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의 친구. 심중태의 카페에서 일하고 있다. 과거 오영이 베트남에 일을 하러간 부모와 살지 못하고 할머니와 사는 그녀를 냄새난다고 친구들과 왕따를 시켰었다.
오영의 외출과 조깅을 도와주는 등의 행동을 하지만 사실은 왕비서의 돈을 받고 오영을 감시 중이었다. 오영과 친해지려는 오수의 부탁으로 왕비서의 허락을 받지 않고 밖에서 오수와 오영을 만나게 했다가 왕비서에게 갈굼당한다.
과거 눈 검사를 받으러 오영과 함께 병원에 가기로 한 일을 왕비서에게 일러바치는 등의 일을 한 듯. 이를 오영은 알고 있었고 다시 한 번 믿을 사람이 없다는 사실에 오영은 좌절하고 만다. 그런데 이는 오영의 자업자득이다. 왕따 당한 사람은 평생 트라우마를 지니고 살아간다. 그런데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자신의 신상을 맡겼다는 것 자체가 생각이 없다는 소리나 마찬가지다. 오히려 손미라가 오영에게 복수하지 않은 것이 그나마 다행이고 손미라가 최소한의 선의를 보인 것에 불과하다.
그리고 손미라의 부모님의 행동도 이상한데 자기 딸을 왕따 시킨 아이를 아무리 재벌이라고 해도 과연 용서하고 받아들일까. 이 드라마의 최대 미스터리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