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동란의 시작
마침내 날이 밝자 머스탱과 그 부하들이 센트럴로 진입, 중앙군과 센트럴의 서구 지역에서 교전했다. 클레민 준장은 머스탱이 브래드레이 부인을 인질로 잡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머스탱 외에는[1] 모두 사살하라는 명령을 내린다.그리고 얼마 안가 머스탱 일파는 어느 건물에서 중앙군과 맞닥뜨리게 되고 머스탱은 순순히 손을 들며 쏠 거냐고 묻자[2] 중앙군은 입에서 머스탱 제외 전원 사살이라는 명령을 내린다. 하지만 곧 대기하고 있던 머스탱의 부하들이 중앙군 전원을 제압하고 그 중 하나가 머스탱 제외하고 사살이라면 브래드레이 부인은 쏴도 좋다는 먈이냐는 말을 한다.
이 상황 속에서 멘탈이 박살난 브래드레이 부인은 머스탱에게 이 나라가 그이와 자신을 버린 것인지 그이가 자신을 버린 것인지 묻자 머스탱은 그것은 모르지만 부인의 목숨은 반드시 지켜주겠다며 안심시킨다.
1개 소대 규모(중앙군 추정)의 병력을 지닌 머스탱은 이동을 하는데 곳곳에서 중앙군을 상대로 승리하지만 한 명도 죽이지 않는다. 곧 봐주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클레민 준장은 이에 계속해서 부대를 파견하며 놈들 시체를 당장 끌고 오라며 분노한다.
곧 머스탱쪽은 슬슬 탄약이 떨어져가는 상황이 벌어져[3] 중앙군이 반격을 가하려는 찰나...
갑자기 아이스크림 차 한대가 나타나 중앙군을 휘젓고 머스탱에게 합류한다. 사실 그 차는 레베카가 끌고 온 보급창고였다. 덕분에 탄약이 떨어져가던 머스탱 일파는 다시금 싸울 수 있게 되었으며 마리아 로스 역시 재합류한다.
그 와중에 중앙군은 머스탱의 명성이 두려워 적극적으로 반격에 나서지도 못했고 그 와중 레베카가 발사한 싱국에서 가져온 고춧가루 최루탄 한 방에 일시적으로 마비된 사이 머스탱 일파는 차량을 타고 도주한다. 그리고 이 모든 물품은 하보크가 마련한 것이었다.
2. 브릭스군의 참전
한편 당시 중앙사령부 내에서는 폭스 중장, 가드너 중장이 어처구니없는 상황에 클레민 준장을 질타하던 와중 올리비에 소장이 머스탱과 중앙군 모두 어설프다고 질타하고 특히 중앙군 측은 예전에 반역자 하나에 중앙사령부가 얼어버릴 뻔 한 일이 있었지 않냐며 애초 센트럴이 건국이래 제대로 된 외침을 받은 적이 없어 경험이 얕아 공격은 잘해도 방어는 못하는게 당연하다며 자신에게 지휘권을 잠시 줘보는게 어떻겠냐고 말한다.이에 폭스 중장이 건방떨지 말라며 니가 니 실력으로 여기 있는게 아니라 브릭스군 감시하려고 있는 거라며 주제파악하라는 식으로 말하지만 올리비에는 그런 말에 비웃으며 이미 걔네들에게 여차하면 나를 버리라고 했고 설령 내가 죽더라도 그들은 개의치 않고 행동할 거라며 그 거만한 입에 내 부하들 담지 말라고 일갈한다.
그리고 예상대로 암스트롱 가문 저택에서 아래 땅굴에서 대기하고 있던 브릭스군이 머스탱이 행동에 나섰다는 소식에 배커니어 대위 지휘아래 누군가와 함께 행동에 나섰고 머스탱과는 달리 보이는 중앙군을 족족 잡아죽인다. 그러다가 마침내 중앙사령부까지 이른다.
중앙사령부 수비대 측에서는 이러한 사실에 전차라도 끌고 오지 않는 이상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여기나 이들은 애초에 암스트롱가 집에서 전차를 준비해놨기에 정말로 전차를 동원해 중앙사령부를 공격한다.
3. 확대되는 동란
한편 센트럴 멀찍이서 이 사태를 알아챈 엘릭 형제 일행, 린 야오 일행 등은 일식이 시작되기 전에 아버지에게 도달하고자 출발하며 직전에 호엔하임은 놈의 거죽을 파괴하면 놈을 죽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거기까지 가기 위해 센트럴의 지하도를 사용하기로 한다.그리고 이에 앞서서 전투에 도움이 안될 이들을 놔두는데 비전투원인 요키, 팀 마르코 그리고 전날에 심하게 부상을 당한 하인켈이 남겨졌으며 에드는 마지막으로 알을 찾아보고 떠난다. 한편 이와는 별개로 동란 전에 고국으로 돌아가던 메이 창도 엔비의 꼬임에 넘어가 지하도로 향한다.
한편 이러한 사태에 폭스 중장은 올리비에에게 권총을 들이밀며 브릭스군을 물러나게 하라고 명령하지만 올리비에는 태연하게 지휘권을 내게서 빼앗아놓고 뭔소리냐는 식으로 반응한다. 이에 폭스 중장이 분노하며 그냥 넘어가질 거냐고 말하나 올리비에는 그쪽이야말로 그냥 넘어가질 것 같냐며 군부 상층부의 그릇된 사고에 대해 일갈하지만 폭스 중장은 선택받은 우리가 더 높은 경지에 올라가 이 나라를 통해 세계를 변화시키는 것이고 그 변화 속에서 아픔은 어쩔 수 없다는 개소리를 지껄이자...
올리비에는 검으로 폭스 중장의 오른팔을 찌르고 가드너 중장에게 권총을 겨눈다. 그러곤 안전한 곳에서 전장을 내려보기만 하는 것들이 아픔이니 뭐니 하는걸 숭고한 것마냥 떠받들어 이용하냐며 일갈한다. 가드너 중장이 반역자가 될 셈이냐고 따지나 이에 오히려 일이 끝나면 영웅이 되어있을 지도 모른다고 말하며 단 나는 이슈발의 영웅처름 무르지 않다며 가드너 중장을 총살한다.
이 와중 알렉스 루이 암스트롱과 연기를 보고 휴가임에도 달려나온 데니 블로슈는 만나게 되고 알렉스가 머스탱과 그 전 부하들이 브래드레이 부인을 인질로 잡고 인질극을 벌인다고 말하자 데니 블로슈는 로스 소위를 죽인 것도 모자라 이젠 인질극이냐며 분노한다.[4] 이 와중 가드너 중장이 총살당한 사실이 알렉스에게도 알려지고 그 자리에 있던 후 역시도 이를 듣게 되며 후는 이에 일이 생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빨리 도련님부터 찾아야 겠다고 생각하지만 기의 흐름을 잘 찾지 못하겠다며 특히 이전보다 더 이상하다고 여긴다.
4. 혼란의 가중
한편 엘릭 형제 일행은 군의 통제 때문에 제대로 앞으로 나가지도 못하고 있다가 에드가 제3연구소를 떠올려 그 쪽으로 간다. 제3연구소도 경비병이 지키고 있었으나 에드가 스카를 이용해 시선을 끈 뒤 삽시간에 이들을 제압하여 경비병을 뚫는 것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고 내부에는 연구원들만 있던지라 지하도를 찾아 들어가는데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이 때 길이 나뉘어 나누어서 가게 되었는데 호엔하임은 힘의 균형과 '아버지'에 의해 연금술 못 쓸 때를 대비해 스카와 에드를 한 조로 묶고 자신은 규격 외니까 혼자 가도 되지만 그래도 보호를 받는다면 싱국 아가씨에게 받아보겠다며 다른 이들도 다 스카&에드에게 보내고 란팡만 데려간다. 하지만 이는 페이크로 린 야오를 걱정하는 란팡을 위해 란팡을 따로 빼낸 것으로 모두와 헤어지게 되자 란팡을 린 야오에게 가게 한다.
이 와중 군부 상층부의 한 장군은 제3연구실 지하에서 상황을 반전시키기 위해 아직 충분히 검증되지도 않은 인형 병사들을 풀어놓았다가 잡아먹히는 사고를 당하고 이렇게 풀려난 인형 병사들은 마구 돌아다니기 시작하며 이들의 일부는 곧 러스트와 교전을 벌였던 곳 인근에 당도한 엘릭 형제와 맞닥뜨려 교전하게 된다.[5]
한편 이렇게 가드너 중장을 총살한 올리비에는 폭스 중장을 인질로 잡은 뒤 중앙군에게 교전을 중지하라고 명령하지만 폭스 중장은 그 와중에도 부하들에게 절대로 중앙사령부를 내줘선 안된다고 명령하여 올리비에로부터 썩었지만 오기는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에 폭스 중장이 뭐라 하던 도중 갑자기 올리비에가 몸을 피하고 부하들이 놀란다. 그리고 폭스 중장 위로 뭔가가 내리치는데...
나타난 것은 슬로스였다. 슬로스의 손에 폭스 중장은 압사해서 사망했고 슬로스는 곧 자신이 죽인 상대가 죽여야 할 상대가 아님을 알고 올리비에를 향해 대치하지만 올리비에는 오히려 자리가 하나 더 비었다며 좋아하며 역시 슬로스와 대치한다.
5. 언론 플레이
그 시각 머스탱은 아이스크림 가게 차량이라는 단서 하에 중앙군의 추적을 받고 있었고 이에 연금술로 차량 외장을 바꾸어 추적을 따돌린다. 그러다가 중앙사령부 근처에 도착하자 둘로 나뉘어 머스탱을 제외한 이들은 브래드레이 부인을 데리고 지정한 장소로 가기로 한다.한편 이러한 혼란한 상황 속에서도 센트럴의 시민들은 상황을 전혀 모른 채 그저 머스탱과 그 일파가 쿠데타를 일으켰다 정도로만 알고 있었다. 그러다가 라디오 캐피탈에서 방송 하나가 나온다.
라디오에는 브래드레이 부인이 나와 자신에게 있었던 일을 증언하고 있었고 또 사회자의 질문을 통해 사건은 대중들에게 브래드레이가 동부 시찰을 나간 사이 누군가가 쿠데타를 감행했으며 머스탱은 사전에 이를 알고 브래드레이 부인을 구출한 것이라고 알려진다.
여기에 하이만스 브레다 소위가 브래드레이 부인에게 대총통이 실종된 사실을 알려주어 브래드레이 부인은 충격에 쓰러지고 브레다가 뒤이어 머스탱 대령은 일찍이 상층부를 불신하였으며 대총통 실종과 브래드레이 부인 사살 허가 건으로 상층부에 대총통 각하를 배척하려는 무리가 있음이 분명해졌다고 말하여 쿠데타 세력은 군 상층부라고 언플한다.
당연히 군 상층부는 이런 방송을 당장 막으려고 했지만 방송국인 라디오 캐피탈 측에서도 이런 특종을 놓치고 싶을 리 없었기에 협박받아 한 것인 척 상황을 연출하여 군의 지시를 무시한 채 머스탱 일파의 메시지까지 방송한다.[6] 이를 들은 글래먼은 국민들이 이 떡밥 좀 문다면 좋겠다고 말하는데 글래먼 말대로 이 일은 큰 화제가 되고 여기에 이슈발인들이 열차 폭파 건이 사실이라고 곳곳에 알려 군 상층부는 아메스트리스 전체에 쿠데타 주도세력으로 낙인찍힌다.
6. 작전본부 점거
한편 이렇게 전차에 의한 공격을 받는 등 정문이 뚫릴 위기에 처하자 클레민 준장은 주민 대피가 끝나지 않았음에도 정문을 지켜야 한다는 이유로 시가지에 발포하라는 막장 명령을 내린다. 하지만 이 때 마침 배커니어가 나타나 클레민 준장을 제압, 결국 중앙사령부 작전본부는 점거당한다.이것이 가능했던 이유는 먼저 머스탱의 부하였던 버트 펄만 소위가 브릭스군 소속으로 옮겨가 있었는데 이미 머스탱 밑에 있을 때 중앙사령부의 구조를 알게 되었던 데다가 이즈미 커티스가 연금술로 땅굴을 파고 전차를 통해 땅 파는 소리를 막아 작전본부까지 빠르게 난입할 수 있었던 것이었다.
작전본부를 점거한 브릭스군은 곧 전 센트럴에 이 소식을 알리며 중앙군에게 투항할 것을 명령했고[7] 작전본부가 함락되었다는 소식에 올리비에는 배커니어에게 인형 병사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고 어느 누구도 바깥으로 나갈 수 없도록 지키라는 명령을 내린다. 이후 브릭스군은 배커니어가 정문과 출입구를 장악한 것을 시작으로 동서남북의 모든 문들 공략을 성공시켰으며[8] 동시에 병기고 등 전체 중앙사령부의 90%를 점령해 중앙사령부 전체를 점령하기 직전에 이른다. 그러나...
7. 개별 전개
7.1. 엘릭 형제 일행 VS 인형 병사
한편 엘릭 형제 일행은 인형 병사와 대치하지만 스카의 연금술로도 쓰러지지 않는 모습을 보며 경악하던 도중 에드는 인형 병사에서 나오는 목소리를 통해 현자의 돌처럼 혼을 담아 만든 것임을 알아차린다. 그 와중 수가 늘어나는걸 보며 이것들이 밖에 나가면 끔찍한 일이 일어날 것임을 짐작해 에드가 아얘 출구를 막아버린다.이 와중에 메이 창 역시도 인형 병사에게 쫓기게 되었고 이 와중에 인형 병사에게 먹혀버린 엔비는 오히려 인형 병사 내에 있는 현자의 돌을 통해 부활한다. 부활한 엔비는 메이를 잡으려고 했지만 마침 나타난 인형 병사 무리 사이로 빠져나간다.[9]
엘릭 형제 일행가 싸우던 도중 스카는 한 인형 병사의 다리를 파괴한 후 다리를 노리라고 말해 모두들 인형 병사의 다리를 타깃으로 삼는다. 그래서 나름대로 인형 병사를 상대할 수 있게 되었지만 너무나도 많은 물량 앞에 위기에 몰린 순간 머스탱이 나타나 모조리 태워 전멸시킨다. 그렇게 일이 다 해결되나 싶더니 도망치던 메이가 엔비와 이 곳으로 동반추락한다.
7.2. 알폰스 엘릭 VS 프라이드
전날에 알의 계략으로 알과 함께 갇힌 프라이드는 무슨 생각인지 알의 투구를 나뭇가지로 두드리고 있었는데 이는 사실 모스 신호로서 땅을 통해 진동으로 전달, 그 진동이 아버지에게 통해 구원을 요청하는 신호였다. 모스 부호 같은거 모르는 알은 장난치는 걸로 생각하고 우연찮게 들은 하인켈은 처음엔 어린애 장난으로 여겼지만 곧 거기에 규칙적인 패턴이 있다는 것을 알아채자 모스 신호임을 직감하고 말리라고 말했으나 이미 졸프 J. 킴블리가 도착한 뒤였고 나타난 킴블리는 순식간에 프라이드를 해방시킨다.이 와중에 카나마 주민들은 군이 온 것에 불안해 하고 있었고 이 모습을 본 팀 마르코는 당장 움직여야 한다고 여겼으나 요키가 팀 마르코임을 들키면 짐이 될 뿐이라며 말린다. 그 와중 알은 자신의 머리를 되찾고 부상당한 하인켈을 발견한다. 프라이드는 놓치지 않겠다고 발목을 잡지만 이에 알은 발목을 끊어버리고 하인켈과 함께 도주를 시도한다.
하지만 다리가 끊어졌으니 잘 될 리 없고 그러자 하인켈은 자신을 놔두고 도망치라고 하지만 알은 절대로 도망치지 않겠다고 하나 그 때 하인켈을 놓쳐 엎어진다. 이 때 하인켈은 형도 그렇고 너도 그렇고 어째서 그렇게까지 자기도 만신창이인데 타인까지 챙기냐고 묻자 알은 예전에 형과 누구도 죽게 하지 말자고 맹세했다고 대답한다.
그러자 하인켈은 킴블리도 살아남는게 이기는 거라고 말했다며 덕분에 뭔가 좋은걸 가지고 있던게 생각났다며 이전에 킴블리가 가지고 있다가 흘린 현자의 돌을 건네준다. 그러면서 말하기를
"안다, 이게 인간의 목숨으로 만든 거라지? 원래 몸으로 돌아가려는 데에 이걸 쓰지 않다는 것도 너희 형에게 들었다. 그렇다면... 그렇다면, 널 위해서가 아니라 세상을 지키기 위해 써다오. 이런 돌멩이가 됐는데도 아직도 아직 인간의 목숨으로 봐주는 너니까 부탁하는 거다. 난 알아
어떤 모습이
돼도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선 싸우고 싶은 법이야 이 녀석들도 싸우게 해줘"
이 말을 들은 알은 결국 현자의 돌을 사용하기로 마음먹고 현자의 돌을 이용하여 잘라낸 발을 복구하고 일어선다. 한편 그 때 먼지 속에 있는 그들을 보며 킴블리가 폭풍으로 먼지를 날려버릴까 하다가 프라이드가 아직 그 속에 이들이 있다는 말을 하자 하지 않는다. 그러다가 먼지 속에서 일어서 있는 알을 보며 감탄한다.
반면 프라이드는 알이 어떻게 현자의 돌을 손에 넣었는지 놀라고 곧 알과 프라이드+킴블리가 대결을 벌이고 알은 속임수를 써서 프라이드를 가둔다.
그 모습을 본 킴블리는 현자의 돌은 대단하다며 자신도 써봐서 안다고 말하나 그렇기에 모르겠다며 어째서 그것을 원래 몸으로 돌아가려는데 쓰지 않는지, 또 자신들에게서 도망치는 것도 손쉬웠을 것이라며 그럼 도망친 후 몸을 되찾으면 되는데 왜 그렇지 않느냐고 묻는다.
알은 그럼 모두를 구할 수 없다고 말하나 킴블리는 무언가를 얻기 위해선 무언가를 버려야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알은 모두를 구한다는 제3의 선택지를 고르겠다고 말하고 이에 킴블리는 반대의 경우도 지적한 후[10] 다시 싸움을 건다.
그 와중 다시 프라이드가 풀려나고 알이 또 먼지연기를 피우자 냄새로 위치를 알아맞춰 붙잡는다. 프라이드는 알을 비웃지만 알은 인간이 얼마나 끈질길 수 있는지 보여주겠다고 말하고 프라이드가 자신을 땅바닥으로 내동댕이치자 주먹을 펴 자신에게 현자의 돌이 없음을 보여준다.
이에 프라이드는 그제서야 자신이 한방 먹었음을 알게 된다. 사실 연막은 바람의 흐름을 알이 위해 한 것으로 냄새가 바람에 실려 오니 냄새가 실려온 방향에 알이 있고 그 알에 모두 집중하고 있을 때 그 뒤로 오는 경우 전혀 알아차릴 수 없게 된다. 그리고 그 때 하인켈이 킴블리의 목덜미를 물어뜯었다. 그리고 팀 마르코가 나타난다. 결국 마르코가 하인켈을 치료한 것
곧 프라이드는 하인켈을 공격하려 했으나 킴블리를 방패막이로 내세우자 공격을 거두었고[11] 알에게 말한대고 인간은 끈질기다고 인정하나 그렇지만 아버지가 있는 한 못 이길 것이고 하다못해 지금 상황마저 돌파할 수 없을 거라며 마르코를 공격하려던 찰나 요키가 차량[12]을 몰고 나타나 프라이드를 쳐 날려버리고 모두를 구한다.
곧 프라이드가 다시 잡으려 했으나 아슬아슬하게 차량 뚜껑만 날아가는 피해만 입고 빠져나가는데 성공하여 센트럴 시내로 향해 일행과 합류하기로 한다.
일이 모두 끝난 후 프라이드는 킴블리에게 다가간다. 살아있어서 다행이라고 그러나 그것은 결코 킴블리를 위한 말이 아니었다. 킴블리를 산채로 잡아먹어 그가 가지고 있는 현자의 돌을 먹어치우기 위해서였다. 킴블리를 찌르지 못한 것도 이 때문, 결국 킴블리는 무력하게 프라이드에게 잡아먹히고 만다.
7.3. 암스트롱 남매 VS 슬로스
슬로스와 올리비에의 대결이 시작되지만 슬로스는 데미지를 안 입는 상태, 이 때 올리비에를 총살하라는 명령을 받은 중앙군이 오지만 이들은 슬로스에게 당한다. 올리비에는 어떻게든 싸워보지만 슬로스에게 잡혀버린다. 그렇게 위기에 처한 순간 알렉스가 나타난다.한 방에 슬로스를 때려눕혀 올리비에를 구한 알렉스는 서로 인사를 나누고 알렉스는 슬로스에 대해 듣자 자신이 싸우겠다고 나서고 서로 협동해서 싸우던 도중 그 과정에서 슬로스는 속살은 약하다는 것이 드러난다. 그 와중에 또다시 중앙군 병사가 들이닥치나 눈 앞에 있는 괴한에 놀라는데 그 때...
슬로스가 갑자기 빠른 속도로 움직여 벽에 부딪혔다. 그러더니 빗나갔다며 다시 움직여 아슬아슬하게 올리비에를 스쳐 다른 쪽 벽에 부딫힌다. 말도 안되는 스피드에 암스트롱 남매는 놀라거나 곤란한 표정을 짓는다. 나태의 슬로스가 사실은 최고속의 호문쿨루스였던 것 하지만 너무 빠른 나머지 자기 자신도 컨트롤하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었다.
하지만 올리비에가 그만 뒤에 있던 조각 하나에 걸려 넘어지는 바람에 슬로스의 공격을 허용하고 말았으나... 다행히 알렉스가 슬로스와 힘대결을 벌이며 버텨 치명상은 피할 수 있었다. 그러나 알렉스는 오른쪽 팔이 탈구되고 올리비에는 골절상을 입으며 아래층으로 떨어진 슬로스의 주먹으로 둘 다 아래층으로 떨어져 올리비에는 일시적으로 쓰러진다.
올리비에가 깨어나 보니 얼핏 중앙군 병사들, 피 묻은 손이 보였고 곧 알렉스가 연금술로 슬로스를 일시적으로 제압하고 있는 것을 보게 된다. 그라나 곧 자신에 대한 사살 명령이 내려진 중앙군이 자신을 겨누는 것을 보았고 이에 알렉스랑 올리비에가 그 와중에 농담따먹기를 한다(...)[13]
그러나 그 와중에 인형 병사까지 난입하여 사태는 더 심각해져간다. 중앙군은 사격을 개시하지만 아무 소용이 없고 다들 경악한 가운데 올리비에가 그 정체를 대강 얘기해준다. 지휘관은 그 말을 믿지 않았으나 인형 병사는 그와는 관계없이 난동을 부리니 올리비에는 우린 쟤네를 상대할 수 있는데 어쩔 거냐고 묻고 그럼에도 머뭇대나 또 슬로스가 재생되기 시작하자 올리비에는 마지막으로 우리를 쏴죽이고 괴물의 밥이 될 것인지 우리와 함께 괴물을 소탕할 것인지라는 두 가지 선택지 중 하나를 강요하고 결국 올리비에는 현장에 있던 중앙군은 물론 지원온 병력까지 지휘하게 되어 슬로스&인형 병사 퇴치에 나선다.
한편 슬로스는 다시 올리비에를 죽이려다가 알렉스에게 저지당한다. 그렇지만 한쪽 팔이 탈구된 알렉스는 곧 보던 병사가 저러다 죽는거 아니냐고 걱정할 정도로 얻어맞으나 올리비에는 내 동생은 저정도 맞고 죽을 놈이 아니라고 냅둔다. 그 말대로 알렉스는 결국 슬로스의 막타를 오히려 탈구된 팔에 계산적으로 맞아 탈구된 팔을 원래대로 되돌리고 오히려 역으로 슬로스를 두들기기 시작하며 또 일시적으로 제압한다.
한편 또다시 인형 병사들이 튀어나오자 중앙군은 올리비에에게 정체가 뭐냐고 물으며 질색한다. 이에 올리비에는 정체를 얘기해주며 니들도 곧 저렇게 되는거 아니냐고 농을 던진다. 그런 와중에 슬로스는 또 재생해서 병사들을 기겁하게 만들고 또 고속으로 움직여 혼란스럽게 만들고 그 와중에 잠깐 방심한 알렉스를 맞추는데 성공한다.
암스트롱 남매가 공격당한걸 본 병사들이 달려오지만 알렉스는 그놈이 노리는건 자신들이라며 절대 접근하지 말라고 한다. 그렇지만 병사들은 기어이 쇠사슬을 동원, 암스트롱 남매에게 달려드는 슬로스를 병사 여럿이서 쇠사슬로 억제하며 암스트롱 남매에게 달아나라고 말한다.[14]
그러나 알렉스는 이슈발 내전에서 옳은 것이 무엇인지 앎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해하지 못한 자신의 나태했던 모습으로 인해 또다시 그럴 수 없다며 결코 도망치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다시 일어선다. 그러나 슬로스의 힘으로 쇠사슬은 끊어졌고 그래서 슬로스가 암스트롱 남매를 덮치려던 찰나 거대한 주먹 하나가 슬로스를 강타한다. 그리고 그 주먹 안에서 인형 병사 시체(?) 몇과 커티스 부부가 나온다.
이즈미 커티스는 알렉스의 기세를 높이 사며 슬로스를 남편과 함께 아주 가볍게 농락한다(...) 그걸 본 암스트롱 남매는 뻥찌지만 같은 근육듀오인 알렉스와 시그 커티스는 친해지고 슬로스의 공격을 둘이서 완력으로 날려버리고 두들겨가며 막아내고 쥐어팬다. 결국 이번에는 슬로스도 더 버티지 못한 채 "나... 죽어? 죽는 게... 뭐야? 생각하는 거... 귀찮아... 아아... 사는 것도... 귀, 찮, 아..." 라는 유언을 남긴 채 사망한다.[15]
슬로스를 물리친 후 알렉스는 부상으로 잠시 비틀거렸지만 곧 일어났고 올리비에는 남은 녀석들도 처리하라고 명령한다. 이후 이즈미가 인형 병사들에게 위협받던 에디슨 준장을 체포한다.
7.4. 머스탱 VS 엔비
머스탱이 인형 병사들을 다 태워버려 문제가 해결된 찰나 메이와 엔비가 난입하게 되었고 스카는 메이를 보고는 왜 너희 나라로 안 돌아갔냐고 말하는데 메이는 그 이유에 대해서 차마 얘기할 수가 없어 말을 못 잇지만 스카는 됐다며 더 캐묻지 않는다. 이 모습을 보며 엔비는 인간의 그런 점이 역겹다고 말하며 꼴을 보고는 참 잘도 했다고 빈정거리듯 말하곤 구성원들을 보곤 누구부터 손봐줘야 하나 말하던 때에 머스탱이 니가 엔비냐며 변신할 수 있는 호문쿨루스냐고 묻자 인정하더니 스카에게 괜찮겠냐며 이 녀석은 이슈발을 지옥으로 만든 녀석이라고 말하지만[16] 스카는 무덤덤하게 반응한다.기대했던 것과 다른 반응에 재미없다며 좀 더 질척질척거리는 모습을 보여달라며 너희 인간들이 벌레처럼 꺄악대며 떠들어대는게 재미라고 말한다. 이 모습에
이에 엔비는 그럼 너희 인간들은 남의 불행이나 멍청한 놈들이 놀아나는 꼴 좋아하지 않냐며 그러니까 전쟁하는게 아니냐고 묻는다. 이에 머스탱도 멍청한 놈들 노는 모습은 재밌다며 특히 호문쿨루스라는 멍청한 놈이 놀아나는 꼴이 최고라고 말해 엔비의 기분을 들었다 놨다 했다.
아무튼 머스탱은 자기가 대답해줬으니 이제 니가 대답해야 한다며 매스 휴즈를 죽인건 누구냐고 묻는다. 처음에는 엔비도 네가 죽인 마리아 로스라고 말하지만 이미 아닌거 아는 머스탱이 아니라고 말하자 엔비는 그럼 무고한 여자를 죽였냐며 가족에겐 얘기 했냐며 아니면 무서워서 얘기 못했냐며 속을 박박 긁는다(...) 물론 머스탱은 저질도발에 안 넘어가고 이제 물어보는 것도 지긋지긋하다며 사실만 말하라며 휴즈를 죽인 것은 누구냐고 묻는다.
결국 더 이상 숨길 수 없다고 여겼는지 크게 웃더니 자신이 죽였다고 밝힌다. 하지만 머스탱은 휴즈가 너 같은 바보에게 죽었을 리 없을거라며[17] 다소 믿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에 엔비는 휴즈의 아내, 그레이시아 휴즈의 모습으로 변신하며 바보란 이런 변신에나 속는 휴즈같은 놈을 말하는 거라며 도발한다. 순간 머스탱의 표정이 바뀌었고 이에 엔비는 그 표정 좋았다며 휴즈 죽을때도 그래서 끝내줬다며 사랑하는 아내 모습을 한 녀석에게 죽는 절망... 어쩌구 하며 미친듯이 도발을 날려댄다. 그리고 이것이 엔비의 운명을 바꾸었다.
"충분하다. 네놈이 휴즈를 죽였다는 그 사실만 알면 돼"
친구의 원수가 누군지 그리고 그 원수가 친구를 미친듯이 농락하고 지금도 농락하고 있다는 사실에 이슈발의 영웅의 꼭지가 완전히 돌아버렸다. 자신을 비웃는 표정을 하는 엔비를 두고 눈빛이 바뀐 채 에드와 스카에게 여긴 자신에게 맡기라며 저놈은 내 사냥감이라고 말한다.
물론 엔비는 보내줄 마음이 없었지만 그 순간 머스탱의 공격이 들어왔다. 엔비는 본 모습으로 돌아왔고 에드는 리자 호크아이에게 정말 가도 되겠냐고 하지만 리자는 여긴 내가 어떻게든 할 테니 가라고 말하고 머스탱은 "가라, 에드워드 엘릭, 네겐 해야 할 일이 있잖나?" 라고 한다.
그래서 일단 엔비는 머스탱에게 맡겨둔 채 모두 아직 재생이 끝나지 않은 엔비가 막고 있는 문을 지나간다. 사정을 모르는 다리우스는 대령에게 호문쿨루스 따위는 한주먹거리도 안될 거라며 에드를 안심시키지만 에드가 진짜 걱정한 문제는 따로 있었다.
재생이 끝난 엔비는 그제서야 머스탱이 휴즈의 원수를 계속 쫓고 있었음을 알게 되었고 참 아름다운 우정이라며 거대한 본모습으로 변신했고 전심전력을 다하겠다 말했지만 힘 조절이 안 되니 어찌되도 모른다고 방심하였다.
그 때 엔비의 안구에서 불꽃이 일었고 엔비는 고통스러워했다. 머스탱은 엔비가 뭐라 하든 1도 관심이 없었고 고통스러워하는 엔비에게 안구 속 수분이 끓는 고통이 어떻냐며 한번 더 엔비를 불태우고 크면 다냐며 일부러 표적만 넓혀 주었다며 크면 이길 줄 알았냐고 멍청이라 조롱하고는 얼른 재생하라며 죽을 때까지 그 고통을 느끼게 해 주겠다고 말한다. 그제서야 엔비는 머스탱이 러스트를 죽였던 것을 떠올리며 게임이 안 되는 상대임을 그제서야 깨닫고 도주하기 시작하고 머스탱은 뒤를 쫓으며 리자에게는 대기하라고 한다.
한편 에드는 계속 고민하던 끝에 스카에게 잠시 괜찮겠냐고 말하고 스카도 불꽃의 연금술사 때문에 그러는 거냐고 말한다. 이에 에드가 고개를 끄덕이자 자신도 복수에 미쳐 자아를 잃어봤기에 잘 안다며 그도 놔두면 스스로 파멸할지도 모른다고 말하고 둘 다 돌아가기로 마음먹는다.
엔비는 그 때도 머스탱에게 털리고 있었고 이걸 반전시켜보려고 이번엔 휴즈의 모습으로 변신한 채 머스탱에게 다가갔지만 머스탱은 아무 거리낌 없이 태워버렸다. 이에 엔비는 친한 친구의 모습을 태울 수 있는 거냐며 놀라지만 머스탱은 휴즈는 죽고 없는데 그런 행위는 불에 기름 부은 꼴밖에 안 된다고 말하며 다시금 불꽃을 날린다.
엔비는 건방 떨지 말라며 머스탱이 제 화력을 내지 못하기 위해서[18] 빠르게 다가가지만 머스탱의 불꽃은 핀포인트 사격이라 근거리에서도 얼마든지 시전 가능, 결국 엔비의 안구만 또 털렸다. 결국 엔비는 또 도주한다.
한편 리자는 대기하라는 명령을 어긴 채 뒤쫓고 있다가 머스탱과 만난다. 하지만 머스탱을 향해 갑자기 총을 겨누는데 머스탱이 리자를 '중위' 라고 부르며 이게 무슨 짓이냐고 묻자 리자는 "대령님은 날 '리자' 라고 부른다."며 반박한다. 그러자 모습이 싹 바뀌는데 실은 머스탱의 모습으로 변신한 엔비였던 것[19]
물론 리자가 엔비의 상대가 될 리 없기에 간단히 털리고 붙잡혔다. 이에 엔비가 "걸레로 만들어 대령 앞에..." 라고 말하지만 말이 끝나기도 전에 머스탱에게 걸려 또 불태워졌고 쓰러진 엔비 앞으로 다가온 머스탱은 여전히 분노한 표정으로 엔비가 일어서자 내 부하에게 뭔 짓을 한 거냐고 추궁하며 그 모습에 엔비는 겁을 먹었다. 그래도 마지막 발악으로 인간 주제에 내려다보지 말라고 하지만 돌아온건 대답없는 불세례
그리고 친구의 원수+친구가 죽어가며 느꼈을 절망감+친구의 죽음을 폄하당함+친구의 모습으로 변해 도발+눈 앞에서 부하가 괴롭힘당함 등등의 콤보로 이제 이성이 완전히 박살난건지 한방 한방이었던 것이 쿨타임 없이 연속으로 불세례를 퍼부을대로 퍼붓는다.
결국 엔비는 더 견디지 못하고 본체 수준으로 퇴화(?)하게 되나 그마저 머스탱의 발에 짓밟힌다. 엔비의 본체를 보고 머스탱은 질투란 참으로 추하다며 죽고 싶지 않다는 엔비의 울부짖음에도 불구하고 이제 그만 내 눈앞에서 사라지라며 막타를 날리려는 순간 리자가 머스탱을 총으로 겨냥했다.
이 일에 머스탱이 이게 뭔 짓이냐고 추궁하지만 리자는 그만하면 되었다며 나머지는 자기가 맡겠다고 한다. 하지만 이미 원래부터 휴즈를 죽인 원수에 대한 분노가 쌓일대로 쌓은데다가 저 무더기같은 도발때문인지 머스탱은 막타마저 자기가 날리겠다며 거절한다. 이에 리자가 승복하지 않자 머스탱도 승복하지 않던 사이...
에드가 머스탱에게 연금술을 사용해 균형을 잃게 하여 그 사이로 빠져나온 엔비를 가로챘다. 그 모습을 본 머스탱은 험악하게 에드에게 엔비를 넘길 것을 요구했지만 에드는 거절한다. 이에 머스탱은 그 녀석은 절대 곱게 죽여줄 수 없다고 말하지만 에드는 다시 한번 거절, 머스탱은 또다시 내놓으라며 만일 내놓지 않겠다면 네 오른손까지 태워버리겠다 라며 막나가는 모습을 보인다.[20]
이에 에드는 싸우자면 싸우겠지만 그 전에 자기 모습부터 보라며 그 모습으로 이 나라의 정상으로 설 것이냐며 대령이 원하던 것은 그게 아니지 않았냐고 말한다. 그리고 스카 역시도 복수심에 짐승의 길을 걷겠다면 그것도 좋고 말리지도 않을 것이며 자신에게 그럴 자격은 없지만 단지 그런 자가 이 나라 정상에 서면 세상이 어떻게 될 지 참으로 볼만하겠다는 생각을 한 것 뿐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이어서 리자가 엔비를 살려줄 생각은 없지만[21] 엔비를 대령님이 죽여선 안된다며 다시 한번 자신이 처리하겠다고 말한다. 머스탱은 이제 겨우 몰아붙었을 뿐이라도 분통해하지만 리자는 지금 하려는 것은 어느 누구도 위함이 아닌 그저 원한을 풀기 위함이 아니냐며 타락해선 안된다고 말한다.
이에 머스탱은 잠시동안 휴즈를 생각하며 분을 겨우 삭이고 리자에게 쏠 테면 쏘라며 그런데 나를 쏘고 나서는 무엇을 할 것이냐고 묻자 혼자 살아있을 생각은 없다며 이 일이 끝나면 광기를 부르는 불꽃의 연금술을 몸째 태워없애겠다고 답한다. 결국 엔비에게 쏠 마지막 한 방을 다른 곳에 쏜 머스탱은 원래의 눈으로 돌아와 "너를 잃을 순 없다"고 말하며 미안하다고 사과한다.
그런데 이 때 엔비는 엔비답게 못마땅해하며 또 도발을 쏟아내며 머스탱에게는 스카가 널 죽이려 하지 않았냐며 에드에게는 꼬마 여자친구 부모를 죽인것도 이스트 시티에 살던 여자애랑 개 키메라를 죽인 것도게 스카였지 않냐며 스카에게는 동포가 살해당한 원한은 어디에 있냐며 특히 리자를 가리켜 저 여자가 많이 죽이지 않았냐며 찬스라며 서로 원망하고 울고 죽고 죽이면서 아파 뒹굴어보라고 엎드려 기어보라며 사이좋게 손잡는 것은 너희같은 망할 것들이 못하는거 아니냐고 처음에는 평소처럼 도발하듯이 나중에 가면 마치 필사적으로 애원하듯이 말한다.
하지만 다들 이따위 수작질에 놀아날 리가 없었다. 그 말을 하는 동안 아무도 엔비의 말대로 하지 않은 채 오히려 불쌍하다는 듯이 바라보았다. 그 머스탱마저도 그리고 엔비는 자신의 생각대로 되지 않자 끊인없어 대체 왜 안 되는 거냐며 절규한다.
그리고 그 때 에드가 말을 꺼냈다. 너는 인간이 질투했던 것이라고 그리고 자신의 과거 어록들을 떠올린 엔비는 갑작스레 난동을 부리더니 에드의 손가락을 깨물고 탈출한다. 리자는 엔비를 겨누었지만 스카가 "어차피 얼마 안 남았다." 라고 말한다.
에드가 말한대로 엔비는 인간을 부러워했다. 하지만 자신은 인간이 아니고 인간이 아니기에 가질 수 없었기에 질투하고 역으로 인간의 뭐든 것을 폄하하고 낮춰보고 그럴 수 밖에 없었다. 그토록 기를 쓰고 인간을 낮게 본 이유도 그것 때문, 자기에게는 절대로 인간이 자기 아래가 아니면 안 되었기 때문이다. 자기가 가지고 싶지만 가지지 못한 것, 자기가 가지고 싶지만 가질 수 없는 것을 가진 인간이라는 존재를 부정해야 자기의 존재가치가 있기 때문이니까 그렇다.
결국 이 모든 것이 드러난 엔비는 굴욕이라며 빌어먹을 인간에게 심하게 당한 것도 모자라 하필이면 빌어먹을 것들 중에서도 가장 빌어먹을 꼬마에게... 라고 말하다가 말을 잇지 못하고 땅바닥을 구르며 미친듯이 절규한다. 그러면서도 결국 "이 엔비가 이런 꼬마에게 이해받다니" 라며 결국 에드의 말을 인정하고 말았다.
마침내 인간은 자신보다 하등하다는 공식이 완전히 깨져버린 엔비는 굴욕중의 굴욕을 맛보며 결국 그 입에 발린 소리가 어디까지 통할지 잘해보라는 말과 함께 입을 벌여 온 힘을 다해 체내에 있던 현자의 돌을 꺼낸다. 그러고는 온 힘을 다해 현자의 돌을 부순다.
호문쿨루스라는 특성상 현자의 돌이 없으면 죽음을 맞으므로 현자의 돌 없이는 엔비가 더 이상 살아갈 수 없게 된다. 즉 엔비는 자살한 것이다. 결국 "바이바이, 에드워드 엘릭" 이라는 말을 끝으로 엔비는 완전히 사망한다.
이로서 엔비는 비참하게 최후를 맞았다. 하지만 어떤 이유에서인지 머스탱은 엔비를 비겁한 놈이라 말했다. 이후 리자는 자신이 말해봐야 기분 나쁘겠지만 스카에게 고맙다는 말을 한다.
7.5. 호엔하임 VS 아버지
란팡과 헤어진 호엔하임은 가장 먼저 '아버지'와 만나게 된다. 호엔하임은 어째서 인간의 일곱 죄악을 뗴어냈냐고 묻자 대답 없이 공격을 받는다. 그러고 서로 싸우게 되는데 그 와중에도 호엔하임은 플라스크에 있던 시절엔 가족을 바보같이 생각했으면서 왜 호문쿨루스들에게 아버지라고 부르게 했냐며 실은 인간처럼 가족이 필요했던 것 아니었냐고 말한다. 이에 아버지는 호엔하임의 몸을 찔러 현자의 돌을 털어가면서 자신은 인간이 되고 싶은게 아니라 완전한 존재가 되고 싶은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나...여유롭게 호엔하임을 털어버릴 것만 같았지만 순간 아버지는 이상한 느낌을 받으며 호엔하임에게서 떨어진다. 현자의 돌이 말을 제대로 안 들은 것, 자신에게 무엇을 했냐는 아버지의 말에 호엔하임은 네가 하지 않은 것을 했을 뿐이라며 '우리' 에게 이기기 힘들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호엔하임은 아버지가 빨아들인 이들을 하나하나 언급하며 그들이 자신에게 협력해주고 있음을 밝히고 이에 아버지는 단순한 에너지체에 불과한 현자의 돌이 진정 의지를 가진 채 협력하는 거냐는 반응을 보인다. 호엔하임도 처음에는 그 많은 영혼들이 소리치니 돌아버릴 것 같기는 했다며 그렇지만 자신은 이들과 소통해왔고 그것은 너가 하지 않은 일이라고 말한다.
그 순간 아버지의 머리 쪽으로 뭔가 솟아나 아버지는 고통을 호소하며 호엔하임은 태어난 곳으로 돌아가라며 아버지 제압에 나선다. 순식간에 아버지는 제압당해버리고 호엔하임은 플라스크와 같았던 거죽 없이는 존재할 수 없을 것이며 이제는 네가 깔봤던 사람들 입장이 되보라고 한다. 그러나 그 순간 아버지는 호엔하임의 예상과는 반대로 거죽을 버린 채 본모습을 드러내고 오히려 거죽을 먹어치운 뒤 날 깔본건 네가 아니냐고 반응한다.
이에 호엔하임이 거죽 없이도 존재할 수 있는 거냐며 묻자 아버지는 진보한 것이 자신들만이라고 생각하지 말라고 말한다. 그리고 그 순간 본체에서 눈이 생기더니 심지어는 아버지와 호엔하임이 있는 곳에서도 눈이 생긴다. 즉 호엔하임이 존재하는 공간 자체도 아버지의 일부였다.
[1]
머스탱은 제물이었기에 제외
[2]
진실을 보면 후자에 가깝다.
[3]
머스탱은 아예 부하들에게 여차하면 날 버리라고 얘기할 정도 거기에 그러겠다고 즉답하는 부하들은 백미...
[4]
애초에 이 계획이 이들에게는 전달하지 않았기에 이들은 초기 판세를 보고 이렇게 생각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5]
이건 에드가 문을 잘못 연 영향이 크다.
[6]
이 일로 인해 블로슈는 쿠데타를 일으킨 세력이 머스탱이 아니란 것과 마리아 로스의 생존을 알게 된다.
[7]
이 와중에 한 장군은 대총통 집무실을 새 작전본부로 삼고 모든 지휘권을 쥐며 이것만 잘 해결된다면 자신이 대총통 자리에 앉을 생각을 하다가 인형 병사에게 뜯어먹혔다. 옆에 있던 이들까지 모두 죽었는지 올리비에가 이곳에 왔을 때 이들의 시체가 그대로 방치되어 있었다.
[8]
출입구는 진지로 쓰이게 되었고 배커니어는 현장에 대기하라는 명령이 내려졌다.
[9]
이런 와중에 메이는 불로불사를 주는 현자의 돌을 그것의 재료가 무엇인지 앎에도 불구하고 부족 때문에 포기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그럼에도 손에 넣지 못했다는 점에서 이후 린 야오가 현자의 돌의 덧없음을 깨달으나 그것을 손에 넣었다는 것과는 묘한 대비점
[10]
실제로 에드와 알은 죽은 어머니를 되살리기 위해 인체연성을 시도했지만 그 결과 어머니를 살리지 못했고 오히려 에드는 오른팔과 왼쪽 다리, 알은 전신을 잃었다.
[11]
이에 알은 놀란다.
[12]
킴블리가 몰고 온 차로 마르코와 요키가 지키고 있던 병사들을 제압하고 슬쩍했다.
[13]
그 말을 들은 알렉스는 "어익후 그거 곤란한데요. 그럼 누님은 여기서 죽어주세요. 암스트롱가는 제가 잇겠습니다." 라고 말하고 이에 올리비에는 "니 주느니 물벼룩만큼이나마 나은 머스탱에게 줄 거다." 라고 말했다(...)
[14]
실제로 둘 다 피가 줄줄 흐를 정도로 크게 다치긴 했다.
[15]
전개상 엔비가 먼저 사망했다.
[16]
이슈발 내란이 벌어진 계기인 아메스트리스 국군의 이슈발인 소녀 사살 사건은 사실 엔비의 짓으로 그 병사는 사실 엔비가 변신한 모습이었다.
[17]
엔비는 호문쿨루스들 치고는 빈틈이 많고 일처리가 허술한 등 은근 허당기질이 있다. 반면 휴즈는 작중 네임드 중에서는 가장 먼저, 그것도 몇 안되는 정보만으로도 국토연성진 계획을 눈치챘을 정도로 머리가 좋다.
[18]
가까이에서 시전하면 자기도 휘말릴 위험성이 있다. 즉 가까이 있으면 제 화력을 내기 힘들다. 핀포인트 사격이라서 그딴 문제는 씹어지지만
[19]
다만 리자는 어째서인지 총을 겨누었는데 뭔가 위화감을 느끼지 않았는가 싶다. 표정만 봐도 방금 전까지 엔비를 죽여 안달이던 표정이 온화하게 변해 있다면 그럴만도 하다. 하다못해 머스탱이 그런 표정을 지은 이유가 뭔지 생각하면...
[20]
이미 이전에 리자에게도 연금술을 사용할 듯한 모습을 보였다. 스카의 말대로 복수에 맛들여서 서서히 이성을 잃어가고 있던 것이다.
[21]
사실 이는 다수의 호문쿨루스들이 다 그렇다. 그나마 브래드레이나 그리드 정도가, 특히 그리드는 살았다면 무탈하게 넘어가졌을 가능성 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