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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d4dce5><colcolor=#083354> 수호 壽虎 | Su H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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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 2013년 6월 6일 |
[[대한민국| ]][[틀:국기| ]][[틀:국기| ]] 서울동물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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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 2023년 8월 6일 (10살) |
종 | 시베리아호랑이 (혈통번호 : 6062[1]) |
성별 | 수컷 |
가족 |
아빠
로스토프 엄마 펜자 쌍둥이 형 선호 쌍둥이 여동생 미호 남동생 한, 반[2] 여동생 도, 해랑, 파랑[3], 사랑 이부 남동생 백두, 태백 이부 여동생 한라, 금강[4] |
별명 |
로수호[5], 맹수사 브레인, 못된 눈 수호, 바가지 머리, 선비, 쏘, 와권 창시자, 일자앞머리 소년, 더벅머리 총각, 악당 수호 |
[clearfix]
1. 개요
2013년 6월 6일 서울동물원에서 태어난 선호, 수호, 미호 삼 남매 중 둘째이자 차남인 수컷 시베리아호랑이이다. 국제 호랑이 혈통서(International tiger studbook)에 등록된 개체로 혈통번호는 6062이다.[6]이 삼 남매는 한-러 수교 20주년을 기념해 러시아 정부로부터 기증받은 순수 혈통 시베리아 호랑이 펜자와 로스토프의 첫 새끼들이기도하다. 펜자와 로스토프는 모 개체가 야생에서 온 순혈 호랑이다. 펜자가 낳은 새끼들 중 이 삼 남매만 펜자가 육아하지 않고 인공포육으로 성장했다.[7][8]인공포육 시절 SBS TV동물농장에 출연한 적이 있는데, 상상을 초월하는 귀여움으로 시청자들의 심장을 폭행하고 미어캣 꾸꾸와 침팬지 관순이에게 얻어맞고 혼비백산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겨줬다. 미호를 괴롭히며 폭주하는 선호를 말리는 모습과 미어캣에게 얻어맞고 꼬리를 물린 아이는 자막에는 선호로 나갔으나, 사실 수호였고 선호와 미호는 구석에서 이 광경을 지켜 보고 있었다. 사육사가 얼굴을 쓰다듬어 주며 괜찮냐고 달래주자 서러움이 폭발하여 울음을 터트리는 귀여운 모습도 보여줬다.[9][10]
이후 성장한 삼 남매는 성성숙 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근친교배 방지를 위해 만 2살이 된 직후인 2015년 6월 미호와 분리되고 자신들보다 4개월 정도 늦게 태어난 친남동생 한과 합사한 적이 있으나, 합사 3개월 후 선호와 한이 대판 싸우는 바람에 합사는 중단됐다.[11] 이 사건으로 한과 분리되고 나서는 호랑이별로 갈 때까지 선호와 함께 생활했다.
수려한 외모와 비상한 머리를 지녔고 형 선호가 나무타기의 귀재라면[12] 수호는 다이빙의 귀재였다. 그러나 나이가 들어가니 귀찮고 굳이 물에 첨벙첨벙 뛰어들어가지 않아도 사육사가 먹이를 준다는 것을 깨닫고 하지 않는다. 형 선호와 함께 여름 호랑이, 겨울 호랑이의 다른 모습을 가장 잘 보여주고 있다. 흡사 사자에 버금가는 갈기와 풍성한 가슴털로 수호는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다른 개체들과 비교해도 엄청난 모량을 가졌다. 겨우내 풍성해진 모량이 절정기에 이르는 늦봄에는 시베리아호랑이의 특성을 모르는 사람들은 대걸레같다 놀리기도 했다.
2023년 11월 13일 서울대공원이 사이테스(CITES·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 1급인 시베리아호랑이 수호의 표본 제작을 염두에 두고 사체를 냉동 보관 중인 사실이 알려졌다. 이후 표본 제작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을 의식한 서울대공원은 '후손들에게 교육 목적으로 동물 표본을 제작해 반영구적으로 보존할 수 있다고 판단했으나, 사회적 공감이 우선이므로 박제 대신 소각으로 결정했다'며 표본 제작 계획을 철회하였고 11월 21일 수호는 소각처리 되었다.[13][14]
2. 서울동물원 수호 폐사 사건
자세한 내용은 서울동물원 수호 폐사 사건 문서 참고하십시오.3. 여담
- 안타까운 의미로 이름값을 못 했던 호랑이이다. 건강하게 자라라고 수호라는 이름을 지어줬지만, 쌍둥이 삼 남매들 중 건강 상태가 가장 좋지 못했고 몇 년 동안 관절염 때문에 고생했다. 결국 열사병으로 삼 남매들 중 가장 먼저 죽었다.
- 펜자의 아들 중에선 선호보다는 덩치가 확실히 크고 백두대간의 한과 덩치가 비슷하며 백두랑 태백이보단 확실히 작다.[15]
- 쌍둥이 형 선호가 가장 활발하게 움직이는 호랑이라면 수호는 그 반대이며 방사장에 나와서 앉아있거나 조는 모습을 많이 보여줬다. 팬들이 맨날 잔다고 농담으로 구박했었다.
- 와권의 창시자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선호가 기습하면 냅다 드러눕는 걸로 유명한데 이게 통할 때도 있지만 안 통하면 팔만 처량하게 허우적거리다가 얻어터지는 부작용이 있다.
- 선호에게 얻어맞고 쭈구리가 되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덩치 차이가 있는 데다가 앞다리가 짧은 선호와 다르게 앞다리가 길어서 제대로 싸우면 리치 차이로 우위를 보여주는 경우도 있었다. 맹수의 서열은 자주 바뀌다 보니 수호가 서열이 더 높을 때도 꽤 많았다.
- 크게 싸워서 다치는 일이 잦은 백두와 태백이에 비해 수호랑 선호는 상대적으로 싸우더라도 서로가 다칠정도로 크게 싸우진 않는 편이다.[16]
- 무던한 성격을 가졌고 머리가 비상해서 행동풍부화를 아주 잘했다. 주로 형인 선호에게 양보하지만 수호가 작심하고 선호를 따라다니는 날이면 선호가 아주 힘든 하루를 보냈다.
- 선호와는 태어나서부터 동고동락한 사이답게 기본적으로 사이가 매우 돈독하다. 선호와 수호의 다정한 모습을 보고 부부 또는 커플로 자주 오해받는다. 팬들은 중년부부 케미를 보여준다고...[17]
- 엄마인 펜자의 얼굴을 많이 닮은 선호와는 다르게 수호는 아빠 로스토프와 특히 친할아버지인 아르툠을 많이 닮았다. 형제들 중에는 백두대간수목원의 한이 수호를 많이 닮았다. 외모만 보면 오히려 한이와 쌍둥이 형제같이 보일 정도.
- 예민하고 겁이 많은 형 선호가 2022년 5월 말부터 7월 중순까지 맹수사 사육사의 인사이동으로 한 달 이상 출근을 거부하여 수호를 비롯한 맹수사 대선배 아름(2005년생), 가람(2008년생)이 대타로 출근했으며, 호생 처음으로 형 없는 온전한 수호만의 슬기로운 4방사장 생활을 만끽하였다. 특히, 가람이가 출근한 다음날이면 방사장 곳곳에서 가람 누나의 흔적(?)을 탐색하고 플레멘하는 귀여운 수호를 볼 수 있었다.
-
기본적으로 원만한 성격인데 특히 암호랑이들에게 젠틀한 성격이 빛난다. 합사시절 장난칠 때 빼고는 미호에게 늘 맞아줬으며 전술한 가람 누나의 흔적을 탐색하며 행복해했다. 지금은 비공개로 전환됐지만 설대에서 올린 영상 중 방사장 나가기 전 내실을 향해 다른 호랑이들과 꽤 오랫동안 프루스텐을 주고 받는 모습을 보면 내실 인싸인 듯 하다. [18]
- 수호의 눈썹 모양은 이렇게( "•́ .̫ •̀" )생겼다.
- 방사장 오른쪽에 위치한 바위와 폰드를 자신의 소유로 인식하며 형 선호가 무단 점거할 때면 응징하기도 한다. 또 관람창 앞길은 절대 지나가지 않는다.
- 어릴 때는 지금의 선호 못지않게 선호에게 기습을 자주 했다. 물론 결과는 대부분 선호에게 신나게 두들겨맞고 쭈구리가 되긴 했지만...[20]
[1]
세계동물원수족관협회(WAZA)에서 관리하는 ‘국제 혈통대장(ISB, International Studbook)’에 등록된 개체로, 혈통대장의 등록은 WAZA가 지정한 기관인 독일 라이프치히 동물원에서 담당하고 있다.
[2]
2014년 11월 9일 식도 및 벽측 흉막 열상으로 인해 폐사
[3]
2023년 5월 4일 고양잇과 동물에게 발병하는 바이러스 감염성 장염인 '고양이 범백혈구감소증(Feline Panleukopenia)'으로 폐사
[4]
이들 중 한과 도는 2019년 4월부터 경상북도 봉화군 국립백두대간수목원, 한라는 2022년 1월부터 일본 와카야마현 어드벤처월드에서 지내고 있다.
[5]
아빠 로스토프의 '로'를 성씨처럼 붙여서 부르며, 이부 동생들은 그들의 아빠인 조셉의 '조'를 붙인다.
[6]
출처 :
https://www.youtube.com/post/Ugkxu6skIK7JXif8JqGwCI4Rf2nUfYcLPn-q
[7]
펜자가 생후 1달 정도 까진 양육을 했지만, 당시 펜자와 삼 남매가 지내던 산실 음수대가 터져서 사육사가 방사장 문을 열자 놀란 펜자가 산실을 뛰쳐나갔고 다시 산실로 돌아오지 않는 바람에 인공포육을 했다.
[8]
출처 :
2013년 10월 3일 10월의 동물 시베리아호랑이 아기호랑이 삼남매
[9]
출처 :
https://youtu.be/d8RIOxQt7mY?si=QQQsLM953x48vDsM
[10]
출처 :
https://youtu.be/2CgeCaw_dt0?si=-rhE_8q0xQdoTlQC
[11]
단순히 싸운게 문제가 아니라 둘 다 크게 다쳤는데, 선호는 오른쪽 귀와 왼쪽 볼, 한은 오른쪽 뒷다리를 크게 다쳤다.
[12]
사실 수호도 나무를 아주 잘 탔으나 한번 떨어진 이후로는 다시는 올라가지 않는다고 전해진다.
[13]
비슷한 사례로는 청주동물원 호붐(2007~2023)이 있다. 호붐은 생전 뒷다리 마비와 척추 디스크를 앓았으며, 병원 진료를 받은 뒤 마취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숨졌다. 문화재청에서는 한국호랑이 골표본(가죽과 장기 등을 모두 제거하고 몸의 뼈대를 그대로 살리는 작업)을 제작하기 위해 청주동물원에 사체 기증을 요청하였고 박람(1999~2018), 호붐과 같은 유전자를 가진 호랑이들의 디스크탈출증 수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한 청주동물원이 요청을 받아들였고 대전 문화재청 천연기념물센터에 호붐의 사체를 기증함으로써 골표본 제작이 결정되었다.
[14]
서울대공원의 시베리아 호랑이 박제 표본은 총 4마리로 2016년 낭림(1993~2014), 2020년 한울(2001~2016)과 코아(2002~2018), 2022년 강산(2005~2019)이 각각 제작·공개되었다.
[15]
SBS TV동물농장에 출연했을 때는 선호보다 작았다.
[16]
출처 :
그러나 선호, 수호도 크게 싸울땐 정말 살벌하게 싸운다. 초반에 때릴거 다 때리고 뒷무빙으로 피하려는 선호의 싸움기술과 피지컬로 선호를 찍어 눌러버리는 수호의 저력을 확인할 수있다. 영상에서 보다시피 수호와 선호의 덩치 차이가 은근 크다.
[17]
예를 들면 둘 다 잘 때 꼭 붙어서 잔다거나 심지어
서로 껴안고 잘 때도 있었다.
[18]
그러나 다른 호랑이들에게 프루스텐하다가 선호한테 혼난적이 있다.
[19]
애정표현 거부한다고 맞고, 물 마신다고 맞고, 더운데 폰드도 못 들어가고 짠내나는 수호의 모습을 볼 수있다.
[20]
https://youtu.be/R0Ly_sbGXV0?si=bkYvfRc6Bq5QOuh7,
https://youtube.com/shorts/U-a1KdFOBO0?si=p8WdEoSke-HcviY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