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colcolor=#fff> 순혈자 데바스타르 Devastar, the Pure |
||
<colbgcolor=#000> 국적 | 불명 | |
성별 | 남성 | |
나이 | 불명[1] | |
소속 | 프리스트 교단 -> 검은 교단 | |
종족 | 위장자 | |
성우 | 고구인 | |
프로필 | 본래 계시를 받은 프리스트 중 한 명이었으나, 자신이 받은 계시에 대한 의문을 항상 가지고 있었다. 지독했던 혼돈의 오즈마 (Ozma)와의 검은 성전의 끝에서 그는 의문을 품었다. 검은 성전에서 그가 본 것은 오로지 피와 죽음, 그리고 파멸뿐, 교단에서 말하는 빛과 생명, 평화와 용서 따위는 없었다. 위와 같은 의문은 끊임없이 그를 괴롭혔고, 마음을 잡지 못한 채 검은 대지 주변을 맴돌며 답을 기다리다 마침내 교단을 떠나는 결정을 내린다. 그 후 오즈마의 3인의 암흑기사로부터 피를 이어받은 순혈자를 만나게 되었고, 그의 도움으로 그 역시 완전한 악마에 가까워진 순혈자 중 한 명이 되었다. 그의 이름인 데바스타르 (Devastar)에서 알 수 있듯 암흑기사 중 ' 파멸의 베리아스'를 추종한다. 혼돈의 오즈마 (Ozma)의 부활을 위해 노스마이어 (North Myre)에 사는 사이퍼들을 납치해 샨트리에서 마법진을 발동시킨 주범이다. |
순혈자 데바스타르 (Devastar, the Pure)
어둠 속 생을 보았다.
처절하게 울려 퍼지는 공허 속 메아리 틈바구니로 버석하게 메마른 팔이 나를 붙잡는다.
앙상한 그 생이 나에게 묻는다.
계시는 어디에서 오느냐고.
우습지 않은 계시를 들먹이며 그것만이 정의라 논하는 자들의 뒤로 진정한 목소리를 들었다.
쇠가 긁히는 소음과도 같은, 지하 밑바닥에서부터 울리는 듯한 소름 끼치도록 아득한 목소리를...
그 목소리에 발끝이 저릿해지는 전율과 희열을 느꼈다.
입가에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
핏발 선 눈동자에 눈물이 흘러내렸다.
아아...! 이것이 진정한 나의 신이 내린 계시...
목소리는 어둠을 말했다.
죽음과 혼돈을... 그 속에 그려지는 혼돈의 찬가를 전했다.
그것은 말이 아닌, 바람 소리였으며, 물 소리였으며, 대지가 요동치는 울림이었다.
"들었는가."
태산이 드리웠다 생각했다.
거대한 그림자를 드리우며 나타난 그는 혼돈이자 파멸 그 자체의 존재였다.
아마도 그 순간, 두려움을 비치거나 부정을 했다면, 그자는 일순간의 망설임도 없이 등에 지고 있던 그 거대한 칼날로 나를 짓이겼으리라.
부정도 긍정도 아닌 모습에 태산이 움직였다.
"따라와라."
마치 언제 그 거대한 칼날을 내려칠지 가늠이라도 하듯 위아래로 살펴보던 존재가 '후웅' 파공음을 내뿜으며 칼날을 옆으로 돌렸다.
대답을 기다린 것이 아닌지 뒤도 돌아보지 않고 걸어가는 그 존재의 등 뒤에서 웅혼한 기운이 풍겼다.
아, 저자가 그분이 내게 보낸 사자로구나...
파멸의 발자국을 따라 걷는 길은 지독히도 어둡고 공허했지만
그 길 끝의 어둠 속에는 찾아 헤매던 답이 옹송그리고 있었다.
그렇다. 계시는 누군가가 읊조리는 찬양가처럼 빛 속에서 내리지 않는다.
그것은 어둠 속에서도, 고통과 죽음, 혼돈 속에서도
마치 비명처럼 더욱 처절하게 들려오기도 한다.
기억하라. 평화라는 안락과 부폐한 향락에 젖어 교만한 자들아
우리는, 혼돈은 모든 곳에 존재함을...
명심하라, 더러운 치부와 지난 과오를 지우려는 세상아
혼돈은 모든 시간 속에서 너희를 바라보고 있음을.
우리는 모든 시간에 존재했음을....
어둠 속 생을 보았다.
처절하게 울려 퍼지는 공허 속 메아리 틈바구니로 버석하게 메마른 팔이 나를 붙잡는다.
앙상한 그 생이 나에게 묻는다.
계시는 어디에서 오느냐고.
우습지 않은 계시를 들먹이며 그것만이 정의라 논하는 자들의 뒤로 진정한 목소리를 들었다.
쇠가 긁히는 소음과도 같은, 지하 밑바닥에서부터 울리는 듯한 소름 끼치도록 아득한 목소리를...
그 목소리에 발끝이 저릿해지는 전율과 희열을 느꼈다.
입가에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
핏발 선 눈동자에 눈물이 흘러내렸다.
아아...! 이것이 진정한 나의 신이 내린 계시...
목소리는 어둠을 말했다.
죽음과 혼돈을... 그 속에 그려지는 혼돈의 찬가를 전했다.
그것은 말이 아닌, 바람 소리였으며, 물 소리였으며, 대지가 요동치는 울림이었다.
"들었는가."
태산이 드리웠다 생각했다.
거대한 그림자를 드리우며 나타난 그는 혼돈이자 파멸 그 자체의 존재였다.
아마도 그 순간, 두려움을 비치거나 부정을 했다면, 그자는 일순간의 망설임도 없이 등에 지고 있던 그 거대한 칼날로 나를 짓이겼으리라.
부정도 긍정도 아닌 모습에 태산이 움직였다.
"따라와라."
마치 언제 그 거대한 칼날을 내려칠지 가늠이라도 하듯 위아래로 살펴보던 존재가 '후웅' 파공음을 내뿜으며 칼날을 옆으로 돌렸다.
대답을 기다린 것이 아닌지 뒤도 돌아보지 않고 걸어가는 그 존재의 등 뒤에서 웅혼한 기운이 풍겼다.
아, 저자가 그분이 내게 보낸 사자로구나...
파멸의 발자국을 따라 걷는 길은 지독히도 어둡고 공허했지만
그 길 끝의 어둠 속에는 찾아 헤매던 답이 옹송그리고 있었다.
그렇다. 계시는 누군가가 읊조리는 찬양가처럼 빛 속에서 내리지 않는다.
그것은 어둠 속에서도, 고통과 죽음, 혼돈 속에서도
마치 비명처럼 더욱 처절하게 들려오기도 한다.
기억하라. 평화라는 안락과 부폐한 향락에 젖어 교만한 자들아
우리는, 혼돈은 모든 곳에 존재함을...
명심하라, 더러운 치부와 지난 과오를 지우려는 세상아
혼돈은 모든 시간 속에서 너희를 바라보고 있음을.
우리는 모든 시간에 존재했음을....
인간 모습 | 위장자 모습 |
인간 형태 BGM[2] |
위장자 형태 BGM[3] |
2. 상세
던전앤파이터의 등장인물.파멸의 베리아스의 피를 이어받은 순혈자.
본래는 조셉이라는 이름의 남성 크루세이더였으나, 검은 성전 당시 목도한 참상으로 인해 자신의 신앙과 구원에 회의를 느끼며 프리스트 교단을 등졌다. 이후 티모르로 추정되는 순혈자의 인도로 검은 교단으로 전향하여 베리아스의 순혈자가 되며, 검은 교단의 중추로써 피의 저주를 퍼뜨리며 오즈마 부활을 위해 암약한 것으로 보인다. 베리아스의 피를 하사받은 순혈자라서 악마화할 때 근육질에 육중한 덩치의 위장자로 변하며, 메이스에 위장자의 힘으로 변질된 신성력을 실어 파괴적이고 묵직한 공격을 날린다.
차원의 폭풍이 발생하고 무형의 시로코가 완전히 사망한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검은 교단이 활동하기 시작하자, 데바스타르는 추방자의 산맥에 숨겨진 우시르 교단을 습격하여 그들이 엄중히 보관중인 카잔의 관을 노린다. 이후 자신을 추적한 모험가 일행과의 교전 끝에 사망하지만[4]
3. 여담
이름의 유래는 파멸을 의미하는 스페인어 'Devastar'.단순 일회용임에도 불구하고 한 컨텐츠 던전의 최종 보스를 맡고 우수한 도트와 전용 BGM을 2개나 받는 것도 모자라 관련 시네마틱 영상도 있는 등 검은 교단 소속의 위장자들 중에서도 의외로 꽤 좋은 대접을 받았다.[6]
맹혈자인 콜링 제이드는 공적이든 사적이든 데바스타르와 친분이 깊은지 최소 200~300년 나이가 많고 자신보다 직책이 더 높은데도 데바스타르를 '데바'라는 애칭으로 부르고 말을 놓는다.
추방자의 산맥에서 보스 몬스터로 등장하여 사용하는 패턴은 사르포자와 비슷한 부분들이 있다.[7]
4. 관련 문서
[1]
젊어보이는 외모와는 다르게 실제 나이는 최소 800세 이상인, 사실상 검은 교단과 역사를 함께 하는 고대의 위장자인 동시에 검은 교단 원년멤버다.
[2]
소멸의 안식처 1페이즈 BGM이다.
[3]
소멸의 안식처 2페이즈 BGM이다.
[4]
시네마틱 영상에선
眞 인파이터의 진각기를 맞고 일격에 사망한다.
[5]
이 계시의 밤 사태에서 제이드가
닐바스에게 데바스타르의 시신에 남아있던 피를 마시게 할 계획이었으나 제이드와 모험가 일행들이 싸우는 틈을 타 힘을 원하던
반야가 닐바스 대신 흑기사들이켜서 실패한다.
[6]
검은 교단에서 데바스타르 급의 대접을 받은건 오즈마와 아스타로스 그리고 훗날 자신의 피를 마신 반야가 전부다.
[7]
마침
사르포자가 등장하는 컨텐츠도 룬탈과 관련된 컨텐츠인걸 보면 데바스타르가 사르포자에게서 적지 않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