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송명기의 2023시즌 활약상에 대한 문서.2. 시즌 전
마무리캠프 인터뷰에서 송명기는 밸런스를 되찾는 데 집중하고 있다. 그는 "내 밸런스에 맞춰서 가자는 생각을 하고 있다. 망가진 부분도 지금 다시 쉬면서 생각을 정리하려 한다. 생각이 바뀌면 몸도 같이 바뀌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한편, 규정이닝 진입을 목표로 꼽으면서 "긴 이닝을 던지면서 팀이 승리할 수 있게 돕는 게 가장 먼저다. 선발은 규정이닝을 채우는 게 가장 중요하다. 그리고 퀄리티스타트+(선발 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도 한번도 못 해봐서 달성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지난 시즌 코로나 재확산으로 가지 못했던 미국 개인 훈련을 하러 1월 15일 일찌감치 출국했다. 훈련지는 플로리다주 브레든턴에 위치한 IMG 아카데미 트레이닝센터. 송명기는 인터뷰를 통해 "이제 성숙해야 할 나이다. 혼자서도 잘 해야 한다. 그동안 젊은 투수들도 많이 좋아졌다. 경쟁을 하지만 의욕있게 제가 이겨내겠다. 그리고 무조건 풀타임 선발로 규정이닝을 채우고 싶다"라고 다짐했다.
2.1. 시범경기
시범경기에서는 한층 달라진 투구 레퍼토리를 선보이면서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 수훈 인터뷰에서는 좀더 빠른 카운트에 승부하고 볼넷을 줄이면서 공격적인 피칭을 하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3. 페넌트 레이스
3.1. 4월
4월 4일 잠실 두산전에선 볼넷을 6개나 줬지만 삼진 5개를 솎아내며 5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호투했다. 그러나 노 디시전을 기록하면서 승리는 따내지 못했다.4월 9일 창원 키움전에서 6.1이닝 6피안타 4K 1실점(비자책)에 무사사구 경기로 키움전 스윕을 완성시키며 시즌 첫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해 키움 상대로만 3패를 당한 본인에게도, 키움전 4승1무11패의 가장 나쁜 성적을 올렸던 NC에게도 고무적인 결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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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4월 9일 키움전 송명기 H/L |
경기후 인터뷰에서 송명기는 "개인적으로 키움 상대로 너무 좋지 않았다. 좀 더 공격적으로 투구를 한다는 생각으로 경기를 임했는데, 다행히 경기를 잘 끝내서 기분이 좋다"라며 "최근 2시즌 연속 성적이 좋지 않아서 올해는 일찍부터 준비를 해왔다. 다행히 현재까지 밸런스가 좋은 듯하다. 계속 이 기운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송명기의 연이은 호투에 강인권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앞선 두 경기에서 송명기가 잘해줬다. 그동안 선발 투수로 뛰었던 경험이 빛을 보는 것 같다. 자기 공에 대한 믿음도 생긴 것 같다. 조금 더 공격적으로 상대 타자들을 상대하는 듯하다. 그래서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주고 있다"며 호평했다.
4월 14일 문학 SSG전에서는 5.1이닝 91구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의 빈공으로 패전하였다. 그래도 지난 시즌들보다 훨씬 순조로운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다.
4월 20일 잠실 LG전 3.2이닝 3실점, 4월 26일 광주 KIA전 5이닝 6실점으로 고전하며 연이어 패전투수가 되었다.
3.2. 5월
5월 2일 창원 LG전에서 강습타구 등의 영향으로 4이닝 3피안타 4사사구 2실점을 기록했다.1군에서 잠시 말소되었다가 5월 13일 고척 NC전에 올라왔으나 3.2이닝 7피안타 4사사구 7실점(6자책)의 부진으로 또 패전투수가 됐다.(1승4패) 3경기까지 0.52였던 ERA는 4경기 만에 4.81까지 올라갔다. 결국 다음날 바로 1군에서 말소되었다.
이후 1군에 재등록된 이후에는 지고 있는 상황에서 불펜으로 주로 출장하고 있다. 두산과의 시즌 두 번째 경기에서는 7회를 무실점으로 넘겼으나 8회에 박계범에게 결승 솔로 홈런을 맞고 패전투수가 되었고, LG와의 주말 원정 3연전 첫 경기에서는 9:2로 앞선 9회말에 등판하여 세 타자를 삼진으로 잡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3.3. 6월
6월 18일 광주 KIA전에서 3일 휴식을 가진 뒤 등판했으나 또한번 피홈런을 허용했다. 결국 팀은 7:7 무승부.이후 6월 20일에도 최성영이 문보경의 강습타구에 왼쪽 광대뼈를 맞고 안와골절 부상을 입는 바람에 급하게 투입되었는데, 2.1이닝 2실점을 기록하면서 그럭저럭 수습을 하는 데에 성공했고, 후속 투수들도 리드를 단 한 번도 허용하지 않고 8:4로 승리를 거두며 구원승을 기록했다.
6월 23일 한화전에 등판해 이진영, 노시환등을 삼진으로 돌려내며 한 번 볼넷을 허용하긴 했으나, 좋은 투구를 보여줬고, 팬들의 반응 또한 좋았다.
3.4. 7월
7월부터는 다시 선발로 나오며 2패를 적립하다가 27일 창원 KIA전에서 1회에만 홈런 2개 포함 6점을 내주는 최악의 피칭을 보여주며 자신이 선발 로테에서 밀린 이유를 보여주었다. 어제 5이닝 3실점으로 최소한의 몫은 하며 버틴 신민혁과의 차이만 보여주는 중.3.5. 8월
8월 1일 사직 롯데전에서 6이닝 3실점으로 시즌 2번째 QS를 달성하며 119일만에 승리투수가 되었다.8월 6일 창원 키움전에서 5이닝 3실점으로 2연승을 거두었다. 시즌 3승째.
8월 12일 수원 kt전에서 6.2이닝 2실점으로 QS를 기록했다. 7회 2사 만루까지 무실점으로 버텼으나 류진욱이 배정대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승계주자 2명을 불러들였다. 이용찬이 9회 2사 또 배정대에게 동점 적시타를 맞으며 ND를 기록했다.
3.6. 9월 이후
9월 9일 창원 롯데전[1]에서 첫 타자 윤동희를 상대로 강한 강습 타구를 머리에 맞았는데, 다행히도 머리를 정통으로 맞은 것이 아닌 간발의 차로 모자에만 빗겨갔다. 본인도 웃음을 보이며 팀원에게 괜찮음을 어필했다. 이후 이정훈과 안치홍을 상대로 연속 3구 삼진을 잡아냈다. 3회초 김주원의 실책으로 인해 퍼펙트 게임이 무산됐고, 4회초 전준우를 상대로 안타를 허용하며 노히트 노런마저 무산되었다.9월 14일 창원 kt전에서 7회초 태너 털리의 뒤를 이어 불펜 투수로 등판했다. 첫 타자 김상수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다. 이후 1사 2루의 상황에서 앤서니 알포드에게 적시타를 맞고 강판되었다. 시즌 9패째.
4. 포스트시즌
4.1. 준플레이오프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 선발 등판하여, 3회까지 1피안타 4사사구를 내주면서도 무실점 행진했으나, 4회 선두타자 볼넷 이후 한유섬에게 홈런을 맞으며 강판되었다. 이후 불펜진이 6이닝동안 1실점하며 경기는 이기게 되었다. 그래서 이날 경기 기록은 3이닝 2피안타(1피홈런) 5사사구 2실점 ND.4.2. 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 4차전에 선발로 나섰다. 그러나 중요한 경기인데 3피안타 2사사구 4실점[2]을 내주며 시작부터 팀을 말아먹었고, 패전을 기록했다.5. 페넌트레이스 총평
2023년 정규시즌 송명기 최종 성적 | |||||||||
<rowcolor=#00275a> 경기 | 승 | 패 | 이닝 | 탈삼진 | 볼넷 | 피안타 | 피홈런 | ERA | WHIP |
35 | 4 | 9 | 104.1 | 64 | 47 | 106 | 12 | 4.83 | 1.47 |
플루크 시즌을 일궜던 2020시즌의 경우 직구 구속이 140중후반대를 유지하였기에 그 성적이 나왔지만 직구구속이 140초반대로 떨어진 지금 변화구, 제구에서 레벨업 된 모습이 보여지지 않았기 때문에 성적이 떨어지는건 당연한 수순이었다.
떨어진 직구 구속을 다시 끌어올리던, 변화구와 제구 부분에서 발전이 되어야 선수 생활을 롱런 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