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6-07 18:43:47

속타그래붙어

1. 개요2. 각편 내용
2.1. 언니 대 동생 : 명품가방 쟁탈전2.2. 남친 대 여친 : 남친의 주사 때문에 벌어진 일2.3. 여고생 여고생 : 베프 맺기 대결2.4. 남편 아내 : 저녁밥상과 시크릿 가든 현빈을 놓고 벌어지는 대결2.5. 엄마 대 딸 : 쌍커풀 수술 허락을 놓고 벌어지는 대결2.6. 짝사랑녀 대 짝사랑녀 : 삼각관계전

1. 개요

2011년에 방송한 재밌는 TV 롤러코스터의 한 코너로 스타크래프트를 소재로 했다.

2011년 설날 특집으로 첫 방송을 했다. 캐스터 전용준, 해설 엄재경. 이름에서 보듯이 스타크래프트를 패러디(혹은 오마주)했다. 일단 두 진행자가 MC용준과 엄옹인것만 봐도... 역시 예능에서도 엄전의 클래스는 가지 않기 때문에 특정 상황을 스타로 비유해 두 사람이 맛깔나게 진행하고 해설한다.

러시 간다니 무슨 어택이니 스타에 대해 조금이라도 관심 있는 사람이 보면 알아들을 내용이 나온다. 자막에서 프로토스 파수기가 나온다. 참고로 어머니는 마더크루저, 아버지는 파더템플러라 부른다. 그리고 맵은 로스트 **회차마다 뒤에 붙는 이름이 다르다.

고정출연한 여배우는 아이돌그룹 걸스데이 민아. 은근히 연기가 맛깔스럽다.

이런 패러디 프로그램이 일반 채널에서 제작된다는 건 시사점이 있다고 할 수 있겠다. 예전엔 10대에서 20대 초반의 전유물이었던 스타크래프트였지만, 이제 이들이 나이가 들어서 20대 중반에서 30대가 되고, 스타크래프트를 추억으로 받아들이기 시작할 나이가 되었다는 것이다.

2. 각편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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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언니 대 동생 : 명품가방 쟁탈전


요약하면 동생 승.
언니가 가방을 갖고있는데 동생이 언니방에 들어가서 가방을 순식간에 낚아채서 본진으로 들어가서 입구막기를 한다. 그러자 언니는 냉장고에 있는 동생의 고농축 에센스를 파괴하여 동생이 스스로 입구를 열게 하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센터에서 힘싸움을 하는데 센터 힘싸움에서 언니가 이기고 밖으로 나가려는 순간 동생이 엘리전을 노리고 언니의 본진을 파괴한다.[1] 이에 언니 역시 동생의 본진을 파괴하고, 동생은 본진방어를 하러 간다. 동생 본진에서 힘싸움을 벌여서 언니가 동생을 거의 꺾어서 gg를 받아낼 때 쯤 동생이 마더크루저를 소환하여 마더크루저가 언니를 공격하는 동안 엘리베이터를 타고 밖으로 탈출한다.[2]

나이를 먹고 다시 본 시청자들의 댓글 반응을 보면 언니가 불쌍하다고 생각하는 의견이 대다수다. 애초에 저 당시에도 수백만 원은 그냥 호가하던 명품 가방을 살 때 부담한 돈은 대부분 언니가 냈고(동생은 꼴랑 10만원밖에 안 보탰다), 동창회는 남친 만날 때와 다르게 동창들 간 신경전 때문에 정말 잘 보여야 하는 자리다.

흔한 자매싸움이라는 공감대, 배우들의 맛깔나는 연기 때문에 속타그래붙어 시리즈 중에서 가장 잘 알려져 있는 에피소드이기도 하다.

2.2. 남친 대 여친 : 남친의 주사 때문에 벌어진 일


요약하면 남친 승[3]
여친의 비장의 무기 헤어져! 때문에 남친 정도는 발로 이길 수 있을 정도다...
아무튼 대결 3시간 전에도 이 헤어져를 이용해 술을 못마시게 하려 했지만 결국 만취 3업을 찍은 남친의 고성방가로 여친의 본진을 기습했고 꿋꿋이 밖에 나가지 않으려는 여친은 결국(사전에 나갈 가능성을 예상하고 화장함) 밖에 남친의 입을 틀어막았다.하지만 여기서 남친은 미안해,사랑해를 남발하며 맨정신으로 못하는 애교까지 보였지만 모든 남자들의 공포 뭐가 미안한데?가 작렬했지만 눈에 뵈는게 없는 3업 만취상태의 남친은 여친을 껴안는 무리수를 두는대 여친에 저항때문에 쏠려 여친앞에 오바이트를 하는 진상꼴을 보인다. 여친이 돌아서자 뒷다리를 잡고 굽실거리다 만취한 파더탬플러의 등장으로 예상치 못한 상황이 닥쳐온다.

갑작스런 이 상황변화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술이 깨버리는 위기까지 보인다.파더탬플러에게 남친으로 인사한 남친는 대놓고 아버님이라 부르며 술버릇 때문에 해어지자는 여친좀 말려 달라며 매달리기까지 하며 눈에 뵈는거 없는 남친 플레이에 남자끼리 통하는게 있던건지 민아를 나무라며 남친과 함께 집에서 술 한잔을 하자며 간다.. 사실 집안에 클로킹한 마더크루저 가 두려웠던것... 집에 오자마자 달아오른 만취자들은 거하게 한잔 하려다 마더크루저의 압도적인 기세로 둘을 공포로 몰아넣어 꼬리를 내리게 했지만... 두 남자는 또 술을 마시며[4] 팀플레이를 발휘하는 반면 엄마와 여친은 남친 탓, 남편 탓하며 내분이 일어났다.그때 코골이 어택을 감행한 두남자를 때리며 억제하려 하지만 그들의 인내를 발휘해 저항했고 마침내 자신들의 팔자을 탓하며 여친&엄마는 GG를 쳤다...

2.3. 여고생 여고생 : 베프 맺기 대결


요약하자면 둘다 승
여고생들의 베프맺기대결. 걸스데이의 팬이라면 꼭 봐야하는 에피소드로 민아는 물론 혜리, 유라까지 나온다. 어느날 유라와 민아는 영화를 보러 가기로 약속했다. 그런데 유라는 민아와 약속한걸 깜빡잊고 그날에 혜리와의 미용실 약속도 같이 잡아버렸다. 그래서 약속날이 되자 민아와 혜리는 자기가 유라랑 놀러가서 베프맺으려고 유라를 꼬신다는 내용.

처음에는 서로 유라(먹는것이라면 사족을 못쓴다는 설정)를 매점에 데려가는것부터 시작해서 두사람의 다툼이 심해져서 수업시간에 혼나기도 하고 결국 둘사이의 감정싸움이 몸싸움으로까지 번져간다. 결국 참다못한 유라는 두사람의 유치한 행각을 비난하며 교실을 뛰쳐나가고 마는데, 이에 벙찐 민아와 혜리 두사람은 서로 벙쪄있다가 유라를 씹으면서 서로 베프를 먹게되고 교실로 돌아오는 유라를 생까면서 매점으로 가는것으로 내용이 끝난다.

2.4. 남편 아내 : 저녁밥상과 시크릿 가든 현빈을 놓고 벌어지는 대결


요약하면 무승부
시크릿 가든을 즐겨보는 아내와 로커 남편의 싸움. 집에 들어온 남편이 차리란 밥은 안 차려놓고 TV만 보는 아내를 보고 화를 낸다. 밥도 아직 지어놓지 않은 상태. 남편이 화가 나 리모컨으로 TV를 끄자 아내 역시 맞서 싸운다. 아내는 안방으로 가서 컴퓨터로 시크릿 가든을 챙겨본다. 다시 뚜껑이 열린 남편은 아내가 아끼는 현빈 쿠션을 들고 와서 나야 현빈이야라고 물어보고 아내가 현빈이라 대꾸하자 쿠션에 주먹질을 하고 내팽개친다. 이에 아내는 당신같은 폭력적인 사람과는 못살아 어택을 시전, 남편 역시 남편 알기를 우습게 아는 여자랑은 못살아 어택을 역으로 시전한다. 참다못한 아내는 안방에서 캐리어를 꺼내 짐을 싼다. 남편보고 나가라고 하는 것. 집 주인이 바로 아내 명의로 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그때 부부동반 cf요청 전화가 걸려오고 아내는 상냥한 목소리로 수락한다. 이 틈을 타 아내 몰래 캐리어를 안방으로 돌려놓으려 했지만, 발각되어 남편은 집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하게 된다.
바로 그 때 수능 D-300 고3템플러인 딸의 등장으로 비상이 걸린다. 부부는 신경이 날카로운 딸[5]을 위해 급하게 화해 모드로 돌변한다. 딸은 이미 부부 싸움이라는 것을 간파한 상태. 결국 부부는 공부중인 딸에게 방해가 되지 않도록 안방으로 숨는다.

여담으로 엄마와 아빠 역할로 등장한 조갑경 씨와 홍서범 씨는 실제로 부부 사이다.

2.5. 엄마 대 딸 : 쌍커풀 수술 허락을 놓고 벌어지는 대결



요약하면 딸 승
눈이 작아서 쌍꺼풀 수술을 하게 해달라는 딸. 엄마가 안된다고 하자 아빠를 끌어들이고 그것도 안 되자, 단식투쟁에 반항 댄스까지 춘다. 엄마는 역으로 라디오 틀거면 전기요금 네가 내고 집 나갈 거면 나가라 식으로 일갈한다. 보다못한 파더템플러가 딸에게 엄마에게 무슨 말버릇이냐며 혼을 내며 방으로 끌고 들어가는데... 사실 혼을 낸 것은 연극이었던 것. 아빠의 잔머리 덕에 엄마가 딸의 편을 들게 된다. 좋은 데 알아보겠다는 말은 덤.

2.6. 짝사랑녀 대 짝사랑녀 : 삼각관계전


요약하면 둘다 패배
남자 대학생을 좋아하는 두 여자 대학생이 한 남자 대학생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 갖은 방법으로 싸우는 데 어느날 학교과 파티로 술집에 가게 되는데 A 여학생과 B 여학생이 서로 남자 대학생의 자리에 앉게 되며 싸움이 시작되고 그러다 2차로 노래방을 가게 되고. 결국 남자 대학생의 충격적인 선언을 하게 되는데 그것은 바로 자기가 솔로가 아닌 커플이라는 것을 증명해버린다.(셔츠안에 커플티를 입고 남자 대학생이 자기 여자 친구에게 마이크을 넘겨주며 듀엣곡을 부른다) 그리하여 두 여자대학생은 서로 자는 척 그동안 한 삽질에 무척 난감해하며 끝난다.

[1] 에센스 병을 깨뜨린 것에 대한 보복으로 명품 스카프를 찢어버린다. [2] 이때 현관을 나가기 직전에 감고 있던 목도리를 바닥에 던져 언니가 미끄러지게 만드는 기지를 발휘한다. 엘리베이터 문이 닫히기 직전 날리는 얄미운 메롱은 보너스. [3] 무려 124연패 후 첫 승. [4] 포도주, 위스키, 심지어 인삼주까지 다 가져와서 마신다. [5] 게다가 중요한 모의고사를 앞둔 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