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세월의 돌의 약초 아룬드 권두에 소개된 작중 극 작품으로 세르무즈의 델페즈 지방 구전 희극이라고 한다. 작중 소개된 부분은 3막 1장의 서곡. 고대 이스나미르어로 '여름의 꽃'이라는 나라의 이름에 잘 어울리는 극인 듯 하며 묘사된 내용은 여름 축제인 듯 하다.2. 내용
가장 아름다운 아가씨에게 붉은 장미를!
사랑스럽고 상냥한 소녀에게 흰 장미를!
겨울부터 기다려 왔던 초여름 만개(滿開)의 축제
피어나는 나이의 젊은이들은 거리로 쏟아져 나오고
일부러 모르는 체하려 해도 그 나이는 어쩔 수 없죠.
발만 디디면 홀린 것처럼 저절로 춤추게 되는걸.
고개를 갸웃거리는 귀여운 아가씨, 도톰한 입술은 향기로워라.
장밋빛 뺨은 활짝 개었고 탐스러운 발등은 춤출 듯 까딱이고
나비처럼 가벼이 다가오는 걸음, 몰랐었나? 아니, 이미 알고 있었죠.
수차례의 여름을 홀로 보내고 그대만이 내 손 잡을 사람이란 걸.
진심을 말하는 그대의 아가씨에게 오늘의 활짝 핀 장미를 주어요.
오랫동안 기다려 왔죠, 그대가 어른이 되는 이 날을
상냥한 이웃의 꼬마 소녀가 어느 새 마음 가득 차 버린 날부터
첫 여름 축제의 소녀는 초록색 드레스와 잎사귀 장식
그대와 어울린 내 옷도 녹색 우단으로 멋지게 장식했죠
겨울부터 기다려 왔던 초여름 만개(滿開)의 축제
피어나는 나이의 젊은이들은 거리로 쏟아져 나오고
일부러 모르는 체하려 해도 그 나이는 어쩔 수 없죠.
귀여운 연인의 손을 잡고 경쾌한 한 바퀴를 빙글, 빙글!
가장 아름다운 아가씨에게 붉은 장미를!
사랑스럽고 상냥한 소녀에게 흰 장미를!
(구판 소설 7권 P.37~38)
사랑스럽고 상냥한 소녀에게 흰 장미를!
겨울부터 기다려 왔던 초여름 만개(滿開)의 축제
피어나는 나이의 젊은이들은 거리로 쏟아져 나오고
일부러 모르는 체하려 해도 그 나이는 어쩔 수 없죠.
발만 디디면 홀린 것처럼 저절로 춤추게 되는걸.
고개를 갸웃거리는 귀여운 아가씨, 도톰한 입술은 향기로워라.
장밋빛 뺨은 활짝 개었고 탐스러운 발등은 춤출 듯 까딱이고
나비처럼 가벼이 다가오는 걸음, 몰랐었나? 아니, 이미 알고 있었죠.
수차례의 여름을 홀로 보내고 그대만이 내 손 잡을 사람이란 걸.
진심을 말하는 그대의 아가씨에게 오늘의 활짝 핀 장미를 주어요.
오랫동안 기다려 왔죠, 그대가 어른이 되는 이 날을
상냥한 이웃의 꼬마 소녀가 어느 새 마음 가득 차 버린 날부터
첫 여름 축제의 소녀는 초록색 드레스와 잎사귀 장식
그대와 어울린 내 옷도 녹색 우단으로 멋지게 장식했죠
겨울부터 기다려 왔던 초여름 만개(滿開)의 축제
피어나는 나이의 젊은이들은 거리로 쏟아져 나오고
일부러 모르는 체하려 해도 그 나이는 어쩔 수 없죠.
귀여운 연인의 손을 잡고 경쾌한 한 바퀴를 빙글, 빙글!
가장 아름다운 아가씨에게 붉은 장미를!
사랑스럽고 상냥한 소녀에게 흰 장미를!
(구판 소설 7권 P.37~38)