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 헌터 시리즈 전통의 테크닉. 일본에서는 수면폭살(睡眠爆殺)이라고 부른다.
적을 잠재운 후[1], 주변에 폭탄을 설치해서 큰 대미지를 노리는 것을 뜻한다. 대부분의 몬헌 시리즈에서는 수면 시 첫타의 데미지가 참격 및 타격은 2배, 폭탄은 3배로 들어가기 때문에[2] 수면폭질을 잘만 한다면 상상 이상의 대미지를 줄 수 있다.
문제는 폭탄을 폭파시키는 방법. 예를 들어 대형 나무통폭탄 G를 설치하고 작은 폭탄으로 기폭시킨다고 하면 작은 폭탄의 폭파가 더 빨리 일어나며 이 폭파에 적이 휘말리면 작은 폭탄 대미지만 3배 들어가고 큰 폭의 대미지는 그냥 들어가는 눈물나는 사태가 발생한다. 적이 작은 폭탄 범위에 휘말리지 않으면서 큰 폭탄이 터지도록 거리를 적절히 조절할 필요가 있다.
비슷한 예로 페인트탄 같은 걸 투척해서 터뜨리는 경우에도 잘못하면 몬스터가 페인트탄에 맞아서 일어나기 때문에 3배 대미지가 안 들어갈 때가 있다.
위와 같은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폭탄을 쏘거나 돌멩이로 맞출 때 그 너머에 몬스터가 위치하지 않게 하면 된다. 즉 몬스터가 잠들고 그 머리께에 폭탄을 깔았다고 하면, 그냥 뒤로 빠져서 헌터-폭탄-몬스터 일직선의 위치에서 폭탄을 노리지 말고 옆으로 돌아가서 몬스터에게선 한참 떨어진 방향으로 폭탄에 '스치듯이' 사격/투척하면 된다. 폭탄은 피격판정이 본신 직경의 2배쯤은 되므로 최대한 몬스터에게 맞을 가능성이 없게 느긋하게 쏘아주자.
몬스터의 체력이 전반적으로 약한 포터블 시리즈에서는 두 번 정도만 하면 빈사가 될 정도로 압도적인 위력이 있으나 위력 수치가 고정인 만큼 체력이 전반적으로 높은 프론티어의 몬스터나 P2G의 G급 몬스터들에게는 그다지 큰 타격을 줄 수 없으니 주의하자. 그래도 활 유저나 라이트보우건 유저들은 토벌 시간 줄이기 용으로 할 만하다.[3]
유사품(?)으로는 비가 올 때 쓸 수 있는 수면폭뢰침질이나 수면대검으로 재운 후 모아베기도 있다. 전자의 경우 우천시에 폭탄을 쓸 수 없으므로 대체품으로 쓸 만하지만 폭뢰침이 큰폭탄 G에 비해 대미지가 약하다는 것이 문제점. 애초에 트라이부터는 비가 오나 폭풍이 몰아치나 폭질을 할 수 있어 폭뢰침이라는 아이템 자체가 없어졌으므로 딱히 큰 상관은 없지만. 후자의 경우 날씨에 관계없이 쓸 수 있고 필요 아이템도 크게 줄어들지만 대검 자체가 공격횟수가 적다보니 수면 한손검이나 수면탄, 수면병에 비해 수면이 드물게 걸린다는 단점이 있다.
몬스터 헌터 4G에서는 보통 폭탄을 꼬리쪽에 두고 대검 3차지나 차지액스 초고출력 해방베기로 머리를 먼저 치고, 그 다음에 기폭하는 식으로 폭질를 한다. G급 정도 되면 폭질 대미지보다 대검 3차지가 대미지면에서 월등하다. 다만 파티플의 경우고, 솔플에는 머리 치고 난 뒤에 철컹철컹 변신 기다리고 후딜 보는 사이에 꼬리까지 가다가 몹이 몸을 돌리거나 할 수 있으니 그냥 머리에 냅다 두고 꽂는다.
몬스터 헌터: 월드에서도 역시 상기한 너프로 인해 웬만한 수면참 대미지가 대형 나무통폭탄 G의 대미지를 넘보거나 넘어설 정도가 되어서, 여건이 된다면 차지 액스나 대검의 수면참으로 기폭시키기도 한다. 다만 대검의 참 모아베기는 그 위력만큼이나 월드의 빗나감 담당으로 악명이 높고, 차지 액스의 초고출력 해방베기는 잘못 썼다간 배율이 낮은 횡베기에 폭탄이 기폭되거나 몹이 맞아서 대미지가 급감하는 대참사가 일어날 수 있으므로 웬만큼 숙련된 게 아니라면 그냥 통상탄이나 슬링어 돌맹이를 던져 터뜨리는 게 낫다. 또한 이 작품에서는 폭질의 원료도 같이 늘었는데, 라이트보우건의 경우 폭탄을 가지고 오지 않았다면 기폭용탄을 전부 매설해 몬스터가 공격할 정신을 차릴 때까지 5회 기폭을 전부 발동해 극딜을 하는 것도 가능하다. 동반자 아이루가 병폭탄으로 무장했다면 주인이 폭탄을 설치할 때 아이루가 같이 폭탄을 깔아준다. 이래저래 자체 대미지는 너프먹은 대신 편의성이 크게 늘어난 셈. 그 외에도 대미지 배율 너프 때문에 귀찮으면 폭탄 자리에 용격탄을 심플하게 꽂아주는 경우도 있다. 용격탄도 배율이 높은 마그다-게미투스 II나 카디아카 같은 걸로 잘 쏘면 폭질보다 오히려 대미지가 높을 수 있다. 그래도 보통 참격 무기로는 처리가 어려운 뿔 등의 단단한 부위를 파괴하는 데에는 역시나 발군의 효과를 발휘해서 여건이 되면 쓰는 게 좋다. 특히 이번작에서는 대형나무통폭탄G 재료를 식물연구소에서 키울 수 있게 되어서 제작이 정말 쉬워져 오히려 쓰기는 더 편해졌다고 봐도 된다. 이도저도 싫다면 편하게 건랜스 용격포로 점화시키면 플레이어는 뒤로 밀려나면서 대미지도 안 받는 플레이도 가능하니 참고.
몬스터 헌터 월드: 아이스본에선 클러치 클로의 추가로 인해서 수면폭질보다는 수면 2배 대미지고 뭐고 그냥 수면 상태에서 바로 전탄발사로 붙어서 벽에 충돌시키는 것이 낫다고 알려져 있는데, 사실은 그 뒤에 재빠르게 전탄발사로 이행만 가능하다면 여전히 수면폭질· 수면참 쪽이 전략적 이득이 높다. 이유는 몬스터가 깨어날 때 분노치가 축적되더라도 바로 분노 상태가 되는 것이 아니라 천천히 깨어나거나 폭탄 대미지로 대경직을 먹거나 하기 때문에 후자라면 굳이 벽꽝 필요 없이 그대로 프리딜을 하면 되고, 전자라면 몬스터가 깨어나는 시간 동안 벽꽝을 걸어 폭탄 대미지+벽꽝 대미지를 동시에 챙길 수 있다. 수면참 이후에 벽꽝을 못 할 가능성이 있는 공속 느린 무기라면 모를까, 수면참이 약해서 폭탄만 까는 무기거나 수면참 이후 붙어서 전탄발사를 해 줄 파티원이 있는 멀티라면 수면폭-깨어나는 동안 전탄발사 순으로 이행하는 것이 이득이다.
이러한 메타 때문에 일반적으로 빈사시 평소 벽 지형에 있는 둥지로 가는 고룡들 중 역전왕 개체들은 빈사시에 허허벌판에서 수면을 취하는 걸로 수면폭질+벽꿍 메타를 봉쇄하여 난이도를 올리는 것으로 대응하기도 한다.
몬스터 헌터 라이즈 및 확장판인 선브레이크에서는 환경생물로 폭탄가스 두꺼비가 등장하는데, 폭탄보다 위력이 높고 육질무시 대미지를 주며 폭발에 휘말려든 몬스터는 반드시 대경직에 빠지기 때문에 수면폭질에 적격이다. 대형나무통폭탄G를 깔아놓고 두꺼비로 기폭한 후 쓰러진 몬스터에게 극딜을 퍼붓는 식. 자는 적 옆에 폭탄을 설치하면 헌터가 속삭이듯 조용히 말하는 디테일도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