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ORPG 《 파이널 판타지 XI》에 등장하는 조직.
1. 개요
(오른쪽이 소년기사단 단장 에그세니밀, 왼쪽이 부단장 라알. 그리고 뒤쪽에 보이는 전차를 비스티요가 조종하고 있다.)
파판11 네번째 확장팩 알타나의 신병 중 과거 산도리아 퀘스트에 등장하는 조직.
20년 전 과거 산도리아 왕국의 엘반족 어린아이들이 자주적으로 비밀리에 결성한 기사단이며, 당연히 왕국 공식 조직은 아니다.
처음에는 '약속을 지키지 않는 거짓말쟁이 어른들'이라는 존재에 대해 반감을 품은 아이들이 자주적으로 자신들만의 기사단 활동을 하면서 어른들에게 지지 않는 멋진 존재가 되고자 하지만, 크리스탈 대전쟁이라는 현실과 복잡한 사회 속에서 그런 어른들에 의해 보호받는 가운데, 그들 스스로가 또한 어른이 되어가는 이야기가 작중 스토리에서 표현된다.
2. 멤버
2.1. 에그세니밀
소년기사단을 앞장서서 창단한 단장. 자세한 사항은 에그세니밀 항목 참조.
2.2. 라알
소년기사단의 부단장. 당시 나이 9살.
주무기는 검과 방패.
뭔가 일이 터지면 쉽게 폭주해버리는 열혈소년 에그세니밀을 보좌하며 비교적 냉정하고 합리적으로 일을 정리하는 역할을 맡고 있지만, 에그세니밀과 마찬가지로 '어른들'에 대한 반항심을 가진 소년이기에 이래저래 죽이 잘 맞는다.
하지만 그런 에그세니밀이 전쟁 속에서 자신의 무력함을 깨닫고 스스로 어른들의 기사단에 입대하여 전장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히자, 라알은 지금까지 우리가 해온 것은 대체 무엇이었냐며 에그세니밀과 갈등을 겪는 가운데 정신적으로 성장한 에그세니밀에 대해 복잡한 감정을 안게 된다.
결과적으로는 에그세니밀을 이해하고, 자신도 스스로 남은 소년기사단 동료들과 함께 전장을 오가며 에그세니밀을 지원함으로서 에그세니밀과는 뜨거운 우정을 나누는 좋은 친구로 남게 된다.
모험가가 원래 있던 시대에서는 산도리아 왕국 왕립기사단 단장을 맡고 있다. 크리스탈 대전쟁 이후 사관후보생이 되어 승진한 끝에 여러 기사들의 신뢰를 받는 훌륭한 '어른 기사단'의 단장이 되어 있다. 얼굴타입은 남성 F4 은발.
트리온 왕자를 어린 시절부터 보좌해온 인물이며, 우수한 드래곤 슬레이어이기도 하다.
2.3. 로론
소년기사단의 경비대원. 소년기사단끼리는 성주 역할로 통한다.
에그세니밀과 라알을 충실하게 따르는 성실한 소년. 소년기사단의 구역에 항상 존재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과거 산도리아 퀘스트는 롤론드에게 말을 거는 것으로 시작된다.
"~인 것입니다!"라는 말투와 근사한 경례 포즈가 특징적인 캐릭터. 어떤 의미로는 소년기사단 내에서 가장 군인스러운 인물이지만, 다소 겁이 많아 위험한 일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하는 일면도 있다.
크리스탈 대전쟁이 끝난 이후로는 자신의 가능성을 믿고 각지를 도는 수행의 여행을 떠났으며, 이후 왕국군에 돌아와 첩보부에 소속되었다고 한다. 어른이 되었을 때의 모습(으로 추정되는 인물)은 이벤트에서 딱 한번 볼 수 있다.
2.4. 비스티요
소년기사단의 작전본부장.
항상 오크 전차에 탑승한 상태로 등장한다. 이 오크 전차는 비스티요가 소년기사단에서 써먹을 수 있도록 직접 개조한 것으로, 소년기사단은 이 전차를 '이동기지'라고 부르고 있다.
오크족의 괴력으로 움직이는 전차를 소년들끼리도 움직일 수 있도록 개조한 것 외에도 도청기를 설치한 악세사리를 만드는 등 손재주가 여러가지로 뛰어난 모양. 어른들의 기사단에 입대한 에그세니밀을 소년기사단이 지원하러 다니기 시작한 이후로는 기술력을 인정받아 철양공병대의 일원이 되기도 한다.
평소에는 에그세니밀과 라알에게 필요한 순간마다 적극적으로 조언해주는 친절한 모습을 보이지만, 어른들이 자신이 개조한 전차를 멋대로 이용하려 하면 격렬한 반항심을 드러낸다.
크리스탈 대전쟁이 끝난 이후에는 그대로 계속 철양공병대에 소속되어 기술력을 갈고 닦았다고 한다. 마지막까지 오크 전차에 탑승한 상태로만 등장하기 때문에 실제 모습은 끝까지 드러나지 않는다.
2.5. 시라누스
소년기사단의 일원. 이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파판11 용기사 퀘스트에 등장하는 그 용기사의 과거 모습이다.
이 당시에는 아직 용기사가 아닌 평범한 소년이었으며, 주무기 역시 창이 아닌 검과 방패.
시라누스를 감옥에 가둔 장본인인 라알이 사실 어렸을 때는 시라누스와 온갖 고생을 함께한 절친한 친구였음을 여기서 알 수 있다.
작중 전장에서 오크족의 손에 동생을 잃는 슬픔을 겪게 되고, 이후 소년기사단 내에서 에그세니밀 이상으로 '현실'을 직시하게 되는 인물.
크리스탈 전쟁이 끝난 이후에는 동생의 복수를 위해 힘을 추구한 끝에 용의 힘에 손을 뻗게 되고, 그 결과 비룡과 계약함으로서 용기사가 되지만, 시라누스와 계약한 비룡이 점점 성장하면서 시라누스의 의식을 잠식해가자 용을 적대시하는 라알은 절친한 친구가 용에게 의식을 지배당하는 것을 가만히 두지 않았다.
3. 주변 인물
3.1. 알테니아
크리스탈 대전쟁 당시 왕립기사단에 소속되어 있었던 인물. 얼굴타입은 여성 F3 은발.
왕립기사단으로서 임무를 수행하는 가운데 틈틈히 소년기사단을 방문하면서 아이들을 돌봐주고 상담해주는 믿음직스러운 누님같은 인물. 어른들에 대한 반항심으로 뭉친 소년기사단 아이들도 알테니아만큼은 매우 동경하며 잘 따르는 모습을 보인다. 모험가가 과거 산도리아 퀘스트에서 소년기사단의 후견인이 될 수 있었던 것도 그녀가 중재해준 덕분.
모험가가 원래 있던 시대에서 산도리아 왕국의 재상을 맡고 있는 인물인 할버는 그녀의 오빠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