설득이 통하지 않는 상대라는 걸 깨닫고 그냥 길을 비킨다. 마타르는 교사에게 숲의 문에 대한 보고 정도는 해두겠다고 말한다.
다시 숲. 조사단은 쿠우에게 계속 공격을 시도했지만 쿠우는 몸에 먼지 하나 안 묻은 상태. 쿠우는 따끔따끔거리는 건 짜증나니 슬슬 제대로 하겠다고 선언한다. 쿠우는 그레이의 마법을 분석해 재현해낸다. 그레이는 쿠우에게 공격을 시도하려 했지만 역으로 공격을 받는다. 메다카는 육체를 재로 만들 수 있는 그레이에게 공격은 통하지 않는다고 하는데... 통했다. 그레이 역시 부상을 입고 하이바라에게 치료를 부탁하지만 쿠우는 아까부터 하이바라가 방해라면서 하이바라를 공격하려 한다.
메다카는 하이바라가 당하면 전부 끝이라며 어떻게든 지켜내라고 말한다. 토르는 공격은 안 통하고 되려 빼앗기고 있지 않냐며 어떻게 할 거냐고 말한다. 결국 세토는 부작용을 감수하고 마리오에게 영웅의 노래를 시전한다. 마리오는 온몸이 근육질이 되면서 힘이 마구 끓어오르기 시작.세토는 마리오가 멋지다면서 다음에 안아달라고 말한다
그렇게 마리오는 쿠우에게 주먹 연타를 날리고 마침내 공격이 통한다. 하지만 아픈 건 싫다며 쿠우가 미쳐 날뛰는 역효과가 나온다. 그레이는 뒤는 기사단에게 맡기고 지금은 도망쳐야 한다고 말한다. 그렇게 모두 도망치지만... 하이바라가 쿠우에게 살해당한다. 메다카는 동료가 넘어져도 뒤돌아보지 말고 도망치라며 괴롭게 말한다.
그레이는 본인은 아직 회복이 되지 않아서 전력으로 달릴 수가 없는 상태로 말한다. 그래서 본인이 쿠우를 막고 있을 테니 도망치라고 말한다. 한편 쿠우는 하이바라의 약을 모조리 섭취해서 완전히 회복한 상태.
그레이 : 저 놈은 벌써 통증도 사라진 모양이네요. 우리들로는 감당할 수 없어요. 서둘러 지원 요청을.
쿠로카미 메다카 : ...할 말은!
그레이 : 딱히. 아니 잠시만요. 에게 한마디만. 자신의 마법을 만드세요. 라고.
쿠로카미 메다카 : ...반드시 전하겠다!
쿠우는 모두 도망쳤다며 우선 그레이를 먹어야겠다고 말하던 찰나... 때맞춰 앨리스가 모습을 드러낸다. 앨리스는 그레이를 보며 하필 남아있는 게 당신이냐며 최악 중에 최악이라고 말한다. 그레이는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위험하니 도망치라고 앨리스에게 말한다.
하지만 쿠우는 앨리스에게 손 한 번 못 대고 허무하게 사망하고 만다. 그레이는 쿠우를 단번에 해치운 앨리스를 보며 대체 누구냐고 말한다. 앨리스는 한 번 시험해봐야겠다며 그레이에게 정신 간섭을 시도하지만 실패. 앨리스는 자신에 대해서는 잊으라며 환수를 쓰러뜨린건 그레이 본인의 몫으로 돌리라고 말한다. 앨리스는 자리를 떠나고 그레이는 라인하르트, 스와코 급의 마술사가 어째서 이런 숲에 있는 거냐며 의문을 가진다.
한편 멀린은 드물게 직접 나서서 해결하려고 했지만 일이 전부 끝나있었다며 허탈한 표정을 짓는다. 사실 멀린이 조사를 승낙한 시점에서 책임은 멀린에게 있지만(...)
다시 인간 세계. 마미는 작업실로 돌아오는데 순호는 "항아랑 연락은 끝냈냐."고 말한다. 마미는 무슨 소리냐며 당황해하지만 만약 항아가 아니었다 해도 무고한 마술사 한 명이 죽는 것뿐이라고 말한다(...) 순호는 자신의 목적은 항아 뿐이니 정보를 넘겨준다면 놓아주겠다고 하지만 마미는 항아를 배반할 순 없다며 거부한다.
순호는 어째서 항아에게 충성하는 거냐고 묻자 마미는 이대로 살아간다면 마녀만으로는 볼 수 없는 미래를 보여줬기 때문이라며 그것만으로도 따라갈 가치가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순호는 마미의 신체에 떠오른 에테르가 보이자 그대로 에테르를 자른다. 그러자 마미가 어떤 미래를 보여준 거였는지 기억하지 못한다. 순호는 정신 간섭의 에테르였음을 눈치챈다.
마미는 어쨌든 항아를 따를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순호는 자신의 정신 간섭으로는 손댈 수 없다는 것을 느낀 뒤 마미를 그냥 내버려두기로 한다.
순호 : 그래서 이 뒤에 뭘 할 생각?
토모에 마미 : 그러니까... 과자 가게 순례 후 갱생성에... 앗!
순호 : 아아 지금은 나라 쪽을 하고 있군요. 그건 멸망해도 상관없으니 좋을 대로 하세요.
토모에 마미 : (휴... 아무래도 진정한 목적은 안 들킨 것 같네.)
순호 : (어차피 항아가 성이라든지 좌지우지하기 쉽도록 만지고 있는 거겠지만. 최종적으로는 전부 합쳐 멸망시키면 되는 거고. 관계없어.)
한편 효도와 와시즈 이와오는 환수 포획에 실패한 무르타를 질책한다. 무르타는 적은 금액만 주면서 참견질하는 꼰대라며 속으로 욕한다. 렌타는 데이터와 인재들을 제공해줬는데 전부 헛수고였다고 말한다. 무르타는 2번째 계획을 진행 중이니 안심하라고 말한다.
한편 효도는 어떻게 마타르가 문을 여는 방법을 알고 있었는지 물어본다. 마타르는 모여 있는 모두에게 "다들 마음 속 어디선가는 우리는 열등 종족과 선조가 같다고 생각하지 않았냐."고 묻는다. 그러면서 모가메트 일족은 역사를 바로잡는 일을 맡고 있다며 흑역사 이전의 기록은 수상함 투성이라 기록이 사실인지 시험해 보기로 했다고 한다. 와시즈는 그럼 문을 연 건 그 서적이 있었기 때문인 거냐고 말한다.
마타르는 숲의 문은 시조의 마법사가 어찌할 도리가 없는 환수들을 격리하고 있던 문이라고 말한다. 마타르는 그런 건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실제로 문이 있었고 주문이 진짜였다며 아무래도 그 역사서는 진실을 말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 역사서에는 마술사의 조상이 열등 종족의 세계에 살고 있었을 때 이야기라며 마술사의 조상은 열등 종족이 아니고 다른 세계에서 어리석게도 열등 종족과 사이 좋게 지내기 위해 온 것이었다고 한다. 그 때 인간 세계에서 어울린 자들의 자손이 마술을 쓸 수 있는 열등 종족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열등 종족들은 마술사를 실컷 이용해먹다가 배제하려고 했다며 그런데도 열등 종족을 죽이기 싫어했던 시조의 마법사가 지금의 마술 세계를 만들었다고 말한다. 열등 종족과 마술사는 같은데 인간 세계의 마술사는 적은 이유, 그건 즉 처음부터 씨앗이 달랐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효도는 역시 우리에겐 꺼림칙한 피가 흐르지 않았다며 마타르에게 대단하다고 칭찬한다. 마타르는 정식으로 발표하기엔 아직 증거가 부족하다며 지금부터 좀 더 대규모의 조사를 시작할 생각이라고 말한다. 와시즈는 돈을 아끼지 않고 협력하겠다고 말하고 렌타는 그 서적을 본인도 보고 싶다고 말한 뒤 시조의 마법사에 대해 적혀있는 내용이 없었냐고 묻는다.
마타르는 시조의 마법사에 대한 내용은 별로 적혀있지 않았지만 4명의 부하에 대해서는 적혀있다고 말한다. 놀랍게도 그 4명의 이름은 앨리스 마가트로이드, 파츄리 널릿지, 히지리 뱌쿠렌, 키리사메 마리사. 구체적인 보고는 나중에 하겠다며 마타르는 퇴장한다.
그리고 회의에 참가한 한 자산가가 열등 종족이 이 세계를 침략하려는 정보를 얻었다고 말한다. 와시즈와 효도는 본떼를 보여줘야겠다고 말한다. 그리고 무르타에게 환수 포획같은 바보 짓은 그만 하고 열등 종족과 싸우자고 말한다. 그러면 기꺼이 돈을 지불하겠다고. 무르타는 열등 종족 배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선언한다.
한편 감옥에서는...
조커 : 인간이 선전포고를 할 수 없으면 마술사들이 해야겠지! 하 하 하 하 하 하 하!
마술 세계로 돌아온 순호. 바로 보수를 요구하고 앨리스는 약속대로 육체 조작의 마술을 가르쳐준다. 순호는 마술을 배운 뒤 바로 자신에게 에테르 실을 찌르고 신체 강화의 마술을 시전한다. 순호는 본인의 전투력이 비약적으로 상승했다고 말한다. 앨리스는 너무 자주 하면 몸이 너덜너덜해질 거라고 말한다.
그리고 순호는 숲에서 있었던 일을 앨리스에게 모두 전해듣는다. 순호는 마타르가 어떻게 문을 열었냐고 하자 앨리스는 오래된 가문이니까 흑역사 이전의 역사서도 가지고 있는 거 아니냐고 추측한다.
그리고 기숙사로 돌아가던 중 프랑키와 부하들이 숲 주변에 강력한 벽을 두르는 작업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순호는 근처에 있던 마리오에게 덤벼드는데 마리오는 "마법사라는 걸 알면 시험하려고 하는 학생이 가끔 있다."면서 순호를 상대한다. 그런데 치고 박고 싸우다가 벽이 박살나버린다(...) 순호는 벽이 무르다고 하지만 프랑키는 아직 기초니까 당연하다며 어쩔 거냐며 화를 낸다. 결국 벽 재료의 청구서는 시오니에게...

회의실. 교직원들이 모여서 회의를 진행 중이었다. 멀린은 조커가 사용한 결계 돌파의 트릭을 알아냈다고 말한다. 단순히 기존에 있었던 지형을 결계로 둘러싼 뒤, 거기에 있는 전이진으로 전이를 한 거였다고 한다. 그리고 그걸 몇 개나 준비를 해놓은 거였는데 멀린 본인도 모르는 전이진이 몇 개 있었다고 한다.
레일리는 순호와 야무라이하의 결투 때 전이한 건을 묻는다. 결투가 시작되고 나서 전이를 하면 눈치채지 않겠냐고 묻자 멀린은 결투가 시작되기 전에 전이를 하면 된다고 말한다. 그 뒤로는 어딘가에 숨어있으면 되는 거라고. 설령 원하는 장소가 아닌 곳에 전이되어도 들킬 일은 없으니 성공할 때까지 계속 시도하면 되는 거라고 한다. 이게 성공하면 마치 멀린의 결계를 돌파한 것처럼 보이는 거라고. 그렇게 경비가 강화되면 전력이 모인 곳에 대량의 폭탄을 전이해서 터뜨리는 것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전부 간파되었으니 더 이상 조커에게는 습격당할 일은 없다고 말한다. 조커에게는. 그리고 멀린은 마타르를 추궁하는데 시오니는 마타르의 행동 때문에 사망자가 나왔다며 이건 본인 책임이 된다고 화를 낸다. 로시우는 분명 무슨 사정이 있을 거라며 시오니를 진정시킨다...
마타르는 증거가 없으면 증명할 수 없는 게 있었기 때문에 문에 용무가 있었을 뿐이라고 말하며 더 이상 문에는 용무가 없다고 말한다. 그러니 숲에도 다가가지 않겠다고 말한다. 멀린은 알겠다며 넘어가려지만 시오니는 이런 위험한 부하는 둘 수 없다며 즉각 해고... 하려던 찰나 윗선에서의 압력이 들어오면서 해고를 못 하고 그냥 회의가 끝나버린다.
실버즈 레일리 : ...이거야 원. 너무 설치면 아픈 꼴을 보게 될 거다.
마타르 모가메트 : 패배자가 짖는 소리가 들리는군. 훗.

2.6. 일레이나 일가 편 (136~139)

슬슬 귀성의 시기. 순호는 올해는 누구의 집으로 갈까 고민한다. 일단 마요이네 집은 코요미가 매우 바빠지면서 안 된다고 한다. 그렇게 올해 갈 집은 일레이나의 집으로 결정. 일레이나는 딱히 상관없지만 어머니가 뭐라 할 지 모르겠다고 말한다.
순호 : 아아 그 문의 환수에게 두들겨 맞았다는?
일레이나 : 죽일 거에요.
순호 : 배반!? 그럼 서로 죽여요?
일레이나 : 앗, 아니. 그런 게 아니라. 어머니를 바보 취급하지 말아 주세요. 머리에 피가 오르므로.
순호 : 아아, 그런 뜻이군요.
일레이나는 순호도 어머니가 바보 취급당하면 화나지 않겠냐고 하자 없기 때문에 화 안 난다고 대답. 일레이나는 당황해하며 사과하자 순호는 미안하면 충성을 맹세하라고 말한다(...) 일레이나는 군단에 안 들어갈 거라고 대답.
한편 와시즈는 무르타에게 어떻게 되어가냐고 묻는다. 무르타는 아직 전쟁은 준비 중이라고 말한다. 효도는 그럴 거라고 생각했다며 그럴 줄 알고 용병을 데려왔다고 말한다. 그렇게 용병인 시시오 마코토가 모습을 드러낸다. 시시오는 본인을 스페이드라고 불러달라고 말한다. 한 마디로 조커의 부하(...) 효도는 스페이드가 열등 종족에 대해 해박하니 유용하게 쓰라고 말한다.
인간 세계. 크라인은 마술사가 전쟁을 준비한다는 소식을 접한다. 다이아는 마술 세계가 우리들의 움직임을 눈치챈 것 같다고 말한다. 일단은 준비하던 계획을 계속 진행할 생각. 다이아는 최대한 협력해주겠다고 말한다.
그리고 스페이드와 다이아는 의미심장한 미소를 몰래 짓는다.
한편 모리어티. 아이린은 모든 준비를 마쳤다며 문의 환수도 제어 가능하다고 말한다. 모리어티는 그 정도의 환수를 따르게 할 생각을 하니 가슴이 뛴다고 말한다. 그 환수를 제어하는 건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있을테니 불가능을 실현하는 일을 하고 싶을 뿐(...) 그러니 환수는 좋을 대로 하라며 떠넘긴다.
순호와 일레이나는 집에 도착한다. 순호는 마요이의 집보다 작다고 평가한다(...) 집으로 들어가자 랜슬롯이 그레이에게 교사 제안을 하고 있었다. 그레이는 교사가 될 생각이 없다며 계속 거절하자 랜슬롯은 만약 생각이 바뀐다면 연락하라며 집을 나간다. 그 뒤 그레이는 일레이나와 순호를 반겨준다. 그레이는 다른 손님이 더 올 예정이라고 하자 일레이나는 또 그 이상한 손님이 오냐고 말한다.
그레이는 선물이라며 팥빵을 주고 일레이나는 질색한다. 순호는 두 사람 다 틈 투성이라며 미소를 짓고 그레이는 별난 아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때마침 수수께끼의 마술사가 나타나 팥빵을 먹어치운다. 아까 그레이가 말한 손님.
일레이나는 순호를 데리고 자신의 방으로 간다. 무려 창문을 통해 지붕으로 올라갈 수 있다고 한다(...) 순호는 일부러 서둘러 방까지 데려온 걸 보면 뭔가 할 이야기가 있는 거 아니냐고 묻는데 사실 일레이나는 그냥 친구를 방에 데려오고 싶었을 뿐이었다. 일레이나는 재빠르게 숲의 이야기를 꺼낸다. 거기 환수가 강해서 어머니도 목숨을 잃을 뻔했다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어찌저찌 쓰러뜨리셨다며 역시 어머니는 굉장하다고 말한다. 물론 순호는 이 일의 진실을 알고 있지만.
순호 : 만약에 모친이 죽었다면 저와 똑같아지는 거네요!
일레이나 : 밖으로 나와라.
순호는 공통점으로 친해지는 작전이 실패하고 되려 지뢰를 밟은 것 같다며 당황하고 일레이나는 어색한 분위기보단 차라리 이쪽이 마음이 편하다고 생각한다.
그 뒤 그레이가 요즘 아이들에 대해 잘 모른다며 순호와 일레이나의 모의전을 제안한다. 그렇게 둘이서 모의전을 시작. 일레이나가 속수무책으로 당하기만 했던 과거와는 다르게 이제는 순호와 막상막하의 경합을 펼친다. 그러다가 일레이나를 이기게 해주면 충섬심이 싹틀 수도 있다고 생각해서 패배한 척 쓰러지는 발연기를 작렬한다(...) 일레이나는 제대로 하라며 당황해하며 소리를 지르고 순호는 왜 충성심이 싹트지 않냐며 당황한다(...) 수수께끼의 마술사는 본인도 상대를 해보고 싶다고 하지만 그레이는 상대가 안 되니 그만두라며 말린다.
식사 시간. 그레이가 식사를 준비한다. 일레이나는 맛있다고 하지만 수수께끼의 마술사는 맛 없다고 말한다. 일레이나는 자신의 집밥이라며 싫으면 먹지 말라고 화내지만 사실 그레이는 거리에서 사온 나물을 마술로 데운 것뿐(...) 그리고 인간 세계에서 사온 와인도 있었다. 그레이가 말하길 와인은 인간 세계가 압도적으로 위라고 한다.
수수께끼의 마술사는 혹시 순호에게 에테르가 보이냐고 묻는다. 순호는 그쪽도 보이냐고 묻는다. 수수께끼의 마술사는 본인도 보인다면서 왕족이 아니여도 에테르가 보이는 마술사가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레이 역시 에테르가 보인다고 한다. 일레이나는 근데 왜 본인은 에테르를 못 보냐고 묻자 유전되지 않았기 때문에 가르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고. 이게 제대로 유전되는 건 왕족 뿐이라고 한다.
그레이는 모처럼이니 수업을 하겠다고 말한다. 순호는 기대하지만 역사를 배운다고 하자 바로 흥미를 잃어버린다. 그레이는 역사는 중요하다며 아르토리아 왕국의 초대 왕이 누군지 아냐고 묻는다. 일레이나는 시조의 마법사 아니냐고 말하자 그레이가 말한 정답은 누가 가르치냐에 따라 다르다. 원래, 아르토리아 왕국의 건국에 관해서도 구체적인 자료가 없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흑역사 이전인지 흑역사 때인지 흑역사 이후인지는 모르겠지만 흑역사 뒤에 왕국이 존재한 건 사실이라고 말한다. 시조의 마법사가 초대 국왕이라는 거는 위대한 마법사를 선조로 삼고 싶은 마음에서 나오는 추측이라고. 일단 지금 와서는 시조의 마법사 설이 주류라고 한다.
그리고 흑역사 이후의 첫 왕은 가고일이라고 한다. 항상 가면을 쓴 왕이었다고.
수수께끼의 마술사는 현재 열등 종족의 문제가 더 거세진다며 전쟁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말한다. 순호는 은혜를 팔 겸 조커의 수법을 알려주기로 한다. 그리고 그 대가로 재의 마법을 가르쳐달라고 하자 그레이는 그건 할 수 없다고 말한다. 그러자 순호는 그러면 일레이나를 내게 달라고 말한다. 일레이나는 부하의 의미일 거라고 생각하지만 그레이는 일레이나는 친구의 의미로 받아들여 어릴 때부터 쭉 혼자였어서 내심 불안했다며 딸을 잘 부탁한다며 기뻐한다. 열등 종족이 상대라 해도 친구는 친구라며 환영한다.
그레이는 순호에게 돌처럼 생긴 아이템을 건낸다. 에테르가 보이는 힘을 아주 조금 강화시켜주는 아이템이라고. 그렇게 순호는 ?의 마술을 익힌다.
수수께끼의 마술사는 줘도 되는 거냐고 묻자 그레이는 정당한 왕가의 혈통을 가진 마술사가 아니면 약간의 파워업 밖에 없다고 말한다.
순호는 조커의 수법을 모조리 알려준다. 수수께끼의 마술사는 인간 세계가 우리를 얕보고 있으니 매운 맛을 보여줄 필요는 있지 않냐고 말한다. 하지만 그레이는 마술사야말로 인간 세계를 얕보는 것 같다며 인간 세계에 굉장한 마술사가 탄생하지 않는 이유는 에테르가 너무 적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렇기 때문에 마술사들이 인간 세계로 가봤자 별 힘도 못 쓰고 바로 살해당할 거라고 한다.
어쨌든 수수께끼의 마술사는 꾸며진 전쟁이라면 할 의미도 별로 없다고 말한다. 그리고 조커가 이 일을 꾸며서 얻는 이득이 있냐고 묻자 순호는 그냥 전쟁하는 걸 보고 싶어하는 것뿐이라고 말한다. 수수께끼의 마술사는 그레이에게 이 일을 보고할 것을 부탁한다.
일레이나와 순호는 다시 방으로 돌아간다. 일레이나는 계속 지붕 주제로 이야기를 하지만 순호는 흥미없어한다. 그리고 모의전에서 사용했던 에테르 대절단에 대해 물어본다. 일레이나는 츠쿠요의 기술을 보고 영감을 얻었다며 상대의 에테르의 흐름을 끊어 마술을 캔슬하는 것이라고 한다. 순호는 시험삼아 에테르 대절단을 시도해보고 벽이 날아가버린다(...) 어쨌든 벽은 그레이가 구해온 재료로 순호의 마술 공학으로 고친다.
한편 스와코의 부하가 그레이에게 받은 정보를 스와코에게 보고한다. 스와코는 무작정 인간 세계로 쳐들어갔다간 아픈 꼴을 보는 건 우리일 거라며 이 일은 간과할 수 없다고 말한다. 그리고 전쟁을 주도하는 노인들은 본인이 맡을 테니 선동자는 라인하르트에게 맡긴다. 그리고 스와코는 라인하르트가 쓰러지면 나라의 중대사니 몸 관리 잘 하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긴다.
그리고 렌타는 그런 일이 있었냐며 즉각 잡아야겠다며 꼬리 자르기를 시전한다.
다시 일레이나의 집. 수수께끼의 마술사는 라인하르트와 스와코가 움직이기 시작했으니 해결될 거라고 말한다. 그리고 그 때 불안하게 컵이 하나 깨진다. 수수께끼의 마술사는 조커는 이명도 없는 놈이니 별 거 아닐 거라고 말한다. 순호는 마법을 사용할 수 없다고 귀찮지 않다고 여기는 건 안 된다고 하자 수수께끼의 마술사는 하나하나 달려들지 말라고 말한다. 이래 봬도 사적으로는 열등 종족에 대한 편견은 별로 가지고 있지 않다며.

그레이는 편견은 없지만 업신여기고 있지 않냐고 말한다. 수수께끼의 마술사는 그런 교육을 받아왔으니 어쩔 수 없다고 말하며 이제 와서 열등 종족과 마술사가 대등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한다. 일레이나는 혹시 집이 부자냐고 묻는다. 수수께끼의 마술사는 그렇다고 말한 뒤 순호에게 불만 있으면 싸워서 결착을 낼 거냐고 묻는다. 하지만 순호는 송사리와 싸워도 의미 없다며 의욕을 내지 않는다.
수수께끼의 마술사는 송사리 취급에 화가 나서 싸우자고 말한다. 수수께끼의 마술사는 꽤나 민첩한 움직임으로 순호의 배후를 노리지만... 오토 카운터가 발동하면서 그대로 쓰러지고 만다. 수수께끼의 마술사는 깔보지 말라며 이래 봬도 라인하르트에게 한 방 먹인 적 있다고 말하지만... 그레이는 라인하르트는 당신에게 무르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수수께끼의 마술사는 멀린도 대단하다고 칭찬했다고 하지만 그레이는 멀린은 무르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수수께끼의 마술사는 얕보지 말라며 이래 봬도 아르토리아 왕국의 왕이라며 자신의 정체를 실토해버린다(...) 즉 수수께끼의 마술사의 정체는 아르토리아 왕국의 여왕인 릴리. 알고보니 주변에서 아이고 강하다 우쭈쭈 해주니까 본인이 진짜 강하다고 착각한 것. 그레이는 왕족이라고 해도 재능은 잔혹한 법이라고 말한다. 그래도 진지하게 단련했다면 달라졌겠지만 자만에 빠지면서... 일레이나는 이렇게 되지 말아야겠다며 하나 배운다(...)
그레이 : 선대가 급사했으므로 어쩔 수 없다고 말한다면 어쩔 수 없습니다만.
릴리 : 왜 언니가 그걸 말하는 거야!
일레이나 : 언니!?
그레이 : 교육을 맡았기 때문에 그렇게 불러요. 오해를 사니까 그렇게 부르지 말라고 했죠?
릴리 : ...죄송합니다.
그레이는 왕은 강하다는 식으로 알려져있으니 발설하지 말아달라고 말한다. 순호는 입막음료를 요구하지만 그레이는 어차피 퍼뜨려도 아무도 안 믿을 거라고 말한다. 일레이나는 거대 환수를 단독으로 쓰러뜨렸다는 이야기는 뭐냐고 묻자 릴리는 자신의 어머니 이야기라고 말한다. 그레이는 도망치는 거나 그런 거에 대해서는 단련해서 빠르지만 다른 것도 단련하라고 말한다.
그 후 성에서 마중을 나와 릴리가 성으로 돌아간다. 일레이나는 마법 연구도 하고 싶다고 하자 그레이는 딱 좋은 적임자를 불렀다고 말한다. 그렇게 도착한 손님은 린디와 시오니. 시오니는 영문도 모른채 왔다가 그레이의 얼굴을 보고 "나왔다아아아아아아!"라며 비명을 지른다. 시오니의 마음의 상처 대부분은 다 그레이의 짓이었다고(...)
그레이 : 역시 세상은 재능이죠! 재능 없는 놈에게 좌지우지되는 쓰레기는 되고 싶지 않습니다. 뭐랄까 원래 재능 없는 열등 종족이 나쁜 것은 아닌지?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까 의자?[66]
시오니 레지스 : (울면서) 네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레이 님.
그레이는 반성했다며 지금까지 몇 번이고 사과하러 오지 않았냐고 하지만 시오니는 피해자의 마음의 상처가 그렇게 간단히 치유되냐며 화를 낸다. 린디는 그 때의 그레이와는 다르다며 보증하겠다며 진정시킨다. 하지만 딱히 달라지지 않는 태도를 보고 시오니는 정말 달라진 거 맞냐고 말한다(...) 린디는 성격이 나쁜 건 어쩔 수 없다고 대답.
일레이나는 혹시 순호가 없었다면 본인도 이렇게 됐을까 생각한다.
교육 시작. 일레이나는 어떤 마법을 목표로 하면 좋을지 방향성에 대해 잘 모르겠다고 말한다. 그레이는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걸 하면 된다고 말하고 린디는 뭘 제일 원하는지 말해보라고 말한다. 일레이나는 순호를 이기고 싶은 마음이 가장 강하다고.
린디는 그레이에게 어떻게 재의 마법을 익혔냐고 묻자 그레이는 까먹었다고 대답한다. 시오니는 그레이가 1학년 후반에 편입생으로 들어왔는데 이미 그때부터 재의 마법을 쓸 수 있는 천재였다고 한다.
어쨌든 일레이나는 순호를 이기게 되고 싶다고 말하고 린디는 일레이나에게 필요한 것은 그것을 자각하는 것이라고 한다. 방향성은 정해져 있으니 뒤는 어떻게 하면 좋은지 스스로 이해해보라고 말한다.
다음은 순호 차례. 린디는 순호의 장점을 살펴보는데 이상한 게 하나 끼어있다며 혹시 최근에 바뀐 게 있냐고 묻는다. 순호는 모르겠다는 표정을 짓고 그레이는 뭔가 떠올랐다는 듯이 "그럴 일은 절대 없다."며 부정한다. 린디는 순호에게 실천은 이제 단념하라고 조언한다. 인형에 집중하라고. 순호는 본인의 머리 속에 실천에 강한 유사 인격을 상주하게 하면 된다고 이해한다. 그레이는 그랬다간 마음이 망가진다 하고 린디는 최종적으로는 유사 인격과 주인격의 싸움이 벌어질테니 비추천이라고 말한다. 순호는 알겠다고 말한다.
린디는 하나 어드바이스 하겠다며 싸움만이 강해지는 방법은 아니라고 말한다. 순호는 난해하다고 대답. 그레이는 순호와 일레이나 둘 다 학생 레벨이 아니니 자랑해도 된다고 말한다. 하지만 둘 다 아직 부족하다며 더 강해지고 싶다고 말한다. 린디는 강함에 탐욕적인 것도 젊음의 증거인 것 같다고 말한다. 시오니는 이 세대라면 다른 학원을 통틀어도 최강이라며 화가 날 정도의 천재들이라고 말한다.
순호는 전투 이외에 강해지는 방법으로 낚시를 떠올리며 일레이나와 낚시를 하러 간다. 린디는 숨돌리기라도 해서 제대로 된다면 좋겠지만 그런 아이는 아니라고 말한다. 그레이는 본인이 본 애들 중에선 한 손에 들 정도로 별난 아이라고 말하다. 시오니는 장래에는 거물이나 마녀가 될 거라고 말한다.
한편 스와코는 인간 세계에선 라인하르트도 갓난아기라며 전쟁은 무리라고 말한다. 와시즈는 마술이 없더라도 열등 종족 따위에게 지겠냐고 하지만 스와코는 마술 없이 싸우는 경험은 인간 세계가 압도적으로 유리하다며 전쟁을 하게 되면 결과가 어떻든 우리에게 큰 손실일 거라고 말한다. 효도는 인간 세계가 먼저 침략하려 했다고 하자 스와코는 그 부분은 라인하르트에게 맡긴 참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인간 세계가 뭘 하든 전이진은 마술사가 펼치는 거니 인간 세계에서는 방법이 없다고 말한다.
그리고 스와코는 열등 종족 노예가 적힌 리스트를 모두에게 나눠준다. 그러자 와시즈는 대신께서 그렇게까지 말한다면 알겠다며 태도를 바꾼다. 효도는 블루 코스모스에게 속았다며 모든 책임을 블루 코스모스에게 떠넘긴다. 스와코는 노인들이 만족한 것 같다며 부하에게 리스트에 적힌 가축들을 조달하라고 시킨다.
그리고 때맞춰 릴리가 돌아온다. 릴리는 눈물을 흘리면서 본인은 약하냐고 대답해달라고 말한다. 스와코는 강하다고 말하는데 속으로는 '아까 전까지 상대하던 노인보다는'이라고 생각했다(...)
한편 조커는 또 계획이 실패했다고 말한다. 마녀사냥 부대의 스파이는 다음 작전은 없냐고 하지만 조커는 무능한 자들까지 모두 눈치챘으니 다음은 없다고 말한다. 그리고 바로 코요미와 마녀사냥 부대가 들이닥친다. 스파이는 바로 체포당하고 조커에게는 더 이상 볼 일이 없다며 즉각 처형을 명한다. 조커는 마지막으로 가르쳐줄 게 있다며 본인이 사용한 폭탄은 교수가 만든 폭탄이라고 말한다. 그 뒤 코요미를 도발하고 코요미는 조커를 빨리 끌고 가라고 소리친다.
코요미는 조커와 관련된 사건은 끝났다고 하지만... 부하는 교수에 대한 정보가 나온 이상 이번에는 교수를 조사해야한다고 한다.
한편 모리어티. 조커의 유언에 따라 스페이드와 다이아가 모리어티 파벌에 합류한다. 다이아는 아직 하트와 클로버는 합류하지 않았다고 말한다. 모리어티 일행은 신나하면서 본인들의 코드네임도 만든다(...) 모리어티는 킹, 아우라는 퀸, 엔은 잭, 아이린은 에이스.
모리어티는 생각지도 않은 형태로 조커가 탈락해서 부하가 모두 자기 것이 되었다며 흐름을 탄 것 같다고 말한다. 다만 환수 보호 단체가 사라져버린건 아프다고.
한편 코요미는 조커의 처형이 완료되었다며 이제 한시름 놨다고 말한다.
돌아가는 날. 일레이나와 순호는 집을 나선다. 일레이나는 즐거웠다며 호감도가 오른다.

3. 2학년 3학기

3.1. 왕가의 돌 편 (140~147)

새벽. 시오니는 현재 학생들의 성적을 살펴보며 수석 규칙을 마무리짓는 중. 그 뒤 로시우와 마타르에 관한 이야기를 시작하는데 로시우는 환수 보호 단체와의 연결을 강화하기 위해 고용한 거니 단체가 사라진 이상 곁에 둘 이유가 없다고 말한다. 프렌다가 말하길 로시우는 평판도 아슬아슬한 편이라고.
마타르는 열등 종족 배제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 데려온거지만 방침이 정반대가 된 이상 마타르는 방해된다고 한다. 프렌다는 마타르는 백이 있기 때문에 멋대로 처우를 결정하는 건 힘들다고 말한다.
다음은 졸업 발표 관련. 빅 4가 처음 제출한 테마들이 서큐버스는 남자를 매혹하는 10가지 기술, 릿카는 나팔꽃 관찰 일기, 아야메는 맛있는 열등 종족의 피부, 라이잘린은 아예 백지(...) 아무리 작년보다 천재가 줄어들었다고 하지만 이건 너무 심한 거 아니냐고 말한다.
참고로 슈라이버는 엉덩이 배트 마술을 배에다가 써도 엉덩이 배트 마술이라고 불러도 되는지가 테마라고 한다(...)
다들 귀성을 마치고 기숙사로 돌아온다. 한편 마타르는 아유에게 부탁해서 베르단디 내부에 있는 전이의 문으로 향한다. 마타르는 조금 신경 쓰이는 일이 있어서 조사 중이라면서 아무래도 이 문에는 문제가 없는 것 같다고 말한다. 코이치는 문 관리는 마조리나, 프렌다 선생님의 일 아니냐며 수수께끼라고 말한다.
특별 수업 시간. 네기와 레일리가 같이 수업을 진행한다. 이번에 가르칠 건 전이진 수업. 전이진은 기초와 응용 양쪽 모두 재능이 없으면 쓰기 힘들다고 말한다. 네기는 전이진을 자기 것으로 만들 수 있는 마술사는 적은 편이긴 하지만 그래도 들어주라고 말한다. 레일리는 어차피 대부분은 기존의 전이진을 사용하는 편이니 직접 만들 수 없다 해도 속상해할 필요는 없다고 말한다.
전이진은 고정된 물건를 자유롭게 왕래하기 위한 마술. 에테르를 가지고 있지 않다고 해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다만 무허가로 전이진을 만드는 것은 원칙적으로 할 수 없다고 한다. 물론 예외도 있긴 하지만 대체로는 왕족에 한해서 예외라고. 다만 멀린 같은 경우엔 위에서도 손 놓고 있는 상황이라고 한다(...) 다만 그 점이 조커의 침입을 허용한 것이라고.
전이진은 크기가 커질 수록 큰 물건도 전이할 수 있지만 그만큼 만들기 복잡하고 만드는 시간이 길어진다고 한다. 그리고 전이진을 그릴 땐 고정된 좌표여야 하며 이동하는 물건에 전이진을 그려봤자 발동하지 않는다고 한다. 또한 전이처에도 전이진이 있어야 한다고 한다.
일레이나가 전이진을 만드는 건 얼마나 걸리냐고 하자 손바닥 크기의 전이진은 숙달된 마술사라면 1분만에 완성한다고 알려준다.
레일리가 덧붙이길 지금까지의 설명을 모두 무시하는 게 멀린이라고 한다. 이 제한을 전부 무시하는 전이진을 개발했다고. 사실 전이진인지도 확신이 안 선다고 한다. 네기는 공간을 이동한다고 표현하는 게 더 맞을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순호는 전이진을 그려보려 하지만 펌블이 뜨면서 손가락이 절단된다(...) 유코는 피투성이 손을 좀 더 자세히 보여달라고 조른다. 네기는 빨리 에루루에게 가라고 하고 레일리는 실패하면 이렇게 된다고 말한다. 그나마 작은 전이진이라 저 정도로 끝났지 크기가 좀 되는 전이진이었다면 몸이 찢어져 죽었을 거라고.
밤이 되고 순호는 파츄리를 찾아간다. 파츄리는 전이진은 수송, 이동 마술이라며 이걸 전투에서 활용하는 마술사는 상당한 괴물 뿐이라고 말한다. 그래도 싸움이 전부가 아니라며 익혀두면 편하니 익혀두라고 말한다. 순호는 다들 그런 비슷한 말을 한다고 말한다. 파츄리는 전투만 생각하면 강해지는 거에 한계가 온다고 말한다. 순호는 강해지고 싶다고 생각하면 땅땅 강해지는 게 마술 아니냐고 묻는다.
파츄리는 그럼 프로그램은 죽이기 위해 배웠냐고 하자 만약 아니라면 한 번 생각해보라고 한다. 순호는 왠지 모르게 해보면 될 것 같아서 시험삼아 했더니 됐다고 말하고 전투와 관계 없이 자기 것이 되었다고 말한다. 파츄리는 순호의 상태를 보며 아직 벽은 파괴할 수 없는 것 같다고 말한다.
그러던 중 파츄리가 무언가를 느끼고 순호에게 죽여도 되냐고 묻는다. 순호는 그럼 본인도 죽일 거라고 대답. 파츄리는 해석의 마술을 써서 해석을 해본다. 그렇게 이것저것 생각하더니 갑자기 납득되었다고 말한다. 순호가 왕족이 아니라는 일을. 순호도 당연하지 않냐며 뭔 소리하는 거냐고 말한다.
파츄리는 이번엔 대규모 마술 같은 걸 알려주겠다고 한다. 단순히 마술의 효과를 넓히는 거라고. 파츄리는 이거는 가르친다고 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실전에서 계속 써보면서 익히는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순호가 나간 뒤 뱌쿠렌이 급하게 도서관으로 들어간다. 마타르가 문을 찾아냈다고. 그 뒤 앨리스가 들어와 마타르의 목적은 역사서가 사실이라는 증거를 찾기 위해 과거로 가는 것이라고 말한다. 파츄리는 그래도 문을 알아낼줄 몰랐다며 역사의 이야기꾼은 무섭다고 말한다.
앨리스는 순호를 이용하면 안 되냐고 하자 뱌쿠렌은 마타르 쪽이 더 강해서 안 된다고 말한다. 그 뒤 마리사가 들어와 싸우는 일만 안 일어나면 되는 거 아니냐고 말한다. 마리사는 마타르를 과거로 못 보내게 하는 게 요점 아니냐며 그 일은 본인에게 맡겨달라고 말한다.
그리고 4명은 순호에게 이 일을 맡기기로 한다. 최악의 경우엔 순호의 목숨이 줄어들겠지만 좋은 훈련이 되겠다고 말한다. 그리고 당연히 이 작전은 순호에겐 아무 말 없이 진행하기로 한다.
마술 공학 시간. 에테르를 흡수하는 아이템을 배운다고 한다. 유우코는 다들 에테르 무효화와 착각하기도 하는데 다른 거라고 말한다. 마술 공학에도 에테르가 필요하기 때문에 에테르를 무효화하는 아이템은 제작 불가능이라고. 순호는 존재하지 않냐고 하지만 유우코는 그 부분은 본인도 미숙하니 국가 공학성에 들어가면 가르쳐주지 않겠냐고 말한다.
에테르 흡수는 주변의 에테르를 흡수하는 아이템으로 소규모라면 졸업하는 무렵에는 학생들도 만들 수 있다고 말한다. 대규모라면 요구하는 소재도 어중간하지 않고 상당한 기량도 필요하니 제작할 수 있는 마술사는 몇 없다고 한다. 작년 학원에 전이된 거대 에테르 흡수 장치는 공학성에서도 만들 수 있는 마술사는 적다고 한다.

포스포필라이트가 흡수한 에테르는 어떻게 되냐고 묻자 일반적으로는 대지로 흘려 넣는다고 한다. 이거 말고도 전용 에테르 보관 장치를 만드는 경우도 있고 다른 아이템과 연결하는 케이스도 있다고 한다. 결국 방법은 용도에 따라 달라진다고. 그리고 에테르 흡수 아이템의 본래 용도는 실험에 사용하거나 에테르 농도가 적은 대지를 풍부하게 하는 용도라고 한다.
순호는 전투와 관계가 없어도 전투에 사용할 수 있는 것이라며 공부가 되었다고 말한다(...)
밤이 되고 순호는 마리사를 찾아간다. 순호는 에테르 무효화 장치에 대해 물어보는데 마리사는 애매한 말투로 알고 있다고 말한다. 실재하고 만드는 마술사가 있긴 하지만 어떤 원리로 작동하는 건지는 본인도 모르겠다고. 그리고 오늘은 이동의 마술, 신체 강화를 이용한 소매치기를 배운다고 한다. 보관된 아이템은 훔칠 수 없지만 몸에 가지고 있는 건 이렇게 훔칠 수 있다고. 물론 강한 상대에겐 먹히지 않지만 익혀둬서 손해볼 건 없다고 한다.
순호는 소매치기를 익히지만 이건 마술이 아니라 기술 아니냐고 말한다. 마리사는 소매치기의 마술 같은 게 어디있겠냐고 말한다. 그 뒤 마리사는 무언가를 하는데 순호가 뭐 했냐고 묻자 아무것도 안 했다며 둘러댄다.
순호는 복도가 시끄러운 것을 보고 슬슬 연구 발표회의 시기임을 눈치챈다. 작년과 같은 걸 하면 의미가 없으니 올해는 스쿨드 동급생이 아니라 울드 동급생이랑 하기로 한다. 일레이나가 왜 왔냐고 묻자 "전투와 관계가 없는 곳에 강해지는 힌트가 있을지도 모르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호타루마루, 바이올렛은 순호의 합류를 반대했지만 그런다고 빠질 순호가 아니기 때문에 반대파들은 빠르게 포기한다(...) 좀처럼 좋은 아이디어가 나오지 않자 순호는 귀신의 집 어떻냐고 묻는다. 귀신의 집이라는 개념은 마술 세계에 없는지 일레이나는 귀신은 알지만 귀신의 집은 모르겠다고 말한다. 마요이와 파워프로군처럼 인간 세계에 관심이 많은 부류는 뭔지 안다며 하자고 말한다. 나머지 학생들도 그걸로 하자면서 귀신의 집으로 결정.
그 뒤 순호는 슬슬 군단을 강화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사쿠라 스파이더, 메이, 헤모와 마주친다. 사쿠라 스파이더는 순호 선배와 만나다니 최악의 하루라고 말하면서 순호에게 달려온다(...)[67] 보아하니 이미 사쿠라 스파이더의 주변인에게는 순호를 좋아한다는 사실이 퍼진듯. 하지만 순호는 강함을 잘 모른다며 군단에 넣지 않는다. 사쿠라 스파이더는 엄청 충격받은 얼굴을 한다(...)
한편 에루루의 공방. 에루루와 시오니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는데 다름아닌 쿈이 전학을 간다는 내용. 열등 종족을 싫어하는데 내년부터는 유급하면서 동급생이 되는 처지이니 쿈이 그 사실을 견디지 못하고 전학을 선택한 것. 전학처는 가웨인이라고.
한편 마타르는 문을 찾아냈지만 결계가 상당하기 때문에 해제할 수 없다며 스와코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하지만 스와코는 별 관심이 없는지 자신은 바쁘니 마술성에 가보라고 말한다. 그렇게 마타르는 결계 분석을 마술성에게 맡긴다.
한편 로시우는 보호 단체가 사라지면서 근처를 지나가던 순호에게 "혹시 열등 종족이라고 비난하는 놈이 있다면 내가 용서하지 않겠다."고 말하다가 "그러니까 시오니 님에게 제발!"이라면서 잘리지 않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을 하고 있었다. 프렌다는 시오니가 부하를 불합리하게 해고할 일은 없다고 말하지만 로시우의 태도는 바꾸지 않는다. 그리고 프렌다와 순호가 자리를 비우자...
로시우 아다이 : 흥. 두고보자. 블루 코스모스가 부활하면 이렇게 아첨할 필요도 없어진다. 그리고 그 때야말로 시오니 파벌의 최후다.
(프렌다가 돌아온다)
로시우 아다이 : 라고 말하는 무리도 있겠지만! 이 로시우는 시오니 님 뿐이므로! 부디 안심을!
프렌다 세이베른 : 시오니 님을 배반하는 놈은 파벌에 필요... 앗.
순호 : (다시 돌아오면서) 무슨 일?
프렌다 세이베른 : 다음은 없어! 젠장!
로시우 아다이 : ?
환수학 시간. 로시우는 환수의 카드에 대한 강의를 진행한다. 카나메는 환수가 불쌍하다고 하지 않았냐고 묻자 로시우는 "이것도 장사라서."라고 말한다. 다만 배틀 실력은 그닥이기 때문에 카드 그 자체에 대해 배우겠다고 한다.
소환되는 환수를 관리 하는 곳이 환수성. 환수를 소환하는 카드를 관리하는 곳은 공학성이라고 한다. 매우 밀접한 관계이므로 월권도 일어나긴 하지만 환수는 환수성, 카드는 공학성이라고 한다. 카드를 판매해도 좋은 건 공학성 뿐이고 공학성은 기업에 판매권을 위탁한다고 한다. 그리고 환수는 환수성의 허가가 없으면 포획할 수 없다고 한다. 즉 공학성과 환수성의 허가를 받은 곳만이 카드를 판매할 수 있다는 것. 이 지식을 모르면 허가를 받기 위한 시험에 합격할 수 없다고 한다.
그 외 여러가지가 있지만 카드를 판매할 마술사들만 공부하라고 말한다. 애비게일은 왜 카드냐고 묻자 로시우는 그건 옛날부터 그래왔던 거라 잘 모르겠다고 대답한다. 죄악감을 지우기 위해 완구와 같은 형태로 만들었다는 주장도 있지만 굳이 카드가 아니라 다른 형태였어도 죄악감이 없는 놈은 없다며 어리석은 주장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어째서 의미 불명인 제약이 있는지, 어째서 카드인지에 대해 연구하는 마술사도 적지는 않다고 한다.
카나메는 구체적인 제약을 알려달라 하자 로시우는 말을 자르고 환수 관리법에 대한 강의로 넘어간다. 그리고 순호는 계속 자고 있었다(...)
밤이 되고 순호는 뱌쿠렌을 찾아간다. 에테르 흡수의 마술을 가르쳐달라 하지만 뱌쿠렌은 우리들이 그걸 가르칠 일은 없을 거라고 말한다. 습득의 어려움도 있지만 매우 강력하기 때문에 악용될 가능성도 있어서 안 가르치겠다고 말한다.
순호는 그럼 어쩔 수 없다고 단념하고 뱌쿠렌은 우리들을 죽이기 위해 필요한 마술이니 가르칠 수 없다고 속으로 생각한다. 그 대신 마술 캔슬을 가르쳐주겠다고. 상대의 이미지를 방해하는 기술이라고 하며 이건 자신보다 강한 마술사 상대로도 효과를 낼 수 있다고 한다. 물론 순호처럼 방해를 무시하는 마술사도 있다고. 그렇게 순호는 마술 캔슬을 익힌다.
뱌쿠렌은 순호에게 본인의 뒤에 무언가가 보이냐고 묻는다. 순호는 딱히 안 보인다고 하자 뱌쿠렌은 그럼 됐다고 말한 뒤 에테르를 보는 힘이 아직 완전하지 않으니 단련하라고 말한다.
귀신의 집 회의. 일레이나는 장소는 확보했으니 제작만 남았다고 말한다. 마요이는 귀신 역할을 정하자고 하자 로민은 그냥 마술을 쓰면 되지 않냐고 말한다. 마요이는 귀신 역할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일레이나도 한다면 변장이 재미있을 것 같다고 말한다. 호타루마루는 중노동이라며 질색한다.
바이올렛은 변장한 귀신을 무서워하는 마술사는 적지 않겠냐고 말하자 순호는 칼 들고 달려드는 피에로는 어떻냐고 묻는다.마요이 "귀신은!" 일레이나는 그게 좋겠다고 말하고 최종적으로는 그냥 던전이 되어버린다(...) 일레이나는 재밌으면 이름은 상관 없다고 하고 파워프로군은 납득한다.
한편 프렌다는 순호에게 받은 폭탄을 해석하는 중. 해석은 끝났지만 뭔가 순호에게 건내주면 안 될 것 같은 기분이 든다고 한다. 하지만 순호는 불렀냐며 방으로 들어온다(...) 자물쇠는 제레미아를 시켜서 열었다고. 프렌다는 해석은 끝났다며 소재만 있으면 양산 가능하다고 말한다. 그런데 킬러 퀸이 있으면서 왜 폭탄을 원하는 거냐고 묻자 "그건 그거. 이건 이거."라고 말한다.
프렌다는 비서 일에 비품 관리도 맡고 있기 때문에 양산은 힘들다고 말하는데 순호는 종이를 건내주면서 소재를 쓸지 유언을 쓸지 선택하라고 말한다. 프렌다는 얌젼히 소재를 적는다(...) 프렌다는 마술 공학이 아니고 수작업으로 만드는 게 빠른 종류의 폭탄[68]이기 때문에 마술사가 양산하는 건 힘들 거라고 말한다. 순호는 프렌다에게 여가 때 해달라고 부탁한다.
기숙사로 돌아온 순호. 발표회 준비를 하던 서큐버스와 만난다. 기존의 테마는 학원에서 안 된다고 해서 가장 방어 효과의 높은 배리어의 형태에 대한 테마로 바뀌었다는 모양. 서큐버스는 순호에게 자신의 배리어에 공격을 날려달라고 부탁한다. 그렇게 숲 근처의 벽에서 배리어 실험을 진행한다[69].
순호는 블랙 록 슈터를 소환. 전력을 다해 공격을 퍼붓지만 서큐버스의 배리어와 벽에는 아무 이상이 없었다. 순호는 정면에서 깨지 못했다며 화력 부족인 것 같다고 말하지만 서큐버스는 이 정도 위력의 공격을 할 수 있는 학생은 학원 내에서도 아마 없을 거라고 말한다[70]. 그렇게 여러번 더 실험을 했지만 끝내 부숴지지 않았다고 한다.
한편 순호는 서로 죽고 죽이는 곳이 아니라면 성장할 수 없는 것 같다며 시오니에게 괜찮은 곳 없냐고 묻는다. 시오니는 거대 환수 포획 현장 견학을 추천한다[71]. 그렇게 순호는 현장에 아카시까지 데려간다(...)
한편 모리어티는 학생 두 명만 거대 환수 포획 현장에 견학을 간다는 소식을 전해듣는다. 하지만 아르토리아 학원 교육 방침이 그럴 거라며 무시하고 넘긴다. 그것보다 마타르의 역사서를 빼앗고 싶다고.
순호와 아카시는 환수 포획 기지에 도착한다. 오키드가 두 사람을 반겨준다. 이 곳은 환수 포획의 최전선 기지라고 말하고 아카시는 그럼 위험한 곳에 온 거 아니냐며 놀란다. 오키드는 여기서는 9할 정도는 편안히 포획할 수 있는 환수밖에 없다고 한다.
환수 포획 랭크


D랭크 : 생태도 포획 방법도 알고 있다. 낙승. 신입 연수에서도 사용되는 레벨.

C랭크 : 생태도 포획 방법도 알고 있다. 보통. 조심할 필요가 있다.

B랭크 : 생태도 포획 방법도 알고 있지만 난이도가 높다. 꽤 위험.

A랭크 : 생태나 포획 방법을 자세하게 알고 있지 않다. 위험도도 불명.

S랭크 : 괴물. 거국적으로 토벌하는 레벨. 포획? 잠꼬대는 자면서 해라.
이 랭크는 위험도가 아니라 포획 난이도 랭크라고 한다. 아무리 위험한 환수라 해도 포획 난이도가 쉽다면 낮은 랭크가 된다고. 아카시는 조금 전 1할은 S랭크냐고 묻자 오키드는 S랭크가 확인된 케이스는 흑역사 이후로도 한 손으로 꼽는 정도라고 말한다.
이 기지에서 주로 포획하는 건 D랭크. 그리고 가끔 C랭크가 나온다고 한다. 물론 C랭크라고 얕보다간 큰일 날 수 있다며 주의를 준다. 그리고 환수 포획에 쓰는 거대로봇이라며 건탱크와 AV98 잉그램을 소개한다.
오키드는 이제 출발할 시간이라며 안내역을 붙여주는데... 놀랍게도 아티였다. 하지만 순호는 어나더 블러드랑 헷갈린다(...) 아티는 의료 관련 기업에서 근무하고 있었고 여기저기 파견다니던 중이었는데 어느새 이 기지에 전속되었다고 한다. 지금은 병사와 환수의 치료를 맡고 있다고.
지금 포획하러 가는 건 크랙코라는 환수이며 예상 외 사태가 일어나지만 않는다면 포획하기 쉬운 상대라고 한다. 그렇게 크랙코가 나타나고 아티는 포획을 하는 자들은 베테랑들이라며 문제 없을 거라고 말하지만... 아니나 다를까 문제가 터지면서 결국 포획 실패. 철수한다(...)
하지만 순호는 크랙코를 상대하러 가자고 하고 아카시도 C랭크면 우리들이 할 수 있겠다고 말한다. 아티는 포획 난이도랑 위험도는 다르다고 말하지 않았냐며 빌어먹을 고양이라고 소리친다(...) 크랙코는 아르토리아 학원의 숲의 입구에 사는 환수 수준으로 강하다고 한다.
아카시는 빠르게 상황을 파악하고 도망치자고 말하지만 당연히 순호는 허가하지 않는다(...) 결국 크랙코가 도주로를 차단하면서 이제 꼼짝없이 싸워야 하는 상황. 아티는 어째서 이런 일이 됐냐며 소리지른다(...) 한편 기지. 오키드는 서둘러 구조를 하러 가야한다고 말하지만 구조를 하러 갈 인력이 없는 상태.
아티는 크랙코에게 물리는 통하지 않는다며 마술로 상대해야 한다고 말한다. 약점은 눈이라고. 하지만 크랙코는 공격을 모조리 피한다. 아티는 아군에 빌어먹을 고양이와 버서커밖에 없다고 한탄한다(...) 그렇게 계속 고전하던 때에 순호가 살의를 해방하자 크랙코가 위축된다. 그 뒤 무언가가 나타나는데...
??? : 눈을 떠라...
순호 : ...누구?
??? : 눈을 떠라. 정당한 왕의 피여. 눈을 떠라.
순호 : 윽! 어라?
아카시 : 전투 중인데 멍 때리고 있을 때냥! 거대 환수가 오고 있으니까! 그 전에 도망치자냥!
순호 : ...이건 대체? 말도 안 돼. 그런 건 무리라고 다들 그랬는데.
아티 : 잠깐! 뭐하는 겁니까!
순호 : 하지만 쓸 수 있다면 쓰도록 하죠. 모든 건 그것을 죽이기 위해. 에테르 부스트.
순호는 마술로 화력을 높여서 공격을 하지만 크랙코는 또 피한다. 생각해보니 화력의 문제가 아니었다는 건 덤(...) 그러면 다른 걸 쓰면 된다며 아카시의 힘을 한계 이상으로 끌어낸다. 아카시는 올라간 위력으로 크랙코를 공격하지만 아까도 말했듯이 화력의 문제가 아니었다(...)
아티는 잘 모르겠지만 그 힘을 본인에게도 써달라고 하지만 순호는 부하가 아닌 상대에겐 효과가 없다고 말한다. 그래도 아카시가 배리어를 쳐서 크랙코의 돌진을 튕겨낸 덕분에 구출될 때까지 시간을 끌 수 있었다. 순호는 무슨 생각인지는 모르겠지만 왕의 마술을 사용할 수 있다면 사용하겠다고 말한다.
그렇게 순호와 아카시는 학원으로 돌아가고 아티는 웃으면서 두 번 다시 오지 마라고 말한다(...)
응용 마술 시간. 영창의 위장에 대해 가르쳐주겠다고 한다. 영창은 이미지 하기 위한 보조에 지나지 않기 때문에 마술사에 의해 영창은 여러가지라고 한다. 평소와 다른 영창을 하면 당연히 이미지가 어렵고 위력이나 효과도 떨어지지만 능숙하게 사용하면 효과는 절대적이라고 한다.
어쨌든 노력하는 게 제일이니 계속 노력하라고 말한다. 순호가 그 점을 물어보자 레일리는 약으로도 강해질 순 있지만 대부분은 강한 부작용이 동반하니 일시적인 강화라면 약학이 제일이지만 최종적으로는 노력이 전부라고 말한다.
그리고 3학년부터는 전문 분야 위주의 수업을 듣게 된다고 한다. 메인을 선택한 뒤 그 뒤는 서브라는 느낌. 다만 서브가 메인을 방해하지 않도록 하라고 한다. 그리고 응용 마술은 마법을 가장 많이 만들어낸 분야라며 전공한다면 환영한다고 말한다. 그렇지만 재능이 없으면 이야기가 되지 않는 분야라고.
순호는 앨리스를 찾아간다. 앨리스는 아이기스를 보며 점점 감정이 풍부해지는 것 같다며 흥미롭다고 말한다. 그리고 순호가 왕의 마술을 언급하자 우리들 중 아는 자는 아무도 없다며 재빠르게 화제를 전환한다. 아이기스는 더 튼튼해지고 싶다고 하고 앨리스는 불 내성을 아이기스에게 붙여준다. 그리고 자신에겐 뭐 없냐는 순호의 물음엔 인형사로썬 더 이상 가르칠 게 없다며 이제는 싸워서 강해지는 것밖에 없다고 말한다. 아예 없는 건 아니지만 이제는 스스로 알아내야 할 시기라고 한다.
그래도 어드바이스를 해주는데 인형사인 순호에게 가장 필요한 건 마술 공학이라고 말한다. 순호는 본인은 에테르 인형을 쓴다고 말하지만 앨리스는 무시해도 된다며 단지 길이 막혔을 때 도움이 될 수도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순호에게 의미심장하게 "힘내."라는 말을 남긴다.
한편 마술성에서 결계 분석을 끝내고 마타르는 이 정도로 빨리 끝낼 줄은 몰랐다고 말한다. 하지만 너무 빨리 끝난 것 같다고 말하자 사실 스와코의 부하가 와서 이런저런 조언을 해줬다고 말한다. 마타르는 누군지 아냐고 묻자 잘 모르겠다며 여성인 건 확실하다고 말한다[72].
마타르는 전이의 문으로 가서 결계를 푼다. 마타르는 자신을 시조의 마법사에게 데려가달라고 말하고 그대로 과거로 가게 된다. 그리고 방에서 노무라, 츠쿠요에게 군단 권유를 하던 순호까지 덩달아 과거로 끌려가게 된다[73].
마타르는 과거로 도착한다. 장소는 아직 아르토리아 학원이 세워지기 전인 학원 터. 그리고 근처에 순호가 있는 걸 보고 어떻게 온 거냐며 당황한다. 마타르는 평정심을 되찾은 뒤 시조의 마법사를 찾기로 한다. 그리고 마타르와 순호의 앞에 누군가가 나타난다.
누군가는 마타르의 마음을 읽어 미래에서 왔다는 걸 알아낸다. 미래에는 그런 마기(=마술)가 있는 거냐며 놀란다. 마타르는 정신 간섭 대책은 완벽했는데 대체 어떻게 들여다본거냐고 말한다. 누군가는 멋대로 읽어서 미안하다고 말한 뒤 이 시대에 시조의 마법사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애초에 마술 세계라는 존재도 지금 처음 알았다고. 우리들은 미래에 그런 세계를 만드는 거냐며 슬프다고 말한다.
마타르는 무슨 말을 하는 거냐고 묻자 누군가는 알기 쉽게 말해주겠다며 "나는 네가 원하던 거야."라고 말한다. 마타르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문을 통해 마술 세계의 과거로 온 거라고 말한다. 그리고 순호와 마타르는 마나(=에테르)로 연결되어있다며 둘 중 한 쪽이 과거로 간다면 다른 한 쪽이 끌려오는 거라고 말한다. 이 말을 듣고 순호는 에테르를 보는 힘이 아직 완전하지 않다는 게 이런 뜻이었냐며 깨닫는다.
누군가는 열등 종족이라는 호칭이 너무 슬프다고 말한 뒤 만약 순호가 없었다면 마타르는 마술 세계가 만들어지기 전으로 갈 수 없었다고 말한다. 마타르는 웃음을 터뜨리며 역사서는 진실이었다는 게 밝혀졌으니 수고를 덜었다며 열등 종족에게 감사해야겠다고 말한다.
누군가는 우리들의 자손이 마술 세계를 만든 것 같다고 말한다. 마타르는 너희는 열등 종족이 아니냐고 묻자 누군가는 그렇다고 말한 뒤 "우리들은 다른 세계에서 인간 세계로 온 것."이라고 말한다. 세계의 창조에는 여러가지 제약이 있다며 제작한 당사자가 죽으면 그 세계는 붕괴한다고 한다. 고로 창조주는 영원히 살아야 한다고 하며 우리들은 그 창조주를 잃어서 멸망했다고 말한다. 그래서 우리들은 세계를 전전하며 다니다가 바로 이곳, 인간 세계로 오게 된 것이라고 한다.
마타르는 "너희들이 실재했다는 증거를 가지고 싶다."고 말한다. 누군가는 우리들은 이 세계의 인간에 애착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어리석은 부분은 있지만 그건 우리도 같다며 서로 공존하게 되는 길도 있을 거라고 말한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지만 또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 이주한다는 건 공존에 실패한 거일 거라고 말한다. 미래는 바꿀 수 없다며 이대로 슬픈 역사를 걸을 수밖에 없다며 씁쓸해한다.
마타르는 어서 증거를 달라고 하지만 누군가는 마타르에게 마기를 시전하고 마타르의 태도가 갑자기 유순해진다. 누군가는 이런 마기를 사용하고 싶지 않았지만 마타르를 이대로 미래에 되돌릴 순 없었다고 말한다. 시간을 왕래하는 마기는 잘 모르지만 그런 것을 마타르 같은 자에게 맡길 순 없었다고. 누군가는 마기를 써서 미안하다고 하지만 마타르는 됐다며 이제 지쳤다고 말한다.
누군가는 순호의 에테르를 보는 힘을 언급하며 우리들도 마나를 볼 수 있다고 말한다. 순호는 자신을 강하게 해달라고 말한다. 누군가는 순호의 사정이 이해가 가지만 복수를 위해 사는 건 너무 괴롭지 않냐고 말한다. 부모님도 이런 걸 바라지 않을 거라며. 순호는 바라지 않는다 해도 신경 안 쓴다고 말한다. 누군가는 이 일은 순호 자신이 해결해야하는 문제니까 간섭할 생각은 없다고 말한다.
순호는 여기는 마술 세계가 생기는 전 세계이고 거기서 살고 있다는 건 에테르가 적어도 마술을 사용할 수 있는 거냐고 말한다. 그리고 그 방법을 가르쳐달라고 말한다. 하지만 누군가는 인간 세계에 마나는 적지 않다고 말한다. 원래 우리들도 마나가 적은 곳에선 약하다고. 그리고 현재 순호가 사는 시간에는 인간 세계에 마나의 양이 적은 것 같다며 이유는 모르겠다고 말한다. 또한 무의 에테르라는 개념도 처음 들었다고 하며 미래의 마술사는 우리와 다른 방향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한다.
순호는 그럼 뭐 때문에 여기 온 거냐며 투덜대고 누군가는 모처럼이니 알고 싶은 일 3개를 가르쳐주겠다고 말한다. 그 쪽의 마술 세계도 우리가 만든 세계랑 다르지 않다며 시조의 마법사는 어딘가에 살아있을 거라고 말한다. 안 그러면 세계가 유지될 수 없다고. 하지만 순호는 "당신이 모르는 마술이 많은 것 같은데 그런 것 없이도 만들 수 있게 된 것뿐 아닐지?"라고 말한다. 그리고 누군가는 가르칠 게 2개 있다고 말한다(...)
자칭하는 게 늦어서 미안하다며 우리들에겐 이름이 없다고 말한다. 단지 종족으로서는 이름이 있다며 종족의 이름은 항아족이라고 한다. 순호는 엄청난 살기를 뿜어대고 항아족은 순호가 살의를 가진 상대 이름이 항아라는 거에 놀랐다며 단순한 우연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다. 항아족은 이렇게 되면 가르칠 게 1개밖에 없다고 말하는데...
순호가 항아족을 주먹으로 가격한다. 그래도 당신은 항아가 아닌 것 같으니 이 정도만 해두겠다고 말한다. 항아족은 마지막 1개를 가르쳐주는데 "나는 솔직히 너에겐 물러. 이 말의 의미를 잘 생각해봐."라고 말한다.

그리고 돌아갈 시간. 하지만 마타르는 돌아가지 않겠다며 여기서 살겠다고 말한다. 항아족은 마타르가 바란다면 환영하겠다며 이 정도 일은 미래에 영향을 미치진 않을 거라고 말한다. 그리고 돌아가는 순호에겐 마지막 선물이라며 돌을 받는다. 이 돌은 우리들이 존재했다는 가장 큰 증거이며 아는 사람이 보면 그 가치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항아족 : 그리고 일레이나라는 아이에게 사과해 줘. 기억을 보던 중에 무심코 알몸을 봐버려서 미안하다고.
순호 : 알겠어요. 변태.
항아족 : 아, 아니야! 기억을 보던 중에 실수로 본 거야! 진짜로!
그리고 항아족은 마술 세계의 진실은 대체로 상상이 간다며 하지만 그렇게 되면 너무나도 슬프다고 말한다.
그렇게 순호는 현재로 돌아온다. 마리사는 돌아올거라고 믿었다고 하고 순호는 무기를 들이댄다(...) 마리사는 마타르를 배제하기 위해 어쩔 수 없었다고 대답. 항아족에게 가면 절대 돌아오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고[74]. 마리사는 어차피 순호가 거기서 죽는다 해도 아이기스가 있기 때문에 돌아왔을 거라고 말한다. 다만 순호는 화난 부분이 미리 말해주지 않아서인 듯. 마리사는 간파 못 한 순호 잘못이라며 에테르를 보는 힘을 단련하라고 말한다.
그리고 마리사는 순호가 가져온 돌을 보며 전례가 없을 정도로 깜짝 놀란다. 왜 그걸 가지고 있냐고 묻자 항아족이 줬다고 대답. 마리사는 설마 거기까지 항아족 마음에 든 거냐며 예상 외라고 말한다. 그리고 분명 분쟁의 씨가 되니 남한테 함부로 보여주지 말라고 하지만 순호는 분쟁의 씨를 얻었다며 기뻐한다(...) 마리사는 대체 왜 이걸 건내줬냐며 항아족에게 닿지 않는 외침을 한다[75].
범죄학 시간. 마녀가 된 마술사의 미래는 처형, 구속, 석방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 판단을 내리는 건 윤리성이라고. 가벼운 범죄면 구속 없이 석방되지만 너무 반복하면 구속되는 일도 있다고 한다. 흉악한 마녀는 즉시 처형하거나 구속하던 중 위험하다고 판단해 처형한다고 한다.
그리고 마녀에게는 갱생 기간이 있다며 특정 기간[76]동안 범죄 행위에 손을 대지 않는다면 마녀 신분에서 벗어나는 것이라고 한다. 유감스럽지만 갱생에 성공한 마녀는 1할도 안 된다고.
월터 C. 도르네즈 : 마술 세계에서 가장 마녀가 생기기 어려운 장소는 어디인지 알겠습니까?
순호 : 감옥.
월터 C. 도르네즈 : 그런 말장난같은 질문이 아니야.
하치쿠지 마요이 : 네! 학원입니다!
월터 C. 도르네즈 : 정답입니다. 그럼 왜 마녀가 생기기 어려운지 설명할 수 있습니까?
나츠키 스바루 : 학생은 성실하기 때문에?
월터 C. 도르네즈 : 아뇨. 정답은 학원에는 윤리성이 발을 디디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윤리학에서 배웠듯이 과거 윤리성이 학원 상대로 크나큰 실책을 했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발을 디디기 어렵다고 한다. 그리고 학원 측에서도 우리 학원에 마녀가 생겼다는 걸 인정하기 싫어하기도 한다며. 그래서 상당히 중요한 건이 아니라면 윤리성이 학원에 모습을 드러낼 일은 없다고 한다.
그 후 뱌쿠렌은 순호에게 전이의 문에 대한 이야기를 해준다. 전이의 문은 바라던 과거로 가기 위한 문이라고 한다. 올바른 순서를 밟아 결계를 해제하면 그렇게 기동하지만 순호는 억지로 결계를 찢었기 때문에 폭주한 거라고. 단지 예외로 무서울 정도로 강한 바램이 있다면 그것과 관련된 과거로 간다고 한다.
다만 이 문에는 큰 제약이 존재하는데 마술 세계가 생기기 이전으로는 갈 수 없다는 것. 왜냐하면 마술사들에게 있어 세계는 마술 세계 뿐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마술 세계 이전은 이미지가 되지 않는다고 한다[77]. 그래서 순호를 마타르와 연결하지 않았다면 그 과거로 갈 수 없었다고 한다.
순호는 그럼 어째서 본인은 마술 세계의 과거로 갈 수 있었냐고 묻자 "정규 순서로 해제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뭐랄까 폭주했으니까 규칙성은 저도 모릅니다!"라고 답한다.
한편 시오니는 마타르가 실종된 건 때문에 골머리를 앓는다. 윤리성에서는 시오니가 마타르에게 무슨 짓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프렌다는 조사가 끊긴 건 사실이니 열심히 찾고 있는 중이라고 말한다. 시오니는 문제의 중심은 순호니까 한 번 순호를 불러보기로 한다.예리하다 프렌다가 순호를 데려오고 순호는 항아족 이외의 내용을 전부 이야기한다.
시오니는 그걸 누가 믿냐며 차라리 숲에서 죽었다는 게 더 설득력 있다고 말한다. 프렌다는 과거에 갔다는 증거를 대라고 하자 순호는 돌을 보여준다. 하지만 시오니, 프렌다는 그 돌이 뭔지 몰랐기 때문에 통하지 않는다. 결국 믿지 않는 두 사람을 전이의 문까지 끌고 가 과거로 데려간다.
그렇게 도착한 과거는 시오니의 트라우마가 최대치를 찍었던 사회인 시절(...) 바로 린디가 마법사가 됐다는 걸 알았을 때였다[78]. 시오니는 그 광경을 보고 트라우마가 되살아나 다리에 힘이 풀리고 주저앉는다. 프렌다는 순호의 말을 믿을 테니 빨리 돌아가자고 보챈다.
시오니는 실제로 있었던 일이라는 걸 믿게 됐지만 그렇다고 이 내용을 보고할 순 없다고 말한다. 숲에서 행방불명되었다고 보고할 수밖에 없다고. 그리고 시오니는 순호의 돌을 다시 유심히 보는데 그레이가 가지고 있던 돌과 비슷하다고 말한다. 순호도 듣고 보니 그렇다고 말하고 시오니는 그레이에게 연락을 한다. 그리고 그레이가 도착하는데...
그레이 : 모두 꼼짝 마. 조금이라도 이상한 짓을 하면 그 자리에서 죽일 겁니다.
(시오니, 프렌다, 순호는 움직임을 멈춘다)
그레이 : 안심해 주세요. 단순히 확인차 온 거니까. 절대로 그럴 리 없고 있을 수 없는 일이니까 바로 확인 후 돌아갈 거에요. (돌을 확인 후) 진짜잖아!
그레이는 대체 누가 찾은 거냐고 묻자 순호가 손을 든다. 그레이는 생각할 수 있는 최악의 사태라고 말하고 시오니는 그 돌이 그렇게 중요한 돌이냐며 학창 시절에 본인한테 자주 던지지 않았냐고 말한다(...) 그레이는 어차피 본인이 가져도 의미 없고 당신들이 주워도 아무 효과가 없으니 괜찮다고 말한다.
문제는 그레이 외 다른 자가 돌을 가지고 있다는 것. 이 돌은 왕가에 전해지는 추레한 돌. 단순한 돌처럼 보이지만 본래는 왕가의 문장이 새겨져 있다고 한다. 특수한 방식으로 새겼기 때문에 복제는 불가능하다고. 그리고 그레이의 돌은 이제 기능하지 않는 스페어 돌이며 우연히 주웠었다고 한다.
그리고 순호가 가져온 돌은 틀림없이 왕가의 돌과 똑같은 돌이라고 말한다. 시오니는 주웠을 뿐이라고 대답. 그레이는 최대 문제는 돌에 문장 대신 새겨진 것이라고 한다. 실재한다고 생각하지 않았지만 마기라고. 마기를 주장하는 무리 자체는 있었지만 증거가 없었기 때문에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한다.
그리고 돌에서 항아족의 메세지가 재생된다. 내용은 마나=에테르, 마기=마술. 열등 종족 차별을 하지 말라. 그리고 우리가 마술 세계를 만든 마법사의 선조[79]다. 라는 내용이었다.
그레이는 이 내용을 보고 순호 말고 다른 마술사가 찾은 걸로 하자고 말한다. 다른 마술사면 몰라도 열등 종족이 발견했다고 공표가 되면 역사적 가치는 0이기 때문이라고. 오히려 세상을 시끄럽게 했다는 이유로 나라에서 처리하러 올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

하지만 마술사가 찾아낸 것으로 하면 그 마술사는 역사적인 위인이 될 수 있다고 한다. 순호는 본인이 발표하면 불이익밖에 없지만 본인의 부하가 발표하면 본인에게도 이득이 된다고 이해한다.
시오니는 왕가만 소지할 수 있는 돌인데 그걸 나라가 허락해주냐고 묻자 그레이는 이 내용이 시조의 마법사의 선조는 열등 종족이 아니라는 증거가 되니까 왕가는 좋아할 거라고 말한다. 프렌다는 "왕족이라 해도 다른 장소의 피가..."라고 말하다가 그레이가 그 화제는 어둠이 깊기 때문에 접하지 않는 게 좋다며 말을 자른다.
순호는 그럼 시오니가 찾았다고 하냐고 묻자 시오니는 부담된다며 거절. 순호는 마요이가 발견한 것으로 하겠다고 말한다. 시오니는 마요이는 순호를 진심으로 따르는 마술사가 아닌데 괜찮냐고 묻자 상관 없다고 대답한다. 그렇게 마요이를 영웅으로 만들기로 결정한다.
그리고 시오니는 그 문은 위험하다며 태우자고 하지만 순호는 영웅이 되기 싫으면 하지 마라는 신개념 협박을 해온다(...) 결국 시오니는 간섭하지 않을테니 문을 좋을대로 사용하라고 말한다.그리고 마타르는 모두의 기억 속에서 잊힌다(...)
약학 시간. 약학은 마술에 비해 뒤떨어지는 점이 있다며 그건 바로 약은 소재가 없으면 만들 수 없다는 것. 거기다가 귀중한 소재는 비싸다며. 하지만 무슨 일이 있어도 고가의 약이 필요한 순간이 온다며 그럴 때를 위한 열화약을 배운다고 한다. 고급 약의 열화판으로 고급 약은 혼자 힘으로 못 만드는 마술사가 많기 때문에 열화약이 애용된다고 한다.
요시다 유코 : 아, 근처 약국의 아저씨가 회복약에 물을 타는 걸 봤는데 그것도 열화약인가요!
에루루 : 그건 단순한 물을 타는 겁니다. 사기이므로 신고해주세요.
약이 있다면 조금 손발이 날아간 정도는 회복 가능하지만 예외도 있다고 한다. 첫 번째로는 극단적인 신체 결손. 예를 들어 신체의 절반이 날아갔다면 현재로써는 약학으로 어찌할 도리가 없다고 한다. 두 번째로는 결손되고 시간이 많이 흐른 경우라고 한다. 사실 첫 번째는 보통 즉사이기 때문에 대부분은 두 번째 이유일 거라고.
순호가 츠쿠요의 눈은 뭐냐고 묻자 그건 유전적인 요인이기 때문에 고칠 수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유전적인 요인을 고치는 약은 굉장히 진보한 상태라고. 그리고 수업을 마치고 에루루는 마요이에게 사찰관이 부른다고 알려준다.
한편 아이린은 마타르가 사라진 틈을 타 마술성에 맡겨진 역사서를 재빠르게 훔쳐온다. 하지만 모리어티는 하나도 못 읽겠다고 말한다(...) 대대로 전해지는 역사서는 일부러 악필로 쓰여져 있는 일이 있다고. 아이린은 흑역사 이전의 암호로 쓴 것 같다며 그거라면 본인이 해독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숲 안쪽의 문을 여는 방법을 읽기 시작하는데 에테르가 보이는 마술사와 암호가 필요하다고 한다. 즉 조사단에 그레이가 있었기 때문에 문이 열린 것. 그리고 문에 관해서는 이게 다라고 한다. 엔은 에테르가 보이는 마술사는 왕족이지만 왕족을 납치하는 건 힘들다며 다른 마술사를 찾기로 한다. 모리어티는 이제 최종 국면에 들어온 것 같다고 말한다.
그리고 아이린은 역사서에 적혀 있는 에테르를 보는 방법을 남몰래 본다. 이거라면 본인도 에테르를 볼 수 있겠다며 마타르를 역사의 사기꾼이라고 칭하며 잘 가라고 말한다.
한편 시오니는 마조리나에게 후임이 정해질 때까지 윤리학 대행을 맡아달라고 부탁한다. 그리고 슬슬 손님이 오는 것 같으니 다음 이야기는 나중에 하자고 하고 마조리나도 알겠다며 방에서 나간다. 프렌다가 코요미를 데려오고 에루루에게 전해들은 마요이가 방으로 들어온다. 그리고 순호도 끼어든다.
코요미는 왜 열등 종족이 있냐며 처음 보는 척 대하지만 순호가 키리토에게 연락을 해서 키리토가 둘이 아는 사이라고 실토한다(...) 코요미는 해고되고 싶냐고 말하지만 키리토는 해고된다 하더라도 순호의 말을 들을 수밖에 없다며 죄송하다고 말한다.
코요미는 윤리성 장관이 열등 종족을 집에 들인 걸 비밀로 한 것뿐이라며 어느 정도 진실을 숨긴 자백을 한다. 시오니는 마요이가 이 돌을 발견했다며 돌을 보여준다. 코요미는 항아족의 메세지를 본 뒤 순간 속을 뻔했다며 정말 잘 만든 가짜라고 말한다. 하지만 시오니는 왕가에서 조사까지 끝낸 진짜 돌이라고 말한다.
코요미는 이걸 정말 마요이가 발견했냐며 당황하지만 마요이는 그런 추레한 돌은 모른다고 대답. 그리고 코요미는 어째서인지 이 일과 아무 관련도 없는 순호가 있는 것을 보며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납득한다.
코요미는 꼭 마요이여야 하냐며 최악의 경우엔 테러리스트가 마요이를 노릴 수도 있다고 말하지만 시오니는 윤리성 장관의 딸이라는 위치부터 충분히 위험하다고 말한다(...) 거기다 이미 마요이가 발견했다고 보고했기 때문에 바꿀 수 없다고. 코요미는 한숨을 쉰 뒤 일이 이렇게 된 이상 본인도 전력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한다.
마요이는 무슨 상황인지 모르겠다고 하자 코요미는 무슨 상황인지 알려준다.
하치쿠지 마요이 : 네에에에에에에!? 그렇게 굉장한 것을 제가 발견했다고 발표해도 괜찮겠습니까! 순호 씨가 찾아낸 돌이잖아요!
순호 : ...괜찮아요. 당신의 꿈에 큰 한 걸음을 내디딜 수 있다면. 그것이 저에게 있어서 기쁨이고.
하치쿠지 마요이 : 순... 순호 씨![80]
웬일로 순호답지 않는 말을 하는데 사실 프렌다가 그렇게 말하라고 시킨 거였다(...) 마요이는 이걸 공표하면 열등 종족의 취급이 좋아질 거라고 하지만 코요미와 시오니는 뿌리가 다른 게 증명됐으니 오히려 악화될 거라고 말한다. 마요이는 침울해지며 거절하고 싶어졌다고 대답. 시오니는 이 사실을 아는 건 우리 뿐이니 입막음을 철저히 하라고 말한다.
그리고 시오니는 2학년 수석은 고민할 필요 없어졌다고 말한다. 그리고 멀린이 이런 일에 인터뷰를 응할리 없으니 본인이 입을 의상을 맞춰놔야겠다고 말한다. 순호는 사람을 바꾸는 것은 돈, 권력, 명예라며[81] 마술사는 어떨지 생각한다.
그리고 돌 속의 내용이 공표되고 난 뒤 기자들은 세기의 대발견을 한 학생이라며 엄청 몰려든다. 거기다가 왕에게 직접 표창까지 받았다고. 효도는 이번에 명예 마술사로써 표창하게 된 하치쿠지 마요이 공에게 박수를 부탁한다고 하고 박수갈채가 쏟아진다. 이런 상황이 되면 누구든 자만에 빠질 법 하지만 마요이는 자만에 빠지지 않고 할 말이 있다[82]고 말하지만 효도는 재빠르게 해산시킨다.
그리고 회의 시간. 효도는 이번 발견은 우리에게 있어 희소식이지만 발견자인 마요이가 열등 종족에게 불필요한 정을 가지고 있다며 와시즈는 다 좋은데 그 사상이 방해된다고 말한다. 하지만 윤리성 장관의 딸이기 때문에 함부로 대할 수도 없다고.
그리고 회의 도중에 기스 하워드가 나타난다. 와시즈는 이름은 모르지만 클로버라고 자칭하는 협력자라고 소개한다. 즉 조커의 부하(...) 효도는 이번 일이 성공하면 보수를 주겠다고 하지만 클로버는 이쪽이 바라는 건 투쟁이라며 성공할 수 있다면 보수는 아무래도 좋다고 말한다.
클로버 : 마술사와 열등 종족이 있는 한 싸움은 사라지지 않다. 후하하하하하하!

3.2. 연구 발표회: 2학년 편 (148~160)

자연 식물학 시간. 식물과 곤충의 관계성에 대해 배운다. 하지만 순호는 수업을 뭘로 들었는지 곤충은 멸종해야 한다라고 이해한다(...) 이나호는 마술에 의지하지 않는 재배를 배워두면 도움이 된다고 말하는데 순호는 대규모 성장 촉진 마술을 쓰면 되는 거 아니냐고 묻는다. 하지만 이나호는 식물학을 선택한 마술사는 대개 선택지가 식물학밖에 없다며 돌려서 말한다.
순호 : 그러니까 마술을 못 쓴다고.
바이올렛 에버가든 : 맞고 싶으세요?
수업이 끝나고 귀신의 집 회의. 마요이는 바빠졌기 때문에 당분간 회의에 불참한다고 한다. 일레이나는 덕분에 발표회의 주목도가 올라갔으니 눈에 띌 찬스라고 말한다. 그리고 마요이의 동급생한테도 마요이를 어떻게 보고 있었냐는 질문의 인터뷰도 쏟아졌다고 한다.
그런데 모두에게 인터뷰가 왔는데 순호에게만 오지 않았다고. 로민은 열등 종족 상대로 인터뷰 해주는 기자가 나오면 평생 순호 님이라고 불러주겠다 하고 잠시 뒤 순호가 인터뷰를 받아온다(...) 하지만 일레이나, 호타루마루는 "양 선배지?"라며 간파한다. 일레이나는 귀신의 집에 쓸 의상들을 가져오는데 순호의 의상만 없었다. 순호는 있는 그대로가 무섭다고 생각해서 준비를 안 했다는듯(...)
한편 교직원 회의. 이미 스카우트를 다 끝냈고 계약까지 완료한 상황에 마요이 덕분에 입학 지원자가 이 시기에 폭주했다고 한다. 통상이라면 몇 사람 정도만 지원하기 때문에 그 사람들까지 입학을 시키지만 이렇게 많은 인원을 전부 입학시키는 건 무리라고. 거기다가 스카우트한 후보자보다 우수한 지원자들도 보이는데 그렇다고 이제와서 스카우트한 상대를 거절할 수도 없는 상황.
월터는 시오니에게 학원장 대리로써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는다. 시오니는 이런 건 학원장 시키라며 바쁘다고 신경질을 낸다. 일단 시오니의 의견은 전원 입학은 무리. 그렇다고 스카우트한 놈을 빼면 학원의 평판이 폭락 수준으로 끝나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리고 샤멀은 이번에 입학 예정인 츠쿠요에 대해서는 러키였다며 계속 이 학원에 있었기 때문에 다른 곳의 스카우터들이 오지도 않았고 마술 재능도 뛰어난데다 본인이 입학에 적극적이었다고 말한다. 열등 종족이긴 하지만.
시오니는 열등 종족 학생은 흔한 게 아니라며 모든 학년에 열등 종족을 넣을 생각이냐고 말한다(...) 록은 츠쿠요는 열등 종족임을 고려해도 입학시키고 싶은 인재고 순호, 노무라는 학원장 직권이었다고 말한다. 시오니는 재능이 있다며 입학시키는 건 그만두라며 수많은 열등 종족 학생들이 졸업 못 하고 무너지는 걸 수없이 봤다고 말한다.
거기다가 이번 기회에 열등 종족을 퇴학시키라는 말도 많이 들었다고 한다. 카미시라사와 케이네는 뭐라 대답했냐고 묻자 "하치쿠지 마요이의 의향도 있어서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고 한다. 치에 루미코는 교활한 대답이라고 평가한다.
시오니는 선정에 관한 건 스카우터들에게 모두 일임할테니 알아서 하라고 말한다. 그리고 샤멀이 나서기로 결정. 샤멀은 순호를 끌고 차기 입학 신입생의 집으로 데려간다. 순호는 열등 종족임에도 수석을 차지했다며 실력이 있다면 평등하게 평가한다고 말을 한다. 이런 식으로 적당한 후보자들이 자진 사퇴하도록 유도한다.
물론 순호도 그냥 협력한 건 아니고 샤멀이 신입생 한 명을 순호 군단에 넣어준다는 조건을 줬다. 그리고 그 신입생 한 명은 츠쿠요(...)거짓말은 하지 않았다 순호는 이번에야말로 츠쿠요를 군단에 넣겠다고 선언하며 지금 군단에 들어오면 흑돼지를 선물하겠다고 말한다(...) 돼지는 좋아하지만 흑은 싫어하는 츠쿠요는 판단하기 곤란하다고 말하지만 일단 넘긴다.
다음으로 순호는 일레이나에게 받은 어드바이스[83]를 떠올리며 급료 3개월분의 지붕을 언급하다가 츠쿠요의 반응이 시원찮자 재빠르게 본인의 요리를 대접해주겠다고 말을 바꾼다(...) 그렇게 츠쿠요에게 흑돼지고기 조림을 내놓는다. 츠쿠요는 맛있다며 호감도가 올랐다가 하지만 돼지라 호감도가 소폭 감소한다.
거기다가 서큐버스를 불러 마치 홈쇼핑 광고스러운 대사를 내뱉으며 지금 군단에 들어오면 본인의 요리 하나를 공짜로 주겠다고 말한다. 츠쿠요는 원래 순호에게는 갚지 못할 은혜가 있었고 군단에 들어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 생각했다며 앞으로 이 칼을 순호를 위해 휘두르겠다고 말한다. 그러니 다음엔 흑돼지가 아니라 그냥 돼지로 부탁한다고.
츠쿠요는 노무라에게 권유 안 해도 되냐고 묻자 순호는 노무라는 속박되는 걸 싫어하기 때문에 들어가라고 말해도 들어갈 리 없으니 어쩔 수 없다며 억지로 끌고 가는 게 최선이라고 말한다(...) 노무라에게 있어서 최악이지만...
한편 배트맨은 정말로 조커가 죽은 건지 의심스러워서 계속 조사를 하고 있었다. 그리고 조커의 시체를 가리키며 이건 뭐냐고 묻는다. 마녀사냥 부대원은 화장한 채로 처형할 순 없으니 화장을 지우고 처형을 했다고 한다. 배트맨은 만약 이 시체가 조커가 아니라면 어쩔 거냐고 하지만 마녀사냥 부대원은 그럴 리 없다고 말한다.
그러던 중 로어셰크가 들어온다. 로어셰크는 조커에게 가담한 자가 한 명만 있을 것 같지 않다고 판단해서 윤리성 내부를 청소하고 있었다고 한다. 그러다가 마녀의 부탁으로 시트가 든 카트를 밖으로 가지고 나갔었다는 정보를 얻었다고 배트맨에게 알려준다. 그리고 밖으로 가지고 나간 시기는 조커가 처형되기 직전이었다고.
배트맨은 확인할 가치가 있다며 감사 인사를 하지만 로어셰크는 단지 청소를 하러 온 것뿐이라며 배트맨과 이야기를 나누던 마녀사냥 부대원을 죽여버린다. 배트맨은 조커에게 기다리고 있으라고 말한다.
한편 스페이드는 재채기를 하고 모리어티는 몸조리 잘 하라고 말한다.
실천 마술 시간. 비스켓은 학생들을 범고래 버스(...)에 태우고 어디론가 향한다. 도착한 뒤 비스켓은 모두에게 안대를 벗어도 된다고 말한다. 이번 시간은 지금까지 배운 걸 전부 동원하는 시간이라며 학원까지 돌아와보라고 말한다. 다른 팀 방해는 금지이며 클리어 못한 팀에겐 벌칙이 있을 거라고 말한다.
순호는 일단 아무 방향으로 달리자고 한다. 스바루는 그래도 되는 거냐고 하지만 로민은 다른 방법이 없다며 달리기 시작한다. 바이올렛, 마요이, 일레이나 조는 각자 지식을 총동원해 여유롭게 발걸음을 옮긴다. 호타루마루, 애비게일, 유우키 조는 근처에서 탈것을 찾자고 한다. 코이치, 유코, 파워프로 조도 각자 지식을 총동원해 여유롭게 발걸음을 옮긴다. 카나메, 스야리스, 포스포필라이트 조는 스쿨드답게 일이 계속 제대로 꼬인다(...)
한편 순호는 바다에 도착. 스바루는 이 장소가 코이치랑 봤던 지도책에서 본 것 같다며 학원과 반대 방향에 왔다고 말한다. 하지만 순호는 이왕 이렇게 된거 낚시나 하다 가자고 하고 셋이서 낚시를 즐긴다. 근처의 낚시꾼은 거물을 손쉽게 낚는 셋을 보며 이름 있는 낚시꾼이냐고 묻는다. 로민은 단순한 학생이라고 대답하고 낚시꾼은 혹시 아르토리아 학생이냐며 여기서 뭘 하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학원까지 태워주겠다고 말한다. 하지만 순호가 열등 종족이라는 사실이 밝혀지자 바로 침을 뱉으며 다른 곳으로 가버린다.
스바루는 대체 마술 세계는 왜 그러냐며 화를 낸다. 순호는 스바루가 미래에 무코다처럼 될 것 같다며 재학 중에 테러라도 일으키면 별로 좋지는 않으니 테러와 거리를 떨어뜨려야겠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한 말이 "열등 종족은 모두 나 같은 것들 뿐. 노무라와 츠쿠요는 나은 편이지만."(...) 그 말을 듣고 스바루는 감정을 가라앉힌다. 그리고 순호 조는 2번째로 늦게 학원에 도착했다고 한다. 참고로 카나메, 스야리스, 포스포필라이트는 클리어 실패(...)
귀신의 집 회의. 드디어 발표회라고 들뜬 상태. 마요이는 가게를 소홀히 할 생각 없다며 계속 가게를 지킬 거라고 말한다. 그리고 각자 보고 싶은 4학년 발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한편 릴리는 그레이랑 같이 발표회에 가지 않겠냐고 묻는다[84]. 그레이는 같이 있는 게 목격되면 뭐라 변명할 거냐며 정식으로 왕족으로써 발표회에 가라고 말한다.
그리고 모리어티도 발표회에 가겠다고 말한다. 엔은 제정신이냐고 묻지만 모리어티는 예비 조사의 일환이라며 성가신 일은 안 일으키겠다고 말한다. 거기다가 만약 본인이 사라진다 하더라도 계획은 문제 없이 진행될 거라고. 그리고 다이아가 호위로 따라갈 거라고 한다.
발표회 당일. 작년이 워낙 황금 세대였던 지라 주변에서는 "작년만 못하다."는 악평이 많은 모양. 거기다가 빅 4의 발표 테마가 진부하다는 것도 한 몫 했다[85]. 나오에는 루푸스레기나, 카나메만 확인하고 돌아갈 생각이고 하쿠오로는 식물 관련 발표 정도만 보겠다고 말한다. 린센은 그냥 놀다 갈 생각이고(...) 요코 리트나는 바쁜 코요미 대신 왔다고. 앨리어스는 솔직히 올해, 내년보다는 내후년이 더 기대된다고 말한다.
귀신의 집 개점. 작년이 그랬듯 개점하고 한동안 손님이 오지 않다가[86] 첫 손님으로 작년에 졸업했던 미유키가 찾아온다. 일레이나는 오랜만에 만난 선배를 반기며 귀신의 집으로 안내한다.
하지만 귀신 변장을 한 파워프로군, 으스스한 음악을 트는 바이올렛은 미유키를 놀래키는데 실패했다. 되려 벽에서 튀어나온 로민의 손은 배리어로 인해 로민 본인만 부상당한다(...) 마요이는 입구에서는 실패한 것 같다고 말한다. 마요이가 준비한 좀비들은 미유키를 살짝 긴장하게 만드는데 성공했으나 직후 좀비들이 춤을 추면서(...) 실패. 결국 출구 근처에서 피 묻은 칼 들고 달려드는 순호가 나오고 나서야 미유키는 겁먹고 기절한다[87].
그 후 순호는 우미인의 발표를 보러 간다. 우미인의 테마는 회복약 등에도 사용되는 리프레풀 수경 재배 방법. 발표가 끝나고 순호는 "왜 저걸 보러 갔지?"라며 스스로 의문을 가진다(...) 야무라이하는 발표 반응이 좋지 않았다며 한탄한다[88]. 그리고 열등 종족만 없었다면 좀 더 취직 활동이 잘 됐을 거라고 말하는데... 호감도 다이스 이후로 야무라이하의 정신이 순호에게 팔렸던 걸 생각하면 마냥 틀린 소리는 아니다. 그리고 야무라이하는 평범한 블랙 기업에 스카우트가 온다(...)야무라이하 "제기라아아아아아아알!"
순호는 포장마차로 갔다가 공학성의 린센과 만나게 된다. 순호에 대해서는 소문으로 많이 들었다고 말한다. 순호는 스카우트를 하러 온 거냐고 묻자 린센은 올해는 흉작이라고 말한다. 일단 아유를 확인하러 왔지만 좋은 기술자가 될 것 같지는 않다고.
순호는 확실히 마술 공학에 자신 있는 학생 중에 강해보이는 학생은 없었다고 말한다. 린센은 마술 공학은 현장에서 직접 싸우는 부류가 아니기 때문에 전투력을 기대하면 안 된다고 말한다. 그렇기 때문에 평가는 낮다고. 그래서 범죄에 손을 대는 자들도 있다고 한다. 대표적인 예로 학창 시절에 자신을 닥터라고 불러달라고 말하고 다닌 중2병이 있었다고 한다. 결국엔 사기를 쳐서 마녀로 몰락했다고. 아무리 재능이 있어도 품성이 없으면 의미가 없다고 말한다.
순호가 얼마나 천재였냐고 묻자 린센은 천재 중의 천재였다고 말한다. 열등 종족이 사는 세계에 이상한 동경이 있어서 그 세계의 기술도 흉내내고 그랬다고 한다. 학원 내에서도 당당히 폭탄을 만들었다고. 그리고 흥미를 느낀 린센이 폭탄 설계도를 보고 상대방과 나눈 대화.
차오 린센 : 이거 왜 마지막까지 풀기 쉽게 한 거지?
??? : 안 그러면 빨간선과 파란선을 선택하는 곳까지 못 가잖아.
린센은 그 녀석은 천재였지만 너무 천재라서 사회와는 친숙해 질 수 없었던 타입이라고 평가한다. 졸업 발표로 에테르 흡수 장치의 효율화를 발표했었다고. 지금은 어디서 뭘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한다. 그리고 린센은 다른 곳에 가봐야겠다며 자리에서 일어난다.
순호는 작년에 테러리스트가 썼던 에테르 흡수 장치, 조커가 사용했던 폭탄을 떠올리며 한 사람 더 사건에 관여했을 거라고 생각했다며 아까 전 천재가 그 한 사람이냐고 생각한다. 하지만 악의나 살의는 전혀 느껴지지 않고 천진난만함이 느껴진다며 조커와는 다른 타입의 마녀라고 생각한다. 순호는 한 번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지만 쉽게 만날 수 있는 상대는 아닐 거라며 다른 곳으로 간다.
그리고 순호까지 떠난 포장마차에 모리어티가 야키소바를 먹으러 온다(...)엇갈림 통신
귀신의 집. 양아치들이 일레이나에게 시비를 걸어오자 때마침 근처를 지나가던 린디가 양아치들을 쫓아낸다. 일레이나는 학원에 못 오는 거 아니었냐고 묻자 린디는 하루 정도는 허락을 받았다고 한다. 시오니가 노력해줘서 허락받을 수 있었다고. 시오니는 이상한 소리 하지 말라고 얼굴을 붉힌다.
그리고 마침 귀신의 집 앞이니 린디와 시오니는 귀신의 집으로 들어간다. 시오니와 린디는 너무 안 무서워하면 좀 그러니까 살짝 오버를 해보자고 생각하다가... 파워프로군 귀신의 "제대로 된 재능도 없는 주제에 나를 업신여기지마. 친구 흉내도 그만둘꺼야." 한 마디에 시오니가 쓰러지고 만다(...) 린디는 제대로 화가 나서 "세상 누구보다도 당신을 사랑 하고 있어요. 순호."라는 말로 순호의 울음을 터뜨린다. 상대가 싫어하는 건 하지 말라고 덧붙인다[89].
한편 릴리는 왕으로써 학원 발표회에 가기로 한다. 코요미는 이렇게 안 하면 당신이 도망치니까 어쩔 수 없다고 대답. 호위로 라인하르트, 히스클리프, 우에스기 겐신이 따라간다. 거기다 사찰장관인 마로도 따라가는데 마요이를 머지않아 아내가 될 지도 모르는 아가씨라며 이 기회에 만나보겠다는 이유였다. 물론 코요미는 딸은 절대 못 준다고 소리 지른다.
스와코는 멀린의 허가가 떨어지지 않아서 학원에 가지 못한다. 스와코도 역시 간단히는 들여보내주지 않는다고 말한다. 라인하르트는 무언가 위화감을 느꼈다가 기분탓으로 여긴다. 그리고 스와코는 비서에게 가자고 말하는데 비서는 쇼쿠호였다.
발표회 2일차. 카루마는 마녀를 판별하는 아이템으로 입구에서 검문을 하고 있었다. 마녀에 대한 정보들이 다 아이템 안에 들어있으니 아무리 송사리 마녀라도 놓칠 일 없다고 말한다. 그리고 직후 모리어티가 통과된다(...) 그 뒤 클로버까지 통과된다. 카루마는 클로버를 수상쩍게 여기지만 단지 그 이유만으로 붙잡을 순 없기 때문에 그냥 보낸다.
귀신의 집. 너무 지나친 거 아니냐는 불만[90]도 있지만 꽤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한다. 앞으로도 기절하는 사람을 많이 배출해서 전설이 되자고 선언한다. 2일차 때는 흥미있는 발표가 없었기 때문에 순호는 그냥 놀러다니기로 한다. 순호는 아카시를 데리고 금붕어 건져내는 가게에서 논다.
그 뒤 순호는 아카시랑 헤어져 복도를 걷다가 집무성의 센카와 치히로와 마주친다. 치히로는 일에 집중하겠다며 순호를 무시한다. 하지만 순호가 뚫어지게 쳐다보자 무슨 일이냐고 묻는다. 순호는 지금 보고 있는 테마가 재미있는 발표냐고 묻는다. 치히로는 집무성에서는 데이터 수집이나 발표 형식 등을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에 테마는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고 말한다.
센카와 치히로 : 조직은 우수한 마술사만 모아도 안 됩니다. 우리같은 역할의 마술사가 밑에 있어야만 조직이 제대로 굴러간다는 거죠. 각 성의 조정이나 예산의 할당도 집무성의 일이니까요.
순호 : 강한 놈만 모아도 순호 군단이 기능 하는 것은 아니라는 거군요. 과연. 공부가 됐어요.
때마침 근처를 지나가던 린센[91]이 벌써 2학년을 스카우트 중인 거냐고 농담을 한다. 치히로는 순호 같은 마술사가 우리랑은 가장 거리가 먼 타입이라고 대답. 린센은 순호에게 또 만났다며 아무래도 우리들은 인연이 있는 것 같다고 말한다.
그리고 치히로는 린센에게 가게를 돌 때 쓰는 돈은 개인 부담이라고 말한다. 린센은 작년엔 돈을 지원해주지 않았냐고 묻지만 치히로는 작년에 가게에 돈을 마구 낭비했기 때문에 올해는 어림도 없다고(...) 애초에 전시나 발표를 보는 게 목적이니 가게를 돌 필요는 없다고 말한다. 그 사이 순호는 다른 곳으로 간다.
한편 효도. 무사히 학원에 들어온 클로버에게 타겟은 하치쿠지 마요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클로버가 효도를 살해한다. 클로버는 자신을 열등 종족 해방 동맹이라며 대악당 효도에게 처벌을 내렸으니 마요이에게 처벌을 내릴 차례라고 말한다.
그리고 클로버는 재빠르게 달려온 비스켓한테 제압당한다. 하지만 그걸 목격한 순호가 교사를 죽일 기회라며 신체 강화에 부스트까지 걸어 클로버를 제압 중이던 비스켓을 냅다 밀친다. 방심한 비스켓은 순호에게 밀쳐지고 그 사이 클로버가 "열등 종족에게 영광이이이이이!"라며 자폭을 한다. 클로버는 완전히 가루가 되고 비스켓은 폭발에 휘말려 부상을 입고 쓰러진 상태.
하지만 드물게도 멀린이 직접 개입을 하면서 순호는 비스켓에게 마무리를 가하지 못한다. 멀린은 학생에게 살해당하는 교사는 필요 없긴 하지만 실천 마술은 후임을 찾는 게 힘들다며 내년 실천 마술 수업이 늦어질까봐 막은 거라고 한다.
한편 릴리는 테러가 생겨서 방문은 중지냐고 묻는다. 라인하르트는 여기서 겁을 내면 왕의 평판이 떨어질테니 더더욱 가야 한다고 말한다. 라인하르트는 우리 기사들과 멀린이 지켜드릴테니 안심하라고 덧붙인다. 마로는 분명 최신 방범 장치가 놓여져 있었는데 윤리성은 대체 뭐하냐고 말한다. 코요미는 불만이 있다면 아이템을 만든 공학성에게 따지라고 말한다. 공학성 장관인 시마다 치요는 마녀를 막기 위한 아이템이기 때문에 마녀가 아닌 테러리스트를 막을 순 없다고 말한다.
마로는 마요이를 노리려고 한 클로버를 떠올리며 "역시 열등 종족은 살려둘 가치가 없다."고 말한다. 코요미는 클로버는 조커의 잔당이며 열등 종족인 척 하는 마술사니 속지 말라고 말한다. 그리고 부상당한 교사에 대한 보고서는 내용이 두루뭉실한 편. 열등 종족에게 당했다는 걸 쓸 순 없으니...
한편 다이아, 스페이드, 하트는 죽은 클로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그러던 중 아이린이 대화에 끼어드는데 "내 계획을 위해 협력하라."면서 3명에게 부가술의 마법을 건다. 3명은 힘이 흘러넘친다고 말한다. 아이린은 충성심까지 부가했으니 앞으로 자신을 거역할 순 없을 거라고 말한다.
아이린 베르세리온 : 후후후! 누구도 나를 막을 순 없어! 3개의 마법이 있는 한 아무도 나를 막을 수 없다고!
에루루의 공방. 레일리와 월터가 비스켓을 찾아간다. 레일리는 치료를 받고 있는 비스켓을 비웃으며 놀리자 비스켓은 시끄럽다고 말한다. 레일리는 네가 실수하는 건 드문 일 아니냐고 묻자 비스켓은 학생의 성장 속도를 우습게 봤다가 이런 꼴이 되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 일이 알려지면 본인은 해고되고 다른 곳에서도 절대 취직 못 한다고 말한다[92].
발표회 마지막날. 전날 일어났던 테러 때문에 입구에서 위험물 반입까지 금지시킨다. 그리고 모리어티는 또 무사히 통과된다(...)3일 내내 놀러온 아저씨 그리고 카루마는 곧 왕이 온다는 소식을 듣고 왜 이런 귀찮은 타이밍에 방문하는 거냐며 한숨을 쉰다.
귀신의 집. 전날 침입했던 테러리스트를 언급하며 경비가 강화되었지만 그래도 불안하다고 말한다. 일레이나는 어두운 분위기는 귀신의 집 내부로 충분하다며 기운을 북돋아주고 마요이도 마지막 날이니 후회 안 남게 하자고 말한다.
그리고 순호는 무슨 일이 있어도 와달라는 부탁으로 마지못해 아야메의 발표를 보러 간다. 아야메는 학원에서 받은 역사 관련 테마로 발표를 하려다가... 순호를 보더니 테마를 열등 종족의 피부 중 핥기 좋은 부위 TOP 10[93]으로 바꿔버린다(...) 당연히 발표를 보러 온 모두들 당황. 무대에 순호까지 끌어들이며 발표를 한다. 엘리어스는 다음 발표까지 바람을 쐬야겠다며 나간다.
순호는 아야메의 발표가 끝나고 나가다가 제발 환수성으로 데려가달라며 조르는 루푸스레기나를 목격한다. 나오에는 환수성에서 루푸스레기나를 스카우트할 일은 없다며 단칼에 거절하고 갈 길 간다. 순호는 군단이라는 취직처가 있다고 하지만 루푸스레기나는 바로 거절.
순호는 귀신의 집으로 돌아온다. 손님으로 온 그레이가 역으로 파워프로군과 로민을 놀래켰다고 한다(...) 그레이는 돌아온 순호에게 인사를 하는데 순호를 보며 뭔가가 새고 있는 것 같다고 느꼈지만 기분 탓일 거라며 넘긴다.
한편 학원 입구. 왕과 신하들이 오자 카루마는 서둘러 장치를 치우라고 말한다. 카루마의 부하들은 신하의 무기를 몰수하는 건 무리라고 말한다. 그리고 왕으로써 제대로 격식을 갖춘 릴리가 들어온다. 이전까지 허당끼 넘치는 모습만 보여줬던 것과는 완전 딴판인 모습. 왕을 지키는 은밀 부대도 이미 준비 완료됐다고 한다.
멀린이 마요이가 있는 곳까지 안내해주면서 마요이는 표창을 받았을 때 이후로 처음으로 왕과 만나게 된다. 마로는 근처에 서있는 그레이에게 왜 있는 거냐고 쏘아붙인다. 그레이는 딸을 보러 왔을 뿐이라고 말한다. 마로는 두 번 다시 관련되지 말라고 하지 않았냐며 기사단에게 당장 그레이를 쫓아낼 것을 명한다. 릴리는 우리에게 학부모를 내쫓을 권한은 없다고 하지만 그레이는 괜찮다고 말한 뒤 떠난다. 그리고 라인하르트는 부하들에게 그레이의 뒤를 밟을 것을 명한다.
그리고 순호가 나타난다. 순호는 허물없이 릴리에게 뭐하냐고 물은 뒤 라인하르트에게 "저번에 섬에서 만났던."이라고 말한다. 라인하르트는 딴청을 피운다. 시오니와 프렌다는 기겁하며 순호에게 나가라고 소리친다. 마로는 열등 종족이 감히 왕에게 말을 거냐며 기사단에게 당장 순호를 베어버리라고 말한다.
라인하르트 하이드리히 : 우리의 직무는 여왕 폐하를 지키는 일이지 무례한 놈의 처형이 아니다. 그런 건 마녀사냥 부대에게 시켜.
마로 : ...멀린!
멀린 : 여왕 폐하가 신경쓰지 않으니 딱히 상관 없잖아. 우리들이 이러쿵저러쿵 말할 일이 아니야.
마로 : 시오니! 왜 이 자식을 방치하고 있었어! 네 녀석의 실수다!
시오니 레지스 : 죄, 죄송합니다!
릴리는 신경 쓰지 않는다며 마로를 진정시킨다. 시오니는 순호에게 부탁이니 제발 이상한 짓 하지 말라고 빈다. 릴리는 학생들에게 가게 열심히 운영하라고 말한 뒤 떠난다.
한편 일레이나는 자리를 떠났던 그레이를 쫓아간다. 일레이나는 왜 나라의 마술사들이 어머니를 싫어하는지 궁금해한다. 그레이는 숨어 있는 은밀 부대를 쳐다본 뒤 "옛날에 왕가의 마술사를 지독하게 매도한 적이 있었다."고 말한다. 그래서 가정교사에서도 짤린 거라고. 일레이나는 이제 가게로 돌아가겠다며 언젠가 분명하게 가르쳐달라고 말한 뒤 떠난다. 그레이는 딸의 성장은 기쁘지만 죽지 않은 이상 진실을 말할 일은 없을 거라고 독백한다. 그리고 죽을 생각도 없다고.
발표회의 마지막 발표는 라이잘린의 발표. 라이잘린도 아야메처럼 학원에서 준 테마가 아니라 자기가 준비한 테마로 바꿔서 발표한다. 이번에 발표하는 건 완전 복제 마법. 아무리 복잡한 물건이라도 완벽한 복제가 가능한 마법이라고 한다. 제일 먼저 자기 자신을 복제한다. 하쿠오로와 나오에는 환영 마술일 거라며 무시하지만 엘리어스는 저 둘은 완벽한 동일인물이라고 말한다.
나오에는 직접 무대로 가서 라이잘린 2명의 손을 만져보지만 모두 감촉이 있었다. 린센은 아직이라며 자신이 가지고 있는 호위용 아이템을 복제해보라고 시킨다. 나오에도 자신의 만년필을 복제해보라고 말한다. 라이잘린은 손쉽게 복제에 성공한다. 그렇게 마법이 진짜임이 증명되자 린센, 나오에, 엘리어스는 우리가 스카우트하겠다며 서로 말다툼을 벌인다.
발표가 끝나고 순호는 라이잘린에게 가서 마법을 가르쳐달라고 말한다. 라이잘린은 가르친다고 되는 마법도 아닌데다가 어디까지나 받은 힘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한다. 라이잘린은 힌트는 여기까지라고 말한 뒤 사라진다. 한편 나오에는 복제된 또 하나의 만년필이 보이지 않자 의문을 가진다.
발표회 종료. 교직원들은 작년같은 일이 또 일어날 수 있다며 준비를 철저히 한다.
한편 모리어티. 작년과 같은 타이밍에 공격하는 건 바보짓이라며 발표회 종료 이틀 뒤 아침에 공격을 할 거라고 말한다. 아이린은 결계는 어떻게 돌파하냐고 묻자 결계를 돌파하는 망토를 만들었다고 말한다. 이 망토를 입고 있는 동안에는 결계를 돌파할 수 있다고.
아이린 베르세리온 : ...어쨌든 이걸로 결계를 돌파할 수 있다면 문제 없어요. 고마워요 교수. 여기까지 수고했어요.
제임스 모리어티 : 수고했다니? 무슨 뜻?
아이린 베르세리온 : 말 그대로야. 인챈트 해제.
제임스 모리어티 : !? 헉! 아니 아니! 역시 이건 안 되지!
아우라 : 교, 교수?
제임스 모리어티 : 모리어티 교수에 대한 동경은 있었고. 마술 공학으로 뒤에서 지배한다던가 그런 사념은 있었지만 말이야. 그래도 이런 테러같은 건 할 생각 없다고. 이제 어른이니까.
: 뭐야? 뭘 한 거야?
아이린 베르세리온 : 아무것도 하지 않았어. 단지 이 마술사에게 부여한 흑막이라는 속성을 벗겨냈을 뿐. 덕분에 지금까지 잘 노력해줬어.
사실 모리어티는 그냥 마술 공학 좋아하던 평범한 아저씨였을 뿐이고 아이린이 흑막이라는 속성을 모리어티에게 부여했던 것이었다. 그리고 여기서 더 충격적인 진실이 밝혀지는데 아이린의 본명은 제임스 모리어티. 즉 아이린 쪽이 진짜 모리어티였던 것이다.
그 뒤 아이린은 부가술의 마법으로 모리어티를 부하로 만들어버린다. 이미 아우라와 엔은 아이린의 마법으로 부하가 된 상태였다.
귀신의 집. 일레이나는 60명이나 기절했다며 신나한다. 매상으로는 미묘했지만 화제는 되었다고. 그리고 교직원들이 경계 태세를 취한 상황을 언급하는데 호타루마루는 설마 2년 연속으로 공격해오겠냐고 말한다. 마요이는 어두운 이야기는 그만 하고 아침까지 밤 새서 마시자고 말한다.
한편 멀린은 3일 연속 철야로 지쳤다며 자러 가겠다고 말한다. 레일리는 밤새 수색했지만 수상한 기척은 보이지 않았다고 말한다. 네기는 전이진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한다. 그 외에 여러 곳에서도 수상한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한다. 이렇게 해산하려던 찰나 모리어티 파벌이 학원을 습격해온다.
아이린은 모두에게 충성을 해제한 뒤 광전사를 부여하면서 다같이 미쳐 날뛴다. 모리어티는 비스켓을 막아서지만 허무하게 당하고 만다(...)[94] 그리고 그 때 조커가 나타난다. 구경할까 생각했지만 즐거워보이는 축제라서 참가하겠다고. 조커는 모리어티를 보며 지금까지 경계하던 상대가 이렇게 평범한 놈이었냐며 어이없어한다. 조커는 테러리스트들에게 폭탄을 나눠준다.
비스켓은 다른 교사들에게 연락해 지원을 부탁하지만 다른 교사들도 한가하지 않은 상태. 월터는 엔을 상대하고 있었고 네기는 엔이 뿌린 연기에 접촉해 신체 일부가 버섯이 된 상태였다. 에루루는 네기의 치료를 한다. 한편 레일리도 아우라를 상대하고 있었는데 아우라가 빅 4를 세뇌한 상태라서 레일리는 고전한다. 학생을 죽일 순 없으니... 제레미아는 세뇌를 해제해도 다시 세뇌를 건다며 까다로워한다.
레일리가 시오니에게 학생들을 대피시키라고 연락을 하고 시오니는 프렌다와 로시우를 부른다. 하지만 로시우는 이미 도망갔고 대신 나마니에가 온다. 시오니는 숲에는 벽이 있으니 테러리스트들이 못 올거라며 학생들을 숲으로 대피시키기로 한다. 아이린은 이 사실을 엿듣고 시오니를 내버려두기로 한다.
프렌다는 실컷 놀고 잠든 학생들을 깨우며 습격이라며 빨리 대피하라고 말한다. 프렌다는 상황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설명하는데 순호는 다른 건 다 무덤덤하게 듣다가 빅 4가 세뇌당했다는 말에 반응한다. 순호는 부하 두 명이 세뇌당했으니 도우러 가겠다고 말한다. 그 정도의 전력을 잃는 건 아깝다며[95]. 다른 학생들은 전부 숲으로 대피하고 순호 혼자 전장으로 향한다.
한편 레일리가 아우라를 다른 곳으로 유인해내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세뇌당한 빅 4의 상대를 하게 된 카루마, 리아, 제레미아가 고전한다. 그 때 순호가 나타나고 리아는 와준 거냐며 기뻐한다. 라이잘린은 상황이 재밌어지는 것 같다며 순호에게 제안을 한다. 바로 순호 VS 빅 4 토너먼트. 순호는 제안을 받아들인다.
라이잘린은 순호 혼자서만 싸우는 거니까 방해하지 말라고 말한다. 카루마는 결과가 어떻게 되든 여기서 빅 4의 발을 묶을 수 있는 거니 우리들은 다른 곳으로 가자고 말한다. 제레미아는 건투를 빈다고 말하며 떠난다. 리아는 남아서 순호를 지켜보기로 한다.
첫 번째 대결은 순호 VS 아야메. 아야메의 마술에 순호는 제대로 고전하고 아야메에게 유효타 한 방 못 먹인다. 그렇게 싸움이 길어지고 순호의 체력도 바닥나기 시작. 반면 아야메는 지친 기색이 전혀 없으니 순호에게 불리한 상황.
순호 : 나는 나를 넘는다! 모르는 게 있다면 나 자신에게 물어보면 돼!
아야메 : 큭! 설마 이 마지막 순간에 새로운 인형을!? 좋지 않아!
순호 : 당신의 이름은 히루마 요이치!
절체절명의 순간 순호는 6번째 에테르 인형인 히루마 요이치를 만들어낸다. 히루마는 전투 타입이 아닌 지휘관 타입의 인형으로 아야메의 허를 찌르는 작전을 바로 내놓는다. 그렇게 마지막 순간에 역전에 성공. 아야메를 쓰러뜨린다. 기절한 아야메는 리아가 회수한다.
간신히 1명 쓰러뜨리는데 성공했지만 다음 상대는 서큐버스. 순호는 더 이상 전투는 무리일 정도로 지쳤지만 빅 4를 상대로 4연승할 정도의 실력을 키우지 않으면 안 된다며 억지로 힘을 짜낸다.
이나바 츠쿠요 : 그럼 다음은 제 차례입니다. 상사의 상대는 부하의 상대. 틀립니까?
순호 : 츠쿠요!? 어떻게 이 곳에!
이나바 츠쿠요 : 테러리스트에게 습격당했다고 들어서 조력하러 왔습니다. 아무래도 많이 지친 것 같으니 제가 대신 싸워도 상관없겠죠?
라이잘린 슈타우트 : 어떡할래?
서큐버스 : 괜찮아요. 저 아이와는 한 번 진심으로 살육전을 해 보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후후후.
이나바 츠쿠요 : (아마 순수한 검술만으로는 저 적을 이길 수 없겠죠. 저도 강해지지 않으면 이 세계에서 살아가는 것은 어려우니까. 마술 터득, 싸움 속에서 마스터 해봅시다!)
지친 순호를 대신해 츠쿠요가 대신 서큐버스를 상대한다. 이렇게 두 번째 대결은 츠쿠요 VS 서큐버스가 된다.
한편 시오니. 숲의 문을 개방하자마자 아이린이 나타난다. 아이린은 덕분에 편히 숲으로 들어갈 수 있게 되었다고 말한다. 아이린은 시오니는 별 위협이 안 된다 판단하여 내버려두기로 한다. 숲 속을 걷던 아이린을 야루오가 막아서는데 아이린은 상대가 앨리스 마가트로이드임을 간파한다. 그리고 아이린의 목적은 숲 안쪽 문의 더욱 안쪽에 잠들어있는 앨리스의 신체라고 한다. 야루오는 아이린을 절대 살려보내지 않겠다고 선언한다.
다시 츠쿠요 VS 서큐버스. 순호의 회복은 히루마를 집어넣으면 더 빨라지겠지만 상대의 데이터 분석을 위해 히루마를 계속 꺼내놓기로 한다. 츠쿠요는 서큐버스에게 별 유효타를 먹이지 못하고 되려 팔에 부상을 입는다. 그렇게 계속 밀리다가 마지막에 자신의 검술에 기초 마술을 융합시킨 기술까지 써가며 서큐버스의 팔에 깊은 상처를 입히는데 성공하지만 불사조의 가호로 순식간에 회복해버린다. 결국 서큐버스가 진심으로 마술을 퍼붓자 츠쿠요는 쓰러진다.
순호는 다시 일어나 자기가 서큐버스를 상대하겠다고 말한다. 츠쿠요는 미안하다고 말하지만 순호는 어차피 기대 안했다고 말하며 츠쿠요의 신경을 긁는다(...) 히루마는 서큐버스랑 츠쿠요랑 싸웠던 걸 토대로 모은 데이터로 이미 대항책을 마련한 상태. 서큐버스는 킬러 퀸과 닌자 슬레이어를 전혀 눈치채지 못하고 공격을 맞고 만다. 츠쿠요와 싸우고 있을 때 킬러 퀸과 닌자 슬레이어를 몰래 소환해놨다고. 그 뒤로는 순호 쪽에서 일방적으로 몰아붙이고 마무리로 서큐버스의 목을 졸라 기절시킨다.

세 번째 대결은 순호 VS 라이잘린. 순호는 세 번째는 릿카인 줄 알았다고 하고 라이잘린은 순호와 궁합이 나쁜 상대를 마지막에 배치시킨 거라고 말한다. 그렇게 시작. 순호는 라이잘린에게 공격을 시도하지만 당연히 전혀 통하지 않는다. 그리고 순호도 눈치채지 못하게 순호를 찔러버린다. 복제되는 물건, 갑자기 사라지는 라이잘린, 공격이 맞아도 안 통함. 히루마는 도저히 감이 안 잡히는 라이잘린의 트릭을 진득하게 관찰한 끝에 트릭을 알아낸다.
하지만 작전이 성공할 확률은 절반이라고. 히루마는 그래도 할 수밖에 없다고 말하고 순호도 알겠다고 말한다. 순호는 광범위 사고 방해로 라이잘린을 동요시킨다. 그 뒤 마슈의 방패 뒤로 숨은 뒤 기습을 가하지만 라이잘린은 모든 움직임을 간파하고 있었다. 그렇게 순호의 머리에 칼을 찔러넣으며 라이잘린의 승리...
히루마 요이치 : 지금이다아아아아아!
블랙 록 슈터의 페인트탄과 순호의 부감의 마술로 라이잘린의 트릭을 깨트린 직후 붉은 두건의 용병으로 라이잘린에게 제대로 된 유효타를 먹인다. 여기서 라이잘린의 트릭이 드러나는데 바로 거울처럼 무엇이든 반사하는 마법.

겉모습 말고도 촉감과 에테르, 기척까지 반사한다고 한다. 지금까지 순호가 싸웠던 라이잘린도 반사된 라이잘린이었다고. 그렇기 때문에 어떤 방식으로 감지를 해도 실재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라고 한다. 그렇게 자신이나 칼을 반사시켜서 공격하고 있었던 거지만, 페인트에 반응해서 주변의 모든 걸 반사해버렸기 때문에 진짜 라이잘린의 위치가 들통나게 된 것. 히루마는 머리 위를 반사해봤자 거기 있는 건 하늘 뿐이라고 말한다.
라이잘린은 틀림없이 순호를 찔러 죽였다고 말하지만 사실 순호를 닮은 인형에다가 에테르 위장의 마술을 썼던 것. 히루마는 그 정도도 간파할 수 없었냐며 기세등등하게 외치고 라이잘린은 그대로 쓰러진다. 그렇게 남은 건 지금까지 순호가 애를 먹었던 상대인 릿카 뿐.
타카라다 릿카 : 언젠가 너와는 진심으로 서로 죽이는 일이 생길 거라고 생각은 했지만. 이런 형태로 이루어진다니. 처음 싸웠던 그 날에 죽여뒀으면 좋았을텐데.
순호 : ...나도. 드디어 당신을 추월하는 날이 온 것 같네요.
타카라다 릿카 : 한 번 해봐. 베르단디나 아르토리아 학원이 아니라 이 세상에서 내쫓아주겠어! 순호!
한편 숲. 아이린은 야루오를 상대로 상당히 고전했지만 결국 쓰러뜨리는데 성공한다. 그 때 일레이나와 시오니가 나타나지만 일레이나와 시오니의 눈에는 아이린이 숲의 환수로 보였고 아이린은 싸울 시간도 아깝다며 숲 안쪽으로 들어간다. 시오니는 테러리스트가 안 보인다 하고 일레이나는 숲이 피난처가 될 것 같지는 않다고 말한다.
마지막 대결은 릿카 VS 순호. 화력이 약한 순호 입장에서 릿카는 가망이 보이지 않는 상대고 히루마도 승산은 제로라고 말한다. 그래도 리아의 서포트를 받아 어찌저찌 몰아붙이긴 하지만 릿카가 비장의 카드인 비오란테를 사용해서 거대한 괴수처럼 변한다. 결국 승부는 릿카의 승리로 끝나고 츠쿠요는 기절한 순호를 데리고 도망친다.
결국 전투력은 낮은 편인 이나호가 전장에 모습을 직접 드러낸다. 릿카는 지금 자신은 교수보다 강하다고 말하지만... 이나호는 벌레들을 이용해 릿카의 몸을 먹어치우게 한다. 이나호는 다음에 에루루에게 데려가줄테니 참으라고 말한다.
다시 아이린. 결국 인형이 아닌 앨리스 본인이 직접 나와 아이린을 가로막는다. 하지만 아이린은 강하고 깨끗한 앨리스의 신체를 가지고 싶다며 에테르 덩어리에게 관심 없다고 말한다. 자기가 원하는 건 문 안쪽에 잠든 진짜 앨리스의 신체라고. 앨리스는 육체를 줄 순 없다며 여기서 죽이겠다고 말한다.
아이린은 2번째 마법인 신의 성좌붕을 시전한다. 이 마법은 우주의 운석을 끌어들이는 마법이라고. 하지만 앨리스는 아르토리아 학원을 너무 얕잡아 본 것 아니냐고 말한다. 그리고 다른 곳에서 로시우 혼자만 운석으로 벌벌 떨고 있을 때 다른 교사들은 고작 운석 가지고 벌벌 떠냐고 말한다. 그 뒤 나마니에가 운석을 동강내 파괴한다.
앨리스는 이미 다른 마녀들도 진압되고 있는 것 같다며 포기하라고 말한다. 아이린은 눈 앞에 새로운 몸이 있는데 포기할 수 없다고 말하지만 앨리스는 아이린을 거의 다진 고기 상태로 만들어놓는다. 하지만 아이린은 그 상태에서 힘을 짜내 마지막 마법인 유니버스 원을 발동한다.
한편 스와코는 "2번째 열쇠는 열렸으니 3번째 열쇠를 열러 가볼까. 그 마법 조금 빌릴게."라고 말한다.
다시 학원. 유니버스 원에 의해 세계가 개편된다.
(교사 사이드)
월터 C. 도르네즈 : ...적을 격퇴할 수 있었지만 그 대가는 너무나도 크군요.
에루루 : 온 힘을 다해 치료했지만. ...어쩔 수 없었습니다.
제레미아 고트발트 : 어째서! 어째서 이런 일이!
카루마 메이 : ...가혹하겠지만. 우리들은 계속 나아가야해. 여기서 멈춰도 마녀는 줄어들지 않으니까.
마조리나 : 학생 쪽 피해도 상당해. 정확한 사망자는 아직 확인 중이지만. ...수십 명은 각오해야 할 거야.
월터 C. 도르네즈 : ...조커. 그 이름을 두 번 다시 잊지 못할 겁니다.
제레미아 고트발트 : 조문한다면 시오니 님과 프렌다도 부탁한다. 그 두 사람도 학원을 위해 온 힘을 다해 노력했으니까.
월터 C. 도르네즈 : 알겠습니다. 준비하도록 하죠.

(학생 사이드)
일레이나 : 어째서... 어째서 이런 일이! 젠장! 나는 수석으로 2학년 중에서도 톱 클래스인데!
호타루마루 : 그만둬. 긍지 높은 울드가 그런 푸념을 하는 게 아니야.
일레이나 : 결국 열등 종족이 있는 베르단디가 제일 피해가 적다니. 노무라였습니까? 그 녀석 때문에 울드의 평판은 폭락이에요.
파워프로군 : 아니. 베르단디도 잘 했잖아. 열등 종족이 한 사람 있는데도 말이야. 보통은 연계도 박살난다고. 그럼에도 열심히 한 거니까 좋게 평가해줘야지.
바이올렛 에버가든 : 게다가 베르단디에는 그녀가 있으니까요.
일레이나 : 윽. 오, 올해의 수석은 넘겨주지 않아요!
순호 : 아. 여러분 괜찮습니까?
일레이나 : 쳇! 뭐하러 왔습니까! 우리들을 비웃으러 왔습니까!
순호 : 안 비웃어요. 우리들은 같은 마술사잖아요.
호타루마루 : 그만둬. 일레이나의 패배야. 실력이야 그렇다 쳐도 성격은 압도적으로.
일레이나 : ...언젠간 의자로 만들어주겠어.
바이올렛 에버가든 : 상처는 없습니까?
순호 : 걱정해줘서 고마워요. 전 괜찮아요. 지켜내지 못한 마술사가 있다는 건 분하지만, 하지만! 우리들은 살아남았습니다! 그러니까... 이 싸움은 우리들의 승리입니다! 마녀 따위에게 지지 않습니다!
달라졌다는 게 눈에 띄는 부분은 시오니와 프렌다의 죽음, 오만한 성격의 일레이나, 순호를 향한 호감도가 높은 바이올렛, 인망도 높고 성격도 좋은 순호.
테러리스트들을 소탕한 뒤 멀린이 승리하긴 했지만 대가가 너무 큰 승리였다며 "내게 좀 더 힘이 있었다면 이런 결과가 되지 않았을텐데."라고 자책한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만큼은 모든 걸 잊고 떠들자며 연회가 시작된다.
코이치는 조종당했다 하더라도 빅 4가 학생을 죽였는데 어떡하냐고 묻는다. 나기사는 조종당했으니 정상 참작되지 않겠냐고 말한다. 그리고 유우키가 제대로 말을 한다. 스바루는 이 상황을 이상하게 여긴다.
한편 빅 4가 갇힌 감옥. 순호가 연회에서 몰래 빠져나와 라이잘린의 감옥 앞에 선다. 사실 이 세계의 순호는 스와코의 부하였다. 거기다가 열등 종족이 아니라 마술 세계 출신. 라이잘린은 구하러 와준거냐고 말하지만 순호는 "항아 님이 더 이상 너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며 라이잘린을 죽여버린다. 그리고 뒤처리를 냐루코에게 맡긴다. 즉 아까 보여줬던 성격 좋았던 모습은 페이크(...)
순호는 스와코에게 연락을 건다. 순호는 앨리스와 파츄리라는 건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며 정말 학원에 있는 거 맞냐고 묻는다. 스와코는 계속 조사하라고 명령한다. 그리고 마조리나는 누군가가 빅 4를 살해했다며 모두에게 알린다.
리카는 아무도 없는 곳으로 스바루를 데려간다. 리카는 이 세계가 이상하지 않냐고 묻고 스바루는 눈치챈 거냐고 깜짝 놀란다. 리카는 누군가에게 살해당한 것도 아닌데 세계가 그냥 바뀌었다며 이상하다고 말한다. 스바루와 리카는 달라진 점이 뭔지 서로 이야기를 나누다가 누군가가 스바루와 리카를 기절시킨다. 기억을 그대로 가지고 있는 마술사가 있으면 안 된다면서.
한편 일레이나는 학원에 들어온 그레이를 어머니라고 부르다가 여왕 폐하라고 정정한다. 그레이는 공과 사를 확실히 구분하지 못하면 왕위 계승서열이 떨어질 거라고 말한다. 근데 그레이가 기분 내키는 대로 계승서열을 계속 떨어뜨린 바람에 지금 일레이나의 계승서열이 메이드보다 낮다고 한다(...)
한편 순호는 빅 4가 살해당했다는 소식을 처음 접한다는 듯이 연기한다. 그리고 빅 4 살인사건은 혼자만 알리바이가 없는 노무라에게 의심이 쏠린다. 순호는 동료를 의심하는 건 멈추자고 말한 뒤 노무라에게 지금부터 혼자 행동하는 건 좋지 않을 거라고 말한다. 노무라는 "...예예. 수석 님은 훌륭한 분이니."라며 비꼰다.
그리고 유우키의 언급에 따르면 카나메도 습격으로 사망했다고 한다. 카나메랑 같이 싸우던 순호는 카나메를 지키지 못했다며 눈물을 흘리지만... 사실 카나메를 죽인 건 순호였다(...)세계가 바뀌어도 윤리는 안 바뀐다 그 뒤 학생들은 스바루가 사라졌다는 걸 눈치채고 다같이 찾으러 가자고 하지만...
모두의 앞에 우리가 알고 있는 진짜 순호가 모습을 비춘다. 순호는 정보 수집이라는 명분으로 이 세계의 학생들을 죽이거나 혼수상태로 만들어버린다(...)[96] 그 때 호무라가 나타나 이 참상이 정보 수집의 현장이냐고 말을 한다. 호무라는 순호에게 이 세계가 개편된 세계라는 걸 알려준다. 개편된 세계에서 일어난 일은 원래 세계에 영향을 주진 않는다고[97]. 그리고 호무라는 앨리스가 긴급사태라는 이유로 특별히 문 밖으로 내보내줘서 올 수 있었다고 한다.
호무라는 이 세계는 과거 개변을 한 결과인 세계라고 말한다. 그래서 그 과거 개변의 큰 원인이 된 시간대로 이동할 거라고 말한다. 거기로 가서 본래의 역사로 되바꾸는 거라고. 그리고 이번에 가는 시간대는 그레이가 어렸을 무렵.

호무라는 이 사태는 아이린이 유니버스 원 마법을 쓴 게 원인이라고 알려준다. 사실 원래 유니버스 원은 세계를 압축해서 지형을 바꿔버리는 마법이라고 한다. 그런데 누군가가 마법에 손을 써놔서 지형 말고도 과거까지 바뀌게 된 것이라고. 그 뒤 순호는 호무라에게 무언가 부탁을 하고 호무라도 알겠다며 일이 다 끝나면 들어주겠다고 말한다. 순호는 이걸로 의욕이 조금 생겼다고 말한다.
과거에 도착. 착지한 곳은 성의 복도. 그레이는 왕 같은 건 되기 싫다며 거부하고 있었다. 즉 그레이는 선대 왕인 아서의 딸이자 정말로 릴리의 언니였던 것. 릴리는 마술 실력이 꽝인지라 아서는 훗날 그레이에게 양위할 생각이었지만 그레이는 마술성에서 마술 연구를 하고 싶다며 거부한 것.
하지만 아서는 그레이에게 양위할 생각을 거두지 않았다. 결국 그레이는 재의 마법을 개발해낸 뒤 "내가 왕이 되면 모든 것을 재로 만들어버리겠다."고 말한다. 아서는 그레이의 성격상 충분히 하고도 남을 거라며 마지막 찬스를 준다. 아서는 "지금이라도 마음을 바꾼다면 없던 일로 하겠지만 바꿀 생각이 없다면 이제부터 내 딸이 아니다."라고 말한다. 덧붙여 왕족 취급도 안할 거라며 만약 출생의 비밀을 누설하거나 들킨다면 그레이와 그 관계자들은 모조리 처형이라고 말한다. 꽤 강경한 대응에 그레이도 살짝 기가 죽지만 이내 "왕이 될 생각이 없다."고 말한다. 그렇게 그레이는 아서에게 의절당한다.
이걸 지켜보던 호무라와 순호. 호무라는 이 광경은 아무리 봐도 개변된 과거가 아니라 정사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말하다가 무언가를 깨닫는다. 유니버스 원은 과거가 아니라 현재를 개변한 것. 즉 과거와는 전혀 상관없이 현재를 재구축했다는 것이다. 순호는 그럼 어쩔 도리가 없지 않냐고 말한다. 호무라는 아직 방법은 있다며 과거를 개변해서 아이린이 유니버스 원을 습득하지 않는 미래로 바꿀 거라고 말한다.
그리고 도착하게 된 과거는 흑역사보다 조금 이전 시대. 호무라와 순호는 아이린의 집으로 도착한다. 아직 유니버스 원이 개발되기 이전 시대인지라 아이린은 유니버스 원이 뭔지 모른다. 호무라가 확인 차 물어본 결과 아직 인간형 환수는 존재하지 않는 시대라는 걸 알게 된다. 호무라는 실수 없이 제대로 온 것 같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 때 한 남자가 들어오는데 그 남자의 이름은 알리바바 모가메트. 즉 마타르 모가메트의 선조. 하지만 순호는 처음 듣는 성이라고 말한다(...) 호무라가 변태한테 끌려간 노인의 선조라고 말해주고 나서야 마타르를 기억한다[98]. 알리바바는 중요한 이야기가 있으니 나가달라고 부탁하고 순호와 호무라는 밖으로 나간다.
밖으로 나간 뒤 순호는 "아이린을 죽이면 되지 않냐."고 묻는다. 호무라는 그런 짓을 하면 미래가 어떻게 바뀔지 알 수 없다며 죽이는 건 최후의 수단이라고 말한다. 호무라의 작전은 정신 간섭 마술을 할 수 있는 마술사에게 부탁해서 아이린이 유니버스 원을 떠올리지 못하게 하는 것.
그 뒤 순호는 다시 아이린의 집으로 들어가는데 알리바바는 남자임에도 마술을 쓰기 위해 노력한 결과 마술을 쓸 수 있게 되었다며 시조의 마법사를 만나게 해달라고 아이린에게 간절히 부탁하고 있었다. 아이린은 계속 거절하고 알리바바는 다음에 다시 오겠다고 말한 뒤 나간다.
아이린이 말하길 알리바바는 인간 세계의 인간이라고. 그리고 순호와 호무라를 알리바바의 동료 비슷한 걸로 착각하고 있었다. 호무라는 아니라며 아이린의 이름을 앨리스 마가트로이드라고 부른다.
순호 : 엣? 무슨 뜻?
아케미 호무라 : 아... 이 녀석은 오랜 기간 동굴에서 늑대의 손에 자랐기 때문에 마술 세계에 자세하지 않아.
아이린 베르세리온 : 그래. 힘들었겠네. 그럼 모를만 하지. 원래... 시조의 마법사는 네 명이 존재해. 앨리스 마가트로이드, 파츄리 널릿지, 히지리 뱌쿠렌, 키리사메 마리사. 우리는 그녀들을 시조의 마법사라고 부르고 있어. 단지 그녀들은 이 세계의 근간이니까. 섵부르게 사람들 앞에 모습을 드러낼 수 없어. 그러니까 오늘도 이 세계의 어디선가 잠을 자며 우리들을 지켜보고 있지.
앨리스, 파츄리, 뱌쿠렌, 마리사의 정체는 시조의 마법사였다. 시조의 마법사들은 잠에 들기 전 각각 한 사람씩 제자를 남겼다고 하며 그 제자가 스승이 되고 다음 제자에게 이름을 물려주는 형식이라고 한다. 즉 앨리스의 이름을 물려받은 아이린은 앨리스의 제자 계보라는 것. 알리바바는 아이린을 직속 제자라고 판단해서 만나게 해달라고 부탁한 것이었다.
호무라는 이제 가자고 말하지만 순호는 아직 할 게 남았다며 아이린에게 마법을 가르쳐달라고 부탁한다. 그렇게 배운 마법은 부가술의 마법. 익히는데 성공하지만 상냥함이 없으면 안 되는 마법이라 순호는 마법을 사용해도 재미를 보지 못한다(...)[99] 눈물을 흘리는 건 덤. 순호는 인형한테는 통하니까 됐다고 소리친다.
다시 밖으로 나온 순호와 호무라. 정신 간섭에 자신있는 마술사를 찾자고 말한다. 그렇게 만난 건 구다코라는 마술사. 호무라는 중요한 업무 때문에 정신 간섭을 전문으로 하는 마술사를 찾고 있다고 설명한다. 구다코는 호무라에게 만난 적 없냐고 묻지만 호무라는 기분 탓이라고 넘긴다. 구다코는 자신과 환수 카드로 승부를 해서 이기면 도와주겠다고 말하고... 근처에서 카드를 사온 순호에게 털린다(...) 그 뒤 구다코는 자신의 듀얼 스승이자 차기 최유력 파츄리 후보인 아메스[100]를 소개한다.
아메스는 유니버스 원에 관한 걸 들은 뒤 "동료가 잘못된 길로 나아간다면 그걸 막는 것도 동료의 역할."이라며 도와준다. 그리고 구다코와 아는 사이인 마슈가 나타난다. 호무라는 마슈에 대해 잊으라고 말하고 순호는 대가를 요구한다. 호무라는 평생을 여기서 보내고 싶냐고 협박을 하자 순호는 꼬리를 내린다.
그렇게 모든 일을 마치고 현재로 돌아가려다가... 누군가의 간섭을 받으면서 다른 시대로 떨어지고 만다. 그리고 거기서 인간들이 구다코와 아메스를 붙잡고 있었다[101]. 그리고 알리바바가 인간들을 주인이라고 부르며 아이린을 끌고 온다. 인간 무리의 대장으로 추정되는 자가 "가고일 님에게 데려가라!"면서 생포한 자들을 가고일에게 데려간다.
인간들이 마술 세계를 침공해 마술사들을 인간형 환수로 만들어 버리고 본인들이 마술사로 자리잡은 게 현재의 마술 세계라는 것. 그리고 그 중심이 아르토리아 왕국의 초대 국왕 가고일.
이 광경을 본 호무라는 하필이면 이 시대로 떨어졌냐며 다시 시간이동을 시도한다. 그 결과 처음 보는 풍경의 장소에 도착. 순호는 근처에 있던 관을 발견하고 뚜껑을 연다. 관 안에는 뱌쿠렌이 있었다. 그리고 그 때 토라마루 쇼가 나타난다. 자신을 2대[102] 히지리 뱌쿠렌이라 지칭하며 침입자를 배제하겠다고 말한다. 순호는 자신은 뱌쿠렌이 사라지면 곤란한 마술사라고 해명해 오해를 푼다.
토라마루는 잘도 이 시간의 틈에 들어왔다며 여기서는 밖의 일을 모르니 밖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들려달라고 말한다. 순호는 대충 1000년 뒤 미래에서 왔다고 말한 뒤 인간 세계의 침략자가 마술을 써서 마술 세계의 마술사를 죽이고 있었다는 걸 말한다. 토라마루는 마술 세계가 만들어지고 교류가 끊어졌는데 어떻게 들어온 거냐고 말한 뒤 마술 세계를 만들 때 인간 세계의 에테르를 대량으로 가져갔는데 어떻게 인간 세계에서 마술사가 생겼냐고 놀란다. 순호는 에테르를 대량으로 가져간 게 무슨 의미가 있냐고 묻자 토라마루는 흥미가 없어서 까먹었다고 말한다.
그 뒤 호무라가 나타난다. 토라마루는 호무라를 본 기억이 있다고 말하지만 누군지 기억해내지 못한다. 호무라는 순호의 설명을 더 자세하게 알려준다. 마술 세계의 마술사는 한 번 멸종했으며 지금의 마술사는 모두 인간이라고 한다. 그래도 소수 살아남은 마술사가 있었으며 그 마술사가 현재 왕족이라고 한다. 호무라는 순호에게 잔혹한 걸 보여줬다며[103] 사과하지만 순호는 왜 사과하는지 영문을 몰라한다(...)
그리고 다이스를 굴린 결과 마지막 치유 각성 플래그가 당첨되면서 호무라가 에테르의 흐름에 대해 알려주겠다고 말한다. 그리고 순호는 단순히 습득에 그치지 않고 미지의 영역에 도달한다.
호무라는 이제 시간여행은 끝났다며 여행과 관련된 것들을 함구하라고 말한다. 인간의 습격이나 뱌쿠렌의 본체 같은 걸 입에 담았다간 살해당할 수 있다며. 순호는 알겠다고 말한다.
그렇게 여행 끝. 순호는 호무라에게 부탁했던대로 릿카와 싸우고 있던 시간으로 돌아간다. 릿카는 비오란테로 괴수처럼 변한 상태. 허망하게 졌던 저번과는 다르게 인챈트를 사용해서 블랙 록 슈터의 리미터를 풀어버린다.
타카라다 릿카 : 뭐야 이 출력은! 이건... 2학년이 낼 수 있는 레벨이 아니야! 도대체 얼마나 수행한거야!
순호 : 1000년 이상?
블랙 록 슈터의 리미터를 푼 일격을 맞고 릿카는 치명상을 입은 채 쓰러진다. 그렇게 순호는 마침내 빅 4 전원을 무릎 꿇게 만드는데 성공한다. 리아는 릿카의 치료를 맡고 순호는 앨리스와 아이린이 있는 숲으로 향한다.
아이린은 앨리스에 의해 거의 다진 고기가 된 상태. 하지만 유니버스 원이 없는 미래로 바뀌었기 때문에 마법 사용 대신 "당신의 손으로 직접 죽여달라."는 대사를 한다. 앨리스는 마무리를 지으려던 찰나 순호가 개입한다. 순호는 아이린에게 "당신의 가슴에 있는 것은 상냥함이야?"라고 묻는다. 아이린은 질문의 의도를 이해한 뒤 대답 대신 살의로도 발동할 수 있도록 개량된 부가술을 준다.
아이린 베르세리온 : 모든 것을 사랑하고 모든 것을 다정하게 대하는 게 부가술의 요령이야. 하지만 그 부가술을 나는 도저히 인간을 대상으로 쓸 수 없었어. 그러다 이 몸이 더럽혀져 나락으로 떨어질 때 나는 눈치 챘지. 무한의 상냥함이나 무한의 살의나 근본은 같다고. 둘 다 똑같이 미쳤고. 적에게 어떤 사정이 있든 적에게 어떤 과거가 있든 적에게 어떤 가족이 있든 전혀 개의치 않고 태연하게 죽일 수 있는 살의. 그게 부가술의 요령이야. 그 때는 아직 그 사실을 몰랐기 때문에 가르쳐줄 수 없었지만. 그 힘으로 마술 세계가 어떻게 될지. 기대할게!
순호는 덕분에 더 강해질 수 있었다며 감사 인사를 하고 앨리스는 아이린을 마무리 짓는다. 앨리스는 과거를 바꿨다는 사실을 눈치채고 호무라는 불필요한 행동은 하지 않았다고 말한다. 순호는 호무라에게 치유 같지만 전혀 치유되지 않는 마술을 가르쳐줘서 고맙다고 말한다. 앨리스는 그걸 가르치면 파츄리가 화내지 않냐고 묻고 호무라는 도망친다(...)
한편 아우라는 간신히 교사들을 따돌리고 한숨 돌린다. 그리고 우자키를 만나게 된다.악마와 마주쳤다며 놀라는 아우라는 덤 우자키는 꼭 시험해보고 싶은 게 있다며...
우자키 하나 : 한 번 시험해 보고 싶네요. 이 죽인 상대의 마법을 강탈한다라는 마법.
아우라 : 뭐? 그, 그건 뭐야? 들어본 적도 없어.
우자키 하나 : 어머니와는 관계 없습니다. 그럼 안녕히.
(우자키가 아우라를 살해한다)
우자키 하나 : 하하하하하! 이렇게 손쉽게 마법이 손에 들어 오다니. 최고입니다! 항아 님 최고!
항아에게 받은 마법으로 아우라를 죽여 마법을 강탈한다.
사태가 끝나고 교사 회의. 사망자는 나오진 않았지만 희생자는 많이 나왔다고 한다. 거기다가 네기의 상태가 좋지 않은지라 내년 기초 마술 교사 자리는 공석이라고. 거기다가 시오니는 작년 테러 사건 때문에 사찰관으로써 온 거였는데 또 테러가 발생했으니... 비스켓은 이번 테러 사건은 시오니 잘못이 아니라며 위로해준다.
한편 학생들. 순호가 빅 4를 물리쳤다는 소문이 쫙 퍼졌기 때문에 순호에게 우호적인 학생들은 대단하다고 말하고 순호에게 적대적인 학생들은 좌절한다. 그리고 순호는 교사들에게 갑자기 어떻게 그렇게 강해졌냐는 추궁을 잠깐 듣는다.
그리고 로시우는 "이런 학원에서 일하는 게 아니다."라며 사직서를 제출한다.
그 후 순호는 파츄리에게 간다. 파츄리는 순호가 부수지 못했던 벽을 다시 만들었고 순호는 간단히 벽을 부순다. 파츄리는 에테르의 흐름을 파악하고 흐름을 읽는 것으로 대상을 부수기 쉽게 만드는 치유의 마술의 발전형인 방어 관통이라고 설명한다. 다만 스스로 알아낸 게 아니기 때문에 생각했던 것보단 약하다고.
순호는 이 세계의 역사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다고 말한다. 그리고 역사에 관심을 가지는 순호를 가짜라고 판단하고 야라나이오, 뱌쿠렌, 마리사까지 도서관에 집합한다(...) 순호는 흑역사 때 봤던 일을 언급[104]. 그리고 4명은 언젠간 도달할 거라 생각했다며 자세한 진실을 알려주기로 한다.
항아족은 여러 세계를 돌아다니다가 인간 세계에 정착. 항아족은 인간과 사이 좋게 지내고 싶어했지만 인간들은 항아족을 도구로 여겼다고 한다. 실력은 항아족이 월등히 높지만 기본적으로 선한 성격에다가 살게 해준 은혜도 있었기 때문에 가만히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결국 참는데도 한계가 찾아오게 되고 마술 세계를 만들어서 살기로 한다. 시조의 마법사 4명은 항아족 중에서도 우수한 마술사였다고[105].
그리고 이름이 없는 항아족인데도 4명에게 이름이 있는 이유는 오랜 기간 인간 세계에서 살아왔기 때문에 물든 것. 다만 완전히 물든 항아족은 몇 없었고 대부분은 항아족끼리 자손을 남겼다고 한다. 인간과 자손을 남긴 항아족도 있지만 항아족과 인간 사이에서 태어난 자손은 약하다고.
그리고 인간과 살기로 한 항아족만 빼고 대부분 항아족은 마술 세계로 건너갔다고 한다. 순호가 왜 에테르를 대량으로 가져갔냐고 묻자 실수라고 얼버무린다. 어차피 인간 세계에 에테르는 필요하지 않다고[106]. 그 후 생활은 평화로웠지만 오래 지속되지 못했다고 한다.
에테르가 없는 세계에서 가고일의 도움으로 마술을 발전시킨 인간들이 마술 세계를 침공. 그렇게 항아족은 전멸하고 가고일이 왕국을 세웠다고 한다. 그게 아르토리아 왕국. 항아족은 살해당하거나 인간형 환수가 되었다고 한다. 인간형 환수가 자식을 낳으면 완전히 똑같은 환수가 태어난다고.
거기다가 가고일은 마술사들에게 인간형 환수를 환수라고 인식하게 만드는 저주를 걸었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 세계에 사는 열등 종족들은 인간형 환수를 환수라고 인식할 수 없었던 것이라고 한다. 다만 그런 저주를 건 이유는 불명. 어쨌든 가고일이 침략을 시작해서 항아족은 전멸시킨 기간을 흑역사라고 부른다고. 그리고 그 사이의 기록을 처분한 건 가고일의 소행일 거라고 추측한다.
그 후 4명은 이 학원에 갇히게 되고 지금에 이르렀다고 한다. 이유는 쪽팔리니까 묻지 말아달라고. 만약 이유를 알고 싶다면 이 학원을 창설한 3명에 대해 조사해보라고 말한다.
한편 린센은 치요를 어디론가 데려가는데 바로 흑역사 시절부터 남아있는 시설이었다.
시마다 치요 : 그게 진짜입니까!
차오 린센 : 몇 번이나 조사해봤지만 틀림없습니다. 이 시설은... 흑역사의 시대에 만들어진 것입니다!

3.3. 2학년의 마무리 편 (161~163)

스쿨드. 미쿠는 그럭저럭 괜찮은 회사에 들어갔다고 하고 키즈나와 우미인은 친가 일을 돕는다고 한다. 야무라이하는 만약의 경우에 고용해달라며 빈다(...) 그리고 내년이면 다른 학원의 황금 세대 때문에 아르토리아 학원이 밀릴 수도 있다고 걱정한다[107].
울드. 루푸스레기나는 결국 나라의 스카우트가 오지 않았다고 좌절. 슈라이버는 장난감 회사에 간다고 한다[108]. 량 치는 어나더 블러드의 뒤를 따라갈 생각이라고 한다. 울드 역시 내년이 걱정된다고 말한다.
베르단디. 라이잘린은 스카우트를 모두 거절하고 여행을 다니기로 결정. 나머지 빅 4는 수준 낮은 회사에서밖에 스카우트가 오지 않았다고 한다. 서큐버스는 만일의 경우엔 학원 근처에서 일하고 싶다고 하고 아야메는 계속 순호 곁에 있겠다는듯.
그 뒤 순호는 라이잘린을 찾아간다. 라이잘린에게 진심을 보이라고 말한 뒤 전투 시작. 하지만 역시 반사의 마법 트릭이 들통난 이상 순호에게 적수가 되지 못했고 순호에게 패배한다. 거기다가 순호는 반사의 마법까지 습득한다. 순호는 과거 "전투만 생각하면 강해지는 거에 한계가 온다."는 말을 떠올리며 윤리학도 쓸모없는 건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졸업식. 스쿨드 졸업생들이 작년처럼 난입해서 "우리는 이 학원을 졸업합니다!"를 외친다. 아카시는 이걸 내년에 해야 하냐며 침을 삼킨다(...) 그 뒤 잠을 자고 있는 학원장 대리로 시오니가 연설을 한다.
시오니 레지스 : 아... 여기서 나를 싫어하는 학생도 많을 것이다. 나는 평균적인 학생들로만 가득 찬 학원을 만들려고 했지만 그게 불만인 학생도 있었을 것이다. 그런 목소리를 짓밟고 나만의 방식으로 이 학원을 바꾸려고 했다. 그것이 잘못됐다고 말할 생각은 없다. 어쩌면 그것도 올바른 길이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지금의 내가 너희에게 걷게 하고 싶은 길은 그게 아니다. 재능이 있는 사람은 결코 교만하지 마라. 이 세계는 재능만으로는 해결되지 않은 문제가 산더미처럼 쌓여있다. 그리고 돌이킬 수 없다고 생각되는 일도 때로는 있을 것이다. 하지만 모든 걸 재능만으로 해결 할 수 없다. 주위의 마술사든 과거의 자신이든 뭐든 좋으니까 의지해서 그 일을 해결해라. 이 세계의 일은 재능만으로 해결될 만큼 녹록지 않다. 그리고 재능이 없는 사람은 자신을 비하하지 말아라. 그것은 어디까지나 자신이 원하는 재능이 없는 것뿐이다. 결코 네가 뒤지는 것이 아니다. 재능을 변명으로 노력을 멈추지 말아라. 그래도 때로는 재능의 벽에 막혀 무릎을 꿇는 일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럴 때는 재능이 있는 사람을 의지하면 된다. 이 세계의 일은 혼자서 해결하지 않아도 괜찮다. 누군가를 의지하는 데는 재능이 필요없다. 이상이다. 제군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겠다.
그렇게 연설이 끝나고 박수가 쏟아져나온다.
한편 회의실. 각 성의 장관들과 왕국의 높으신 분들이 모여[109] 회의를 하고 있었다. 주제는 당연히 린센이 발견한 시설. 거기서 가고일이 기록한 흑역사 시대의 기록이 발견되었다고.
내용은 인간 세계의 열등 종족들이 마술 세계를 침공, 일시적으로는 열세까지 몰렸지만 가고일의 활약으로 열등 종족을 모조리 쫓아낼 수 있었다는 것이었다. 마로는 이게 사실이라면 은폐한 게 당연한 거였다며 납득하고 코요미도 열등 종족의 침략으로 마술사의 입장이 안 좋아졌다는 설이 있었다고 언급한다.
이 사실을 발표하면 큰 혼란이 일어날테고 은폐하는 게 좋지 않겠냐는 방향으로 회의가 진행되던 중 스와코의 "당연히 가짜다." 한 마디에 바로 가짜 시설의 가짜 기록으로 몰려버린다[110]. 치요는 분명 진짜라고 말하지만 이미 내부 분위기는 가짜로 굳어진 상황. 릴리는 공학성에게 계속 조사를 하라면서 이 주제는 끝난다.
다음 주제는 아르토리아 학원. 2년 연속 테러의 표적이 된 일 때문에 시오니 파벌을 불러들이기로 결정하고 새로운 사찰관을 파견할 것이라고 한다. 라인하르트는 희망자가 있다며 6기사 중 한 명인 나루카미 코하루를 언급한다.

회의가 끝난 후 멀린은 부름을 받아 왕국으로 오게 된다. 마중나온 라인하르트에게 마중 나오느라 수고했다고 말한다. 그 후 스와코가 둘 앞에 나타나는데...
모리야 스와코 : 골치 아픈 녀석. 널 죽이기까지 30년이나 걸릴 줄이야. 왕을 남긴 채 불쌍하게 죽어라.
스와코가 멀린을 죽여버린다. 물론 멀린급 강자를 그냥 죽여버리긴 힘들기 때문에 유니버스 원 세계의 약한 멀린을 현실의 멀린에게 덮어쓴 것. 거기다가 부활 수단 역시 스와코가 모조리 막아버렸기 때문에 부활도 못 한다고 한다. 그리고 마중 나온 라인하르트는 이미 스와코에 의해 세뇌당한 상태.
스와코는 멀린의 죽음을 확인한 뒤 부하들에게 내년 발표회가 끝나면 순호를 죽여도 좋다고 선언을 한다. 냐루코, 마미는 지금까지 당해온 일들을 떠올리며 드디어 되갚아줄 시간이 다가왔다며 신나한다. 쇼쿠호는 진실의 마녀가 보이지 않는다고 묻자 스와코가 "작전에 실패해서 죽은 어리석은 마녀는 신경 꺼라."고 말한다.
그리고 학년 수석이 발표되는 날. 1학년 수석은 레레이, 2학년 수석은 마요이[111], 3학년 수석은 마호, 4학년 수석은 라이잘린으로 결정된다.
다시 회의실. 멀린이 죽은 건으로 다시 회의가 시작된다[112]. 아이작은 마로에게 아르토리아 학원에서 시오니를 학원장으로 임명해달라는 긴급 연락이 왔다고 알려준다. 마로는 그걸 신경쓸 경황이 아니라며 마음대로 하라고 말한다.
멀린급의 강자를 죽일 수 있는 이명 보유 마녀도 딱히 없기 때문에 자살이 가장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물론 멀린이 자살할 확률은... 마로는 성의 경비를 강화하라고 시키고 치요는 혹시 멀린의 죽음은 흑역사 시설과 관련된 게 아니냐고 추측한다.
스와코는 만약 멀린을 죽인 게 멀린보다 강한 마법사라면 걱정해봤자 쓸모없다고 말한다. 라인하르트도 그 말에 동의하며 "그게 정말이었다면 지금쯤 여기 있는 모두가 살해당했을 것."이라며 뭔가 트릭이 있었을 거라고 추측한다. 신드바드는 2년 연속 아르토리아 학원이 테러의 희생양이 된 걸 언급하며 아르토리아 학원을 노린 짓일 수 있다고 말한다.
한편 기자들도 학원 테러에 관한 기사들을 작성하려다가 멀린의 사망 소식을 접하자 바로 그 쪽으로 방향을 튼다. 교사들도 멀린이 죽었을 리 없다며 부정. 월터는 만약을 위해 시오니를 학원장 대리로 추천했다고 한다. 프렌다는 파면에서 복직됐지만 뭔가 최전선에 던져진 기분 같다고 말한다.
그리고 유우코는 치요의 도움 요청 때문에 교사를 쉬기로 결정. 마조리나도 노인이 계속 일하긴 고되다며 교사를 그만두기로 한다. 시오니는 그만두고 싶은 자가 있다면 이 기회에 말하라고 하지만 나머지는 모두 남을 거라고 말한다. 레일리는 지금 상황에 전학가고 싶어하는 학생이 더 많을 거라고 말한다. 시오니는 교사 보충에 학생 관련 업무까지 쌓인 걸 보고 "멀린은 죽어서도 일을 늘린다."며 불평한다(...)
학원의 마녀들도 모여서 멀린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멀린이 죽은 게 꼴 좋긴 하지만(...) 적어도 순호가 졸업할 때까지는 멀린의 보호 하에 두고 싶었다며 한숨을 쉰다. 순호가 강해져야 앨리스, 파츄리, 뱌쿠렌, 마리사를 해방시킬 수 있기 때문.
파츄리는 강제적으로 단계를 마구 올리는 게 어떻냐고 하지만 뱌쿠렌은 "우리를 해방시킬 정도의 강함이면 충분."하다며 너무 강해졌다간 우리들을 죽일 수 있다며 거절한다. 그리고 마녀들은 "멀린을 죽인 건 분명 항아."라며 정답을 맞힌다.
한편 각 학원의 학원장인 가웨인, 랜슬롯, 모드레드가 모여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언제까지고 아르토리아 학원이 최강 학원이라는 말이 나도는 건 불편하다며 슬슬 최강의 학원을 가릴 때라고 말한다. 그리고 이 이야기를 들은 쇼쿠호, 마미, 냐루코. 각각 랜슬롯, 가웨인, 모드레드를 맡기로 한 뒤 학원 대항전으로 순호의 콧대를 꺾어버리겠다고 다짐한다. 그리고 이건 계획이 아닌 3명의 독단이라고(...)
그리고 코요미는 감옥에 갇힌 모리어티에게 특별 노동으로 아르토리아 학원 교사를 맡는다면 형기를 줄여주겠다[113]고 말한다. 모리어티는 엔도 세뇌당한 상태였다며 자신이 일을 제대로 한다면 엔의 형량도 줄여달라고 부탁한다. 코요미는 생각해보겠다고 대답. 코요미는 치요에게 이걸로 됐냐고 묻고 치요는 코요미가 해고를 피할 수 있도록[114] 조정해주겠다고 한다.
한편 그레이와 린디도 각각 시오니에게 기초 마술, 환수학 제의를 받은 상황. 린디는 허가가 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원해도 교사가 될 수 없는 상태. 그레이는 교사직을 수락한다.
그리고 마지막 남은 윤리학은 블루 코스모스가 효도의 전 노예인 실비를 추천한다.
레일리가 성적표를 나눠주기 전에 멀린이 사망했다는 소식을 학생들에게 전달한다. 엑스트라 학생들은 이 학원 정말 안전한 거 맞냐며 떨지만 일레이나는 위험은 어디에나 있다며 오히려 여기서 단련하는 게 이득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성적표를 나눠준다.
학생별 총평


순호 : 교사나 학생을 죽이려고 하지 마세요. 장소가 학원이 아니었다면 벌써 마녀 신세에요.

일레이나 : 매우 훌륭합니다. 계속 노력해 주세요. 자만은 금물입니다.

바이올렛 에버가든 : 그 상태로 식물학을 노력해 주세요. 다른 분야는 단념합시다. 약학이라면 조금 해도 문제 없습니다.

하치쿠지 마요이 : 딱히 말할 것은 없습니다.

파워프로군 : 학업에도 집중합시다. 의욕을 좀 더 내면 더 높은 곳을 목표로 할 수 있습니다.

호타루마루 : 어떤 1류라도 진심을 내지 않으면 2류입니다. 높은 숫자를 실생활이나 실전에서도 살립시다.

키리시마 로민 : 연습을 하는 건 괜찮지만 실내에서 하지 마세요. 같은 방 아이에게 민폐입니다.

유우키 : 좀 더 동급생들과 사이 좋게 지냅시다. 커뮤는 중요합니다. 어려울 수도 있지만.

나츠키 스바루 : 매우 노력하고 있습니다만 슬슬 에테르 조작은 단념합시다. 그것보다 다른 걸 공부하는 게 도움이 됩니다.

히로세 코이치 : 의욕이 넘치는 건 좋지만 강해지고 싶으면 실전도 경험해야 합니다. 몸을 사리기만 하면 강해질 수 없습니다.

애비게일 윌리엄스 : 연애 말고도 학업에도 전념합시다. 눈에 거슬립니다(...)

오로라 스야리스 카이민 : 프렌다가 우니까 학원의 비품을 파괴하거나 강탈하는 건 멈춰주세요(...)

포스포필라이트 : 동료를 소중히 여기는 것은 중요하지만 만일의 경우는 떨어집시다. 악영향일 뿐입니다.

요시다 유코 : 아침이 오지 않는 밤은 없습니다.

카나기리 카나메 : 환수학은 이제 졸업해서 취직해도 되는 레벨입니다. 그거 말고는 없습니다.
그리고 레일리는 졸업식 뒤 앙케이트가 있으니 3학년 때 전공을 뭘로 할지 생각하라고 말하고 나간다.
학생들은 전공을 뭘로 할지 고민한다. 카나메는 순호에게 귀성할 거냐고 묻자 순호는 따로 가고 싶은 곳이 있다고 대답. 카나메는 혹시 남자친구가 생긴 거 아니냐고 하지만 주변 학생들이 한 마음으로 그럴 일은 없다고 부정한다(...)
순호가 따로 가고 싶어한 곳은 마술 세계 제일의 도서관. 아야메의 도움을 받아 도서관으로 간다. 츠쿠요도 도서관에 흥미가 있다며 따라나선다. 그렇게 도서관에 도착. 순호는 흑역사 이전의 기록이 담긴 책을 원했고 아야메는 5분 내로 찾아오겠다며 떠난다.
아야메가 떠난 뒤 코하루가 순호와 츠쿠요의 앞에 나타난다. 코하루와 츠쿠요는 서로를 동생과 언니라고 부르고 츠쿠요는 왜 여기 있냐고 깜짝 놀란다. 코하루는 원래 이 세계의 거주자였다고 대답[115]. 그리고 자신이 6기사 중 한 명이라며 내년부터 아르토리아 학원에서 일하게 되었다고 말한다. 그 뒤 코하루는 츠쿠요가 좀 더 강해지지 않으면 죽일 보람이 없다고 말한 뒤 사라진다. 드물게도 순호가 아무 말도 못하고 상대의 강함에 눌린 상태. 순호는 교사보다 강한 것 같다고 평가한다.
상황이 종료된 뒤 아야메가 책을 들고 온다. 흑역사 이전의 기록을 그대로 가져온 거기 때문에 언어는 완전히 달랐다. 아야메가 해독을 할 줄 알기 때문에 아야메가 내용을 대신 읽어준다.
시작은 코딱지를 맛있게 만드는 방법 연구(...)였고 연구는 실패했다고 한다. 코딱지를 그냥 먹는 것 보다 더 맛 없게 바뀌었다고.
??? : 그래서 나는 이렇게 생각했다. 코딱지는 후비는 시점에서 이미 최고의 맛으로 완성된 것이 아닐까. ■■■■의 격언에도 있듯이 "마법이란 생각지도 못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아야메는 지워진 부분은 마술사의 이름일 거라 추측하고 마저 읽는다. 그리고 거기엔 구다코와 순호의 만남이 적혀있었다(...) 물론 순호의 이름 그대로 적혀있진 않았고 이름도 모르는 마술사라고 서술되어 있다. 아야메는 예전에는 이런 내용이 없었던 것 같다며 이상하게 여긴다.
??? : 나는 코딱지의 맛이 원래 맛있었다는 설을 전하기 위해 다른 친구에게도 갔다. 조금 떨어진 곳에 사는 색다른 마법사다. 이름은 나도 듣지 못했다. 하지만 거기서 놀라운 걸 알게 되었다. 코딱지가 어떻다는 둥 말할 때가 아니었다. 그 마법사가 연구하고 있었던 것은 시...
기록은 여기서 끊겼다. 흑역사 이전의 자료는 수도 적고 남아있다 해도 이렇게 끊긴 게 많다고 한다. 사실 좀 더 중요한 사실이 적혀있었다면 도서관이 아니라 나라가 보관하고 있었을 거라고.
순호는 만약 윤리성이 맡고 있는 거라면 뜯어낼 생각이었지만(...) 자료를 맡고 있는 건 집무성이기 때문에 혀를 찬다. 아야메는 역사에 대해 많이 알고 있는 키리토에게 물어보면 어떻냐고 물어본다. 그런데 순호는 키리토를 기억해내지 못하다가(...) 뒤늦게 "아!"라며 기억해낸다. 아야메는 이 모습을 보고 평생 떨어지지 말자고 다짐한다(...)
그리고 츠쿠요가 6기사에 대해 물어보자 아야메가 여왕 폐하를 지키는 기사들이라고 한다. 기사단에서 단장을 제외하고 가장 강한 6명이라고[116]. 다만 싸우는 모습을 본 자는 적다고 한다. 순호는 송사리도 있는 거 아니냐고 묻지만 아야메는 그럴 리 없다며 부정한다. 츠쿠요는 열등 종족도 6기사가 될 수 있냐고 묻자 아야메는 그랬으면 좀 더 소동이 일어났을 거라고 말한다.
순호는 항아를 노리게 된다면 6기사는 적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더 강해질 필요가 있음을 느낀다.
순호 : (3학년부터는 좀 더 계단을 뛰어오를 필요가 있는 것 같네. 매주 테러리스트가 쳐들어오지 않으려나?)
그렇게 순호의 2학년 이야기는 끝을 맺는다.

[유급] [2] 왕국 기사단에서 파견. [3] 마녀사냥 부대에서 파견. [4] 한편 가웨인 학원에서는 아르토리아 학원을 본받아 올해부터 보충수업을 없애겠다고 말한다(...) [5] 이것도 원래는 100이었는데 리아가 교사가 되면서 소폭 감소한 거다. [6] 미호는 이걸 보고 옛날의 자신과 증상이 비슷하다며 혹시 같은 약의 탓이냐고 추측한다. [7] 그리고 여기서 여학생들→노무라 호감도 다이스를 굴렸는데 전부 제법 높게 나온다. 같은 열등 종족임에도 바라보는 시각이 하늘과 땅 차이... [8] 마타르는 열등 종족을 그렇게 이용하는 건 불쾌하다고 하지만 시오니는 가축을 어떻게 이용하든 본인 마음 아니냐고 말한다. [9] 순호가 1억을 투자해서 짓는 중인 아카시의 병원이다. [10] 다른 기숙사로 배치된 것. [11] 순호는 근신 기간이기 때문. [12] 스바루는 거기서 더 말했다간 살해당했을 거라고 말한다. 로민은 설마 이 상황에 죽이는 바보가 있냐고 말하지만 스바루는 로민에게 1년 가까이 순호와 지내면서 안 게 없냐고 말한다(...) [13] 전투력 다이스 최대치 200에서 18이 떴다(...) [14] 스바루에게 같이 목욕하면 사이가 좋아진다고 들었다고 한다. [15] 피에로같은 화장을 한 테러리스트가 덮쳐왔다고 한다. [16] 일레이나는 테러리스트들은 전원 체포되었다고 하며 지금쯤엔 마녀 취급을 받고 있지 않을까 추측한다. [17] 순호가 소질이 있으면 도움이 된다고 하고 이때 소질 다이스를 굴린다. 80 이상으로 소질이 있다고 하는데 82가 뜬다. [18] 나옹은 숲이 이렇게 기분 나쁜 곳이었냐며 야생을 완전히 잊은 상태였다(...) [19] 특이하게 호감도가 아니라 광신도 다이스를 굴렸는데 61이 나온다. [20] 그리고 이때 하나코에게 전화가 걸려오는데 이대로 가면 자신의 캐릭터가 얇아진다는 린타로의 전화였다(...) [21] 다만 비스켓은 순호, 노무라가 안 나와도 빅 4만 있으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말하고 로시우는 맹목적으로 시오니의 의견에 찬성하고 마타르는 고작 가축 상대로 보낸다 보내지 않는다로 이야기를 나누는 것 자체가 우습다면서 열등 종족 참가를 거부한다. [22] 근데 리아의 반응을 보아 미쿠를 의도한 말이 아니었던 것 같다(...) [23] 원래는 순호가 아니라 슈라이버의 역할이었지만 순호가 하고 싶다며 나서서 바뀐 것. [24] 이 때 퇴학당하는 건 사절이라고 말하는데 마호가 지면 (순호가) 퇴학이라는 주어가 사라진 말을 하는 바람에 지면 자신이 퇴학당한다고 오해한 것이었다(...) [25] 작년 결투제 때 제작했던 약. [26] 일레이나는 순호의 잘못이 맞긴 하지만 그런 걸 말하면 일이 귀찮아진다고 입을 다문다(...) [27] 다만 가웨인은 다신 싸우고 싶지 않다는듯. [28] 순호가 나가자 아이기스가 긴급 치유의 마술을 노무라에게 시도하려고 한다(...) [29] 만약 프랑이 계속 교사였다면 수업으로 가르칠 생각이 넘쳤다고 한다. [30] 그리고 네기는 전부 지켜보고 있었던 모양. [31] 노아는 소란을 일으키기 싫어서 자기가 살인귀라는 걸 숨기고 다닌다고 한다. [32] 벽을 빠져나가는 마녀 역시 있다고 한다. [33] 참고로 개발자는 공학성의 린센. [34] 그리고 리아는 순호가 진료소를 만든다는 소식을 듣자 자기를 위해 만드는 것으로 오해하고 신혼주택과 다를 바 없다며 좋아한다(...) [35] 원래는 유우키가 설치하기로 했는데 실패한 것. [36] 앨리스는 트랩이 마음에 들었는지 자신에게 달라고 부탁했다(...) 순호가 거절하자 혀를 차는 건 덤. [37] 마타르는 순호의 존재는 아예 무시하고 마히로의 말만 들었다. [38] 누구에게 권유했는지는 자세히 나오지는 않았지만 정황상 일레이나, 유우키, 스바루, 코이치라고 추측할 수 있다. [39] 여기서 린디의 이름이 언급된다. [40] 사실 노무라와 순호 단 둘이서 갔다면 꼼짝없이 편도 전이진이 됐을 뻔했지만 하치쿠지 가의 딸도 동행한 덕에 버림받는 꼴은 면한다. [41] 그리고 상대 게이머는 초보자에게 졌다는 분함을 추진력으로 삼아 다음 대회를 3위로 마무리했다고 한다. [42] 한편 이 소식을 전해들은 모리어티는 조커를 박살내라며 순호를 응원한다(...) [43] 거기까지 여행을 가고 싶은 건 아니라는 건 덤. [44] 프렌다는 이제 위협도 사라졌으니 외출을 허가하겠다고 말한다. [45] 여기서 스레민들을 위한 카나메의 설명을 덧붙이는데 우돈은 생으로 먹어도 맛있는 반면 돈우는 더럽게 맛없으며 기생충까지 있다고 한다. [46] 그런데 엔의 언급을 보면 반대가 없도록 아이린, 아우라, 엔의 목적까지 고려해가며 짠 작전인듯 하다. 모리어티의 비상한 머리를 보여주는 부분. [47] 만약 프랑이 2학년 때도 환수학 담당이었다면 기르고 있던 동물을 해체해 먹일 생각이었다고 한다. [48] 로민은 예전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던 것 같다며 두통을 호소한다(...) [49] 스레주가 밝히길 조커도 학창시절에는 얌전했다는 모양. [50] 모브오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 기억은 잘 안 나지만 애비게일의 샌드위치가 맛이 없었다는 건 기억한다고 한다(...) [51] 우미인은 최종적으로는 모든 죄를 순호에게 떠넘길 속셈을 세우지만 이것마저 심층 심리의 마술로 간파당한다. 순호는 항상 지켜보고 있다고 말하며 우미인이 무슨 짓도 못하게 만든다. [52] 이 때 스레주가 "올해도 롯데를 응원한다고 하지만 진짜로 응원하는 사람이 있을까?"라는 비유를 들고 온다(...) [53] 만약 이 계획대로 진행되었다면 시오니가 폭주하고 린디가 학원으로 찾아가는 일이 생겼을 거라고 한다. [54] 시오니는 이제 천재나 열등 종족에 대한 생각이 싹 사라졌지만 그거와 별개로 순호는 배제해야되나 순간 고민하다가(...) 하지만 순호 덕분에 화해를 할 수 있었다며 이 결정을 내렸다. [55] 순호가 이런 저런 일을 알려달라 하지만 아카리는 생각나지 않는다고 말한다. [56] 포획이라고 말하다가 보호라고 정정했다. [57] 마히로가 츠쿠요에게 쿠소빗치라고 말한다(...) [58] 순호가 에테르 압축이 뭔지 모른다는 표정을 짓자 학원에서 가르쳐주는 부분도 아니고 실패하면 육체가 터져 죽는다고 알려준다. 압축해도 마술의 질이 오르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에테르 흡수를 익히는 마술사밖에 없다고. [59] 스테일의 노력이 한 소년에 의해 물거품이 되어버리면서 의욕이 완전 바닥나버린 상태. [60] 스테일은 무뎌진 실력이 돌아오지 않은 상태라 진심을 내지 못한다. [61] 울드의 학생들은 다 뇌물에 넘어갔을 때 모노마만 마호에게 투표했다고 한다. [62] 그리고 이미 멀린의 승낙도 떨어졌다는 모양. [63] 일레이나의 어머니. [64] 인간 세계에서 쓰는 돈은 코요미한테서 뜯어낸 항아리를 팔아서 얻었다고 한다. [65] 상사는 당연히 항아. "항..."이라고 말하다가 상사로 정정했다. [66] 나중의 언급을 보면 린디도 그레이의 의자 취급을 당했던 모양. 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학생을 의자 취급했다고 한다(...) [67] 순호는 이걸 보고 강아지 같다고 생각한다. [68] 모리어티는 누군가가 함부로 흉내내지 못하게 일부러 그런 형식의 폭탄을 만들었다는듯 하다. [69] 프랑키는 벽 작업이 끝났다며 만약 학생의 공격으로 부숴지는 벽이라면 다시 만들어야된다며 좋을 대로 하라고 말한다. [70] 아마인 이유는 라이잘린이 불명이기 때문. [71] 본디 프랑이 추진하던 견학이었지만 너무 위험해서 무산되었다고. [72] 담당자가 술에 취한 상태였어서 스와코의 부하라는 것과 여성이라는 것밖에 전해지지 못했다고 한다(...) [73] 츠쿠요는 워프라도 한 거냐고 말하고 노무라는 순호라면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넘긴다(...) [74] 물론 순호가 돌아올거라는 보증은 없었으며 최악의 경우엔 전투를 하게 됐을 수도 있다고(...) [75] 항아족이 돌을 건내준 의도는 시간이 지나면 자신을 잊을 것 같아서(...)보는 눈이 정확하다 [76] 저지른 범죄에 따라 기간이 다르다. [77] 인간 세계로 비유하면 지구 탄생 전. [78] 상사들이 힘들어하는 시오니에게 빈둥거리지 말라며 쉴 수 있는 건 죽을 때 뿐이라고 갈구는데, 린디가 마법사가 됐다는 소식을 들은 시오니를 보고 "친구가 마법사가 된 건 축하할 일이네. 유급 휴가 쓸래?"라고 말한다(...) [79] 이 때 실수로 자손이라고 말했다가 선조라고 정정한다(...) [80] 그리고 마요이의 호감도가 오른다. [81] 사실 사랑도 있지만 순호와 제일 거리가 먼 감정 중 하나가 사랑이기 때문에... [82] 열등 종족 처우에 관한 이야기. [83] 사이가 좋아지고 싶은 상대가 있다며 뭘 주는 게 좋겠냐고 일레이나에게 물어봤다. 일레이나는 그 상대가 본인이라고 착각하며 급료 3개월분의 지붕(...)을 말한다. 물론 거기까진 기대하지 않는다며 순호의 음식을 좋아하니까 그거면 충분하다고 말한다. [84] 작년에는 혼자 갔다가 결국 붙잡혔다고 [85] 물론 그렇다고 원래 테마를 그대로 냈다간 난리가 나기 때문에... [86] 고양이 가게는 이미 사람이 많이 모였다고 한다. 스쿨드 2학년들은 작년과 똑같은 걸 들고 온 듯. [87] 그 뒤 모노마가 "이런 거 웃으면서 통과한다!"고 말하면서 들어갔다가 입구에서 기절했다고 한다(...) [88] 야무라이하는 우미인과 미쿠에게 어땠냐고 묻자 둘 다 별로 좋지 않았다고 둘러댄다. 사실 둘은 어차피 집안이 부자이기 때문에... [89] 이 모습을 본 일레이나는 만일을 위해 비밀로 해두기로 한다. [90] 실금하는 사람까지 나왔다고. [91] 이 때 호감도 다이스를 굴렸는데 97이 뜬다(...) [92] 권력자일 수록 열등 종족 혐오가 심하고 열등 종족이 실력이 뒤떨어지는 종족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93] 1위는 배꼽이라고 한다(...) [94] 모리어티 자체는 평범한 아저씨인지라 광전사를 부여했다 해도 전투력은 낮다. [95] 프렌다는 조금 다시 봤다고 말하지만 순호가 최악의 경우에 죽더라도 내 손으로 죽이고 싶다고 말을 한다(...) 프렌다는 아까 했던 말 취소하겠다고. [96] 그리고 레레이는 이 광경을 보고 그 힘을 가지고 싶다고 말한다(...)안 바뀌는 게 또 있었다 [97] 그런데 순호는 그런 것도 모르고 학생들을 죽였다(...) [98] 사실 순호는 마타르와 접점이 얼마 없었던 편이라 모를만도 하다. [99] 사실 미래의 아이린처럼 부가술의 마법을 더욱 진보시키면 사용 가능하긴 하다. [100] 유우키의 기억을 복원 중이던 여성. 순호는 어디선가 만난 적 있는 것 같다며 어렴풋이 기억한다. [101] 구다코는 카드로 바꿔버리고 아메스는 강간당한다. 아메스는 강간범을 향해 저주하겠다며 분노한다. 그 직후 강간범은 약간의 두통을 느끼고 아메스는 사망한다. [102] 또 다른 2대 후보로 무라사 미나미츠, 쿠모이 이치린 등이 있었다고 한다. [103] 현재 마술사들은 인간들의 후손이므로 에테르를 볼 수 없다. 왕족들이 에테르를 볼 수 있는 건 살아남은 마술사들의 후손이기 때문. 즉 에테르를 볼 수 있는 순호 역시 선조 중에 살아남은 마술사가 있었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순호는 선조들이 유린당하는 현장을 목격했다는 거나 다름없다. [104] 호무라는 어차피 흑역사를 봤다는 건 들키니 숨기지 말라고 말한다. 하지만 뱌쿠렌의 관을 본 건 철저히 숨기라고. [105] 여담으로 마술과 에테르라는 단어를 만든 것도 4명이라고 한다. 이쪽이 더 멋있다고... [106] 그리고 이 과정에서 마리사가 별 생각 없이 아무 동물이나 데리고 왔다가 에테르 농도 때문에 환수가 되었다고 한다(...) 물론 동물들이 그렇게 바뀔 거라고는 아무도 예상 못하긴 했지만. 그랬기 때문에 문을 부랴부랴 만들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그게 지금 숲 안에 있는 문. [107] 3학년이었던 스테일과 대등하게 싸웠던 1학년이 있었다고. 거기다가 내년 4학년은 마호 빼면 아무것도 없는 골짜기 세대니... [108] 이것 때문에 라인하르트가 울었다고(...) [109] 윤리성 장관 하치쿠지 코요미, 공학성 장관 시마다 치요, 집무성 장관 아이작 네테로, 환수성 장관 네로 카오스, 갱생성 장관 대리 하쿠오로, 마술성 장관 신드바드, 사찰장관 마로, 기사단장 라인하르트 하이드리히, 대신 모리야 스와코, 국왕 릴리. [110] 사실 기록 자체는 가짜 기록이 맞다. 진짜 역사는 가고일이 침공한 거였으니... [111] 만약 마요이의 역사적 발견이 없었다면 수석은 호타루마루가 됐을 거라고 한다. [112] 릴리는 멀린이 죽은 충격으로 방에 틀어박혀 울고 있어서 불참. [113] 사실 유우코가 모리어티의 실력을 알아보고 학원에 포섭해두는 게 좋다고 생각, 모리어티를 교사에 앉히는 게 치요한테 협력하는 조건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114] 처형한 줄 알았던 조커가 살아있다는 게 밝혀진 순간부터 코요미의 목이 위험한 상태였기 때문. [115] 그 후 코하루는 순호를 본다. 이 때 호감도 다이스를 굴렸는데 74가 나온다. 코하루는 마음에 들긴 하지만 그 사람만큼은 아니라고 대답. [116] 마술 세계 강자 TOP 10을 매긴다면 6명 전부 들어갈 정도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