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6-26 23:22:19

세인트 조지(유타주)

Saint George

1. 개요2. 역사3. 경제4. 교통 및 인프라

1. 개요

세인트 조지는 미국 유타주 남서부 워싱턴 카운티에 위치한 중소도시다.

인구는 약 9만 5천명 정도로 유타주에서 5번째로 큰 도시지만, 이 도시보다 큰 도시들은 모두 솔트레이크 시티의 광역도시권인 와삿치 프론트(Wasatch front)에 속해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솔트레이크 시티에 이어서 유타의 제2의 도시라고 봐도 무방하다.

2. 역사

유타주 대부분의 도시나 마을이 그렇듯이, 이 도시의 성립도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와 관련이 있다. 1861년 몰몬 선교의 근거지 중 하나로서 세워진 정착지가 도시의 기원이다.

지역 대부분이 척박한 사막이라는 한계를 지녀서 인구 대부분이 와삿치 프론트에만 몰려사는 유타주에서 그나마 이 정착지가 인구 10만 규모의 도시까지 성장할 수 있던 데에는 역시나 그나마 물이 있던 지역이라는 게 큰 영향을 미쳤다.

3. 경제

유타 남부의 많은 지역들이 그렇듯이, 실질적으로 이 도시를 먹여살리는 건 여러 국립공원과 인접해있다는 입지에서 나오는 관광 수요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유타 남서부의 국립공원들과 라스베이거스와 동시에 인접해있다는 점에서 메리트가 있다.

미국 서부에서 영업하는 미국식 멕시코 음식 체인인 카페 리오(Cafe Rio)의 발상지가 이 도시지만, 아무래도 기업 규모가 커지면서 이런 소도시에 계속 본사를 두는 건 무리였던지 결국 본사를 솔트레이크 시티로 옮겨버렸다.

4. 교통 및 인프라

세인트 조지 지역 공항(St. George Regional Airport)가 있으며, 스카이웨스트 항공이 운영하는 대형 항공사의 피더편이 몇몇 미국의 대도시 공항들과 연결한다. 하지만 라스베이거스 해리 리드 국제공항과 약 2시간 정도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는 입지 때문에, 이 공항 대신 라스베이거스 공항까지 가서 항공편을 이용하는 경우도 많은 듯 하다. 특히 세인트 조지 셔틀이라는 지역 셔틀버스 회사가 직접 라스베이거스 공항과 세인트 조지를 연결해주기 때문에, 차가 없거나 긴 운전을 싫어하는 사람이라도 무리 없이 라스 베이거스 공항을 갈 수 있기 때문에 더더욱 지역 공항의 입지가 좁다.

솔트레이크 시티를 비롯한 유타 주 내부의 이동이나 타주 주변 도시로의 왕래도 실질적으로 저 세인트 조지 셔틀이라는 회사가 책임지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선트랜(SunTran)이라는 공기업이 시내 대중교통을 맡고 있는데, 투손의 선트랜(Sun Tran)과는 띄어쓰기 하나의 차이만 있으니 헷갈리지 않도록 주의. 노선은 고작 7개고 배차간격도 길어서 이용이 편하다고는 빈말로도 할 수 없지만, 이 정도 규모의 미국 중소도시 중에는 아예 대중교통 체계 자체가 없는 곳도 많다는 걸 생각해보면 나름 성의를 보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가장 가까운 대학교는 바로 윗 카운티 아이언 카운티의 시더 시티에 위치한 남유타 대학교(Southern Utah University)이다. 하지만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은 대부분 이 대학보다는 같은 유타에 있는 명문 플래그십 대학인 유타 대학교로 진학하는 것이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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