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자레코 사에서 1992년에 발매한 아케이드 퍼즐 게임.
낙하계 퍼즐의 일종으로, 2×2의 나무열매 블럭 피스를 쌓아, 횡 1렬이 같은 색이 되면 없애는 게 가능하다. 이 계열 게임에서는 희한하게도, 리버시( 오셀로)의 요소를 가미해서, 블럭을 낙하시킨 곳 기준 가로·세로·대각선 방향으로 같은 색으로 포위하면 그 사이의 색이 전부 같은 색이 되는 요소가 있다. 이를 이용해서 같은 색의 열을 만들어 없애나가는 방식. 지운 열은 맨 밑으로 스톡되는데 이 역시 포위 변색에 쓸 수 있게 된다.
게임 특성상 블럭 횡이동의 최소단위가 2칸분으로 고정되어 있어서, 저 오셀로식 색변화와 함께 익숙해지기 힘든 요소. 게다가 변색과 소멸 판정은 동시에 일어나지 않으니 주의해야 한다. 보기와는 달리 요구되는 기술이 상당히 높아서, 가로·세로뿐 아니라 대각선의 변색도 경계해야 한다. 생각 없이 변색시키다 보면 라인을 마음대로 지우지 못한다던가 반대로 생각지도 못한 변색으로 라인 제거가 가능해지는 일도 종종 발생한다. 단순하고 알기 쉬운 듯한 룰에 낚이기 쉽지만 의외로 속이 깊은 게임.
동사에서 1990년 발매한 요정 이야기 로드 랜드의 세계관을 잇고 있어서, 플레이어 캐릭터가 해당 작품의 주인공인 리트와 타무인 데다가, 세키로라는 캐릭터가 등장하는 스토리 모드도 있다. 귀여운 캐릭터에 낚여서 플레이했다가 생각 외로 깊고 복잡한 룰에 뒤통수 맞아본 분들...은 거의 없으리라 사료되는데, 가동 시기가 너무 안 좋았기 때문. 이 시기엔 대전 격투 게임의 전성기다 보니 몇 안 되는 슈팅과 테트리스로 시작되는 낙하물 퍼즐이란 틈새시장을 노릴 수밖에 없었다. 문제는 이 때 같이 나온 낙하물 퍼즐들 종류가 워낙 많았는 지라, 아무리 잘 해도 테트리스, 컬럼스, 뿌요뿌요를 의식한 아류 내지 파쿠리로 인식돼서 묻힌 게임들이 상당히 많이 나왔었다. 이 게임도 그 중 하나로 인식되었는지라 주목받지 못하고 끝나버린 것. 게다가 하필이면 낙하 퍼즐계의 혁신급인 뿌요뿌요가 발매되어 크게 히트하기 시작한 시기다. 이건 원망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이 영향인진 모르겠지만 패미컴판도 거의 다 만들어 놓은 상태에서 미발매로 끝났다.
2. 게임보이판
1993년 8월 6일에 게임보이판이 발매되었다.
3. 솔담: 개화선언
そるだむ 開花宣言 / Soldam: Drop, Connect, Erase2017년 3월 3일 닌텐도 스위치의 런칭 타이틀로 발매된 리메이크판. 퍼블리셔는 자레코의 판권을 이어받은 업체 시티 커넥션이며, 엔진은 유니티를 사용하였다.
일본에서는 DL 전용으로 발매되었으나, 서양권에서 발매될때는 일본판엔 없었던 온라인 대전까지 추가하고 패키지로도 발매되었다.
2019년 7월 25일에 플레이스테이션 4로 이식되었다.
캐릭터 디자인은 세가 이후의 뿌요뿌요 시리즈 캐릭터 디자인을 담당한 타케나미 히데유키(竹浪秀行)가 담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